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업 뉴스라인> 지난해 아파트 투자수익, 은행이자만 못했다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은행의 일반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뱅크(www.neonet.co.kr)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투자수익률은 평균5.48%로 일반정기예금 평균금리 7.8%보다 2.32%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총수익률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득률을 합산한 것으로 총수익률이 5.48%라는 것은 지난해 1월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의 경우 연말에 약 548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이번에 조사된 총수익률 5.48%는 매매가 상승 이득률 0.22%와 전세가 상승 이득률 5.26%를 합한 것으로 지난해 아파트 투자수익의 대부분은 전세가 상승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중구(6.67%), 도봉구(6.45%), 강북구(6.49%) 등의 총수익률이 높았으며 강남구(4.98%), 영등포구(5.30%), 용산구(5.3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평형대별로는 전세수요가 많았던 16∼25평형 아파트 수익률이 6.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6∼35평형(5.69%), 36∼45평형(4.95%), 46∼55평형(4.52%) 순이었다.한편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용산구 서빙고동의 신동아아파트 69평형으로 연초에 비해 무려 1억7500만원이나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 com 금호타이어 데이토나24 대회 참가금호타이어가 30일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인 ‘데이토나 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데이토나 24’는 유럽지역의 ‘르망24’와 함께 24시간동안 약 4,000km를 3∼4명의 운전자가 교대로 쉬지 않고 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이다. 금호타이어는 5개 그룹으로 구분돼 총 86대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 차량 40대로 가장 많은 GT그룹에 참가한다. 또 참가 차량은 배기량 3496cc와 380마력, 최고속력 295km/h를 자랑하는 페라리 355GT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전륜에 245/645R 18, 후륜에 295/670R18 ‘엑스타’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다. 특히 후륜 구동인 페라리의 접지력과 구동력을 높이기 위해 구동축인 후륜에 광폭타이어를 장착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1-30
- <내일시론>똑똑한 정치인 뽑은 국민이 바보인가 똑똑한 정치인 뽑은 국민이 바보인가‘바보 김기창’이 우리 곁을 떠났다. 꼭 일주일 전이다.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화백의 삶은 감동의 휴먼 드라마다. 후천성 청각장애인 - 불굴의 의지로 불사른 예술혼 - 끝없는 실험정신 - “오늘의 나는 어머니가 반, 아내가 반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감사의 정신 - ‘님의 부르심을 받고서’ ‘총후(銃後)병사’ 등 친일작품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이를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한다”고 말한 고해의 정신 - 농아들에 대한 희생과 봉사 …. 이렇게 여섯 토막 만으로 구분해도 그의 일생은 장편의 서사시인 것이다.70년대 청록산수를 거쳐 80년대 바보산수를 활화산처럼 뿜어낼 때 운보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바보란 뭐야?. 덜되고 못생긴 놈을 말하지. 그런데 바보와 천재는 너무 통하는 것이 많아. 종이 한 장 차이야.” 방미 여야의원들의 상반된 보고요즘 신문을 보는 시간이 아까워 대신 목욕탕 가는 사람이 많고, TV에 정치뉴스가 나오면 아예 전원을 꺼버린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우려되는 일이긴 하나 일종의 정치혐오·정치인혐오증이라 볼 수 있다. 정치·정치인의 개념은 무엇인가. ‘국민들의 이해 관계의 대립을 조정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 또는 정당을 기반으로 하여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기 위해 벌이는 여러 가지 활동. 그런 일을 하는 정권 담당자’라고 사전이 정의하고 있다. 이에 대한 혐오증은 다시 말해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할 일은 안하고 싸움만 벌인다는 뜻일 것이다.미국의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 우르르 몰려가 여러 가지 꼴불견 작태를 보였던 정치인들이 귀국했다. 귀국해선 또다시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새천년 민주당과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보고가 정반대의 내용인 것이다. 대북정책에 관한 부분만 놓고 보자. 민주당 유재건 부총재는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남한정부가 이니셔티브를 쥐고 미국은 옆에서 돕는 방식이 되어야 하며, 대북정책의 속도조절도 남한 정부와 협의를 거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고했다.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헤리티지 재단 퓰너 회장은 ‘남북간에 평화의 큰 물꼬를 튼 것은 그대로 가되, 너무 양보만 하고 평화로 가기 위해 닦아야 할 제도적 장치를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앞으로 ‘대북상호주의’가 철저히 적용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도 “상당수 미국측 인사들이 햇볕정책에 동의한다고 했지만, 이는 다분히 수사(修辭)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부시 행정부와 다소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아무리 정치가 ‘개판’이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똑같은 말을 상반되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임진란 전 당파싸움과 흡사한 정치판1590년 조선 선조대왕이 침략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2명의 통신사를 일본에 보냈다. 황윤길(黃允吉)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접견하고 이듬해 귀국, “장차 일본이 반드시 조선을 침략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함께 갔던 통신부사(副使) 김성일(金誠一)은 “도요토미의 인물 됨됨이나, 일본 국력으로 보아 결코 침략은 없을 것”이라고 상반된 보고를 했다. 당시 조정은 사색당파로 편할 날이 없던 때였다. 오늘의 정치판과 같은 역사적 광경이었다. 조정은 동인(東人) 세력이 강성했으므로, 서인(西人)세력인 황윤길의 보고는 묵살되었다. 그리고 2년 뒤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7년 동안 조선·조선인은 죽고, 부서지고, 불타고, 빼앗기는 등 도탄에 빠졌다.국회는 매년 ‘훌륭하신’ 국회의원들의 학력·경력을 수록한 ‘국회수첩’을 발행한다. 그것을 들쳐보면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인가를 쉽게 알게 된다. 그야말로 ‘선량(選良)’들인 것이다.273명 중에 ‘바보’는 거의 없다. 13평 연탄 보일러 아파트에 사는 ‘바보 의원’이나, 의원 꿔주기에 대해 당론과 다른 소신을 펴다 제명당한 ‘바보 부총재’가 고작이다. 운보의 인간 드라마 여섯 토막처럼 불굴의 의지로 국민을 위해 불사르는 자 볼 수 없고, 국민을 존경하며 감사해하는 자 볼 수 없고, 수십·수백 억 뭉칫돈을 받고도 고해하는 자 없으며, 국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한다는 자도 볼 수 없다. 장애인 운보가 장애인인가, 똑똑한 선량들이 장애인인가? 바보 운보가 바보인가, 훌륭한 선량들이 바보인가? 그들을 뽑은 국민들이 바보인가? 안병준/편집국장 2001-01-30
- (주)리틀 토이스-수출 외길 10년, 200만불 수출탑 눈앞 "돈 벌려면 내수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었지만 욕심 버리고 수출에만 매달렸습니다."(주)리틀 토이스 이점용(50) 사장은 완구 제품 수출 외길 10년만에 중소기업청 지정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0만불 수출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에 자리잡은 '리틀 토이스'는 이미 지난 97년 말 수출 100만불 회사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배우지 못한 설움, 33개 직업을 떠 돌면서 수출에 대한 집념만 키웠습니다." 이 사장은 밑바닥 생활 20년만인 지난 89년부터 무역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92년부터는 '리틀 토이스' 상사를 설립하고 본격 완구 수출에 나섰다. '리틀 토이스'는 완구에 캔디를 넣은 제품으로 이미 미국 서부지역 '1불 마트'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 또한 최근에는 '쿨 튜브(Cool-Tube)'를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런 '리틀 토이스' 제품이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면서 이 사장의 해외 나들이는 더 늘어났다. 매년 6∼7개국에서 열리는 해외 제품 전시회를 직접 다닌다. 이 사장은 그렇게 다니면서도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잠은 비행기에서만 잤다고 한다.'리틀 토이스' 직원은 15명. 지난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적은 인원과 협소한 사무실 공간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리틀 토이스'는 완구제작은 인근 아파트 주부들에게 맡기고 공장직원들은 기계조립만 한다.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효율을 높인 것이 톡톡히 빚을 봤다.이 사장은 "무리하게 내수 시장에 뛰어 들었다간 쉽게 무너집니다. 욕심 때문에 직원들 생계를 비틀 수는 없지요"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내수 시장에 공개된 '리틀 토이스'는 대기업들의 제휴 손길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밖에 없다"고 단언하는 이 사장은 내수시장에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는다."기업인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개인 돈을 털어서 회사 빚을 없애야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리틀 토이스'가 진 빚은 3000만원. 한 때 직원들의 급여를 한 달간 미룬 적이 있어 빚을 지게 된 것이다.직원들 역시 '이 직업이 마지막 직업이다'고 일한다. 지난해에는 '리틀 토이스' 직원 이선경 씨가 경기도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뒤 늦게 배운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800여 가지의 '리틀 토이스' 제품. 완구 자동판매기, 휴대폰 캔디, 쿨 튜브 등 모든 제품에 이 사장의 중소기업 정신이 들어있다. (031-923-2300/ www.littletoy.com)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29
- 일산 '러브호텔' 시위 끊기자 이용객 급증<369호/행정> 고양시 일산신도시 숙박업소 반대 시위가 수그러들자 다시 숙박업소 이용객이 늘어났다는 통계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시민자치를 위한 젊은일꾼(대표 김수경·젊은일꾼)'은 21일 대화동 10개, 백석동 5개 등 총 15개 숙박업소의 상수도 사용 현황을 조사해 월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일산구 대화동 숙박업소는 주민 시위가 잦았던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시위가 중단됐던 12월 한 달동안 이들 숙박업소의 수도 사용량은 전 달에 비해 70% 이상 증가해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대화동 소재 m 숙박업소는 지난 해 8월 한 달 1000톤에 가까운 상수도를 사용했지만 시위가 잦았던 10월에는 500톤으로 사용량이 떨어졌고, 시위가 중단된 12월에는 700톤으로 수도 사용량이 다시 증가했다.'젊은일꾼'은 이 같은 자료를 발표하며 "러브호텔 수익은 목욕물인 상수도 사용량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며 "러브호텔 반대운동이 최고조에 달았던 9월과 10월에 비해 12월의 수도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반대 시위로 인해 러브호텔 이용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대화동 아파트 밀집지역의 한 숙박업소는 주민시위가 극심했던 9월과 10월에도 수도사용량이 계속 늘어나 인근 숙박업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젊은일꾼 관계자는 "러브호텔 이용은 입소문으로 퍼지는 것"이라며 "해당 숙박업소의 시설과 보안장치가 주민 시위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반면 백석동 5개의 숙박업소는 9∼11월 대화동 일대에서 주민시위가 격렬했던 당시 수도사용량이 크게 줄지 않아 대화동 숙박업소와는 대조를 이뤘다. 고양시 숙박업소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를 위한 공대위는 "러브호텔은 이용하던 사람이 계속 이용하는 것"이라며 "대화동 일대가 주민 시위로 시끄럽자 백석동 등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간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고양시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가)' 결성을 제안한 강태희 고양시의원의 "숙박업소에 대한 주민 시위로 인해 숙박업소 이용객이 더욱 증가하고 변태 영업이 생겨났다"는 주장은 젊은일꾼의 이번 숙박업소 수도사용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와 정면으로 부딪히게 됐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29
- '프린스 클럽 어린이 스포츠단'<369호/문화> 학원과 각종 과외에 내몰리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경우 체형은 커졌지만 체력은 과거에 비해 30%이상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체육 시간에도 체육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적 지도가 뒷받침된 정상적인 체육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의 경우 특히 다양한 체험과 다양한 운동을 통해 다양한 근육 발달이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목만 오랫동안 가르칠 경우 일정한 근육만 지속해서 발달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프린스 어린이 스포츠단은 99년 2월부터 일산에서 활동을 시작한 어린이 전문 스포츠 교육 단체로 프로그램이 스포츠 여가 기행 등 학교에서 해 볼 수 없는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직접 뛰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이 특징이다. 각종 구기종목 수영 등 정규 프로그램은 주 1회 운영하고 방학중에는 해양 스포츠, 스키 캠프 등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3개월마다 한번씩 문화 관람 관찰 학습,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풋살 대회, 래프팅, 스케이트 교실 등 이벤트도 벌인다. 현재 호수 공원에서 진행중인 스케이트 교실도 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2월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자유로운 시간에 강습을 받도록 진행하고 있다. 프린스 어린이 스포츠단은 팀별로 활동이 이루어지며 한 팀이 16명 정원으로 8명-15명 정도면 팀을 꾸릴 수 있다. 팀별로 각 활동 및 경기가 진행되므로 인원이 차지 않으면 경기 운영 등이 어렵기 때문이다. 강남 목동 상계동 등지에서는 어린이 스포츠 클럽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로 업체 수만도 서울 지역에 100여 개에 달한다. 프린스 어린이 스포츠단의 회원수도 계속 증가세로 현재 2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참가 방법은 개인 회원은 받지 않고 초등학교나 아파트 단지별로 팀이 구성되어야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직접 회원을 모아 팀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유아 스포츠단에 대한 문의가 폭주해 올 3월에는 유아 스포츠단도 개설할 계획 중이다.강사진도 전문성을 기해 12명 모두 정규 체대 전공자들로 중등 2급 교원 자격증 보유자가 대부분이고 유아 전문 강사도 있다. (031-918-2234∼5)지도하고 함께 하는 스포츠최경근 실장은 "기존의 스포츠 교육의 강사수 부족과 전문성 결여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며 "프로그램의 질을 고려하는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간 약 2조5천억의 큰 규모의 스포츠 교육 시장. 그러나 대부분 스포츠 교육 업체의 영세성으로 광고 노출 빈도도 낮고 체계화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지 못해 앞으로 정착되고 보완될 여지가 남아 있다. 최경근 실장은 "교육 자료의 개발과 교사 교육에 대한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스포츠를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승연 리포터 bbakbbak@naeil.com 2001-01-29
- <지역풍향계> =포항 건설도시국장 부하직원 찾기시청직원 구태 타파 칭송 “해가 바뀌고 명절을 보내고 나면 직원 상호간에 인사와 덕담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지요. 매년 상사들의 방을 기웃거리며 눈 도장 찍고 인사하려고 줄을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아 직접 부하직원을 방문해 격려도 하고 덕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게 무슨 뉴스거리가 됩니까. 또 한 사람이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이잖아요. “포항시청의 이상기 건설도시국장(52)이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26일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덕담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포항시청과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 직원들 사이에 화제꽃을 피우고 있다.시청 직원들은 이국장의 신년인사에 대해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다. 조직이 살아나는 것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다.매년 신년 초와 명절 후면 각 국장들의 방이 있는 시청 2층 복도는 공무원들이 국장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북적이는등 사실상 업무가 하루종일 마비됐던 것이 오랜 관례였다. 지난 2일에도 2층 복도는 시청 직원들로 붐비는 북새통이 재연됐으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제때 인사하지 못한 직원은 하루 종일 직속상사인 국장 방의 부재등만 쳐다보고 있는 등 매년 이 같은 관행이 되풀이 된 게 사실이었다. 이 국장은 “부하직원을 찾아가 인사한 것이 절대 대단한 일이 아니며 시장님도 지난해 연말 각부서 사무실을 찾아 격려했으며 경북도청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이렇게 하고 있다”며 “ 세상이 다 바뀌는 데 공직사회가 옛날부터 해오던 것을 매년 되풀이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고 말했다.이 국장은 지난 69년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3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평소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일할 신명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진 공무원으로 동료직원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그는 지난해 2월 포항시의 건설도시국장을 부임하면서 95년 영일군과 통합 후 처음으로 도시계획정비사업에 힘써 최근 마무리단계로 매듭짓고 있으며 앞으로 거액의 사업비를 들인 환호공원을 상반기 중에 완공하고 환호주공아파트 재개발과 동국대병원 이동지역간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대형나이트’ 건축중지경기도가 백석동 주민들이 제기한 대형 나이트클럽 행정심판 청구에 대해 주민들 손을 들어줬다.경기도는 29일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주민생활권과 학습권의 침해가 우려된다며 건축중인 나이트클럽의 건축허가 취소명령을 내렸다. 경기도의 이 같은 결정으로 불법건축물이 된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양시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백석동 나이트클럽은 경기도 결정에 따라 일체의 공사 행위를 하지 못하며 고양시가 매입의사를 밝힌 만큼 매입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백석동 나이트클럽 건축주측은 경기도 결정에 이의를 제기,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매입협상에서 적잖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기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고양시가 매입할 경우 청소년 문화시설이나 복지회관으로 사용될 소지가 높아졌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29
- 유흥업소 업종변경 어려워진다<369호/행정> 경기도 고양시가 변경된 경기도 고시에 근거해 일산신도시 상가지하 단란주점의 룸살롱 변경신청을 반려해 귀추가 주목된다.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주엽동의 한 프라자상가내 지하단란주점이 룸살롱으로 업종을 변경하겠다고 신청한데 대해 25일 '주민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려, 유사사례의 무더기 반려사태를 예고했다.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지역실정과 공익성을 감안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시장 군수가 유흥주점 영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관련조항을 재정, 고시했다.시 관계자는 "이 상가의 경우 아파트 단지와의 거리가 20m에 불과해 업종 변경을 허가할 경우 주거 및 교육환경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 반려했다"고 밝혔다.한편 이 업소는 지난해말 고양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가 업종변경이 가능하다고 결정한데 따라 이달초 시에 업종변경을 신청했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29
- 차세대 양념육 '파파야(FAFAYA)'<369호/생활> 일산에 맛있고 저렴한 양념고기가 있다. 바로 '파파야'가 바로 그 것.'파파야'는 우선 맛있는 고기임을 뜻한다. 달콤한 육즙과 양념이 어우러진 빼어난 맛을 강조한다. 또 다른 의미로 '파파야- '라고 부르면 우리들의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데 있다. IMF를 전후해 만들어진 이 업체가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난이었다. 따라서 경제를 책임져 나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주머니 부담을 조금 더 가볍게 해보자는 뜻을 넣게 된 것.(주)파파야는 '고목사(고기에 목숨 건 사람들)'라는 유통업체 축산담당자, 축산전공자 등의 친목모임이 모여 만든 육가공 전문회사다. 현재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맛을 잘 살린 것이 '파파야'의 특징.포장육은 가정에서 주문한 즉시 받아서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고(단위가 큰 경우는 하루 전에 예약 주문해야 한다) 또 서비스로 시원한 냉면도 육수까지 맛볼 수 있다.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함으로써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적당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의 장점으로 하는 '파파야'는 현재 본사가 일산구 백석동의 풍산 아파트형 공장에 130평 규모로 있으며, 그 맞은편에 본사가 직영하는 '파파야 사노라면∼'이라는 식당이 있다.오제영 사장은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제품만 만든다는 것이 파파야의 정신"이라며 "앞으로 '파파야 사노라면∼'에 이어 '파파야∼언젠가는∼' '파파야∼ 좋은 날도 있겠지'라는 상호로 개점할 직영점 체인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906-5530)(양념육 소불갈비 800g 16,000원/ 돼지갈비 주물럭 1kg 7,500원/ 양념 닭갈비 1kg 7,500원)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1-29
- 허가민원과 시민들로부터 호응 안산시가 지난해 신설했던 ‘허가민원과’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건축허가와 관련하여 처리기간이 단축되었다. 최고 15일 걸렸던 10층이상 16층 미만의 아파트 건축허가가 10일만에 처리됐다. 허가민원과 신설 후 123건의 건축허가에서 총 355일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허가민원과 문종화 과장은 “허가민원과의 이름답게 건축허가 등을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처리기간을 단축시켰다”고 밝히고 “국가적으로 볼 때 간접경비를 절감시킨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상·하수도 문제까지 통합하는 것은 과제로 대두됐다.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2001-01-03
- 일산서 12월 가정폭력 12건<366호/행정> 일산경찰서는 12월 한 달동안 12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접수된 12건의 가정폭력 사건 중 5건이 부엌칼 각목 등을 이용한 폭행으로 드러나 가정폭력이 점차 강력 사건으로 발전될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12월4일 이 모씨(55세)는 부인이 바람을 핀다는 이유로 부엌칼로 살해 위협을 가해 신고받은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12월5일 임 모씨(47세)는 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각목을 들고와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특히 12월24일 일산구 주엽동 강선마을 한 아파트에서 아들 이 모씨(40세)가 아버지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가정폭력이 부부간의 폭력행사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폭력까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일산경찰서는 접수되는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자칫 가정폭력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