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칙칙한 만화방은 가고 산뜻한 만화카페는 오라! 공공도서관에는 없는 만화책, 소설 종류 가득운정 한울카페거리에는 몇 시간이고 카페에 눌러 앉아 차를 마시며 만화책 시리즈를 섭렵할 수 있는 만화카페 ‘카페 마나’가 있다. 2015년 12월에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운정・일산지역 만화 팬들에게 아지트와도 같은 장소로 통하고 있다.조희란 ‘카페 마나’ 대표는 “파주에는 공공도서관이 많아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이지만 만화책이나 일부 소설 등은 공공도서관에는 그다지 많지 않아요. 저희 카페에는 도서관에는 없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과 소설책 위주로 소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카페 마나’에는 3만 5,000여권에 달하는 책들이 구비돼 있는데 그중 70%는 만화류이고 나머지 30%는 소설류다. 만화는 장르별로 코믹, 순정, 웹툰, 성인만화와 아동만화, 아동학습만화 등이고, 소설은 판타지나 무협, 로맨스 등이다.‘어릴 적부터 만화를 너무나 좋아해 장차 만화카페를 운영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하는 조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카페 마나’를 운영하면서 꿈을 이룬 심정이라고 말한다. “파주 운정에 이사 온지 5년쯤 되었는데 당시엔 주변에 만화책을 빌려볼 만한 곳이 별로 없었어요. 만화책은 신간이 많아서 매번 구입해서 보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주변에 만화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홀로 손님과 가족단위 손님 많아‘카페 마나’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우선 혼자 조용히 만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나 홀로 손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 아빠가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이다. “평일에는 주로 혼자 찾아오시는 중년의 손님들이 많으세요. 보통 만화방은 여자 혼자서 가기에는 뭔가 껄끄러운 게 있는데 저희 카페는 여자 손님들도 혼자 편하게 찾아오십니다.”‘카페 마나’에는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한 1인석 테이블과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4인석 테이블이 다양하게 비치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텐트 좌석과 온돌방도 따로 마련돼 있다. “텐트 속에서 군것질하면서 만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추울 때는 따뜻한 온돌방에 앉아 만화를 볼 수도 있어요.” 만화카페인 만큼 이곳에는 커피와 음료, 토스트와 라면, 볶음밥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각종 군것질거리 등이 구비된 간식 코너가 있다.‘카페 마나’의 입실 요금은 시간당 2,400원으로 성인과 어린이가 동일하다. 이곳에서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대여할 수 있는데, 만화책 1권당 1박 2일 기준 500~800원이고, 소설책은 3박 4일 기준 800~1000원이다. 운정지역에서 유일한 만화 대여점이다 보니 가까이는 일산, 운정부터 멀리는 파주 법원리, 김포에서까지 단골손님이 찾아온다고 한다.“만화는 대부분 시리즈이기 때문에 매월 신간이 나옵니다. 저희 같은 만화카페에서는 신간이 서점보다 이틀 정도 먼저 나오기 때문에 단골들은 하루라도 빨리 신간을 보려고 멀리서도 저희 카페를 찾으십니다.”위치 파주시 동패로 63번길 48-1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 명절 제외)문의 031-944-9465 2017-03-02
-
삶 속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 詩로 풀어내다 지난 수요일 오전, 겨울 끝자락에 눈인 듯 비가 섞여 흐느끼듯 추적추적 내리는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에 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였다. 매월 2·4주 수요일에 모여 시를 읽고 쓰는 이들은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 시(詩) 동아리 ‘물꽃’ 회원들이다. ‘물꽃’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작은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으로 진행된 이안 시인의 시 강좌를 함께 들은 이후 자체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안 시인의 강좌 함께 들은 인연이 동아리로 이어져지난해 10월 22일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개관 이후 ‘책 읽는 호수공원을 만들자’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이 마련한 북 콘서트 ‘물꽃 책’이 바로 그것. 시인, 연주자, 래퍼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한 이 북 콘서트에서 ‘물꽃’ 시 동아리 회원들은 자작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세련되고 뛰어난 표현은 아니지만 삶이 묻어있고 마음이 녹아있는 시들로 참석한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물꽃’ 회원들. 지난 수요일 호수공원의 정경이 그대로 바라다 보이는 도서관에서 시에 대한 담론이 한창이었다.“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시인 이안 선생님의 강좌가 끝난 후에 그냥 강좌를 듣는 것으로 끝내기엔 아쉬움이 많았어요. 서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문학에의 갈망이 통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매월 정기적으로 함께 시를 읽고 공부해보자고 뜻을 모았죠. 시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동아리 이름도 없이 그냥 모임을 갖다가 지난 연말 북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물꽃’이라고 동아리 이름을 지었습니다. ‘물’은 호수공원을 의미하고 ‘꽃’은 고양시가 꽃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죠.” 물꽃 시 동아리 회원이자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 부관장인 김정희씨의 말이다.현재 ‘물꽃’의 회원은 유득형, 주선희, 신현미, 김정희, 김봄희, 이호실, 윤혜경, 김옥경씨 등 8명으로 이들 중 맏언니인 유득형씨는 “지난해 연말 책으로 묶은 ‘물꽃’ 시 동아리 모음집에서도 밝혔지만 시는 저에게 늦게 찾아온 삶의 활력소”라고 한다. “혼자서 간간이 습작은 했지만 그냥 마음속에 있는 말을 글로 옮기는 정도였죠. 그러다 이곳 도서관에서 열리는 ‘밥 먹는 인문학’ 강좌에 왔다가 시 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에 용기를 냈어요. 여기 오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저도 학창시절 문학소녀의 꿈을 꾸었던 적이 있었죠.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으로 품은 꿈을 일흔 나이에 물꽃에서 풀어내고 있는 요즘이 참 행복하고 즐거워요.” 자신을 ‘철 안든 할머니’라며 웃는 유득형씨는 문학적 표현은 아직 서툴지만 앞으로 삶이 묻어있는 진솔한 시를 쓰고 싶다고 한다. 서툴더라도 진솔한 마음 녹아 있는 시 쓰고 싶어회원들 중 김봄희씨는 지난 1월 ‘동시마중’을 통해 등단했다. “물꽃 이전에도 시에 대한 관심은 늘 갖고 있었어요. 시의회 동아리 ‘시시회’에서도 활동을 했고 작은 도서관 SNS에 하루 한 편씩 시를 올리기도 했고요. 산문보다 시가 어렵고, 시보다 동시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웃음) 이안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동시로 등단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동안 막연히 마음에 두었던 것이 ‘물꽃’을 통해 등단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면서도 또 그만큼 좋은 시를 써야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요. 앞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서 동시집을 내고 싶은 것이 꿈이에요.”신현미씨는 “저는 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물꽃’에서 회원들의 시 낭송을 들으면서 시에 대한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됐어요. 혼자 읽는 것보다 시 낭송을 들으면 시어에 담긴 감정이 오롯이 더 진하게 전해지는 것 같고 감동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주선희씨는 “저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시를 보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다 오래 전 학창시절 문학소녀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문득 다시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이안 선생님의 강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인연으로 ‘물꽃’ 시 동아리 활동까지 하게 됐습니다. 산문도 어렵지만 마음속에 담긴 것을 함축해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시는 쓸수록,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감 없이 독자의 입장에서 서로 부족한 점과 좋았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요. 모임에 나올 때마다 지금은 서툴지만 언젠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좋은 시를 쓸 수 있다는 자신을 얻어간답니다.”김정희 부관장은 “북 콘서트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가능하면 매년 ‘물꽃’ 시 동아리 모음집도 낼 계획을 갖고 있고요. 제 희망사항은 물꽃 활동뿐 아니라 앞으로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계획을 밝힌다. 매월 2·4주 수요일 호수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시심에 젖는 사람들, 올 연말 북 콘서트에서 그들이 빚어낼 시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외출-유득형몸단장하고 집을 나선다.유리창 속 내 모습에어깨 활짝 올려본다.작아지지 마, 할 수 있어.젊은이들 사이로시 공부 마주하면어느새 열정 가득가는 세월 잊고 있다. 2017-03-02
- 고3 수험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 실감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며 비교과 풍성하게 만들어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이지훈 학생(백석고 졸업)은 고교시절 문·이과를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문과 공부는 문과 공부대로 재미있었고, 이과 공부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문과로 결정한 후 문과 공부를 하면서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교사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사회과학 분야를 공부해보고도 싶었다. 또 영어를 좋아하고 잘해 영어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수시 원서 접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연대 영어영문과, 고대 교육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경인교대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이 중 서울대와 경인교대에 합격했다.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교대에 진학할 경우 꿈이 한길로 정해져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볼 기회가 적지 않을까 생각했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경우 2학년 때 아동학과 소비자학 중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아동학과의 경우 교직을 이수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학교 내신 성적은 1학년 때 1.9, 2학년 때 1.4, 3학년 때 1.3 등급으로 서울대 기준 종합 1.3등급이었다고 한다.지훈 학생은 고교시절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했다. 1학년 때는 보컬동아리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고, 2학년 때는 교육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아동센터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지만 학습지도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게임을 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2~3학년 때는 논문동아리에 참여해 소논문을 작성했다. 밤 10시 이후 학원 영업금지와 수능 한국사 필수에 대해 연구하며,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소논문을 완성했다. 3학년 때 또한 친구들과 영어번역 동아리를 만들어 우리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영어로 번역해봤고, ‘늑대와 아기염소 7마리’라는 영어로 된 동화를 한국말로 번역해보는 경험을 했다.교내 대회는 참가해볼 수 있는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했다. 영어말하기 대회나 영어 어휘력 대회 등 영어 관련 대회는 해마다 참가했고, 이과 관련 대회로 수학과 과학 경시대회에도 참가했다. 지훈 학생은 “문과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조금만 노력하면 오히려 인문 분야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구술면접, 적극적으로 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중요지훈 학생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자소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막상 경험해보니 자소서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자소서를 한 번에 완성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몇 차례 이상 내용을 뒤집어 새로 쓰기 때문이다. 자소서에는 고교시절 활동과 느낀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활동을 하며 달라진 점, 배운 점들을 상세히 기록했는데 경인교대 면접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독서는 3학년이 돼서 전공 관련 도서를 다 찾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1학년 때부터 1년에 2~3권 정도는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미리 해둘 것을 권했다. 지훈 학생은 서울대 일반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구술면접을 치렀다. 문제는 인문지문과 사회지문에서 각각 1문제씩, 수학은 미적분과 확률 파트에서 각각 1문제가 출제됐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었지만 수학 같은 경우 답을 완성해내지 못한 채 면접을 치렀다. 그러나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했다고 한다. 지훈 학생은 “나중에 수학 답을 맞춰보니 두 문제 다 오답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정답을 꼭 맞히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려고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30분이라는 시험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학 문제의 답을 다 구하려고 하기보다 인문과 사회 지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먼저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수학은 풀이 과정의 큰 틀 정도라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지훈 학생의 경우 서울대 구술면접 준비를 수능 이후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 논술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큰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논술은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했는데 수능 수학 공부와 논문대회, 구술면접 준비 등에 두루두루 도움이 됐다. 다만, 논술 실력은 순식간에 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늘기 때문에 논술전형 준비를 하려면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고2 겨울방학 끝나고 본격적으로 논술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내신 성적 만족스럽지 않아도 포기 말고 노력해야지훈 학생은 일주일에 한 번 학원가는 날을 제외하곤 고교 3년간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다. 잠도 늦어도 12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려고 했다. 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수업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졸 수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반면 고3 2학기에는 수능 패턴에 맞게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둘 필요도 있다고 한다. 실제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고3 2학기가 되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장 돌기나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틈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훈 학생은 고3 재학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아무리 반복해 풀고 노력해도 변화가 많은 수능시험에 재학생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했다. 그래서 더더욱 후배들에게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수능을 막상 치러보니 재학생은 수능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능이 그리 만만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교 내신은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대부분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1학년 때 내신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2~3학년 때도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거든요. 내신을 끝까지 잘 챙겨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에 도전하기를 재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2017-03-02
- 중학생들의 학습코칭을 위한 학년별, 학습요소별 전략 수립 곧 새학년이 된다. 아직 많은 친구들이 새로운 학년과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인 요즈음이다. 초등, 중등, 고등 할 것 없이 학년이 올라간 상황에서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점점 대학입시의 나이에 가까워지는 것을 걱정하실 때다. 과연 여러분은 준비가 되어 가고 있는가. 오늘은 중학생의 학습코칭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중학교 1학년: 영어내공강화의 절호의 기회자유학기제의 시행으로 예비중과 중학교 1학년 당장의 내신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 후 큰 곤혹을 치르지 않으려면, 대학입시를 향한 기초를 탄탄히 준비하려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한해를 계획해야 한다. 첫째, 영어기초를 집중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알다시피, 영어는 방대한 범위의 과목이고 하루 아침에 실력을 늘리기 힘든 과목이다. 미리 공부해 둘수록, 빨리 쌓아둘수록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과목이니, 영어내공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둘째, 내신 3주간의 집중적인 공부 집중력과 스트레스 관리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은 그 자체가 학생들에게 부담이고 스트레스다. 1학년에는 내신 시험이 없지만 1년 이후부터 시작될 시험 릴레이를 위한 기초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실전을 가장한 시험 훈련, 목표 성적을 설정하고 이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목표달성 시뮬레이션 훈련이 필요할 수 있다. 중학교 2학년: 내신 기선제압과 영어내공 극대화많은 친구들이 적어도 이제부터 주기적인 내신시험을 보게 될 것이다. 1년을 시험이 없는 분위기에서 보냈으나 분명 시험 난이도는 2학년에게 요구되어지는 레벨로 출제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가 진검승부니 첫 내신 성적의 우위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학교시험의 성패는 학생의 잠재된 실력도 중요하지만, 평소 성적에 의해 조성된 공부 정체성의 상대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첫 내신은 향후 2년, 아니 5년을 결정할 이정표적인 시험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첫 시험 준비와 함께 영어내공에 대한 노력은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영어내공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3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학생이 이 영어내공의 필요성을 이 시기에 쉽게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고교진학을 위한 내신, 대학입시를 위한 내공완성상위권 친구들에게는,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2학년 때보다 더 엄격하고 꼼꼼한 내신관리와 함께,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 학교생활 기록부 관리에 실전과 같은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 특히, 외고의 경우 영어내신이 상대평가로 측정, 반영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내신을 위해서도 내공의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어휘력, 문법, 독해력과 같은 실질적인 영어내공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중3은 곧 예비고등학생이며, 1년 후 직접적으로 노출될 방대한 영어환경에 대한 사전 준비를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마무리 한다는 비전을 갖고 공부한다면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의 4대 요소한 명의 학생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를 우리는 4가지로 요약한다. 그 4가지는 첫째가 동기, 둘째가 방법, 셋째가 환경, 마지막이 자신의 위치 파악이다. 이 4가지가 한 명의 학생에게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학습적인 성장과 효율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동기부여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비전과 이를 시기별로 연계시킨 목표 사슬을 만드는 것이 시작이다. 이후 가장 가까운 단기목표를 통해 즉각적인 행동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칭찬과 격려를 통한 피드백의 극대화, 주기적인 실적달성에 대한 최종실적까지의 관리는 그 마지막이다.학습법은 과목(영어)의 바탕을 닦는 기초학습과 실제 시험을 앞두고 시험 성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험준비학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가지 학습의 목적이 다르듯 공부의 방법도 달라야 한다. 기초학습은 대입을 위한 학습으로 우선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 시험 준비학습은 주어진 시험범위에서 출제 주체의 특성에 맞는 단기전략, 전술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 시키도록 해야 한다.공부환경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민감한 것은 교우관계와 가정환경이다. 공부는 항상 마음의 기술이다. 안정적이고 평탄한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마인드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위의 두 가지인 것이다.‘나를 알기‘란 자신의 적성, 공부성향 등 학습상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가장 유리한 공부법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전형을 준비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다.학습도 전략이라고 한다. 학년별, 학습요소별로 이처럼 다양한 이슈와 관련요소가 있지 않은가. 과연 내 아이는 어떤 부분을 선택하여 어떻게 집중시킬 것인가. 귀 댁의 자녀에게 최적화된 공부전략을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3월 말 진행되는 학습코칭 설명회에 꼭 참석하셔서 목표를 달성할 필승의 전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열정과신념 본관 원장 크리스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부영그린3차 2층) 2017-03-02
-
찰칵!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순간 애완(愛玩)동물에서 이제는 어엿한 가족구성원인 반려(伴侶)동물로 바뀐 요즘. 가족사진에 반려동물을 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키우는 반려동물을 모델처럼 꾸며 멋진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한 순간과 사랑스러운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면 우리 동네 반려동물사진 스튜디오를 방문해보자. 목동 ‘펫치 스튜디오’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펫치 스튜디오’는 반려인과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문 사진 스튜디오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반려동물이 낯선 장소에 대한 경계를 풀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펫치 스튜디오’는 반려동물의 목줄을 풀어 자유롭게 스튜디오 내부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할 경우, 사전에 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면 전문가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포즈를 조언 받을 수 있다.이곳의 사진촬영은 다양한 패키지와 스타일로 나뉜다. 나비넥타이를 맨 반려동물의 멋진 모습을 찍어주는 시그니처 샷, 간식을 먹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주인과 교감하는 등의 밝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프리스타일 샷, 빈티지 느낌의 패션화보 같은 연출로 촬영하는 스타일리시 샷 등이 있다.‘펫치’에서는 유기동물 입양가족을 응원하고 있다. 기간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사연을 모집하고 있으며 펫치스튜디오 블로그에 유기동물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 아이디 ‘fetch’로 유기동물 입양 사연을 응모하면 매달 여러 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선물을 전한다. 그 중 1등 당첨자에게는 ‘펫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25만원 상당의 스탠더드 패키지 사진 촬영권을 보내준다. 펫치의 장수원 대표는 “펫치는 반려동물의 가장 멋진 모습과 행복한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아끼고 존중하는 문화에 자연스레 젖어들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2동 504-14 한성빌딩 지하 1층문의: 070-4354-4207, 사연응모 fetchstudio@naver.comfetchstudio.blog.me, 카카오톡 아이디 fetch, 구로동 ‘애쉬스튜디오’다양한 콘셉트로 무장, 어디에서 찍어도 분위기 굿!구로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애쉬스튜디오’는 홍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포토그래퍼 손광종 작가가 촬영해주는 사진관이다. 처음부터 반려동물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다. 작가 자신이 푸들인 ‘복댕이’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자주 ‘복댕이’의 모습을 찍었고 그 느낌이 좋아 스튜디오에서도 반려동물을 촬영하게 됐단다.강아지를 직접 키우기 때문에 강아지의 행동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것은 당연하다. 억지로 연출한 이미지가 아니라 가장 행복할 때 짓는 표정을 잡아낸다.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라 표현하는 손광종 작가는 “강아지의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 등을 이용해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을 빠르게 끌어내고 순간적으로 포착해 촬영 한다”며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찍으려면 주인의 도움뿐 아니라 촬영 작가와의 교감 역시 중요하다”고 전한다. 또한 “털이 한 올 한 올 살아 있도록 찍기 때문에 사진에서 섬세한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주인들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애쉬스튜디오’는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것으로 인기다. 50여 평의 공간에 빈티지 세트, 프로필 세트, 베이비 세트, 웨딩 세트 등 5가지 콘셉트로 꾸몄으며 이미지에 맞는 멋스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배치했다. 애초에 방송 세트로 기획한 스튜디오라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이며 토,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위치: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32 구로구청 맞은편문의: 02-851-1431, 010-5312-1441http://www.ashystudio.com양평동 ‘카메라로우 CameraRAW ’대화와 소통 통한 맞춤형 촬영선유도역 근처에 위치한 ‘카메라로우’는 인물 중심의 심플함과 모던함을 기본 콘셉트로 한 사진 스튜디오다. 웨딩촬영 전문사진관 ‘에버스토리’의 자회사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프로필 사진, 가족사진, 커플 사진, 반려동물 사진 등을 촬영해준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곳의 문을 두드리는 반려인들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반려동물의 사진을 찍는 일은 말이 통하지 않는 아기사진을 찍는 것과 비슷하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으며 새로운 장소에 적응하지 못하면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모델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메라로우’의 작가는 오랫동안 아기사진을 찍었던 경험과 틈틈이 지인의 반려동물을 촬영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반려동물이 놀라지 않도록 스튜디오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충분한 상담을 거친 맞춤형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게 된다.‘카메라로우’는 빛을 잘 이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공광원을 이용해서 야외에서는 어려운 빛의 세팅과 강약을 조절하는데 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특징을 찾아내고 거기에 아름다운 빛을 더해 완성도 높은 사진을 만들어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주일 내내 예약제로 운영하며 공휴일만 휴무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103 선유도역 5번 출구문의: 02-2038-3229, 010-3048-4860http://cameraraw.co.kr, 카카오톡 아이디 everstory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3-02
- “동아리·봉사활동 스펙 강점으로 내세웠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5대1 경쟁률 뚫고 최초합, 비결은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를 지난 2월에 졸업한 박명건 학생은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5: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일럿이 꿈이었던 명건군은 고2 때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조종사인 아버지의 경험담과 물리시간에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라는 단원을 배우면서 알게 된 <빛의 물리학> 책을 통해 관심이 우주로 바뀌었다.“조종사인 아버지에게 비행 경험을 들을 때마다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때 물리수업 시간에 EBS 다큐프라임 ‘빛의 물리학’을 보게 됐고 이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은 저의 관심을 우주로 돌려놓는 역할을 했습니다.”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책 읽기로 연결돼 <블랙홀 교향곡>이나 <천문학 콘서트>와 같은 천문학 관련 책을 탐독했다. 또한 지구과학 과목에 빠져들어 수능 탐구 과목으로 지구과학II를 선택할 만큼 흥미를 느꼈다. 공대 준비생, 정규동아리 모의UN 개설명건군은 5년 정도 외국에서 국제학교 생활을 하면서 모의UN활동을 했다. 이 경험을 살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영어로 토론하는 모의UN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명덕고 입학 당시 모의UN 관련 동아리가 없어 영자신문반에서 영작과 편집 실력을 키웠다.고교 1년 과정을 마치면서 학교에 영어토론이 가능한 인재가 많아 모의UN동아리가 있다면 많은 학생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교장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동아리를 개설했다.“활동 첫해라서 기초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외부 활동보다는 조직을 구성하고 모의UN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입부원 교육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학교 축제 때는 미니모의UN회의를 개최하는 등 내부성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동아리를 개설한 부장으로 생소한 모의UN을 홍보하고 운영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명건군의 취지와 노력에 관심을 보이고 도와주는 친구들을 만나 동아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리더는 주변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이 내용을 고스란히 자소서에 담아낼 수 있었다.가정보호시설 매주 찾는 따뜻한 마음 어필명건군은 자신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진솔하게 대학에 보여주고 싶었다. 공부만 파는 모범생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공대생이 될 수 있는 인재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중2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닌 가정보호시설 ‘요셉천사의 집’에 대한 내용을 자소서 3번에서 활용했다.“중2 때 요셉천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 그곳의 한 아이는 저의 동생이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그 아이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었고 같이 농구도 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아이는 저의 문제풀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도 내용 자체를 어려워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문제점을 찾던 중 명건군은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고등학생 입장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의 수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초등학생의 언어를 이용해 교과서 내 개념으로 설명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영어는 쉬운 내용의 원서를 읽으며 그 책에 나오는 문구를 이용해 연극을 하듯 말하기 연습을 했다. 이 2가지 방법이 모두 적중했는지 수학과 영어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가 6개월이 지나니 흥미를 보였고 간단한 질문은 영어로 대답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아무 준비 없이 지식 나눔을 하는 것은 나눔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전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수학과 영어 그룹 스터디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서로의 풀이방법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할 때도 항상 이 점을 기억하며 진행했습니다. 다른 친구와 의견 충돌이 발생할 때마다 요셉천사의 집에서 경험을 떠올리며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따뜻한 마음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과학중점학교 출신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법목동중학교를 졸업한 명건군은 과학중점학교 설명을 듣고 명덕고를 선택했다. 과학중점반에서는 이과 과정에 필요한 심화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내신경쟁은 치열했다. 특히 유학파 출신이 수학·과학에서 좋은 내신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명건군은 이런 위기를 ‘타이머 공부법’으로 극복했다.“고2 때 공부시간을 타이머로 재봤더니 7시간 밖에 나오지 않는 거예요. 공부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루 11~12시간을 목표로 공부시간을 점점 늘려갔습니다.”등교 후 조회 전까지, 쉬는 시간, 점심시간, 야간자율학습시간, 하교 후 집에서 1~2시간씩 공부시간을 확보하자 3학년 1학기에는 전 과목 1등급 내신 1.0의 결과로 이어졌다. 타이머의 공부시간을 하루에 1초라도 더 올리는 것에 집중하자 고3 그 어려운 시기에 내신과 수능에 지친 멘탈을 극복할 수 있었다.“2학년 겨울방학 방과후 수업 때 저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가 같은 수업을 듣는데 더 잘하는 거예요. 공부를 잘한다고 자신했는데 자존감이 무너지는 느낌을 견딜 수 없었어요. 하지만 타이머에 하루 1초 더 공부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집중하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오히려 나와의 경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7-03-01
-
습관과 몰입의 힘, 재원생 50% 이상이 SKY·의대 등 상위 6개교 합격 일반 학생과 상위권 학생의 차이점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공부시간의 차이에 주목한다. 그런데 공부시간 만큼 중요한 것이 ‘공부습관과 몰입도’라고 ‘CTS 자기주도학습관’의 장상덕 원장은 강조한다.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이곳을 다녔던 학생 50% 이상이 SKY를 포함 상위 6개교와 의·치대, 경찰대, 육군사관학교 등에 합격한 2017 대입 결과를 봐도 공부 환경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장 원장은 말한다.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해방 선포로 인해 착실하게 공부 관리를 해주는 공간을 찾고 있는 학부모라면 눈여겨 봐야할 곳, ‘CTS 자기주도학습관’을 찾아보았다. 학습량 = 공부시간 × 몰입도‘CTS 자기주도학습관’은 몰입도 높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전에 학생을 면담하고 성적과 공부의지를 확인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들만 공부시킨다. 남학생 학습실과 여학생 학습실의 정 가운데 위치한 관리실에서 마주한 장상덕 원장. 관리실 사면 유리창을 통해 스탠드 등불 아래 각자 책에 시선을 고정한 학생들의 모습이 훤히 보였다. 365일 이 자리를 지키며 학생과 소통하는 장 원장이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따뜻한 신뢰감이 배어있다.“일단 CTS에서 공부를 해보면 어떠한 다른 장소보다 공부가 잘 될 것입니다. 또한 상담을 통해 학습의지와 목표가 뚜렷하도록 만듭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로 만들어지지요. 그렇게 돕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학습계획과 복습의 중요성공교육에 15년을 종사하고 기숙학원에서 18년 동안 교육과 관리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 원장이 처음 오는 학생들에게 최우선으로 교육하는 것은 두 가지다.첫째는 학습 플래너 활용법. 고등학생치고 플래너 없는 학생이 없으며, 나름 플래너를 쓰면서 공부한다고 하지만 활용법을 제대로 아는 학생은 드물다고 장 원장은 말한다. 플래너는 학습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도구라는 것부터 인식시키고 그 활용법을 가르친다.둘째는 복습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 복습 방법만 잘 익혀도 학원 수강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CTS에서는 ‘일일 공부 확인학습’ 시스템을 통해 1일 3회 복습으로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유명 강사들의 개별 질문 지도“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기에 분위기가 제대로 잡혀있어 친구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 ‘CTS 자기주도학습관’의 가장 큰 장점이겠지만 스카이에듀 인강 1타 최정윤 강사를 비롯해 유능한 국·영·수·과탐 강사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찾아와 학생들의 질문을 개별적으로 지도해 주는 점은 ‘CTS’의 또 다른 자랑이다.장 원장과 함께 학습관을 지키고 있는 ‘CTS’ 출신 학습 매니저들은 SKY나 의대 진학생들로 재원생의 학습 관리를 도와주면서 입시 멘토링도 해주고 있다. 또한 대입 수시 및 정시 세미나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입시 정보 갈증도 해소시켜 주고 있다.개인별 맞춤 도시락 서비스사방이 높은 칸막이로 막힌 형태의 개인 책상을 제공하고 있는 다른 자기주도학습관과는 달리 ‘CTS’의 책상은 옆 칸막이만 있다. 앞 줄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 보이도록 되어 있어 학생 서로 간에 자극이 된다고 장 원장은 설명한다.도시락 서비스도 남다르다. CTS에서는 일률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기간 내내 먹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매끼마다 선택해 식사할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일이지만 하루 종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식사시간 만큼은 맛있고 즐겁게 먹으며 공부 스트레스를 풀라는 장원장의 세심한 배려이다.문의 031-719-0333 2017-02-28
-
보는 것 넘어 알고 받아들이며 역사의식 높이는 출발 3·1절이 가깝다. 우리 조상들이 일제 강점기를 무력하게 보내지 않고 가슴 속의 뜨거운 외침을 함께 울린 날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날. 때문에 곳곳에서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단체들이 3·1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한 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독립기념관은 3·1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마다 그러했듯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그 의미를 나누며 그날의 정신을 다시금 오늘에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3·1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소녀상 철거를 둘러싼 한·일 갈등에 이어 일본 문무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초·중등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며 국내 여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TV프로그램의 역사 강좌 등에 대한 관심이 늘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바로 바라보자는 움직임은 점점 커진다. 좌)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이 참여해 함께하는 대한독립 만세 행진우)1월 21일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주제로 진행한 토요역사체험다양한 체험으로 의미 되새기는 하루 독립기념관은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가장 대표적인 3·1절 기념행사는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이 참여해 함께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 명예 독립운동가와 관람객들은 함께 대한독립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느끼는 3·1만세운동을 한 시간 정도 재현한다. 명예 독립운동가 참가 신청은 21일 시작했으며, 28일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명예 독립운동가에 참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독립투사 고문체험’ ‘태극기 바로알기 체험’ ‘독립운동사 OX 퀴즈’ 등은 해마다 준비하는 프로그램. 또한 C-47 수송기 탑승체험도 진행한다. C-47 수송기는 광복 후 김 구 선생을 포함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중국 상해에서 환국할 때 타고 온 기종으로, 3월 1일 당일 현장 신청(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8회 오후 12회 등 총 20회를 마련해 C-47 내부관람과 사진촬영, 영상시청을 진행한다. 1회당 소요시간은 10분이다. ■ 독립기념관 교육프로그램프로그램대상시기참가방법토요역사체험초등1~10월 넷째 주 토사전접수나는 독도 지킴이초등12/9사전접수가족캠프 독도야 놀자가족4, 5, 9, 11월 둘째 주 토․일사전접수전시연계교육관람객7~8월현장접수전시관에서 살펴보는 독도이야기관람객5, 6, 9, 10월 넷째 주 토․일현장접수독립기념관 관람감상문공모대회초등~고등육군장병(현역)3/13~10/31우편 및홈페이지 접수자세한 해설 듣고 교육, 체험 통해 평소에도 우리 역사에 더 가깝게3·1절 기념행사는 단 하루 진행하지만, 독립기념관은 전시관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상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해설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1시간 정도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그저 보는 것을 넘어선 시간을 갖게 된다.개인 및 가족 단위로 교육을 받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매월 1회 넷째 주 토요일 진행하는 ‘토요역사체험’은 접수를 시작하는 즉시 바로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주제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전시관에서 체험활동지를 풀며 관련 설명을 한 후 주제와 관련한 체험활동까지 하게 된다. 1~2월은 강좌가 완료 또는 마감된 상태로, ▷ 3~4월 조선소년군 ▷ 5~6월 헤이그로 떠난 독립운동가 ▷ 7~8월 의열투쟁 ▷ 9~10월 각 분야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진행한다. 3월 프로그램은 3월 14일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가족캠프 독도야 놀자’ ‘전시관에서 살펴보는 독도이야기’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활용하면 좋다(표 참조). 아이와 함께 해설프로그램을 들은 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박은경(42 천안시 불당동)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어느 가정이나 박물관에 자주 다니게 되는데 그저 가서 전시관만 보고 오면 한두 번만 가도 식상하지만 해설프로그램이나 교육, 체험 등을 신청하면 갈 때마다 새롭고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어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이 진행하는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의 내용과 해설프로그램, 교육·체험활동은 홈페이지(www.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2017-02-28
-
올 봄엔 주말농장으로 봄 나들이 떠나요! 봄이면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어디론가 나들이를 떠나고 싶지만 막상 집을 나서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매번 놀이공원이나 1박 2일 여행을 떠날 수는 없는 일. 차라리 집 가까운 근교에 주말농장 텃밭을 분양 받으면 어떨까. 휴게공간과 바비큐 시설이 완비된 주말농장은 자연이 주는 휴식과 건강한 노동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금상첨화의 나들이 장소가 아닐까. ■ 사설 운영 주말농장1. 백두산 가족 주말농장“텃밭 농사와 함께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대화마을에서 가까운 법곳동에 위치한 백두산 가족 주말농장은 신도시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주말농장이다. 주말 텃밭농사를 위해 멀리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땅에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농장주가 주말농장 내에 상주하므로 회원들의 텃밭 관리가 상시적으로 이뤄진다. 또 시기별로 필요한 농사정보를 제공해줘 누구나 쉽게 텃밭농사에 도전할 수 있다.백두산 가족 주말농장주는 “농사는 제때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때 수확하는 것도 중요해요. 90일 배추는 100일이 지나 수확하면 맛이 없어요. 농사가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시기마다 필요한 작업을 문자로 알려 드리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백두산 가족 주말농장은 텃밭 분양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이 개와 토끼, 공작, 닭, 거위 등의 동물들을 키울 수 있다. “부모님들이 농사를 짓는 동안 아이들은 텃밭에서 따온 채소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놀 수 있어요. 텃밭 일에 금세 싫증내던 아이들도 동물 친구들과는 하루 종일 신나게 논답니다.”백두산 주말농장은 킨텍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이나 인천, 김포를 비롯해 일산, 파주지역에서 오는 회원들이 많다고 한다. “회원 분들이 멀리서 오시는데 중도에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11월 무⋅배추 수확기까지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최대한 많이 수확해 가시도록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요.”백두산 가족 주말농장에는 넓은 원두막과 바비큐 시설이 준비돼 있고 대형 급수시설과 각종 농기구가 완비돼 있다. 5평 텃밭에 15만원, 4평 텃밭에 12만원이고 호박이나 고구마 밭 1줄에 5만원으로 분양은 선착순 모집이다. 농장 내에서 각종 국산 씨앗과 모종을 판매하고 있다.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멱절길 35번길 168문의 - 010-3679-3342http://baekdufarm.modoo.at/ 2. 늘푸른 주말농장“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사 일이 더욱 즐겁게!”일산서구 이산포길에 위치한 늘푸른 주말농장은 농장주가 1대1로 유기농 농법을 지도해주는 농장이다. 늘푸른 주말농장에서는 분기별로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과 딸기 따기 체험, 가족사랑 낚시 대회가 있고 가을에는 농사 체험, 메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늘푸른 주말농장에서 운영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은 주말농장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인 가족들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늘푸른 주말농장에는 쌈 채소와 열매채소 등 각종 모종과 씨앗, 농자재가 비치돼 있고 각종 농기구와 물조루는 대여가 된다. 농장 내에는 정자와 쉼터 휴게실이 있고 주말에 나들이 겸 외출하는 농장 가족들을 위해 취사 및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다. 가뭄이 심할 경우 스프링클러로 텃밭에 물을 공급해준다.늘푸른 주말농장의 텃밭 분양 평수는 3평 또는 6평을 선택할 수 있고 개인당 9평까지 분양이 가능하다. 이용기간은 개장일로부터 11월말까지이다. 모집인원은 420가족이다.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이산포길 364-7문의 – 031-923-1177intogreenland.cafe24.com 3. 산천초목 주말농장“건강한 토양에 깐깐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 지어” 일산동구 장항로에 위치한 산천초목 주말농장은 11년째 운영되는 농장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적 농법으로 텃밭을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농장주는 도시농업 여성기업인으로 주부의 입장에서 깐깐한 방식으로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미생물 자재나 계피, 마늘 등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농작물의 수확을 돕는다. 친환경 농법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어린 아이를 둔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 농장의 토양은 서울시립대학교 지질학과 대학원생들이 매년 토질 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건강한 토양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1500평 규모의 농지에 텃밭 100~150구좌를 분양하는데 텃밭 1구좌당 12만 5,000원이고 이용 기간은 3월말에서 11월말까지이다.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18문의 – 031-971-1134http://blog.naver.com/kwang2805/ ■ 시 운영 주말농장1. 파주 운정동 주말농장“미개발 부지에 무료로 임대되는 시민 텃밭”파주시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운정 신도시 중 미개발 부지에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운정동 주말농장은 별도의 개발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주 시민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임대하고 있다. 이곳 주말농장은 주차장과 텃밭 외에 수도시설이나 휴게시설 등의 기반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무상으로 임대되고 있다.현재 5평 남짓한 텃밭을 1구좌로 약 400구좌를 신청 받고 있다. 주말농장은 4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구당 1구좌로 제한된다. 운정동 주말농장은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로 접수를 받으며 신청자 초과 시 공개추첨으로 임차자를 선정한다. 임차자 선정 여부는 3월 3일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 파주시 와동동 1475번지2. 파주 희망농장“도시농업의 대표적 시민농장”파주시는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금촌동 소재 파주 희망농장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공릉천변에 위치한 희망농장은 총 1,700구좌로 1구좌당 5평씩 분양된다. 희망농장 참여 신청은 파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 당 1구좌씩 신청 가능하며 연간 임대료는 구좌 당 6,620원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로 8년째인 주말농장은 도시농업의 대표 시민농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시민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농업을 통해 심신의 건강과 휴식, 자녀들에게 친환경 녹색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위치 – 파주시 금촌동 1017번지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2-25
- 부담스러운 수능 대신 안정적인 학생부종합전형 선택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의학 동아리 활동하며 전공적합성 키워그동안 공부해온 모든 것을 하루에 다 쏟아내야 하는 수능시험은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도전이다. 박주연 학생(백마고)은 수능시험 하루 만에 대학 진학의 운명을 다 걸기보다 좀 더 안정적인 길을 걷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학교시험을 열심히 치르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대학을 목표로 준비했던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런 선택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내신 성적은 3년 종합 1.17등급으로 주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제대 의대에 합격했다.고1 생물시간에 암세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독서와 진로탐색 과정을 통해 진로를 확실히 한 후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의대나 한의대, 간호대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의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공적합성을 키웠다. 주연 학생 정도의 내신 성적을 유지하는 친구들 중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친구들과의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암에 대해 연구, 조사하는 과정에서 꿈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는 점을 자소서에 상세히 기록했다고 한다.비교과 활동으로는 영재학급 과정 수료, 과제연구 발표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수리논술대회, 독서토론대회, 글로벌커뮤니케이션대회 등에 참여했고 소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동아리는 생물동아리에서 해부와 실험 등의 활동을 했고, 친구들과 함께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서로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다. 봉사활동으로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동생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활동과 학교 실험실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주연 학생은 고등학교를 선정해야 하는 중학교 3학년 때, 과학 관련 지원활동이 많다는 장점 때문에 백마고를 1순위로 지원했다. 실제로 영재학급부터 다양한 과학대회 개최와 과학 활동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중3 겨울방학, 고교 성적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흔히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중3 겨울방학의 중요성이다. 그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성적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주연 학생은 몸소 체험했다. 중3 겨울방학 때 부족했던 수학과 국어공부에 매달렸고 고등학교 입학 전 학습 양을 늘리고 공부했더니 진학 후 바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주연 학생은 시키는 공부를 싫어했기 때문에 문제집 선택부터 공부방법까지 스스로 판단해 선택했다. 학원에서 추천해주는 문제집 보다 서점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을 직접 골라 풀었고, 인강도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신중히 선택해 골라 들었다. 공부는 학원수업과 인강, 자기주도학습을 병행했다. 개념 정리의 경우 학원보다는 인강을 통해 더 꼼꼼히 정리할 수 있었고, 학원 수업은 심화 학습과 사고력 문제 등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다. 학원수업이나 인강 등 듣는 공부에 그치지 않고 대부분의 과목들을 스스로 정리하며 공부했다. 특히 오답과 개념을 결합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공책에 정리해 놓고 시험 막판까지 살펴보며 숙지했다.수학의 경우 <수학의 바이블>로 개념을 다진 후 <쎈수학>과 <오르비>, <한권에 완성하는 수학> 교재 등을 통해 기출문제와 고난도 심화문제까지 풀며 공부했다. 국어는 1학년 때는 내신이 1등급이었으나 2학년 때 내신이 2등급으로 떨어지면서 문학 부분이 약한 것 같아 2학년 겨울방학 때 문학 부분을 꼼꼼히 정리하며 약점을 보완했다.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모든 문학작품을 정리했고, 특히 시 같은 경우 작품을 공책에 옮겨 적으며 시 자체를 음미하고자 노력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작품으로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문학이 인생에 주는 교훈 등을 경험할 수 있었고 덕분에 국어 과목 또한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국어 성적은 다시 1등급으로 진입했다. 조급함 내려놓고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하며 실력 쌓아하루 종일 공부만 해야 했던 고3 시절, 주연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친구들과 모의고사 모임을 만들어 아침에 국어 1교시 모의고사를 치르며 하루를 시작했고, 3~4교시에는 수학 모의고사를 풀었다. 서로 모르는 것을 도와주고 쉬는 시간에는 간식을 함께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친구들과 함께했던 덕분에 마음 서늘해지기 쉬운 그 시간이 재미있었던 추억이 됐다고 한다. 지금 현재 고3들에게 수능 시험일이 300일도 남지 않았다. 지난해 이맘 때 똑같은 상황에 처했던 주연 학생은 그때의 자신을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해서 쌓아간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3을 보내고 났더니 그때 그렇게 걱정하며 지낼 일이었나 싶은 것들도 많더라고요. 사실 고3 3월이 되자 공부해야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수능이나 치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한 달간 공부했더니 문제집 한권이 끝나 있었고, 그런 시간들을 쌓아 올리니 여름방학 때쯤 기출문제 풀이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고3이 됐다고 마음 조급하게 먹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침착하게 상황에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