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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학생부종합전형 전략 이렇게 세워라!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려면 여름방학이 중요하다. 한 학기 동안의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다음 학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3의 경우는 원서 접수 한 달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5학기 째의 기록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한다.이석호국어학원의 이재은 강사는 “선생님이 학생을 관찰하고 이를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본인에 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인 만큼, 스스로 활동을 정리하고 그 내용을 선생님에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3, 학생부와 자소서 마무리해야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내신 성적과 같은 정량적 점수보다 세특(세부능력특기사항)에 기재된 활동내역을 더 의미 있게 판단한다. 결과보다는 학생의 노력과 성장이 담겨 있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말고사를 마친 고3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세특’이다.이 강사는 “독서는 지적인 자기도전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이고, 동아리는 교과과정에서 생겨난 관심사와 주제를 확장시켜 탐구할 수 있는 좋은 장치”라며 “전공 희망 학과와 대학의 인재상 등을 연결해 수업시간에 어떠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는지, 그 과정에서 생겨난 관심사를 얼마나 확장시켰는지, 이를 위해 어떠한 독서활동을 했고 동아리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자기소개서 작성은 여름방학 기간 중 완성해야 한다. 이 강사는 “대학에서는 공통문항인 1~3번 보다 4번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지원동기, 준비과정, 진로, 앞으로의 비전 등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4번 문항을 가장 먼저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진로계획에 관한 질문은 ‘어떤 직업인이 되고 싶냐’는 물음이 아닌 그 진로를 통해 ‘어떤 포부와 비전을 펼치고 싶은지’ 묻고 있는 것”이라며 “질문에 답하기 전, 왜 그러한 질문을 던졌는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강사의 지도하에 각 문항별 질문의도를 인지하고, 자신의 학생부에서 소재를 찾아내 본인의 우수성을 선보일 에피소드를 작성하고 첨삭으로 마무리하는 ‘자소서 실전 강좌’는 이석호 국어학원에서 7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학종 대비, 고1,2가 챙겨야 할 것들!수능과 내신은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하지만 학종은 실수나 실패를 유의미하게 평가한다. 그래서 높은 등수의 학생이 탈락하고 낮은 등수의 학생이 합격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학종에서는 가능하다. 대신 그만큼 학생의 발품과 땀을 필요로 한다. 고1,2에게도 예외는 없다.우선 기말고사를 마치면 학생부 세특과 비교과 기록이 자신의 장래희망과 연계해 이루어지도록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어떤 활동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정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 독서 역시 빠뜨려서는 안 된다. 특히 ‘교과연계독서’는 지적호기심이 높고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대학 측에 보여주는 요소이므로 학기 중 들었던 각 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교-대학 간 연계프로그램’이나 학교 활동 연장 차원의 ‘방과 후 수업’도 미리 확인해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관련 프로그램의 참여가 어렵다면 대안으로 무크(MOOC)나 TED 강연 등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2학기 학사 일정을 참고해 전공과 관련된 대회를 선별하고 여름방학부터 차근히 준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이 강사는 “자소서는 학종을 근간으로 하는 오픈북 테스트와 동일하다. 학생부 기록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연습을 고3이 되기 전에 미리 해보라”고 조언하며 “학종은 교육특구 이 외의 지역에서 활용하기 좋은 전형이다. 중3에서 고1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관련 코칭을 받아본다면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부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책, ‘최소한의 인문학’을 최근 출간했다. 많은 10대들이 읽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7-07-21
- 국어와 논술도 여름방학에 공부해야 할까 장맛비에도 가녀린 코스모스는 흔들리며파아란 가을하늘 꿈을 꾼다.무더운 여름이지만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야하는 이유이다.꿈은 키우는 자의 편에서 또 다른 꿈의 몫을 준비하여 주기에 ...입시가 변하고 있고, 변하는 입시의 대처가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우수한 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는 불변의 진리다. 지금 현 시험제도에서는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고 그 다음이 국어이다. 영어가 절대 평가가 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져 대학에서 영어를 평가요소로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 영, 수 어느 과목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국어교육의 현주소를 집어 보고자한다. 지금 교육은 영상물을 보여주지 않으면 1시간 집중도 어렵다. 걸음마도 배우기전부터 영상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며 일찍 영어공부를 시작하여 우리말 보다 영어를 더 잘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학생들이 독서를 하지 않아 절대적 어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 단어 외우듯 어휘나 한자성어를 외우게 하고 독해 훈련을 하는 것이 국어교육의 현실이다.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쓰기 또한 잘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했을 때 입안의 뜻을 몰라서 `make a plan` 하면 쉽게 안다. 이러한 예를 든 이유는 어휘력이 떨어지면 논술이나 다른 글쓰기에서 뜻이 맞지 않는 단어를 끼워 넣기 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중, 고등학교 중에서 어떤 학교는 1년 동안 교내경시대회가 76가지나 되는 학교도 있다. 문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가 어렵다는 것이다. 올 여름방학동안 게으름 피우지 말고 독서일지와 함께 독서와 쓰기를 권한다. 혼자의 힘으로 어려운 경우는 부모님이나 학원에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떠한 입시변화가 있다 해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학입시가 급한 고3학생들을 위해 입시정보와 논술전형에 대해 도움을주려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시간은 없고 할 일이 더 많다. 그래서 입시정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7월에는 어떤 전형을 쓸 것인지 정해야 준비할 내용도 정해진다. 생활기록부는 8월말까지 정정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독서활동, 세부특기사항, 동아리활동 등 미리 확인해야하고 생활기록부에 내용을 보고 자소서도 써야한다.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도 8월말까지는 가고자 하는 대학을 정하고 자신과 잘 맞는 유형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도 논술전형을 상담한 고3학생이 몇 명 있었다. 논술을 준비한 적이 없는데 논술을 준비했어야 하는 학생이었다. 6월 모평 평균 2등급 학생이었는데 막상 원서 쓸 대학을 정하려다 보니 종합전형이나 정시가 어렬 울 것 같아 논술로 몇 개 대학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논술 수업을 진행하면서 논술 답안 완성도에 따라 방향을 정해 줄 것이다. 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용기를 낸 것을 칭찬하여 주었다. 논술적 사고는 종합전형 심층면접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을 지금 준비하는 것은 늦기는 하지만 독서가 기본 바탕으로 되어 있고 인문논술인 경우 국어 성적이나 사회성적 글쓰기 등이 자신 있으면 늦지 않았다. 그리고 논술 전형을 준비한다 해도 자신에게 유 불리한 점을 찾아야 한다. 논술+교과+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이 12개 대학이 있지만 최저등급이 있는 대학은 최저등급을 확실하게 살펴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부 반영도 교과가 10%에서 40%까지 반영하고 있지만 실질반영률은 0.4%에서 6.8%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논술전형은 논술을 준비하지 않고 응시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지난해에도 여름방학 때 논술 특강을 들으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느냐며 시작한 학생도 있었고 포기한 학생도 있었다. 포기한 학생들도 대부분 논술전형을 응시하였는데 합격률에는 차이를 보였다. 그 이유는 절박함과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본다. 수험생의 절박함은 상상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신뢰와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고 따라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능 준비로 논술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의 학생이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시간을 정해 꼭 써보고 모범 답안과 비교하면서 감각을 익히라고 권하고 싶다.고3! 그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후회 없는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면 되었다.과정은 반드시 결과로 보답 할 것이다.더위가 방해해도 준비할 시간이 있는 지금이 행복이다.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떳떳하게 칭찬해 줄 수 있는 여름방학이 되길 ......서장원 원장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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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고교 교사가 알려주는 주요 대학 수시와 정시 전략 진로를 정하고 대학입시까지 성공하는 과정은 간단치만은 않다. 대학 수는 많아도 원하는 전공과 학교를 선별해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시에서는 성적만큼이나 전형에 따른 입시전략이 강조되고 있다. 적어도 고교 선택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에 따라 준비해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학 입시전담 25년 경험의 전직 교사가 말하는 부천과 인천지역 수험생을 위한 입시컨설팅의 노하우를 살펴본다.“부천과 인천 등 수능에 불리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입시전략은 수시전형을 위한 전공 관련 디테일한 영역별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관리이다. 여기에 진정성 갖춘 자기소개서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면접관리 또한 뒤따라야한다.”25년 고교 입시 현장의 진학지도경험 노하우란부천 상동에 자리한 수대학입시컨설팅학원에는 오늘도 고교생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9월 2018수시전형을 앞두고 그 동안 준비한 실적을 바탕으로 6장의 원서를 전략적으로 쓰기 위해서이다.이에 따라 수대학입시컨설팅학원에는 일반 학원과 달리 남다른 경험의 원장이 입시를 담당한다. 그 주인공은 부천 등지에서 약 25년간 입시를 전담한 방성태 원장이다. 그는 현직 시절 부천 심원고, 상일고, 중원고, 송내고 등지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대학입시를 담당했다.방 원장은 “현직에 있으면서 입시를 치르기 위해 대입전형방식과 대학들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알려진 바대로 부천 진학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맞춤형 전형방식을 적용하고 더 미세하게 전형 노하우를 찾아야 했다”고 입시경험을 말했다.결국 수험생에게는 우수한 교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학생부와 비교과, 모의고사 분석 등을 통한 목표대학설명이 우선되어야 했다. 여기에 명확한 대학별 전형유형 분석과 진단평가도 필요했다.방 원장은 “수험생 개개인에 맞는 입시전략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프로그램도 필수적이다. 본원에서 국내 최고가의 김영일교육컨설팅, 유니브, 대교협, 서진협 등을 활용해 성적분석을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예비고부터 시작할수록 유리한 입시전략진로 정하기와 성적분석 외에도 입시 성공을 위한 전략은 준비 출발 시기와도 연관이 깊다. 특히 최근 들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를 이루면서 입시는 내신과 수능의 교과와 비교과 관리의 중요성으로 집중된다.따라서 전공적합비교과를 얼마나 꾸준히 세밀하게 경쟁력 있게 준비하느냐가 수시입시전략의 관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와 성적관리를 고3들어서 준비한다면 이미 늦을 뿐만 아니라 현실성도 떨어진다.방 원장은 “이를 극복하고자 본원에서서는 예비고생부터 고3까지 학년별로 진로컨설팅을 맞춤화시켰다. 가령 중3학생부터 진로관련 고교선택을 위한 상담에 들어간다. 자신의 장점과 진로를 실현시키기에 가장 유리한 고교 선택은 입시의 첫 발을 떼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기에 1회성에서 벗어난 학년별 연간 컨설팅도 중요하다. 고교가 배정되면 학교에서 진행되는 각종 동아리와 봉사활동, 독서와 대회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안내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2018수시입시, 6장의 전략적 원서 쓰기예비고부터 시작되는 연간 컨설팅프로그램의 장점은 학생부관리 외에도 대학 전형 시 같은 성적으로 더 유리한 대학을 찾는 데 있다. 대학들의 입시요강은 해마다 변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세부 내용까지를 파고들어 파악해내기가 힘든 게 입시 현실이다.입시철이 돌아오면 인천과 부천 학부모들이 컨설팅을 받으러 강남 학원가로 학생부 서류를 들고 가는 이유도 전형 내용 분석 때문에 있다. 수대학입시컨설팅에서는 평소 중앙대와 경희대, 건대와 인하대, 인천대, 숭실대, 국민대 등의 대학들을 방문해 입학사정관을 만나 상담한다. 해마다 바뀌는 전형요강과 모집인원 등을 분석해 컨설팅전략을 짜기 위해서이다.특히 올해 수시전형에서는 입시요강분석과 면접 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도 교과만큼 주요하다. 해마다 입시를 치러본 경험에 따르면, 형식적이고 급조된 자기소개서야말로 전형에서 마이너스 점수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방 원장은 “부천과 인천 등 수능에 불리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입시전략은 수시전형 중 전공 관련 디테일한 영역별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관리이다. 여기에 진정성 갖춘 자기소개서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면접관리 또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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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탐방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대한민국 최다(最多) 취업을 자랑하는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우진). 공기업 및 공공기관, 대기업은 물론 은행·증권·보험 등의 금융기관에 매년 국내 최다 취업자를 낳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취업명문이다.또한, 대입 진학 성과도 눈부시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건국대 등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87명(재직자특별전형 포함)이 진학하는 등 2·3년제 대학 포함 총 18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낸 데 이어 2017학년도 대입에선 총 12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일신여상 백강규 교감은 “60여년의 역사와 함께 누적된 취업노하우와 취업에 최적화된 수업 및 대비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이끌고 있다”며 “아울러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재직자 특별전형으로의 성공적인 대학진학도 꾸준히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진로에 따른 우수 특별반 운영일신여상은 현재 한 학년 당 15개 학급이 운영 중이다. 1학년은 반 구분 없이, 2/3학년은 진학반(토트반) 1반, 취업반 1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진학반과 취업반은 진학과 취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장치일 뿐 반 구분 없이 진학과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금융일반과 정보기술과 활용 수업이 진행되며 특별반으로 메티스반과 오디세이반을 운영한다. 21세기 여성인재가 되기 위한 다양한 교내외 활동이 이뤄지며 신문기자활동, 예쁜정원 가꾸기, 어울림한마당, 우산나눔 등이 대표 활동이다.2학년이 되면서 메티스반과 오디세이반은 취업동아리반과 정약용반, 토트반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일신여상의 대표프로그램인 취업동아리반, 일명 ‘취동반’은 대기업, 중소기업, 글로벌인재군으로 나눠지며,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약용반이 꾸려진다.취업지도부장 이대인 교사는 “1학년 때에는 사업업무의 기본이 되는 필수자격증(컴퓨터활용능력·워드프로세서·전산회계2급 등)을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하며 2학년이 되면 진로선택에 따라 취업동아리반, 토트반, 정약용반 등을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같은 반에서도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공부하는 분야와 비중이 달라지게 된다. 이 교사는 “자신이 희망하는 취업의 분야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진행하게 된다”며 “또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면접대비도 학교에서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취업일신여상의 2016학년도 취업 현황을 보면 공무원 2명, 공공기관 및 협회 8명, 대기업 85명, 중견·중소기업 159명으로 총 254명이 취업의 꿈을 이뤘다. 특히 매년 산업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한전 등에 다수의 학생이 꾸준히 취업해 일신여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여기에서 더 놀라운 것은 이들 학생들의 평균연봉이다.이 교사는 “기업마다 연봉이 다 다르지만 평균을 내 보면 대략 2100만에 이른다”며 “최고 초봉을 기록한 학생의 경우 4000만원 이를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보다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우수 취업의 저력은 일신여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취업관련 프로그램에 있다. 공무원반, 공기업반, 대기업반의 전문적인 운영에서부터 꿈이룸 프로젝트발표대회, 포트폴리오경진대회, 경제골든벨, 금융프로젝트경진대회, 전문가특강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한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취업면접지도, KB굿잡기업취업박랍회, 고용노동부 CAP프로그램참여, 삼성SDS산업체 현장체험 및 드림멘토링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특성화고특별전형으로 높은 대입 합격률 이끌어대입 진학성과도 우수하다. 현재 일신여상은 수시전형으로의 진학이 70여%, 전문대진학이나 재수가 약 30%에 이른다.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2018학년도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정원(정원 외)은 총 150개 대학 3181명에 이른다.일신여상 진로상담부장 윤도혁 교사는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은 인문계고 학생들과는 별개로 진행되어 경쟁률이 인문계고만큼 높지 않다”며 “또한 직업탐구과목의 경우 국영수와 달리 특성화고 학생들만 치르기 때문에 수능 등급 챙기기도 비교적 수월하다”고 설명했다.특성화고특별전형에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100%/70%이상), 면접전형, 실기전형, 적성전형, 수능중심전형 등이 있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내신과 학생부, 면접으로 치러진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20여개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한다.한편, 윤 교사는 고른기회전형을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윤 교사는 “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에 대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2018년 대입에서 전년대비 1223명이나 증가하는 만큼 전형에 대한 세심한 상담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하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전형은 재직자특별전형이다. 재직자특별전형은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수능을 보지 않고 회사의 추천서와 고등학교 내신, 생활기록부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중소기업 재직자 역시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2017학년도 대입 122명 합격일신여상의 2016학년도 대입현황을 보면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87명이 합격했으며 2,3년제 대학 94명을 포함, 총 18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한양대 7명, 중앙대 6명, 단국대 5명,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등 4년제 37명을 포함한 총 12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진학결과를 낳았다.홍보기획부장 선영길 교사는 “진학반 학생들은 거의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학생들의 합격의 큰 요인”이라 설명했다.일신여상 1학년 모든 학생들은 심리검사와 학업능력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 에 보다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다. 2학년이 되면서 진학반은 토트반이란 특별반으로 운영, 보다 탄탄하게 대입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토트리더십캠프, 선후배진학멘토링, 모둠발표, EBS 수능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독서, 포트폴리오, 영어 등 경진·경시대회만 3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또, 희망자에 한에 운영되는 꿈이룸방 자기주도학습은 학습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3개의 자율학습실과 도서관 등에서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다.왼쪽부터 선영길 교사, 윤도혁 교사, 백강규 교감, 이대인 교사일신여상 취업 & 진학 현황▶대한민국최다 취업명문(2016년 4월 기준)공기업 및 공공기관 - 12명(LH공사, SH공사, 한국산업은행,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금융기관(은행 10명·증권 9명·보험 10명·기타 3명) - 32명(기업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KB손해사정, 한화손해사정 등)대기업 - 31명(삼성, 현대, CJ푸드빌, 롯데, 동원 등 30곳)중견 및 중소기업 - 172명(한솔섬유, 사조대림, 남영비비안, 한국콜마, 넵스, 한국해운, 올가홀푸드 등)▶성공적인 대학진학(2017학년도)한양대학교 - 7명중앙대학교 - 6명단국대학교 - 5명등 4년제 대학교 37명(재직자 포함) 총 122명 합격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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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3년간 최고 성장 이뤄내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결과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찾고 탐구해 나간 노력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바로 이런 점으로 인해 고등학교가 가진 교육 철학과 프로그램의 운영상황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 분당에서 수시지원율 대비 합격률이 높은 학교다.이런 결과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창의력 신장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책임교육, 체험중심 인성교육으로 창의적 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는 체계적인 수내교육으로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다양한 수시전형 합격생, 4대 교육으로 역량 강화정시와 수시에서 고른 합격생을 배출한 수내고의 특징은 3년간의 노력으로 일군 성장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네 가지 수내 교육을 통해 고등학교 입학 성적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실제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200점 만점의 고입 성적이 180점이 채 되지 않았던 학생이 1등급을 유지하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한 것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와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에 합격했다.이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진학지도로 논술전형과 적성고사 전형에서도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140점대 입학 성적이었지만 2등급 후반의 내신 성적을 유지한 인문계열 학생이 논술로 숭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으며 3등급 중반의 자연계열학생이 논술전형으로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적성고사 전형으로 가천대 글로벌경영과에 합격한 것이 대표적이다.비록 중학교에서 높은 성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학생이라도 고등학교에 진학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아 스스로 노력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수내고의 힘인 것이다.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나만의 성장 스토리 완성이제 입시는 4차 산업혁명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들은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탐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한 역량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수내고의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은 모든 재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교과 실력은 물론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체계적인 독서토론 논술교육과 수학ㆍ과학 교과교실제로 지적호기심 해결은 물론 심화학습까지 이루어지며 교과별 멘토 멘티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학습 상승효과를 북돋워 주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대학입시 대비 진학 프로그램은 성적데이터 누적관리로 철저한 내신관리는 물론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활동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기록하여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이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융합학습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 학습으로 창의성 향상시켜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성 교육도 수내고의 장점이다. 스스로 탐구주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공계 진로탐색 및 우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인 ‘수학ㆍ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 융합학습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의 수학 과학 관련 동아리, 독서토론 프로그램 ‘책으로 라온하제’와 인문학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특히 4~6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자발적으로 연간 활동 계획을 세우고 독서와 함께 토론 활동, 문학기행, 문화체험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책으로 라온하제’는 문ㆍ이과를 융합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더욱이 서현청소년 수련관과 연계한 ‘인문학 아카데미’와 함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또한 65개 정규교육과정 동아리와 10개의 1멘토 1진로 소논문동아리, 56개의 자율동아리로 구성된 ‘더불어 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 과정을 드러내줌으로써 수시전형에서 경쟁력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다양한 전형에 대한 확실한 대비, ‘내일을 향한 비상’ 프로젝트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늘어가고 있는 현재 입시상황에서는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진학지도가 중요하다. 수내고는 ‘진학주치제’, ‘대학별 입시설명회’, ‘대학별 모의논술 및 모의적성검사 실시’, ‘졸업생 멘토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대교협 컨설팅 상담교사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는 ‘찾아가는 진학컨설팅’, 고 1ㆍ2학년을 위한 논술 프로그램,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입시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이와 같이 직접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진학한 졸업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진학에 대한 상세한 준비과정과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 합격한 졸업생들이 전해주는 학교생활방법, 합격 노하우 등은 구체적인 학교활동들을 구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미니 인터뷰 │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할 인재 양성, 학교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뤄냅니다”수내고는 학생들이 입학 때 가지고 왔던 꿈과 끼, 그리고 다짐들을 3년의 교육과정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까지의 성적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교육활동으로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찾아내고 발전시킴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수내고는 잘하는 학생들은 물론 중ㆍ하위권 성적의 학생들도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이처럼 꿈을 찾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수내인 육성을 위해 학교공동체 모두가 함께 특색 있는 교육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학교 민주주의 확립과 학생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집단역량을 발휘하는 학습조직 문화 구축과 학교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과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로 꿈을 이뤄나가는 학생들, 그리고 학교를 믿고 지원을 해주는 학부모들이 바로 수내고 교육의 중심입니다. 2017-07-19
- 여기 손재주 있는 사람들 다 모였네~ 한 경제 전문가는 “60세 이후에도 잘 나가려면 손재주를 키워라”라는 조언을 했다. 틈틈이 익힌 손재주는 노후의 ‘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소득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손으로 하는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노후의 큰 걱정거리인 무위(無爲)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도 용인 공예동아리 회원들은 참 부럽다. 각자의 분야에서 대단한 손재주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원들은 용인에서 내로라하는 공예 강사들로 각자의 공방을 운영하면서도 힘을 합쳐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재능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활발한 활동으로 용인시 우수 동아리상 수상이들은 만난 곳은 용인시 여성회관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여성회관에서 자신들의 공예분야를 소개하고 작품을 전시하며 판매도 하고 있다. 쥬얼리와 비즈아트를 하는 변상희 회장을 중심으로 한지공예에 유종옥 강사, 천연염색 야생화 자수에 유계선 강사, 냅킨 공예에 오은미 강사, 핸드페인팅·포크아트에 김정혜 강사, 천연비누·디퓨저 박종희 강사, 우드DIY·팝 아트에 최명선 강사, 양말인형에 김영미 강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이 마음을 같이 한지는 벌써 횟수로 9년이 넘었다. 변 회장은 “처음에는 33명이 시작했는데, 회원들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다 지금의 인원으로 굳혀졌어요”라고 한다.이들이 연구회를 통해 하는 활동은 꾸준히 자신의 분야를 알리는 것과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특히 용인시 안에서 열리는 갖가지 비영리 행사에 초대되어 체험부스를 만들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가장 보람이 있는 일이다. 매해 포은문화제, 벚꽃축제, 용인테마파크의 봄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참가하여 솜씨를 뽐내곤 한단다.이에 김정혜 강사는 “저희가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호응이 훨씬 좋으세요. 한 가지만 하면 지루할 수도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 골라서 할 수도 있고요”라고 말한다. 이런 재능기부의 노력은 큰 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작년에 용인시에서 우수 동아리상을 수상한 것. 유계선 강사는 “아무래도 저희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있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수상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한다.서로에게 영감 받고 재능봉사는 보람 있어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것보다 함께 활동하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희들은 보통 자격증이 6~7개씩은 돼요. 같이 행동하다 보니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노력하게 되지요”라고 말하는 김영미 강사는 이어 “그리고 서로에게 영감을 받고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할 때도 있어요. 저희 작업에 더욱 가치가 생기는 순간이죠”라고 말한다.서로서로 품앗이도 가능한데 이들은 수업 의뢰를 받으면 수업의 구성을 함께 한다거나 배우는 분들이 다른 것을 배우고 싶을 때 한 번씩 다른 수업으로 특별하게 진행하기도 한다.작년 가을에는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거창에서 열렸는데, 모처럼 함께 지방에 내려가 활동을 하고, 찐한 뒤풀이 시간도 가지며 결속력을 다졌어요. 사실 저희가 각자의 활동이 있다 보니 시간을 따로 내기가 참 힘들거든요. 그때 정말 보람도 있었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것 같아요” 변 회장과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활동은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했던 ‘열린 공방’이란다. 1년에 한두 번씩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무료체험 행사를 실시하는데 호응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예문화 공유하고파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어려운 점이라기보다 저희가 하는 공예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오은미 강사는 이렇게 말하며 “주민 센터에서 강의를 하면 시민들이 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수강인원이 몇 분 모자란다는 이유로 강의 자체가 폐쇄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공예는 사실 많은 사람이 하는 것보다 소수의 인원이 모여 하는 게 맞거든요. 이런 점은 좀 주민센터에서도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다.이런 애로사항이 있더라도 이들의 미래는 늘 즐겁다. 즐거운 가운데 작품을 만들고 여러 사람들에게 손재주를 퍼트리며 보람을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8월 29일에는 첼로 동아리의 연주와 하모니를 이뤄 복합 문화의 장을 펼칠 변 회장은 “다른 장르와의 협업도 참 즐거운 도전”이라고 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공예문화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7-07-18
- 자소서는 나의 고교 성장기록 나만의 느낀 점, 배운 점, 특별함 담아야 기말고사가 끝나고 짧은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수시에 서류평가가 있는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자소서 작성이다. 방학이 끝나면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바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2017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한 우리 지역 수시 합격자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소서 작성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인제대 의대 박주연 학생진심으로 인상 깊었던 활동 중심으로 정리자소서 작성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두 가지는 ‘식상한 자소서는 안 된다’와 ‘자소서는 남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였습니다. 고교시절 제가 해왔던 비교과 활동 중에서 진심으로 인상 깊었던 활동들을 먼저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고3 때 의학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준 활동이라서 이를 토대로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자소서 1번 항목인 학업에 대한 부분에서는 학교 교과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보다 의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암에 대해 공부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자소서 2번 항목인 의미 있는 교내 활동으로는 생물 관련 프로젝트 발표대회에 참가했던 것과 수학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것을 기록했습니다. 수학학술대회의 경우 의학과 수학을 결합한 주제로 질병 자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 통계자료를 조사하고 발표했던 과정을 기록했습니다.(백마고 졸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설민혁 학생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자저 같은 경우 자소서 작성을 좀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고3 2학기가 시작된 후부터 작성하기 시작했죠. 미리미리 준비했어야 했는데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마음이 해이해져서 잠시 미뤄뒀더니 여름방학이 끝났더라고요. 거의 한 달간 자소서 작성에만 매달렸습니다.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자’라는 취지로 학교생활 중 핵심적인 것을 정리해 넣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물리선생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어차피 제 고교시절을 정리해 기록하는 것이라 저를 잘 아시는 선생님들을 믿고 작성하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면접 때 자소서를 토대로 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정직하게 꾸밈없이 자소서를 썼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특별히 따로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가좌고 졸업)성균관대 의상학과 박서진 학생초안 작성 후 20번 정도 다시 쓰기 반복자소서 준비는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지만 자꾸 미루게 돼, 원서 접수를 앞두고 막판 3주간 열심히 썼습니다. 자소서를 쓰기 위해 관련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이 쓴 것도 살펴볼 수도 있지만 저는 아예 그런 것을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소서를 작성하고 컨설팅도 받아봤는데 그러다보니 나만의 특별함이 사라지더라고요. 자소서는 진짜 나의 이야기를 자기 맘대로, 내 스타일대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생기부를 살펴본 후 생기부만으로 충분히 드러나는 내용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생기부 기록만으로 눈길을 끌지 못하겠다 싶은 것들을 자소서에 살려 담았습니다.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노력의 과정, 고민했던 흔적들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첫 문장을 인상적으로 쓰려고 노력했고, 어떤 부분은 이런 내용까지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초안을 작성하고 20번 정도 다시 쓰기를 반복했는데, 특히 글자 수가 정해져 있어 나열된 글들을 줄이는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가좌고 졸업)디지스트 이현민 학생대학의 인재상 숙지한 후 작성하면 도움저는 5~6월에 자소서를 먼저 써놓았고, 여름방학 때는 수능공부 하느라 자소서에 신경을 많이 못썼습니다. 대신 2학기 개학 이후 몇 주 동안 자소서만 붙잡고 살았답니다. 자소서 작성은 생기부를 보면서 활동을 몇 가지 정해 자소서 항목에 맞춰 개요를 짰습니다. 큰 개요를 짠 다음 연관 내용을 서로 묶어 정리했어요. 이렇게 정리했더니 처음엔 양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활동 과정에서 느낀 점을 추가했어요. 자소서 작성 시 나를 제일 잘 나타낼 수 있는 활동과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소서 작성은 학교 별 특징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학한 과학기술원은 무학과 단일학부로 선발합니다. 저는 물·화·생·지 모든 과목을 좋아했기 때문에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학하는 과학기술원이 잘 맞았습니다. 그러나 종합대학은 학과 중심으로 선발을 하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활동을 자소서에 일관성 있게 잘 담아야 합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인재상을 먼저 숙지한 후 자소서를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가좌고 졸업) 서울대 화학교육과 이지희 학생자소서 쓰기 전 생기부 10번 필독‘생기부 10번 이상 안 읽었다면 자소서 쓸 생각도 말아라’는 조언을 선배들로부터 많이 들었는데, 저 역시 똑 같은 경험을 했답니다. 생기부는 무조건 많이 반복해서 읽어보고 살펴봐야 합니다. 생기부를 열심히 읽다보면 나도 몰랐던 소재들을 찾게 되는데, 저는 보물처럼 발견한 것들을 꺼내서 자소서에 담았습니다. 또한 자소서 작성을 위해 생기부를 열심히 살펴보면 면접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소서를 쓰고 계속 보다보면 내가 쓴 글이라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자소서를 보여주고 조언을 받는 게 좋습니다. 저는 학교와 학원 선생님께서 문맥이나 내용상 수정해야 할 부분을 짚어주셔서 수정하며 완성했습니다.(일산대진고 졸업) 숭실대 전자공학과 송정호확실한 나만의 이야기 담아저는 수시 때 모두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에 지원했고, 서류와 면접으로 당락이 결정됐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특히 비교과 활동을 우선시 하는 학교들을 지원해 재수할 각오까지 하면서 자소서에 매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전자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해 온 과정들을 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자소서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은 아니지만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 과정에 참여하면서 꿈을 키우게 된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자소서 작성을 위해 주위에서 본 내 모습은 어떤지 부모님의 조언을 들었고, 교내 활동이 아닌 카이스트 교육과정을 자소서에 어떻게 녹여 낼지 경험 있는 선배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나만이 걸어 온 길이 확실하고,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 대부분을 저 혼자서 했습니다.(백석고 졸업) 서강대 영미문화계 박주혜 학생자신만의 이야기에 개성 담아라자소서는 다른 모범답안을 보지 않고 썼습니다. 아무래도 모범답안을 보면 무의식적으로라도 따라 쓰게 될 수 있고, 자소서 유사도 검사도 걱정이 됐거든요. 자소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그 안에 개성을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를 꼼꼼히 보고 기록할만한 내용을 압축한 후 선별해서 썼습니다. 가족들과 학교선생님들께 첨삭을 받았고, 다시 제가 수정하고, 다시 첨삭을 받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며 완성했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는 무엇보다 스스로 진정성을 느끼며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진심이 자소서에 담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백석고 졸업)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이지훈 학생진학 희망 학교와 학과 특성에 맞게 작성해야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부터 자소서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자소서는 최종 완성 때까지 몇 번씩 새로 쓰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미리 한번 써놓으면 그 틀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쓰더라도 좀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는 평범해도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 항목별로 기록할 내용을 생기부에서 끌어내 정리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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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합격생 _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1학년 도유승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1학년 도유승 학생(단대부고 졸)은 언론·방송인을 꿈꾸며 고교 3년 동안 학교 안에서 진로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내신은 다소 약했지만 희망 전공에 맞춰 학생부에 내실을 기해, 연세대 언론홍보학부(학종·논술 동시 합격)와 고려대 미디어학부(학종·논술 동시 합격),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학종) 5개 수시전형에 모두 합격했다.진로 활동스포츠 기자 → 방송PD라는 확고한 진로교내 신문반 활동으로 언론인 기반 닦아 확고한 진로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부도 채워지게 마련이다. 꿈을 꾸는 만큼 학교 안에서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유승 학생에겐 동아리가 그 기회였다.“1학년 땐 스포츠 기자나 스포츠 중계 캐스터가 되고 싶었고, 3학년 땐 방송PD로 진로를 확정지었습니다. 언론·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교내 신문반 활동을 시작했죠. 정기적으로 기사를 쓰면 선배나 담당 지도 선생님이 일대일로 첨삭을 해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제를 잘 드러낼 수 있는지, 글을 깔끔하고 간결하게 쓸 수 있는지 등도 배우게 되었고, 무엇보다 학교행사나 그때그때 이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스포츠에서 다큐멘터리, 문화 콘텐츠로 관심 분야를 확장해나갈 수 있었죠.”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고, 2015년에는 강남지역에 걷잡을 수 없이 퍼졌던 ‘메르스 유언비어’를 주제로 기사를 쓰는 등 사실에 기반을 둔 언론인의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 또, 신문반 차장을 맡아 단대부고 신문반을 중심으로 강남지역 13개 고교 신문반 임원들이 함께 연합 신문을 발행하는 등 동아리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나갔다. 학업역량내신 2등급 중반, 등급 낮다고 수시 포기?조바심 내지 않고 수시·정시 동시 준비도유승 학생은 내신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단대부고는 강남지역 학교 중에서도 상위권 학생이 많이 몰려 있는 만큼,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고교 3년 내신등급은 2등급 중반대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치만으로 판단하는 정량평가가 아닌 만큼, 내신 성적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학업에 매진해 3학년 1학기 때는 1등급 후반대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내신 상향 곡선을 그리며 차츰 성장하는 과정이 학생부에 그대로 담겨 있어, 내신 약점에도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두 합격할 수 있었다. “내신이 조금만 떨어지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한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내신에 끝까지 대비하고,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학생부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정시뿐 아니라 수시 기회도 다잡을 수 있습니다.”교과 외 활동독서·영어·UCC 등 교내 대회 수상독도 사랑 실천하는 봉사활동 꾸준히 참여 3년 내내 학급 임원 활동과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도유승 학생은 교내 대회를 비롯한 학교 활동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교내 대회에서 진로디자인 발표대회, 인포그래픽 진로신문 만들기 대회, 각종 UCC 대회, 독서력 탐구대회, 독후감 쓰기 대회,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등 교과우수상을 포함해 30여 개의 교내상을 받았다.이 외에도 <빅데이터와 언론>, <새빨간 거짓말, 통계>, <여론조작-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 <위험한 과학책>, <운동화신은 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이를 R&E 팀 프로젝트와 각 교과 발표 준비와도 연계해 적극 활용했다. 면접&논술 경험담연세대 학종(학교생활우수자전형)·논술(일반전형), 고려대 학종(융합형인재전형)·논술(일반전형), 서강대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에 모두 합격한 경험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돌아왔다.“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3학년 1학기를 마무리한 뒤 4개월 정도 논술을 준비했는데요. 주로 논술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연습을 했습니다. 논술 제시문이 사회문화 등 교육과정에 있는 개념이 출제되는 만큼, 교과에 충실히 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연세대와 고려대 학종 1단계 합격 후, 따로 면접을 준비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경험상 말씀드리면 고려대는 면접 시간이 타이트한 편입니다.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답변을 말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그에 비하면 연세대는 면접 시간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다만 주어진 질문에서 파생되는 질문이 이어지는 만큼, 조금 더 깊이 있는 답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유승 학생은 후배들에게 “고2 때까지는 수시·정시 구분하지 말고 함께 준비할 것, 성적이 나쁘다고 내신을 포기하지 말 것, ‘정시파’라며 학생부 관리에 소홀히 하지 말 것, 희망 진로를 빨리 설정해 학교활동으로 발전시킬 것” 등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긴 ‘수시 5관왕’의 비결은 결국 학교생활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답한 셈이다.Tip 도유승 학생의 주요 활동고교 3년 내내 학급임원, 총학생회장, 신문반 차장, 교내 수상 30여 개(진로디자인 발표대회, UCC 대회, 독서력 탐구대회, 영어 에세이 쓰기대회 등), 봉사활동 86시간(독도 필통 만들어 제3세계 국가 배포하는 봉사활동), 학생부 19쪽 2017-07-14
- 입시와 진로를 한 번에…고교 자율 동아리 각양각색 고등학교의 동아리 활동은 정규 수업 시간(창의적 체험활동)에 활동하는 일반 동아리와 정규 수업 시간 외 시간을 따로 내 지원자만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로 구분된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늘어나면서 동아리 중 학생들이 선택해서 참여하는 자율동아리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자율동아리 활동은 전공적합성과 열정, 자기주도성, 갈등해결능력 등을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서 어필할 수 있어 입시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5월 공시된 학교알리미에서 목동 지역 고교의 자율동아리 활동 비율을 살펴봤다.도움말: 백암고 김태호 3학년 부장올해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비율 62.3% 강서구 56.1%> 영등포구 46.8%> 40.2%학교알리미 사이트에 지난 5월 업데이트된 자율동아리 활동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고교생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62.3%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9.4%에 비해 22.9%p 증가한 수치다. 이는 비교과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자율동아리 활동도 점차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시도별로 보면 고교생의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세종시가 10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지역이 100.8%로 100%를 넘겼다. 세종과 강원지역에서 100%가 넘은 것은 한 학생이 중복 가입한 경우도 집계됐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서울시는 50.9%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강서, 양천, 영등포 지역에서는 강서 지역이 5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영등포 지역 46.8%, 양천 지역은 40.2%로 서울시보다 10.7% 낮았다.양정고,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배로 증가학교별로 살펴보면 백암고의 자율동아리 수가 198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영일고가 160개, 목동고가 144개, 금옥여고가 137개를 등록했다. 백암고는 지난해에도 154개가 등록해 강서, 양천, 영등포 지역에서 가장 많은 자율동아리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자율동아리 수가 가장 작은 학교는 양천고로 올해 8개가 등록했다.올해 동아리 참여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목동고로 144곳의 자율동아리에서 899명이 활동 중이다. 뒤를 이어 백암고가 198곳에서 839명, 마포고가 133곳 779명, 영일고가 160곳, 716명, 신목고 105곳, 705명이 참여하고 있다.자율동아리가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양정고다. 지난해 9곳에 비해 올해 18곳으로 100% 증가했다. 목동고도 지난해 75곳에서 올해 144곳으로 92%증가했고, 명덕고도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26곳으로 85.7% 증가했다.자율동아리는 진로와 관련해 꼭 가입하고 싶은 정규 동아리의 경쟁률에 밀려 탈락하거나, 원하는 분야의 동아리가 학교에 없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스스로 동아리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기주도성과 전공적합성을 어필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된다.백암고 김태호 3학년 부장교사는 “백암고의 동아리 활동은 정규 동아리와 학년별 자율동아리, R&E 자율학습동아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백암 R&E 발표회’ 참가팀이 운영하는 86개의 R&E 자율학습동아리는 연구 과제를 선정해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소논문으로 작성·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하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양천·강서·영등포 주요 고등학교 3개년 자율동아리 분석 (단위: 개, 명, 원)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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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고등학교 유석용 진학부장 인터뷰 내신과 수능 어느 하나도 정복하기 쉽지 않은 대학입시. 교사와의 상담이 여의치 않아 사교육 컨설팅까지 이용해보지만 ‘내게 맞는 입시전략’은 늘 깜깜하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입시 상담을 앞두고 고교 진학부장들이 뭉쳐 실전에 능통한 내신/수능 등급별 컨설팅을 하는 마음으로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도서를 발간했다. 특히 서울시 진학지도협의회 수석부회장이며 중계지역 명문 서라벌고 유석용 진학부장이 참여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그를 만나 전형별 대응전략 등 입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Q. 지난 10일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도서의 출간배경과 활용도는?입시환경의 변화, 입시전형의 다양화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진학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미흡하지만 오랫동안 입시에 몸담아 왔던 만큼 학교 현장에서 경험했던 사례와 입시관련 노하우를 정리하면서 교육 수요자(학생/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재능 기부하는 마음으로 출간했다.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해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등 공교육 현장에서 진학을 연구해온 교사들이 제공한 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사립/공립)의 입시자료를 토대로 발간했다.Q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세이다. 어떤 준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수능이나 내신 성적이 월등하게 뛰어난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맞춤식 학종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학종은 100명의 지원자 중 22명이 합격하고, 논술전형은 불과 5명이 합격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고1부터 학종을 준비하자. 이때 동아리 활동(상설/자율)은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전공적합성에도 유용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 단, 비교과 활동에 치중하여 정작 학업능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각 대학에서는 성실한 학생도 원하지만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Q. 내신이 낮은 학생이 수능에 집중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지난해 맡았던 반의 내신4.7등급 학생을 사례로 들 수 있다. 학기 초 수시에서는 낮은 등급 때문에 논술전형을 지원하고, 수능에 집중하여 영역별 점수를 꾸준히 올려보자고 상담했다. 월1회 모의고사를 치루고 나면 성적이 낮은 과목별 부족한 개념과 영역을 집중 관리를 독려했고, 실제 그 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따라주었다. 결국 수능에서 평생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실제 이런 학생들이 학급별로 2~3명은 늘 있다. 학기 초 전문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학종 준비에 무리하게 힘을 쏟는 대신 수능에 집중한다면 정시 선발인원이 적은 현 입시상황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학생 개인의 치열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Q. 논술 전형은 선호도에 비해 합격률이 저조하다.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인문논술의 경우 다양한 독서를 통해 지적 능력을 갖추고 그 속에서 비판능력, 자기만의 차별화된 생각 등이 축적된 학생에게 유리하다. 독서 후에는 좋은 글을 필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고1부터 논술학원을 다니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실패로 이어진다. 만약 독서능력이 부족하다면 매일 1시간 내외로 신문 읽기를 추천한다. 중요한 문장의 행간을 파악하고 이를 글쓰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훈련하다보면 국어뿐만 아니라 내신과 수능 전 영역의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수리/과학논술의 경우는 수학과 과학논술을 동시 준비할 것을 권한다. 요즘은 과학논술의 출제가 교육과정 내로 국한되어 있어 준비가 어렵지 않고, 수리/과학논술을 동시에 평가하는 대학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지역학부모들에게 입시를 바라보는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면?노원 중계지역 일반고 학생들은 수능에 있어 자사고ㆍ특목고,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학종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고1부터 희망 전공, 전공에 대한 확신, 준비 등을 고려하여 모집단위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렵다면 학교 진로상담 교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입시 로드맵을 준비해보자. 학종 준비 또는 전공 선택이 쉽지 않은 학생이라면 먼저 학업 내공을 쌓도록 노력해야 된다. 4개 영역이 어렵다면 고1에는 2개 영역만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2~3학년 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학생들이 있다.이번에 출간한 ‘내 성적으로 가는 대학’을 읽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입시에서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하게 된다. 이번 책은 정량평가 되어있는 수치로 접근했다고 볼 수 있다. 자기의 현 위치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어떤 선택하는 지, 어떤 준비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놓았다. 다양한 학생들의 사례별로 접근해본다는 차원으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201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