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규모 아파트 건립시 재건축 계획의무화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 재건축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요건이 크게 강화된다.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건교부는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기존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통합하고 요건을 각각 정한 가칭‘주거 및 도시환경정비법’제정안 시안을 마련, 오는 23일 대한주택공사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시안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3종으로 나눠 기존 재개발사업을 1종 사업으로 정하고 재개발사업 분야를 도심 재개발 및 공장재개발, 시장 재개발 등 3개 사업으로 한정했다.또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 주도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과 기존 재개발 사업중 주택분야를 통합해 2종 사업으로 분류했다.이와 함께 속칭‘달동네’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3종 사업으로 구분, 지자체와 국고지원을 통해 공공주도의 사업으로 정했다.특히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는 지자체장이 도로 및 상하수도, 학교,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과 재건축 용적률 등을 정하는 내용의 재건축 기본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춰 재건축 사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재건축 조합과 건설회사 주도로 추진하던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도시계획절차가 추가되는 등 등 건축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재건축 요건중 단지내 전체 동(棟)의 3분의 2와 전체 주민의 80% 이상의 재건축 동의를 얻어야 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됐다.건교부는 이 제정안에 대한 여론을 들어보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올 상반기중 입법예고한 다음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과거 양적 성장 위주였던 도시건설을 주민복지와 환경정비등 질적 향상을 위해 이 법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지자체들이 재건축계획을 세우는 기간이 필요한 만큼 오는 2003년부터 실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4-18
- 분양가 부풀려 270억 사기대출 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23일 미분양 아파트 및 상가를 헐값에 분양받아 허위감정을 통해 분양가를 부풀린 뒤 이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은 사기조직을 적발, 이효웅(43·무직)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 모(여·44·보험설계사)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오 모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3월 경기 파주시내 ㅎ상가 4, 5층을 실제 분양가의 3배인 120억원에 분양받은 것처럼 꾸민 감정평가서와 분양계약서를 모 은행에 제출, 상가를 담보로 50억원을 대출받는 등 지난해 8월부터 186차례에 걸쳐 8개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서 278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다.검찰은 구속기소된 ㅈ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부장 유성모(46)씨가 이씨 등에게 부동산 감정평가서 450여장을 발급하면서 실제 감정가의 2배 이상으로 감정해주고 보험설계사 김씨를 통해 300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 등과 거래한 ㅈ법인 등 3개 감정평가법인 실무자들의 연루여부도 조사중이다.이씨 등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자 ㅎ사의 미분양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ㅎ사 이사와 부장 등으로 행세하면서 아파트 등을 분양가의 60∼70%에 가분양받은 뒤 위조한 ㅎ사 법인직인으로 분양가를 부풀린 분양계약서를 작성,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미분양 아파트 등을 가분양받은 뒤 한 모씨 등을 명의상 피분양자(속칭 ‘바지’)로 내세워 이들 명의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검찰은 말했다.검찰은 은행 직원 중 일부가 감정평가서 등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은행과 감정평가법인을 상대로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진 오씨 등 2명을 추적중이다. 2001-04-23
- 신도시 지역난방비 인상 파문 확산 안양 군포 과천 부천 등 신도시의 지역난방비 인상에 따른 주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시민단체와 시·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들은 지역난방비의 주요 인상 원인이 한국전력측과 산업자원부에 있다며 정부가 이번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23일 안양 군포 과천 등의 입주자대표협의회와 주택관리사협회, 경실련은 ‘LG-파워 난방비 대폭인상 철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을 구성하고 LG-파워가 올해 들어 난방비를 36%나 인상한 것은 당초 민영화 취지와 달리 재벌기업과 공기업이 담합해 요금을 인상, 서민생활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처사라며 난방비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해 12월19일 산자부가 한전과 LG-파워(주)에 공문을 보내 양측의 전력공급계약(PPA : Power Purchase Agreement)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계약내용의 개정을 지시했지만 한전이 이에 불응, 지역난방공사보다 LG-파워측에 2.5배 비싼 가격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전이 종전까지 지역난방공사에 원가이하로 발전 폐열을 공급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폐열은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강이나 바다에 그냥 내다 버려야하는 것을 난방용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전의 폐열판매 등 원가계산에 의혹을 제기했다.시민모임은 난방비 인상문제가 지역난방 민영화시 요금인상이 없고 가격통제도 가능하다는 정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증명한 것이며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예산낭비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인 만큼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안양시도 평촌신도시 등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소장, LG-파워 조광래 사장, 심재철 국회의원, 안기영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방비 인상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주민대표등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LG-파워측의 인상요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인상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간담회 이후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와 LG-파워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앞서 지난 21일 심재철(한나라·안양 동안)의원과 김부겸(한나라·군포)의원 등 여야의원 21명은 지역난방회사가 독점권을 이용해 지역난방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지역난방회사가 난방요금을 결정하기전에 아파트 입주민이 참여하는 가격결정조정위원회(한전 1인, 난방회사 1인, 입주자대표 2인)를 통해 주민대표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산자부에 신고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안양시의회도 24일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명의로 난방비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과 주민대표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4-23
- 아파트 판촉에 가족마케팅 바람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아파트 판촉에도 ‘가족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주택건설업체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족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다음달 9일 청약에 들어가는 용인구성2차 삼성래미안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5월 4일∼16일까지 13일간 결식아동돕기 행사를 펼친다. 삼성은 모델하우스 방문객 1명당 1000원을 적립, 방문객수에 1000원을 곱한 금액을 청약 당첨자 발표 당일 용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돈은 용인지역과 성남지역의 결식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삼성은 모델하우스안에 전광판을 설치, 실시간으로 방문객수와 적립금액을 알려줄 예정이다. 삼성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점심을 굶는 초·중·고생은 15만여명으로 한반에 2명꼴”이라며 “5월이 가정의 달이고 IMF이후 실직가정과 결손가정이 늘어나 아동결식률이 급격히 증가한 점에 착안,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외에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어버이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와 ‘어린이 인형극 상연’등도 준비했다. 대림산업도 가정의 달과 관련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대림산업은 ‘가족은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24일∼5월 19일까지 안양 호계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의 가족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줄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이런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건설은 지난 14일 용인 상현리 LG빌리지 모델하우스에서 자녀를 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8일까지 ‘손오공’ 등의 동화책속에 주인공의 원래 이름대신 방문객 자녀의 이름을 넣어주는 ‘맞춤형 동화책’을 제작해 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 등 몇몇 주택업체들도 가정의 달 관련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1-04-23
- 건설계 부도, 김포 학교 설립 차질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로 김포지역 학교설립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포교육청은 풍무·장기동 일대에 아파트를 신축중인 건설업체 부도로 아파트 입주시기가 연기, 당초 계획됐던 학교설립이 1년 이상 미뤄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2002년도 개교예정인 풍무동 당곡초교와 풍무중교의 경우는 당초 계획대로 개교하지만 2003년도 개교예정인 7개 학교는 신안개발산업 주택공사 등 건설업체의 사업연기로 풍무동초교만 예정대로 개교할뿐 나머지 학교는 2004년 이후로 개교가 늦춰진다. 감정동 진산초교의 경우 36학급으로 2003년도 개교예정이었지만 신안개발산업의 사업연기로 인해 1년 이상 학교설립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2003년도 각 36학급 설립 예정이었던 통진초교와 신곡초교도 주공의 사업 연기로 개교가 연기됐다.중학교의 경우도 장기동 운양중, 북변동 북변중, 풍무동 풍무동중 등이 모두 아파트 건설 연기로 인해 개교시기에 차질을 빚게됐다.이같은 대규모 개교 연기에 대해 김포교육청 윤경찬 관리계장은 "학교설립의 경우 4∼5년 정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수립하지만, 아파트 건설업은 단기간도 내다볼 수 없어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한편 김포지역 아파트 건설경기 부진으로 초등학생 5000여명과 중학생 3800여명 등 총 8800여 학생의 김포입주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4-23
- 천안시의원 보선, 투표율 저조 비상 이틀 앞으로 다가온 천안시의회 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관련단체와 학생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선관위는 24일 오전 천안 나사렛대학교앞에서부터 쌍용동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26일은 투표일'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오늘 행사에는 바른선거를위한시민모임과 선관위 직원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쌍용2동 노인회와 부녀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관변 단체의 선거활동 금지와 투표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특히 쌍용중학교 바른선거학생봉사단 학생들 111명은 부모에게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모아 23일 오후 선관위측에 전달했다. 선관위는 25일 오전까지 학생들의 부모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우편 발송을 했다. 그 외에 시 선관위는 아파트 구내 방송과 계도 방송 차량을 이용한 방송 홍보를 일상적으로 벌이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각 천안시청 홈페이지를 비롯 주민들이 볼 수 있는 관련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이처럼 시 선관위를 비롯한 학생들까지 투표율 높이기에 힘쓰는 것은 부재자 투표 접수가 10%선에 그치는 등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시 선관위 장용훈 과장은 "인구 3만7천명이 넘는 지역에서 현재 예상되는 투표율은 30%안팎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98년 선거에서도 40%의 투표율을 넘지 못해 보궐선거이 이번 선거에서는 더욱 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 과장은 "하지만 천안 최대 인구 밀집 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써 책임감을 갔고 투표에 임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천안아산 박종민기자 jmpark@naeil.com 2001-04-23
- 주택 전세가 3개월째 오름세 주택 전세값이 3개월째 상승했다. 주택은행은 전국 28개 도시 3260개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중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 종합지수(95년말=100)는 95로 전월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지난 1월 94.1에서 2월 94.4, 3월 95로 나타나 2개월째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계속되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세는 규모별로 소형평형이, 유형별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전세가격은 종합지수가 119.3으로 전월에 비해 2.4% 상승했다. 전세가격 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113.7에서 지난 1월 113.8, 2월 116.5, 3월 119.3으로 3개월째 올랐다.이사철 수요와 신혼가구 등의 신규수요는 꾸준하지만 기존 전세물건의 월세전환 등으로 전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전세물량 부족의 정도는 최근 1년중 가장 극심한 수준이라고 주택은행측은 밝혔다.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측은 조사대상 중개업소의 93.8%가 수요에 비해 전세물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비율은 68.3%로 주택가격동향조사 실시 이후 가장 높았다. 2001-04-23
- 수도권 아파트 경기 강남·분당·일산 등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이사철을 지나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중·소형 평수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강남, 전세가 소폭상승=강남지역의 경우 대형평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는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전세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 중·소형 아파트 값과 전세가가 지난주 약 0.5% 상승했다. 특히 전·월세 비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면서 전세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가 계속 상승할 분위기다. 그랜드 종합부동산의 오창훈 대표는 “이사철이 지났지만 소형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 전세는 품귀=이사철이 지난 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20평 이하 저평 아파트 군에서 점차 큰 평수로 매매가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 전세의 경우는 여전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월세가 많이 나왔지만 이제는 그마저 소진된 상태다.한양공인중개사 이종철 대표는 “아파트 매매가 뜸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매매에 대해 그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상가투자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랑새 공인중개사 김화숙 실장은 “겨울보다는 아파트 매매가 많지만 급매 저가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전세가 매매가에 육박=중·대형 평수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50∼60%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민주택 규모의 소형평수인 20평형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90%까지 치솟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의 판도 변화는 판교 신도시 개발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 이매부동산 안종환씨는 “기존주택 소유자들이 판교지역의 분양권을 얻지 못하면 급하게 다시 분당으로 돌아오는 유턴 현상이 일어나, 판교 분양이 끝나는 5년 정도 후면 다시 한번 분당지역은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현 유일환 기자hchai@naeil.com 2001-04-23
- 수도권 아파트 경기 (어깨)전세가격 계속 상승할 듯 강남·분당·일산 등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이사철을 지나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중·소형 평수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 강남 = 강남지역의 경우 대형평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는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전세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 중·소형 아파트 값과 전세가가 지난주 약 0.5% 상승했다. 특히 전·월세 비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면서 전세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가 계속 상승할 분위기다. 그랜드 종합부동산의 오창훈 대표는 “이사철이 지났지만 소형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일산 = 이사철이 지난 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20평 이하 저평 아파트 군에서 점차 큰 평수로 매매가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 전세의 경우는 여전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월세가 많이 나왔지만 이제는 그마저 소진된 상태다.한양공인중개사 이종철 대표는 “아파트 매매가 뜸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매매에 대해 그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상가투자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랑새 공인중개사 김화숙 실장은 “겨울보다는 아파트 매매가 많지만 급매 저가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중·대형 평수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50∼60%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민주택 규모의 소형평수인 20평형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90%까지 치솟고 있다. 세림 공인중개사무소 임기용씨는 “아파트단지 의무사항이 풀리면서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구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전개될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의 판도 변화는 판교 신도시 개발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 이매부동산 안종환씨는 “기존주택 소유자들이 판교지역의 분양권을 얻지 못하면 급하게 다시 분당으로 돌아오는 유턴 현상이 일어나, 판교 분양이 끝나는 5년 정도 후면 다시 한번 분당지역은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윤여운 최현 유일환 기자 2001-04-23
- 예산절감 국민제안 확산 국민제안 제도에 성과금을 도입한 지난 4월 10일 이후 각종 제안이 1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정부가 예산절약 및 국고수입 증대에 기여한 민간제안자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하는 국민제안 제도가 실시된 후 접수건수는 하루평균 16.3건으로 이전의 1.4건에 비해 12배나 급증했다" 밝혔다.이같은 사실은 민간제안 성과금제 도입이후 약 1주일간(4.10∼4.17)에 걸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기된 제안중 중요한 55건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내용별로는 예산절감분야가 31건(56%)을 비롯, 행정제도·운영개선분야는 24건(44%) 등이다. 각 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 소관이 8건, 재정경제부 7건, 건설교통부·경찰청이 각 6건, 보건복지부·환경부가 각 5건, 기타 10개 부처 18건 등으로 나타났다.주요 개선분야로는 도로교통분야가 12건으로 가장 많고, 복지·환경분야 10건, 재정·세무분야 9건, 자치행정분야 8건, 농림·해양분야 4건 및 기타분야 12건 등이다.주요제안사례로는 △낚시면허제 도입 △모형 무인카메라 설치 및 노면표지 개선방안 △주민등록증 위·변조 방지방안 △주택·아파트 등 건축시 환탕관 설치 의무화 방안 △증류수 제조과정에서 버려지는 배출수의 재활용방안 등이다.이와 같이 민간제안의 열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제안을 채택·시행한 경우에는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주는 성과금 제도가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서민들에게 큰 매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고충처리위에 제안대상 및 절차 등을 문의하는 사람들도 매일 10여명에 달하고 있는 등 일반 국민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다. 200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