'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성(華城)의 꿈, 시민낙락(市民樂樂)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펼치는 2012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26일 막이 오른다. 9월2일까지 8일간 이어질 이번 연극제는 다양한 장르와 친화력 높은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관람의 재미와 참여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7개국 이상 28개의 국내외 작품과 함께 시민공동체 연극축제, 시민축제행사 등이 화성행궁광장을 포함한 7곳에서 펼쳐진다. 올 연극제의 부제는 ‘화성(華城)의 꿈, 시민낙락(市民樂樂)’. 수원화성의 축성에 담긴 정조대왕과 정약용의 상하동락(上下同樂)의 ‘꿈’이 되살아나, 시민 누구나 축제의 일원이 되어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이 즐거운 축제의 장을 따라가 본다. ■화성행궁 광장-시민들의 열린 공연 놀이터로 들썩들썩~화성행궁 광장무대는 인공적 무대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뛰어놀 수 있는 놀이의 공간이 되어 함께 즐기는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개막공연-화성의 꿈, 시민낙락(26일·오후8시)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총체극이자 2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체 제작 개막공연▷폐막공연-진주(9월2일·오후8시)프랑스 플라스티시앙 볼랑의 공연. 물의 도시 수원의 밤하늘에 대형열기구들을 띄워 형형색색의 바닷속을 재현하고 ‘꿈’이 가지는 몽환적인 이미지를 이어간다.▷그외 : 태권무무 달하(28일·오후8시), 대장금(31일·오후8시) ■화홍문-화성의 아름다움이 무대로 무지갯빛 물살이 아름다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으로 이어지는 경관을 배경으로 실험작들의 이색적인 화홍문 수상무대가 마련된다. ▷ 나비의 꿈(28일·오후8시)장자의 ‘나비의 꿈’을 모티브로 한국의 마당극. 봉산탈춤, 사물놀이의 장단과 서양의 연극스타일을 혼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과 소통한다.▷그 외 : 낙하프로젝트(29일·오후8시), 늙은 자전거(31일~9월1일·오후8시) ■장안공원- 성곽을 따라 열리는 대동의 장장안문부터 화서문까지 이어지는 성곽으로 둘러싼 중심광장에 대동(大同)의 장이 한바탕 벌어진다. 마당연극과 4인 퍼포먼스 및 아크로바틱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 ▷공연소개 : 굿거리 트로트(27일·오후8시)역사를 온 몸에 지니고 있는 노인의 행적을 통해 관객을 부산 근대사 여행에 초대한다.▷그 외 : 언젠가 봄날에(29일·오후8시), 마당극 효자전(31일·오후8시), 사도세자의 환생(9월1일·오후8시) 등 ■수원천-남수문의 미(美)가 되살아나다올해 복원된 생태하천 수원천 일대에는 마당연극과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콘크리트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던 수원천이 복개된 무대에서의 공연은 자연과 낭만을 품은 축제가 된다. ▷공연소개 :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9월1일·오후7시)자신의 이웃조차 모르는 삭막한 도시의 현대인들에게 자기반성과 이웃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그 외 : 서커스퍼포먼스(27일·오후7시), 착한사람 김상봉(28일·오후7시), 달 위에 뜬 무지개(30일·오후7시) 등■수원제2야외음악당-만석공원의 활기와 만나다만석공원의 중심에는 수원제2야외음악당이 자리한다. 거대한 예술문화광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제2야외음악당의 공연은 시민들의 활력을 채워줄 것이다.▷주요작품 :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27~28일·오후8시)신비로운 선율의 오케스트라단과 3D 애니메이션 그리고 미디어아트 등 영상과 음향을 통해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공연소개 : 아버지(9월2일·오후7시30분)아서 밀러의 명작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한 연극.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우리 아버지들의 자화상, 배우 이순재를 통해 객석을 가득 메운 아버지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청년들의 심장까지 울린다.▷그 외 : 날아라 하늘아(27일·오전11시), 인어공주(29일·오전11시, 오후4시), 놀이마당 춘향전(31일·오후7시30분) ■ KBS수원아트홀▷공연소개 : 러시아카바레(9월1일·오후7시30분)러시아 코믹 트러스트의 공연. 역동적이고 리듬감 넘치는 댄스, 판토마임, 광대극, 인형극 등이 가미된 카바레 쇼.▷그 외 : 천하제일 남가이(28일·오후7시30분), 제비잡는 비보이(30일·오후7시30분), 관람료 야외공연 : 무료 수원청소년문화센터·KBS수원아트홀공연 : 전석2만원(초중고대학생50%할인)문의 031-290-3522공연일정 및 내용 참조 수원화성연극제홈페이지 : http://www.suwontheatre.or.kr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4
- 안철수의 ‘코끼리걸음’ 시작됐다 책 발간, TV출연 등 빨라진 행보 … 대선출마 고민은 '진행형'코끼리(?)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책을 냈고,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키로 했다. 벌써부터 서점가와 정치권은 들썩거리고 있다. 덩치가 커서 한 번 움직이긴 힘들지만 일단 한 발 내디디면 멈추지 않는다는 코끼리 행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도대체 생각이 뭔가?" =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돼 왔다.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안풍'(안철수 바람)이라는 거대한 흐름도 만들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긴장했다. 새로운 흐름의 출현이 가져올 파장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인내심은 이내 바닥을 보였다. 지나치게 신중해 보이는 행보와 적은 말수를 참지 못하고 조바심을 냈다. 여기저기서 '도대체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터져 나온 것도 이때부터다. 때론 비판을 넘어 험악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사실 본인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안 원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고민 중"이라고만 답했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대선주자군에 올려놓고 '생각이 뭐냐'고 따졌다. 심지어는 야권의 후보단일화와 갖가지 합종연횡의 시나리오까지 제시하면서 각종 설까지 유포했다. 다시 침묵이 흘렀고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높은 자살률과 저조한 출산율 = 그랬던 그가 19일 책을 발간했다. 제목부터 흥미롭다. 이다. 그를 비난했던 정치권과 궁금해 했던 국민에게 화답하는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책 속에서 안 원장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두 가지 통계에 주목했다. 높은 자살률과 저조한 출산율이다. 자살률은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보여준다. OECD 1위라는 오명은 우리 국민의 삶이 그만큼 행복하지 못하다는 징표다. 출산율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저조한 출산율은 희망이 없는 사회를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안 원장은 '복지' '정의' '평화'라는 3대 화두를 언급했다. 이미 지난 5월 30일 부산대 강연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풍부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해석은 이렇다. "정치민주화가 정치권력의 독점, 곧 독재에 반대하고 국민 누구나 민주적 권리를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경제민주화란 공정한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것이다. 소수가 특권을 갖고 시장을 독점하고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경제 주체로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다." 이것이 '안철수의 생각'이다. 이렇게 그는 '복지' '재벌개혁' '남북통일'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가계부채' '사교육과 학교폭력' 'FTA와 농업' '언론사 파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더 많은 사람들과 힘 모으겠다" = 이제 관심은 올 연말 대선에 그가 도전할 지에 모아진다. 안 원장은 이번에 책만 출간한 것이 아니다. 텔레비전 예능프로에도 출연한다. 7월 23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프로그램이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출연해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던 바로 그 프로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위원장도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선주자로서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측근들은 "여전히 안 원장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한다. 책 출간을 위해 대담을 진행했던 제정임 교수도 인터뷰를 마치면서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지 하지 않을지 솔직히 알 수 없다"고 털어놨다. 안 원장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과연 내가 감당할 능력이 있느냐,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진정한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셈이다. 책의 서문에서 그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하든, 아니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계속하든, 이 책에 담긴 생각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더 보탤 것도, 일부러 줄일 것도 없이 딱 거기까지인 것이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0
- 조선 ‘춘천이궁’ 100년 만에 복원 시작 위봉문.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호. 조선 인조 24년(1646) 춘천 부사 엄황이 관청 옆에 문소각을 지으면서 함께 세우고, 고종 27년(1890) 이궁(離宮)의 내삼문으로 사용했다.조양루.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호. 춘천부사 엄황이 문소각을 세울 때 위봉문과 함께 지은 문루. 방형초석 위에 높은 원주를 세운 간결한 구조다. 조선시대 고종이 변란 등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궁궐인 춘천이궁이 건물 중 조양루와 위봉문이 100년만에 제자리를 찾는다.최두영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 후기 왕실 건물인 춘천이궁의 건물이었던 현존하는 조양루(문루)와 위봉문(내삼문)을 춘천이궁 1단계 복원사업으로 도청 내로 이전공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역사적으로 춘천지역은 지형이 뛰어난 군사적 요충지로써 임진왜란?병자호란을 비롯하여 임오군란 갑신정변 등 변란을 겪었던 중요한 지역이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발생 이후에는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춘천이 서울 남쪽의 남한산성?충주, 서쪽의 강화도와 함께 방어상의 요지임을 인식하여 2~3백여 명의 친위군을 배치하고 유사시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춘천유수부 관아에 춘천이궁을 건립했다.춘천이궁은 국가 변란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건립한 행궁(行宮)으로, 1888년(고종 25) 초대 춘천유수 김기석이 공사를 시작하여 1890년(고종 27) 2대 춘천유수 민두호가 완공했다. 당시 춘천유수부 관아를 기반으로 새롭게 건축되거나 증축된 이궁건물은 문소각(임금의 침실), 조양루(문소각의 문루), 위봉문(문소각의 내삼문), 조양문(문소각 후문), 묘천문(문소각 서문), 귀창문(내아로 출입하는 문) 등 이었다.춘천이궁의 건물들은 별다른 손상 없이 승계되었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크고 작은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는 등의 변화를 겪어 결국 춘천이궁의 건물로는 우두산으로 이전된 조양루와 공영빌딩 앞으로 이전된 위봉문 만이 남게 됐다.춘천이궁의 건축물인 조양루, 위봉문의 이전복원을 위해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위치를 고증하고, 실시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중 이전복원 공사에 착수하여 12월까지 건축물 이전복원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4
- ‘나가수2’ 문자에서 전자 투표로 진행..전체 녹화방송 변경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투표 방식을 전격 변경했다. MBC 측은 “‘나가수2’는 7월부터 재택평가단 문자투표를 모니터평가단의 전자투표로 대체한다”고 6월 28일 밝혔다. ‘나가수2’ 제작진은 경연 사전 녹화와 시청자 참여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6월 4주간의 방송 결과를 자체 분석한 끝에, 재택평가단의 문자투표가 무대의 완성도보다는 가수의 인지도나 인기에 영향을 받는 인기투표, 1위 가수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역투표 의혹 등의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현장평가단의 투표는 그대로 유지하되,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재택평가단의 문자 투표를 세대별로 엄선된 모니터평가단의 전자투표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이에 7월 1일 방송분부터는, 경연이 끝난 후 현장평가단과 모니터평가단의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합산해, 결과 발표 또한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이 가능해져 전체적으로 더욱 짜임새 있고 긴장감 있는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가수 서문탁이 JK김동욱과 박미경을 대신할 ‘나가수2’ 새 가수로 전격 합류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8
- 김두관 지사 12일 창원서 출판기념회 "한국의 룰라 되고싶다" … 지사 중도사퇴 여전히 부담김두관 경남지사가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하고 대권도전에 나설 태세다.김 지사는 6월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지사는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아래에서부터' 서문에 "한국의 룰라가 되고 싶다"고 썼다. 김 지사는 좌우파를 포용하며 브라질의 빈곤과 실업문제를 해결한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을 이전부터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해 왔다.출판기념회는 김 지사의 전국적인 정치지지모임인 (사)자치분권연구소(이사장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가 맡았고 창원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등 전국투어를 할 예정이다. 공개적인 대권행보의 신호탄인 셈이다. 김 지사가 겉으로는 도민의견 수렴을 이유로 출마결심 시기를 '6월말' '7월 중순' 등으로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26일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남지역 경선 결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 김 지사 자신은 '중립'을 표방했지만 김 지사측 핵심 인사들은 '김한길 지지'를 표방했다. 김해와 양산 등 친노 성향 일부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창원 진주 등 중서부 지역위원장들은 대부분 김한길 후보측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측 핵심인사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텃밭다지기에 들어간 징후는 장영달 전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밀면서 포착됐다. 전북 전주에서 4선을 하고 경남에는 연고가 없는 장 위원장이 단독추대된 데는 김 지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친노성향 송인배 양산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려 했으나 '문재인-김두관 대리전' 양상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부담으로 포기했다.김 지사의 대권출마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 있다. 김 지사 스스로 자인했듯이 지역민 70%가량이 반대하고 있는 지사직 사퇴 반대여론을 어떻게 무마하느냐이다. 그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권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도정협의회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문제도 고민이다. 내부 참모회의에서 "6월말까지 5%는 넘어야 한다"고 했고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지지세 확산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영남후보' 자리를 두고 부딪칠 수 밖에 없는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관계설정 또한 부담이다. 지지층과 정치색깔 등이 유사하고 서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양측이 충돌할 경우상처가 깊을 수 있다. 김 지사측 한 인사는 "김 지사가 문 고문과 단일화 없이 출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창원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대구 중구 더블역세권 대신센트럴자이 이달 공급 GS건설이 대구 중구 대신동 단독주택지를 재건축한 '대신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1147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중소형 위주로 8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구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달구벌 대로 및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거지다. 2014년 6월에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 환승역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 후 더블역세권을 갖춘 대단지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하게될 전망이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며, 이달말 대구 동산동 서문시장 지하철역 인근에 견본주택 문을 연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마셰코’, 도전자 전원 폭풍 오열한 사연은? ‘눈물 주의보 발령’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의 도전자 전원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도전자들의 눈물은 오는 6월 15일 방송되는 '마셰코'에서 공개된다. 지난 방송 예고편에서 윤아름(19, 고등학생)은 한 숨을 쉰 뒤 차마 못 보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으며, 박준우(30, 프리랜서 기자)는 쏟아지는 눈물에 안경을 벗고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서문기(22, 유학생) 역시 빨개진 얼굴로 눈물을 흘렸으며, 김태욱(27, 학생)은 계속 울어 눈도 못 뜰 정도의 퉁퉁 부운 얼굴이었다. 도전자 중 가장 연장자인 김승민(42, 식당 운영)도 고개를 숙인 채 눈물 방울을 떨궈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시청자들은 "도대체 무슨 일일까?" "누군가 떨어져서 우는 것 같다" "가혹한 미션 때문이다" "마셰코 보면서 도전자들의 우정과 열정에 감동해 자꾸 울게 되는데…본격적인 눈물 주의보 선포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인 101명을 상대로 하는 팀 미션이 펼쳐진다. 실제 레스토랑에 101명의 단체 예약 손님이 온다는 설정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우리아파트최고 _ 부천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 자작나무와 소나무가 줄 지어 섰고 철쭉과 회양목이 우거진 부천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강영달 회장) 정원에는 5월의 따순 햇볕이 한창이다.입구에 들어서니 봄빛을 즐기고 있는 아기 엄마가 보였다. 그는 “서울에서 이사 왔는데 생각한 것보다 살기가 좋다. 온갖 편의시설이 주변에 많고 사람들이 좋아서 제대로 이사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2009년 입주한 3090세대가 뜰에 핀 꽃처럼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 사람들을 만나봤다. 사통팔달의 교통, 교육, 생활환경 ‘으뜸’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는 사통팔달의 교통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문과 남문, 서문이 소통하는 잘 뚫린 교통 환경이 으뜸이다. 이웃에는 연중 문화공연이 열리는 시민회관이 있다. 팰리스카운티 가족들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회와 부천의 예술단체들이 연주하는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즐긴다. 생활편리시설로는 중동, 상동 재래시장이 인접해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장을 보며 “너무 세련되지 않아서 좋은 우리 동네 시장”이라며 좋아하고 있다. 주민들은 가까운 시민운동장에서 아침저녁 운동을 하고, 길 건너 중동주민센터에서는 민원사항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중동초등학교와 부천중학교, 계남고등학교를 아우르는 교육 환경 또한 좋다. 강영달 회장은 “입주한 지 3년 반 된 우리 마을은 중동역에 인접한 역세권이며 시청과 중앙공원, 백화점, 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주민들의 생활이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 꽃나무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산책로’이번에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보자. 아파트 정원을 함께 걸으며 단지 안을 자세히 설명해준 강 회장의 말에 따르면, 팰리스카운티의 명소는 총 1.8km에 달하는 둘레길과 중앙 분수대, 폭포수다. 아파트 가장자리를 돌아가는 둘레길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꽃이 지천이라 산책하러 나온 주민들의 천국이다. 당매화와 수국, 수수꽃다리 등 꽃나무의 짙은 향기를 맡을 수 있어서 도심 속 숲이라는 소릴 듣는다. 여름 한낮에는 중앙 분수대와 폭포수가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고 아이들의 집 앞 물놀이장으로 변신을 한다. 김옥련 부녀회장은 “오는 11일 부여군과 도농간 직거래 장터를 주선했다”며 “올 초에 바자회 수익금으로 부천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노인정 봉사 등 아파트를 위한 좋은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곳의 경로당 어르신들은 매 주 월요일 아침에 정문과 중동역 사거리 교통정리에 나선다. 제2경로당 김정희 회장은 “아파트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손자들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아파트 청소로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이외에도 자율방범대와 팰리스산악회, 테니스동호회 등의 주민모임도 활발하다. 팰리스카운티 마을은 2011년 한마음화합잔치로 주민들의 화합을 다졌다. 올해도 이 행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김태학 관리소장은 “관리비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했고 강 회장은 “마을사람이 혼연일체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 입주자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와 문화시설을 마련해서 편리하게 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부산 수돗물 12.75% 오른다 부산시 수돗물이 오는 5월 납기분부터 평균 12.75% 인상된다.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서문수)는 ''부산광역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따라 오는 5월 납기분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12.75% 인상한다.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월평균 사용량 10㎥를 기준으로 1개월 사용요금이 3천6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 1가구당 평균 9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인상된 요금은 지난 4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 5월 납부고지서에 부과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주말을 여는 책] ‘사상으로서의 3·11’ 사상으로 해석한 후쿠시마 대재난박순철 칼럼니스트그린비/쓰루미 슌스케 외 지음/윤여일 옮김/1만5000원지난 해 3월 일본 동북지방에 밀어닥친 대재난을 해석하는 열여덟 편의 글, 일본의 사상가, 사상비평가, 정신병리학자, 철학자, 종교학자, 아나키스트, 영화평론가로 소개된 사람들의 글을 모은 이 책은 광각의 모자이크를 보여준다.재난에는 메시지가 있다. 큰 재난에는 큰 메시지가 있다. 하지만 큰 그림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럴 때 여러 사람의 많은 눈은 진실 찾기에 필요한 조각 그림들을 폭넓게 제공한다. 지난 해 3월 일본 동북지방에 밀어닥친 대재난을 해석하는 열여덟 편의 글, 그러니까 일본의 사상가, 사상비평가, 정신병리학자, 철학자, 종교학자, 아나키스트, 영화평론가로 소개된 사람들의 글을 모은 이 책은 그런 광각의 모자이크를 보여준다.그들은 나름의 열쇠를 찾아들고 이 거대한 비극의 진실을 열려고 시도한다. 철학자 에가와 다카오씨가 동원한 키워드는 '취약함의 규모'(scale of vulnerability)다. 미국의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이 주조한 이 개념은 단순명료하다. 인류는 단기간의 가뭄이나 호우처럼 빈번히 일어나는 작은 재해에 대한 통제능력을 얻는 대가로 드물게 일어나는 대재난에 대한 취약함의 증가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 문명적 취약함, 이 불감증에서 안전 신화는 태어난다. 이 신화에서 인간 사회는 초대형 유조선이 된다. 페이건은 이렇게 묘사한다. 이 배의 사령실에 있는 누구 하나도 해도나 일기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그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최고 권력자는 폭풍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이렇다면 순수한 자연재해, 순수한 천재라는 건 없게 된다. 자연재해의 규모는 인간과 사회가 지닌 취약성과 불가분한 것이다. 에가와씨는 이렇게 말한다. "천재란 오히려 인재라는 개념 아래서 날조된 사고방식이다." 달리 표현하면 모든 재해는 "천재와 인재의 융합"이 되어버린다. 여기에서 지진-해일-원전사고로 이어진, 그러니까 현상 자체도 천재와 인재의 융합으로 나타났던 '3·11'의 책임을 다룰 장치가 마련된다.우선 대재난 직후 일본 사회를 논란의 회오리에 빠뜨렸던 '상정 외'라는 구실의 정체가 드러난다. 특정한 수치로 표현되는 진도나 해일, 그 이상은 설계의 상정 밖이었다는 설명은 편리한 탈출구를 제공한다. 그러나 철학자 히가키 다쓰야씨에게 이는 기능주의의 환상일 따름이다. 그는 인간의 계산과 사고는 자연을 간파하고 설계할 수 있다는 발상, 즉 그 자체에 이미 재난이 잉태돼 있는 발상에 근거해 책임과 무책임을 가르는 안이한 타성을 질책한다. 책임의 실종은 공동 책임의 일본적 전통 속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아이가 실수하면 부모가 사죄하고, 교사와 교장이 사죄하고, 지역사회가 사죄하는 동질적 공동체에서는 엎드려 조아림의 광경은 있지만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에게 책임을 지우지 못하는 '애매함'은 여전한 것이다. 히가키씨는 대진재에서 드러난 "리스크 문제, 책임 추궁, 조아림과 같은 것들은 분명 일본인적 정경을 보여 줬고, 그것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짊어지게 된 무거운 과제"라고 지적한다. 지진과 함께 낡은 관념이 흔들렸고, 낡은 진실의 정체가 엿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매스컴의 추한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문예평론가 가토 노리히로씨의 날선 비판. "(대진재 한 달 뒤인) 4월 초순, 일본의 미디어는 없었습니다. 안전권에서 전화로 취재하면서 기사에는 그걸 기록하지 않습니다. 정부와 공동보조를 취하면서도 그걸 밝히지 않습니다." 정부와 언론은 어느 새 공범자로 떨어져 있었다. "정부를 비판하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그건 실체를 감추기 위한 위장술 같은 것이죠." 철학자 다지마 마사키씨는 은폐의 공모체제를 지난날의 전시 '익찬체제'(翼贊體制)로 비유한다. 대지진은 도쿄전력을 중심으로 하는 역대 정권과 기업의 유착관계를 드러내었을 뿐 아니라 "매스컴도 뉴스 해설을 하는 학자나 평론가도 오히려 우리 눈에서 진실을 숨기는 가림막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여전히 그들은 대본영 발표를 타전한다"고 그는 말한다.(옮긴이의 서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후쿠시마에 사는 여고생이 쓴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쓰나미와 방사능으로 무너진 세계에서 어린 소녀가 느꼈던 절망감. "정치가도 국가도 매스컴도 전문가도 원전의 상층부도 모두 적입니다. 거짓말쟁이입니다. 텔레비전을 봐도 원전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쓰나미 영상, 매스컴의 매정한 인터뷰, 입에 발린 애도의 말, 피해를 '천벌'이라고 둘러댄 정치가.")그러나 일본의 원전은 아직 건재하다. 일시적 가동 중단이 완전 폐기를 의미하는 건 물론 아니다. 진실의 전모, 그 깊숙한 노심은 과연 드러날 것인가. 다지마씨는 "3·11'의 가장 큰 특징이자 우리의 힘을 빼는 것은 원전 파괴가 초래한, 정신이 아찔해 지는 시간 단위"라면서 "은폐의 시도는 결국 모두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 신화적 시간의 아찔한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그는 중세의 신화를 동원한다. 방사능을 잠재우려는 "석관은 언제까지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끝없이 피를 흘리는 '파르지팔'의 주인공처럼 플루토늄의 폐수를 흘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끝난 게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결국 혼란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진실뿐이다. 간디의 사티아그라하, 진리파지운동이 떠오른다. 그런데 진실을 온전히 살려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둠 속에서 코끼리를 더듬는 우화의 맹인들처럼 진실의 단편들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에 먼저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작가 사사키 아타루씨의 말은 이 모든 논의를 간결하게 다듬는다. 그는 새로운 도덕을 수립하려면 봉건적 습성의 계략으로 가득한 종래의 '건전한 도의'에 근거가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알몸이 되어 진실에 발을 디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진, 무너지는 대지의 궁극적 계시이다. "낡은 대지는 무너졌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대지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계속되는 여진처럼 집요한 하나의 의문. 방사능을 가둔 석관이 전설의 어부 왕처럼 끝없이 피를 흘려도 궁극적 승리자는 시간과 망각이 되는 게 아닌가. 벌써 재난의 통각은 무디어지지 않았는가. 비극마저 망각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도 새로운 대지(Grund), 새로운 근거(Grund) 찾기는 요청된다. 아마 이 근처가 '사상으로서의 3·11'을 계속 더듬어 보게 되는 지점인지도 모르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