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부 교통사고 빈발 구간 개선 시급 교통사고 가능성이 많은 도로가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황등 구 시가지에서 함열 방면으로 진행하다 익산-함열간 23번 4차선 도로와 잇닿는 구간은 왕복 2차선 구간에서 우회전을 해서 신호를 받아야 23번 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반대로 함열 방면에서 황등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진입부근에서는 1차선이다가 황등 구 시가지에서 23번 도로로 나가기 위해 우회전해야하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실제 이용이 의문시되는 좌회전 대기차선이 마련되어 있다.이 도로는 초행자나 야간운행시에는 미처 주위에 설치된 교통안내 표지판을 보지 못하거나 혹은 우회전을 제때 하지 않아 역진(逆進)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맞은편 차선의 좌회전 대기차선을 중앙선으로 착각하여 직진하다 당황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설연휴인 지난 25일 이모(40. 여)씨도 우회전 신호를 보지 못하고 직진하다 정면충돌 사고를 냈다. 어양동 쌍용아파트 정문앞의 도로는 아스팔트가 패여 자동차가 마치 자갈밭을 달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이곳에서도 심심찮게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원인의 상당부분은 도로사정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어양아파트-약촌간 도로와 영등사거리-공단사거리 도로가 교차로를 이루고 있음에도 신호등이 없어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쌍용아파트 상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는 박모(35)씨는 "차량통행이 많은데다 신호등도 없고 도로사정마저 좋지 않아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책수립을 호소했다. 2001-02-02
-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 300여대 적발 익산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동안 민, 관 합동 불법 주정차 야간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94대의 위반차량을 적발하여 이중 216대에 대해 총 86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사항이 경미한 78대는 계도조치했다고 밝혔다.영등동 제일2차 아파트 앞 및 대학로 등 불법 주정차 취약지역 12개 노선에서 실시된 이번 야간단속에는 모범운전자회 등 4개 운수봉사단체에서 직접 단속에 참여했으며 순찰차 4대와 홍보요원 12명이 동참해 계도활동도 함께 펼쳤다.시는 앞으로도 불법 주정차가 근절된 때까지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매월 2일 이상 야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매일 단속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선진교통문화 정착 차원에서 시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1-02-02
- 안양3동 진흥5차 아파트를 찾아서 수리산 자락의 안양3동 배수지를 뒤로한 진흥5차 아파트는 쾌적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는 곳이다.쾌적한 주거환경, 관리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힘입어 「안양시 모범우수 아파트단지」로 선정된 3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12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총 432세대로 지은 지 13년이 지난 아파트지만 제때 시설보수를 해서인지 인근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진흥아파트를 찾아간 날은 수십 년만의 폭설이 내린 며칠 뒤였다.관리사무소를 찾아가 관리소장부터 만났다. 아파트 곳곳에 얼어붙은 빙판제거 작업을 하던 도중에 왔다는 소장은 뜻밖에 여성이었다. 이경희(41세)씨는 98년 12월 제5기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비산주공2단지에서 실무를 익혔다. 호계동 주공아파트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이곳 진흥아파트에 근무중이다.입주자대표회의 고진수(2동 거주)회장에게 흔치않게 여자 소장을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여성의 섬세함을 살려 아파트 살림을 맡기기엔 적격일 것 같아서다. 역시 남자 소장 못지 않게 실무에도 밝아 대만족이다”라고 말했다.고회장은 또 “아무래도 근무경력이 오래인 남자 소장들은 각종 공사비리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깨끗하지 않겠느냐”며 진짜 이유를 조심스레 비쳤다.이소장도 “첫째도 투명, 둘째도 투명하게 관리한다. 여성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의욕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이 아파트는 최대평형이 28평형대의 서민아파트로 2년 전만 하더라도 아파트주거환경이 다소 낙후된 면이 없지 않았다.28평에 거주하는 고회장의 기억으로는 한달 관리비를 32만원까지 납부하던 때가 있었을 정도로 관리비가 비싸다는 소문도 있었다.하지만 고회장이 자진해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은 이후로 관리실, 주민들과 합심해서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관리비가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앞으로도 관리비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공동 전기료 절감을 위한 녹색조명 교체작업을 위해 자재도 이미 구입해 두었다니 관리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요즘 조금만 낡았다하면 재건축 이야기가 쉽게 나오는지라 혹시 재건축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았다. 고회장은 “지은 지 조금 오래된 아파트라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시설보수만 해주면 새 아파트 못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마디로 잘랐다. 94년도에 아파트 외벽 도색을 한 이후 올해 또 재도색을 추진하고 있다. 20년 이상이 되어도 계속 살만한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단지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중앙집중식 난방 보일러의 노후화로 열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난방보일러의 수명연한이 15년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곳도 수년 내에 난방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새로 짓는 아파트들이 열병합이 아닐 경우 대부분 개별난방을 선택하고 있는 것도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대부분 아파트에서 정기적인 시장세나 폐휴지대금은 부녀회 수익금으로 입금되는데 반해 여기서는 아파트 잡수입 계정으로 입금되고 있다. 따라서 부녀회 기금은 쥐꼬리만한 부정기적 수입이 전부다.쉽지 않은 결정을 한 장화담 부녀회장은 “처음엔 갈등이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합리적인 일이라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부녀회에서 지출을 하려면 일일이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모든 일을 투명하게 규정대로 지켜나가려는 고회장과 장부녀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부녀회에서는 봉사활동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주민들이 화단에 채소 등을 재배해 오던 것을 지난해 모두 화초재배로 전환시켰다. 지난해에는 직원들과 함께 풀베기만도 7차례나 실시할 정도로 화단 가꾸기에 정성을 들였다. 아파트 계단이나 지하 등 공용공간에 입주민들이 내다버린 잡동사니들도 치웠다.이사온 지 2년 되었다는 장명숙(여. 50세. 5동)씨는 “우리 아파트는 공기가 너무 쾌적하다. 여름에는 시내에 나갔다가 단지 부근에만 와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며 쾌적한 환경을 자랑했다.이처럼 관리실,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가 한마음으로 입주민들을 위해 애쓰는 진흥5차아파트는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로 가꿔질 것이다.(관리사무소☏443-2295)김종옥 리포터 2001-02-02
- 수직리프트·승강기 추락사고 예방 지난달 22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수직리프트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체장애 3급인 장애인 노부부가 수직형 리프트를 타고 역으로 오르던 중 리프트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추락해 남편 고재영(71)씨가 중상을 입었고 부인 박소엽(71)씨는 생명을 잃었다. 이날 사고는 수직리프트가 지난해 7월에 설치돼 불과 6개월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이런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승강기 무동력 안전장치’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로써 승강기 사용 및 보수시 발생하는 추락사고 예방은 물론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국내 안전기술의 해외진출 계기도 마련됐다.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은 1일 “건설기계 제조회사인 (주)이성건설기계와 공동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건설현장 리프트 등 승강기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추락사고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승강기 무동력 안전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이성건설기계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산안공단과 (주)이성건설기계가 1년간 3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이 안전장치는 승강기의 추락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을 이용한다. ‘리프트 무동력 브레이크 시스템’은 리프트의 운반구가 이동하는 랙기어에 피니언을 부착했다.추락하면서 운반구가 정격속도 이상으로 회전하게 되면 원심력에 의한 클러치부의 회전력으로 유압펌프가 구동하고, 마스트 가이드레일 양측에 설치된 브레이크 패드가 레일과 밀착되어 운반구를 제동하도록 안정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승강기나 리프트는 추락 후 최고속도에서 추락방지시스템이 급제동해 충격이 최대로 커진다. 또 구동부의 모터, 브레이크, 감속기, 가버너 등이 탈락돼 2차 재해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무동력 안전장치는 추락을 감지한 후 증속속도가 짧고 서서히 감속되면서 충격을 흡수해 제동한다.아파트와 업무용 빌딩, 공사현장 등의 고층화로 엘리베이터와 리프트의 사용과 설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승강기와 리프트는 아파트, 빌딩 등의 엘리베이터 17만여대, 화물용 승강기 5000여대, 건설현장 리프트 1만여대 등 18만여대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사고도 97년 17건에서 98년 28건, 99년 12건, 2000년엔 9월까지 20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산안공단 관계자는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고는 안전장치만 부착됐어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 안전장치의 개발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2001-02-01
- 사냥 만류 부인에게 공기총 쏴 상해입혀 밤늦게 술에 취해 사냥을 나가려다 이를 만류하는 부인에게 공기총을 쏴 상해를 입힌 남편이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익산경찰서는 1일 부부싸움 도중 부인에게 공기총을 발사해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 등)로 임모(36. 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께 익산시 모현동 현대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했으니 사냥을 나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부인 고모(35)씨의 허벅지에 구경 5mm 공기총 1발을 발사, 상해를 입혔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임씨는 이날 술에 취한채 밤늦게 귀가, 사냥을 나가려다 부인이 만류하자 격분해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임씨는 고씨에게 총을 발사하기 전에도 안방 화장대 등을 향해 5발이나 위협 사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1-02-01
-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공포>신설아파트 광역교통부담금 부과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5개 대도시권에 건설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변도로건설 및 전철사업에 사용될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30만㎡이상 규모에만 광역전철부담금을 부과했다. 이럴 경우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1% 가량 상승요인이 발생,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일 이와 같은 내용의‘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공포하고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4월3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주요골자 = 우선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부과대상사업이 확대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에서 시행되는 택지개발 대지조성 아파트지구조성 주택건설 주택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에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30만㎡이상의 택지개발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에만 부과됐다. 구체적인 대상지역은 건교부가 2월 중순 마련할 시행령에 규정될 예정이지만 대도시와 그 주변에 새롭게 들어서는 모든 아파트가 부과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저소득층에 대한 보호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소형임대주택사업에 대해서는 부담금 부과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계획구역내에서 시행되는 사업에 대해서도 부담금을 50% 감면하고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은 추가로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부담금 부과시기와 사용용도도 변경될 예정이다. 그동안 준공검사 시점에 부과하던 것을 실시계획 승인시로 앞당겨 개발사업에 병행해 광역교통시설 확보를 유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부담금사용 용도도 기존의 광역전철에 국한하던 것을 도로 환승주차장 등 여타 광역교통시설 건설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부담금은 국고에 40%, 지자체에 60%가 귀속되며 국고분은 교통시설특별회계중 광역교통시설계정에, 지자체분은 지방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에 들어가 광역교통시설 건설 및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광역교통대책을 사업착수전에 의무적으로 수립해 건교부장관에게 제출토록했다. ◇추진배경 및 효과 = 무엇보다 교통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재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광역도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0대50으로, 전철은 75대 25의 비율로 분담해 건설하고 있지만 수백억원의 재원조달은 대도시권 주변의 지방자치단체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최근 대도시권에서는 주택건설 등 개발사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도시의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도로 및 전철 등 광역교통시설의 조기확충이 시급하지만 해당지역 지자체의 교통시설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택지개발사업 등 공공사업에 비해 민간주택사업 등은 교통대책에 대한 고려가 없어 난개발과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2003년까지 17조7000억원을 투입, 광역교통망을 완성할 예정이지만 서울주변 지자체의 재정난으로 재원조달에 한계가 예상되고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설투자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수혜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생각이다. 한편 건교부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제의 도입으로 대도시 주변 아파트는 1% 가량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권내 광역교통시설 확충의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지자체의 재원난이 크게 완화돼 광역교통시설의 조기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개발사업시행과 동시에 기반시설확충이 가능해 개발사업의 효과가 증대됨에 따라 난개발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건교부 관계자는“주민부담은 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주변도로 및 환승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마련되므로 주민들의 반발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1
- 주민 자치활동 왕성한 아파트 편집자 주, 우리의 보금자리, 생활터전인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이웃도 모르는 채, 개인 중심적인 생활패턴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아파트를 보는 시각도 시세에 따라 좋은 아파트 여부를 결정하는 현실이다. 여기 경기도내에서 '우수APT 단지'로 선정된 용현 현대2차 APT(대표회장 박 래의)를 찾아 우리의 아파트 환경과 생활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작년 한해 경기도는 관리 면에서 우수한 APT단지 20여 곳을 선정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 준공된 지 3년이 넘고 300세대 이상단지'로 아파트 시설 관리면과 사무관리, 조경 상태, 그리고 주민자치 활동사항 등을 담은 평가기준표에 의해 심사했다고 한다. 306 보충부대 맞은편에 위치한 용현 현대 2차 아파트는 1996년 6월에 준공하였으며 15층에서 20층까지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상기 주택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관리사무소 소 덕영 소장은 도 평가단이 서류와 아파트 주변환경을 아주 꼼꼼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특히 도 평가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관리비 연체 징수 방법으로 타 아파트가 관리비 연체 세대에 대해 불법적인 단전, 단수 조치를 취하면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비해, 이 곳 아파트에서는 소액 재판이나 가압류와 같은 법적 조치를 통해 관리비 연체 징수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 도 평가단의 평가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이 주민 자치활동에 대한 평가란다. 자치활동으로는 입주자 회의, 부녀회, 노인회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용현 현대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박 래의 회장은 "주민 건의함이나, 설문 작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에 의결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항상 주민 가까이에 있는 입주자 대표회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부녀회 활동 또한 아파트 자치 활동의 주요한 한 축이다. 주로 아파트 관리가 부녀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더욱더 발전되기 마련인데, 현대 2차 아파트 부녀회의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부녀회에서는 분리 수거에 따른 재활용쓰레기의 판매와 각종 광고 수익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여, 매우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다.즉 아파트 정문의 입 간판 제작과 차량 반사경 제작, 화단테(몰트) 설치 등의 비용을 부녀회 기금에서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노인정에도 식사 제공 및 식품제공을 하고 있다."처음 부녀회에서 건의 사항이 아주 많았지요. 심지어 우리 부녀회는 야당이다라고 말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런 지적들이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라고 관리소장은 얘기한다. 아파트 부녀회 이 순화회장은 "제가 부녀회장직을 맡은 초기 8개월 동안에는 매주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고생이 대단했어요" 부녀회가 봉사하는 데니까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덧붙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인정 활동을 들 수 있다. 현대 2차 아파트 노인정 간부들은 아파트내 동 대표 선거와 같이 큰 일이 있을 시에는 주저함이 없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주민자치활동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관리직원 중 경비원 한 분이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전 주민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서 전달 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관리 직원과 주민 간에는 더욱 돈독한 유대감이 형성됐다. 이 밖에도 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 소덕영 소장은 조경사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어, 직접 직원들과 함께 수목 가지치기작업을 수시로 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한다. "아직 할 일이 많아요. 주민단합을 위해 올 봄에는 척사대회도 하고, 노인정 활성화와 아파트 환경개선에도 더욱 힘써야죠." 입주자 대표회 박회장의 말이다. 현대 2차 아파트에 이번에 상이 돌아간 것은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려는 동대표 회의와 관리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부녀회와 노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심의 결과로 보여진다. 벌써부터 이 곳 아파트 주민들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예쁜 꽃씨들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주민들의 정성으로 활짝 꽃이 피고, 더욱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배순선 리포터 quongp@yahoo.co.kr 2001-02-01
- 2월 전국 신규아파트 1만705가구 분양 2월중 전국에서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만705가구로 집계됐다.31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월중 신규주택 분양계획’에 따르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서울 3525가구, 경기 5673가구, 울산 1176가구, 부산 331가구 등 모두 1만705가구로 1월(3844가구) 보다 배이상 급증했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34가구에 비해서는 52.7%나 감소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85.9%에 달해 아파트 분양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업체별로 보면 금호산업이 용인 수지읍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문수로에서 중·대형 아파트 1176가구 등을 분양한다.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영등포구 영등포동 재건축아파트 532가구를 분양하는 등 11개업체가 13곳에 3525가구를 내놓는다. 2001-01-31
- 클릭 이사람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국토관리청이 계획하고 있는 성남∼장호원간 도로개설에 대해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청와대 건교부 국토관리청을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전국 개발제한구역 주민협회 경기 3권역 성남지부 회장을 맡으며, 평생을 살아온 여수동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싸워왔던 이대열위원장은 갑자기 닥친 도로개설 소식을 듣고, 설명회장을 찾아 인근 주민들과 함께 반대를 주장해 온 인물이다. 30일 만난 이위원장은 "어느날 갑자기 성남∼장호원간 고속화 도로를 신설하다는 국토관리청의 노선 설명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할뿐만 아니라 생존의 기로에서 투쟁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 보낼 진정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26일에도 여수·도촌동, 매화마을 1·3단지, 현대아파트 주민대표들과 함께 도로개설 공사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진정서 제출시기와 이후 항의집회 등을 논의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결국 성남∼장호원간 도로개설로 인해 주민들은 시속 100km의 고속화 도로의 시발점인 여수삼거리는 타당하지 않으며, 도촌동을 지나는 고속화 도로는 자연취락마을을 양분할 뿐만 아니라, 15m높이의 인공구조물은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또한 고공을 가로지르는 고속화도로는 인근 300여m 떨어져 있는 신도시 아파트 주민에게는 소음공해를 일으키며, 성남시 행정타운 예정지를 관통함으로 성남시민의 얼굴을 막는 도로는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반대이유로 주민들의 뜻을 무시한 사업시행과 차량 배기가스의 공해로부터 생기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이러한 점을 인식해 이위원장은 "기존 주민의 피해에 무시하면서도 한심한 것은 기본안에서 비교안으로 수정하면서 의령남씨 집단 묘지 통공계힉으로 민원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터널계획으로 수정한다고 하면서 막상 여수동민은 기존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도 아무런 피해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말하면서 "공사비가 수십배가 가중되는 터널로 묘지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였다면 여수동 마을과 여수근린공원도 훼손하지 않고 터널로 계획할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2001-01-31
- 내집 마련에 필요한 기간 6.8년 지난해 월평균 가구 소득은 225만원으로 99년보다 늘었으나 평균 저축율(26.8%)은 99년보다 오히려 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31일 주택은행이 발표한‘주택금융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저축목적을 묻는 질문에 ‘내집 마련’보다는 ‘자녀 교육비’를 위해 저축을 한다는 집이 많아졌다. 주택은행에 따르면 작년 10월 12일부터 한 달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도시의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또 결혼 후 주택마련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6.8년으로 지난 96년 이후 내집 마련에 필요한 기간이 계속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주택마련 저축을, 40대는 자녀교육비 마련 저축을, 50대는 노후 및 여가활동을 위해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집 마련, 더 좋은 집 마련’이라는 응답은 지난 92년에 44.2%, 95년 32.6%, 98년 26.0% 등으로 꾸준히 감소해오다 2000년에는 19.5%에 그쳐 지난 7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이는 주택보급률이 꾸준히 상승, 내집 마련이 상대적으로 쉬워진데다 주택을 소유해야 한다는 의식도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대와 30대는 여전히 저축하는 목적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주택마련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집 마련에 필요한 기간은 6.8년으로 지난 96년 8.1년을 기록한 이래 4년째 단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전체 조사가구 가운데 26.6%가 500만원이하의 저축을 하고 있고, 저축이 하나도 없다는 가구도 2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저축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가구는 17.4%, 2000만원 이하는 12.8%, 가구당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은 15.5%였다. 반면 부채가 있는 가구와 없다는 가구는 각각 절반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조사가구 중 52.3%는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고, 단독주택 24%, 다가구 22.1%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평균 거주주택은 방 3.4개에 21.9평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사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도 전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0.4%로 99년의 24.4%에 비해 크게 높아져 주택을 단순한 주거공간으로 여기는 풍토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가는 68.1%, 보증부월세는 1.2%였다.이사할 때 고려사항으로는 주택구입 희망가구의 경우 ‘주택지로서의 환경’ ‘자녀교육여건’ ‘교통여건’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전세희망가구는 ‘교육여건’ ‘주택지환경’ ‘교통여건’ 순으로 무게를 두었다.희망주택의 면적은 구입 희망가구의 경우 33평, 전세는 25평이 많았다.한편 2001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현상유지’라는 전망이 43.4%로 가장 많았고 33.5%는 상승, 10.7%는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또 전세가격은 57.1%가 상승, 28.8%가 현상유지, 5.9%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