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직장내 성희롱 해직 사유 안된다"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직장내 성희롱으로 해직된 직원의 구제신청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복직결정이 내려 이와 유사한 사건에 대한 판례로 작용해, 향후 직장내 성희롱 근절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1월26일 은행동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한 이모(당시 관리주임)씨가 제출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징계권 남용이라며 가해자를 원직복직 시키라는 결정이 내려져 이를 둘러싼 여성단체와 해직을 결정한 당사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 9월 은행동 주공아파트 동대표회의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당시 관리사무소 직원인 이씨가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여성에게 수 차례 성희롱을 해왔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에게도 성폭언을 하는 등 직장내 성희롱을 일삼는다는 이유로 권고사직 한 바 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해 11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라며 구제신청을 하였고, 1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성희롱에 대한 징계책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신청인을 해고까지 한 것은 징계권을 남용한 부당한 해고라 판단된다"며 "이씨를 원직 복직시키고 해고기간동안의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성남여성의 전화(회장 신연숙)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성희롱으로 해고된 가해자에 대하여 성희롱은 인정하지만 해고는 징계권남용이라는 판단으로 복직결정을 내린 것은 심각한 여성노동자의 인권침해사례이며, 앞으로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판결로 인해 향후 피해자가 성희롱을 당했을 때 법적으로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은행 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권고사직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은행동 주공아파트 동대표회의에서도 1월29일 긴급 회의를 갖고 권태광(입주자 대표회)회장을 위원장으로 동대표,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구성, 중앙 노동위원회에 재심 청구 신청을 해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2001-01-31
- 조재은의 영화이야기 윤리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는 다른 사람들 보다 도덕적인지. 목사님들은 자신이 한 설교내용의 반이라도 생활에서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목탁을 두드리며 백팔 번뇌를 쫓는 승려는 그 중에 몇 개라도 떨쳐 버렸는지 묻고 싶다. 이들은 가끔 선을 외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위선 적일 때가 있다. 영화 에서 연극 배우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는 신부처럼.는 극중 극 형식으로 짜여 있다. 5명의 배우가 공연하는 연극과 그들을 둘러싼 현실이 씨줄과 날줄 엮듯이 진행된다. 몬트리올 성당 신부가 30년 동안 똑같은 대본으로 공연한 성극에 변화를 주려고 순수 예술을 고집하는 다니엘에게 연극을 맡긴다. 그는 현대적 해석으로 예수의 생애와 죽음을 보여준다. 예수의 죽음이 2천년 전 사건이 아닌 지금의 몬트리올, 뉴욕, 서울, 위선과 죄로 물든 도시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절규하듯 전한다. 종교계의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공연은 종교계 고위층의 비위를 거슬려 중지된다. 연극을 강행하려는 배우와 공연을 막으려는 경비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연기하던 다니엘이 십자가가 쓰러져 밑에 깔려죽는다. 뇌사 상태에서 눈과 심장의 장기 기증으로 다른 사람에게 생명과 빛을 준 다니엘. 그가 편안한 삶만을 추구하려는 신부에게 묻는다. "삶에는 안이한 것, 그 이상의 무엇이 있지 않습니까." 그 것은 내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20 년만의 추위였다. 추위에 눈 쌓인 빙판 길은 걷는 것은 몹시 힘들었다. 버스에서 내려 조심조심 걷는데도 미끄러지고 찬바람은 두꺼운 옷 속을 파고들었다. 시린 귀를 손으로 감싸고 아파트 담을 돌아가려는데 60대 남자가 쓰러져 있다. 순간 가슴이 철렁 했다. 위를 보고 쓰러져 있었는데 차림도 말쑥하고 얼굴도 점잖은 듯 보였다.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누구와 싸운 흔적도 없다.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다 나는 멈칫 하고 섰다. 감기로 몸도 아프고 추위에 약해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쓰러진 사람은 체구가 컸다. 다가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말을 걸어도 대답을 못할 상황 같고 병원에 옮겨야 할 것 같은데 나 혼자로는 옮길 수가 없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바쁘게 지나간다. 쓰러진 사람을 흘깃 한 번 쳐다볼 뿐이었다. 머뭇거리던 나는 어느새 사람들과 같은 방향으로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말자. 만약 병원에 데려 가면 보호자에게 연락을 해야하는데 만약 보호자가 없다면. 지금 죽어 있다면. 머리 속은 빠르게 회전하고 행동은 그 보다 더 민첩했다. 그러나, 발은 무거운 것 같다. 누가 뒤에서 쫓아오는 듯 했다. 뒤에 오던 남자가 나를 지나쳐 길 건너 교통 순경을 부른다. 경찰은 장소를 확인했다. 순간 갇힌 곳에서 풀려 난 듯 한 기분이었다. 집까지는 5분 정도 거리인데도 꽤 멀게 느껴졌다. 집에 도착해 뜨거운 차 한잔을 마셨는데 쓰러진 남자의 모습이 눈앞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술을 먹지 않고 쓰러졌으면 혈압이나 심장이 원인이 아닐까.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구급 처치를 해야하는데. 병원 가서 살았을까. 각가지 추측과 함께 떠오른 것은 종종 걸음으로 뒤돌아서 걷는 내 모습이었다. 오랜 기간 교회를 다녔다. 수 없이 듣고 보던 말씀. 여리고를 향해 가던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빼앗기고 매까지 맞아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그 곳을 지나던 평소 거룩한 척 하던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그 옆을 피하여 지나가고, 사마리아인 하나가 불쌍한 사람을 구해 주었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평소 비난하던 사랑 없고 동정심 없는 제사장과 레위인과 한치도 틀리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입으로만 말하고 귀로는 스쳐 지나간 이웃 사랑이었다. 차가운 것은 날씨만이 아니었다. 평소 손이 찬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무심코 시든 화초에 물을 주다가 손이 보이자 주던 물을 멈추고 말았다.감독 : 데니 아르깡 주연 : 로데오 블뤼토영화 노트 캐나다는 영어권 국가지만 퀘백주는 불어권 중심이다. 몬트리올은 퀘백주의 수도이다.캐나다의 음유 시인 레오나드 코헨( 대표곡 : 수잔, 블루 레인 코트)이 몬트리올 맥길 대학 출신. 그의 '블루 레인 코트'를 들으면 우산과 레인 코트 없이 비를 온 몸이 젖도록 맞고 싶어진다. 2001-01-31
- 정대철 의원 1000만원만 유죄 서울지법 집유선고 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종필 판사는 30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경성그룹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정대철(57·서울 중구) 의원에 대해 3000만원 부분은 무죄, 1000만원 부분은 유죄를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정 의원은 98년 9월 기소됐으나 개인사정 정치일정 등 정 의원측 사정과 재판부 변경 등의 이유로 2년4개월만에 1심 선고를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식물원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는 돈을 준 경성측과 중간 전달자 등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서로 상반돼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기도 탄현아파트 건설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부분을 피고인은 부인하지만 돈을 준 경성측과 참고인들의 진술에 합리성과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95년 경성측에게서 아파트 건설 사업승인과 식물원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1-01-30
- 천안시, 아파트 전세가 상승 매매가도 꿈틀 ( 368호 / 행정 ) 충남 천안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매매가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최근 정부의 조기 건설 경기 부양 방침과 아산만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천안시 주요택지개발에 따른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물량 부족에서 기인한다.현재 천안시 인구는 매년 2만명가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단위 아파트 분양계획은 2년뒤에나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천안시 주택보급률은 105%였었으나 99년 100.8%에서 2000년 91.43%로 급 하강해 아파트 전세물량 부족사태를 만든 것이다.천안지역의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2000년 상반기에 비해 대략 4~600만원이 오른 추세이다. 쌍용동 라이프타운의 경우 35평의 전세가가 지난 해 7천만원미만이였으나 현재 하한가 만해도 7천500만원이고 8천만원에 거래된 건도 몇 건 있다. 또 쌍용동 광명 아파트도 32평기준으로 5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해에 비해 300만원이상이 오른 상태이다.이같은 전세 오름세는 비단 쌍용동 지역만이 아니라 신방동과 신부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방동 까르푸옆에 위치한 해누리선경아파트의 경우 5천만원선이던 32평형 전세가격이 현재 5천5백만원선까지 오르고 있고 신부동 대림2차 한들아파트도 32평형이 6천5백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쌍용동 월봉지구내 '뉴21세기공인중개사' 김삼수씨는 "천안시 전체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 "이사철이 가까워 오면서 전세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이미 매매가와 근접한 일부 아파트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가에 조금만 무리하거나 자금을 융통하면 내집 마련까지 가능하다는 말이다.실제 쌍용동 라이프타운은 35평형의 전세가가 최고 7천5백만원에서 8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매매가는 9천5백만원선이다. 또 신부동 대림2차한들아파트도 32평형 전세가 6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매매가는 8천5백만원선이다. 이같은 전세가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유입인구에 비해 신규단지 분양물건이 없기 때문"으로 말하고 있다. 현재 가장 가까운 시기에 쌍용동을 비롯한 천안신주거지역에는 백석동 주공 11단지가 2003년에 분양될 예정일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쌍용동 월봉지역이 지난 98년 이후 대거 분양된 이후 시 전체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지역은 대형 유통매장이 있고 학교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교통여건이 발달되어 유입인구가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태이다.이 지역은 아직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크다. 월봉 일성아파트는 32평형 매매가가 1억500만원선이고 전세가는 7천만원대이다. 또 월봉 태영벽산아파트는 전세가가 32평형이 7천만원선이고 매매가는 1억원대이다. 김삼수씨는 "전세와 매매등 전체 물량도 부족한 상태라 전세가격 오름세는 이사철인 봄 이후에도 계속되고 결국 매매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도심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북부지역과 불당동 지역 택지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2003년이후에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고 밝혀 그 사이 쌍용동과 신방동 등 신 주거지역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는 계속 오름세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박종민 기자 jmpark@naeil.com 2001-01-30
- "학생복, 아이니에서 준비하세요"<369호/생활> 입학시즌이 다가오면서 새 학년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현 초등학교 6학년생이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중·고교 입학을 앞두고 2월초 학교 배정이 끝나면 자신의 학교에 맞는 교복을 준비하여야 한다. 교복은 비교적 고가이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한 번 구입후 3년을 입어야 한다. 따라서 품질과 AS 등을 꼼꼼히 살피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고양시에서 학생복 디자인을 선도해온 '아이니 학생복'은 35년간 학생복을 만들어 온 업체이다. 일산구 백석동 풍산아파트 공장의 공장매장을 비롯하여 화정동 세이브존 3층과 태영프라자 2층, 레이크쇼핑 2층, 그랜드 백화점 6층 등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풍산 공장에 직접 최신 봉제시설과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유통 단계의 마진과 거품을 제거, 타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판매하고 있다. 교복 제작 판매에 35년간 한길을 걸어온 아이니 학생복 사장 황돈영(62세·화정동)씨는 "교복은 사복과는 달리 원단과 색깔 등이 학교 규정으로 정해져 있기에 제품의 품질 면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라며 "중소기업 제품도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우수하나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등장시킨 대기업 제품만을 무조건 선호하는 학생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이니 학생복은 학교의 전통과 패션, 개성에 맞는 맞춤형과 일반사이즈형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별한 체형의 학생들을 위해서는 맞춤교복도 제작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이상시 교환과 3년간의 철저한 AS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 가람초등학교의 경우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모여 2∼30여명씩 공동구매를 하고 있으며 공동구매일 경우 기존 가격에 10%를 더 할인해준다. 하복의 경우는 학교운영위원회나 소그룹 학급단위 또는 아파트 단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공동구매가 활성화 될 예정이다. (031-903-1194/ www.iny2000.co.kr)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1-01-29
- 옛 삼청각 서울시로 소유권 이전 서울시는 성북구 성북동 예향(옛 삼청각) 소유자인 ㈜화엄건설과 교환계약을 체결, 지난 19일 서울시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는 이에 따라 올 2월에 문화예술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15명)를 개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이곳을 전통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서울시에 따르면 1972년에 세워진 예향은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기도 한 역사적 장소로 북악산 주변 자연경관과도 잘 어울려 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전통가옥이다.서울시는 부지교환이 계획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전통문화공간 설계 및 기초조사, 안전진단 등을 위해 확보한 5억원의 예산 외에 개보수 비용을 추경예산으로 확보, 올해 8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02년 5월까지 개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교환계약에 앞서 대지 5894평, 건물 7채 1333평 규모인 삼청각은 227억원으로 평가됐고 교환대상이 된 개포동 12의 2 일대 4600여평의 시유지는 301억원의 감정가를 받아, 서울시는 두 부지 감정가의 차액으로 74억원을 받았다.한편 ㈜화엄건설은 개포동 시유지에 중대형 평형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1-01-29
- 사이버아파트 서비스업체 시장선점 놓고 불꽃경쟁 올해 사이버 아파트 서비스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사이버 아파트 서비스업체들은 고객선점 여부가 수익창출의 최대관건이라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에 돌입했다.지난 99년 12월 대림산업 등 국내 7개 건설업체를 주축으로 설립된‘아이씨티로’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아파트 서비스를 시작, 현재 전국의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10만여 가구에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미 1만4000여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아이씨티로’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으로 잡고 회원도 15만∼20만명의 추가회원을 확보하기로 했다.지난 4월 LG건설 등 8개 건설사의 공동출자로 설립된‘이지빌’도 내달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수지 LG빌리지 1차, 2차분에 첫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연구에 치중했지만 올해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회원도 3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려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롯데건설 등 28개 관련업체가 설립한‘테크노빌리지’도 올해 100개 아파트단지에 10만명 규모의 사이버아파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테크노빌리지’는 홈오토메이션보다는 단지 주변상가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기반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와 함께 얼마전 서비스를 개시한 삼성물산계열의 ‘씨브이네트’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출자, 지난달 설립한‘조이앤라이프’도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29
- 33개종류 떠돌이 직업경험 이젠 성공/이점용 리틀토이스사장인터뷰(어깨제목)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배운 것도 자본도 없지요. 오로지 신념만을 앞세워 몸으로 떼웠어요." “배운 것도 자본도 없지요 오로지 신념만을 앞세워 몸으로 떼웠어요. 해외바이어들이 이러한 진실을 알아주었어요."(주)리틀토이스 이점용(50)사장은 초등학교 학력에 불과하지만 제품을 만들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능력은 박사급을 능가한다. 그는 1달러짜리 제품을 팔아 연간 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중소기업가. 수십종류의 직업을 가져봤다는 그는 안해본 것이 없을 만큼 만물박사다.벌려면 내수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었지만 욕심 버리고 수출에만 매달렸습니다.”이 사장은 완구 제품 수출 외길 10년만에 중소기업청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에 자리잡은 ‘리틀 토이스’는 이미 97년 말 수출 100만달러를 기록,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그 덕택에 중소기업청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15명의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제품은 800여 가지. 완구 자동판매기, 휴대폰 캔디, 쿨 튜브 등 모든 제품에 리틀토이스의 중소기업 정신이 깃들어 있다.“배우지 못한 설움, 33개 직업을 떠돌면서 수출에 대한 집념만 키웠습니다.” 이 사장은 밑바닥 생활 20년만인 89년부터 무역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92년부터는 리틀 토이스 상사를 설립하고 본격 완구 수출에 나선 것. ‘리틀 토이스’는 완구에 캔디를 넣은 제품으로 이미 미국 서부지역 ‘1불 마트’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 또한 최근에는 ‘쿨 튜브(Cool-Tube)’를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런 ‘리틀 토이스’ 제품이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면서 이 사장의 해외 나들이는 더 늘어났다. 매년 6∼7개국에서 열리는 해외 제품 전시회를 직접 다닌다. 이 사장은 그렇게 다니면서도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잠은 비행기에서만 잤다.‘리틀 토이스’ 직원은 15명. 지난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적은 인원과 협소한 사무실 공간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리틀 토이스’는 완구제작은 인근 아파트 주부들에게 맡기고 공장직원들은 기계조립만 한다.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기했다. 이 회사의 부채는 3000만원이다. 지난해 직원들의 월급이 부족해서 눈물을 머금고 남의 돈을 썼다. 곧 부채 0%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해여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밖에 없다”는 평소의 소신을 꿋꿋이 지킬생각이다. 그래서 내수시장에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는다.“기업인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개인 돈을 털어서 회사 빚을 없애야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도록 해여 합니다”김사장의 경영철학이다.(www.littletoy.com) 2001-01-29
- 보상금 가로채려 딸 사망처리 97년 8월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로 숨진 이남수(전 광주시 동구의회 의원)씨의 부인 안 모(54 광주시 북구 두암동)씨가 전처의 딸을 사망처리 한 후 보험금과 상속재산을 모두 가로챘다가 덜미를 잡혔다. 안씨는 남편이 죽고 한달 후인 97년 9월, 자신의 오빠와 친척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딸이 71년 5월 전남 벌교읍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다. 이에 대해 괌 사고로 숨진 이 전 구의원의 동생인 대수(57 서울 동작구)씨는 조카인 이현미(36 미국 캘리포니아주)씨를 대신해 안씨를 지난해 8월 검찰에 고소했다.이씨는 고소장에서 “안씨는 형의 딸이 미국에서 유학중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험금이 지급되기 전에 허위로 사망한 것처럼 신고해 딸에게 상속되는 3억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싯가 5000여만원의 광주시 북구 두암동 소재 아파트와 당구장 매매금, 주택전세 보증금 등 1억여원의 부동산도 남편이 죽고 나자 자신과 친척 명의로 빼돌렸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씨는 “잘 모르고 했다. 보험금 등 일처리를 위해 사망처리 했다”며 “남편이 죽은 후 딸을 찾았으나 소재파악이 안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소인 이씨는 “형이 죽은 직후 조카인 현미가 미국 캘리포나아에 유학중인 사실을 친모를 통해 가족들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형이 재혼하자 조카인 현미가 계모의 학대로 가출했고, 친모의 도움으로 학업을 해왔다”며 “보상규정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는데도 거부해 부득이 고소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안씨가 수령한 미국보험회사 보상금 14억원, 쌍용화재 여행자 보험금 1억여원 등 15억4000여만원과 안씨가 빼돌린 부동산 1억여원 등 16억4000여만원 중 조카인 현미씨에게 상속될 5억4700여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광주지방법원에 소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이씨는 계모인 안씨와 그 오빠를 공정증서원본 불실기재와 사기 등으로 고소했으나 광주지검이 지난해 12월 모두 불구속처리했다며 대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안씨의 오빠를 추가 고소하자 담당검사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며 “안씨가 선임한 변호사가 지난해 7월까지 광주지검에 근무한 동기로 전관예우 차원에서 편파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2001-01-28
- 설 직후 서울지역 2300여 가구 입주예정 설연휴가 끝나면 1월 31일 암사동 삼성 광나루아파트를 시작으로 2월중에 7개 단지 2311가구의 아파트가 서울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동의 롯데 캐슬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이 30평형 이하의 소형아파트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사철을 앞둔 만큼 전세수요는 많은 반면 매매는 아직 뜸한 편이다. ◇광나루 삼성아파트 = 강동구 암사동에 23∼61평형 490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아파트이다. 평형별로는 23평형 150가구, 33평형 220가구, 45평형 72가구, 61평형 48가구가 입주한다. 현재 23평형이 매매가 1억5000만∼1억8000만원, 전세가 1억∼1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매매는 뜸하지만 전세는 수요가 많아 23평형은 거의 매물이 나오자 마자 나가는 상황이고 33평형이 약간 여유가 있다. ◇한화 넥스빌 아파트 = 강남구 역삼동 선릉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형 주상복합아파트이다. 18∼26평형의 원룸형 아파트 294가구가 공급된다. 지상 26층짜리 1개 동에 18(42가구), 20(84가구), 21(105가구), 22(42가구), 26(21가구)평형이 입주한다. 현재 평당 65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고 전세가는 평당 350만∼400만원선이다. 테헤란로 주변상가나 오피스텔은 벤처경기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좌우되는데, 현재 벤처경기의 침체로 아파트 이곳의 아파트 경기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매가는 평당 650만원에, 전세가는 평당 350∼4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고척동 삼익 아파트 = 구로구 고척동에 삼익 1, 2차 아파트 54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월말 입주예정이지만 3월초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 입주일이 확정되지 않아 매매 전세 모두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문의전화는 전세를 중심으로 꾸준한 편이라는게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25평형 191가구, 33평형 201가구, 41평형 19가구, 43평형 132가구가 입주한다. 25평형이 1억1352만원, 33평형이 15600만원선에서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서초동 롯데 캐슬 아파트 = 2월중으로 36∼64평형의 아파트 84가구가 입주한다. 교대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이며 세대당 3.2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갖고 있다. 서초동 주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 남산, 우면산이 내려다 보이는 주택지이다. 36평형이 4억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신정동 도시개발아파트 = 양천구 신정동에 도시개발 1, 2, 3단지 1410가구(임대아파트 포함)가 2월13일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행복한 세상, 이대목동병원, 매봉공원 등 인근에 편의시설과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21평형 150세대, 25평형 620세대, 32평형 140세대가 입주한다. 20∼30평형의 전세가가 6000만∼950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200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