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신증권 우리사주제 성공할까 주식·배당으로 직원들에게 이익 분배 … 매각가능 지분 70% 팔아치워 대신증권의 우리사주조합이 대주주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받은 대신증권 주가가 상승하고 매년 4%대의 배당수익도 얻고 있다. 대신증권은 취약한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버팀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의 경영참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엔 노조가 없다. 26일 대신증권은 이달 말에 이익의 일부로 75만주의 자사주를 매입, 직원들에게 분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하는 대신증권 지분은 332만7116주. 지분율로는 6.55%다. 1.48%포인트나 높아진다. 대신증권은 매년 회계연도가 끝난 후 순이익의 일부로 자사주를 매입,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대신증권 직원, 1인당 5년간 3500만원 수익 = 직원들은 무상으로 받은 주식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익이지만 자신들이 매입한 주가가 연평균 10% 가까운 상승을 했고 배당도 주당 1000원씩 받아 수익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우리사주제를 도입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가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 주식은 모두 189만7812주이다. 2005년엔 주식배분이 이뤄지지 못했다. 직원 2000명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평균 보유규모는 948주다. 26일 종가로 치면 2313만1200원을 회사로부터 받은 셈이다. 게다가 대신증권 직원들이 매입한 대신증권 주식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직원들은 196만8380주를 샀다. 1인당 평균 984주를 매입했다. 매입평균가격은 1만8505원이다. 26일 대신증권 주가는 2만4400원. 5895원(31.85%)의 수익률을 올렸다. 1인당 평가차익은 580만원이다. 배당은 2003~2007년까지 매년 500~1000원정도의 배당을 실시했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4년간 주당 3150원을 받았다. 1인당 보유주식 1932주로 받은 배당액은 608만원이다. 따라서 회사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주식과, 개인이 산 주식의 평가차익, 배당을 모두 합하면 직원 1인당 5년간 3501만1200만원을 수익으로 얻은 셈이다. 또 우리사주는 비과세 대상이다.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 = 대신증권의 최대주주는 지금껏 양홍석 부사장이었다. 양 부사장의 지분은 5.55%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03%다.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현재 5.07%. 이달말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이 지급되고 직원들이 ESOP에 모두 참여해 75만주를 늘리면 6.55%로 올라선다. 대신증권은 주로 일본계 기관들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지만 경영권이 불안한 게 사실이다. M&A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미토모생명, 스팍스 그룹, 닛코코디알 그룹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우리사주 조합의 지분확대가 필요했다는 게 대신증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경순 대신증권 홍보실장은 “대신증권은 이익을 주주를 위한 배당, 회사를 위한 유보와 함께 직원들에게 일정부분을 주식으로 나눠주고 있다”며 “직원들은 상여금 이외에도 무상주식과 배당으로 이익을 분배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혜령 대신증권 총무부 과장은 “우리사주제의 목적 중엔 이익분배,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경영권 방어도 있다”며 “대신증권의 대주주 지분이 적은 만큼 우리사주조합의 지분확대는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성공 여부 갈라 = 올해 대신증권에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주식수는 50만주고 20만주는 직원들이 사야 한다. 무상으로 전 직원에게 16만6667주를 나눠주고 나머지 33만3333주는 직원들이 주식을 산 만큼 무상으로 주기로 했다. 따라서 대신증권 주식 1주를 사게 되면 2주를 무상으로 받아 3주가 되는 셈이다. 직원들이 매입하는 주식 가격은 회계연도 마지막날인 3월 말일 종가와 최근 1개월간 평균주가 중 낮은 것으로 결정된다. 문제는 직원들의 장기간 보유 여부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지적돼 왔던 우리사주제도의 맹점이 시험대에 올랐다. 개인이 산 주식은 1년이 지난 이후 팔 수 있는데 반해 회사에서 무상으로 준 주식은 4~5년 정도 지나야 매각할 수 있다. 2006년까지 받은 주식은 4년, 2007년부터 받은 것은 5년간 매각제한에 걸려있다. 따라서 지난 4년간 개인이 산 주식과 2003년과 2004년 3월말에 무상으로 받은 주식은 팔 수 있다. 이미 직원들은 2004년부터 매각하기 시작, 129만주를 팔았다. 팔 수 있는 183만주 중 70.49%를 매각한 셈이다. 지난 1년간 매각한 것만 46만주다. 이달 말이면 매각가능한 물량이 92만주나 새롭게 쏟아져 나온다. 팔 수 있지만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물량인 54만주까지 합한 146만주 중 얼마나 매각될 지 관심이다. 안병룡 증권금융 우리사주지원센터 전문위원은 “장기보유로 세금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매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대신증권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경영권 확보를 위한 우호지분으로 장기보유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장기보유 조건으로 무상으로 10~20%를 더 출연해주는 방법 등을 고려해볼만하다”고 제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주중 외국기업 20%, 해외 이전 희망 지난 3월 5일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부즈앨런해밀턴(Booz Allen Hamilton)과 상하이 미국상회가 최초로 발표한 ‘중국 제조업 경쟁력 연구보고서’는 그 동안 중국이 가지고 있던 저원가 우위 및 수출 지향성 생산 구도의 중요성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 외자 및 합자 제조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국은 현재 제조업 분야에서의 저원가 우위를 점차 상실하고 있는 추세’라고 대답했다. 응답한 기업의 20% 정도는 베트남이나 인도 등지로 생산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그들 중 75%는 이전 원인이 중국에서 과거와 같은 경영 실적을 올리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며, 54%는 중국이 ‘저원가’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황금보다 비싼 중국 생선 ‘황간(黃甘)’ 중국 창난현 룽강진의 어부 리샤오솽은 3월 2일 새벽 인근 바다에서 길이 1.2m, 무게 15kg에 달하는 특이한 물고기를 잡았다. 이 물고기는 ‘아가미가 황금과 같다’는 ‘황간(黃甘·사진)’으로 판명됐다. 물고기를 본 마을의 노인은 “이곳에서 아마도 50년 전에 본 적 있는 물고기”라 말했고, 마을의 한 주민은 “10여 년 전 인근 마을에서 3~4kg쯤 되는 황간을 잡은 적이 있는데 10만 위안에 팔렸다”며 “이번에 발견된 황간은 15kg이고 10년 전보다 물가도 올랐으니 최소한 100만위안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초에도 광둥(廣東)성 잔장시의 한 어민이 49kg에 달하는 황간을 잡은 바 있으며, 이를 58만 위안에 사간 식당은 부레와 살로 요리를 만들어 200만 위안에 팔았다고 한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인천 새학교증후군 우려” 민간투자건설사업(BTL)방식으로 건립된 인천지역 신설학교들이 짧은 기간에 공사가 진행돼 새학교증후군(SSS)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강창규 의원은 6일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올해 개교한 학교 중 7개 초·중·고교의 공사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하고 개교 직전 준공돼 학생들이 새학교증후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달 문을 연 12개 학교 가운데 7개 학교는 공사기간이 10개월로 모두 지난달 준공된 반면 다른 5개 학교는 11개월~1년2개월 간 공사해 지난해 하반기 완공됐다. 강 의원은 “학교건축물관리기본계획에는 최소한 개교 2개월 전부터 베이크아웃(Bake-out:고온난방 후 환기)을 실시토록 돼 있다”며 “날씨가 추운 2월에 준공한 학교들의 경우 베이크아웃을 해도 효과가 낮아 유해물질 잔류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BTL방식의 학교건립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와 보완책 마련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개교 연기 시 학부모들의 민원제기와 아파트 입주로 유입된 학생들의 수용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3월 개교한 12개 학교 모두 전문기관의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주물업계 대기업 납품거부 300여개사 참여 … “15일까지 가격현실화 안되면 가동중단” 주물업계가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오늘부터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주물업계는 최종 시한인 15일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장 가동중단을 계획하고 있어 산업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기업에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했지만 만족할만한 대안을 받지 못했다”면서 “전국 주물업계 300여개사는 오늘부터 주물납품을 전면 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회원사 240개사와 비회원사 60개사가 납품중단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다산공단과 진해 마천공단은 주물업계가 진입로를 차단했다. 서 이사장은 “대기업 측에서 협상에 성의도 없고, 요구수준의 60%에도 못 미치는 인상안을 제시했다”면서 “우리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지난달 29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3월 7일 납품 중단, 15일부터 공장가동 중단과 사업자등록증 반납’을 결의한 바 있다. 인천경기지역 주물업계를 이끌고 있는 유옥섭 대광주공 대표이사는 “납품가격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원래 계획대로 공장을 멈추고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물업계가 분노한 이유는 최근 수년간 주물 원자재인 선철이나 고철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납품가격은 전혀 조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물업계는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만 늘어간다”고 호소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와 대기업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납품중단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한편 2000년 kg당 174원이던 수입산 선철가격은 지난 2월 현재 530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주물용 고철 또한 같은 기간에 160원에서 455원으로 올라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합금철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물제품은 자동차 조선 산업용기계 공작기계 생활가전 등의 중간재로 주요 대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KT “메가패스 쓰시는 분 이사비용 드려요” KT는 새 봄 이사철을 맞아 4월 30일까지 이사를 하는 메가패스 또는 KT집전화 고객에게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등 이사고객 축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벤트 기간 중 메가패스 또는 KT 집전화를 이전 신청하고 설치 완료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이사비용(100만원, 10명), 인테리어비용(50만원, 10명), 음식물처리기(30명), Ann폰(50명)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1차, 2차로 진행되며 1차 응모 기간은 3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2차 응모 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당첨발표는 1차는 4월 10일, 2차는 5월 13일에 당첨고객에게 개별통보와 함께 KT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서울 유턴 프로젝트 수혜단지 관심 서울 유턴 프로젝트 수혜단지 관심 올해 6천여가구 공급 … 은평·아현·전농·답십리·미아뉴타운 주목 서울 성수동 뚝섬 한숲 e-편한세상(대림산업)과 한화 갤러리아포레(한화건설)의 분양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턴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턴 프로젝트’란 용산민족공원, 뚝섬 서울숲, 한강 주변을 수준높은 중대형 주택지역으로 개발해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 수요를 강북으로 유턴시키고 이를 은평과 미아·도봉까지 확대해 강북을 유(U)자 형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서울시의 개발전략이다. ◆강남 대체 고급아파트 공급 = 대림산업·한화건설의 한숲 e-편한세상과 한화 갤러리아포레는 ‘유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30~50억원대의 분양가에서도 알 수 있듯 고급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수요를 강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 그대로 적용된 아파트단지다. 하지만 일반분양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숲 e-편한세상의 경우 4~6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접수에서 29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196가구 중 167가구가 미달됐다. 이 같은 현상은 한화 갤러리아포레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대형아파트가 집중된 뚝섬과는 달리 유턴 프로젝트의 나머지 수혜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좀더 다양하다. 이수건설이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3월 중 공급하는 195가구는 공급면적이 80~138㎡다.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699가구 중 263가구(79~185㎡)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에서 6월 공급할 예정인 물량은 78~147㎡로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총 가구 수의 절반 이하로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용산-은평, 뚝섬-도봉 잇는 지역도 관심 = 유턴 프로젝트 수혜지역으로 용산과 은평, 뚝섬과 도봉을 각각 잇는 아현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도 관심지역이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에는 대우건설이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1532가구 중 413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고 2011년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도 예정돼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는 한신공영이 141가구 중 51가구(84~146㎡) 4월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이며 2013년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타운 주변지역인 길음뉴타운 인근의 성북구 하월곡동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우건설이 714가구 중 57가구(79A~140㎡)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유턴 프로젝트의 직접 수혜단지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는 SH공사가 1769가구를 건설해 1095가구(59~214㎡)를 하반기 중 일반분양한다. A공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깝고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인천 일부 학교 새학교증후군 우려” 시의회 강창규 의원 지적 … 교육청 “공기질 적합판정” 민간투자건설사업(BTL)방식으로 건립된 인천지역 신설학교들이 짧은 기간에 공사가 진행돼 새학교증후군(SSS)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강창규 의원은 6일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올해 개교한 학교 중 7개 초·중·고교의 공사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하고 개교 직전 준공돼 학생들이 새학교증후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달 문을 연 관내 12개 학교 가운데 7개 학교는 공사기간이 10개월로 모두 지난달 준공된 반면 다른 5개 학교는 11개월~1년2개월 간 공사해 지난해 하반기 완공됐다. 강 의원은 “학교건축물관리기본계획에는 최소한 개교 2개월 전부터 베이크아웃(Bake-out:고온난방 후 환기)을 실시토록 돼 있다”며 “날씨가 추운 2월에 준공한 학교들의 경우 베이크아웃을 해도 효과가 낮아 유해물질 잔류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에 따라 BTL방식의 학교건립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와 보완책 마련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7개 학교를 올해 무리하게 개교한 이유는 개교 연기 시 학부모들의 민원제기와 아파트 입주로 유입된 학생들의 수용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3월 개교한 12개 학교 모두 전문기관의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시 교육청은 BTL사업에 대해서도 최소한 개교 1년 전 착공토록 하고, 불가능할 경우 학생수용계획을 변경해 차질이 없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새학교증후군은 실내공기오염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눈 코 목 등의 건조, 재채기, 코막힘, 피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새집증후군과 함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S&T중공업, K-9 변속기 터키 수출 계약 국산 K-9 자주포가 터키에 수출된다. S&T중공업(003570)은 6일 공시를 통해 1,100만 달러(104억원 : 1USD 당 947.20원) 규모의 K-9자주포 터키수출용 자동변속기 공급계약을 삼성테크윈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K-9자주포용 변속기(모델명: X1000-5A3)는 전진 4단, 후진 2단의 고성능 자동변속기로 제자리 선회가 가능하며 탁월한 조향성능을 가진 무한가변형 정유압 방식의 변속기다. 계약기간은 2008년 3월 7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라고 S&T중공업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S&T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2일 차기 전차(XK2)에 장착될 세계 최초의 전진 6단, 후진 3단 기어를 갖춘 1500마력 자동변속기를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을 완료, 성공적인 시제품 성능시연회를 마쳤으며, 향후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해외로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T중공업은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지난 30여년간 궤도차량용 변속기를 비롯한 각종 총포류를 생산해 국방부 등에 공급해 오고 있다.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이탈리아, 결핵환자 급증 비상 이탈리아에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적한 대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결핵비상이 울렸다고 3월 2일자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프블리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감염병연구소(Istituto Nazionale per le malattie infettive)의 주세페 이폴리토(Giuseppe Ippolito) 연구소장에 의하면 “결핵환자가 매년 6%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에이즈감염환자가 결핵에 걸릴 위험성은 정상인에 비해 10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1~200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병한 1600명의 결핵환자 중 4분의 1이 에이즈환자들이었다. 그러나 결핵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는 환자 중 외국인 이민자의 수가 현저히 높다는 것이다. 15~35세의 결핵환자중 90%가 외국인이며 1999~2005년사이에 이탈리아거주 외국인의 결핵 발병률이 두 배로 증가한 것도 이 현상을 입증한다. 이탈리아에서 줄어들던 결핵이 다시 급증하는 이유는 대량이민자의 증가와 이에 따르는 빈곤과 사회적 소외로 인한 부적절한 생활환경을 들 수 있다. 특히 로마같은 대도시에서 직업을 구하려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좁은 공간과 부적절한 식생활,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마의 감염병전문 스팔란치병원(Istituto Lazzaro Spallanzani)의 경우 지난 2001년까지 년간 50여명에 그쳤던 결핵환자가 지난 일년 동안에는 무려 320명으로 증가했다. 스팔란치병원의 경영책임자 라우라 펠레그리니(Laura Pellegrini)는 예방과 감염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적합한 약물치료는 물론 ‘저압력실’, 즉 새공기가 들어가는 대신 환자로 인해 감염된 공기는 외부로 나올 수 없는 특별병실을 갖춤으로써 병원관계인들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병원외부조직의 협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역별로 나누어진 보건소를 통해 발병환자의 거주지역을 가려낼 수 있고 감염원인조사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의 작업장과 생활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예방과 함께 신속하게 격리·치료하는 것이 새롭게 증가하는 이 결핵병의 진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마·이탈리아 =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