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3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화, 이하 대진여고)는 지역 최고의 명문 여고로, 매년 독보적인 입시 성과와 함께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AI 시대 더욱 강조되는 ‘더불어 사는 삶’, ‘상생’의 의미를 강조하며 학생의 개인적인 성장과 사회적 성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개척하고, 도전하여 마침내 성장을 이루어가는 명문사학, 대진여고의 2023학년도 대입 성과와 계열별 진로 진학 프로그램 등을 알아봤다.의과대학 11명, 특수대학 24명 (·치·한·약·수의대 포함), 서울대 9명, 2023학년도 최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 돋보여대진여고는 2023학년 대입에서 의과대학에만 11명, 치의/한의/수의/약학대를 포함한 특수대학에 2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서울대 9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8명, 서강/성균관/한양대에 30명, 이화여대 9명을 비롯해 중앙/경희/외대/시립대에 36명, 건국/동국/홍익/숙명에 41명, 이외 IN SEOUL 대학에만 94명이 합격증을 받으면서 총 265명이 대입에 성공했다. <표1 참조>김동휘 3학년 부장은 “2023 대입 합격생을 분석해보면 서울 외 소재 대학과 전문대를 제외하면 수시는 28%, 정시 56.7%이며, 합격자 중 재학생은 52.1%, 재수생은 32.6%로 지난해보다 재수생 합격률이 다소 높아졌다. 수시 전형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52.3%, 논술 30.4%, 교과 16.3%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한다. <표2, 3 참조>아울러 “입시 성과는 교육활동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우리 학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결국 학생의 합격률에서 입증된다.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토대로 진행한 우리 학교의 교육은 입시에서도 결실을 키워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실제 대진여고는 작년 대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학생의 적극적인 의지 및 진학 T?F팀을 통해 진학지도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대입 합격률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표1> 대진여고 2023학년 대입 합격 현황 (중복, 재수생 포함)<표2> 대진여고의 2023학년 대입 합격생 분석<표3> 대진여고의 2023학년도 수시합격 사례 대진여고의 계열별 진로 진학 프로그램▶인문·사회 계열 프로그램① 희망 계열 독서 이수제 :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진로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② 인문·사회 융합 산출물 발표회: 인문·사회 융합 계열의 전문 분야를 탐구하고 발표할 기회를 마련한다. 실제 인문 사회 중점 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장기 기증’융합 주제로 수학 과학 중점 학생이 참여한 사례도 있다.▶공학계열 프로그램① 융합 아카데미 특강 : 1년에 2회 공과 대학 교수의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교과 활동을 넘어서는 공학 특강은 깊이 있는 이론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 활동으로 반영한다.② 산출물 대회 및 발표회 : 교내 수학·과학 교과 시간에 배운 개념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의 발견한 호기심 및 문제를 주제로 관찰, 탐사, 자료조사, 실험 등 과제 수행 활동을 직접 진행하고 발표한다.▶의학 계열 특화 프로그램① 융합 아카데미(2학년) : 의학적 주제를 정해 같은 진로 분야에 관심 있는 급우와 함께 1년간 연구하여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② 산출물 발표회 (1학년, 2학년) : 의학 분야의 연구 주제를 과학적 탐구 방법으로 탐구 및 실험 설계- 산출물 작성-산출 발표를 한다.상위권 또는 학생 관리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학생마다 맞춤형의 교과 심화형 진로 수업이 가능하며, 학생 진로 방향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생활기록부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의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고, 평소 학업에 적용하여 학교 행사에서 발표하고 전시하며, 체계적으로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1학년① 인문·사회 영재학급 : 인문 사회 융합 주제를 중심으로 독서와 토론, 교과 심화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에는 80시간으로 수업을 듣고, 진로를 찾아가며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② 수학·과학 영재학급 : 창의성 및 영재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이고 심화된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양대와 MOU를 체결하여, 공학, 수학, 과학 계열의 전문 교수의 강연을 듣고 피드백을 통해 진로와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학년① 인문·사회 융합 아카데미 학급 : 1학년 영재학급 학생을 중심으로, 2학년 인문·사회 융합 정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과 후와 방학 중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교 활동의 진로 적합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독서와 토론, 관심 주제 탐구와 역사 캠프, 문학 캠프를 통해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 탐방 및 직접 체험을 통해 학교 지식을 사회에 적용해 볼 수 있다.② 융합과학 아카데미 학급 : 정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과 후와 방학 중에 활동을 통해 학교 활동의 진로 적합성과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Mini-Interview 김진화 교장Q. 대진여고 김진화 학교장의 학교 경영 방침?A. 우리 학교는 ‘개교 30년,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학교장의 학교 경영 목표를 ‘건학이념 실현과 대학이 원하는 21세기 인재상 구현’으로 설정하고 학교를 운영 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도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 육성을 토대로 하는 만큼, 전환기 학교 교육의 혁신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대진여고는 경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에게 수업이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on), 협업 능력(Collaboration)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법인에서 추진 중인 「상생대진 DOULE 행복」(인성교육)을 결합하여 ‘4C 능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방침을 통해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ini-Interview 권 진숙 교무부장Q. 올해 변화된 1학년 학사 일정 및 수업 관리?A. 2023학년 1학년의 경우, 수업량 적정화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2, 3학년과 달리 일주일에 2시간의 여유시간이 있다. 우리 학교는 1학년 학생을 조기 하교시키지 않고, 2, 3학년과 함께 방과후수업 및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1주 34시간을 맞추기 위해 여유시간 2시간은 화/목요일 4교시로 지정하여 각각 진로 설계와 저작 활동 시간으로 운영한다.특히, 진로 설계 시간에는 학생의 진로 희망을 교육활동과 연결하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기초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작 활동 시간에는 학생의 관심 분야를 독서와 연결하여 원리와 개념 이해의 이론 습득은 물론 실험 및 직접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생산적인 활동물을 제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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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최서영(진명여고 졸) 학생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송연식)를 졸업한 최서영 학생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진로와 맞춘 학교 활동으로 세특을 채워나가면서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 활동을 보여주었다. 서영 학생의 다양한 진로 활동과 학습법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세특에 진로 활동 가득 최서영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학업 우수 형으로, 고려대학교 스마트 보안학부에 학교추천형으로,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영 학생은 합격비결로 ‘과목별 세특이나 희망전공과 관련한 활동이 있었다’라는 점을 꼽았다. 예를 들어 독서 수업 시간에 로봇과 메타버스에 관한 글을 배우고 나서 두 가지 글을 연계해 ‘로봇과 베타버스에서의 인권 문제 및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화학2 시간에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에 관해 추가적 탐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서영 학생이 합격한 3개의 전형 모두 생기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라 생기부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과목별 세특이 잘 적혀 있었던 점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독서 활동-권장 도서 위주의 책 선정 서영 학생은 독서는 내신 준비 기간이 아닐 때 틈틈이 시간 내서 했고 학교 특성상 권장 도서인 책만 해당 과목으로 기재할 수 있어서 권장 도서 위주로 책을 선택해 독서 활동을 했다. <시간의 물리학> 특수 상대성 이론의 철학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시간과 인생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돈키호테> 세계 문학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 동아리-코딩 공부한 컴퓨터 동아리<서영 학생의 동아리 활동>*이름/분야-코드7477/컴퓨터동아리*주요 활동-자신의 희망 전공과 관련해 인상 깊게 읽은 책 소개-인공지능 프로그램 제작 프로젝트-앱 제작 프로젝트-<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이라는 책 읽고 팀 나눠 토론*깨달은 점-앱 제작 프로젝트에서 서영 학생이 속했던 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활동함.-팀 친구들과 함께 코딩 공부도 하고 역할을 나눠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에 관해 깨달을 수 있었음.주제 탐구-휨 센서를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서영 학생의 주제 탐구 활동>*주제 제목-휨 센서를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내용-(+)극과 (-)극을 바꿔 전선을 연결해 포트가 안 잡히고 서보 모터가 과열되었으며 서보 모터가 스위치 부근에 제대로 고정이 안된 채 회전에 문제가 있었음.-끝까지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 결과물을 내었던 것이 기억에 남음.-전자회로를 다루거나 코딩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데 오류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음. 내신-교사가 강조하는 수업 잘 듣기 내신시험 준비 기간은 6주로 잡고 공부했다. 국어, 영어의 경우 3주는 내용 정리와 복습을 하고 2주는 문제 풀이, 마지막 1주는 최종 정리를 했다. 수학은 여러 문제집과 인근 학교의 기출 문제를 풀었고 틀린 문제는 2번 정도 다시 풀며 오답 정리를 중요하게 했다. 과학은 2주 내용 정리, 2주 문제 풀이, 마지막 1주는 최종 정리를 했다. 제2외국어나 정보와 같은 교양 과목은 2주 전부터 프린트물이나 교과서를 열심히 읽으며 외우고 시험 전날 학교 기출 문제 2개년 분량을 풀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험 문제는 학교 교사가 출제하는 것이기에 교사의 수업을 잘 들으며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을 잘 표시하고 필기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면접-끝까지 답변하려는 노력 서영 학생은 면접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긴장해서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도 끝까지 답변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면접관들은 나를 도와주려는 교수들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면접에 임하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면접 준비는 실전처럼 면접 기출 문제를 시간 맞춰서 풀고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전공 적합성-학술제와 자율창의 주제 탐구 서영 학생은 자신의 전공에 적합한 활동으로 학술제와 자율창의 주제탐구 활동을 열심히 했다. 학술제와 자율창의 주제탐구 활동 모두 자신이 직접 주제를 정해 탐구를 설계하고 탐구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후 이 내용을 PPT로 발표하는 활동이었다. 두 활동 모두 센서를 활용한 장치를 제작하는 것을 주제로 설정하고 센서 및 다른 부품의 원리와 선행 연구 조사를 먼저 했다. 그 후 장치의 외부 골격과 회로도를 구상하고 아두이노 전자회로를 활용한 부품을 조립해 장치 제작을 완성했다. 선행 이론 조사, 장치 아이디어 스케치, 장치 제작 과정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PPT로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진로 결정-“다양한 학교 활동을 경험하라” 서영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최대한 여러 행사와 대회에 참여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전자, 컴퓨터, 인공지능 쪽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체적인 진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진로를 정하려면 일단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구체적인 진로를 잡기보다는 큰 틀을 잡고 서서히 세부적으로 좁혀가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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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8개 학교로 총 1만 1,344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7,67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전형 모집정원과 반영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논술고사 범위, 그리고 전형일정 등을 살펴보았다.참고자료: 2024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3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논술 100%로 선발논술전형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지원하기 좋은 전형이다. 주로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2024학년도에는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했으며, 울산대, 한양대(ERICA)는 폐지했다. 수도권 주요 24개 대학의 2024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7,768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증가했다. 성균관대, 가천대, 세종대에서 각각 38명, 35명, 30명이 증가했다.전형요소 반영비율을 변경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2024학년도 논술전형에서 논술 100%로 선발한다. 경희대는 2023학년도에 논술 70% + 학생부성적(교과 및 비교과) 30%를 반영했고, 이화여대는 논술 70% + 학생부교과 30%를 반영했다. 한국외대는 작년에 논술 70% + 학생부교과 30% 선발에서 올해는 논술 80% + 학생부교과 20%로 변경했고, 서강대는 비교과 반영비율을 출결 5% + 봉사 5%에서 출결 10%로 변경했다. 가천대와 단국대도 올해 논술전형 반영비율을 논술 80% + 학생부교과 20%로 변경했다. 두 학교의 작년 논술전형 반영비율은 가천대 논술 60% + 학생부교과 40%, 단국대 논술 70% + 학생부 교과 30%였다.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이다. 한양대는 논술 90% + 학생부 종합평가 10%로, 학생부를 정성평가한다. 그 외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를 10%~40% 반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와 서울과기대는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자연계열만 논술전형을 치른다.중앙대 과학논술 폐지, 연세대만 과학논술 시행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되는 추세다. 2024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한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가톨릭대(간호학과), 건국대(인문계열), 동국대(경찰행정학부, 약학부 제외), 서강대(일반), 성신여대(인문계열), 중앙대(약학부, 다빈치), 홍익대(인문계열) 등이다. 논술전형은 상대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수시모집에서 대학을 상향해 지원할 기회이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수능 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간호학과 적용),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아주대(의학과 적용), 연세대, 인하대(의예과 적용),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등이다.중앙대가 과학논술을 폐지하면서 2024학년도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을 포함하는 학교는 연세대가 유일하다(의약학 제외). 연세대도 2025학년도에는 과학논술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세대를 제외하면 서울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수리논술 출제 대상 교과목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이다.일부 서울권 대학 및 수도권 대학 중 자연계 수리논술에서 기하나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는 대학도 있다. 단국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인하대(의예과 제외)는 자연계열 논술고사 출제 교과목이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광운대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이며, 한국외대는 수학I과 수학II이다. 서울여대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출제과목은 통합과학과 생명과학Ⅰ이다.논술전형 시행 날짜·시간 꼼꼼히 체크논술전형 실시 일정은 대부분 수능 이후 주말에 집중되어 있다. 전형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일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 등이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가 진행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18일(토)부터 12월 3일(일) 사이 주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대학 간의 일정이 중복되는 것을 피하고자 서울과기대, 가천대 등은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마다 논술고사 일정이 다르고, 같은 대학이라도 계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표1> 2024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선발인원※연세대 정원 355명: 정원 내 339명, 정원 외 16명(계약학과, 정원 외 별도 모집인원)※중앙대 정원 478명: 서울캠퍼스 426명, 다빈치캠퍼스 52명<표2> 2024학년도 주요대 논술 전형요소 반영비율<표3> 2024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표4-1> 2024학년도 수도권 주요대 논술전형 일정※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고사 일정 반드시 확인 필요.※ 고사일은 원서 접수 마감 후 지원자 수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표4-2> 2024학년도 수도권 주요대 논술전형 일정(수능 전/후)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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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건축학과 주성현(양천고 졸) 학생 양천고등학교(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주성현 학생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합격했다.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성실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었고 합격했다. 성현 학생의 합격을 위한 내신 공부법, 면접 준비법, 비교과 활동 등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모든 활동을 끊임없는 집념으로 주성현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 학교장 추천 전형,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건축학과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성현 학생은 합격비결로 ‘자신의 집념’을 들었다. 내신 공부를 할 때도 비교과를 챙길 때도 끝까지 매달려 마음에 들 때까지 완성했다. 내신 기간에도 사소한 것 하나라도 시험에 나올까 봐 꼼꼼히 체크하고 암기과목의 경우는 목이 쉬도록 소리 내서 암기했다. 수학도 틀린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풀이를 오답으로 정리하고 나서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풀었다. 영어도 3학년 때 시험 범위가 60여 개의 지문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며 내용을 익혔다. 자율, 진로 활동의 주제를 정할 때도 그동안 배운 내용과 결을 같이 하며 동시에 한 차원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에 오랜 시간을 쏟았고 이후에도 교사와 끊임없이 수정을 거듭했다. 면접 준비를 할 때도 활동 하나에 예상 질문을 10개씩 만들어 가며 준비했다. 입시 준비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체크 하면서 발전 시켜나가 합격할 수 있었다. 전공 적합성-건축은 공간을 창조하는 활동<성현 학생의 ‘건축’ 전공 적합 활동>*<구조주의 지리학을 바탕으로 공간 문제 분석한 프로젝트>-수능 특강에 있는 구조주의 지리학을 바탕으로 함.-건축이라고 하면 개별 건물 하나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주변 건물과 맺는 관계, 도시 속 선물의 역할에 대해 분석과 탐구를 하며 ‘건축학’을 공부함.*건축에 관한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됨-메타버스 관련 활동은 공간에 대한 나만의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함.-결국 건축이 공간을 창조하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3학년 때건축→공간→메타버스로 범위를 넓히게 됨.*<메타버스 속 서울에 대한 모의 헌법 소원 심판 활동>-세종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려 했던 정책이 위헌결정을 받았다는 것을 접하게 됨. 메타버스에 새로운 서울이 만들어진다면 위헌인지 합헌인지에 관한 생각을 담은 활동.-메타버스 속 공간은 그래픽 디자이너의 영역이라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성현 학생은 새로운 공간인 만큼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음.-공간의 활용, 공간의 미래에 대한 활동,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도서를 읽어 온 만큼 이 활동이야말로 건축학도로서 정체성을 규명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함.독서 활동-전공 관력 책과 읽고픈 책 5:5 비율로 성현 학생은 독서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중간, 기말고사가 끝날 때 독서했고 필요한 부분만 목차에서 찾아내 내용을 골라서 읽었다. 독서 할 책의 선정 기준은 전공 관련 책과 읽고 싶은 책의 비중을 5:5로 맞췄다. <최소한의 선의> 작가의 법치주의적 사고관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플랜 드로다운> 온실가스 저감량을 계획별로 모두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화폐처럼 나타낸 것이 인상적이었음.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생각보다 많으며 우리의 의지에 달린 문제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음.주제 탐구-위클래스 공간 탐구 성현 학생은 ‘융합학문탐구부’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주로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탐구를 했다. 성현 학생은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와 연결 지으며 각각 다른 탐구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로의 탐구 과정을 보고 배우며 융합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이후에 이를 바탕으로 과세특, 자율, 진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주제 탐구는 ‘교내 위클래스 공간에 관한 탐구’로 진행했다. 양천고는 위클래스 공간이 매우 작고 학생들 사이에서 위치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공간을 선정해 새로운 위클래스를 설계해 보는 활동을 했다. 일상 속에서 평소에 겪었던 경험 위주로 활동을 진행하게 되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건축이라는 학문이 ‘공간을 창조하는 학문’이라는 생각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이라는 생각까지 할 수 있었다. 면접 준비-“긴장 말고 질문을 미리 만들어 보라”<성현 학생의 면접 준비>*제시문 면접-일단 어떤 과목인지 확인한 후 그 과목의 개념서나 교과서를 정독해 보는 것이 좋음.-또, 전년도 기출을 풀어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인지 감을 잡는 것도 좋음.*생기부 면접-학생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기에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함.-일단 3년 동안 했던 활동을 정리해 보고 그 활동에서 나올만한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답해보는 것이 좋음.*소감-교수들은 웃으면서 평가하고 있음. 분위기 자체만 보면 카페에 앉아서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는 것 같았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의 말이 평가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됨. 분위기에 속아 가볍게 말할 수 있는데 대입의 한 과정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됨.-면접 하나에 당락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긴장하게 될 수 있음. 성현 학생도 면접 직전까지 정말 많이 긴장했음.-면접 준비를 하면서 이것이 내 인생의 기로를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밤이 되면 다시 자듯 그저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덜 부담스러울 것으로 생각함. 후배들에게-“참여하고 도전하라” 성현 학생은 남이 해주는 말들은 아무리 들어도 와닿지 않았다고 힘들 때는 좀 쉬는 것이 좋다고 했다. 쉬다 보면 이제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오는데 힘들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힘들면 쉬어가도 되니 너무 걱정 말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꿈이나 목표가 꼭 진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직업은 삶의 일부에 불과한데 그것이 인생 전체의 목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기반으로 생각들을 하나씩 이어가다 보면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답니다.” 2023-06-30
- 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이동준 학생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합격/ 신일고 졸업) 이동준 학생(신일고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성균관대 공학계열과 건축학과에서 당당히 합격증을 받아냈다. 고교 진학 후 ‘지구환경’,‘기후 위기’와 같은 사회환경적 화두를 접하며, 해결 가능한 환경기술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지구환경과학자’라는 구체적인 진로가 되었다. 교과목에서 낯선 개념을 배울 때마다 지구환경 위기에 접목하며, 탄탄한 심화 탐구로 세특에 반영했다. 이동준 학생이 경험한 개념의 확장, 지구환경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구술면접 과정까지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지구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기술에 관심, ‘지구환경 과학자’로의 진로 설정까지!이동준 학생은 고교 진학 후 과학특강 수업에서 ‘환경 기술’에 관한 강의를 듣고 환경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최근 화두로 등장한 ‘환경’에 관심이 커진 동기는 무엇일까? “영어 수업에서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수질오염으로 인해 유발된 식수 부족을 겪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접했고,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구과학의 해양과 대기 단원에서 지상풍, 해류와 대기 순환 등의 개념을 배우며 오염물질과 지구 시스템 사이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것이 지구의 관점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흥미롭게 생각해봤습니다.”지구환경과 과학기술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며, 지구의 해양, 대기 순환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까지 연구하는 ‘지구환경 과학자’로 진로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다.<내신 관리>참여도·성실도 가늠하는 내신 시험, 수업에 귀 열고 담당 선생님을 향한 몰입이 최상의 학습!학원의 도움 없이 국어 과목을 내신 1등급으로 유지했던 이동준 학생은 국어와 영어의 경우, 내신과 모의고사 공부 방식을 확실히 다르다고 단언한다. “내신 시험은 학생의 교과 성취실력을 평가하지만, 수업 시간 학생의 참여도와 성실도를 가늠하려는 특성도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인지한다면, 공부 방식은 명확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내신 준비기간에 학원에서 배포해준 작품 해설집을 이용해 공부합니다. 이는 잘못된 공부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시험 문제들은 해설집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은 학생과 학원 수업만 치중하는 학생을 변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유로 이동준 학생은 시험 기간에도 학교 수업에 귀를 열고 담당 교사가 중간에 언급하고, 필기하는 내용을 모두 교과서나 노트에 적어두고 복습했다. 또 시험 범위에 포함된 작품이나 본문은 매일 3번씩 읽어서 눈에 익혀 시험 때 풀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반면 수학과 과학은 내신 기간에 상관없이 실력 유지 또는 향상을 위해서 꾸준한 모의고사 연습이 필요해요. 저는 내신 기간에는 14시간 정도를 공부했는데, 이 중 3시간은 수학, 과학 모의고사 풀이에 투자했어요. 수학, 과학 내신은 문제집 등에 수록된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므로, 이런 공부가 효과적이었습니다.”아울러 한문, 중국어, 한국사와 같은 암기 비중이 큰 교과목은 ‘교과서 읽기’를 강조한다. ”시험 전에 과목별로 시험 범위를 15회 독을 하세요. 저는 과목별로 20회 독 정도하고, 외워지지 않으면 교과서에만 수록된 내용은 따로 노트에 적어 잠들기 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여러 번 보는 습관을 통해 극복했습니다.”<학종 대비 1. 진로활동 · 교과 세특> 교과 개념을 뛰어넘는 사고의 확장, 탐구의 관점 변화 등 심도 있게 세특에 반영!이동준 학생은 자율동아리 활동, 교과 탐구과정, 진로활동을 통해 지구 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고1 때 자율동아리에서 과학 분야 속 흥미로운 주제 찾기를 통해 기후변화문제에 관한 연구 방법의 하나인 극지방 빙하코어 시추를 탐구주제로 선정했고, 빙하코어가 기후변화 연구에 사용될 수 있는 이유, 과거의 기온과 대기 구성 성분비 변화를 알 수 있는 원리도 조사했다. 이는 지구환경 과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계절에 따른 산소동위원소비 변화’를 주제로 한 실험으로 이어졌다.또한 교과 수업에서도 기후변화에 관한 관심과 탐구를 연계하여 진로를 명확히 하며 교과 세특에 그대로 기록했다. 아울러 이동준 학생은 지구과학 개념을 배울수록 교과서의 개념을 뛰어넘는 확장된 사고와 관점으로 지구환경의 위기를 바라보게 되었다.“지구과학을 배우면서 기후변화의 원인에는 온실가스배출과 같은 인위적 요인과 지구 자전축 경사각 변화와 같은 자연적 요인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기후변화연구를 위해서는 지구의 대기, 해양 시스템, 그리고 우주라는 큰 틀에서 지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해수의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염분, 수온, 압 변화에 따른 해수의 밀도 변화 등 폭넓은 관점으로 과학을 탐구하는 자세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학종 대비 2. 구술면접> 다루지 않은 개념이 등장한 서울대 구술면접, 교과서의 지협적인 개념도 꼭 기억하자!서울대 일반전형 제시문 기반의 면접은 타 대학교와 달리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30분 혹은 45분간 주어진 문항을 푼 후 면접 고사실에서 2인 이상 복수의 면접 위원에게 문항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구술해야 한다. 이동준 학생은 지구과학면접을 준비하며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제시문 문항은 지구과학 I, II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집과 개념서 그리고 교과서를 모두 꼼꼼히 읽으며, 잊었던 개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후, 수능 기출문제와 기본 개념 확인 문제 그리고 서울대 제시문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었고, 직접 칠판 앞에서 판서하며 선생님과 시뮬레이션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어떻게 문항을 해결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논리력과 구술력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2023학년 서울대 구술면접의 문제난이도와 면접 과정에 대해서도 물었다. “기존과는 달리 출제된 적 없는 문항(별의 핵융합 반응, 한반도의 지사)이 출제되어, 문제 푸는 내내 긴장하며 당혹스러웠습니다. 낯선 개념을 묻는 문항이었지만, 다행히도 문항 각각의 난이도가 작년에 비해 그렇게 높지 않아 모든 문항을 풀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답변했을 때, 2명의 면접 위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추가 질문이 없어 오히려 당황했다는 이동준 학생은 면접 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기출 문항만 보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큰일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출 문항을 통해 자주 출제되는 개념과 유형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올해처럼 기존에 다루지 않은 개념을 이용해 해결해야 한다면, 매우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엽적인 개념이라도 최대한 면접 끝나기 전까지 기억해 놓는 것이 면접을 잘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입시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을 최고의 공부 자극제로 삼아라”이동준 학생은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고교 3년 동안 편하게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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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김현지(안곡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지원 합불 여부연세대 경영학과를 학교장 추천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학교장 추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학교장 추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학교장 추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학교장 추천)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도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도전했지만 불합격했고요. 최종 내신은 1.3입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경영학과에 진학해 회계사, 혹은 경영 컨설턴트 분야로 진로를 계획 중입니다. 주요 비교과 활동, 주력했던 교내활동이 있다면고교 시절 ‘아시아의 친구들’이라는 인권동아리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희망했던 학과가 경영이라 인권동아리는 사실 크게 진로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답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매년 진행했던 인권 배지 판매 활동을 하며 오히려 경영의 한 분야인 마케팅과 관련된 지식,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진로와 관련이 없는 동아리일 것 같아도 다양한 활동들 안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교내 대회에는 영어 어휘력 대회 우수상을, 사회적 쟁점 발표대회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교내 대회는 참가함으로써 그 분야에 대한 탐구심과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세특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세특은 수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항목입니다. 경험자로서 조언하자면, 무작정 생기부를 잘 채우고 싶어 무리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세특을 채우고자 하는 욕심에 선생님과의 상의도 없이 보고서를 무턱대고 제출하지는 마세요.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고 교과와 관련된 추가 활동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특은 교과 관련 활동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공부법과 약점을 극복해낸 방법이 있다면내신 국어는 학교 선생님의 출제방식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시의 경우, 미세한 부분까지 잡아내 킬러 문제로 출제하시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많은 양의 자료 안에서 폭넓게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후자의 경우 시간을 투자해 전 범위를 공부하면 되지만 전자의 경우엔 그보다 더 세심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국어 내신 노트를 만들어 한 작품당 표현법, 주제 등 관련 질문을 10개 안팎으로 작성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질문을 드리곤 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3년 내내 국어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 내신 영어는 암기를 우선으로 하고 출제될만한 문법 문제와 숙어 문제들을 만들어 이를 내신 영어 노트에 적어 틈틈이 공부했습니다.제 약점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워낙 학습량이 많은 학원에 다녔기에 1, 2등급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학년 때 수학을 전 과목의 50% 비율로 공부했더니 1등급을 유지했지만, 2학년 때는 사탐 공부를 위해 공부 시간을 조금 줄이자마자 바로 2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많은 친구가 약점과목을 수학으로 꼽기도 합니다. 이를 극복하시려면 일단 무조건 시간을 많이 투자하셔야 한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었다면제가 워낙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그런지 공부만 하면서 생활하는 게 지루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고2, 고3이 되면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공부가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고비가 찾아오는 날에는 아예 책을 접고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엄마와 극장 나들이를 하면서 재충전을 했습니다. 아울러 수면의 질은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면의 질이 높으면 적은 시간을 자더라도 피로감이 덜하기에 음악도 듣지 않고 최대한 수면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게 제 유일한 건강관리법이기도 했습니다. 진로와 입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조언이 있다면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 이야기(짐 코리건)>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알다시피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실패를 겪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잡스 이야기를 통해 힘든 수험생활을 잘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길고도 긴 입시를 승리로 이끄는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시험을 치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실수로 예상치 못한 점수나 등급을 받아 멘탈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그러다 보면 다음 시험까지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작은 실수나 시험 결과로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강한 정신력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수험 기간을 돌이켜보면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열등감이었습니다. 친구와 같은 시간을 공부하는데도 같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경험을 하며 좌절감, 박탈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한 외국 교수님이 이런 조언을 하셨습니다. 본인이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부분을 종이에 적고 그 상대방의 장점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열등감을 동기부여로 바꿔 생각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조언을 계기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의 공부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런 노력은 학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저의 내면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23-06-09
- 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노현호(성균관대 교육학과 합격/ 선덕고 졸) 2023학년도 2월에 선덕고를 졸업한 노현호 학생은 국어교사에서 교육학과로 진로를 수정하고 교육과 관계가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참여해서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합격했다.<진로탐색과정>국어 교사에서 교육학과로 진로 수정노현호 학생은 교사라는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 왔고 사범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중학교 때 희망 진로 발표수업을 하며 교사라는 직업을 탐구하고 처음 꿈을 갖게 되었다. 그가 생각한 교사의 장점은 ‘가장 젊게 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교사의 경우 매년 다른 학생들을 만나고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직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는 중학교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준 여러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면서 교사라는 꿈을 키워갔다.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교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범대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현호 학생은 국어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어교육과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들을 했지만, 국어성적이 떨어지면서 진학할 학과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노현호 학생은 전공학과를 정해야 하는 고3이 되면서 교과적인 지식보다는 교육 자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교육학과로 목표를 수정했다. 교육학과는 진학 후 복수전공 등을 통해서 다른 과목의 교사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이런 탐색 과정을 거쳐 결국은 교육학과 진학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제가 교사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학에서 더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며 저의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노현호 학생은 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한다.<비교과활동>교과서에 있는 혐오 표현을 찾아 개선 방안 고안2학년 때 영재학급에서 진행한 혐오 표현 관련 활동은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었다. 현호 학생팀은 ‘고등학교 사회문제 탐구’ 교과서를 참고해서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탐구하면서 ‘기형인’이라는 혐오 표현이 교과서에 실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호 학생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을 읽고 혐오 표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기형인’이라는 혐오표현에 대해 ‘국립국어원’에 전화로 직접 문의한 결과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라고 듣고 ‘교과서민원 바로처리센터’의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그러자 그 교과서를 집필한 교수가 ‘기형인’이라는 단어는 임의로 합성한 단어가 맞고, 특정한 집단의 장애인들을 지칭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맥락상 해석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따른 변경이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며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이에 노현호 학생은 임의적인 합성어인 ‘기형인’ 대신, 이미 사용되고 있는 ‘등급 외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탐구 결과를 발표했다.통계를 이용한 교육제도의 효과 분석노현호 학생은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범대 중에서도 교육학과에 초점을 둔 교육통계 활동을 진행했다. 교육학과에서는 단순히 교수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육 현상이나 문제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고 그에 대한 해석을 도출하는 연구를 많이 진행한다. 따라서 노현호 학생은 통계 지식을 심화하면서도 관심 있는 교육 문제에 대해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는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먼저 ‘엑셀’을 활용한 회귀분석을 학습해서 산점도를 만들고 최소제곱법 함수를 통해 회귀계수를 구했다. 어느 정도 회귀분석에 대해 학습한 후, 이를 통해 분석할 교육문제를 선정하였다. 연구의 주제는 ‘과연 고등학교에의 보조교사 배치가 학습격차를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였다. 첫 분석은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독립변수로, 그 학교 학생들의 국영수 성취도 A등급의 비율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지만,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회귀계수가 거의 0에 수렴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따라서 비교적 보조교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D등급 이하 학생의 비율을 새로운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회귀분석을 진행한 결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회귀계수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보조교사 제도가 고등학교에도 도입되면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노현호 학생은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더 공부하고 또 다른 통계 방법을 배워서 다양한 교육 관련 문제나 제도의 효과를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교장 선생님 인터뷰로 교육행정학 탐구노현호 학생은 “교장 선생님 인터뷰 활동은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교육행정학과 연관 지은 활동을 해보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도서관에서 교육행정학 교과서를 빌린 후 교장이라는 직책에 관련된 부분을 학습하고 약 10개의 질문을 구성하여 인터뷰했다.교장은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직책인 반면, 교감은 구체적으로 명시된 역할이 없어서 학교 현장에서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내용을 읽고 질문을 했는데, 교장 선생님께 “선덕고는 교장과 교감 간의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여 서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소통을 중시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답변에 의구심이 들어 한 선생님을 추가로 인터뷰했다. 현호 학생은 선생님께 교장 선생님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차 집단에서의 소통은 마음만으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현호 학생은 관료조직 내에서 원활한 소통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중요하지만, 의식적인 소통은 오히려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노현호 학생은 이처럼 교육 관련 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기획하고 실행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다양한 가치나 지식을 배워나갔다.<학종대비>확실한 면접대비는 여러 번의 모의면접노현호 학생은 자기소개서와 구술면접은 쉽게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가장 고민되고 긴장되었던 대입 과정이라고 느꼈다. 자기소개서는 생활기록부의 내용 중 가장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가지고, 그 활동의 자세한 내막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적었다. 그와 함께 느낀 점을 해당 학과와 연관지어 서술했다.노현호 학생은 압박된 상황 속에서 심하게 긴장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보다도 구술면접이 어려웠다. 그는 면접상황에 익숙하기 위해서 담임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여러 번 해보았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생기부 기반이라곤 하지만 짧은 제시문 면접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예상 질문으로 모의 면접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실제로 시험장에 들어갔을 땐 예상 질문들보다 일반적이고 쉬운 수준의 질문이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잘 답변할 수 있었다.노현호 학생은 고려대학교의 경우 제시문 면접이라는 점 때문에 학원에 도움을 받았다. 그는 “5일 정도 면접 수업을 받았는데 학원에서 해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나 그것을 활용한 예상 문제로 여러 번 모의 면접을 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다시 말해 면접을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면접과 비슷한 환경을 갖춘 후 여러 번의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노현호 학생은 확실히 모의 면접을 통해 압박된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을 줄일 수 있었 2023-06-09
- 2023년 고교탐방 :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김상겸 교장, 도봉구 덕릉로 66길 22, 이하 서울외고)는 꿈과 비전을 찾는 진로 교육, 세계와 소통하는 외국어 교육, 성찰하고 협력하는 인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끄는 멘토링 교육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어 특화교육을 기반으로 매년 꾸준한 입시 결과와 2024학년도 모집학과 변경을 예고하고 있는 서울외고의 2023학년 큰 변화와 지난해 입시 결과를 들어봤다.2022년 재학생 기준 SKY대학 21명 합격, 46.8% 합격률!서울외고는 2023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재학생 217명 중 101명의 학생이 4년제 주요 대학 및 해외 대학 등에 합격했다. 재학생 수시 합격률은 46.8%로 지난해 (51.1%)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합격의 질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자세히 살펴보면 서울대 수시 6명, 정시 1명 (2021년 4명)으로 지난해 대비 합격자 수가 늘었고, 연세대(서울) 3명, 고려대(서울) 11명 (2021년 6명), 서강대 13명 (2021년 11명), 성균관대 18명 등으로 최상위권에서 합격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이외 한양대 10명, 중앙대 11명, 이화여대 11명, 경희대 3명, 한국외국어대(서울) 17명, 숙명여대 13명 등으로 중위권 대학에서 수시 합격자 수는 유의미하다. (표1, 2 참조)한편 대학 계열별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어문계열이 48%, 상경 계열이 32%, 사회계열 9% 순으로 어문계열과 상경 계열로의 진학이 두드러진다. 내신성적 합격권을 살펴보면, 특목고 특성이 반영되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권이 1등급 초반에서 2등급 후반까지 구간의 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외대(서울+글로벌)의 경우는 2.7등급에서 4.9등급까지의 내신 성적으로도 합격한 것을 나타났다. (표3 참조)<표1> 서울외고, 2022년/ 2021년 재학생 수시 합격 인원<표2> 서울외고, 2022년/ 2021년 재학생 수시 합격 계열 현황<표3> 서울외고, 내신성적에 따른 대학 합격권 (3년 평균)<2023학년 서울외고의 변화>▶외국어 및 전공어 교육 : 2024학년도 모집학과 5개 학과로 변경 계획!서울외고는 2024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기존 7개의 모집학과를 독일어과, 스페인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5개 학과로 변경하고, 각 2학급씩 모집할 계획이다. (학과변경 교육부 검토 및 승인 중 8월 중 확정)먼저 특목고의 장점을 살려 외국어 및 전공어교육을 실시한다. 교과수업의 1/2이 외국어 수업이며, 기초 교과 영어는 10단위로, 전공어관련 교과는 72단위 이상 편성한다. 영어교육의 경우 독해, 어학, 회화 과목 등 다양한 교재를 선정하고, 특히 원서 중심의 독해 교재를 활용한다. 또한 난이도별 교재 선택이 가능하며, 최상위권을 대상으로 한 고난도 교재 역시 다수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전공어권 국가의 문화를 습득하고, 원어민교사가 함께하며, 전공어 공인인증시험 대비도 가능하다.특히 3학년의 경우 수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인 수능 문제 풀이, 내신 수업 및 평가 방향 역시 수능 유형의 문제 출제로 확대한다. 서울외고의 이런 노력을 토대로 현재 1학년 영어 모의 점수의 경우 1등급은 40% 이상이며, 4등급 이하의 학생 수는 20명 내외다.▶2023년 학년부 추진업무각 학년부에서는 분기별로 인문, 시사, 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의 독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책보세 (서울외고 독서감상문 일지) 작성 또는 1학기 기말고사 이후에는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둘째 정치외교, 경제경영,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사상식 퀴즈대회를 개최하여 학생이 범교과적 지식을 확보하도록 지도한다.셋째 수요일 5교시 이후 희망자에 한해서는 채플을 진행하고, 이외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 수능 기출문제 풀기와 오답 노트를 작성하는 등 학습에 전념한다.넷째 매주 목요일 7교시에는 1학년은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2학년은 전공탐구 심화 활동을, 3학년은 자기계발연구활동을 진행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의 진로에 맞춘 활동을 심화, 단계별로 확장하고, 이를 (분야: 전공어, 경제경영, 정치외교, 법률사회, 교육, 사회문화 등) 생기부에 기록하고 있다.다섯째 1, 2학년이 경우, 소규모 테마교육 여행 역시 자율활동 특기사항에 유의미한 활동으로 기록하고 있다.▶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 : 외부 강사 · 졸업생 중심 멘토링 지원서울외고에서는 대학별 진학설명회를 통해 입시정보를 공유하고, 외부 강사 및 본교 졸업생이 중심이 되어 재학생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과별 전공 및 졸업 후 진로 소개, 진학을 위한 구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동시에 직업 흥미 검사를 통해 개별 학생의 진로방향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멘토링에 반영하고 있다.▶모의 면접 프로그램 : 지원 분야별 맞춤 면접 실시수시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 교사 입석 하에 실제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공어 별, 경제경영, 사범대학, 국제학부, 미디어· 언론정보, 심리·사회·역사 등 지원 분야에 따라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 수준별 맞춤 수업 개설프로그램 개설에 앞서 학생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학생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맞춤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또한 수능 대비를 위해 수능 과목별 수업도 운영하며, 국어의 경우, 비문학 독해, 문법 문제 풀이, 수능 기출문제 풀이를 지도하고, 수학의 경우 함수/미분 특강, 모의 기출문제 풀이, 확률과통계 특강 등 도 개설하고 있다. 생활기록부 점검 및 면접 대비, 체력관리를 위한 배드민턴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야간자율학습 : 쾌적한 스터디카페 시설 완비서울외고는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하며, 4, 5층에 쾌적한 스터디카페 시설을 갖추고 관리사 2명, 교사 2명이 매일 학습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언제든 학생의 질문이 가능한 개별 질문방을 운영하고, 학업 취약 학생 대상으로 멘토링과 특강도 운영한다. 학력고사 우수 학생에게 시상을 통해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Mini Interview 이상준 교감선생님Q. 외고 폐지 이슈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에 관해 설명해주세요?지난 정부에서 2025년부터 특목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고, 이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사고 유지, 외고 폐지 등 교육정책의 잦은 변화와 발표로 인해 학부모님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어왔다.현재 상황은 지난해 12월 22일 교육부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고의 폐지를 수정,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이런 과정에서 2025학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발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를 토대로 고등학교는 2025학년에는 총 204단위가 192학점 (필수 84+자율 90+창의적 체험활동 18)으로 축소·조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4학년 서울외고 신입생 (현 중3)의 경우, 기존 특목고(외고) 교육과정의 틀을 그대로 적용받는다.Tip> 서울외고,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학과 변경 계획(2024학년도 입학생_일반전형 대상/ 교육부 검토 중)*교과별 내신등급 산출 기준 인원 상이(학년별 또는 전공어별)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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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37개 대학이 모두 6년제로 전환해 학부생을 모집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 전체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정원 내 기준으로 1,743명이며 2024학년도 모집인원은 1,745명이다. 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24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2024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2024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수시 및 정시요강을 참고해야 한다.약학대학 모집인원 37개 대학 총 1,745명, 수시 57.71%, 정시 42.29%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7개 대학이며 총 모집인원은 1,745명으로 입학정원 1,743명보다 2명 많다. 경희대와 연세대가 각각 1명씩 늘고, 이화여대가 2명 늘었다. 반면 순천대가 2명 줄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1,007명(57.71%)으로 2023학년도 980명보다 27명 늘었고, 정시모집은 738명(42.29%)이다. 약학대학은 의대, 치의대, 한의대보다 정시모집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23명, 학생부종합전형이 403명이며, 논술전형도 9개 대학에서 81명을 모집한다.전국 약대 입학정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9개 대학에서 638명을 모집해 가장 많고, 광주/전남이 4개 대학에서 195명, 대구/경북이 4개 대학에서 180명, 부산/경남이 4개 대학에서 170명, 경기가 5개 대학에서 150명 모집, 대전/세종/충남이 3개 대학에서 110명, 전북이 3개 대학에서 110명, 인천이 2개 대학에서 60명, 강원과 충북이 각각 1개 대학에서 50명씩, 제주가 1개 대학에서 30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약학대학 모집인원><2024학년도 전국 약대 지역별 입학정원>수시 비율 서울대 68.25%, 가톨릭대 66.67%, 경희대 63.41%서울과 수도권(경기/인천) 16개 약학대학의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가 12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중앙대가 120명, 덕성여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80명, 성균관대 65명, 서울대 63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서울과 수도권 약대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전체 모집인원 63명 중 43명을 수시로 모집해 68.25%에 달한다. 다음으로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로 66.67%이며, 경희대도 63.41%로 수시 비율이 높다. 수시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 약학으로 92명 중 22명만 수시로 모집해 23.91%ㅇ 불과하다.<2024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16개 약대 수시/정시 모집인원>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경희대와 중앙대 수능기준 상당히 높은 편2024학년도 약대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30개 대학에서 523명을 모집하며, 일반전형으로 285명, 지역인재전형으로 236명, 기회균형전형(정원 내)으로 2명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동국대(바이오메디) 학교장추천인재와 연세대(송도) 추천형 2개 대학이다.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서울 및 수도권 약대는 12개 대학으로 덕성여대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차의과학대 18명, 동덕여대 12명 순으로 많다. 대체로 학생부100 또는 학생부+서류로 선발하고, 삼육대(일반), 연세대(추천형), 차의과학대(CHA학생부교과) 등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 특히 경희대와 중앙대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2024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연세대(송도), 동국대(바이오메디)- 경희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4등급- 덕성여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수학(미/기) 포함 3개 합 6등급-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삼육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숙명여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수학(미/기) 포함 3개 합 5등급- 중앙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합 5등급- 가천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절사) 중 3개 합 5등급- 가톨릭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차의과학대: 국어, 수학(미/기), 탐구(절사) 중 3개 합 6등급- 한양대(ERICA):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서울 주요 대학 수능 기준 미적용2024학년도 약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37개 대학 중 29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403명이며 일반전형이 335명, 지역인재전형이 54명, 기회균형전형(정원 내)이 1명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은 21개 대학에서 적용하며, 12개 대학의 14개 전형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으므로 그 적용 여부에 따른 유·불리 사항도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23개 대학으로 대부분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또는 서류평가로 3~5배수를 통과하면 면접 응시율이 70% 선이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을 고려하면 1단계 통과자의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면접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지역균형전형이 11명, 일반전형이 29명이다. 다음으로 중앙대가 2개 전형으로 37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학과모집전형으로 30명, 덕성여대 덕성인재전형Ⅰ이 25명,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이 22명 등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이들 대학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을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2024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경희대, 덕성여대, 동국대(바이오메디),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ERICA)-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삼육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서울대 지역균형: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3개 합 7등급- 연세대(송도): 국어, 수학(미/기), 과탐 중 국어 또는 수학(미/기) 포함 2개 1등급, 영어 3등급- 이화여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합 5등급- 가천대(메디컬):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절사) 중 3개 합 5등급- 가톨릭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아주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합 7등급수시 논술전형, 9개 대학에서 81명 모집2024학년도 약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9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81명이다. 이중 부산대 10명과 고려대(세종) 5명은 지역인재전형이므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67명이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중앙대로 25명이며, 그 외 대학들은 모두 10명 이하로 모집한다. 연세대(송도)를 제외한 대학들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대학별로 논술 유형을 살펴보면,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동국대(바이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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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여자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교감 오삼찬)는 인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창의융합 인재, 베풂을 아는 따뜻한 인재를 양성해 온 명문 사학이자 강남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올해 개교 45주년을 맞이한 세화여고를 찾아가 봤다.도움말 세화여자고등학교 오삼찬 교감, 유병모 교사(교무부장), 이민희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 이성기 교사(3학년부장)의·약학 계열 41명, SKY 대학 89명 합격세화여고의 2023학년도 입시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의약학 계열 41명, 서울대 16명, 연세대(서울) 40명, 고려대(서울) 33명이 합격했다. 이 외에도 서강대 15명, 성균관대 39명, 한양대 18명, 이화여대 34명, 중앙대 59명 등 SKY대학을 제외한 주요 5개 대학에서도 16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이성기 교사(3학년부장)는 “변화된 입시 환경으로 인해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입시 결과에 비해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합격자 수가 대폭 상승했고 의약학 계열에서도 합격자 수를 늘리며 2023학년도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최근 5개년 세화여고 의·약학 계열 및 SKY 합격 현황>*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연세대·고려대 서울캠퍼스 기준세화여고의 4가지 진학 강점과 경쟁력2023학년도의 우수한 입시 결과는 해마다 변하고 있는 입시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전략에 따른 결과이다. 이에 이성기 교사는 다음과 같이 진학 강점을 덧붙였다.첫째, 축적된 데이터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첫 학부 모집으로 예상하기 어려웠던 약학 계열의 합격선을 예측하고, 의학 계열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 증가 등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것을 예측해 최상의 입시 전략을 구축했다. 둘째,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서류 평가 도입이 입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교사들이 모여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복잡하고 다양한 입시전형 속에서 세화여고만의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셋째, 수시·정시를 동시에 대비하도록 특색 프로그램을 섬세하게 설계했고, 여러 교과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걸쳐 자신의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한 심도 있고 통합적인 탐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을 다져 우수한 입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넷째, 문·이과 통합 수능과 이와 맞물린 장벽 없는 교차지원, 정시 확대 및 정시에서의 서류 평가 확대 기조에 대응해 정규 수업을 내실화한 것이 세화여고의 강점이자 경쟁력이다.진로와 꿈 구체화하는 맞춤형 진학 지도 세화여고의 또 다른 강점은 학생 개개인에 맞춰 진로와 꿈을 구체화하는 맞춤형 진학 지도이다. 1학년 진로탐색기, 2학년 진로형성기, 3학년 진로결정기를 밑그림으로 해 3년 동안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 분야부터 학과 선택까지 진정성 있게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도 ‘진로 프로젝트-꿈을 찾는 그룹 러닝’ 활동을 통해 유사한 진로 희망을 지닌 친구들이 모둠을 꾸려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이성기 교사는 “이 외에도 ‘소규모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열어 학생의 희망 대학과 학과에 필요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등을 이해하고 각 항목에 적합한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진학 지도 역량 강화 워크숍’을 상시 개최하고, 진학지도연구회와 연계하거나 외부 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교사 연수를 통해 강화된 역량으로 학생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입시에 최적화된 세화여고 교육과정세화여고는 학생들의 개인별 진로와 적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진학에 필요한 교과를 편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유병모 교사(교무부장)는 “학교 수업을 통해 기초 교과(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의 기본 실력을 충실히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로와 직업’을 1학년 교양 교과로 편성해 일찌감치 자기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 3학년 과정에서는 성취평가제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진로선택과목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선택과목을 함께 편성, 진로 선택과 진학 준비를 자신의 계획에 맞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수시·정시 전형 모두 준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세화여고의 수업량 유연화 교육활동도 두드러진다. 이에 유 교사는 “전 학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융합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업 설계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특색 프로그램과 보강된 교육 프로그램세화여고는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열성적인 후원 아래, 세화여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진로 분야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동문 특강 ‘꿈나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민희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는 “세화여고 학생들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숨겨진 역량,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하고 창의적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업에 대한 동기를 품고 자기 발전에 대한 의욕을 가진다. 이것이 바로 세화여고의 ‘같이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고교학점제가 본격화되고 교육과정의 변화, 수능의 변혁이 예고된 상황에서 세화여고는 학교 프로그램 다양화를 넘어,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교사는 “학생의 개별화된 상담 및 학습 관리를 진행하고, AI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의 학업 능력을 보완하고 심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효과적인 학습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 개인의 성향 및 진로 적합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 진로상담 전문가의 멘토링, 학과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세화여고의 앞선 노력”이라고 덧붙였다.세화여고 주요 특색 프로그램▶누리어울캠프·여고남고 연합캠프·자사고 연합캠프 : 심화 탐구 프로그램인 ‘누리어울캠프’는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탐구, 발표하며 생각의 깊이를 나누고 행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특히, 누리어울캠프는 세화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여고남고 연합캠프’로 확장되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 있으며, 자사고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학업적 관심을 높이고 진로 역량을 키우는 ‘자사고 연합캠프’로 이어지고 있다.▶융합인재클래스 : 융합인재클래스는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사회와 인간의 문제에 대해 두루 통찰하는 시간을 갖는 융합형 프로그램이다.▶플로깅 : 플로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MINI INTERVIEW 오삼찬 교감Q. 세화여고의 경쟁력과 강점, 자랑이라면?“세화여고는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한뜻으로 열성을 다하고 있으며, 학업뿐 아니라 인성과 정서 함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각종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