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부신 부도, 건설업체.금융기관 피해액 1조1천억원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부도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체와 금융기관들이 한부신에 물린 돈이 1조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해당 건설업체들이 경영난과 함께 부도위기에 몰리고 금융기관들이경영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5일 업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동아건설,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한부신으로부터 받아야 할 공사미수금은 1조1377억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또 산은캐피탈은 경성산업 관련 소송 채무로 173억원, 한화파이낸스는 250억원, 국민기술금융은 110억원의 채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업체는 한부신이 최종 파산 처리될 경우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업체별 예상 피해액은 삼성중공업이 구의동 주상복합건물 485억7천200만원, 서초동 쉐르빌 133억4200만원, 분당 테마폴리스 1천167억6800만원 등 모두 1천786억8200만원의 미수금을 갖고 있다.동아건설은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931억8400만원, 코오롱건설은 코오롱월드에 9억원 등의 미수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11월에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 동아건설은 이 대금의 회수여부가 향후법정관리 인가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도 공사 미수금이 각각 226억원,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림산업은 한부신 소유 경성산업 잔여부지를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은캐피탈은 채권회수를 위해 한부신 소유의 원진레이온 공장부지를 인수키로해 현재 미수금은 없으며 한화파이낸스는 탄현사업 학교용지, 국민기술금융은 탄현상가를 한부신으로부터 각각 제공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02-05
- [19면단신] 위자드소프트 35억원짜리 게임영화 의 제작비보다 10억원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국산 PC게임이 올 4월 출시된다.게임 개발 업체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지난 97년부터 게임 제작비용 35억원을 투자해 의 개발을 완료, 오는 4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는 지난 96년 출시돼 국내외에서 20만여장이 판매된 국산 PC게임인 의 속편이다.위자드소프트 관계자는 “국산 PC게임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며 “유럽지역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한게임 커뮤니티 서비스 시작 인터넷 게임 서비스 업체 ㈜한게임(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은 5일 회원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클럽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120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게임은 이날부터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게임별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클럽경매, 클럽채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한게임 관계자는 “이미 한게임을 통해 형성된 300여 커뮤니티가 한게임 사이트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클럽서비스를 중심으로 게임전문 커뮤니티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텔시스템즈 기업윤리강령 제정 동원그룹 계열의 정보통신업체인 ㈜이스텔시스템즈(구 성미전자)는 오는 6일 안양본사 대강당에서 유완영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강령 선포식’을 갖는다.이스텔시스템즈의 윤리강령은 고객만족, 주주존종, 공정경쟁, 공존공영, 청렴경영, 인간존중, 가치창조 등 7개항의 주요 항목 및 세부 행동지침으로 구성돼있으며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위원회 설치를 규정하고 있다.특히 경영의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모든 거래업체에게 평등한 기회 제공’을, 주주보호를 위해 ‘회사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적극적 정보 제공’을 선언하고 환경보호 관련 항목도 포함했다.이스텔시스템즈 유완영 사장은 5일 “기업경영에 있어서 윤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항목”이라며 “올해 경영목표를 윤리경영의 실천에 두고 윤리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기업윤리강령은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일 시무식에서 윤리행동준칙을 공표하고 협력회사와 금품수수 금지를 명문화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대한생명, 국민카드 등이 잇따라 제정한 바 있다.미디어링크, ADSL장비 중국 수출 네트워크 통신장비업체인 ㈜미디어링크는 최근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전용모뎀과 집선장비(DSLAM) 등 2000만달러(한화 240억원) 상당의 소형 ADSL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미디어링크가 수출하는 소형 ADSL 장비는 집선장비를 이용해 12명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하며 광대역 원격접속 서버기능(B-RAS)을 통합,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즉 기존의 중대형 ADSL시스템에 비해 소규모 용량으로 증설할 수 있어 단독주택 및 아파트 단지에 적합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2001-02-05
- 주상복합아파트도 소형화 바람 초대형이 주를 이루는 주상복합아파트도 최근에는 실속형의 20∼30평형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 유니빌 등 3개 단지에 불과했던 20평형대 이하의 소형 주상복합아파트가 올해는 서울에서만 7∼8개 단지 2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상복합의 경우 시설과 여건만 제대로 갖춰지면 임대가 쉬워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확보하고자 하는 임대사업자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4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평형으로 계획했던 주상복합아파트의 평형을 축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소형주상복합아파트의 선두주자는 대우건설이다. 대우는 아이빌이라는 브랜드로 지난해 잠원동에서 분양을 마친데 이어 이달초 서초동에서 9∼27평형 임대사업용 소형주상복합아파트 235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했다. 이곳은 지하철 2,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에 인접,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내부설계도 재택근무형, 독신자형, 룸메이트형 등 기존의 획일화된 형태와는 차별화된 아파트로 설계했다. 대우는 올해안에 신사동 강남역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자를 주고객으로 하는 아파트를 서울에서만 1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도 마포구 도화동 마포고등학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한다. 당초 복합호텔을 계획했지만 18∼40평형의 주상복합아파트 309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5월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는 이외에도 9월에는 송파구 잠실에 18∼50평형 1330가구를, 2월에는 고양시 화정동에 13∼46평형 576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역시 서초구 서초동에 17∼43평형 293가구와 서대문구 충정로에 14∼19평형 258가구 등 총 4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5월 분양예정인 충정로의 경우 14평형 32가구, 15평형 32가구, 17평형 60가구, 19평형 134가구 등 모두 20평형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초동에 공급할 주상복합은 27평형 150세대를 비롯, 대부분이 30평형 이하의 소형평형이다. 이외에도 일산의 요진산업이 일산 백석동에 공급하는 250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도 50평형 이상의 대형평형도 있지만 33평형 이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아직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초고층의 대형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에 비해 30∼40평형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등 소형화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5
-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여파(어깨제목) 2일 최종 부도처리 된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여파로 경기도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시행중인 6곳의 아파트 현장과 분당시외버스터미널 상가를 비롯, 경인지역 18개 사업장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지연과 더불어 하도급업체들의 공사대금 회수차질로 인한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한국부동산신탁의 발주로 공사중인 사업장은 모두 65개로 시공사인 47개 건설업체 외에 하도급업체만도 751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경기도의 경우 수원시 롯데아파트와 고양시 동양 현대 대림아파트, 남양주시 롯데아파트, 용인 기흥경성아파트, 파주 건풍, 봉일천아파트 등 총 6개 단지 7097세대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의 입주예정자들은 모집당시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았지만 공사중단에 따른 입주지연은 피할 수 없게 됐다.특히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자로 분양한 아파트나 상가분양자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못한 분당 테마폴리스 상가 계약자 1770여명이 낸 분양금 1300억원과 분양선수금 2542억원은 떼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올 4월 이곳에 이주할 예정이던 분당시외버스터미널의 개장시기도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휴일인 4일 분당 테마폴리스 상가입주예정자들은 현장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타 현장에서도 입주자들끼리 모임을 갖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국부동산신탁의 최종부도로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 채권단 및 고객 등 이해당사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2-04
- <NGO를 찾아서:고양녹색소비자연대>발족 1년만에 대표적 소비자단체 성장 유전자조작과 광우병, 중국산납꽃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균 파동 등이 잇따르면서 식품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소비자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남다른 주목을 받고있다.고양녹색소비자연대(대표 박명희 교수·녹소연)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에서부터 실천적 시민운동까지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 관련업체는 물론 단속 기관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녹소연이 발족된 것은 지난해 4월. 그러나 발족한지 1년도 되지않아 회원수가 500여명에 이르고 한달평균 소비자 상담처리건수가 500건을 상회하는등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대표적 소비자단체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특히 지난해 백화점 식품매장의 냉장·냉동온도를 조사, 발표하고 도시락업체 위생상태를 감시한 결과 등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이와함께 유흥업소 불법전단지 퇴치운동도 지난해 녹소연이 이룬 성과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녹소연은 일산신도시를 뒤덮고 있던 유흥업소의 불법광고전단지 퇴치운동에 나서 유흥업소의 자정결의대회를 이끌어 냈다. '러브호텔'문제와 더불어 일산지역의 최대 골치거리였던 불법전단지 문제를 가볍게 해결한 것. 또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러브호텔 반대운동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녹색 먹거리 찾기, 녹색교통운동 등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소식을 모아 소식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특히 녹소연은 지난해 '녹색마을'과 '평화의 마을'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 지난해 10월29일 일산3동 후곡마을에서의 나무생태교실은 아파트문화를 바꾸는 전기가 됐다는 평가까지 받게됐다.또한 아파트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주도, 예상치못한 호황속에 오는 3월 다시 벼룩시장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녹소연이 자랑하는 또다른 관심사업중의 하나는 청소년 사업.지난해 11월12일 열린 '평화를 위한 자전거여행'과 'Wheel Free Festival'은 일산을 청소년과 평화를 위한 마을로 만드는 기초작업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지난 활동이 모두 순조로왔던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 1월 산후조리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관청 공무원과 현장 조사를 나갔지만 산후조리원이 현장조사원을 고발, 해당 공무원은 징계를 받고 녹소연 담당자는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현장 중심의 시민사회운동단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녹소연의 상근인원은 현재 5명. 김미영 사무국장과 상담실 김진희 팀장이 실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김은영 허시내 이석호 간사가 현장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김미영 사무국장은 "지금은 소비자 고발을 중심으로 주부들이 생활속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한다"며 "지속가능한 소비 사회는 단순하지만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지난해 아파트문화운동에 대해 "고양지역 아파트 문화속의 소비문화에서 녹소연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을 보면서 지난해 활동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04
- 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상승 올들어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아파트시장이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아파트 분양권 시장 역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 가격상승은 1월 중순 서울지역의 상승을 시작으로 1월말에는 수도권 지역까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추석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지 4개월만이다. 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멈추거나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의 가격하락으로 반등심리가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르기전에 분양권을 사두려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둔 상황에서 기존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띤 것도 분양권 가격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 서울지역 = 부동산 114(www. r114.co.kr)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분양권 가격이 상승한 주요지역은 관악(0.81%), 강동(0.15%), 동대문(0.11%), 성동(0.11%)지역 등이다. 평형별로는 25평 이하의 소형이 가격상승을 주도했고 일부 중대형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의 경우 5월 입주예정인 봉천동 동아, 삼성아파트를 중심으로 24, 25평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4, 25평형은 분양권 가격이 평균 300만원이상 올랐다. 장안동의 삼성래미안 아파트도 재건축이 진행됨에 따라 25평형이 400만원, 33평형은 25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 응봉동의 대림강변타운도 32평형이 소폭 올라 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양촌, 강남, 노원, 서초 등 대부분의 지역은 0.1%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여 아직은 분양권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 = 지난 1월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인던 수도권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진입이 용이하거나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0.64%), 의왕(0.56%), 하남(0.33%), 안양(0.21)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수원시 천장동 주공그린빌2단지 32평형은 최고 750만원이 올랐고, 정자동 LG아파트 등도 20∼30평형대가 5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의왕시 오전동 현대훼밀리도 32평형도 3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나 김포, 구리, 용인 등 공급물량이 많은 일부지역은 아직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망 분양권 =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서울지역의 유망한 분양권으로 강남 도곡동의 삼성아파트, 봉천동 동아·삼성아파트, 자양동 현대아파트, 신도림 대림아파트, 방학동 현대아파트 등을 추천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구리시 토평지구의 금호 대림 영풍 삼성 신명 아파트 등과 파주 교하지역의 동문 벽산 월드 현대 아파트, 안양시 박달동의 대림아파트 석수동 LG아파트 등을 손꼽았다. 또한 용인의 성복리 LG 금호아파트와 상현리 쌍용아파트 등을 추천했다. ◇투자요령 = 분양권은 좋은 아파트만 당첨되면 한두달만에 몇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작고 언제든지 되팔 수 있기 때문에 분양권은 부동산 상품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닥터 아파트(www.drapt.com)의 곽창석 이사는 “경기가 저점에 머물러 있는 현재 시점에서 입지여건이 좋아 앞으로 부상할 지역을 골라 실속형 매물을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싼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입주후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평가항목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가항목으로는 선호도 접근성 쾌적성 편의성 가격경쟁력 등을 제시했다. 곽 이사는 또한 “매입대상 분양권을 결정했다면 반드시 로열층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양권시세가 시간이 흐를수록 동별, 라인별, 향별, 조망별 소음 등에 따라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4
-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여파(어깨제목) 2일 최종 부도처리 된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여파로 경기도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시행중인 6곳의 아파트 현장과 분당시외버스터미널 상가를 비롯 경인지역 18개 사업장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지연과 더불어 하도급업체들의 공사대금 회수차질로 인한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한국부동산신탁의 발주로 공사중인 사업장은 모두 65개로 시공사인 47개 건설업체 외에 하도급업체만도 751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경기도의 경우 수원시 롯데아파트와 고양시 동양 현대 대림아파트, 남양주시 롯데아파트, 용인 기흥경성아파트, 파주 건풍, 봉일천아파트 등 총 6개 단지 7097세대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의 입주예정자들은 모집당시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았지만 공사중단에 따른 입주지연은 피할 수 없게됐다.특히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자로 분양한 아파트나 상가분양자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못한 분당 테마폴리스 상가 계약자 1770여명이 낸 분양금 1300억원과 분양선수금 2542억원은 떼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올 4월 이곳에 이주할 예정이던 분당시외버스터미널의 개장시기도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휴일인 4일 분당 테마폴리스 상가입주예정자들은 현장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타 현장에서도 입주자들끼리 모임을 갖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잇다.한국부동산신탁의 최종부도로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 채권단 및 고객 등 이해당사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1-02-04
-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여파>분양보증없는 계약자 피해 불가피 2일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이 최종부도처리되면서 이로 인한 입주자 및 협력업체들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채권단은 한부신을 청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피해에 대한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못하는 상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의 계약자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이번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분당테마폴리스의 경우 시공사인 삼성중공업이 경매에 부쳐 공사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어서 이 건물에 분양금을 낸 1800여명의 상인들은 분양금 1300억원을 돌려받기가 힘들게 됐다.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 계약자들도 3∼6개월 정도의 입주지연이 예상된다. ◇피해규모 = 한부신이 진행중인 사업은 총 65건. 이중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상가·오피스텔·주상복합이 전국적으로 46곳이다. 이곳의 입주예정자들이 입게되는 분양선수금 피해액은 2542억원에 달한다. 47개 시공업체와 751개 하도급업체도 2225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부신에 토지를 위탁한 고객들도 4500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부신 부도로 채권단도 6000억원의 피해를 입게 됐다. 아파트 공사재개에 따른 대한주택보증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551억원에 이른다. 공사과정에서 대출보증을 선 기술신용보증기금도 1062억원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하게 됐다. ◇피해대책 =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상가·오피스텔·주상복합의 계약자들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시공사가 경매에 부치면 별 대책이 없다. 따라서 입주자 모임을 결성, 한부신이나 시공사측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 계약자들은 우선 해당토지와 건물이 신탁재산이냐, 한부신 고유재산이냐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신탁재산이면 채권단이 이를 처분하거나 압류할 수 없어 이해당사자들이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한부신 고유재산인 경우는 해결방법이 복잡해진다. 분당테마폴리스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인 삼성중공업과 협의, 조기에 영업에 착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른 사업장의 입주예정자들은 사업진척도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좋다. 즉 앞으로의 투입비용이 지금까지의 투입비용보다 클 경우 사업포기도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경우 사업진척도가 50%를 넘지않거나 수익성이 없으면 포기하는 게 좋다.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입주자 모임을 결성, 시공사와 협의,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분양금을 떼이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최소 3개월 이상의 입주지연은 불가피하다. 대한주택보증이 새로운 중도금 납입계좌를 지정하기 전까지는 중도금 납입을 중단하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한편 한부신에 신탁을 의뢰한 위탁자들은 먼저 한부신측에 신탁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채권단, 시공사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신탁계약해지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한부신측에서 신탁계약해지를 거부하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신탁계약해지가 받아들여진면 새신탁자를 선정하면 된다. ◇전망 = 한부신은 일반기업과는 다른 신탁회사여서 사후처리가 상당히 복잡하다.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위탁자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법정관리보다는 청산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만 청산을 하되 사업성이 좋은 핵심사업장은 분사시키고 부실사업장만 제3자 매각 등을 통해 청산하는 방법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한부신의 고유재산 및 사업장별 재산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완공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처리, 피해를 최대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4
- 백석동 55층 주상복합 재 반려<367호/행정>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 내 55층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안이 또다시 반려됐다.경기도 제2청은 고양시가 제출한 주상복합건물 허가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교통대책. 주민의견 청취 등 여러가지 사항이 미흡해 지난주 이를 반려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제2청 관계자는 "일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교통과 환경영향평가를 배제한 채 주상복합건물 신축 부지에 한해 개발이 될 경우 난개발이 될 수 있다"며 "환경, 교통 등 신도시 전체 기반시설 수요를 검토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1-01-09
- 산악인 엄홍길 기념관 세운다 의정부 원도봉산 국립공원 내에 산악인 엄홍길 기념관이 세워진다. 산악인 엄홍길씨는 지난 해 7월 31일 K2봉 등정을 끝으로 히말라야 8,000M급 세계에서 8번 째로 14좌 등정을 완료한 바 있다. 1960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해 세 살 때부터 의정부 호원동에서 자라난 엄홍길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암벽타기를 시작했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도봉산을 오르내리며 산사람으로서의 기질을 익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40평 규모로 의정부시 호원동 229번지에 지어질 엄홍길 기념관에는 엄홍길씨의 등반 관련 자료와 사용 장비를 전시할 전시실과 등반객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1억 2천 7백여 만원을 확보했다. 이외에 시는 엄홍길의 날 지정, 14좌 완등 기념 등반대회 등 산악인 엄홍길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살아있는 사람의 기념관을 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엄홍길씨는 부인 및 모친, 그리고 1남 1녀의 자녀와 함께 호원동 우성 5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200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