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연방은행 총재 "미 침체 진입 직전" 하반기 회복세 둔화 전망..월가, 1분기 성장 0.1% 관측 미국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27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기 직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록하트 총재의 발언은 미 상무부가 이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한달 전의 잠정 발표치를 재확인한 가운데 나왔다. 또 미국 기업수익이 지난해 4.4분기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큰 3.3% 감소한것으로 발표된 것과도 때를 같이 한다. 월가에서는 수익 하락이 0.1%에 그칠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미국 기업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 1년여 사이 처음이다. 상무부는 기업수익 감소가 모기지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 쪽은 물론이고 비금융 부문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록하트는 이날 테네시주 차타누가 로터리클럽 회동에 참석해 "경기가 지난 침체기와 같은 양상으로 가라앉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저조한데 이어 현 1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이 이뤄지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미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10-12월 GDP가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그 전분기의 4.9%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는 성장률이 2.2%에 달해 2002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록하트는 그러나 "침체가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할만한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순회 멤버는 아니다. 블룸버그가 실물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1-3월 GDP 성장이 0.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기를 판단하는 권위있는 민간기구인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마틴 펠트슈타인 의장은 지난 18일 "미국이 이미 침체에 빠졌다"면서 "과거 침체 때보다 실질적으로 더 나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월가에서는 NBER이 머지않아 '미국이 침체에 빠졌음'을 공식 선언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 워싱턴 블룸버그 로이터=연합뉴스 2008-03-28
- 석탄공사 부당지원 업체는 명지건설 대한석탄공사가 1800억원에 달하는 부당자금을 지원한 업체는 중견건설업체인 명지건설로 밝혀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명지건설은 지난해 초 2차례 1차부도를 겪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었다. 2003년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이후 악화되기 시작한 경영상태는 2006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서며 최악의 상황에 도달했다. 대규모 자체사업인 엘펜하임과 민간건축 부문의 저조한 분양실적에다 신용도 하락으로 수주실적까지 떨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재무안정성을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2007년 6월부터 대한석탄공사가 “퇴직금 중간정산을 위해 필요하다”며 허위로 조성한 자금을 포함해 모두 18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회생은 쉽지 않았다. 2007년 10월 30일 현재 총 차입금 2441억원 중 주택기금 대출 등 140억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입금이 1년 이내 만기도래 자금일 정도로 취약한 재무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명지건설이 어떤 이유로 석탄공사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감사원도 “비정상적인 투자행태는 유동자금 운용담당 본부장, 처장 등이 주도했고 사장은 이러한 사실을 추후 보고받았으나 조용히 사건을 무마하도록 묵인·방치했다”고만 밝혔다. 감사원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한 만큼 앞으로 밝혀질 과제로 남게 됐다. 석탄공사가 담보 없이 대여한 3월 기준 잔액 1100억원의 회수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명지건설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전선 자회사인 트라이브랜즈가 495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숨통을 튀게 됐다. 엘펜하임 자산·부채 양도 및 채무변제로 현금 249억원이 유입되고 차입금 515억원이 감소하는 등 일정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명지건설 측은 내일신문의 취재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8
- 직업군인 무주택자, 공무원 두배 ‘강부자’ 시대에 직업군인들의 자기 집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자가보유율이 일반공무원의 절반밖에 안된다. ‘2007국방통계연보’는 2006년말에 직업군인 10년이상 복무자의 자가보유율이 30.4%라고 밝혔다. 일반공무원은 65.1%, 일반국민 62.9%이다. 30년 이상 근무해야만 별을 다는 장군들조차 넷 중 하나가 집이 없다. 직업군인에게 주택공급사업을 하는 군인공제회는 2003년과 2005년에는 회원분양이 전무할 정도로 공급물량이 부족했다. 군인공제회가 공공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는 것이 특혜로 몰림에 따라, 2005년부터 공공택지 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국방부 복지정책팀 관계자는 “3월1일 ‘군인복지기본법’이 시행되어서 무주택 직업군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가 공공택지나 군 유휴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을 근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직업군인의 자가보유율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중금리보다 0.5%라도 싼 주택자금대출이 직업군인들에게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002년 이후 모든 직업군인들에게 관사나 독신자숙소를 100% 지원하고 있다. D&D포커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집중분석-4성장군 3명, 새정부 안보권력 분점 3사출신 기무사령관 최초로 발탁 … 대통령실장이 후원 경호처 육군대령, 국방장관실 보직자보다 육사기수 높여 김인종 처장이 이끄는 청와대 경호처는 육해공 대령급 장교를 주요직위에 보직시킬 예정이다. 과거에 비해 해군대령을 추가했다. 4성장군 출신 경호처장이 국방부와 각 군을 상대로 업무협조 체계를 짜려는 게 아니냐는 군내부의 의문이 일고 있다. 경호처의 육군대령보직자는 국방장관 비서실의 대령보직자보다 윗기수인 육사35기를 포진시켰다. 위계질서가 강한 육사출신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단순치 않다. 김인종 경호처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국방정책통이다. 작년 7월 후보경선 때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국방보좌를 담당했다. 한 예비역 장성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열 번이상 후보와 독대했다”고 말했다. 기무사령관 인사는 군을 놀라게 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다. 3월17일 이상희 국방장관은 기자실에서 군수뇌부 인사를 발표하면서 기무사령관 내정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장관이 떠난 후 인사실무자가 기자들에게 별도로 알려주었다. 국방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이 장관이 기무사령관 내정자를 못마땅해 한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유우익 대통령실장이 3사 6기 출신 김종태 장군을 민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태 사령관은 사단장 시절 금품수수설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보직 해임됐다.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주위에서는 그때 기무사의 역할에 대한 그의 남다른 생각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상희 국방장관의 발탁과정은 드라마틱했다. 당시 인사관계자는 “한나라당 실세들이 서로 특정인을 추천하자 당선인은 설날 귀향길에 단일안을 만들어올 것을 지시했다. 측근들간 갈등을 스스로 봉합하라는 이 지시에 따라 이 장관이 추천됐다”고 말했다. 실세의 합의추대를 받은 대통령이 기뻐했고, 이 장관은 경기고와 육사 이외에 실세들의 지원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확보했다.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영입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김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의 신임이라는 배경이 가장 큰 자산이다. 한나라당안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그는 대통령의 배려가 가장 큰 힘이다. 그는 임명직인 다른 이들과 달리 4년간 역할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운신의 여유가 있다. 세명의 예비역 4성장군과 청와대가 ‘직할하는’ 기무사령관이 어우러져 안보권력의 분점체제를 짜고 있다. 군의 실세들이 청와대, 국방부, 국회로 포진했던 3~5공 체제를 연상시킨다. 훗날 이들의 안보권력 분점체제가 국방발전에 어떤 기여를 한 것으로 기록될 지 지켜볼 일이다. D&D포커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국방예산 3조원 줄여라” 비상 내년도 국방예산이 3조원 감축되고 그중 방위력개선사업비가 9000억원 줄이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까지 예산10%를 감축하기로 한데 따라, 국방예산도 감축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08년 국방예산이 26조 7082억원이므로 3조원 가량을 줄이는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국방예산 가운데 경상운영비 18조9238억원에서 2조1000억원을, 방위력개선비 7조7844억원에서 9000억원을 줄이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무기도입 사업 등이 줄줄이 중단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월1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국방분야의 경제적 사고’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20년까지의 군 현대화 계획은 연평균 7%의 경제성장을 전제로 만든 것”이라며 “만일 5%만 성장한다면 우리가 그걸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경제없는 국방없다’는 대통령의 말은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국방예산에 경제논리가 파고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보수정권 등장을 고대해 온 일부 안보집단은 국방예산 내핍요구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난 10년정권은 국방예산만큼은 후했다. 현재 국방예산을 줄이려면 국방개혁2020을 변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국방부 일각에서 ‘2030’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산감축의 부담을 시간을 늘여 피해보자는 고육지책이다. 정부부처에 모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 국방분야에 바로 적용되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경직성이 크고 장기적인 연속지출이 이뤄지는 국방예산을 단기적인 경제전망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면 후에 더 큰 국방예산의 낭비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D&D포커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깨끗한 화장실 너무 좋아요” “남자들 소변보는 뒷모습도 봐야 했고 … 벽지는 막 뜯겨있고, 벽에 변이 묻어 있고… 정말 싫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예쁘게 보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화장실 소외계층’이던 서울지역 일부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아이들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환경이 열악하고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 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화장실을 개·보수했다. 남자소변기가 있던 공간에 문을 달면서 남여 사용 공간을 구분했고 깨끗한 양변기와 물이 잘 나오는 세면기, 냄새를 빼주는 환풍기, 추운겨울 동파를 막아주는 전기방열기에 환한 조명과 매끈하고 깨끗한 벽과 바닥까지 갖췄다. 혜택을 본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세곳. 신월동옹달샘(양천구 신월7동)과 서울행복한(강서구 화곡2동), 조은아이들(은평구 불광1동)이다. 지난 가을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 소속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온 곳들이다.(내일신문 2007년 10월 17일 보도) 정화조를 손 보고 배관과 양변기 소변기를 설치하는 비교적 간단한 공사였지만 이용자인 아이들의 반응은 뜨겁다. 음영경 옹달샘지역아동센터 교사는 “그동안 아이들이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워 용변을 빨리빨리 보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화장실이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는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 70여명을 비롯해 담당 교사와 이웃 주민까지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불과 1060만원이 들었을 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아동센터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직접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며 “민간기업 후원으로 아이들에게 깨끗한 화장실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서울시와 맺은 ‘청소년 돕기 기업 후원협약’에 따라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화장실 개·보수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108곳에 컴퓨터 169대, 40곳에 책상 의자 책장 등 학습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사업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8년 3월 현재 서울지역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210곳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리모델링 28일 기공식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28일 오후 조선왕조실록의 보존성 강화 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의 기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정진철 국가기록원장과 기록관리학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사기록관은 약 196억 원을 들여 본관 일부를 서고로 개조하고 업무동을 신축하는 한편 기록원 부지 내 녹지 3만㎡를 시민들을 위한 ‘기록문화 테마파크’로 조성하게 된다. 리모델링 공사는 2010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역사기록관측은 소장 기록물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기록매체별 전문서고를 마련하고 보관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노후된 시설 및 장비들도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역사기록관에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 848책을 비롯해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일제의 침략`수탈과 민족의 수난을 보여주는 일기도(러`일전쟁 당시 제작), 지적원도 및 임야원도, 토지대장, 해군 징병 및 징용자명부(필름), 대한민국 헌법, 5개년 경제개발계획 관계철, 경부고속도로 차관 관계철,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대회 종합계획 등 중요한 역사 기록물들이 보관돼 있다. 역사기록원은 또 훼손`멸실`도난 등 보존환경이 열악한 민간 기록물을 보호하기위해 무상으로 위탁 관리하는 ‘기록물 뱅크 전문서고’를 마련해 국가적으로 가치있는 민간 기록물도 영구 보존하게 된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2008-03-28
- 신한 LOVE카드, 5개월 만에 100만좌 돌파 신한 LOVE카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좌 돌파 100만번째 회원에 순금 디자인한 기념카드 4월 한 달 동안 ‘밀리언 이벤트’도 진행 신한카드의 야심작 ‘LOVE카드’가 5개월여만에 100만 좌를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LOVE카드’가 작년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이후 약 5개월 만인 3월 21일에 발급좌수가 100만 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110영업일 만에 100만좌를 기록해 1영업일당 9091명의 회원이 가입한 셈이다. 신한카드측은 “카드업계 전체적으로도 1년에 밀리언셀러 카드를 손에 꼽는 상황에서 5개월여 만에 100만 회원을 모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빠른 성과의 비결에 대해 △할인과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주요 가맹점에서의 많은 혜택 △신한금융그룹의 특별한 금융 서비스를 한 카드로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100만번째 회원 초청 등 다양한 ‘LOVE카드 100만 좌 돌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100만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박수경 고객(28)를 ‘밀리언 히어로’(Million Hero)로 선정, LOVE카드 디자인에 참여한 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순금과 보석을 이용해 특별 디자인한 LOVE 기념카드를 증정했다. 또 LOVE카드 100만 좌 돌파를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LOVE카드를 1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100만원권 LOVE 기프트카드, 100만 LOVE포인트, LOVE카드 통합 할인 한도 100만원 등을 주는 ‘밀리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신한 LOVE카드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발급, 결혼 적령기의 LOVE카드 고객을 위한 웨딩 패키지 15% 할인 및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LOVE카드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해 업계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8-03-28
- [내일시론]‘시프트’에 주목하는 이유 ‘시프트’에 주목하는 이유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Shift)’가 주목받고 있다.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일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가 기존 임대주택과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다. 26평 33평 45평형 등 중대형 위주, 주변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가격, 20년 간 장기간 전세로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똑같은 아파트에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로 들어가서 최고 20년까지 내집처럼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시프트”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강서구 발산지구에 공급한 26평형 전세는 880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52%였고 같은 시기 송파구 장지지구에 공급한 26평형도 1억 545만원으로 주변시세의 67%였다. 시프트는 지난해 처음 공급됐지만 청약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역세권에 중대형 임대주택 1만호 공급 지난 3월 18일 서울시가 밝힌 ‘역세권에 시프트 1만호 추가공급’ 방침은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7분 이내 거리(반경 500m 이내) 3000㎡(909평) 이상의 면적에 100세대 이상 아파트를 건립하는 경우 법적한도까지 획기적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60%에 해당하는 주택을 지어 토지는 기부체납받고 표준건축비로 매입해 시프트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즉 역세권 주변지역에 인센티브를 줘 재개발을 유도하고 그 중 일부를 장기전세주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안이 주목받는 것은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싼값으로 중대형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용산과 천호동 등 기존의 역세권 재개발 사업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도 개발이익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특혜 시비와 고가 아파트 분양에 따른 집값 폭등의 진원지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시가 제안한 방식대로 하면 용적률 특혜를 주는 대신 개발이익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안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서울시의 구상대로 역세권에 민간 분양아파트에 비해 손색없는 저렴한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1만호 가량 공급되면 서민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안정을 이룩한 선진국 사례는 중대형 장기임대주택 확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유럽은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해 주거불안을 해소했다. 영국 독일 등 상당수 유럽 선진국들은 전체 주택재고의 20~30%에 이르는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은 33만호(2004년말 기준)로 전체 주택재고의 2.5%에 불과해 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2005년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회의 제출 자료) 그나마 소형 평형 위주여서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를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임대주택은 저소득층만 거주해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유럽 선진국, 임대주택으로 주거안정 이뤄 노무현정부는 ‘주택의 개념을 소유가 아닌 주거로 바꾸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정책으로 뒷받침하지 못했다. 비축용 임대주택이란 이름의 중대형 공공임대주택 5000호가 추진됐을 뿐이고, 그나마 이명박정부 들어와 중단될 운명에 놓였다. 이명박정부는 주거안정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주택소유’를 권장하는 정책이 중심이라 중대형 임대주택 공급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나서서 중대형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있다. SH공사가 주도하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철거민 등에게 제공하는 특별분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하고 있다. 또 이번 역세권 프로젝트와 같은 창의적인 시도도 하고 있다. 오 시장이 일으키고 있는 바람은 지금은 잔잔한 미풍이지만 머지않아 큰 태풍으로 바뀔 것이다. 시프트 입주자들의 입소문을 거쳐 서울시민 모두에게 확산될 것이고 이는 경기도 인천시 등 다른 지자체는 물론 국토해양부까지 영향을 미쳐 국민 주거안정의 초석이 될 것이다. 장병호 정책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석탄공사, 부도기업 어음 1100억 날릴 판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비위형태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대한석탄공사에서는 2007년 5월 시설투자에 사용하도록 승인이 난 차입금 418억원을 1차 부도가 난 모 건설회사 발행 기업어음 매입에 사용했다. 이어 그 어음이 거래중지 돼 투자금의 전액 손실이 우려되자 같은 해 6월 직원 퇴직금 중간정산 등을 위해 1100억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허위의 문서를 만들어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해 11월까지 앞의 건설회사에 저리로 총 1800억원의 공금을 지원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투자행태는 유동자금 운용 담당 본부장, 처장 등이 주도했고, 사장은 이러한 사실을 추후 보고받고도 조용히 사건을 무마하도록 묵인·방치했다. 뿐만 아니라 담보 확보 없이 대여해 줌으로써 3월 현재 대여금 잔액 1100억 원이 전액 회수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007년 하반기 신규직원을 채용하면서 면접 결과를 조작해 합격자를 바꿔치기했다. 당초 채용계획 수립 시에는 임원면접 결과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서도 면접후 면접점수표의 23곳을 조작해 당초 합격가능 순위 내에 포함되어 있었던 5명을 탈락시키고 순위 밖의 5명을 합격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최종선발 전(前) 단계인 필기시험 및 실무진 면접을 하는 과정에서도 당초 점수를 수정하거나 가필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기시험 점수를 조작해 필기시험 결과 실무진 면접 대상이었던 11명을 탈락시키고, 탈락했어야 할 14명을 실무진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모 자회사에서는 직원 명의의 통장을 개설해 동 회사로부터 대출·리스 등을 받은 60여개 업체들로부터 업체들간 친목도모를 위한 명목으로 회비를 송금받아 이를 직접 관리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자회사 임원들은 그 돈으로 거래업체 사장들과 함께 2005년부터 매년 2~3차례씩 골프모임 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3월 현재까지 거둔 총회비는 1억2000만원이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