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말을 여는 책 ‘개성의 힘’] 개성 있는 사람이 미래에 살아남는다 안종주 칼럼니스트 미국, 영국 등 외국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재능 있는 가수와 재주꾼 등을 발굴하기 위한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다. 2~3년 전부터 공중파와 유선방송을 가리지 않고 여러 채널에서 '위대한 탄생', '케이팝 스타' 등의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기존 가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과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드물게는 '악동 뮤지션'처럼 참가자들이 자작곡을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개는 기존 노래들을 편곡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부른다. 원곡과는 다른 장르 형태로 바꾸거나 원곡을 재해석해 얼마나 개성 있게 부르느냐, 그래서 심사위원과 평가단 또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된다. 원곡 가수 흉내를 내거나 모창을 하면 그것은 탈락의 지름길이다.현대는 개성의 시대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질이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는 비단 노래뿐만 아니다. 춤, 말하기와 글쓰기, 문학·예술 작품, 상품 모두에 해당한다. 개성을 지닌 인간만이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개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일수록 오래도록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다.우리는 오랫동안 획일화된 인간을 만드는 교육에 힘을 쏟아왔다. 산업화 시대에 걸맞은, 윗사람의 지시나 지침에 따라 묵묵히 일만 하는 산업 일꾼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똑같은 모양이나 비슷비슷한 기능을 가진 상품을 대량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 교육 현장이나 예술, 시장에서도 개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그 뿌리가 깊은 획일주의와 평균주의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똬리를 틀고 있다.'개성의 힘'은 빈 의과대학 의료유전학연구소장으로 있는 오스트리아 유전학자 마르쿠스 헹스트슐레거가 쓴 'Die Durchschnittsfalle'의 번역서다. 그는 유전학 기초연구를 하는 학자이면서 방송프로그램 사회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성공의 열쇠는 개성이며 가장 안전해 보이는, 그래서 아직도 상당수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강요하거나 바라는 평균적 삶은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위험요소임을 매우 인상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는 개성의 힘과 중요성을 그동안 연구돼온 생물·유전·진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은 스포츠, 수공업, 예술, 과학, 경영과 정치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그는 오늘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평균에 몸과 마음을 내맡기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개성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고의 자산이다. 평균은 그 어떤 방식으로도 과학 분야에서 성공적인 미래에 필요한 최고 성과를 낼 수 없다. 또한 평균은 스포츠나 예술 분야에서 예외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없을 뿐 아니라 혁신적인 정치적 해결책도 제시할 수 없다. 평균은 무의미하고 위험하다. 평균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행동하고 서로가 다르지 않다면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개성이 유전자와 환경 사이에서 이루어진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말한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 명이 넘은 사람들 중 아무나 골라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유전인자는 99.9퍼센트 일치한다. 즉 인간의 생물학적 개성의 차이는 0.1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같은 사람은 없다. 형제지간이나 부자·모녀지간은 물론이고 쌍둥이(심지어는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사고와 행동이 똑같지는 않다. 그래서 그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개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또 "진화는 개성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평균의 위험과 함정에 대해서는 20세기 뛰어난 진화생물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스티븐 제이 굴드가 일찍이 자신의 책 '풀하우스'에서 설파한 바 있다. 굴드는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다'라고 지적했다. 다양성은 진화의 산물이며 다양성은 개성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진화는 계속해서 수많은, 다양한 변이들을 생물들에게서 만들어 내왔다. 진화가 개성과 변이를 추구하는 이유는 환경이 늘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 지구와 지금의 지구 환경은 기후 등 많은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가. 결국 지은이의 생각은 굴드의 생각과 사실상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헹스트슐레거는 "진화가 추구하는 개성의 목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개성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적 차원에서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 사회적 실천이란 다시 말해 정치, 과학, 교육, 예술,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이 개성을 키워가고 개성 있는 인간이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사람들은 평균적인 삶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일탈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체를 의미한다. 개성을 잃는 것은 미래를 잃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최고 수준의 개성을 추구하면 보통 사람들이 걱정하는 규범으로부터의 일탈에 대해 더 이상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사회에서는 일탈이 규범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르다는 것이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다른 것은 잘못된 것, 즉 틀린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것에 대해 다르다고 표현하지 않고 '틀리다'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도, 사회도 모두 개성을 지녀야 한다. 미래에 어떤 사람이, 무엇이 필요할지 아무도 모른다.해결해야 할 과제가 어려울수록 팀의 구성원들은 더욱 개성적이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할 때 모두가 똑같은 사고와 행동을 지니도록 강요할 게 아니라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보장하고 장려해야 한다. 팀, 네트워크, 상호협력에서도 개개인의 생각, 능력, 경험이 더 많이 필요할수록 개성의 가치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 이 책은 개성과 관련한, 주옥같은 말들을 덤으로 준다.'모든 인간은 여러 가지 재능을 갖고 있다.' '애초 더 좋은 재능이나 더 나쁜 재능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은 언제나 유전과 환경 혹은 개인적인 능력과 노력의 산물이다.' '엘리트는 한 명이 아니라 사람 수만큼 많다.' '새로운 길은 예전의 길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 '평균은 뛰어난 성과를 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성공적인 미래를 가로막는 최고의 위험요소다.'열린책들마르쿠스 헹스트슐레거 지음권세훈 옮김1만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8
- [GS칼텍스 사회공헌 ‘어린이 힐링’] 예술치료로 상처받은 청소년 보듬다 올해 2천명 등 3년간 1만명 치료굿네이버스와 '마음톡톡' 협약식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학교폭력과 학대 등으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치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회사는 예술치료계와 손잡고 임상감독관급(수퍼바이저) 치료사를 양성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한편 전국 13개 기관과 센터에서 올해 200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예술집단치료에 들어간다.GS칼텍스는 지난 7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등 유관사회단체와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대기업이 단순 경제적 지원이나 일회성 활동이 아닌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사진: GS칼텍스 마음톡톡 어린이힐링사업에 참여한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맨왼쪽부터 박승숙 교수, 송승환씨, 배병우 사진작가,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탤런트 김현주씨,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 양옥경 교수 사진 GS칼텍스 제공>◆심각한 수준의 아동 정신건강 = GS칼텍스의 '어린이 힐링' 활동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위험한 수준에 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했다.교육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ㆍ중ㆍ고생 대상 전수 정신건강 검진 결과, 전체 700만명 가운데 30%에 달하는 260만명이 정신건강위험군으로 조사됐다.또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집계한 아동 대상 학대 발생빈도를 보면 지난 2011년 한해 6000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8년 5500건에 비해 아동 대상 학대가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우울감이나 자살충동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본격화 = GS칼텍스는 학교폭력과 학대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어린이의 수는 급증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이 없다는 현실을 확인했다.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적합한 방법이 예술치료라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힐링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 TFT팀을 출범시켰다. 7월에 프로그램을 결정한데 이어 10월에는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CSR추진팀을 신설했다. 5개월 동안 학계와 의료계 등 전문가 심층면담 끝에 지난해 12월 전문 자문단과 교수진 구성을 마쳤다. 이후 협력네트워크 센터 선정과 여수 예울마루 캠프 프로그램, 통합예술집단치료 프로그램, 치료사 양성교육 과정 개발 등을 마무리했다.GS칼텍스 임직원들은 '마음톡톡' 사업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정기기부에 나서 계획대비 120% 실적을 달성했다. 개인이 기부하는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제'로 운영했다. 이렇게 모인 13억원의 기부금은 서울 성동구 거점센터 등 전국 13개 네트워크 센터에 기부돼 어린이들의 심리 치료비로 쓰인다.◆예술치료계 최고 권위자들과 함께 = GS칼텍스는 어린이 힐링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경험과 지식을 갖춘 수퍼바이저 치료사들을 양성해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기관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교육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미술 무용 연극 등 각 전문분야 최고 수준 1인자가 모여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치료모델 효과와 문제유형별 적합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효과성 조사를 실시하고 치료를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사후 트래킹 조사를 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아동의 치유활동을 맡은 치료사는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2월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치료사에 대한 교육은 매년 1년 동안 실시되며 매주 화요일 연세대 GS칼텍스 산학협력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미술 무용동작 연극치료 중심의 통합예술집단치료 수퍼바이저 과정이다. 강의는 박승숙(미술)교수를 비롯, 박희석(연극) 교수, 남희경ㆍ최희아(무용동작) 교수 등이 책임진다. 오는 4월부터 치유전문 캠프전문가로 이뤄진 연구팀이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아동 및 가족 힐링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GS칼텍스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가 전시ㆍ공연 무대 기능과 함께 어린이 치유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힐링사업을 계기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밝은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인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8
- 칭찬으로 자신감 UP! 맞춤 수업으로 실력도 UP! 불경기의 한파가 학원가라고 피해갈 리 없다. 더구나 고교평준화의 영향으로 내신 성적의 부담이 줄어듦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 또한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 강사, 교습소 운영, 학원 운영의 수순을 밟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김선욱수학학원 김선욱 원장을 만났다. ●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김선욱 원장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수업한다. 중학교는 5명, 고등부는 6명 정원이다. 선행 진도 수업을 하는 방학 때를 제외하면 칠판 수업이 거의 없는 과외 식 수업을 한다”고 학원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 “과외 식 수업이다 보니 적은 인원이지만 각자 다른 교제로 공부하는 경우도 많아 교사들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유형별 문제를 다루는 수업보다는 원리 위주의 수업을 주로 많이 한다. 비교적 원리가 간단한 중학교 수업은 재해석을 통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알려주려 노력한다. 점수가 좋지 않아도 수학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좋아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의 경우 수학을 개념원리에 의해 푸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학생이 있다. 그런 학생은 관점을 조금 바꿔주면 빠르게 성적이 향상된다. 점수 기복을 줄이고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학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칭찬은 수학둔재도 춤추게 한다원주에 있는 꼴찌탈출행성학원과 한길수학전문학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가진 김 원장은 “아이들이 학원을 놀이터로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시간이 아닐 때도 학원에 와서 공부하면서 질문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칭찬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학원에 들어올 때 이미 수준 파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의 수준에 맞는 질문을 하고, 성취에 대한 칭찬을 하다보면 어느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수준이 부쩍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양평, 평창 등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다고 은근히 자부심을 드러냈다. “꼴탈학원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을 갖게 됐다. 공부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아이들은 마음이 닫혀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거의 누운 자세로 수업을 듣던 아이들이 기다리고 이해하다보면 자세도 좋아지고 공부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길학원에서는 수업면에서 실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학원강사 경력이 학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새 교육과정 장단점 있어김 원장은 “중학교 교육 과정이 바뀌면서 그동안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집합 부분과 진법 부분이 빠지고 정수와 유리수의 연산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 산수에서 수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념정의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산을 강화한 것이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 상대적으로 고등과정에서 집합의 개념과 연산을 한꺼번에 공부해야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스토리텔링 교과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자 초등학교 과정의 경우 20~30% 정도밖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관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서술형 수학을 지향하는 만큼 완전히 바뀌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형이 어려워? 그림을 그려봐~학생들 중에는 유독 어느 한 분야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도형을 어려워하는 경우 공간지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므로 도형을 손으로 그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림을 직접 그리고 잘라서 접어보면 머릿속으로 도움이 된다. 방정식은 등식의 성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정확한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 학생이 적은 상황이라며 “앞부분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고등학교 과정도 문제가 없다”며 개념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과고나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특목고가 내신과 면접 위주로 뽑긴 하지만 일단 반 편성 고사부터 고등학교 과정이 들어가 있어 선행학습을 안할 경우 학교 수업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과고 외고는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생활수학 등 선행위주의 수업으로 진행한다.문의 : 070-4095-8672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국경선평화학교 철원에 개교 DMZ 60주년을 맞이하여 강원도 철원에 평화?인권운동가 양성을 위한 국경선평화학교(BPS)가 3월 1일 개교했다.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는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운동가를 양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평화학교다. 2011년부터 예비평화학교 교실을 여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으며, 공식 개교를 위해 교수진 보강, 외국교수 초빙, 학생모집, 커리큘럼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3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교수업은 평화학 교육 등 교실수업과 북한을 돕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기농업, 집짓기, 건강보건과정 등으로 이루어진다.교수진은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문경란 서울인권위원회위원장, 박경서 UN 인권대사, 길희성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정지석 평화학 박사 등 국내 22명과 외국 초빙교수 7명으로 구성되었다. 입학생은 10여 명이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경선평화학교가 전쟁의 상흔이 산재하고, 민족의 고통과 강원도민의 고단한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인 강원도 DMZ를 활용해 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강원교육정책참여단 공개 모집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에서 교육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구현을 위해 ‘2013년 강원교육정책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공모 기간은 3월 4~15일이며, 강원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 참여의지와 봉사정신이 투철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면 누구나 도교육청과 각급 교육기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올해 모집인원은 지역별 10~15명 내외로 총 200여명이며, 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과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지방공무원, 계약제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결과는 4월 초 교육청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지원자 모두에게 개인 통보한다. 참여단으로 선정되면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새로운 교육정책 연구?제안, 개선이 필요한 교육정책 발굴, 교육정책 홍보 역할을 수행하고, 연구 활동에 필요한 경비 지원과 각종 교육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 받는다. 김춘광 정책기획관은 “지난 2년간 강원교육정책참여단에서 제안한 각종 교육 정책이 726건에 달하고 이 중 55%인 400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구성원의 적극적 참여가 강원교육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올해에도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행복한 강원교육을 함께 가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도서관 다양한문화강좌로 알찬 봄 맞이 진해도서관과 진해동부도서관에서는 3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운영 과목은 성인과 초등, 유아 대상 28개 강좌다. 진해도서관에서는 유아를 위한 클레이교실, 동화 구연 교실 등을 연다. 초등생을 위한 그림책과 재미있는 글쓰기, 신나는 과학교실, 만들기로 배우는 조선시대 등도 열린다. 성인을 위한 북 아트 만들기, 나를 찾아 떠나는 미술치료 강좌도 마련된다.진해동부도서관에서는 유아를 위한 클레이, 동화 구연, 영어뮤지컬 강좌가 열리고 초등생을 위한 영어뮤지컬, 책과 함께하는 골판지공예, 신문 활용 교육, 역사논술 등도 진행된다. 성인을 위한 엄마표 독서지도법, 신기한 북 아트 교실도 열린다. 초등 저 학년을 대상으로 머그컵 핸드페인팅(2회 진행) 특강과 유아 대상 머그컵 핸드 페인팅(2회)도 진행된다.문의 : 진해도서관 (055)225-7524, 7521 동부도서관 (055)225-7524, 7535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 이주여성, 교단에 서다중국, 베트남, 네팔 등 결혼 이주 여성 31명이 일선 학교 교단에 섰다.경남교육청(교감 고영진)은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맞춰 결혼이주여성 이중 언어강사 31명 을 일선 학교에 배치해 3월 4일부터 교단에 섰다고 밝혔다.나라 별로 중국 15명, 베트남 6명, 네팔 3명, 일본, 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각 1명이다. 이번에 배치된 이중 언어 강사는 진주교육대학교에서 900시간의 위탁 양성 과정을 거쳤다.이들은 시간제 강사로 근무하면서 일선 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이중언어교육, 정체성확립,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일반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지도, 국제 이해교육을 하게 된다. 창원에는 유목초등학교에 2명이 배치 됐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이중언어강사를 배치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 대상자를 우선 선발·양성해 배치할 계획으로 4월께 모집을 앞두고 있다. 문의 : 055-268-1522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창원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이색 입학식 열어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가 ‘석좌교수 금난새와 함께하는 2013 입학식’을 개최해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창원대는 3월 4일 오전 KBS창원홀에서 진행한 입학식을 통해 금난새 석좌교수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입학식에 접목했다. 세계적 지휘자인 금난새 석좌교수가?이끄는 유라시안 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금 교수가 해설을 곁들여 신입생 및 전 관람객들과 감성을 소통했다.금난새 교수는 “수많은 공연을 했지만 입학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창원대 석좌교수로서 입학을 축하하며, 꿈과 희망으로 대학 생활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여성의 목소리로 성 평등의 봄 깨운다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경남여성대회’가 3월 9일(토) 오후 2시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다. ‘경남여성의 목소리로 성 평등의 봄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남여성대회는 기념식과 문화공연, 본대회로 마련된다. 3.8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는 세계여성의 날을 말한다. 매년 UN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여성대회 문화공연에는 노래와 난타 꽁트가 진행되고, ‘내가 주인공’을 타이틀로 본대회가 이어진다. 본대회인 ‘내가 주인공’에는 성평등 또는 성차별 반대를 내용으로 말하기 대회,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3분 발언 등으로 경남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념품을 준다. 2013경남여성대회는 경남여성단체연합(대표 이경옥)이 주관 주최하며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문의 : (055)262-0361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경남교육청, 스마트교실 300개 운영무선망 구축 및 태블릿 PC 교육용 콘텐츠 등 보급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스마트교육 확산을 위해 올해 스마트교실 300개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스마트교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환경, 학습자 개인 또는 모둠별 활용이 가능한 태블릿 PC, 활용도가 높은 전자 칠판 등 영상장비 그리고 다양한 교수·학습 도움용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말한다.스마트교실 운영은 21세기 미래사회에 필요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에게 맞춘 학생중심 교실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반응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육과학기술부 요청에 의한 스마트교육 모델연구학교로 창원 남정초 등 8개교를 지정했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경남미래교육재단에 1,100만원 기탁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가 경남미래교육재단에 1,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 공헌사업에 적극 나섰다.김여용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22일 오전 9시 경남도교육청을 방문 고영진 교육감에게 지역사회 인재 발굴 및 육성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경남미래교육재단에 기금 1,100만원을 기탁했다.경남도에는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환경관련업과 유기농 먹거리 생산 등 100개 업체가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노동고용부로부터 승인돼 있다.이날 김여용 회장은 “이번 기금 출연을 계기로 장학사업 등 사회적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전통 장 항아리 분양 받으세요북면에 있는 농촌여성손맛사업장 장원에서는 장 담그기와 그에 관한 관리가 힘든 도시인을 위해 전통 장 항아리 50개를 분양한다. 메주 쑤기부터 장 담그기와 숙성, 관리까지 맡아 해준다. 항아리 당 메주 닷 되이며 된장은 항아리 당 13킬로그램, 간장은 1리터 정도다. 숙성 반 년 정도 지나면 장을 가져갈 수 있다. 3월 말까지 선착순 접수받으며 분양기간은 9월까지다.문의 : (055)298-8503 010-8524-850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수학, 통합사고력으로 잡는다 수학교육이 변하고 있다.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3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수학적 ‘창의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수학 교육 변화의 흐름에 따라 사고력수학이 대세다. 시중에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고 사고력 수학 학원도 늘어나고 있다. ‘연산이 곧 수학’이라는 인식으로 문제풀이와 암기에 집중하던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졌다. “사고력 수학이 중요한지는 알겠는데 막상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지 막막해요. 초등 3년, 1년 아이가 있는데 연산 위주로만 공부를 시켰는데 어떻게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초등 5년생 딸 아이 교과서를 보면 수학경시대회에 출제될 법한 어려운 문제들이 이제는 교과서에 등장하고 있더라구요. 평가 또한 답이라는 결과보다는 사고의 과정을 중시하는 서술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연하네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중학교 과정을 잘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아 걱정이에요.”초등 3년생 학부모 박현지(37·용호동)씨와 초등 5년생 학부모 정유경(39·팔용동)씨는 수학 교육의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연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문제풀이 지식 보다는 수학에 접근하는 사고의 습관과 흥미에 초점을 두는 초등수학전문 시매쓰 상남센터를 찾아 그 해답을 모색해 봤다. 문제풀이지식 보다는 사고력활동이 중심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주입식 수업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수학을 시작하는 유아·초등저학년 단계에서 수학은 재미있다 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시매쓰 수학은 교구활동과 사고력게임 위주로 진행되는 사고력 중심 수학이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아이들이 교구 등을 사용해 직접 활동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정리하는 활동식 수업이다. 수학적 문제의 개념을 활동, 게임 등을 통해 경쟁하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습득하고 인지하는 것이다. 시매쓰 상남센터 정영목 원장은 “사고력 수업은 문제 풀이 지식보다는 수학에 접근하는 생각의 사고방식, 습관, 인내력 등 근원적인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다. 사고력 수업은 수학은 계산이라는 틀이 아닌 포괄적인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준별 수업이 중요하다. 혼자 하는 것보다 비슷한 수준 친구들을 게임으로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 하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당연히 교과과정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포괄하고 있다. 먼저 사고력으로 수학적 사고의 힘을 기르면 교과문제를 포함한 모든 수학적 문제해결력이 키워지게 된다. 생각의 습관화로 흥미 키워야 정 원장은 “수학공부는 초등시기의 시험성적보다는 중등, 고등학교때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의 인내력을 키우면서 원래에 대한 과정적인 이해를 돕는 사고의 습관형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어릴수록 사고의 유연성이 좋아 수학적 지식보다는 생각하는 좋은 습관, 사고의 인내력, 복잡한 문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등이 병행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고착화 되어 효과가 없어진다. 사고력은 지식습득이 아닌 습관, 힘을 기르는 것이므로 어릴수록 도움이 된다. “또 초등수학은 생각의 습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흥미를 키워야 한다. 수학적 지식보다는 사고의 자기주도성, 수학적 흥미, 사고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 시매쓰 수학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이는 문제를 풀려면 약간의 경쟁과 수학적 게임, 교구를 통해 딱딱한 감성을 부드럽게 만들고 수학적 책을 통해 서술형 대비 등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문제를 풀고 나면 성취감을 통해 수학적 흥미를 키운다. 강사 또한 사고력의 기본 정신을 중시하고 지향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사고력 차별화시매쓰 상남센터는 6세부터 초등6학년 대상의 초등전문수학학원이다. 진단테스트를 통해 아이수준에 맞는 반을 구성해 개인에 맞는 수준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시매쓰 상남센터는 시매쓰 프로그램에 사고력 중심 수업으로 차별화 하고 있다. 유·초등의 체계적인 아이능력이나 수학접근방식에 따른 커리큘럼으로 수업방식 또한 주입식이 아닌 소수정예의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시매쓰는 6~7세를 위한 위니매쓰, 초등1~3학년을 위한 시매쓰, 1%영재수학 기프티드, 통합교과사고력수학 AP매쓰 수학 영재를 만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시매쓰센터에서 ‘창의수학 프로젝트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창의수학 프로젝트 특강’은 자기주도적 탐구학습과정을 체득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준별로 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 자료 속에 들어있는 수학교과 연계형, 생활 밀착형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텔링 수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매달 테스트를 통해 확인 학습하고 취약부분을 지도 받는다.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과정 중에 학생의 실력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문의 281-7337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뇌물수수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구속 교육청 업무공백 클 듯 … 시험 응시자 19명도 수사 가속도충남 교육전문직 시험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6일 밤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교육감이 뇌물수수등으로 임기중 구속된 경우는 이번이 3번째로, 김 교육감 구속으로 충남교육청의 업무공백과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노 모, 김 모, 조 모 장학사 등과 공모해 전문직 시험문제를 만든 뒤 응시교사에게 1000만원에서 3000만원을 받고 문제를 넘겨준 뒤 이들을 합격시킨 혐의다. 경찰은 감사실 소속 김 모 장학사 조사과정에서 "교육감이 지시했고 관련 상황도 수시로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대전지방법원(신종오 영장전담 판사)은 "김 교육감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봤으며 사안의 중대성도 고려했다"고 영장발부 사유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험응시자 19명과 출제위원 4명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
- [학교가 희망이다!] “아이들 사회 나갈 20년 뒤 준비” 서울 신양초등학교 강세창 교장"초등학생 1학년이 대학을 나와 사회에 첫발을 뗄 때까지 20년이 걸린다고 가정하고 교육 목표를 잡습니다. 그때 세계 여러 나라의 경쟁자들과 겨룰 우리 신양초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면 제게 주어진 사명은 매우 무겁다고 생각합니다."서울 신양초등학교 강세창 교장은 '꿈을 품고 힘을 길러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육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강조하는 건 아이들의 자기관리 능력 신장과 1인 4기 갖추기 운동이다. ◆꿈이 세상을 움직인다 = 강 교장은 아직 부모 품에 쌓인 어린이들이지만 스스로의 꿈을 설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생활과 시간, 학습, 건강을 자기 혼자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자기관리 능력을 차근차근 길러야 성장기와 사춘기, 청년기에 닥칠 수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꿈세움'(꿈이 세상을 움직인다) 노트를 개발해 아이들이 거기에 매일 매일 스스로의 생활을 관리토록 하고, 셀프플래너 전문가를 고용해 아이들의 자기관리 기초교육을 돕는 것도 그런 이유다. 아이들이 거대한 세상을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가도록 1인 4기 갖추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 학생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외국어, 운동, 악기, 재주를 가져야 지구촌을 활보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양초의 모든 아이들은 수업시간과 방과후활동, 돌봄교실 등을 통해 네 가지 특기를 갖춰나가고 있다. 나아가 자신의 특기를 자랑하는 1인 4기 특기발표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을 기르고 있다. 지난해 11~12월 열흘간 열린 대회에는 40여개 팀 123명의 아이들이 참여, 나날이 늘어가는 재주와 특기, 자신감을 뽑냈다고 한다. 강 교장은 "희망자만 대회를 관람케 했으나 하루 평균 300명의 아이들이 또래의 특기자랑을 지켜보며 열의를 다졌다"고 자랑했다 ◆사교육 줄이는 '패키지 방과후 활동' = 신양초만의 우수 프로그램은 이뿐만 아니다. 아이들은 물론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독서로 문을 여는 아침' 프로그램은 학업분위기를 높이는 데 영양 만점이라고 한다. 누구나 매일 아침 1교시가 시작되기 전 20분 동안 독서를 해야 한다. 강 교장에 따르면 1년 동안 독서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한 아이당 평균 20권 이상의 독서량을 기록했다. 차분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부수적 효과도 만만찮다고 한다. 신양초의 '방과후 활동'은 사교육비 줄이기의 일등공신이다. 2010년 9월 강 교장이 부임하기 전엔 전교생의 30%가량만 방과후 활동에 참여했으나 2년이 지난 지난해엔 100%를 기록했다. 신양초 방과후 활동의 특징은 '패키지'라는 점. 사설학원 1곳을 다닐 수 있는 비용만 내면 모든 방과후활동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교육 절감액을 조사한 결과 한 아이당 월 3만원꼴이었다고 한다. 연간으로 치면 전교생의 절감액은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사교육절감 우수학교'로 선정돼 서울시교육감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지사다. 이밖에도 '음악이 있는 또래시간 30분'(2교시가 끝난 후 30분 동안 운동장·체육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또래들과 민속놀이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나 '대학생과 명예교사가 함께하는 공부방 도서실', '글로벌 인성을 위한 지구촌 사랑 나누기'(아이들 월 100원, 교직원 1000원 등 매달 14만원을 모아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또래친구 네 명을 돕는 기부프로그램) 등도 우수한 교육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강 교장은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이 현재 한국 교육계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아이들이 품은 꿈과 끼를 소중히 살려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