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주식의 주식이야기> 에스원(12750) 에스원은 전국적으로 구축된 네트워크망, 20여년간의 운영노하우 등을 보유한 국내 기계경비시장의 선두업체다. 국내 기계경비시장의 90%이상을 캡스, 에스오케이 등과 분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스원의 시장점유율은 60%이상이다. 또 상업용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와 인터넷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상업용 시장뿐만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신상품개발 및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원이 이번에 자체 개발한 신상품들은 BMS(Building Master System)과 TAS(Total Apartment Security)로, 이들 상품은 국내 경비시장의 규모증대, 서비스 수준의 향상 등을 주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BMS는 대형빌딩을 대상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에 출입관리기능을 통합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99년 출시한 이래 2000년까지 720여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빌딩의 대형화, 고층화 추세에 따라 대형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BMS에서 2001년 3000여건의 신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TAS는 홈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상품으로,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0년 말 4만여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2001년 약 8000여 가구가 입주 완료할 것으로 예상돼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단지 전체의 안전 확보를 통해 향후 홈 시장으로의 시장침투율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카드(Smart Card) 사업은 2001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카드는 기존의 출입카드에 신용, 교통 및 전자화폐 기능을 첨가한 One Card Solution으로 아파트 단지, 대학교 등 커뮤니티에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하우리(지분 6.9%), 시큐아이닷컴(10.0%) 등 보안관련 벤처회사 투자로 네트워크상의 보안시스템 제공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우리, 니트젠(0.5%) 등은 올해 코스닥등록이 계획되고 있어 상당한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은 전년도에 가입자도 늘어났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잔고의 공정진행률에 따른 매출인식 등으로 매출액은 3071억원(+17.2%), 영업이익은 268억원(+51.4%)으로 집계됐다. 2001년 기존가입자로부터 매출증가, 신상품을 통한 매출 등으로 매출액 362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2001년 추정EPS는 587원(+19.6%)이다. 현재 주가는 상장이후 최저의 EV/EBITDA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상품개발로 인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충분한 상승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1-03-08
- <신문로 칼럼>실질금리 제로에 우는 서민 실질금리 제로에 우는 서민김영호/시사평론가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다. 40, 50대를 겨냥한 정리해고의 돌풍이 몰아쳐 직장에서는 흰머리 난 사람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 한창 일할 나이에 늙은이 취급을 당해 직장에서 무더기로 쫓겨났다. 자녀교육-결혼으로 돈이 잔뜩 들어갈 연령임에도 돈나올 구멍이 없다. 그런데 20~30년은 더 살아야 하니 앞날이 캄캄하다. 사회구조는 고령화하는데 고용구조는 조로(早老)화하여 미래를 잃은 성장시대의 주역들이 절망에 빠져있다.평생직장이라는 소리는 먼 옛날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 때는 인생의 이모작(二毛作)이라고 해서 퇴직후에도 새 일터를 찾기도 했다. IMF 사태가 난 지도 3년이 지났지만 구조조정이니 뭐니해서 일자리를 조직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그러니 새 삶에 도전할 엄두가 안난다. 하던 장사도 털어먹는 판이니 장사는 더욱 어렵다. 퇴직금에다 있는 재산을 다 털어서 은행에 맡겨 놓고 몇푼이지만 이자를 쪼개서 살아가는 도리밖에 없다. 가계부채 총 320조에 가구당 307만원그런데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은행의 예금이자가 5%대로 떨어졌다. 그 중에서 이자소득세가 1/4이나 되니 그것을 빼고 물가상승률을 제하면 실질이자율은 0%에 가깝다. 원금을 까먹지 않고는 살아갈 길이 없다. 퇴직자-은퇴자들이 저금리의 직격탄을 맞고 가계가 파탄날 지경이다. 제집이라도 없다면 먹고 산다는 게 참으로 힘겹고 참담하다.금리가 내리자 전세가 빠르게 월세로 바뀌고 있다. 집주인들도 보증금을 은행에 맡겨봤자 남는 게 없으니 월세로 내라고 한다. 월세이율은 정기예금이자율의 곱절이 넘는다. 생돈을 물어야 하니 저축은 커녕 생계를 꾸리기도 어려워 빈곤가계가 속출한다. 다른 한쪽에서는 큰손들이 돈벌 일 생겨 신났단다. 아파트단지를 통채로 사서 임대사업을 하려고 한다니 말이다. 저금리가 가난한 사람의 소득을 이전시켜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 가계의 금융부채가 작년 9월말로 320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99년 1월에 비해 50조원이나 늘어난 것이란다. 9달동안 생긴 이자만도 43조원이 넘어 가구당 307만원 꼴이라고 한다. 실업사태에다 소득감소로 중산층이 급속히 붕괴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사채도 엄청나게 늘었을 것같다. 파이낸스, 캐피탈, 크레디트니 하는 영어간판을 단 유사금융업이 판을 치니 말이다. 금융회사들은 기업대출보다는 위험부담이 덜한 가계대출을 선호한다. 가계대출은 채권회수가 용이하고 이자율도 높다. 연체하면 월급을 차압하거나 재산을 압류하여 경매해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니 은행을 비롯하여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개인대출에 주력한다. 대출한도를 폐지하고 카드발급을 남발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IMF 사태이후 법정최고이자율을 연25%로 묶던 이자제한법을 폐지했다. 그러니 돈장사들이 살판났다. 은행의 수신금리는 폭락했지만 IMF 사태이후 폭등했던 연체금리는 꼼짝도 않는다. 은행 19%, 생명보험 19%, 카드사 29%로 폭리를 취한다. 제때 갚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몰아 사회생활에서 퇴출시킨다. 64만명이나 된다는 주민등록말소자 중에는 빚에 쫓겨 무적자가 된 사람이 많다고 한다.사채업자가 기업화하면서 그 수법도 지능화-조직화하고 있다. 이자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고 회수수법이 살인적이다. ‘무보증’이니 ‘신용대출’이니 하는 데 걸렸다간 신세를 망치고 만다. 월이자율이 공금리의 10배나 되고 제때 못갚으면 전재산을 날리고 만다. 집은 물론이고 전세, 자동차, 유가증권과 같이 돈이 될 만한 것은 포기각서를 공증까지 거쳐 받아 놓았다 가로챈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이 따로 없을 법하다.샤일록 뺨치는 사채업에 걸리면 신세망쳐정부가 경기를 부양한다고, 증시를 살린다고 금리인하를 유도한다. 그런데 증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설비투자도 여전히 부진하다.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자 금융시장의 불안이 시중자금을 우량은행으로 몰고간다. 그곳에 돈이 넘쳐나니 예금금리가 내려간다. 은행은 예대마진이 커져 수지개선의 효과가 크고 기업은 금융비용이 경감되어 즐겁다.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금리의 양극화 그늘 아래 눈물의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정부는 못본 척한다. 개혁파 의원들이 이자제한법을 부활하려고 움직인다더니 그마저 감감 무소식이다. 일생을 빚만 지고 살았던 율리우스 시저가 이 땅에 환생하더라도 기다리는 것은 파산 뿐일 듯하다. 그가 살았던 기원전 1세기 로마에는 이자제한법이 있었고 최고법정이자율도 25%였다.김영호/시사평론가 2001-03-08
- 16단신 작년 철도 관광열차 수입 113억 철도청은 작년 한해 동안 다양한 형태의 관광열차를 운행, 총 113억3900만원(이용 승객수 58만6970명)의 수입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이는 관광열차 운행횟수의 감소 등으로 지난 99년의 129억4700만원(이용 승객수 72만1343명)에 비해 12.4%(16억800만원) 감소한 것이다.작년 관광열차 수입을 내용별로 보면 △테마열차 21억7900만원 △계절열차11억9100만원 △패키지상품 10억9300만원 △지역단위 관광열차 42억4400만원 △외국인대상 관광열차 9700만원 △기타 16억5900만원 등이었다.주요 관광상품별로는 정동진 해돋이 열차가 13억79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벚꽃 열차 1억7600만원 △정선 5일장 열차 2억8400만원 △새해 해돋이 열차 1억5300만원 △섬진강 나들이 열차 9400만원 △단풍열차 7400만원 △젓갈열차 6100만원 등이었다. 주공, 올해 도시정비사업 강화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사업승인을 받기로 돼있는 4만여가구의 주택 가운데 약 25%인 9836가구를 도시정비사업에 할당했다고 8일 밝혔다.도시정비사업 물량은 98년 2354가구, 99년 4756가구, 2000년 4295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10% 미만었으나 올해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주공은 설명했다.도시정비사업은 난개발 지구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공이 공기업 본연의 기능을 살려 환경정비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재건축 사업으로 나뉜다.주공은 올해 서울 신림7동 난곡재개발 3300가구, 부천 오정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1615가구, 포항 환호동 재건축사업 2700가구 등 모두 7개지구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주택보증 정관변경안 등 이사회 개최 자본잠식으로 아파트 분양보증 중단위기에 놓인 대한주택보증은 8일 오후 제37차 이사회를 열어 한시적으로 분양보증 업무를 계속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보증한도를 자기자본의 70배로만 정해둔 현행 조항에 자기자본의 기준 및 적용시기를 ‘당해년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로 한다’는 명시조항과 ‘자본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거나 주택정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서 총보증한도를 따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덧붙여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오는 30일 정기주총을 열어 이런 내용의 정관변경안과 2000년도 결산안 등에 대한 의결사항을 상정하기로 했다. 2001-03-08
- 구로구청장 1억6000만원 증가 '최고' 서울의 25개 구청장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구청장이 3명이나 되는 등 재산증가자가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서울 25개 자치구가 최근 구보를 통해 공개한 구청장들의 지난해 재산변동 상황에 따르면 15명은 재산이 늘었다고 한 반면 10명은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재산이 제일 많이 늘었다고 신고한 구청장은 박원철 구로구청장으로 1억6053만9000원을 신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1억4942만6000원이 늘었다고 신고한 정흥진 종로구청장이 2위에 올랐다.특히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아 최근 구청장직을 잃은 이배영 전은평구청장은 1억10만4000원이 늘어 3위가 됐다.이중 박원철 구로구청장은 "강남구 대치동의 46평짜리 아파트를 지난해 팔면서 99년 신고가액 6억2650만원보다 4억7350만원 많은 11억원을 받아 재산증가요인이 발생했다"며 "지난 80년에 산 영등포구 문래동 상가는 99년 신고가액이 5억2541만3000원이었으나 지난해 3억7500만원을 받고 팔아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종로구 감사담당관은 "정흥진 구청장의 늘어난 재산 1억5000여만원은 아들 전세집 때문"이라며 "전세금은 전액 빚을 얻어 조달한 것인데 이 빚이 신고가 안돼 재산이 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신고가 잘못된 것이니만큼 정정해달라고 요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뒤를이어 임익근 도봉구청장(8838만원), 이기재 노원구청장(6753만원), 정진택 중랑구청장(6624만원), 김동일 중구청장(5923만원) 등이 5000만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반면 지난해 6월 보궐선거를 통해 용산구의회 의장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선거비 지출 등으로 1억5956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 재산감소 1위에 올랐다.이밖에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한 구청장은 △김우중 동작구청장(1억2453만원) △진영호 성북구청장(7307만원) △노승환 마포구청장(7027만원) △권문용 강남구청장(6500만원) △장정식 강북구청장(5007만원) 등이었다.한편 구 의회 의장 25명의 재산변동상황을 보면 12명이 재산이 늘었고 11명이 감소했다. 구 의회 의장중에서는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과 원건호 용산구의회 의장이 각각 최고인 1억8000여만원씩 늘었다고 신고했다. 2001-03-08
- 재건축조합 임원 분신사건 의혹 경기도 안양시 경향아파트 재건축조합 부조합장 분신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와 관련, 경찰이 분신자의 상황진술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이 일고 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 30분께 조합사무실에서 부조합장 최 모씨(52·의왕시 오전동)가 자신을 해임한 조합장 김 모씨(50·여)와 동반자살 하겠다며 자신의 몸에 신나를 붓고 불을 붙여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지난 11일 밤 사망했다.그러나 유족들과 이웃들이 최씨가 사망하기 사흘전 잠시 의식을 회복, 담당의사의 권유에 따라 안양경찰서에 최씨의 진술을 받아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경찰이 이를 묵살했다며 경찰수사에 문제를 제기했다.최씨와 가깝게 지내온 한 주민은 “8일 오후 환자 상태가 호전되자 의사의 권유와 가족들의 요구로 수차례에 걸쳐 경찰에 직접 와서 진술을 받아달라고 요구했으나 오지 않았다”며 “사망일인 11일 오후 가족이 직접 안양경찰서에 찾아가 형사를 대동, 사망하기 직전 일부 얘기를 듣는데 그쳤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안양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참고인 진술과 현장조사를 마쳤으나, 최씨는 상태가 나빠 병원과 계속 연락하며 상황을 체크해 왔다”며 “담당자 업무 등의 문제로 방문요청을 받은 다음날 나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실제로, 경찰이 병원은 찾은 것은 주민들이 진술요구를 한지 3일이 지난 11일, 최씨가 사망하기 몇시간 전이었다.이에 대해 또 다른 경찰관계자는 “공증을 위해 경찰입회를 요청한 것이라면 경찰이 공증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야할 필요는 없다”며 “부검결과와 가족 등이 제출하는 자료를 참고해 수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주민들은 “억울한 죽음을 만들지 않기 위해 경찰에 진술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사람이 죽어가는데 확실히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그랬겠느냐”며 경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실제로 경찰청 경찰업무편람에 의하면 중요사건처리시 현장조치에서 빈사상태의 피해자에게는 신속한 구호활동과 가능한 한 인적상황과 피해상황을 청취하도록 되어있다. 현장조치상황은 아니지만 분신사건의 당사자가 피해상황 진술을 요구했는데 이를 제대로 청취하지 못한 것은 경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더구나 최씨와 병원에 함께 있었던 주민들에 따르면 최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 당시 상황에 대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경찰수사내용과 상당부분 다른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최씨의 사망경위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씨 사망으로 인한 충격에 빠진 유족들이 최씨가 사망전날 진술한 내용이 녹취된 테이프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진의를 밝히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경향아파트는 지난 97년 시로부터 재건축조합설립승인을 받았으나 그동안 시공사가 변경되고 조합장이 3회에 걸쳐 바뀌는 등 재건축추진에 차질을 빚어오다가 지난 1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2-14
- 백석동 고층 주상복합 변경안 제출 (주)요진산업이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출판문화단지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키 위해 용적률을 대폭 낮춘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고양시에 제출했다.요진산업 관계자는 12일 시에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제출하며 단지 전체 용적률을 700%에서 298%로 대폭 낮추고 가구수도 당초 3500가구에서 2500가구로 낮췄다고 밝혔다.시에 제출된 지구단위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신축예정인 아파트를 40∼60평형대인 중·대형 중심에서 국민주택(30평 이하) 위주로 건축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한편 요진산업은 자족기능을 갖춘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과 국제벤처비즈니스센터, 편익시설인 시민문화센터와 전망대 등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주상복합건물 신축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의 납부도 수용키로 했다.요진산업은 "인근 주민들과 각 단체의 자문을 구해 이 같은 내용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람공고나 주민 공청회 등을 충분히 거쳐 경기도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55층 건립과 관련, 요진산업 변기식 기획실장은 "55층 건물에는 상업시설만 들어갈 것이고 시민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체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고양시는 도시계획변경입안 절차의 이행에 착수하고, 2월 중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의 승인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2
- 고양 성공회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소장 김은규 신부<371호/문화> 현재 고양시에는 일산 가구단지에만 20여개 나라에서 온 약7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산업연수생이라는 신분으로 우리 나라를 찾았다. 산업연수생으로써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이들은 불법체류자가 되어 취약한 근로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노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대부분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이른바 '3D 업종'에서 일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고임금 문제와 인력난을 해결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정당한 대우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해 지난해 3월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소장:김은규 신부·42세)가 문을 열었다. 후곡마을 일산3동 성공회 일산교회 내에 위치한 상담소는 아직 상근자를 두지 못해 체계적인 상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김은규 신부의 휴대전화(011―9005―7471)는 전화상담을 해오거나 상담소를 찾아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담소에서는 인권 피해접수 및 상담, 외국인 고용 사업주 방문, 지역의 경찰서 파출소 동회 새마을조직 및 아파트부녀회 시민단체 교회 성당 등의 후원 및 연대활동, 문화 및 체육행사, 바자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힘써왔다. 또 한글교실 한국역사 세계경제 동향 등 특강으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은규 신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사업주들의 욕설과 폭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 상담소를 도와주는 손길은 참 다양하다. 상담소 주변 개인병원과 일산병원(홍원표 병원장)의 후원으로 의료혜택을 시작하여 현재 외국인 근로자들도 100%보험수가 적용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매달 둘째주 정기적으로 신촌세브란스 병원 '우사모' 의료진 10여명이 무료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월마트 일산점(지점장 유수근)의 협조로 월마트 1층에서 피해접수 및 상담과 진료를 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29일은 일산 신일정보고등학교에서 후곡마을 부녀회 후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주민들이 모은 생활용품을 나눠주었다. 뿐만 아니라 12월10일에는 일산병원 대강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문화축제를 열었다. 또한 김포대학 김미애(영문학)교수는 한달에 한번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편집을 맡아주어 의료혜택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행사 등을 영문으로 발행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많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상담소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후로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번갈아 가며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아직 상근자를 두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김 신부는 "불법체류자라는 말자체가 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불법체류자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고, 미등록 외국인이라고 해달라"며 "어려움을 당한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 것은 지역의 치안질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구청과 시청 일산지역 시민단체와 특히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고양시 전역과 나아가 파주 문산에 있는 약3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1-02-12
- 일산 백석동 고층 주상복합 변경안 제출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출판문화단지 부지에 5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중인 (주)요진산업이 용적률을 대폭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마련, 12일 고양시에 제출했다.요진산업은 이날 변경안에서 단지내 3만평부지의 전체용적률을 700%에서 298%로 대폭 낮추고 가구수도 당초 3500가구에서 2500가구로 줄였다고 밝혔다.요진산업은 또 신축예정인 아파트를 40∼60평형의 중·대형 중심에서 국민주택(30평 이하) 위주로 건축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요진산업은 그러나 자족기능을 갖춘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과 국제벤처비즈니스센터, 편익시설인 시민문화센터와 전망대 등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주상복합건물 신축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의 납부도 수용키로 했다.요진산업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과 각 단체의 자문을 구해 이 같은 내용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람공고나 주민 공청회 등을 충분히 거쳐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55층 건립과 관련, "55층 건물에는 상업시설만 들어갈 것"이라며 "시민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체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고양시는 도시계획변경입안 절차의 이행에 착수해 2월 중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의 승인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2
- 동아건설 해외부문만 살릴듯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회계법인의 실사보고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한 동아건설이 불법적인 분식회계 사실을 자인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외부문만 살리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회계 자인= 동아건설은 지난 9일 법원에 분식결산에 대해 자신신고를 했다. 그 규모는 7000억원. 지난 88년∼97년까지 10년간 환율을 조작, 해외공사의 매출을 부풀리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동아건설이 이렇게 스스로의 불법적인 분식회계사실을 자백한 것은 파산을 모면하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시각이다. 동아건설은 자산을 많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미 회수된 국내외 매출채권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조작해 왔는데 이것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과정에서 채권회수 기일이 늦어져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데 작용했다는 것이다. 동아건설 관계자도 “법원에 제출된 삼일회계의 의견서는 분식회계에 근거한 잘못된 분석”이라며 “분식회계의 거품의 걷힐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도 동아의 분식결산 주장이 나오자 파산결정을 한달 연기했다. 분식회계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동아건설의 경제성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당시의 임직원들과 회계법인의 사법처리도 예상돼 자칫 제 2의 대우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 전망 = 분식회계문제로 법원의 파산결정이 한달간 연기됐지만 동아의 회생은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이 시각이다. 진념 부총리도 9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동아건설의 청산은 불가피하며 리비아 공사는 계속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동아건설의 파산을 전제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도 동아건설이 파산하더라도 법적 실체는 남아있으므로 리비아측이 양해하면 대수로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해 파산을 전제로 해외공사에 대한 대책마련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동아건설은 생존하더라도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사업규모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사업을 정리할 경우 분양보증 대상이 아닌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6000여 가구 계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14건 70억 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진행중에 있고 시공잔액은 4억5000만 달러 수준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12
- 해빙기 공사현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 건설교통부는 해빙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12일부터 2개월간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특히 올해는 많은 눈이 내린데다 혹한까지 겹쳐 예년에 비해 해빙기 안전사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건교부는 말했다.건교부는 강길부 차관을 단장으로 직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시설안전기술공단전문가 등 122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점검은 지하철과 고속철도, 도로 등 주요시설물과 지방자치단체의 대형공사, 다중 이용시설물, 낡은 아파트, 저가 입찰이 이뤄진 공사장에서 땅을 심하게 파내거나깎은 곳, 임시 시설물, 옹벽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건교부는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들은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추후 부실 벌점을 부과할 방침이다. 200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