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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없이 사신(死神)과 함께 산다 “아니, 무너지고 나서 대책을 세우면 뭐 합니까”5일, 서울시 서대문구 옥천동 홍제 시민아파트. 건물 곳곳이 갈라지고 틈새가 벌어져 곧 붕괴할 것 같은 아슬함에 마음을 졸이며 사는 김 모(30)씨는 “하루 하루가 비상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는 아파트는 벽 내부에 설치된 수도관이 시뻘겋게 외부로 드러나 있고 비가 오는 날이면 건물 틈새로 어김없이 빗물이 스며든다. “요즘처럼 날씨가 풀리는 날이면 축대 걱정으로 날을 샙니다. 아파트가 산비탈에 들어서 축대가 무너질 경우 대형참사가 불을 보듯 뻔합니다”시는 노후화된 아파트는 철거한다는 방침을 이곳 151세대 주민들에게 통보해논 상태지만 실상 주민들에게 이주란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시가 책정한 이주 대책비라야 2000만원에 불과하고 이것도 집주인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대다수가 세입자인 주민들에겐 보상비조로 350만원이 주어진다. 서울 어디에 가도 땅 한 뼘 가져볼 수 없는 돈이다. 하지만 시는 시대로 이들에게만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해마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아파트와 일반 주택, 도로, 터널 등 건축물과 구조물들에 안전사고 가능성이 우려된다. 특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건물 균열과 붕괴 가능성이 높아 관계당국과 주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현재 서울시가 정기 안전점검에서 치명적인 안전 결함을 지적하며 철거 대상으로 꼽고 있는 곳은 홍제 시민아파트와 성북구 월곡 시장아파트 등 2곳. E급으로 분류된 이들 아파트는 당장 철거를 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주대책을 이유로 주민들이 거주를 고집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또 구조 결함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 긴급 보수 및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D급 건축물도 50여 곳에 이른다. 건축학계 한 전문가는 “E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에 그대로 사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입니다. 상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데 안전점검이 무슨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까”하고 반문했다. 이들 전문가들이 요즘 들어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는 재해우려지역은 고지대 노후 주택가들.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축대와 옹벽 붕괴 그리고 지반 침하가 발생, 붕괴 사고 가능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터널위 재개발지역 일대가 바로 대표적인 현장이다. 이 일대 200여채 가옥들은 지대도 높은데다 지하철 공사 진동 때문에 가옥 여기저기에 균열이 죽죽 그어져있다. 올 겨울처럼 눈이 많이 오고 기온도 영하권을 밑도는 날이 많은 때면 위험도가 더 높다.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김 모(63)씨는 “어차피 재개발될 곳이라 집주인들이 수리를 아예 기피합니다. 다섯달후면 떠나는데 그냥 사는 거죠”라고 말했다. 한양대 토목학과 조병완 교수는 “해빙기에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자동안전진단이 이뤄지도록 유지관리 시스템 설치가 필요하다”며 “고지대 주택가나 아파트는 축대와 옹벽 등의 배수로가 제 기능을 다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1-03-06
- 신혼가구 이렇게 고르세요<374호/생활>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각 백화점들은 혼수용품 기획전을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 혼수용품 장만에 무엇보다 신중을 기하게 되는 것들은 아무래도 가구일 것이다. 가구는 집안의 분위기와 품격을 좌우하는 얼굴이다. 그래서인지 모양이나 값도 다양해 신혼부부들에게는 고르기 힘들다. 가구를 구입시 눈에 보이지 않는 뒷면을 꼼꼼이 살펴야 한다. 가구의 생명인 문짝과 서랍은 반드시 직접 여닫아 봐야한다. 서랍장의 경우 겉에서 보는 것과 실제 서랍의 깊이가 틀린 경우가 많다. 장롱은 안쪽이나 서랍 속이 매끄럽지 않으면 옷을 망가뜨릴 수 있다. 화장대는 서랍이 깊어 화장품용기를 넣어둘 수 있는 것이 좋다. 신혼가구는 장롱 침대 서랍장이 기본이며 여기에 장식장 TV받침대 식탁 등을 추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구를 고를 때는 전체 평수 외에 가구 별로 할당된 공간과 집 구조를 감안해야 한다. 집 평수를 알려주면 통상 판매업소에서 품목별 크기를 추천해주지만 아파트가 아닌 경우 잘 맞지 않는 것이 흠이다. 올해 혼수가구는 장식이 절제된 간결한 디자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나지막한 침대, 장식이 없는 사각형 식탁, 편안하고 풍성한 느낌의 가죽소파나 밝은 색상의 인조가죽소파가 유행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신혼가구의 추세는 한가지 아이템으로 두 가지 기능을 갖춘 아이디어 가구들이 많이 선보인다는 것. 소파를 겸한 침대, 책상 겸용 침대 등 겸용 가구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롱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짙은 밤색의 체리목 가구와 함께 올해는 월넛 웨지 등 약한 붉은 빛을 띠는 색상이 인기를 끌 전망으로 자연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일산 그랜드 백화점 8층 가구 전문관에서는 세일된 가격에 그랜드 LG카드 사용시 5∼10% 추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3개월 무이자 할부에 100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상품권을, 5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한정특매로 대진 싱글 서랍 침대를 38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산 이마트 가구매장에서는 3월11일까지 가구 대전을 펼치고 있다. 30만·50만·1OO만원 단위로 3만·5만·10만원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대표적 가구전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일산가구 공단은 2백50여개의 제조공장과 국내 유명브랜드 수입가구 등 1백2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가구점이 모여있어 다양한 가구를 보고 원하는 가구를 구입하기에 편리하다. 일산가구공단는 자체 제조공장이 있는 업체가 많아 업체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과 크기 용도 등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판매는 공장도가격으로 유명브랜드는 시중가에 비해 10∼15%, 사제품의 경우 30∼40% 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1-03-05
- 김포시장 관사 주민 복지관으로 경기도 김포시 유정복 시장이 지난 94년부터 7년간 사용해 오던 시장관사를 주민 복지공간으로 전환키로 하고 유 시장은 사비로 아파트 전세를 얻어 지난 24일 이사했다.유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장 관사를 시민활용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온 것에 따라 이번 관사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포시는 시장관사 이전에 따라 연건평 52평의 현재 관사를 노인복지 시설이나 직장인을 위한 놀이방 등으로 전환을 위해 시의회에 시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 이 시설을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유 시장은 사우동 삼성아파트에 전세 8천만원으로 2년 계약을 맺고 입주했다.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3-28
- 경기지역 지자체 선심성 예산편성 물의 경기도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당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방재정법령과 지자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경기도가 도내 각 시·군의 올 예산편성실태를 점검한 결과 청사신축이나 도로개설 등 지방재정법상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예산을 편성,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도는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위배한 채 수립된 해당 시·군의 예산에 대해서는 국·도비 보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범곡입수 중로 3-15 개설공사와 자금동 소로 3-194 도로신설을 위해 19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광명시는 광명1동사무소 청사신축비로 9억원을, 안산시는 신길2천 개수공사 사업비로 39억31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또 수원시는 대우아파트와 호매실IC간 도로사업비로 3억5300만원을, 안산시는 청소년수련시설 건립비로 10억원을, 시흥시는 계수∼과림간 도로사업비로 45억50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김포시는 양산∼장기간 도로사업비로 21억5100만원과 사격선수 합숙소 임차료로 1억원을 편성했다.화성시도 봉담∼보통리간 도로사업비로 10억1400만원을 편성했다.이와함께 의정부시 등 7개 시·군 12건의 사업은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군비 89억1800만원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사업 예산은 주요사업에 대해 투·융자심사를 거치거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된 사업에 한해 예산을 편성토록 한 지방재정법 및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어기고 편성된 예산이다.도 관계자는 “법령이나 기본지침을 위배하고 수립된 각 시·군 예산에 대해서는 국·도비 보조금을 회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3-27
- 고양시 지하통로 타일공사 부실 의혹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지하보도와 육교의 타일이 깨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27일 주민들과 일산구청에 따르면 마두역 지하보도와 주엽역 지하보도의 경우 걸레조각처럼 흩어진 타일들이 그대로 방치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마두역과 주엽역 지하보도의 파손된 타일은 자루에 담아 계단 양 옆으로 걸쳐 놓았지만 계속되는 타일파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주엽지하보도의 경우 190㎡의 타일이 파손돼 일산지역 지하보도 7곳 중 파손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다른 지하보도들도 4∼80㎡ 정도 타일이 떨어져 나간 상태다.이들 지하보도는 지난 95년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일산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토공과 일산구청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일산구청 건설과 이문기씨는 "타일의 하자보수 기간이 1년이다.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매년 일정정도의 타일 파손이 있었는데 올해는 유독 파손이 많았다. 4월까지 모두 복구하도록 공사 발주를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토지공사 일산사업단 김낙중 대리는 "지하보도와 육교의 경우 건설후 고양시와 합동점검을 거쳐 인수인계 했기 때문에 시공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은 지하보도만 아니다. 일산신도시내 19곳의 육교 중 호수마을 롯데아파트 앞을 제외한 육교 18곳의 타일도 파손됐다.일산구청 건설과는 이 같은 타일 파손에 대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보도용 계단으로 오가면서 정도가 심해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한 타일시공업체 대표는 "시공때 타일을 붙이는 '매지'를 충분히 사용치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해 해당 행정기관의 감독 소홀을 지적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3-27
- 김포시장 관사 주민 복지관으로 경기도 김포시장 관사가 주민복지공간으로 전환된다.김포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94년부터 사용해온 시장관사를 주민복지공간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24일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이사했다고 27일 밝혔다.유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장관사를 시민복지공환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김포시는 이에따라 연건평 52평인 현재의 시장관사를 노인복지시설이나 직장인을 위한 놀이방 등으로 전환키로 하고 시의회에 시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한편 유 시장은 사우동 삼성아파트에 전세 8000만원으로 2년 계약을 맺고 입주했다.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3-27
- 대전동구-현안사업 대전 동구 현안사업동구(구청장 임영호)는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구 도심권 공동화 예방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노후한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정비기간 장기화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흥2지구 주택건설사업동구가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시행중인 ‘신흥2지구 주택건설 사업’이 지난해 12월 대전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본격 추진중이다. 오는 2005년 상반기 입주 목표인 이 사업은 631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신흥동 40번지 일대에 아파트 9개동 총 721세대가 건설된다. 따라서 동구는 상반기에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가 2002년 초 토목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운지구 도시개발사업옛 용수골지역에서 실시되는 용운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99년 3월 기본계획수립후 지난해 1월 실시설계와 환기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동구는 우송대와 대전대 중간지점인 이 지역를 대전의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대학촌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개발법에 의한 수용·환지방식을 같이 진행하는 용수골 도시개발사업은 1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2003년 9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6만8000평의 면적에 공동주택 950세대, 단독주택 250세대에 3500여명의 주민 입주를 예상하고 있다. 성남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동구지역의 대표적인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2003년 6월이면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바뀌게 된다. 일부 주민들이 보상금액에 대해 반발하며 지구지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이 지역은 소송이 종결되면서 오는 7월초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2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854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여평의 면적에 임대 259세대, 분양 559세대를 건설하게 된다. 재래시장 활성화 추진동구 중앙·인동 시장은 대전광역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우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아케이드,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휴게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한약·인쇄거리에 40억원을 투자, 851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2001-03-27
- 경기지역 지자체 선심성 예산편성 물의 경기도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당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방재정법령과 지자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경기도가 도내 각 시·군의 올 예산편성실태를 점검한 결과 청사신축이나 도로개설 등 지방재정법상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예산을 편성,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도는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위배한 채 수립된 해당 시·군의 예산에 대해서는 국·도비 보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범곡입수 중로 3-15 개설공사와 자금동 소로 3-194 도로신설을 위해 19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광명시는 광명1동사무소 청사신축비로 9억원을, 안산시는 신길2천 개수공사 사업비로 39억31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또 수원시는 대우아파트와 호매실IC간 도로사업비로 3억5300만원을, 안산시는 청소년수련시설 건립비로 10억원을, 시흥시는 계수∼과림간 도로사업비로 45억50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김포시는 양산∼장기간 도로사업비로 21억5100만원과 사격선수 합숙소 임차료로 1억원을 편성했다.화성시도 봉담∼보통리간 도로사업비로 10억1400만원을 편성했다.이와함께 의정부시 등 7개 시·군 12건의 사업은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군비 89억1800만원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사업 예산은 주요사업에 대해 투·융자심사를 거치거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된 사업에 한해 예산을 편성토록 한 지방재정법 및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어기고 편성된 예산이다. 도 관계자는 “법령이나 기본지침을 위배하고 수립된 각 시·군 예산에 대해서는 국·도비 보조금을 회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1-03-27
- 고양시 보도 타일공사 부실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지하보도와 육교의 타일이 깨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등 보행환경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특히 마두역 지하보도와 주엽역 지하보도의 경우 걸레조각처럼 흩어진 타일들이 그대로 방치, 주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마두역과 주엽역 지하보도의 파손된 타일은 자루에 담아 계단 양 옆으로 걸쳐 놓았지만 추가로 파손돼 나가는 타일을 감당하기에는 자루에 담는 것으로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주엽지하보도의 경우 190㎡의 타일이 파손돼 일산지역 지하보도 7곳 중 파손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이밖의 지하보도들도 모두 4∼80㎡ 정도의 파손상태를 나타냈다.이들 지하보도는 지난 95년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일산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토공과 일산구청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일산구청 건설과 이문기씨는 "타일의 하자보수 기간이 1년이다.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매년 일정정도의 타일 파손이 있었는데 올해는 유독 파손이 많았다"며 "4월까지 모두 복구하도록 공사 발주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반면 토지공사 일산사업단 김낙중 대리는 "지하보도와 육교의 경우 건설후 고양시와 합동점검을 거쳐 인수인계 했기 때문에 시공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은 지하보도만 아니다. 일산신도시내 19곳의 육교 중 호수마을 롯데아파트 앞을 제외한 육교 18곳의 타일이 파손됐다.특히 까르푸 일산점 앞에서 호수공원으로 넘어가는 육교와 대진고등학교 앞 육교의 경우 파손정도가 심해 이곳을 오가는 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이처럼 타일의 파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덕양구청 건설과 조성완씨는 "타일의 하자보수기간이 1년으로 짧은데다가 타일 보수공사시 타일을 붙이는데 쓰는 모레와 시멘트를 혼합물인 '매지' 사용 비율을 맞추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덕양구청에 따르면 화정 지하보도의 경우 69㎡의 타일 파손으로 하자보수를 끝낸 상태고, 행신 보도육교의 경우 일부 타일 파손이 있어 보수공사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일산구청 건설과는 이 같은 타일 파손에 대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보도용 계단으로 오가면서 정도가 심해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한 타일시공업체 대표는 "타일 시공시 이를 붙이는 '매지'를 충분히 사용치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해 해당 행정기관의 감독 소홀을 지적했다.보도의 타일 파손을 겨울철 얼었던 타일 접착부위가 녹으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3-26
- 고양 행신1동, 학생 애향단 20년만에 부활 고양시 행신1동사무소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토사랑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봄맞이 환경정비운동』을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신1동사무소는 지난 13일까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같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히고 지난 17일까지 관내 5개 초·중·고등학생 1천여명이 참가했다는 것. 신능초등학교가 지난 14일 학생, 교사 등 683명이 학교운동장에서 '애향단 발대식'을 갖고 학교 주변 주택가와 토당근린공원에서 15개반별로 담당교사들의 인솔하에 1시간동안 실시했고, 성신초등학교, 행신초등학교, 신능중학교, 무원고등학교 등이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원 등에서 대대적인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행신 1동 이상국 동장은 「이번 봄맞이 환경정비운동은 약 20년만에 학생 애향활동을 실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동사무소와 학교에서는 이를 정례화하여 지역사랑의 시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의 청결활동과 더불어 행신동 220번지 동문아파트(통장 오선희) 주민들도 17일 이면도로변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200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