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 마포구, 주민 1122명 대상 설문조사>동사무소 기능전환 ‘모른다’ 59%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방세, 주택, 교통, 청소 등의 업무를 구청으로 넘기고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센터’로 전환돼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 ‘동사무소 기능전환’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마포구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1122명 가운데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전환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59%로 나타났다.이는 설문조사에 응한 비율이 30%도 안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기능전환에 대해 모르는 주민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응답자들은 주민자치센터의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에어로빅, 건강체조, 스포츠댄스, 요리, 영어 등을 꼽았다. 또 대부분 주민들은 오후 5시 이후와 오전 9시 이전에 자치센터 이용을 희망해 자치센터를 이 시간대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근요원의 확보나 시설관리 등 별도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사무소 프로그램 수강과 관련해 ‘수강료를 낼 용의가 있다’는 사람이 82%였으며 적당한 수강료는 46%가 월 5000∼1만원선을 꼽았다.한편 마포구는 설문에 응한 비율이 아파트 42.7%, 일반주택 21% 등으로 나타난 점을 들어 자치센터 운영 참여도는 생활수준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마포구청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의 이용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무료강사와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한 장비와 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2-21
- 음식물쓰레기 ‘미운오리 새끼’ 서울 송파구 H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모(40)씨는 저녁 설거지가 끝나고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를 꼭 짜서 한켠에 뒀다. 아침에 수위실 옆 분리수거통에 담을 요량에서다.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던 예전에 비해 여간 편해진 게 아니다. 봉투가 터질 걱정도,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때문에 깜짝깜짝 놀랄 걱정도 없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씨는 품을 들여 분리수거한 음식물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모른다.또 요즘 시끌시끌한 ‘광우병 문제’도 정말인지 걱정스럽다.서울 구로구 구로2동의 단독주택에 살고있는 주부 신모(37)씨는 음식물쓰레기를 20장에 1200원 하는 3리터짜리 전용봉투에 싸서 버린다. 하지만 신씨는 “구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함께 수거해 간다”며 괜히 비싼돈을 들여 헛수고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서울시 음식물쓰레기의 일일배출량은 2600여톤 . 이가운데 1200톤 정도가 재활용시설에서 처리되고 나머지 1400톤 정도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김포매립장에 매립된다. 서울시에는 모두 9개의 음식물쓰레기 재처리시설이 있다. 이곳에서 매일 약 300여톤의 음식물쓰레기가 압착,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퇴비나 사료로 가공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재처리되는 나머지 900여톤의 음식물쓰레기는 인근 경기도의 처리시설이나 농가에 보내져 이곳에서 역시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된다.그러나 재활용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먼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매립비는 톤당 약 1만6320원인데 비해 재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톤당 약 5만원에서 6만원 가량이 든다. 3배이상의 비용이 더 드는 셈이다.각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재처리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는 업체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들이 자체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재처리에 톤당 약 8만원 이상이 든다. 결국 ‘적자사업’인 것이다.서울시 폐기물관리과 관계자는 “위탁업체 입장에서 운영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업체가 몇 개 안된다”며 “이 때문에 처리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또 송파구청 재활용과 직원은 “구에서 사정사정해서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실정”이라며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2005년 1월 1일 이후가 걱정스럽다”고 털어 놓았다.현재 서울시내 9개 처리시설의 최대 처리용량은 415톤 정도다. 100% 가동하더라도 일일배출량 2600톤의 17% 정도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규모다.하지만 재처리시설을 만드는 데는 이것저것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많다.음식물쓰레기 특성상 재처리 과정에서는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오염요인이 많기 때문에 이런 해결 없이는 지역주민들이 자기동네에 재처리시설을 세우는 걸 곱게 볼 리 없기 때문이다.재처리된 사료와 퇴비가 활용가능한 것인가도 역시 문제다.매일 서울시 재처리시설에서는 퇴비와 사료로 사용되는 약 180여톤의 부산물이 나온다. 그러나 이들 부산물은 염분과 비닐 등 이물질 때문에 퇴비와 사료로 만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음식물에 많이 함유돼 있는 염분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퇴비로 쓸 경우 농작물 생장에는 치명적이다.최근 몇몇 업체로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되긴 했지만 이역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음식물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년여에 불과하다. 오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재활용돼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1년에 8조원이 넘는 음식물쓰레기, 시민들은 “돈보다도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2-21
- 성남시민 재개발 찬성 74% 성남시의 기존 시가지(수정·중원구)에 거주하는 주민의 74.4%가 재개발을 찬성하고 있어 재개발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기존 시가지 재개발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74.4%(수정 74.6%, 중원 74.1%)가 찬성한 반면 14.8%만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재 주거환경 만족도에 대해 만족(13.3%)보다 불만족(85.5%)이 훨씬 높아 재개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주민들은 재개발때 교통시설(29.2%)과 놀이터 공원 등 휴식공간(19.7%) 확충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나 재개발 참여(23.8%) 보다 불참(31.4%) 의견이 높아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했다. 주택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63.0%가 아파트를 선호했으며, 단독주택(13.5%)과 복합건물(9.7%), 연립주택(6.5%) 순이었다. 그리고 재개발때 해결해야할 시급한 문제로는 사업기간 중 거주할 주택문제(26.3%), 주민의 합의 도출(21.0%), 사업분담금 또는 주택분양 자금(20.5%), 세입자의 전세금 지불(18.2%), 경제적 이익 불투명(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성남시가 금호엔지니어링에게 의뢰한 ‘성남시 도시재개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9월 중 농촌동을 제외한 2만명 중 응답자 1만2308명을 대상으로 재개발전략 설정을 위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성남시는 이를 토대로 기존 시가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3월13일 개최할 계획이다. 성남시 도시개발과 강효석 과장은 “주민의견수렴과 의회의견청취, 성남시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10월 건교부 장관의 승인과 함께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2001-02-21
- 김포, 과세자료 책임관리제 호평 김포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과세자료에 대한 책임관리제가 건전한 납세풍토와 효율적인 세정도모를 위한 시책으로 평가됐다.경기도는 지난 20일 주민 편익의 세정도모와 지방세 체납 해소 등 효율적인 세정운영을 위해 일선 시·군이 개발한 다양한 세정시책을 도입, 확산 추진키로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김포시는 지난 98년 과세자료 관리에 대한 인식부족과 책임의 한계로 신뢰세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책임관리제 운영에 들어갔다.시는 과세자료 책임관리제를 시행하며 민원발생 감액 환급 등 과세자료에 대한 종합평가를 2회 실시해 평가결과 우수 동·면 유공공무원을 발굴해 표창할 계획이다.시 세정과 관계자는 책임관리제 시행에 대해 "기존에 시행해 오던 세정평가 작업을 좀 더 투명하게 하는 시책"이라고 밝혔다.김포시는 책임관리제 시행으로 인해 업무의 정확성과 착오과세 방지 및 신뢰세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경기도는 우수 세정으로 김포시 과세자료 책임관리제 이외에 아파트 건설업체의 체납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의 분양대금 수입통장 압류시책,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메일을 통한 고지서 전자송달제 등을 선정했다.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20
- <서울뉴스>강남구, 소각장 민원 현금무마 논란 인근주민에 39억원 지급서울 강남구청이 일원동 쓰레기 소각장 가동을 위해 이에 반발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주민복지증진’ 명목으로 현금을 지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20일 강남구청은 지난달 17일 생활복지국장 등 공무원 6명과 구의원 2명, 주민대표 6명으로 ‘주민 지원 운용기금 심의회’를 구성, 소각장 간접영향권인 주변 300m 이내 도시개발아파트 등 주민 2934 가구에 모두 47억2000여만원을 나눠주기로 의결하고 지난 15일부터 5일동안 2668가구에 가구당 최고 150만원까지 모두 39억2220만원을 은행 계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해 11월 주민 지원금을 가구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혐오시설 인근 주민에게 현금을 직접 나눠준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의회 박춘호(여) 의원은 “구청에서 공금을 일부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아무리 소각장 주변이라지만 혈세인 예산을 어떻게 가가호호 뿌릴 수 있느냐”며 “이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선심행정을 편 것”이라고 비난했다.주택가 주차난 심각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44만992대로 99년말에 비해 월평균 1만2000대씩 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주차시설은 165만8535면에 불과, 99년 대비 월평균 6442면씩 늘어나는 데 그쳐 주차시설 부족면수가 매달 5606면씩 누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의 무단주차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렵게 돼 하루평균 62건씩 발생하는 화재 진압이 큰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이웃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김포-하네다 직항로 건의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0일 2002년 월드컵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김포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간 직항로 개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교통위원회는 건의안에서 ‘현재 서울과 도쿄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쿄의 중심에서 가까운 하네다 공항이 아닌,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고 있어 많은 불편과 경제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이러한 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도로공사 4곳 연내 완공서울 구로구는 관내 가리봉동, 구로본동, 궁동, 천왕동의 4곳에 2~5년동안 계속돼온 도로개설 공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연내 개통을 위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는 곳은 △각각 11억원이 투입된 가리봉동 90번지, 천왕동 진입로 일대와 △17억원이 들어간 구로동 보광아파트 주변 △18억원이 든 궁동 136~154번지 도로 등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올해안에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류동에서 광명, 시흥시간 오랜 교통체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3·1절 `차없는 종로축제서울 종로구는 3·1절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1가(보신각)에서 종로3가(서울극장)에 이르는 8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3·1 만세의 날’ 종로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3·1운동의 얼을 다시금 기리고 그동안 차량과 매연으로 찌든 종로 거리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줘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2-20
- (주)Q365 KOREA 주민식 대표이사 - 클릭 "발로 뛰는 인터넷 비즈니스 도전"부동산 시장, 아직 소비자 못 따라가 … 선진화 목표(주)Q365는 전 직원들이 발로 뛰며 만들어 가는 부동산 인터넷 비즈니스 회사다. 대표이사는 물론 모든 직원들이 인천시내에 있는 아파트의 전경과 실내를 직접 촬영하고, 회원사와 합작으로 부동산 정보를 분석, 홈페이지에서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또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결합시켜 인테리어, 이사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다. Q365는 지난해 4월 주민식(35) 대표와 부동산,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던 선후배들이 함께 자본금 2억원으로 창업했다.주 대표와 직원들은 Q365를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의 최고 부동산 전문 비스니스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주 대표는 “몇몇 부동산 전문 사이트들이 이미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은 선진화 됐다고 볼 수 없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해 “외국자본에 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현실에서 지금처럼 후진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몇 년 안에 외국자본의 임대 아파트에 세들어 살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때문에 Q365는 우리 나라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것. Q365는 부동산 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비용을 절약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회사 목표라는 것이다.주 대표와 직원들이 이런 목표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이력에서도 나타난다.주 대표는 80년대 학생회 활동 등으로 졸업을 포기하고, 일찍 사회에 뛰어들어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기 위해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하고 전문성을 길러왔다. 또한 인천지역 청년그룹 ‘청년네트워크’에서 선후배들과 미래를 모색한 것이 사업 아이디어를 갖게된 큰 힘이라고 한다. Q365는 창업 6개월만에 인천에서 회원사 120개를 확보했고, 올해 매출목표를 36억원으로 수립할 만큼 도전정신 또한 남다르다. 지난해 말 부천지역에도 서비스를 개시한 이 회사는 올해 일산 분당 안산 수원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서울까지 회원사를 확보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 인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1-02-18
-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장류 가공반 교육<372호/생활> 맛있는 장맛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어머니의 손맛. 요즘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제품화된 장들은 결코 그 깊은 맛을 따라올 수 없다.세대가 바뀌면서, 아파트문화가 정착하면서 사라져 가는 전통 장맛의 전수를 위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월27일 10시부터 장 담그는 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계획인원은 40명, 교육 참가자들중 희망자에 한해 생활 개선회 전통음식분과 회원들이 우리 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를 이용하여 전통 장 담그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며, 집에서 보관이 어려운 주부들은 센터내의 장독대를 이용할 수 있다.교육참가비는 무료,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교육생은 7.2kg(1말)에 6만5천원의 참가비와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 준비. 문의는 생활개선담당(961-2574)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2-19
- 군포, 건축공사장 해빙기 안전점검 군포시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아파트건축현장 공사중단현장 연약지반주변 공사장 등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또 각 부서별로 안전점검반을 편성, 안전점검이 필요한 대형공사장 노후 불량건축물 옹벽 등 사고위험이 우려되는 곳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군포시는 19일 재난취약분야에 대한 안전점검회의를 가졌다.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2-19
- 또 폭설, 변화된 시민의식 지난 15일 내린 폭설로 인해 통행이 불편할 것을 예상, 주민 스스로 인근 도로를 치우는 등 지난 1월에 내린 폭설때와는 전혀 다른 시민의식을 보여 눈길을 끈다.15일 오전부터 내린 눈의 양이 오후 들어 급격히 늘자 고양시 일산구 후곡마을 18단지 주민 30여명은 오후 2시경부터 삽과 곡괭이 등을 이용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제설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후곡마을 13단지 관리사무소는 폭설이 내리자 단지 내 방송을 통해 각 세대별로 제설작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던 문촌마을 주민 이재호씨는 "집에 있는데 나와서 눈 치우자는 방송이 나왔다"며 "이렇게라도 치워놓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이 전혀 불가능할 듯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스스로 제설작업은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밀집지역에서도 나타났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할인매장 인근 상가밀집지역에는 각 상가별로 파견(?)된 제설요원들이 보행로의 눈을 쓸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반면 지난 1월 대설 때는 주민 제설작업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제설작업에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 자동차 주 도로 제설작업이 부실하다는 원망의 목소리만 있었을 뿐.15일 하루동안 내린 눈으로 고양시가 6억7천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제설작업을 하던 고양시 상수도사업소 박대준씨(37)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피해에도 불구하고 도로 관리기관의 제설작업을 원망하는 목소리는 지난 1월에 비해 한결 줄어들었다.지난 15일 불과 한 달 사이 주민의식이 눈에 띠게 높아진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9
- 무자격자가 백화점 아파트 전기안전관리 전기안전검사 자격증과 등록증을 빌려 아파트와 병원 등 전국 주요 대형건물 전기안전검사를 해온 대행업자 등 17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전기기사 자격증을 빌려 대행업체를 차린 뒤 불법으로 전기안전관리업무를 해온 ㅌ종합건설(주) 대표 김 모(44)씨 등 20개 업체 대표를 업무상배임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이들 업체에 자격증을 빌려준 신 모(45)씨 등 70명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업체들로부터 사업자등록증을 빌려 불법영업을 해온 이 모(45)씨 등 95명을 전기사업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0개업체 대표들은 96년 11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신 모씨 등 70명으로부터 매달 30만∼50만원을 주고 자격증을 빌려 사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행업체가 불법영업을 하면서 관리해온 건물은 동대문구 ㅅ정형외과, 강남 ㅍ호텔과 ㅅ스포츠 센터, 개포3동 ㄷ아파트 등 시내 주유소 등이다. 지난해 8월 전기누전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해 7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시장도 문제가 된 ㅌ업체가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화재 발생 자료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무자격자가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무자격자들이 활개를 쳤던 이유는 이들의 불법 전기안전검사가 대형 화재로 이어져 인명과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음에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안석호씨는 “전기사업법상 등록증을 대여한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되어있을 뿐 형사처벌 기준과 근거가 없다”며 “산업자원부가 산하단체인 한국전력기술협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형사처벌이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수사과는 30억여원의 공금을 유용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 회장 권 모(62)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200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