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국 자체개발 3G 이통서비스 개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제3세대(3G) 이동통신 기술표준 TD-SCDMA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3월 28일 오전 이 기술과 관련 산업의 성숙을 진일보하게 추진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선양(沈陽), 광저우(廣州), 선전(深_), 샤먼(廈門), 친황다오(秦皇島)의 8개 도시에 TD 사회화 업무 테스트와 시범상용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처음으로 다른 업계와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2만 명의 고객을 초청해 TD단말기, 인터넷, 업무 등 다각도 테스트에 참여하게 할 생각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권위 있는 조사연구기관에 위탁해 고객이 사용 과정에서 내놓는 의견을 수집하여 각 항목별 기술과 업무의 개선을 촉진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이번 시범 사용 참여 고객들에게 음성서비스 비용을 예전 이동통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공하며, TD망에서 발생하는 통신비용도 50%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상용화 초기에 단말기의 가격을 한층 더 내리고 고객이 더 빨리 TD 상품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단말기를 구매가 대비 100~200위안의 가격으로 낮춰 판매할 예정이다. 제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참여업체로는 현재 11곳의 제조기업들이 가입허가증을 얻었으며 한국의 삼성이 첫 가입허가를 얻어냈고 이어 중싱통신(中興通訊), LG, 하이신(海信), 렌샹(聯想), 신요우통(新郵通) 6곳의 휴대폰 제조기업과 다탕이동(大唐移動)이 허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TD인터넷카드를 제공하고 5만대의 TD휴대폰과 1만대의 TD인터넷카드를 공동 구매했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무역수지 4개월째 적자 ... 올 누적적자 57억달러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가 4개월째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다. 다만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감소로 원유도입물량은 감소, 적자폭이 크게 완화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9.1% 증가한 362억300만 달러, 수입은 25.9% 늘어난 368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6800만 달러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6600만 달러로 57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된 이후 올 1월 37억8700만 달러, 2월 12억4900만 달러로 4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위안거리는 올해 들어 적자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원유 수입량이 7200만 배럴로 10.8%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원유 수입액은 6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증가했다.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93.9달러로, 전년 동기 58.7달러보다 크게 오른 탓이다. 3월 수출·입 실적은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 62%, 무선통신기기 41%, 일반기계 29%, 액정디바이스 19%, 자동차부품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올 1분기 누적 적자액이 57억400만 달러에 달해 당초 13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던 정부의 예상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개도국, 자원보유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여 원유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4월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당초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알리안츠생명 1일 오후 지점장 징계 결정 성과급제 도입 문제로 70일째 파업 중인 알리안츠생명이 1일 오후 경영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참가한 지점장에 대한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파업에 참가한 지점장은 1일 9시 현재 99명으로 사측은 업무에 복귀한 지점장에겐 가벼운 징계를 내리고, 계속 파업에 참가한 지점장에겐 해고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알리안츠생명 조합원 730여명은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성과급제를 도입한 데 반발해 지난 1월 23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사측 정문국 대표 등 임원 20여명은 지난 3월 31일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이 조합원들이 모인 강원도 고성 현대아이파크를 방문했으나, 조합원들을 만나진 못했다. 조합원 210명은 지난 3월 31일에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3일째 집회를 열고 노동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노사 대표는 3월 31일 여의도 모처에서 쟁점이 되는 지점장 조합가입과 성과급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부영, 골프장이용료 10~20% 인하 (주)부영은 자사가 운영하는 제주도 부영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10~20%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 수망리에 소재한 부영컨트리클럽은 그동안 주중 10만원, 주말 13만4000원으로 책정했던 그린피를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으로 내렸다. 기존 캐디피도 9만원을 8만원으로 인하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영컨트리클럽 양팔진 사장의 협의에 따른 것. 부영 관계자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고비용 구조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것이 이중근 회장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료 인하에 따라 2박3일 동안 54홀을 라운딩할 경우 부영컨트리클럽에서는 항공료를 포함해 주중 48만4000원, 주말 65만6000원이면 가능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주중에는 평균 60만1000원, 주말에는 70만6000원으로 오히려 비싸다는 것이 부영측의 설명이다. 부영컨트리클럽은 지난 3월 8일 개장했으며 회원모집 없이 부영의 순수 자기자본으로 건설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사진캡션 한.일고교생 함께 "아리랑~"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31일 일본 호소다고교생들이 강원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리랑을 배우고 있다. byh@yna.co.kr "대림콩크리트는 고용보장하라"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 디엘텍지회 소속 조합원 60여명이 31일 오전 경남 창원시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앞에서 (주)대림콩코리트에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고용승계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나무심는 한중미래숲 대학생들 (쿠부치사막=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중미래숲은 31일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및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와 함께 쿠부치 사막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수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한중미래숲 대학생들이 모래 폭풍에 대비, ''완전무장''을 한 채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한국외대, 영어전용기숙사 국제학사 준공 (서울=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국제학사 앞 광장에서 열린 ''학생회관ㆍ국제학사 및 본관 고층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2008-03-31 16:45:25/ 시화호 부근서 국내 처음 큰귀박쥐 발견 (안산=연합뉴스) 70여년 전 기록으로만 국내 서식이 알려졌던 큰귀박쥐가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부근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시화호 갈대습지 옆인 안산시 사동 대우7차 아파트로 이 아파트 주민이 지난 25일 안산시청에 알려와 환경운동가 최종인(54)씨가 보살폈으나 이틀만인 27일 숨이 끊어졌다. 이 박쥐는 몸길이 10㎝에 양 날개 크기는 45㎝, 꼬리 길이 7㎝이며 암갈색을 띠고 있다. 다른 박쥐와 달리 꼬리가 비막(飛膜)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안산시청 제공 경기지역 시민단체 대운하 반대 서명운동 전개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녹색자치경기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경기도내 1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팔당상수원을 위협하는 운하 백지화 경기행동''은 31일 대운하 백지화를 지지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1시께 수원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하 사업이 추진되면 2천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이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1천만 경기도민을 상대로 운하 백지화 서명운동을 전개해 운하 건설을 저지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상기후로 `선잠''자는 지리산 반달곰 (서울=연합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예년보다 1달 가량 늦게 동면에 들어간 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예년보다 15일 가량 빠른 시기에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까지 지리산에서 지내고 있는 반달곰 16마리 모두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잠에서 깨어나 활동 중인 반달곰들은 대부분 지난 20일 전후에 깨어난 개체들이다. 작년의 경우 대부분 3월 말~4월 중순 동면을 멈췄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동면에서 깨어난 시점이 대략 보름 가량 앞당겨진 셈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사진은 동면에서 깨어난 지리산 반달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정치시평]당신은 당신에게 투표하겠습니까? 정치판을 제외하곤 모든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소비자 만족을 넘어 소비자 감동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직 정치판만이 독과점 시장의 전형적인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안이 없을 텐데 어쩔 것이냐고 유권자들을 비웃는 것 같다. 나처럼 선거를 가르치는 사람은 학생들에게 정치의 이론과 현실의 괴리만을 털어놓아야 하는 끔찍한 3월이다. 한국에서 정당은 정치적 이념이 같은 사람들의 집합이 아니라 공천을 받기 위해 모여들고 공천을 받지 못하면 떠나면 그만인 싸구려 여인숙 같은 곳이다. 소속정당, 후보자의 자질, 그리고 선거이슈 유권자들은 세 가지 범주의 정보를 가지고 후보자를 선택한다. 소속정당, 후보자 개인의 자질 그리고 선거이슈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통합민주당은 최대의석으로 기호 1번을 배정받았지만 동정표에 호소하고 있다.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모두 한나라당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통합민주당이 유권자에게 내민 명분이다. 야당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핵심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때와 차별되는 국회의원선거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냥 대통령선거의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계산같이 보인다. 한나라당은 일관성(?) 있게 구정치의 전통을 유지하여 유권자들을 충분히 실망시켜준다. 10년을 야당으로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선거승리 비결을 알만도 하건만 참으로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선진당은 후보자 충원에서 이삭줍기가 나쁜 것이냐고 유권자들에게 반문할 때 정당의 정체성과 자존심이 바닥나버렸다. 불행히도 거대정당의 미진함을 소수정당도 그대로 답습한다.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교과서적 정당으로 평가받았던 민주노동당도 선거를 앞두고 쪼개졌다.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의 정당구도를 보았을 때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분당이 최선인지 묻고 싶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정당들이 공천한 후보를 뽑을 만큼 정당의 정체성이나 신뢰도가 높지 못하다. 이 정도의 정당들이니 공약은 안 봐도 삼천리다. 석 달 전 대선에서 모든 아이디어를 다 소진했는지 국회의원 선거공약이 전국적으로는 대통령선거 때 공약과 다르지 않고 지역적으로는 기초단체장 선거공약과 비슷하다. 중앙선관위와 시민단체가 매니페스토 운동을 부르짖지만 정당들이 그럴 능력과 의사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가 절반이 넘고, 정치인들은 당선된 이후에는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80%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대체로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10%나 되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 찍을만한 후보가 없어서 기권했다는 기권자가 40%가 넘고 대표를 뽑는 것보다 개인적인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권자 역시도 또 40%나 된다. 결국 대다수의 기권자들은 매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한 것이다. 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이라는 란을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손쉬운 방법이 있다. 투표용지 선택란에 ‘지지후보 없음’이라는 란을 만드는 것이다. 정치에 실망해서 기권했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면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 솔직히 당신은 기표소에서 자신에게 자신 있게 한 표를 던질 수 있는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남녀따라 관절손상 시기 다르다 남자는 젊을수록, 여자는 나이들수록 무릎 등 관절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서제일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5~2007년까지 관절내시경 수술환자 973(남 471, 여 502)명을 통계 분석한 결과, 남성은 40대 이하 젊은층 환자가 315명으로 전체 6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의 경우는 50대 이상이 345명으로 전체 68.7%를 차지했다. 수술 계절을 살펴보면 젊은층 남성은 스키 스노우보드 등 막바지 겨울스포츠인구와 봄철 운동인구가 많은 2, 3월에 수술이 집중됐다. 2005년 이 병원에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남성은 54명에서 2007년 130명으로 2년 만에 2.4배가 늘었다. 즉 남성관절질환은 노화에 의한 것보다 외부 활동이나 스포츠 부상으로 인한 연골, 인대 손상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월 35건 이상 시술건수가 집중된 달은 2, 3월과 6월이었다. 반면 여성의 수술시기는 습도나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기온이 내려가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겨울동안과 습도가 높은 7, 8월에도 수술이 집중됐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한국 DDGT 챔피언십 30일 개막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공식 후원하는 ‘2008 한국 DDGT 챔피언십’이 지난 30일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다. 레이싱 마니아들의 최고의 축제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3월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라운드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단거리 스피드 대결인 ‘드래그’, 도로 위의 피겨 스케이팅이라고 불리우는 ‘드리프트’, ‘GT 레이스’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제조업 경기전망 여전히 ‘냉기류’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차가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3월의 체감경기 지수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의 경우 3월 업황지수가 하락한 것은 물론 4월 업황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해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지난 17~21일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의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88을 나타내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업황전망 BSI는 올해 1월 87에서 2월 84로 떨어졌다가 3월에 90으로 반등했지만 4월의 전망은 다시 하락했다. 3월의 실적은 2월에 비해 약간 나아졌지만 4월에는 다시 부진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4월의 업황전망 BSI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의 업황전망BSI가 4포인트 떨어진 93,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85를 나타냈다. 수출기업은 94로 전월과 같았으나 내수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85를 나타냈다. 반면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8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작년 11월 88에서 12월 84, 올해 1월 83, 2월 82 등으로 석달 연속 하락했으나 3월에 소폭 반등했다. 한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특성으로 3월에 주요 산업의 수출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호조를 보인 탓에 업황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체감경기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의 지수변동도 소폭 등락하면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조사대상 업체의 46.7%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내수부진(12.1%), 환율요인(11.4%), 경쟁심화(6.5%), 불확실한 경제상황(6.0%) 등의 순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체의 3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을 나타냈으며 4월 전망지수는 11포인트 급락한 79에 그쳤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18.8%), 원자재가격 상승(17.7%) 경쟁심화(17.6%), 불확실한 경제상황(9.2%) 등의 순이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TRS 강요한 배후세력에 책임 물어야 “국가통합망 구축사업은 참여정부 최대의 권력형 비리사건이라고 보면 된다.” 참여정부에서 관심 갖고 통합망 사업을 지켜본 고위 공무원의 말이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TRS 사업에 대해 조사한 사정기관 직원도 “수도권을 비롯한 경찰 무선통신망 구축과 장비납품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윗선에서 번번히 묵살했다”며 “참여정부 청와대 고위직과 정치인이 개입했고, 고위층들을 앞세워 감사와 공정위 조사를 막으려 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최대 권력형 비리” = TRS 사업에 대한 감사원 발표 이후 고위 공무원과 정치권 실세가 관련됐다는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가통합망 사업은 정통부와 국무조정실을 거쳐 소방방재청으로 업무가 이관돼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지시하는 부처는 많았지만 사업집행 실무부서는 취약했다. 담합과 독점 시범사업 부실 등 문제점들이 나타났지만 해당업체는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특히 경찰내부에서는 업체 독점을 비호하고, 실무 부서인 소방방재청에는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감사이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감사원은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소방방재청 4급과 5급 공무원에게만 징계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당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산교통공단에 지하철 3호선의 시스템과 사업자 교체를 강요한 감사원 직원 ㅂ모 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독점과 담합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공정위는 3월 10일 경찰청과 철도청 등이 발주한 15개 TRS 구매입찰에 담합한 리노스 씨그널정보 회명산업과 이들의 담합을 지시한 모토로라 코리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78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경기경찰청과 소방방재청 등은 조사에서 제외했고 총 1032억원 중 269억원만 담합으로 인정했다. 특히 모토로라에서 1000억원대 장비를 납품받은 경찰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경찰은 1000억원대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자체 제보를 묵살했고,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이 사건에 대해 입을 닫았다. 경찰 안팎에서 의혹이 커지자 경찰은 자체 감사와 조사를 벌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와대 검찰 경찰 감사원 공정위 등 고위직 공무원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초기에는 검찰과 청와대도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하는 듯 했으나 슬금슬금 눈치보다 덮었다. ◆말바꾼 KDI … 사업비 눈덩이로 불어 = 이 사업의 근간이 되는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도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KDI 중간보고서에 ‘현 체제 유지 및 연동방안’이 경제적으로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도 최종보고서에는 ‘전 기관의 무선망을 경찰 TRS 망과 연동하는 방안’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말을 바꿨다. KDI는 통합망구축 시급성이 없다는 내용과 경제성에서는 기존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하고도 뒤집어 국정감사에서 집중타를 맞았다. 감사원도 KDI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KDI는 또 시급한 것은 통합무선망구축이 아니라 SOP(표준행동절차)작성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통합망 구축시 가격경쟁 유도와 기술이전에 따른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사업은 방재청과 경찰, 납품업체 입맛대로 진행됐고 예산은 갈수록 늘었다. 통합망 사업에 관련된 업체 관계자는 “시범사업에서 120여군데 불량이 나타났지만 업체는 특별한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며 “이는 소방방재청 권한을 벗어난 윗선(?)의 힘이 작용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사업이란 ‘TRS 사업’은 재난관리법 제 3조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 및 긴급구조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 등이 일원화된 현장 지휘체계 확보를 위해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가통합망 사업은 정통부와 국무조정실을 거쳐 소방방재청으로 업무가 이관돼 사업을 추진했다. 소방방재청은 재난대비비상통신망 시스템을 2004년 ‘TRS-TETRA’ 방식으로 결정했다. ‘TRS-TETRA’는 주파수 공용 무선통신 방식으로 유럽형시스템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과 경찰청, 소방방재청은 특정업체가 담합과 독점의 길을 터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당초 방재청은 3600억원이면 구축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대상기관을 1441개로 무리하게 늘이면서 예산도 3조 5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