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IMF 이유 대출금리 인상 부당 서민 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주택 할부 금융사가 대출자와 고정금리로 약정하고도 IMF 상황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대법원 제2부(주심 강신옥 대법관)는 13일 박 모씨 등 9명이 “금리인상으로 더 낸 이자를 돌려 달라”며 성원주택할부금융에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출금리 인상은 부당하다”며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지법에 돌려 보냈다.박씨 등 9명은 98년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나 99년 2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했다.이번 판결은 소송이 진행 중인 100여건의 비슷한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IMF 당시 할부금융사로부터 아파트 분양대금 등 주택자금을 대출받은 가구는 10만2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할부금융사들은 IMF 이후 대출금리를 13% 수준에서 19∼20%로 크게 올렸다. 할부금융사들은 여신거래 기본약관의 ‘금융사정 변화시 이자율을 변경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 등이 할부금융사들과 고정금리로 대출금 이자를 갚도록 개별약정을 맺은 만큼 이는 여신거래 기본약관에 우선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비슷한 대출자라 하더라도 고정금리와 관련된 별도의 개별약정을 맺지 않은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1-03-13
- <금융뉴스라인> ■부산은행, 신임 CIO에 이기주씨 임명 부산은행은 13일 전산정보분야의 체계적인 업무를 위해 최고정보책임자(CIO) 직제를 신설하고 12일자로 이기주 전산정보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부산은행의 첫 CIO로 임명된 이기주 CIO는 경남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3년 부산은행에 입행, 영업점장을 거쳐 지난 96년부터 전산정보부장을 역임하고 있다.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 결과 당초 예상보다 많은 총 209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인원은 1급 17명, 2급 25명, 3급 38명, 4급 98명, 행원급 이하(서무직원 포함) 31명 등 총 209명이다. 퇴직발령 예정일은 3월 20일이다. 퇴직후 부산은행 직원은 현재 2093명에서 188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98년 1월 이후 4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1377명이 희망 퇴직했으며 이번까지 포함하면 총 1586명(전 직원의 40% 수준)이 퇴직하게 된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한빛은행, 소기업 대상 비즈니스텔레뱅킹 서비스 한빛은행은 소기업들이 사무실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텔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전자결제 업무 안내, 기업대출 상담, 재테크, 종합과세 세무신고 대행 및 상담, 금융.경제.산업동향 등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한 경영지원, 자녀 해외유학 해외송금업무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이용전화번호는 080-665-5000이다.■국민은행, 빅맨부동산신탁 5호 판매 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빅맨부동산투자신탁 5호를 400억원 한도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1인당 가입한도는 1천만원 이상 5억원 이내이며 15개월 만기 상품으로 예상배당률은 연 7.8~8.0% 수준이다.국민은행은 이 펀드자금으로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전광역시 가장동 부지의 삼성래미안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분을 선납할인 방식으로 매입, 투자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펀드 가입자가 이 아파트 분양을 원할 경우 우선적으로 분양신청권을 주고 미분양분에 대해서는 제3자 분양이나 삼성물산 환매를 통해 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투명회계 기업 우대 산업은행이 투명한 회계처리를 한 기업은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도 이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않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산업은행은 13일 분식회계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고 거래기업의 투명한 회계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회계 감사 강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투명한 회계처리 때문에 재무상태가 악화돼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한도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올해말까지 유예하고 과거의 부실자료 제출에 대한 제재조치도 면제해 준다.또 외부감사대상이 아닌 총자산 70억원 미만인 거래처에 대해서는 외부 회계감사를 유도하고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를 제출할 경우 대출금리 책정이나 기업신용평가시 우대하기로 했다.반면 향후 분식회계가 적발되는 기업에는 경영성과와 관계없이 신규여신을 중단하고 채권을 회수하는 등 엄격히 제재하기로 했다. 2001-03-13
- 시 사랑의 복지아파트 사업 눈길 경기도 의정부시가 30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시 불우이웃을 위한 원룸을 함께 건립하도록 하는 '사랑의 복지 아파트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의정부시는 15일 지난해 1월부터 아파트 건설시 300∼500가구 미만의 경우는 원룸 1채(5∼7평), 500가구 이상은 2채 건립을 조건으로 아파트 사업승인 허가를 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호원동 신일 아파트, 금오동 삼성진흥 레미안 아파트 등 5개 아파트 단지에 10채의 원룸이 건립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불우 이웃에게 공급된다.원룸은 노인정과 같은 공동시설 한쪽에 건립되며 무주택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과 같은 불우이웃을 입주시켜 시와 입주자 대표회의, 부녀회에서 생계비를 지원하주게 된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사랑의 복지아파트는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8
- 채권은행, MH현대 지원에 반발 MH현대그룹 지원방식에 대해 몇몇 채권금융기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채권금융기관들은 현대전자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했지만, 이번 지원이 끝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 결정방식 문제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단협의회의 지원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단협의회의 의사결정 방식은 채권여신총액에 대해 은행에서 차지하는 여신비율만큼 의결권이 주어진다. 이 경우 MH현대에 여신이 많은 은행의 의사결정이 존중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신규모가 적은 은행은 의사와 무관하게 지원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그는 “금감원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에서 MH현대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구계획 실행 어렵다=채권금유익관들에게는 MH현대의 유동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방식으로 대출을 해줬지만 반도체 경기변동 등에 따라 여전히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전자에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은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결과나 마찬가지다. 또 만기 연장까지 해 분할상환까지 연장해줘 현대전자는 회사채 20%만 갚을 수 있는 영업활동을 한다고 해도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치는 한시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대건설도 자산실사를 해봐야 부실 규모가 드러나겠지만 회생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자구계획은 주로 매각이 쉬운 유가증권이었다. 그러나 최근 추진하는 자구계획안은 부동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구계획 실행이 쉽지 않다. ◇유동성 위기 반복=시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올해 자구계확안을 반복해서 계속 발표할 가능성이 많고, 향후 현대건설의 자금 부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건설경기가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아파트 분양 대금으로 3400억원이라는 자금을 미리 당겨서 쓴 것이 향후 상당한 부담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현대건설 등에 일부 지원이 있어도 일부는 상환이 들어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미리 쓴 자금만큼의 자금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 등이 자금 부족 상태로 계속 갈 것”이라며 “은행을 위해서도 이런 악순환이 없애야 됨에도 불구하고 MH현대그룹의 유동성은 여전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01-03-12
- 재건축 심의놓고 자치구 반발 확산 사실상 대부분의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 서울시 방침에 일선 자치구들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 송파구는 12일 재건축과 관련 "재건축 예정부지 경계로부터 200m 이내에 위치하는 주거지역에 있는 4층이하 건축물 수가 전체 건축물수의 70%를 넘을 경우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한 서울시 지침과는 달리 건축물수가 70% 이상인 경우에도 구 도시계획심의만으로 사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저층·저밀도 지역에서의 재건축아파트(일명 나홀로아파트) 건립시 지구단위 계획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서울시 지침이 현실적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며 "이에따라 독자적으로 처리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천명했다.이들 자치구는 서울시의 지침에 대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지침은 문제점이 많다"며 이 때문에 독자적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현행법상 지구단위 계획구역 입안권은 구청장에게 있기 때문에 구청에서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재건축 부지의 면적이 1만㎡ 이상이거나 건립규모가 300가구 이상인 경우 또는 건축예정부지 경계로부터 200m 이내에 위치하는 주거지역에 있는 4층 이하 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수의 70%를 넘을 경우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도시계획 심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자치구에 시달했다. 2001-03-12
- <생산현장> 키콕스벤처센터 봄바람 분다 서울 구로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키콕스벤처센터(KICOX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훈훈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10월 완공된 키콕스벤처센터에 60여개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입주하고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 이후 구로동 일대에는 대기업과 연구소의 우수한 기술연구인력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해 들어오거나 기존 제조업들의 업종전환이 확산되는 등 첨단 신기술산업의 산실로 빠르게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첨단 기술로 승부걸어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대략 130여개사. 첨단업종의 비율은 이미 전체 입주기업의 58% 선을 넘어섰다. 특히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키콕스벤처센터는 산업단지 전문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이 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부대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4개 층을 제외한 11개 층에 창업보육기업 12개사를 포함해 64개 벤처기업과 수출보험공사, 법률, 세무회계, 특허 등 지원기관들이 한지붕 아래 둥지를 틀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중 12층에 입주한 아이에스모터코리아(주)(대표 박종묵)는 기어가 없는 반영구적인 전기자전거 모터와 제어기를 2년만에 개발하여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Dream Bike'란 브랜드로 4월에 첫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전기자전거의 생산을 서두르고 있으며, 국내 판매를 위한 대리점을 모집 중에 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전기자전거는 저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거나 정류자와 브러쉬의 마모가 심해 모터를 자주 교체해줘야 하고 분진이 발생하는 등 결함이 많은데 비해 이 회사가 개발한 전기자전거용 모터와 제어장치는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감속장치 없이도 저속에서 큰 힘을 낼 수 있어 성능과 가격은 물론 디자인 등에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회사의 박종묵 사장은 "자전거의 허브에 모터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직접 구동식 전기자전거가 될 이번 신제품에 대해 벌써부터 자전거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딜러들과 만나 상담을 나누랴, 제조공장 확보를 위해 지방으로 입지 물색을 다니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10층에 입주한 (주)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작년 9월 LG정보통신(현, LG전자)으로부터 분사하여 설립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임직원 수 12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창업 3개월만에 1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데뷔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회사이다. 전문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업체로 자리잡은 이 회사는 영상감시 보안 분야에 DVR(Digital Video Recorder)사업과 정보보안 분야에 박스형 침입 차단 시스템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으로 인터넷 보안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작년 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신기술창업보육사업(TBI) 업체로 지정받은 이 회사는 올해의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잡고 3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는데 최근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를 통해 기존 제품에 대한 성능개선 및 원가절감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전용(Stand-alone)시스템 위주의 DVR과 VPN 등 정보보안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통해 기술개발 기반을 완벽하게 갖춰 벤처캐피털의 유망한 투자대상 기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급격한 매출 신장 사업성공 질주같은 층에 입주한 (주)오펙엔지니어링의(대표 성기철)은 코팅 전극선인 ‘ZinCO’와이어를 개발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벤처기업. ‘ZinCO’ 와이어는 기존의 아연도금황동선인 브레스와이어 보다 30∼60% 빠른 가공속도와 높은 정밀도, 면조도의 우수성 등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미주시장 진출에 이어 일본과 유럽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현재 국제특허 출원을 신청해 심사 중에 있으며, 올해 1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의욕적으로 뛰고 있다.8층에 입주한 (주)두합크린텍(대표 김상진)은 국내 최초로 APO 수처리기술을 개발, 아파트, 빌딩, 병원 등 공공시설에 적합한 중앙정수시스템 '탱크맨'을 상품화하여 국내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환경산업에 분야에 일등 벤처기업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회사이다.국내 최초로 아파트 중앙정수 개념을 도입해 개발한 수처리기술은 정부의 G7 프로젝트에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작년 매출실적의 두배가 넘는 50억원 상당의 수주를 이미 받아 놓은 상태다.또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정책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자원재활용 중수도 시설 의무화로 APO 기술을 도입한 수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급속한 매출신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틈새시장집중 발굴3층에 입주해 있는 (주)시텍케이알(대표 이동광)은 기존의 아도브사와 포토샵 프로그램의 Tool 위주 기능의 영상합성 기술을 실시간 자동영상합성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웹상에서 실행되도록 하여 사용자의 편이성과 원격 에프터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차세대 인터넷에 적합하게 원클릭으로 처리기능을 자동화한 메직페이스시스템(MFS 1000시리즈)을 개발해 영상 이미지 처리 분야에 신기원을 세웠다.이 회사는 3월10일 남성용 헤어숍 체인점인 블루클럽에 이 시스템 5대를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9층에 입주한 (주)아이디즘(대표 장길순)은 게임전용 컨트롤러인 '스페이스데블휘시'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한지 7개월 만에 대만의 게임유통업체와 1천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조벤처의 새로운 생태계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 구로동의 키콕스벤처센터. 이곳 기업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혜택과 벤처관련 기관들의 집중적인 지원 노력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새봄을 맞아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들 기업 중에서 조만간 대박을 터뜨리는 스타벤처가 등장할 것이라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찬바람 속에서 긴 겨울을 보낸 벤처업계에 봄기운을 움트게 하고 있다. 2001-03-12
- 단신 두산출판BG, 온라인 '삽입형광고' 기법 특허출원두산[00150]의 출판BG는 최근 새로운 온라인 광고기법인 '삽입형광고'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이용해 ‘엔싸이버’(www.encyber.com)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삽입형광고 기법은 네티즌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최종 콘텐츠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로딩시간에 약 2초 정도 광고가 나타났다가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하는 기술이라고 두산측은 설명했다.두산 관계자는 “세계대백과 CD롬만으로는 고객에게 최신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수익성 창출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데 착안해 삽입형광고기법을 개발했다”면서 “이 기법을 야후코리아, 네이버 등에도 제공해 엔싸이버를 국내 최고의 백과사전 포털사이트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고려산업개발, 금주말께 법정관리 신청최종부도처리된 고려산업개발이 이번 주말께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12일 고려산업개발과 채권단은 서류준비작업으로 늦어진 법정관리 신청이 금주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산업개발 관계자는 “갑자기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신청에 필요한 서류준비를 미처 다 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건설회사와는 달리 레미콘,전선,유화 등 제조업 분야도 있어 준비해야 할 서류가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세종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금주말까지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채권단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더라도 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법원의 인가결정은 1∼2개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금호건설, 목동 황제아파트 재건축 수주금호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황제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17∼27평형 210가구로 구성돼 있는 이 지역은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5개동에 31∼44평형 312가구로 신축되며 이 가운데 102가구가 오는 10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700만원 선이며 입주는 2003년 4월이다.금호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재건축아파트는 목동 3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목동역까지 도보 5분거리로 인근에 까르푸, 현대백화점 등이 들어서있다.포드코리아, 미니밴 `윈드스타 2001년형' 시판포드세일즈서비스 코리아는 이달말부터 패밀리형 7인승 미니밴 `윈드스타 2001년형(Windstar 2001)'을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윈드스타는 충돌시 에어백이 터지는 시점과 정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에어백 컨트롤 모듈, 안전벨트 감지 시스템, 전자 속도 조절기 등 안전성을 강조한 기본 사양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6.4인치 컬러 모니터, 비디오 플레이어, 헤드폰 등 가족들이 차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 사양도 갖추고 있다.배기량 3천797cc에 V6 SOHC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은 203마력/4천900rpm,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170km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4700만원.현대산업개발, 유급 재택근무 실시현대산업개발은 불황타개책으로 향후 1년간 유급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현대산업개발은 그러나 대상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급재택근무는 보너스(연 800%)없이 월 급여만 받고 집에서 근무토록 하는 제도다.현대산업개발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에도 인원정리를 한 적이 없었지만 신규 수주물량이 줄어들면서 공사현장이 20% 가량 줄어 불황타개를 위해 부득이 유급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인천국제공항 전용철도 빠르면 이달 중 착공오는 29일 인천 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과 인천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전용철도가 빠르면 이달 중 착공될 전망이다.철도청은 총 사업비 3조2400억원(96년 고시 기준)이 투입되는 인천 국제공항전용철도에 대한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이달 중에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총 연장 61.5㎞에 복선전철로 건설되는 전용철도는 1단계로 인천 국제공항과 김포공항간 41㎞가 오는 2005년 12월 완공되고 2단계로 김포공항과 서울역간 20.5㎞가 오는 2008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철도청 관계자는 “인천 국제공항 전용철도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투자심사가 끝나면 곧바로 실시협약 체결과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항 승객 수송을 위한 전용철도 공사가 이달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1-03-12
- 수도권 기업체 이전 러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와 잦은 민원발생으로 수도권을 떠나는 기업들이 러시를 이루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산업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일부 공단지역에서는 최근 3개월 사이에 전체 입주공장의 10% 이상이 빠져나가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410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성남공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태평전기와 안일전자, 아도니스 등 40개 업체가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불경기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했다.안양시의 경우 이미 만도기계, 한국제지 등 20여개 기업들이 지역을 떠난데 이어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오뚜기와 삼덕제지, 삼아알미늄 등 7개 업체가 타지역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묶여 공장 신·증축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다 인근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주민들의 과도한 민원도 기업이전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수도권에 인접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세제혜택을 내세워 공장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업 이전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강원도 원주시의 경우 SKM과 대관제관 등 지난 한해동안 45개의 수도권 기업이 이전을 마쳤으며 현재도 10여개 이상의 업체가 문막산업단지 입주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이 몰리면서 공단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원주시는 문막산업단지 인근에 새로운 공단조성을 서두르고 있다.원주시는 또 시의회가 구성한 기업유치특위와 협력, 수도권 100여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주는 원주와 맞붙은 지역으로 입지조건이 비슷하면서도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으로 공장하나 지을 수 없다”면서“수도권정비계획법의 일률적 규제와 적용이 수도권 다수지역을 낙후지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흥모 2001-02-18
-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부동산 매각 지원방안>2조원대 부동산시장 활성대책 추진 정부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법의 개정을 통해 기업소유의 부동산매각이 원활함과 부동산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법개정을 포함한 '부동산 매각 지원시스템'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17일 세종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김윤기 건설교통부장관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회의가 끝난 뒤 김대중대통령에게 최근의 경제현안과 함께 보고했다.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동산 매각지원시스템으로 △건교부가 입법추진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뮤추얼펀드 형태의 구조조정부동산펀드를 설립하며 △은행신탁계정을 활용하는 등 3가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또 위 3가지 방안의 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업법의 개정과 함께 부동산 취득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 감면과 REITs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특별부가세감면, 부유부동산에 대한 종합토지세 분리과세 등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도 3∼4월에 추진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CRV법에 따른 구조조정부동산펀드 1조원, 신탁업법에 따른 은행신탁 1조원,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REITs 2000억∼3000억원 등 모두 2조원 가량의 부동산 매수시장이 형성된다.4대그룹을 포함한 워크아웃 기업의 부동산 매각규모는 각각 2조6000억원과 2조9000억원 이었으며, 현재 기업들이 매각을 추진중에 있는 주요대형 부동산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조원 가량의 신규 부동산 매수시장의 형성은 기업들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기반 부족에 따라 부동산 매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할 뿐 아니라 기업의 대출금 상환여력도 생겨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산투자회사(REITs) 설립REITs는 건설교통부가 입법을 추진, 7월 1일 시행예정이다. REITs는 다수의 투자자가 현금이나 현물 출자로 설립되는데, 구조조정차원에서 매각하고자 하는 부동산을 매입하고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하여 수익을 배분하는 회사를 말한다.이에 대해 정부는 REITs의 대형화를 위해 1인당 주식소유한도 10%에 대한 예외등을 인정하는 '특례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또 REITs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REITs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하는 경우 특별부가세감면등 세제혜택을 주기호 했다.◇뮤추얼펀드 형태의 구조조정부동산펀드 설립와 은행신탁제도뮤추얼펀드 형태는 자산관리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뮤추얼펀드에서 투자자는 현금과 현물을 출자해 주식을 교부받게 되며, 뮤추얼펀드는 자산보관회사·자산관리회사·투자자문회사 등의 형태로 부동산 시장에서 이를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성을 담보한다.또 은행신탁계정은 수익증권의 발행으로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매입과 운용을 통하여 발생한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최근 국민은행 등이 174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조성해 아파트재개발사업을 위한 대출로 운용하고 있다.이와관련 임종룡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은 "총 2조원 규모의 부동산매수기반이 형성될 전망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3∼4월 중에 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동산신탁회사'가 신탁업법에 따라 설립돼 자본금·외부차입금으로 재원을 조달하여 주로 아파트개발 사업등에 투자하는 회사라면 '구조조정부동산펀드'는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공모하여 기업의 구조조정부동산을 매입하고 운용하여 수익을 배분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고 있다.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2-18
- 주상복합아파트 ‘조망권’으로 승부 건설업체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하면서‘뛰어난 조망권’을 제1의 분양전략으로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조망권은 최고급 인테리어, 뛰어난 입지 등과 함께 주상복합 분양전략의 한 방편이었지만 최근 들어 조망권을 전면에 내세운 분양전략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대림산업이 올초 구의동에 분양한 ‘아크로리버’와 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분당에 분양중인 ‘파크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브랜드 자체를 조망권과 연결시킨 대표적인 경우.분양광고에서도 아크로리버는 한강조망을, 파크뷰는 분당의 광교산과 탄천조망을 강조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또 남광토건은 오는 23일 삼성동 플래티넘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현장과 비슷한 조망을 갖춘 인근호텔 14층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 7만3000평 규모의 삼릉공원이 보인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이처럼 조망권이 부각되는 이유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수한 조망을 갖춘 아파트가 주변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실제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한강을 볼 수 있는 가구는 그렇지 못한 가구에 비해 1억∼2억원 가량 시세가 높고 또 지난해 동부이촌동에서 분양된 LG빌리지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의 경우 7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200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