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방차 시동 안 걸릴까 걱정” 충남지역 일선 소방서에는 예산 부족으로 사용연한이 지난 소방차들이 그대로 있다. 각 차량마다 사용연한을 정해 꼼꼼히 관리하고 있지만, 고쳐 쓰는데도 한계가 있다. 천안소방서에도 15년 정도 사용한 펌프카가 2대나 있다. 가까운 공주소방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사용연한을 넘긴 소방차량들은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할 때마다 소방관들을 가슴 졸이게 하는 애물단지다. 공주시 소방서 한 소방관은 “소방차는 항상 긴급 출동에 과속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차량보다 사용연한이 짧다”며 “실제로 엔진오일도 다른 일반 차량의 두 배 넘게 들어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산소방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보유 소방차 16대 중 10년이 넘은 차량이 7대나 된다. 화학차 배기차 물탱크차 굴절차 등은 1대씩만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10년을 넘긴 상태다. 아산소방서 차량 담당자는 “직원들한테 전화라도 걸려오면 어디 고장이 난 것은 아닌지 가슴이 철렁할 때가 많다”며 “교체 우선순위로 올려놓긴 했지만 언제 교체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답답해했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아산소방서 한 소방관은 “화재나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여건이 받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종수 천안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이 출동 대기하는 공간의 난방비도 부족한 현실”이라며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늘 피로와 싸우고 있는 대원들에게 좀 더 나은 근무여건을 제공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5
- “소방차 시동 안 걸릴까 걱정” “소방차 시동 안 걸릴까 걱정” 10년 넘긴 차량 태반…언제 교체될지‘불안’ 얼마 전 공주 소방서 한 소방관은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중에 소방차의 시동이 꺼지는 황당한 순간을 경험했다. 당시 소방차를 운전했던 소방관은“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며 조마조마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충남지역 일선 소방서에는 예산 부족으로 사용연한이 지난 소방차들이 그대로 배치돼 있다. 각 차량마다 사용연한을 정해 꼼꼼히 관리하고 있지만, 고쳐 쓰는데도 한계가 있다. 천안소방서에도 15년 가까이 사용한 91년도식 펌프카가 2대나 있다. 가까운 공주보상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사용연한을 넘긴 노후 소방차량들은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할 때마다 소방관들을 가슴 졸이게 하는 애물단지다. 아산소방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보유 소방차 16대 중 10년이 넘은 차량이 7대나 된다. 화학차 배기차 물탱크차 굴절차 등은 각각 1대씩만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10년을 넘긴 상태다. 아산소방서 차량 담당자는 “직원들한테 전화라도 걸려오면 어디 고장이라도 난 것은 아닌지 가슴이 철렁할 때가 많다”며 “교체 우선순위로 올려놓긴 했지만 언제 교체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답답해했다. 공주시 소방서 한 소방관은 “소방차는 항상 긴급 출동에 과속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차량보다 사용연한이 짧을 수밖에 없다”며 “실제 엔진오일도 다른 차량의 두 배는 들어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아산소방서 한 소방관은 “고되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선택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후회는 없다”면서도 “화재나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여건이 받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종수 천안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이 출동 대기하는 공간의 난방비도 부족한 현실”이라며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늘 피로와 싸우고 있는 대원들에게 좀 더 나은 근무여건을 제공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천안·아산·공주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4
- 이명박시장, 공식행사보다 당 행사가 먼저 이명박 서울시장이 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1달여 전에 잡힌 시 공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해 눈총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새벽 “당 행사 관계로 16~17일 예정된 이 시장의 군부대 위문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16일 오후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는데 이 시장의 참석을 요청해 부득이 부대 방문 행사를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당초 연말을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을 위로하기로 했었다. 16일에는 경기도 평택시 해군제2함대 사령부에서 서해교전 전적비를 참배하고 대청도 근해에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또 함대 선상에서는 해군장병들과의 만남도 예정 됐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백령도를 찾아 해병 부대를 방문해 해병대원과 함께 철책순찰과 경계초소 야간경계근무를 체험한 뒤 17일 아침 배식에 참가하기로 일정을 맞춰 놨다. 부대방문 행사에는 이 시장을 포함, 구청장과 서울시 간부, 재단대표 등 7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간부공무원과 함께 강원도 화천에서 병영체험을 한 뒤 매년 정례화 하기로 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6
- [국민의 119] 편집자 주 우리나라에 소방이 도입된 지 올해로 60년째다. 미군정 시절 소방위원회라는 자치조직으로 출발한 소방은 매년 1조8000억원의 예산규모와 2만7000여명의 소방공무원, 8만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을 거느린 매머드 조직으로 성장했다. 소방은 전화번호에서 유래한 ‘119’의 구조·구급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하지만 근무시간과 장비의 노후화 등 열악한 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국민의 안전이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만 의지하는 형국이 됐다. 이와 맞물려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소방의 독립 등을 살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4
- 주 100시간 살인근무 미국 등 선진국의 2배, 현장 나가면 휘청 격무부서 3교대 근무제 도입 유일한 대안 우리나라에 소방이 도입된 지 올해로 60년째다. 미군정 시절 소방위원회라는 자치조직으로 출발한 소방은 매년 1조8000억원의 예산규모와 2만7000여명의 소방공무원, 8만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근무시간과 장비의 노후화 등 열악한 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국민의 안전이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만 의지하는 형국이 됐다. ▶ 관련기사 4면 ◆피로누적으로 과로사 빈발 = 24시간 맞교대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소방관의 근무시간은 주 84시간에다 비번 시 수행하는 보충근무나 비상근무 등을 합하면 100시간을 넘나든다. 이는 법정근로시간의 2·5배로 외국 소방관의 근무시간인 40-56시간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장시간 근무는 근무시간 대부분을 출동대기상태로 있는 소방관들에게 치명적이다. 대부분의 일선 소방관들은 “불규칙하고 불충분한 수면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인력 충원을 통한 3교대 근무제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 격무에 따른 피로누적과 과로로 순직하는 소방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 사고종류별 순직유형을 보면 최근 10년간 출·퇴근길이나 별다른 사유 없이 사망한 소방관이 전체 순직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수년 전 경남지역 한 소방관은 당번근무를 하던 중 대기실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경련과 호흡곤란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순직했다. 강원도 춘천지역 한 소방관도 피로가 누적돼 근무를 교대하고 귀가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쓰러져 순직했다. 위험한 화재진압 현장이나 분초를 다투는 구급 등의 격무분야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장시간 근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유독가스나 분진, 고열이 발생하는 화재·구조현장에서 장기간 작업을 한 소방관들의 상당수가 호흡기, 폐 등 순환계통의 질환이나 급·만성 건강장애, 각종 피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교정직·지하철공사 3교대 실시 = 전문가들과 일선 소방관들은 이 같은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3교대 근무제 실시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중앙소방학교 한 관계자는 “소방력을 재조정 등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 된다”면서 “현재로선 인원확충을 통한 3교대 근무제 도입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외국의 경우 각국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교대 근무제를 도입, 대부분 56시간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 동경은 4개조 3교대 방식으로 주당 42시간 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이나 LA`·샌프란시스코는 3-4개조가 교대로 근무하며, 주당 40-56시간 수준이다. 프랑스·영국·독일 등의 소방관들도 변형 3교대제를 도입, 40-56시간만 근무에 그치고 있다. 소방직과 유사한 교정직이나 지하철공사의 경우 3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교정직은 주당 75시간 근무로 소방관과 비슷한 조건이나, 11시간 3조 3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지하철공사는 8시간 4조 3교대로 주 4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장시간 근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등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목포 대불대 최성룡(56) 교수는“소방관이 장시간 근무로 인해 각종 재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피해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현행 2교대 근무제를 바꾸기 위해 2009년까지 1만3467명의 소방관을 충원해 격무부서부터 3교대 근무제를 추진할 방침이지만, 예산부족과 표준정원제 등에 의해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4
- [국민의 119]주 100시간 일하는 공무원들의 독백 “가정과 사회생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죠” 24시간 맞교대 제 몸 지키기도 힘든 소방관 … ‘1일 3교대’, 예산 앞에 제자리 24시간 일하고 24시간 쉰다. 비번일에도 각종 검사와 조사 등으로 불려 나오기 일쑤다. 법정근로 시간 40시간은 오래 전에 초과해 보충.비상근무로 많게는 1주에 100시간을 일터에서 보내야 하는 공무원이다. 소방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 소방관의 하루를 따라가보자. 아침 9시에 시작한 근무가 다음날 아침 9시에 끝나지만 늘그런 것은 아니다. 매년 10월에 잡혀 있는 장비검열을 위해 비번활동으로 장비를 챙긴다. 하룻동안 유사휘발유단속 2건, 화재출동 7건, 날이 밝아 퇴근 대신 오후 4시까지 소화전 40여곳의 맨홀을 열고 소방용수시설을 점검해야 했다. 그는 ‘화재현장에 뛰어들었을 때 스스로를 지킬 자신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너무나 당연한 듯한 ‘8시간 근무 1일 3교대’가 이들에게는 지상 목표가 돼 있었다. 12일 오후 서울 중부소방서 휴게실에 둘러 앉은 소방관들이 전하는 대한민국 119의 현실은 여느 직장인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다. 근무여건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 갔지만 결국은 살인적인 24시간 맞교대 근무방식에 맞춰져 있었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다는 한 소방교는 “예산 때문에 3교대 못한다는 것을 20여년 전에도 들었는데 아직도 듣고 있다”면서 “문제의 원인도 알고 해결책도 알고 있는데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구조업무를 맞고 있는 소방장은 “자식 노릇, 아빠 노릇 제대로 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면서 “가정과 사회생활 중 하나는 포기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낮밤을 거꾸로 사는 통에 가족과의 소통은 물론 세상물정을 몰라 곤혹스런 일도 종종 있다고. 현장근무조를 중심으로 3교대 근무를 시범실시하고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크게 떨어진다. 심지어 격무를 고려해 순번을 정해 월2회 이상 쉬는 순번휴무를 권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화재진압을 담당하는 한 소방장은 “순번휴무가 있지만 예비인력이 없는 걸 뻔히 알면서 쉰다는 말을 쉽게 할 수가 없다”며 “정상적인 휴무일에도 마음의 빚을 담고 살아야 한다”고 털어 놨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119가 자기 몸을 챙기는 것도 힘든 상황에 있다는 말이다. 구조진압과 관계자는 “직업의식이라는 게 무서워서 안에 사람 있다고 하면 일단 뛰어들고 보는 게 소방관”이라며 “체력이 정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할 때는 입술이 바짝 마른다”고 말했다. 현장의 이런 상황을 기획부서가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서울시 소방관들의 1일 3교대를 위해서는 1700여명의 인력이 추가되어야 한다. 매년 680억원의 인건비가 들어가야 한다. 이는 전체 공무원 수를 정해 놓은 표준정원제 하에서 1만7000여명인 서울시 공무원의 10%를 소방관으로 바꿔야 가능한 일이다. 서울소방방재본부 기획예산팀 관계자는 “기존 부서를 통폐합해야 신설이 가능한 현재 구조로는 소방파출소 1개 신설도 하늘에서 별 따기”라며 “특단의 대책이 나오기 전에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새벽 4시, 다시 찾아간 중부소방서는 밤새 4건의 출동이 있었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상황실 근무자가 “취재 하러 오면 출동이 없더라”며 “자주 찾아오라”며 반겼다. 대기실에서는 언제 울릴 지 모를 출동 벨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채 소방관들이 쉬고 있었다. 술에 취한 아주머니가 ‘내 마음속에 불을 꺼 달라’며 119를 찾는 현실에서, 국민의 소방 119발등에 떨어진 불은 누가 꺼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10월에 경북에서 소방관 2명이 사망했을 때 ‘의로운 죽음’ ‘영웅’ 이런 식으로 추켜세우던데, 비번 업무 줄이고 24시간 맞교대 방식 바꾸면 죽음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뜨거운 열기가 사방에서 몰려오는데 몸은 뜻대로 안 움직여 질 때 ‘그만 눕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다는 걸 왜 모를까요.” 한 소방관의 독백이 찬 새벽바람에도 떠나질 않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3
- ‘카트리나 동물구조작전’ 방영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애니멀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은 18일 오후 9시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물구조작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구해내기 위한 구조작업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뉴올리언 등을 휩쓸고 지나간 카트리나 당시에는 사람뿐 아니라 5만마리 이상의 동물도 주인을 잃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바 있다. ‘…동물구조작전’ 프로그램은 동물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폐허 속에 갇혀있는 동물을 구해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과 다름없는 애완동물과 헤어진 사람들의 사연과 구조대원들의 인터뷰, 긴박한 구조장면을 담은 뉴스화면도 볼 수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3
- 애니멀플래닛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물구조작전’ 방영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녈 애니멀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은 18일 오후 9시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물구조작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구해내기 위한 구조작업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뉴올리언 등을 휩쓸고 지나간 카트리나는 공식 사망자수 1300여명, 실종자 6000여명, 피해액 2000억달러 등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남겼다. 카트리나 당시 사람뿐 아니라 5만마리 이상의 동물도 주인을 잃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동물구조작전’ 프로그램은 동물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폐허 속에 갇혀있는 동물을 구해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과 다름없는 애완동물과 헤어진 사람들의 사연과 구조대원들의 인터뷰, 긴박한 구조장면을 담은 뉴스화면도 볼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13
- 대투 “펀드매니저 고수익이 우리의 유일목표” 대한투자증권 증권법인영업부 애널리스트 영입, 중소형 유망주 추천 우진세렉스 인탑스 등 추천주 대박행진 고객 출근전 책상에 따끈한 자료 배달 증권사에는 법인고객의 매매를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국민연금이나 공기업, 은행, 보험사 등 자체자금을 투자하는 법인이나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고객으로 하는 것. 법인고객은 개인투자자와 달리 투자금액 단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증권사로선 구미가 당기는 시장이다. 수천명의 개인 고객보다 단 한개 법인고객의 매매 액수가 훨씬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형증권사 사이에서 힘겹게 경쟁해온 대한투자증권 법인영업부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만의 영업전략으로 승부를 걸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오후 찾은 대투증권 증권법인영업부는 법인고객들의 주문전화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이곳저곳에서 매수와 매도를 외치는 브로커들의 외침이 그치질 않았다.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활황장이 실감나는 현장이었다. 사무실 한켠에서 이종성 증권법인영업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부장은 고객인 펀드매니저의 최대관심은 수익률이고, 부서 전략도 여기에 모든 걸 맞추고 있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했다. “펀드매니저 즉 기관간에 수익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그들의 수익률에 보탬을 주는게 법인영업의 핵심키워드가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어떻게하면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까 고민하는게 주업무가 됐지요.” 이 부장은 과거 법인영업부의 영업행태를 뛰어넘는 과감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른바 법인영업부와 리서치간의 벽 허물기 전략. 리서치센터가 대형종목 위주로 기업분석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중소형주 정보에 목말라하는데 착안, 이들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을 법인영업부가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나선 것. 일단 이 부장은 지난 6월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활약 중인 젊은 애널리스트 2명을 전격 스카우트했다. 하민성 과장과 이영호 과장이 그 주인공. 법인영업 브로커로 변신한 애널리스트들은 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분석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중소형주 시장에 관심을 쏟았고, 이들 중에서 유망종목을 발굴해내기 시작했다. 기존 브로커들도 힘을 보탰다. 업계 최고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리서치 자료만 ‘배달’해서는 승산이 없다는데 뜻을 모으고, 브로커별로 업종을 나눠 연구한 뒤 매주 금요일 오후 유망종목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 이 자리에서 브로커들과 전직 애널리스트는 열띤 토론을 거쳐 고객인 펀드매니저에게 추천할 알짜종목을 추려내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난 6월 이후 법인영업부가 고객들에게 추천한 종목은 대략 15개. 대형증권사 리서치센터 분석종목에 이름을 못올리는, 시장에선 이름조차 낯선 종목들도 대거 포함됐다. 결과는 일단 성공작. 12월초 현재까지 대박 수익률을 내고 있다. 우진세렉스 인탑스 STS반도체 대원씨앤에이 진도 LG화학 등 추천종목들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틈새에 나름대로 역량을 집중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법인영업부 전략에 딱 들어맞는 모양새가 된 셈이죠.” 대투증권 법인영업부는 이 부장과 8명의 브로커, 5명의 오퍼레이터로 이뤄져있다. 많지 않은 숫자지만, 종목추천 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서비스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다.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자료를 수시로 제공하고, 리서치센터에서 생산되는 보고서도 실시간으로 챙겨준다. 고객인 운용사 상품을 대투증권 영업점을 통해 열심히 판매해주기도 하고, 고객들이 운용 아웃소싱을 원할때는 우수한 기관을 연결해주는 노릇도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원들의 부지런함은 필수적이다. 이 부장은 부원들이 성실함에 있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칭찬했다. “우리 부서원들은 펀드매니저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미 그들 책상 위에 각종 참고자료를 올려놓습니다. 시장이 열릴 땐 주문을 받느라 사무실을 지키지만, 장이 끝나면 다시 펀드매니저들을 만나러 시내 곳곳을 뛰어다닙니다. 출근은 7시30분까지 하지만, 퇴근시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이 부장은 12년간 펀드매니저 생활을 거쳐 일선 영업점과 회사고유계정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차별화된 종목추천으로 펀드매니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이디어도 이 부장의 경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모든 업무가 특징이 있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젊은 증권맨들이 보기엔 펀드매니저가 가장 빛나는 자리일 수 있지만, 그들과 부딪히는 법인영업부도 무척 매력적인 자리입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가 조금씩 평가받으면서 고생한 부서원들에게 조금은 면목이 섭니다.” 법인영업부원은 매주 금요일 저녁엔 회사 인근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함께 한다. 다음주엔 어떤 알찬 서비스로 법인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지 고민을 나누기 위해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09
- 대투증권 “펀드매니저 고수익이 우리의 유일목표” 대한투자증권 증권법인영업부 애널리스트 영입, 중소형 유망주 추천 우진세렉스 인탑스 등 추천주 대박행진 고객 출근전 책상에 따끈한 자료 배달 증권사에는 법인고객의 매매를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국민연금이나 공기업, 은행, 보험사 등 자체자금을 투자하는 법인이나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고객으로 하는 것. 법인고객은 개인투자자와 달리 투자금액 단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증권사로선 구미가 당기는 시장이다. 수천명의 개인 고객보다 단 한개 법인고객의 매매 액수가 훨씬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형증권사 사이에서 힘겹게 경쟁해온 대한투자증권 법인영업부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만의 영업전략으로 승부를 걸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오후 찾은 대투증권 증권법인영업부는 법인고객들의 주문전화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이곳저곳에서 매수와 매도를 외치는 브로커들의 외침이 그치질 않았다.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활황장이 실감나는 현장이었다. 사무실 한켠에서 이종성 증권법인영업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부장은 고객인 펀드매니저의 최대관심은 수익률이고, 부서 전략도 여기에 모든 걸 맞추고 있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했다. “펀드매니저 즉 기관간에 수익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그들의 수익률에 보탬을 주는게 법인영업의 핵심키워드가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어떻게하면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까 고민하는게 주업무가 됐지요.” 이 부장은 과거 법인영업부의 영업행태를 뛰어넘는 과감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른바 법인영업부와 리서치간의 벽 허물기 전략. 리서치센터가 대형종목 위주로 기업분석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중소형주 정보에 목말라하는데 착안, 이들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을 법인영업부가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나선 것. 일단 이 부장은 지난 6월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활약 중인 젊은 애널리스트 2명을 전격 스카우트했다. 하민성 과장과 이영호 과장이 그 주인공. 법인영업 브로커로 변신한 애널리스트들은 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분석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중소형주 시장에 관심을 쏟았고, 이들 중에서 유망종목을 발굴해내기 시작했다. 기존 브로커들도 힘을 보탰다. 업계 최고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리서치 자료만 ‘배달’해서는 승산이 없다는데 뜻을 모으고, 브로커별로 업종을 나눠 연구한 뒤 매주 금요일 오후 유망종목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 이 자리에서 브로커들과 전직 애널리스트는 열띤 토론을 거쳐 고객인 펀드매니저에게 추천할 알짜종목을 추려내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난 6월 이후 법인영업부가 고객들에게 추천한 종목은 대략 15개. 대형증권사 리서치센터 분석종목에 이름을 못올리는, 시장에선 이름조차 낯선 종목들도 대거 포함됐다. 결과는 일단 성공작. 12월초 현재까지 대박 수익률을 내고 있다. 우진세렉스 인탑스 STS반도체 대원씨앤에이 진도 LG화학 등 추천종목들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틈새에 나름대로 역량을 집중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법인영업부 전략에 딱 들어맞는 모양새가 된 셈이죠.” 대투증권 법인영업부는 이 부장과 8명의 브로커, 5명의 오퍼레이터로 이뤄져있다. 많지 않은 숫자지만, 종목추천 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서비스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다.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자료를 수시로 제공하고, 리서치센터에서 생산되는 보고서도 실시간으로 챙겨준다. 고객인 운용사 상품을 대투증권 영업점을 통해 열심히 판매해주기도 하고, 고객들이 운용 아웃소싱을 원할때는 우수한 기관을 연결해주는 노릇도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원들의 부지런함은 필수적이다. 이 부장은 부원들이 성실함에 있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칭찬했다. “우리 부서원들은 펀드매니저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미 그들 책상 위에 각종 참고자료를 올려놓습니다. 시장이 열릴 땐 주문을 받느라 사무실을 지키지만, 장이 끝나면 다시 펀드매니저들을 만나러 시내 곳곳을 뛰어다닙니다. 출근은 7시30분까지 하지만, 퇴근시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이 부장은 12년간 펀드매니저 생활을 거쳐 일선 영업점과 회사고유계정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차별화된 종목추천으로 펀드매니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이디어도 이 부장의 경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모든 업무가 특징이 있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젊은 증권맨들이 보기엔 펀드매니저가 가장 빛나는 자리일 수 있지만, 그들과 부딪히는 법인영업부도 무척 매력적인 자리입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가 조금씩 평가받으면서 고생한 부서원들에게 조금은 면목이 섭니다.” 법인영업부원은 매주 금요일 저녁엔 회사 인근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함께 한다. 다음주엔 어떤 알찬 서비스로 법인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지 고민을 나누기 위해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