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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울대, 고려대 재학생 진학률 60~70% 육박 … 최적의 학습 환경과 동기 부여, 맞춤 진학 지도로 우수한 진학 성과 끌어내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세화고등학교(교장 김재윤, 교감 박범수)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최적의 학습 환경과 동기 부여로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인성 교육을 강화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세화인을 양성하고 있다.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세화고의 진학 강점과 2021학년도 대입 결과를 들어봤다.도움말 세화고등학고 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 이상용 교사(교무부장, 前 진로진학부장) 2021학년도 의학 계열 82명 합격서울대 28명, 연세대 41명, 고려대 52명2021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수시 최종, 정시 최초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27명(2월 8일 집계 기준)으로 전국 4위, 광역단위 자사고 중에 1위를 기록했다.특히 세화고 2021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3월 3일 집계 기준)를 보면 의학 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의 진학률이 전년도보다 더 높아졌고, 서울대와 고려대는 재학생 진학률이 60~70%에 육박한다.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의학 계열은 지난해 74명에서 올해 82명으로 8명이 늘었고, 서울대는 지난해 23명에서 올해 28명(3월 3일 집계 기준)이 합격해 5명이 늘었다. 고려대도 지난해 39명에 올해 52명으로 13명이 늘었다”고 입시 결과를 밝혔다.(표1 참조) 이 외에 2021학년 주요대 입결을 보면 서강대 34명, 성균관대 37명, 한양대 46명이 합격했다.서울대, 고려대 재학생 진학률 높아학종 내신 극복 사례 등 진학 사례 다양 2021학년도 입시 결과 중에 두드러진 점은 서울대, 고려대는 재학생의 진학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과도 우수하며 수시‧정시 포함해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가 눈에 띤다.이에 김권종 교사는 “서울대는 재학생 진학률이 61%, 고려대는 재학생 진학률이 70%에 육박한다. 이는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열심히 노력해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모든 교사진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진로진학 지도에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학생부종합전형 내신 극복 사례도 많이 있다. 2.44등급의 학생이 서울대 상경계열에 합격 했고, 2.65등급의 학생이 서울대 생명과학계열에 합격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생 모두 2등급 중후반 대 성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이다. 이 외에도 4.73등급의 학생이 한양대 생활과학계열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논술전형 합격 사례를 보면 4.24등급 학생이 연세대 논술전형에 합격했고, 4.97등급 학생이 중앙대 논술전형에 합격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고3 학생들이 등교 연기 등 여러 가지 입시 변수가 있었지만, 세화고는 수능 전까지 매일 등교해 꾸준한 공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능 한 달 전부터 학교 시간표를 수능 시간표대로 운영해 수능에 최적화된 생체 리듬을 이어갔고, 수능 대비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조성해 정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권종 교사는 “세화고의 내신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 공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고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입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시에 최적화된 세화고 교육과정계열별 진로교과 선택 가이드 제시세화고의 교육과정은 수시, 정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기초 교과(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는 교과 180단위 중 최대 90단위까지 편성해 학교 수업을 통해 기초 교과의 기본 실력을 충실히 쌓을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 또한 정규 교육과정에 ‘세계시민교육’을 편성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1인1기 활동도 마라톤과 영화 제작 등 신규 활동이 추가되었다.무엇보다 학업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편성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이상용 교사(교무부장, 前 진로진학부장)는 “2학년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해 3학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했고, 2학기에 본인의 희망과 진로에 따라 수학 선택 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경제 수학)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정보과학 교과도 2학년에 편성되어 있다. 3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의 선택권을 유연하게 구성해 학생별로 필요한 과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탐구 교과는 2,3학년에 다양한 교과목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대학 입학전형을 고려해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연관해 교과이수 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또한, 1학년부터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해 진행해온 진로 및 적성 교육을 교양 교과인 ‘진로와 직업’으로 3학년에 편성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진학에 도움을 준다.이상용 교사는 또, “세화고는 학생들에게 ‘계열별 진로교과 선택 가이드(어문, 인문과학, 상경, 사회과학, 법·행정, 자연과학, 기계전자, 정보컴퓨터, 건축·환경, 화학생명, 보건, 의학, 교육 계열 등)’를 제시해 학생들이 진로‧진학에 맞춰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학생 중심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똑똑함’과 ‘숙의’가 세화고의 교육 강점세화고의 교육 면면을 보면 수많은 고민의 흔적과 정성이 녹아 있다. 우선 학생의 입장에서 예상되는 불편, 과부하, 비효율적 시간 소모 등을 최소화한 똑똑함이 돋보인다.3학년 교사들이 저마다 대학을 전담하며 전문성을 갖추고 운영하는 ‘소규모 대학별 입학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만 선별해서 듣게 하여 불필요한 시간적 소모를 줄이고 진학 시스템에 내실을 높였다.세화고의 온라인 수업도 주목할 만하다. 단일 업체의 플랫폼을 그대로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리로스쿨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트림(Stream)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조합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원활하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쇼케이스(Showcase) 스쿨을 유치, 전 학교 건물에 무선 AP를 완비해 놓은 미래지향적 안목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이상용 교사는 “앞으로 블랜디드 수업을 준비해 온라인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학생들의 내신 복습과 수능 대비, 교과 연계 독서를 함께 해결하는 방과후 강좌 개설 등 학생의 학업 과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방면의 ‘똑똑함’이 세화고에 있다. 올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함께 ‘남고여고 연합 진로 캠프’를 준비 중이다. 분야별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수행평가에 독서 관련 활동을 연계하는 등 앞서나가는 교육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1-04-30
- 2021 학교 탐방_ 야탑고등학교 최근 분당지역 고등학교 중에 주목을 받는 학교 중 하나가 야탑고등학교(야탑고)다.알찬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들의 열정이 해마다 높은 진학률로 증명되기 때문이다.특히 야탑고는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학교 생활에 성실하게 참여하면 학력은 물론 풍성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수 있는 학교 특색프로그램이 잘 갖춰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SKY 17명, 의치한 6명 등재학생 28%가 상위 10개 대학에 합격올해 야탑고의 진학결과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에 370건의 합격사례(2021년 2월 19일 기준)를 냈다. 전형과 계열별로 살펴보면, 수시전형에서 인문계열 81명, 자연계열 85명이 합격했으며 정시전형에서도 계열별로 각각 102명이 합격하며 어느 한 전형에 치우치지 않은 고른 진학결과를 보여주고 있다.서울대 합격자를 7명 배출한 야탑고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5명 이상을 합격시켜 왔다. 주목할 점은 수시전형에서 4명, 정시전형에서 3명이 합격하며 수시는 물론 정시전형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으로 야탑고가 목표로 하는 학력과 비교과의 조화로운 운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이외에도 재학생의 28%가 연세대 7명, 고려대 3명, 성균관대 11명, 중앙대 11명, 경희대 10명, 이화여대 7명 등 상위 10개 대학에 합격했으며 연세대 치의예, 경희대 한의예, 단국대 치의예, 충남대 의예, 전북대 수의예 등 의학계열에도 6명이 합격했다.※2021년 2월 19일 기준으로 발표중에 있었던 2~3년제 합격자는 최종 합격인원에 포함하지 않음. 중복합격 포함맞춤식 진학지도의 기반이 되는야탑고 특색 프로그램야탑고 진학결과의 특징은 전형별·계열별 합격자 수가 고르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입시 변화를 적용한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부 기록까지 염두에 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전형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워낙 여러 특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구글클래스룸 활용’과 ‘경기도교육청 온라인선도학교’로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현재의 교육상황에서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크롬북 160대를 구입해 무선망을 구축 완료한 후에 교과시간에 학생들의 미래지향적인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다음은 교사, 선배, 또래 멘토를 활용한 종합적 학생관리 프로그램인 ‘일학일신 프로그램’이다.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운영되는 ‘일학일신 프로그램’은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학업역량과 비교과 향상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다.창의성을 함양하는 자율 탐구활동도 더욱 강화했다.이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만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만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학생들 스스로 교과탐구, 진로탐구, 사회참여, 독서토론, 문화탐구, 자기소개서 및 면접과 관련된 소모임을 구성해 활동하며 학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빠른 대입결과 분석으로학생들에게 맞는 진학 전략 제시야탑고에는 대입변화는 물론 졸업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야탑고 학생에게 맞는 효과적으로 진학을 지도하는 대입전략부가 있다. 이런 야탑고의 진학지도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강하지만 정시전형으로도 50% 이상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로 나타난다.대입전략부는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시키겠다는 교사들의 의지가 반영된 부서다. 수백 명에 달하는 졸업생의 결과를 데이터화하고 달라진 입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야탑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점들을 찾아내는 교사들의 노력은 야탑고 학생들의 진학결과가 아니더라도 학생과 학부모가 먼저 인정하고 있다.이렇듯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 정책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변화시켜 야탑고만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탑고 학생들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진학지도가 맞물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 최근 야탑고의 놀라운 진학률의 비결이다.미니인터뷰 _ 야탑고등학교 홍은기 교장“입시의 불확실성,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줘야지요”지난해 부임한 홍은기 교장은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로 야탑고 운영목표를 전했었다. 이런 이유로 야탑고는 모두 다른 특성을 지닌 학생들을 동일한 시스템으로 지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현실 자각을 토대로 학생들이 각자의 성향과 희망계열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홍은기 교장은 “올해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강한 해입니다. 이런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정시 확대의 기조에 맞춰 수능 성적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성적향상의 기본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홍은기 교장은 이제 야탑고 전통이 된 ‘주말 아카데미’와 아침과 저녁 시간 외에도 점심시간에도 5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자리를 잡은 ‘360일 자기주도학습’을 소개했다. 이렇듯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맞기 위해 매일 아침 6시 이전에 출근한다는 홍은기 교장.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등교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어야지요. 그래서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을 대신해 교감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을 맞고 있어요. 캄캄한 시간에 학교에 들어서는 학생들이 학교가 늘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불편함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살펴야 안정적으로 학습에 매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03-26
- 2021 학교탐방 성덕고등학교 강동구에 위치한 성덕고등학교(교장 최진관, 이하 성덕고)는 2013년에 개교한 사립고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열정 담긴 교사들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학교법인 태평양학원의 안정된 지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교육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 2021년, 성덕고 재학생은 1학년이 211명, 2학년이 221명, 3학년이 238명으로, 전체 6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비가 별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학년별 학급도 각 8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진관 성덕고 교장은 “정직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려와 공감의 이타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방식을 적용하고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배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품격 있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다”라고 강조한다. 성덕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간에 사랑과 신뢰가 이루어지는 학교 분위기가 실현되고 있어 주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유치하고 교육환경개선 현장검증학교, 학교단위 통합공사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된 사립고이다. 2021년 초에는 교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활용공간으로 ‘꿈 담은 학습카페’, 방송실 스튜디오, 원격수업 시스템 재정비, TED 촬영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고교학점제 수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벽을 틀 수 있도록 만든 가변형 교실도 운영하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수업방식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개성 키워 성덕고는 학생들의 선택을 넓힌 개방형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인문과 자연과정을 통합한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준비해나가고 있다.학업성취도의 고른 향상을 위해 학생 개인차를 고려한 소규모학급 수업 과정, 학기별 집중이수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여 편성하고 다양한 교과목의 심화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13명 이내 소인수 학급으로 심화교육과정을 편성하기도 한다. 3학년의 경우 예체능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을 위한 예체능 심화과목, 진로적성에 적합한 심화교과목을 별도로 선정하여 학생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정민택 교육과정운영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며 시야를 넓혀 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스펙 관리, 실력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3년간 ‘인재-영재-학재’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역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며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요시되는 면접 등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 토론수업인 ‘글로벌 세미나’도 성덕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각 과목의 융합수업을 연구할 수 있는 2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의 기조 발표 후 교사와 학생이 다양하게 토론을 이어나간다.연말에는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한 내용을 모아 책자로 제작한 후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매주 3회, 아침자습 및 점심자습 시간을 이용한 영어듣기프로그램(CLP) 역시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습관을 키우도록 돕는다. 꼼꼼하게 지도하는 진로·진학, 상승세를 타는 결과 성덕고의 입시 성과는 매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21학년도 재학생 수시전형별 합격 현황(4년제 대학, 중복포함)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43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31명, 적성 8명, 논술 2명, 실기에서 7명이 합격하며 총 29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대 1명의 합격생을 비롯하여 연세대 3명, 의대와 수의예과 4명, 이화여대와 한양대 각 3명, 고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정재윤 교과연구부장교사는 “선택과목의 폭을 넓혀 블라인드 면접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되고 있다. 또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생기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구체적이고 개성 있게 담기고 있다.코로나19시기를 거치면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충실하게 이끌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프로그램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진학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한다. 성덕고의 2021학년도 대학진학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대학 진학률이 11% 증가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전년 대비 2.1% 증가하였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서울대, 연대, 고대 합격생도 늘고 있다. 서울대 수의예과와 공군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도 의미가 있다. 배인호 진로진학3학년부장교사는 “안정적인 학재학급 운영, 생활기록부 119 안전본부를 시행하며 모든 교사의 생활기록부 집중도 향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지도한 몰입교실 운영, 충분한 비교과활동과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보이고 있다”라며 “수시원서 접수 후 수능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학생들의 생기부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 피드백을 하는 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생기부를 풍성하게 이끄는 방법,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의 안정적인 지원, 늘어나는 정시에 맞춰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의고사 멘토링을 통해 오답을 철저하게 분석해나가며 학생중심으로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성덕고 특색 프로그램1. N.I.E 및 TED 아침교육 : 매주 화요일 7~8분 정도 읽을 수 있는 신문 기사를 요약, 분석, 비판의 항목으로 NIE 자료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IE 자료를 배부하여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목요일에는 TED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만든 이의 의도, 가치 등을 정리하는 소감문을 작성한다. 학생들이 직접 TED 동영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제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기말에는 학생 우수작을 모아 활동책자를 발행한다.2. 글로벌 융합세미나 :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지식 융합) 토론수업 프로젝트이다.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 시간마다 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과목을 융합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끈다. 수업시간에 학생 3~4명의 기조 발표 후에 특성 있는 토론 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담당자는 수합하여 자료로 보관하며 12월 평가회 및 설문지를 통해 교육 효율성을 평가한다. 발표 자료 및 감상문은 활동자료집으로 발간된다.3. 창의·글로벌 인재학급(1학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학급(2학년), 인문·자연 학재학급(3학년) :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 탐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대상의 인재학급은 창의(자연계열)와 글로벌(인문계열)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_ 배명고등학교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갖춘 사립 남학교인 배명고등학교(교장 남상식).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미래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배명고 프로그램,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 2021입시에서 배명고는 서울대 4명, 의치한수의대 12명, 연세대 8명, 고려대 8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5명, 시립대 4명, 건국대 3명, 동국대 6명, 홍익대 4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교대 3명, 공사 1명이 합격했다. (고3 학생 282명 /중복 합격, 지방 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은 수시 비율이 70% 이상으로 배명고는 수시 중심의 진학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배명고 2021입시 결과 분석 “대학의 고교 블라인드 시행과 고교 프로파일 전면 폐지, 문이과 통합 후 첫 수능,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까다로운 연대 학생부종합전형을 뚫고 재학생 5명이 합격하는 등 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의학계열 합격생도 2020입시에서 2명에서 2021입시에서는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상위권 학생들도 선전했습니다”라고 차재봉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데이터와 내신성적, 학생부의 강점 요소, 수능성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대학별 2021입시 평가의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며 올해 진로진학의 로드맵을 준비중이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할 만한 학생’을 쏙쏙 뽑아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교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내신 상위권에 학생부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알찬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지요. 이런 학생들이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에 동시에 붙는 등 복수 합격이 눈에 띕니다.한양대 생명공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학에서 유독 두각을 보였고 탐구력이 돋보였으며 경시대회 수상 이력도 있습니다. 반면에 면접에는 취약한 학생이었죠. 전략적으로 이과 논술을 집중 공략해 한양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이 주효한 겁니다.입시는 이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라며 김정태 교사는 덧붙인다. ▶1:1 상담, 면접 등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고1~3까지 학년별로 치르는 입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학년별 맞춤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는 자소서,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인다. 대학별, 전공별로 나눠 학생부 기반, 제시문, 의대 MMI 면접까지 지도한다. “면접 실력은 연습의 횟수와 정비례합니다. 학생부 기반 모의면접은 5~6차례, 제시문 기반 면접은 과목별 교사들이 팀을 짜서 3차례 진행합니다. 최종 리허설 때는 교장, 교감 선생님까지 면접관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하며 실전 같은 연습을 시킵니다. 졸업생들도 면접 때 찾아와 밀착 코칭을 받습니다”라며 김명원 교사가 말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교사들 간의 진학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하며 학생 1:1 상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로진학부와 고3 담임교사 스터디 모임과는 별도로 고1~2 담임교사 대상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중입니다. 우리 학교 2021입시 결과 분석 자료를 가지로 내신 성적대별 지원 전략, 전형별 지원 결과를 공유합니다. 학생 1:1 진로 진학 상담 기법도 함께 스터디합니다.특히 2022~2024입시는 대입 제도가 해마다 바뀝니다. 학생부 기재가 바뀌는 부분, 학생 개인의 강점이 부각된 벤치마킹 사례, 합격·불합격의 핵심 포인트, 베테랑 교사들의 진학 노하우를 공유합니다”라고 김선혜 교사가 말한다.▶고1부터 체계적인 진학 준비 고1~2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1년 단위로 진행한다. “열정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약 22명을 모집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정한 다음 학업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으로 면담을 거쳐 계획 달성률을 확인하고 보완책을 제시합니다. 1년 동안 진행된 최종 달성률과 결과물은 담임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즉 상담교사-학생-담임교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덧붙인다. 이 외 고1~2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진학상담실도 연중 운영중이다. 상담 신청서를 내면 방과후 시간에 진학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교사에게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학생 선택권 강화한 교육 과정 배명고는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과목선택, 교과운영, 향후 도입될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자료를 축적했다. “1학년은 기술 가정, 정보 과목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2학년은 수능 필수 과목 지정과목을 운영합니다. 3학년이 되면 학생이 정한 입시 전형, 희망 진로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형 교육 과정을 실시합니다.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습니다”라고 차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기숙사 명정관 프로그램, 체육반 운영 체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고3 대상 체육반 1개 학급을 별도로 운영중이다. 실내 체육관 등 잘 갖춰진 실기 인프라와 1년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체대 입시교프로그램이 강점이라 입소문이 많이 났다. 그동안 쌓은 수시와 정시 전형별 합격 데이터, 대학별 분석 자료를 가지고 학부모설명회, 실기 지도,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배명고는 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기숙사 명정관을 운영중이다. 고1~3 대상으로 희망 학생 약 60명 신청을 받아 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컨설팅 등 별도의 기숙사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동아리 인기가 예전보다 식기는 했지만 학종을 준비하는 고2~3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기 위해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줌화상회의를 통해 활동이 진행중이며 경제와 사회과학, 과학 분야 동아리가 선호도가 높다.[배명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올해 고3이 치르는 입시는 변화의 폭이 큰데 배명고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여기에 맞춰 수시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이지요. 우선 학교추천 기준을 재정비하는 한편 고3들에게는 대학마다 내신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리스트업 한 후 대학별 내신 산출법에 따라 유불리를 점검하게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Q. 문과계열 학생의 대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문이과 통합으로 내신 성적이 산출되면서 문과 학생들이 수학 내신 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배명고 전교 10등 중에서 70% 이상이 이과 학생들입니다. 게다가 대입에서 문과 계열은 이과에 비해 선발 인원까지 줄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맞추기가 녹록치 않는 상황이라 수능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 2021-04-22
- 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은광여자고등학교 서울 15개 대학 진학률 36.21% …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학생 중심의 교육 지향점이 입시 성과로 이어져강남구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교장 홍진희)는 ‘2015 개방형 교육과정 선도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맞춤형·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 홍진희 교장과 박용란 교사(학술연구부장), 최성구 교사(3학년 부장)를 만나 2021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시스템, 은광여고의 교육 강점을 들어봤다.서연고 진학률 11.11%, 의학 계열 진학률 5.4%학교 안에서 꿈 찾기, 우수한 진학률로 결실 은광여고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의 명문 여고이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학생 수 대비 서울 11개 대학 진학률 33.73%, 4년제 대학 진학률 63.49%를 보였다.그렇다면 2021학년도 대입(재학생 총 243명)에서는 어땠을까? 서울대는 9명(수시 5명, 정시 4명)이 합격했고 전체 학생 수 대비 SKY 대학 진학률은 11.11%, 의약계열 진학률 5.4%, 4년제 대학 진학률 69%(167명), 서울 15개 대학 진학률은 36.21%(88명)로 집계되었다.은광여고 진학 담당 교사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 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성구 교사(3학년 부장)는 “입시 결과에는 중복 합격과 재수생 수가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은광여고는 재학생들의 수시 합격 사례가 월등히 더 많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추세가 유지되었고 학교의 여러 교육 활동을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했다. 은광의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 비결3학년부 교사들의 진학 역량 강화 은광여고의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시스템은 우수한 진학 성과의 일등 공신이다. ‘학생 선택 진로집중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국제인문, 경영경제&사회과학), 자연공학(자연과학&생명과학, 이학공학&IT), 예체능계열 연합·공동 교육과정 ‘총 3계열 5전공 연계 교육과정’으로 학교 안에서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가 가능해, 재학생들은 수시 경쟁력을 탄탄하게 쌓아나갈 수 있다.‘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은광여고는 지난해에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청 진학지원단 교사들을 초빙해 내실 있는 맞춤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서류와 모의고사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마지막까지 ‘선택과 집중’의 명확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교육청과 대교협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 사설 유니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진학 상담을 진행한 것도 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최성구 교사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간 관리의 어려움이 따랐고,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사 일정과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한계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은광여고가 전년도에 못지않은 진학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위해 노력하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덧붙였다.영재학급과 창의융합 인재 양성 등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학생 역량 강화1년간 운영하는 1,2학년 영재학급 프로그램과 1학기 동안 운영하는 3학년 창의융합 인재 프로그램은 상위권 학생들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심화교과 학습, 인성 교육, 체험 학습, 진로진학 교육, 토론 수업, 주제별 탐구 학습을 통해 개인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창의융합 인재 프로그램’은 대학 교수를 초빙해 12시간 이상 전공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 영어캠프, 영어 에세이 쓰기 교실, 경제 캠프, 의생명 캠프, INDUSTRY 4.0 캠프,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인공 지능의 이해, 빅데이터를 위한 프로그래밍 기초, 눈으로 이해하는 인공 신경망과 미분적분, 창의적 사고와 표현 교실 등이 운영된다.박용란 교사(학술연구부장)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따라 1, 2학기에 캠프 주간을 정해놓고 집중 심화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 메이커교육 등도 있다”고 밝혔다.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은광 프로젝트 기반학습, 즐거운 상상 프로젝트(강연하는 나, 활동하는 너), 신문 사설을 활용한 비판적 사고 키우기, 함께 성장하는 교실, 진로독서 클래스(진로가 비슷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클래스를 구성해 스스로 찾은 책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전공 역량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교육과정과 연계한 심화 독서 활동을 강화도 두드러진다. 이에 박 교사는 “교과별 학습 진도 계획표를 보면 모든 교과 담당 교사가 성취 기준과 역량 가치에 맞게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고 심화 주제를 상세히 준비해 수업에 적용한다. 또한, 교과연계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읽은 책을 바탕으로 비판적 사고와 토론 능력을 길러나가는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등 교사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차별화된 교육과정, 단계별‧수준별 수업학생 중심의 교육 실현하는 은광여고은광여고의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과 희망 대학 전공, 학력 수준에 따라 희망 과정을 선택하고 선택한 과정의 이수 조건에 맞춰 3개년의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의 수요도 조사를 기반으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을 균형 있게 개설하고, 수요가 많은 탐구 과목과 교양 과목을 학기제로 편성·운영해 학생의 학업 계획에 따라 원하는 학기를 선택·수강하고 단계별, 수준별 교육을 통해 수월성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또한 2025년(고1)에 전면 실시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대다수의 수업을 교과교실제 형태로 운영하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의 선진형 교과교실을 도입해 교과의 자율성, 창의성을 충분히 살려 학습자의 개별, 능력, 소질, 흥미를 반영한 학생 중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은광여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 계획에 맞춰 학교 교육 활동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미래인재 리더십 과정(10개의 진로 과정으로 제시하고, 학교의 연간 학교 교육 활동과 프로그램을 학생 개인의 전공과 취미에 맞게 1년간 개인별 코스를 설계해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모든 활동을 성실히 수행 후 활동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며, 담당 교사의 평가와 검증을 받게 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게 하고 3년간 지속적으로 미래 전공 역량과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MINI INTERVIEW은광여자고등학교 홍진희 교장은광여고의 교육 강점이라면?“학생 개인의 진로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선택과목이 다양하며, 학생 수 대비 수시 합격률(전체 242명 중 66명 합격)이 높습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찾아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탐색한 결과이며, 그 바탕에 학생들을 열정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은광여고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습니다.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수업의 질을 높여 학생들이 끊 2021-04-16
- 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서연고, 의치한 재학생 합격자 전년도보다 모두 증가 … 올해 ‘New 단대부고 대입 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학 시스템 강화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김종승, 교감 배철호)는 해마다 뛰어난 진학 성과를 내며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는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2021학년도 대입 결과 분석과 진학 강점,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로 변화해나갈 단대부고의 교육적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서울대 합격자 19명 중 14명이 재학생단대부고의 2021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 19명, 연세대 55명, 고려대 41명, 의치한 68명으로 서연고, 의‧치‧한 합격자가 총 183명이다. 2020학년도에는 서연고, 의치한 합격자 수가 170명으로, 전년도보다 13명이 늘었다. (표 참조)이 외에도 건국대 24명, 경희대 41명, 단국대 29명, 동국대 17명, 서강대 18명, 서울시립대 5명, 성균관대 26명, 중앙대 45명, 한국외대 20명, 한양대 33명, 홍익대 23명이다.재학생 합격자 수도 늘었다. 서울대 합격자 19명 중 14명이 재학생이다.단대부고 박종필 진로진학상담부장은 “2021학년도 입시 결과 중에 재학생 합격자를 보면 연세대 20명, 고려대 27명, 의치한 35명으로 전년도보다 재학생 합격자 수가 모두 늘었다. 재학생 수가 지난해 383명에서 36명이 줄어든 34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입시 결과를 분석했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로‧진학 탄탄단대부고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발 빠르게 구축해나갔다. 지난해 진로진학상담부가 추진한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 운영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한 자기소개서 특강(7월) → 1:1 자기소개서 컨설팅(8~9월) → 대학교수 초청 면접 특강(10월) → 심층 모의 면접 : 단대부고 교사 8명 교과별 심층 면접 + 외부 위촉 교사 16명 서류 면접(10월)을 진행했다.둘째,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록을 위해 전 교원 외부 강사 연수를 추진했고 셋째, 실시간 온라인 방식(Zoom)으로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1:1 대입 컨설팅, 전공 교수와 함께 하는 1:1 진로진학 멘토링 등 학생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를 모두 추진했다.넷째, 더 넓은 세계로 특강(6월, 10월), 전공 탐색의 날 : 30개 전공(7월), 온라인 전공 체험 : 21개 전공(11월) 등 강의 영상을 EBS 온라인 클래스(진로 클래스)에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다섯째, 전 교원 대상 진로‧진학 상담 자료를 공유‧연수를 진행하고 여섯째, 구글 AI 전문가를 초청해 20명 이내의 소수 학생에게 신청을 받아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 아카데미 등’을 주제로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단대부고 8인의 드림팀, 진로진학상담부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는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를 필두로 기획계 왕훈 교사(지리), 통계계 김도형 교사(수학), 진학 1계 박옥훈 교사(물리학), 진학 2계 이세진 교사(미술), 진로1계 이현아(수학), 진로 2계 민세현 교사(역사), 김희원 진학주무관이 함께 한다. 체계적인 업무 분장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단대부고의 진로‧진학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올해 진로진학상담부는 ‘NEW 단국 NEW 단대부고’를 추진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첫째, New 단대부고 대입 상담 프로그램 개발‧운영이다. 대교협, 교육청, 여러 입시기관의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단대부고의 수시‧정시 분석 자료를 종합해 ‘단대부고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계적인 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월 2회 단대부고-단대소고-단대부중 진학지도협의체(학교간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셋째, 3학년부와 진로진학상담부가 원팀으로 운영돼 대입정보 공유, 입시통계와 대입지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1, 2학년 담임교사들의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대입상담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다섯째, 학생들의 성적 분석(모의고사 통계 분석 방법 보완 전년도 학생 대비 분석보다 입학 단계부터 현재까지 성적 변화 중심으로 개선, 사설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활용해 성적 분석, 각 학년부 자체 성적 분석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과 독서 연계 수업, 예체능 교육 강화단대부고의 강력한 면학 분위기는 ‘수준 높은 수업’에서 비롯된다. 올해도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과 학생 맞춤형 수업(학생 참여‧협력적 배움 중심의 수업, 1교사 1교재 제작‧활용 등)을 실현해 학업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지식과 수능 사고력을 쌓도록 ‘모든 교과목에서 독서 연계 수업’도 이루어진다.특히 올해는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낮추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체육(축구, 탁구, 기초체력, 농구), 음악(앙상블) 등 예체능 아침 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도예부, 미술부, 사물놀이부, 연극부, 보디빌딩부, 3D메이커부, 드론부, 관현악부 등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MINI INTERVIEW단대부고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학종 블라인드의 영향, 단대부고는 어땠나?“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면 블라인드 효과가 미미했다고 생각합니다.단대부고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데, 이 대학들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동안 누적된 평가 역량을 기반으로 서류와 면접을 통해 블라인드 평가에서도 지원자 역량을 충분히 읽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전년도 4명에서 올해 8명으로 오히려 늘었고 연고대 역시 비슷한 합격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학생부 축소, 정시 확대 등의 입시 변수 대응은?“학종과 수능의 균형이 이뤄진 대입 환경인 만큼 수시와 정시를 분리하지 않고 학생들이 사고력을 키워 배움으로 나가는 길을 스스로 준비하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모든 교과 수업에서 독서 연계 교육을 하고 활동 내용은 과목별 세특에, 융합 수업 내용은 개인별 세특에 기재할 예정입니다.독서골든벨, 독서왕선발대회, 인문논술왕중왕대회, 독서논술경시대회, 나의주장발표대회, 독서토론대회를 통해 학생의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더욱 키워 수시와 정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합니다. 또한 전공 교수 1:1 멘토링, 전공탐색 독서멘토링, 과학과제연구, 코딩/로봇아카데미, 인공지능 데이터과학아카데미,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구체화 과정을 통해 제작된 작품을 발표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 과학탐구토론/발표, 수학챌린지 등을 운영해 수시 학종과 정시 수능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021-04-15
- 2021 학교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13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모든 학생들의 가능성 발현을 목적으로 인성과 실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더불어 소프트웨어(SW)선도학교와 과학실험실 안전 선도학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등을 기반으로 창의·융합수업에까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만족도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대입 성과 역시 꾸준히 우수하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 의치한 9명을 비롯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등 높은 진학 성과를 낸 정신여고. 특히 정시에서의 실적이 눈에 띄는데, 정시전형 비중이 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정신여고 최성이 교장은 “학종과 정시에서의 우수한 성과는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수업과 다양한 심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라며 “2020학년도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이 줄었지만, 수치상의 진학결과는 오히려 더 높아질 만큼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여고만의 차별화된 분위기와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자타공인 ‘최고 학교’임을 자부하는 정신여고. 정신만의 강점이 묻어나는 학교 프로그램과 입시결과 및 대비를 들여다봤다.뛰어난 진학 결과, 학종과 정시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정신여고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8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29명, 중앙대 21명, 경희대 19명, 한국외대 20명, 숙명여대 19명, 건국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성신여대 9명, 서울여대 1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은 9명으로 지난해(5명)보다 4명이나 더 많은 합격생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6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23명, 경희대 13명, 한국외대 13명, 숙명여대 28명, 건국대 12명, 동국대 6명, 홍익대 13명, 성신여대 20명, 서울여대 22명 등이었다. 임명희 진학부장교사는 “지난해 고3 학생 수는 총 313명으로 전년도(391명)에 비해 20% 남짓 줄었지만 수치상의 진학결과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며 “특히 정시에서의 우수한 성과가 눈에 띄는데, 수능 중심의 강화된 수업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입시에서의 정시 증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수시 지원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 교사는 “정시가 40%까지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은 꾸준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신여고의 진학은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진학지도에서 학생 본인의 진로 의사가 가장 중요시되며, 학교의 입장과 실적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기에 철저히 배제된다.. “정신여고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반전의 기회가 있고,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에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교사의 임무이며, 정신여고 모든 선생님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정신여고 학생들은 애교심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정신은 다르다’ ‘정신 스럽다’는 말 역시 학생들 사이에서 만들어져 그들만의 자부심으로 사용되고 있다.인성 함양과 자기관리 역량까지 갖춰2021학년도 정신여고의 수업과 학생활동의 중심은 인성교육과 자기 주도적 진로진학 탐색, 그리고 창의융합교육이다. 기독교 정신을 기본으로 한 인성교육은 모든 교내 활동의 기본. 봉사활동(전공맞춤형·지역사회 연계형 등), 협업소통을 위한 독서·토론·글쓰기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활동과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활동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학종에서의 차별화된 진로 설계를 위한 진로교육 역시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1·2학년을 위한 전공탐색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전공 찾기 기회를 제공하고, 1학년들은 자신의 전공에 맞춘 과목선택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구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진로 인문학 클래스 F.I.C.L’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 ‘나의 꿈 발표회’ 등이 전공에 대한 탐색의 시간이라면 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도 차별화되어 진행되고 있다.AHA(Action-learning Humanities & Art) Class와 교과연계답사, 진로아카데미가 바로 그것. AHA Class는 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러닝의 과제해결과정을 통해 고급사고력과 창의력, 상상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는 활동으로 수업담당교사, 해당분야 전문가, 학생들이 함께 연구와 산출물을 이끌어간다. 인문사회계열 전반으로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이 대상으로 다양한 관련학과 희망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1교과 1지역 교과연계답사와 청소년포럼, 학부모초청학술강연회 등의 진로아카데미가 더해져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과학교육 및 융합교육의 차별화과학교육과 창의융합교육에도 많은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정규 과학수업을 넘어 심화된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화학심화반과 생명과학실험반은 역사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심도 있는 수업주제와 탐구과제로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리과학캠프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창의융합프로그램 역시 활발한데, 그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2021융합수업주간이 있다. 다양한 교과가 하나의 주제로 공동수업을 진행하는데 전 학년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크다. 또,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학교연합 융합토론수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학교의 벽을 넘어 어우러지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계열을 뛰어넘어 독서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교내 북카페가 새로 오픈되어 자기주도학습, 토론, 융합수업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코로나시대, 확실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 구축코로나19로 대혼란을 맞았던 지난해. 정신여고는 이미 2019년부터 도입한 학사관리시스템 ‘리로스쿨’ 이용으로 학생·학부모들과의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여기에 구글 교육용 G-suit까지 완벽하게 구축,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미트수업으로 안정적인 실시간 온오프 블랜디드수업을 운영해왔다.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에 선정되어 학생들의 역량을 표출할 다양한 환경을 제공받았다.이은파 정보부장 교사는 “역사연구반, 미술반, 앱 개발반 학생들이 연합해 ‘정신 독립운동가’ 앱을 개발해 구글에 정식 등록하기도 했는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미래 지향적인 활동 및 교육이란 점에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의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에도 선정되어 크롬북 160대를 비롯, 최신형 태블릿 110대, 75인치 스마트TV교실 구비 등 각종 첨단기기를 활용한 미러링 수업의 기반을 완벽 구축했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1,2학년을 위해 온라인스튜디오로 새로 만들었는데 기존의 E 2021-04-07
- 2021학교탐방_ 영동일고등학교 입시제도 변화로 학생 개개인별 코칭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초기부터 발빠르게 대응해 입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영동일고(교장 박애나), 이제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정시와 수시에서 균형을 맞추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영동일고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영동일고 2021입시 결과 분석 영동일고는 서울대 7명, 의치한의대 9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18명, 성균관대 15명, 서강대 3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7명, 중앙대 11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6명, 서울시립대 1명이 합격했다.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 비율은 수시 51.3%, 정시 48.6%로 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수년째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송파 고교 가운데 발빠르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영동일고는 2021입시에서도 상위권 학생들 대부분이 학종으로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학종 합격 요인을 분석하고 대학별 자료를 종합해 2022입시 로드맵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균으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여학생 사례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지질학 덕후였고 관련 분야 책을 깊이 있게 읽었습니다.이과학생인데도 세계 지형과 역사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어 세계사 과목을 선택할 만큼 진로 목표가 뚜렷했지요.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도록 서울대 면접을 지도해 결국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특정 분야 덕후들이 본인 지식을 전공 학문과 잘 연계해 학생부에 매력적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학종 입시 지도 방법론을 체계화해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채광수 진로진학부장교사는 말한다.▶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 설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고 수능시험이 달라지는 2022입시는 변화의 폭이 크다. 영동일고는 대입 변화의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 맞춤형 입시지도를 대비했다. 우선 전교사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연구회의를 수차례에 열었다. 시간표, 평가, 수업 커리큘럼 조정을 위해서는 교사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교사가 충분히 논의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과 과정을 짰다. “학생부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수학·사회 과제탐구 등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면 교사가 1:1 코칭하는 과목들을 개설해 학생부 기록 내용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3학년 진로선택 과목에는 과학Ⅱ과목 외에 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 실험과목들과 융학과학탐구, 세계문제와 미래 사회, 여행지리 등을 개설했습니다.인근 고교에서도 놀랄 만큼 학생 중심으로 과목을 편성했지요. 학종을 준비하는 올해 고3 학생들은 실험 과목이나 과제탐구 과목을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확장시켜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정재훈 교사는 설명한다.▶온라인 활용 교육 체계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온라인 수업, 올해는 영동일고의 모든 수업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구글 클래스 등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지원을 담당하는 전담 교사 2명을 배치했고 교사용 매뉴얼도 자체 제작했다. 교내 행사, 동아리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중이다. “해마다 진행한 진로탐색 행사를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해 개최했어요. 본인의 진로 관심사와 전공 탐색과정을 다양한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전교생과 댓글을 통해 소통했어요. 참여 학생들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시공간 제약 없이 주도적으로 진로 탐색 결과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한 후 능동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호응이 좋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올해도 ‘꿈끼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심화된 진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유호진 교사가 설명한다. 영동일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멘토단도 호응이 높다. 대학생 멘토들에게 내신 대비, 수능 공부법에 대한 밀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다 자소서 작성, 학생부 관리, 면접 준비하는 방법 등 입시의 실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영동일고 특색 프로그램 학생들이 쾌적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공용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동아리 운영, 교내 행사, 각종 경시대회는 종전대로 운영중이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아리 가운데서는 자치법정, 사과토(사회과학토론), 리미트리스(수학), 동적평형(수학, 과학)이 선호도가 높다. 이데아 아카데미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데아반 작년 대입 합격생 자료를 분석하면 80%가 수시, 20%가 정시다. 특히 학종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 입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데아반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진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가이드와 함께 교육과정 선택, 학교 프로그램 활용, 학생의 장점이 드러내는 학생부 기록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는다. 이데아반 출신 대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특강을 진행하며 진로 상담도 해준다. 이데아반은 3월 신학기 때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을 거쳐 뽑는다. ▶학생 맞춤형 1:1 상담 강화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학생의 능동성이 중요해졌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 본인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동일고는 1:1상담을 강화했다. “진로의 방향성을 정한 후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 리스트를 먼저 정합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분석하며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조언하지요. 학생부교과, 학종 등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도 함께 고민한 다음 여기에 맞춰 최적의 교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가령 고2까지 내신이 안정적으로 좋은 학생과 고3 때 뒷심을 발휘해야 할 학생의 고3 때 과목 선택에 따른 진학 전략이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상담은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진학담당 교사, 교과담당 교사 등이 협업해서 진행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덧붙인다.[영동일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대학별로 고교 추천 전형이 확대되었습니다. 영동일고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대학의 추천 전형에 맞는 공정한 선정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학종과 교과 전형이 혼재되었기 때문에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학생부 내용에 대한 정성평가 기준까지 마련해 추천 대상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올해는 교과전형이 늘면서 더 많은 대학에 학생을 추천해야 하므로 학교의 내부 기준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Q. 내신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내신 관리 방법, 대학별로 공통과목, 일반 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이 어떻게 입시 전형에 반영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개인별 유불리를 고려한 최적의 과목 선택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분석은 대학별 환산점수까지 적용해 학생 개개인별로 선택과 집중할 과목을 상담합니다.Q. 수시와 정시 개인별 입시 로드맵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정시 선발 인원이 늘었지만 N수생과 겨룰 만큼 수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은 패턴화된 시험이라 오래 공부한 학생일수록 유리합니다. 즉 고교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카드를 잘 활용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고1 때부터 학생부를 차근차근 관리해야 합니다. 학생부를 준비한다면 특히 학생부 과목별 세 2021-04-07
- 특별 인터뷰 ②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오장원 교장 단대부고 교감 → 단대소고 교장 취임 … 단대소고 교육 목표(대학 진학 100%)처럼 대입 경쟁력 강화1985년 영어과 교사로 임용된 이후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을 거쳐 올해 2월까지 단대부고 교감으로 재직, 2021년 3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이하 단대소고)에 교장으로 취임한 오장원 교장은 올해로 교직생활 37년째를 맞이했다.단대부고는 2019~2020학년도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수(입학생 기준) ‘일반고 전국 1위’에 이어, 2021학년도 의·치·한·수의예과 합격자가 많은 상위 30개교 중에 5위(일반고 중에 1위)로 부동의 명성을 자랑한다. 강남 진학 1세대 교사로 단대부고의 입시 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졌던 그가, 올해 단대소고 교장에 취임하며 대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대부고 #영어교사 #진로진학상담부장 #교감 단대소고 오장원 교장이 단대부고 재직 당시 이룬 성과는 눈부시다. 의학계열 진학률을 비롯해 SKY 대학 등 주요 대학 진학률에서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2년부터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진로‧진학 지도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교감으로 재직 당시에는 교사진의 연구열과 교육열을 끌어내며 단대부고의 수업 혁신을 꾀한 일등 공신이다. “단대부고 교원 전체가 이룬 성과이며, 결코 저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단대부고는 여전히 정시 중심의 학교였습니다. 학종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10페이지 정도의 학생부도 20페이지를 넘어가게 되었지요.제 생각은 학종을 잘 준비하면 학생의 역량이 커지고 그 결과 수능도 잘 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위 대학의 수시 합격자 수가 늘어나면서 학교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당시에 현재 단대부고 명예 교장 선생님이신 장준성 교장선생님께서 단대부고로 새로 부임하셨을 때, 진로진학상담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것이 변화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단대부고 교감으로서 전체 교육과정을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그때 그 시절 #제자들에게 #못 다한 말교직생활 중에 좋은 일도, 보람찬 일도 많았지만, 오장원 교장은 그 수많은 날 중에서 ‘아픔’을 꺼내들었다. 이 기회에 참회의 마음,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를 빌려 잘못을 용서 빌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습니다. 교직 생활 초기에 아이들을 많이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담배 피운다고, 머리 길다고,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때린 것도 아니고 폭행을 했었어요. 지금 모두 40~50대가 되었을 텐데 한평생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용서를 빌고 싶어요.”#교사로서 성장 #교육 철학 #존중의 깨달음오장원 교장의 교육 철학도 교직생활 초기에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올곧은 스승’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사로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해나갔던 것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으리라. “교직 초년에는 그저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그러면서 제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교육 철학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내가 만나는 학생에 대한 신뢰입니다. 현재의 모습이 아닌 10년 20년 후에 이들은 적어도 나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신뢰지요. 그러니 아무리 공부를 못하고 아무리 말썽을 피우는 학생이라도 미래에는 나보다 더 훌륭하게 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단대소고 #대학 진학 목표 #특수목적고단대부고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기에, 올해 단대소고 발령 소식은 적잖이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단대부고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단대소고 교장으로 발령되면서 ‘내가 정말 필요한 곳에 보냈구나. 교직의 마지막을 멋지게 헌신할 기회를 주셨구나’라는 사명을 깨닫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단대소고는 제가 정말 필요한 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우리 학교가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으로도 SW 인력 양성을 위해 40여 개의 SW 중심대학을 선정하고 현재 7천 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지요.그래서 단대소고는 대입에서 특성화고 전형뿐 아니라 SW 인재전형과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수준 높은 수업과 학생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활동을 학생부에 꼼꼼히 기록해 대입에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해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특목고(특수목적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진학 100% #단국대 공과대학 ITC연구센터 협업오장원 교장은 단대소고 취임 첫 날, 학교 선생님들과 ‘100% 대학 진학’이라는 교육 목표를 공유했다. 이를 위해 학교(행복의 전당 : 서로 칭찬, 서로 소통, 서로 도움)-교사(전문가 : 수업 평가 기록 전문가, 진학 전문가, 상담 전문가)-학생(능력가 : 지식 탐구가, 열정적 독서가, 창의적 문제해결가)이 함께 뜻을 모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뜻을 공고히 했다. 단대부고에서 진로‧진학 경험과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단대부고와 함께 교사진학연구회를 발족시켜 수시로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단대부고의 진학 프로그램 대부분은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유사한 프로그램이 단대소고에서 진행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올해도 단대부고가 강남구 진로진학지원 거점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활동에 단대소고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맞춤형 1:1 진로진학컨설팅’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단국대학교 공과대학 ITC 연구센터’와 더 활발한 교류를 할 예정이며, 강사와 프로그램 등 지원받을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와 구글 등과 MOU를 체결해 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단대소고 발전을 위한 의견 #소통 #혁신마지막으로 오장원 교장은 ‘소통’과 ‘경청’으로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오늘날 안타깝게도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SW 분야에서는 직원을 구하기 위해 연봉과 보너스 인상의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SW는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될 것이기에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입니다. 병원에서 의사보다 AI 의사를 관리하는 SW 프로그래머의 연봉이 훨씬 더 높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단대소고에 학생을 보내신, 그리고 앞으로 보내실 학부모님은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대소고 홈페이지에 ‘단대소고 발전을 위한 의견 제출 사이트’ 주소가 있습니다. 무기명으로 제출 가능하며 학교장만이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단대소고 가족이 아니라도 의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단대소고에 학생을 참 잘 보냈구나’라고 2021-04-05
- 특별 인터뷰 ① 세화여자고등학교 박기혁 교장 세화고 교감 → 세화여고 교장으로 취임, 남고와 여고의 장점 결합해 교육 시너지 효과 기대 1988년 학교법인 일주학원 세화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로 임용돼 33년간 세화고에서 재직하다가, 2021년 3월 세화여자고등학교로 취임한 박기혁 교장은, 초심을 다지며 또다른 시작점을 맞이했다. 교단에 선 이후 처음으로 남고가 아닌 여고에서 ‘베풂을 아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적 행보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을 만나 그동안의 교직생활 후일담과 취임 포부를 들어봤다. #세화고 #부임 #교직 생활 #33년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은 국어교육학 전공(석사) 후 다수의 국어 참고서와 문제집을 비롯해 저서(공저) <디지털 시대의 국어과 수업모형> 등을 집필했다. 세화고 설립 초창기에 부임해 여러 행정 부서의 기획을 맡아 학교의 틀을 만들었고, 1회 졸업생부터 현재(2021년) 학생들까지 모두 지도하고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생님이다. 서주연 동창회장과 동창회 운영진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는 이유도 세화 초창기부터 함께 한 선생님이기 때문이리라. 그는 2010학년도 자사고 전환기에 만들어진 세화고의 인재상(건강인, 교양인, 실력인, 봉사인)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 설정에 관여했고, 세화고의 대표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칼럼으로 세상 읽기, 책 읽는 세화 등)의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덕분에 세화고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MS 쇼케이스 스쿨로 선정돼 지원을 받으며 활발히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인공지능(AI) 교육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제자들 #추억 #보람 #희로애락박기혁 교장은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제자가 훗날 자리를 잡고 찾아와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을 때가 가장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가출한 제자를 힘겹게 찾아 돌려보낸 일, 큰 실수를 한 제자를 위해 탄원서를 써서 좋은 결과를 끌어낸 일, 동료 선생님과 산악반 학생들을 이끌고 지리산 종주에 참여했던 일,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한 일, 그리고 SW 교육을 위해 2019년에 전 교실에 AP(Access Point)를 설치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은 일 등은 기억에 선명히 남는 보람 있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잠깐의 실수로 3년 과정을 끝내지 못하고 제자가 학교를 그만두었을 때, 병마를 이기지 못한 제자를 떠나보내었을 때, 대입에 실패해 크게 방황하는 제자를 보았을 때는 고통스러웠습니다.”#교육철학 #원칙 #지혜 #실천의 삶세화고 제자들과 함께한 33년의 희로애락을 어떻게 말로 다 풀어낼 수 있을까. 그럼에도 한 가지 확고한 것은 그의 흔들림 없는 ‘교육철학’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저는 늘 제자들에게 원칙을 지키는 삶,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담임일 때 급훈은 ‘더불어 사는 지혜를 실천하는 교실’이었습니다. 세화고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학교의 모든 역량이 지식 교육에 치우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성을 강조하게 되었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세화인 헌장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했습니다. 교육과정에 세계시민 과목을 도입하고, 2021학년도부터는 철학, 심리학 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세화고의 성장과 발전을 늘 응원합니다.”#2021년 #세화여고 #교장 #첫 행보그는 교직 생활 30년을 넘기면서 세화고에서 멋진 마무리를 계획하고 있던 중 세화여고로 발령을 받았다. 남고에서의 33년에 여고에서의 새 출발이 더해진 것이다. “여고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보니 발령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직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은 세화여고에서도 가능하기에, 세화여고의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세화여고는 남고보다 더 전통이 있고 발전할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그 요소를 모두 모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대입 환경 #변화 #세화여고 #향방 올해는 대학 입시가 여러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변화된 대입 환경에서 세화여고가 얼마나 더 훌륭한 경쟁력을 갖추고 입시 실적을 내는가에 쏠려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박기혁 교장은 어떤 교육 행보를 계획하고 있을까? “세화여고는 이미 훌륭한 프로그램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된 대입 환경에 맞추어 정규 수업을 알차게 운영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블라인드 대입’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입니다. 정시 모집 전형에 대비한 수능 대비 수업은 세화여고가 가장 잘하는 영역입니다. 수시와 정시 모두 훌륭한 대입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열심히 돕겠습니다. 또한, 세화여고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여고 #남고 #교육적 #콜라보레이션 박기혁 교장은 세화고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여하고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화여고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남고의 장점과 여고의 장점이 여러 면에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 대수능 모의평가, 수능시험을 치르면 세화고와 세화여고는 평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입시 지도를 해왔습니다. 이에 더해 양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소수 수강 과목 공동 운영, 우수 교사진의 지도 방법 공유,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것입니다.” 여고와 남고의 교육적 협력과 혁신적인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세화여고 #학생상 #학교장 경영 방침 박기혁 교장은 학교장으로서의 경영 방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학생의 인권과 교원의 교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힘쓰겠다. 둘째,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감염 예방 교육 활동,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노후화된 시설을 대폭 개선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없애겠다. 셋째, 인성교육과 지성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를 만들려고 한다. 인공지능 시대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가 협력적 인성, 곧 공감 소통 역량이다. 학생회가 만든 ‘세화여고 학생상 5대 덕목의 실천’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힘쓰고자 한다. 넷째, 실력 향상을 통한 진학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변화된 대입 환경에서 세화여고 학생들이 실력을 갖추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알찬 수업과 선택과 집중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다섯째,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수시로 경청하고 이를 학교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박기혁 교장은 “자사고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세화여고가 가장 좋은 학교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고에서의 새 출발에 남다른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