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차 엘란트라, 해외 판매 300만대>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 아반떼의 해외 판매 모델인 엘란트라가 이달중 해외 판매 300만대를 넘어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엘란트라는 지난 3월 말까지 국내생산 수출이 235만5천여대,해외공장 생산판매가 62만1천여대로 총 297만7천여대가 팔려, 월평균 2만5천대 이상을 판매하는 판매 추이로 볼 때 이달 중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엘란트라는 또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국내 187만여대, 해외 297만여대 등 총 484만여대가 판매돼 올해 안에 국내외에서 500만대 누적 판매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엘란트라 300만대는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그 길이가 서울과 부산을 약 20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으며, 300만대를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500배에 달하는 높이다. 엘란트라는 1990년 10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는 1995년 후속 모델이 아반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해외에서는 현재까지 엘란트라로 판매되고 있다. 1990년 출시된 1세대 엘란트라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준중형 차종이다. 이후 엘란트라 시리즈는 1995년, 2000년, 2006년에 각각 신형 모델이 선보이면서 현대차의 수출 주력모델로서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엘란트라는 1991년 미국, 유럽 수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판매에 들어가 10년만인 2000년에 해외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후 2004년 중국 베이징현대와 인도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들어간 데 힘입어 100만대 돌파 후 5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으며, 불과 3년만인 올해 총 300만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현대가 2003년 12월 엘란트라 첫 생산에 들어가 이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출시 첫해 판매량이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끌면서 베이징현대를 단숨에 판매 5위 업체에 올려 놓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출시된 엘란트라 현지화 모델에 이례적으로 현지판매명인 ''위에둥''(悅動)을 붙여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중소형 차종에 대한 수요가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북미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엘란트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대림산업, 울산 유곡 e-편한세상 651가구 분양(울산유곡 조감도) 대림산업은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울산시 중구 유곡동 181번지 일대에 들어설 ‘울산 유곡 e-편한세상’ 65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18~25층 10개동 규모로 △108㎡A 84가구 △108㎡B 218가구 △109㎡ 40가구 △160㎡A 91가구 △161㎡B 168가구 △199㎡ 50가구로 구성된다. 2012년 완공 예정인 울산 혁신도시와 인접해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약은 22~25일까지며,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 문의 (052)266-8822 김병국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주택연금 수시인출금 이용 증가세 주택금융공사, 신규가입자중 43% 선택 … 신규가입도 상승세 주택연금 신규 이용자 가운데 ‘수시인출금’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주택연금 신규가입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50건으로, 월간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이용건수는 지난해 7월 상품 출시 이후 8월에 14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월 110건, 11월 78건, 12월 66건, 올 1월 39건, 2월 22건으로 최근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실적 반등은 3월 6일부터 전세나 기존 대출을 끼고 있는 주택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시인출금’ 지급방식을 선택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수시인출금은 마이너스대출처럼 미리 일정금액(대출한도의 30% 이내)을 인출한도로 설정해놓고 수시로 찾아 쓸 수 있게 한 주택연금 지급방식이다. 이번 제도개선 이전인 2월 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수시인출금 선택비중은 평균 18%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달 제도개선 이후 지난 4월 10일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61명 중 43%인 26명이 수시인출금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명(38%)은 수시인출금을 이용해 기존 대출이나 전세금 등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까지만 해도 기존 채무로 인해 주택연금 가입 기회가 사실상 차단됐던 고령자들이 제도 개선의 혜택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이달 10일 현재까지 주택연금 이용 건수는 총 637건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3G 이동통신 천만시대 ‘눈앞’(사진, 그래프 있음) ‘쇼’가입자 500만 넘어 … 서비스 경쟁 불붙을 듯 *표제목 : 쇼가입자증가추이 *사진제목 : 쇼 500만고객 3세대 이통통신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이티에프(KTF)는 지난해 3월 선보인 3세대(G) 이동전화서비스‘쇼(SHOW)’ 가입자가 12일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쇼 가입자는 지난해 7월 6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12월 19일 300만명을 기록했고, 올 2월 20일 400만명을 넘어선 지 50일만에 5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3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14개월만이다. 전세계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3G 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KTF측은 설명했다. HSDPA방식 가입자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에이티엔티(AT&T)는 500만명을 달성하는데 23개월 걸렸다. 조영주 KTF 사장은 12일 쇼 500만 번째 가입자로 선정된 양나들(25)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500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권을 선물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5백만 고객들의 사랑으로 쇼가 3G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1000만 고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KTF가 쇼 가입자 5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52.3%로 여성보다 약간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가 22.5%, 20대 21.8%, 30대 20.9%로 나타났다. KTF는 “핵심 서비스인 글로벌 자동로밍은 올 1분기 이용자가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4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며 “로밍 매출도 135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00% 늘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3G 가입자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KTF는 영화, 대형마트, 주유, 교통요금 할인 등 다른 산업과 제휴한 요금제를 강화하고 가입자인증(USIM)칩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말기 기종도 지난해 2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수입 단말기와 스마트폰을 포함해 4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3G 이동전화 전체가입자가 4월말 1000만명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도 예상된다. SK텔레콤 3G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21만 명으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최근 LG텔레콤도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3세대 서비스인 ‘오즈’를 출시하고 3G 가입자 유치경쟁에 가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자동차보험료 ‘연간 10조원’ 시대 자동차보험료 ‘연간 10조원’ 시대 자동차보험사들의 연간 매출(원수 보험료)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국내 자동차보험사들의 원수보험료는 10조7870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월 말까지 확정된 원수보험료 9조8470억여원에 가집계된 3월치 9400억여원을 합친 규모다. 2006 회계연도의 매출 9조6492억여원보다 11.8% 늘어났다. 자동차보험사들의 매출은 2003 회계연도 7조9605억여원에서 2004년 8조5207억여원, 2005년 8조7889억여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보험업계는 이런 보험료 수입의 증대가 자동차의 고가화와 값비싼 외제차의 증가 등 때문이라고 본다. 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3년 팔린 외제차는 1만9481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5만390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 2004년 16.6%, 2005년 24.5%, 2006년 23.7%, 2007년 19.6%을 기록한 것이다. 또 차량의 고급화와 중형차 이상의 대형차 선호 현상, 승용차보다 비싼 SUV 차량의 인기 등으로 전반적으로 자동차가 고가화한 것도 보험료 증대에 한몫한 것으로업계는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량 가액이 올라가면 자연히 자기차량손해를 보장하는 보험료도 따라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도 2003년 1458만6795대에서 지난해 1642만8177대로 12.6%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험사들이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크게 올린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험개발원은 올해 이후로는 자동차보험료 성장률이 연 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보험 산업 중장기 손익 전망’ 보고서에서 “자동차 대수 증가가 미미하고 보험료가 싼 온라인자동차 보험사로의 이동이 늘면서 보험료가 증가할 요인이 적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2008-04-13
- 3G 이동통신 천만시대 ‘눈앞’ 3세대 이통통신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이티에프(KTF)는 지난해 3월 선보인 3세대(G) 이동전화서비스‘쇼(SHOW)’ 가입자가 12일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쇼 가입자는 지난해 7월 6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12월 19일 300만명을 기록했고, 올 2월 20일 400만명을 넘어선 지 50일만에 5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3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14개월만이다. 전세계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3G 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KTF측은 설명했다. HSDPA방식 가입자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에이티엔티(AT&T)는 500만명을 달성하는데 23개월 걸렸다. 조영주 KTF 사장은 12일 쇼 500만 번째 가입자로 선정된 양나들(25)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500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권을 선물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500만 고객들의 사랑으로 쇼가 3G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1000만 고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KTF가 쇼 가입자 5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52.3%로 여성보다 약간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가 22.5%, 20대 21.8%, 30대 20.9%로 나타났다. KTF는 “핵심 서비스인 글로벌 자동로밍은 올 1분기 이용자가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4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며 “로밍 매출도 135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00% 늘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3G 가입자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KTF는 영화, 대형마트, 주유, 교통요금 할인 등 다른 산업과 제휴한 요금제를 강화하고 가입자인증(USIM)칩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말기 기종도 지난해 2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수입 단말기와 스마트폰을 포함해 4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3G 이동전화 전체가입자가 4월말 1000만명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도 예상된다. SK텔레콤 3G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21만 명으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최근 LG텔레콤도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3세대 서비스인 ‘오즈’를 출시하고 3G 가입자 유치경쟁에 가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증권업계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 증권사들이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3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행사(사진 위)를 지난 12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종수 사장을 비롯, 80여명의 임직원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했디. 임직원들은 전국 6개 ‘아름다운 가게’ 점포(안국점, 대전둔산점, 해운대스펀지점, 대구수성점, 광주역점, 제주동문점)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1만 여 점의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주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 매장에서 ‘굿모닝신한증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금요일’ 행사(사진 아래)를 열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과 고객지원팀 신입사원 3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기부한 도서와 의류, 가전,생활용품 등 2000여 점의 다양한 물품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14명 임기만료, 금감원 아성 깨질까 재정부 감사원 정치권 등 금감원 출신과 다툴듯 새정부에서도 금감원의 감사 낙하산이 계속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직개편으로 자리를 잃은 재정부와 금감원 출신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낙선, 낙천자도 수두룩해 이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감사원 출신 인사들도 전문성을 근거로 민간업체의 감사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의 주주총회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14개의 증권사 감사자리가 잇따라 새 주인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새정부에서는 재정부, 금감원 출신 인사들을 새로운 자리 배치에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 속하는 증권업계에도 새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민간기업들의 감사자리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39개 증권사 중 23개사 ‘금감원 몫’ = 39개 증권사 중 23개사가 금감원 출신이다. 전체의 58.9%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과 농협 자회사인 NH투자증권도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차원에서 손을 쓸 수 있는 곳은 30개사 가까이 되는 셈이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감사는 모두 14명. 이중 순수 금감원 출신이 8명, 금감원 이전에 있었던 증권감독원 출신 감사는 3명이다. 민간출신은 3명에 지나지 않다. 민간 출신 중 SK증권 임채운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지난 2002년이후 연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계속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SK증권은 금감원 출신인 강남길 감사실장을 1년 임기인 집행임원으로 앉혀놓은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해 8월 증권예탁결제원 감사를 지낸 이수희씨를 신임감사로 영입해 다음달에 주총에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농협 계열 NH투자증권에서 부산상고, 영남대 출신의 이 감사의 재신임을 얻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MD대표회계사인 케네스 디튼 역시 2002년이후 CLSA코리아증권의 감사를 맡아와 재연임 성공 여부가 관심거리다. 임기가 남아있는 금감원 감사자리 역시 안심권에 있는 것은 아니다. 참여정부시절에 임명된 우리투자증권 신용호 이사는 비록 임기가 1년정도 지났지만 교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감사는 임기가 보장돼 있어 정부가 발벗고 나서 교체를 강하게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감사원 감사를 통해 퇴임 명분을 만들 수 있지만 민간업체인 증권사 감사 자리를 압력을 통해 내놓게 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금감원 검사를 통한 징계 역시 금감원 입장에서는 제 식구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으로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갈 자리 부족해진 금감원 인사 =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이영호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자리엔 부산고, 재경부 출신의 이철환씨가 새롭게 내려왔다. 증권업계의 요직이 금감원에서 재경부 쪽으로 옮겨진 것이다. 금감원 증권감독국장 출신의 이상호 증권업협회 상무 자리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 협회 통합을 앞두고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연임이 안 될 경우에도 후임으로 금감원 출신이 오기 어렵다는 게 증협 내부의 분위기다. 금감원에서 쏟아져 나올 인사들도 예년보다 많다. 용역을 맡긴 금감원 조직개편안엔 검사국과 감독국을 합치는 방안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4개 국이 사라지고 국장과 부국장, 실장 등 고위직 10여개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이들이 동시에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김종창 금감원장의 성향상 조직개편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금감원의 고위직 자릿수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증권사 감사가 은행 감사뿐만 아니라 금감원 간부에 비해 월급이 많지 않다는 점 △젊은 CEO나 임원들과 부대껴야 한다는 점 △임기를 완전하게 보장받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증권사 감사 자리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올해는 예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부 등 정부기관,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서 밀려오는 인사들과 자신의 몫을 지키려는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감원 출신 모 증권업계 고위관계자는 “금감원 등에서 내려오는 것이 낙하산 인사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감사 임기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임기가 차지 않은 인사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 증권유관기관의 고위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 등으로 함량미달의 감사를 내려 보내려다 여론의 강한 질타로 실패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의 낙하산 인사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낙선자나 낙천자에 대한 배려로 공공기관을 활용한다면 또다른 저항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 대형증권사 전임 감사는 “민간의 감사 자리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어느 정도 중량감만 있으면 내려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그러나 자본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는데도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이나 코드에 따라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 향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지방세 인터넷 대리신고·납부 가능 지금까지 납세자 본인만이 할 수 있었던 인터넷을 통한 지방세 신고·납부가 세무사, 회계사 등 세무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세무사, 회계사 등 세무대리인들도 인터넷 지방세종합정보시스템인 ‘위택스’(WeTax)를 통해 대리로 지방세를 신고하거나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위택스’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신고·납부하거나 민원처리·정보검색 등이 가능한 지방세종합서비스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현재 82개 시군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리 신고·납부대상은 취·등록세(부동산), 등록세(정액, 정률), 주민세 특별징수, 사업소세 등이며,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모든 지방세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택스를 통한 대리 신고·납부 방법은 위택스 홈페이지의 ‘대행인 신청’에 접속, 신청한 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자격증 사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
- 월요증시산책-증권사 감사자리, ‘낙하산 전쟁’ 예고 14명 임기만료, 금감원 아성 깨질까 재정부 감사원 정치권 등 금감원 출신과 다툴듯 새정부에서도 금감원의 감사 낙하산이 계속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직개편으로 자리를 잃은 재정부와 금감원 출신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낙선, 낙천자도 수두룩해 이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감사원 출신 인사들도 전문성을 근거로 민간업체의 감사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의 주주총회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14개의 증권사 감사자리가 잇따라 새 주인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새정부에서는 재정부, 금감원 출신 인사들을 새로운 자리 배치에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 속하는 증권업계에도 새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민간기업들의 감사자리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39개 증권사 중 23개사 ‘금감원 몫’ = 39개 증권사 중 23개사가 금감원 출신이다. 전체의 58.9%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과 농협 자회사인 NH투자증권도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차원에서 손을 쓸 수 있는 곳은 30개사 가까이 되는 셈이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감사는 모두 14명. 이중 순수 금감원 출신이 8명, 금감원 이전에 있었던 증권감독원 출신 감사는 3명이다. 민간출신은 3명에 지나지 않다. 민간 출신 중 SK증권 임채운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지난 2002년이후 연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계속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SK증권은 금감원 출신인 강남길 감사실장을 1년 임기인 집행임원으로 앉혀놓은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해 8월 증권예탁결제원 감사를 지낸 이수희씨를 신임감사로 영입해 다음달에 주총에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농협 계열 NH투자증권에서 부산상고, 영남대 출신의 이 감사의 재신임을 얻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MD대표회계사인 케네스 디튼 역시 2002년이후 CLSA코리아증권의 감사를 맡아와 재연임 성공 여부가 관심거리다. 임기가 남아있는 금감원 감사자리 역시 안심권에 있는 것은 아니다. 참여정부시절에 임명된 우리투자증권 신용호 이사는 비록 임기가 1년정도 지났지만 교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감사는 임기가 보장돼 있어 정부가 발벗고 나서 교체를 강하게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감사원 감사를 통해 퇴임 명분을 만들 수 있지만 민간업체인 증권사 감사 자리를 압력을 통해 내놓게 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금감원 검사를 통한 징계 역시 금감원 입장에서는 제 식구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으로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갈 자리 부족해진 금감원 인사 =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이영호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자리엔 부산고, 재경부 출신의 이철환씨가 새롭게 내려왔다. 증권업계의 요직이 금감원에서 재경부 쪽으로 옮겨진 것이다. 금감원 증권감독국장 출신의 이상호 증권업협회 상무 자리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 협회 통합을 앞두고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연임이 안 될 경우에도 후임으로 금감원 출신이 오기 어렵다는 게 증협 내부의 분위기다. 금감원에서 쏟아져 나올 인사들도 예년보다 많다. 용역을 맡긴 금감원 조직개편안엔 검사국과 감독국을 합치는 방안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4개 국이 사라지고 국장과 부국장, 실장 등 고위직 10여개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이들이 동시에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김종창 금감원장의 성향상 조직개편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금감원의 고위직 자릿수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증권사 감사가 은행 감사뿐만 아니라 금감원 간부에 비해 월급이 많지 않다는 점 △젊은 CEO나 임원들과 부대껴야 한다는 점 △임기를 완전하게 보장받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증권사 감사 자리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올해는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겱구 재정부 등 정부기관,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서 밀려오는 인사들과 자신의 몫을 지키려는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감원 출신 모 증권업계 고위관계자는 “금감원 등에서 내려오는 것이 낙하산 인사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감사 임기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임기가 차지 않은 인사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 증권유관기관의 고위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 등으로 함량미달의 감사를 내려 보내려다 여론의 강한 질타로 실패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의 낙하산 인사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낙선자나 낙천자에 대한 배려로 공공기관을 활용한다면 또다른 저항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 대형증권사 전임 감사는 “민간의 감사 자리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어느 정도 중량감만 있으면 내려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그러나 자본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는데도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이나 코드에 따라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 향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