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 민원현장 - 아파트 ‘담 하나’ 사이에 러브호텔:구로 주민 “호텔 용도변경하라” 신도시 주민들이 러브호텔과의 전쟁을 선포,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러브호텔과의 전쟁에 나섰다.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다솜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와 담하나 사이에 위치한 러브호텔 때문에 생활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러브호텔 앞에서 매일 한 차례씩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8층짜리 러브호텔이 아파트로부터 1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어린이 놀이터에 인접해 자녀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며 호텔의 용도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솜아파트 주민대표 김옥숙씨는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옆에 러브호텔이 들어선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시나 구청 관계자가 한번이라도 나와 봤다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행정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이에 대해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호텔측이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주변 주민들의 환경권 침해를 우려해 허가를 반려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호텔측이 이에 불복, 서울시에 건축허가 반려 취소 행정심판을 제기한뒤 서울시로부터 ‘구로구의 반려 처분을 취소하라’는 재결을 얻어내 할 수 없이 지난 6월 사용승인을 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청이 행정심판만을 내세워 너무 안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100m 이내에는 상업지역이라도 숙박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이미 숙박시설이 설치 됐더라도 과도한 네온이나 가림막 등에는 고발과 함께 강제금을 물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호텔 앞 시위와 관련, 호텔측은 “구청과 서울시가 건물만 매입해 준다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00-11-14
- <민원현장>'벤처영상단지' 조성 추진 주민 반발 화제의 영화 'JSA'의 촬영지로 최근 영화매니아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아산시 배방면 세출리 일대의 활용방안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아산시와 (주)아산CMP는 이 지역에 영화관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주민들은 단지가 들어설 경우 지하수가 고갈되고 생계를 잇는데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5일 아산시에 따르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주)아산CMP는 이지역에 영화관련산업 중소벤처기업 첨단방송시설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이 일대 농림지역 5만㎡을 포함한 총 5만2562㎡을 시설용지로 변경하기 위한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했다.아산시는 이 일대에 영화관련산업단지가 들어설 경우 그동안 벤처보육사업을 펼쳐오던 호서대와 연계, 새로운 복합벤처영상단지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이 지역은 상습적으로 물이 부족해 식수및 농업용수를 지하수로 해결하고 있는데다 지난 88년 호서대가 설립된 이후 지하수량이 더욱 부족해져 소형관정에 대한 의존도가 특히 높은 곳이라며 지난 98년 임대아파트 신축허가가 신청됐다가 반려된 것도 바로 지하수 고갈우려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물부족으로 폐농이 늘고 하천이 오염, 악취가 심해지는등 생활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주민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74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을 아산시와 유관기관 등에 제출, 용지변경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주민들은 또 이용계획변경후 산업단지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을 경우 무산됐던 아파트 건립문제가 다시 부각, 호서대 학생들을 상대로 자취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이 생계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아산시측은 "주민이 반대하면 결정고시를 보류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금강환경연구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관련 자료를 보내 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특히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되더라도 시설용지로의 변경이어서 아파트 건립은 불가능하다"며 이로 인한 생계걱정은 주민들의 지나친 걱정이라고 설명했다.천안아산 박종민 기자 jmpark@naeil.com 2000-12-06
- <정보통신 뉴스라인> 정보통신 뉴스라인e-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e-비즈니스 기술 동향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비즈니스 엑스포 2000’ 행사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60개 e-비즈니스 업체가 참여,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 e-마켓플레이스 구현 사례 등 전자상거래 신기술 및 개발 사례가 총망라돼 전시된다. 민관이 시범 사업으로 추진중인 전자 분야 B2B 모델 구축 성과와 철강 분야 e-마켓플레이스 구축 솔루션 등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개막식에는 이한동 총리와 신국환 산자부 장관, 홍석현 한국전자거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내년 10월 세계전자거래협회(CALS) 총회 개최를 계기로 e-비즈니스 엑스포를 국제 행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다산인터네트-주영정보통신전략적 제휴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5일 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주영정보통신(대표 윤시현)과 고속인터넷망구축 제품을 개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다산인터네트의 T3(45Mbps)급 중형 라우터 기술과 주영정보통신의 T3급 채널서비스장치(CSU) 기술을 결합, T3급 CSU내장형 중형 라우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개발하는 T3급 CSU 내장형 라우터를 대형 통신사업자, 공공기관, 사이버아파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매, 내년에 각각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텔레프리, ㈜DNS와 전략적 제휴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인 텔레프리(www.telefree.co.kr 대표 한형남)는 사이버명함 포털업체인 ㈜DNS(www.hiDNS.com 대표 장승웅)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텔레프리의 음성처리(VoIP) 기술과 DNS의 개인정보관리(PIMS)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신규 사업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보이스 컨퍼런스를 비롯, PIMS의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라이코스코리아 1억 페이지뷰 돌파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서비스 개시후 처음으로 1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회사측은 자사 페이지뷰를 자체집계한 결과 지난 2일 1억1천4백여만 페이지뷰로 1억 페이지뷰를 첫 돌파했으며 지난 3일에는 1억22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1억 페이지뷰 돌파는 테라-라이코스의 40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중에서도 라이코스닷컴에 이어 두번째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최근 사이트 개편 이후 웹게임과 사진, 개인방송, TV가이드 등 신규 콘텐츠들과 클럽, 로또, 만화, 여성 등의 페이지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효 기자 2000-12-05
- 아파트 부녀회-농가 계란 직거래 활기 안동시가 지난 3월 아파트 부녀회와 생산자를 연결해 신선한 계란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토록한 지역특화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8개월 동안 농가는 상표등록된 ‘구구란’1만7천786판을 공급해 4천4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려으며 판매금액의 일부인 1백여만원을 부녀회 기금으로 적립시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농축산물의 직거래 방식을 다양화해 관내는 물론 대도시 소비자에게까지 연결하는 체계적 공급망을 갖춰 지역농산물의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11-13
- '연말이면 더욱 고마운 집배원 아저씨'<362호/생활> 요즘은 정다운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 크게 바뀌었다. 전화의 등장은 물론 전자 메일 휴대폰 등은 빨간 우체통과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그와 함께 정다웠던 집배원 의 이미지도 아파트 우편함을 통해 어느덧 고지서만을 전달해주는 딱딱한 아저씨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의 설움에도 아랑곳없이 오늘도 매서운 바람을 헤치며 묵묵히 성실함으로 일하는 우리들의 집배원들이 있어 우리의 편리한 생활은 유지된다.고양 일산 우체국 최상태 집배원. 고양시에서 집배원 생활을 시작한지 18년째인 그는 소포배달 담당으로 아침 7시에 출근하여 밤 8시까지 근무한다. 하루 평균 5∼6시간씩 오토바이를 운전해야하는 고달픔에도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에 지금껏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추운 겨울 빙판 길과 무법 차량을 만날 때면 늘 가슴 졸이며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황톳길을 운전할 수 없어 포기 할 때도 있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4개월 쉬는 동안을 제외하곤 지금껏 결석 한번 없이 같은 일을 해 온 최상태 집배원.그는 고마운 내용의 편지는 줄고 법원 등기 등 수없이 많은 각종 고지서와 늘어난 광고서류 등으로 오히려 반송이 많아질 때면 힘이 빠진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에서 옆집의 등기서류 등을 대신 받아주지 못하는 현실을 접할 땐 신도시 건설 이전의 따뜻한 인심을 그리워하기도 했다.그래도 불우한 시설이나 노인들에게 정다운 소포나 편지 등을 전해줄 때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는 최상태씨. 그는 노인들이 주소 없이 전화번호만 쓴 경우나 번지수를 비슷하게만 적어놓았을 경우도 끝까지 추적하여 찾아주는 서비스정신을 철저하게 보여준다. 요즘 인기인 우편주문도 냉동상품인 경우엔 최상의 상태를 전달하기 위해 수시로 수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실천한다. 그는 모든 집배원이 실천하는 서비스 정신이라며 겸손해한다. 그러나 김인옥 운용실장은 그의 성실함은 물론 집배원사이에서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큰 형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그를 모두 고마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집배원 일을 정년까지 하고 싶어한다. "박애원이나 순애원을 들르고 나면 집배원 일을 할 수 있는 저의 건강함에 새삼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라며 그런 기회를 제공해준 집배원 일을 진정으로 좋아했다.그는 끝으로 내년엔 기계화 작업이 되므로 규격봉투나 우편번호는 꼭 맞게 써 달라며 환하게 웃고 오후 근무를 위해 오토바이에 다시 몸을 실었다."계절중에 가장 힘든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봄을 맞을 때가 제일 좋지요"라던 그의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집배원들의 무사한 겨울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2-04
- 강남지역 재건축 건설업 양극화 심화 재건축아파트 이주비가 3억원을 넘어서면서 기존에 진행돼 온 건설업계의 양극화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무니없는 이주비는 재건축시장의 재벌독점을 초래하고 이는 얼어붙은 건설시장상황하에서 건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 52평형에 대해 무이자로 2억6000만원, 변동금리로 5000만원씩 모두 3억10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과 경쟁중인 LG건설은 같은 평형에 무이자 2억5000만원, 변동금리 4000만원 등 총 2억9000만원을 제시했다. 만약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결정될 경우 대략적인 공사기간 3년6개월 동안 5000억원 이상이 묶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강남, 송파, 강동구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이주비가 평균 1억원 이상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지난해에 제시된 평균이주비 6000만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이같은 이주비의 터무니없이 상승은 업체간의 과열경쟁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과열경쟁은 재건축을 포함한 주택건설사업에 국내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다시피한 상황에서는 필연적이다. 현재 국내외의 모든 건설분야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바다. 국내의 건설업체의 올 상반기 평균수주액은 53억원으로 이는 98년 같은 기간의 114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해외건설수주량 역시 10월 31일 현재 38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이 7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대형공사들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어 건설업계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하루 최대 1000여명이 매달린 서해대교가 지난 10일 개통됐고, 신공항고속도로 역시 이달말 개통될 예정이다. 신공항고속도로에는 하루 최대 1만명이 작업에 투여됐다. 하루 최대 1만8000여명이 일하기도 했던 인천국제공항 건설작업 역시 내년 3월 개항예정이어서 점차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과열경쟁이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더욱 강화시킬 것임은 실제로 강남 일대 9개 재건축아파트 시공사가 올해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한 업체와 거의 일치하고 있어 더욱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결국 강남일대 아파트재건축을 둘러싼 과도한 이주비는 현재 진행중인 건축업계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또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00-11-12
- 김치냉장고 시장 후끈 국내 가전업체들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시장 선점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냉장고(사진) 시장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팽창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95년 첫선을 보인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5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를 돌파해 최소 7000억~8000억원대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김치냉장고의 용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에 김치의 저장에만 한정됐으나 지금은 육류, 과일, 채소 등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장기간 보관 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됐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400ℓ급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주부들이 500~700ℓ급으로 교체하는 대신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도 판매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비슷한 용량이라도 업체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개 90리터급 제품의 가격이 60만원 내외이며, 110~120리터급이 70만원 내외, 140리터급이 80만원대 내외이다. 그러나 만도의 ‘딤채’는 동급 제품의 경우 여타 업체들 보다 보통 7만~9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마트 상품3팀 유형래 차장은 “단순하게 김치만 보관한다면 4인 가족의 경우 90리터제품도 무난하지만 채소류나 육류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는 소비자들은 대개 120리터~140리터급 직냉식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라고 말한다.만도는 최근 ‘딤채’ 신제품 4개 모델을 출시했다. 170ℓ급 신제품은 ‘윗뚜껑식’인 두 개의 김치전용고와 ‘서랍식’인 한 개의 야채과일 전용고로 만들어 편리성을 높였다. 이로써 이 회사는 총 9개 모델을 시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를 세계적인 제품으로 육성해 2003년에는 10만대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서랍식(2칸)으로 된 신제품(다맛 냉장고)을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에 옵션으로 공급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 주방가구 전문회사와 연계한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서랍식 김치냉장고(김장독)를 선보인 LG전자는 지난 3월 성능을 개선시킨 세칸서랍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윗뚜껑식 김치냉장고 신제품 3개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모델 수를 5개로 늘렸다. 대우전자는 지난 7월 140ℓ급으로 서랍식과 윗뚜껑식을 결합한 복합형 제품(삼한사온)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 120ℓ급 뚜껑식 제품을 잇달 아 내놓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 만 그 동안 구축해 놓은 강점을 살려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이를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견기업인 동양매직은 지난해 80ℓ짜리 ‘매직 김치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175ℓ짜리 대형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월평균 3500~4000대의 제품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 김치냉장고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이를 선점하기 위해 대형 제품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11-12
- 일사람 상담실(26)·노동관계법 중간퇴직금으로 아파트를 받았는데요우리 회사는 법정관리중인 건설회사입니다. 지난 4월 단체교섭을 통해 퇴직금중간정산제를 시행했습니다. 회사가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현금으로 받지 못하고 회사가 보유한 비분양 아파트를 대신 받았습니다. 아파트가 팔리면 퇴직금에 해당하는 금액만 퇴직정산 당사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회사에 귀속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직 분양 받은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퇴직정산자들이 퇴직금 확보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만일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가면 정산 받은 퇴직금은 확보할 수 없나요.에 따르면 법정관리중이거나 파산법에 따라 청산 중인 경우라도 근로자의 임금과 퇴직금은 공익채권 또는 재단채권으로서 수시로 변제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정리나 파산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가압류나 소를 제기해 강제집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청산절차에 돌입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재산만 있다면 퇴직금은 확보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귀 질의의 경우 아파트의 소유자가 아직 회사라고 보여지고, 단지 퇴직금 지급을 위와 같이 매매대금으로 정산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결국 그 정산이 끝나야만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해고예고와 근무기간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2개월 전 스카우트제의로 지금 일하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별다른 하자가 없는 데도 사표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근무해야 노동관계법 상의 해고수당 및 해고예고기간이 적용되는 것인가요. 회사는 2개월간 근무했기 때문에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군요. 제35조에 따르면 해고예고 및 해고수당이 적용되려면 월급근로자인 경우는 6개월이 경과해야 합니다. 따라서 귀하에게는 해고예고 및 해고수당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사유도 없이 회사가 퇴직을 강요하는 경우 이에 불응하는 것은 정당하며, 귀하가 계속 불응했는 데도 해고한다면 부당해고가 될 것입니다.여의도노동분쟁조정원 변호사 고태관 02-761-2333●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0-11-12
- 의정부 시민단체 화요집회-미군은 책임있는 시민의 모습을 보여라 어깨-의정부 시민단체 화요집회주제-미군은 책임있는 시민의 모습을 보여라부제-캠프 레드크라우드, 6년 째 녹양동 일대 교통체증 주범부제2-"진정한 시민의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자""당신들의 고향과 나라에서라면 이렇게 하겠는가"94년 3월 협상 시작 후,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캠프 레드크라우드 구간 확장 공사는 6년 8개월째 제 자리를 맴돌고 있다. 바로 "캠프 레드크라우드 담을 불과 1-2m만 뒤로 물려 주어도 되는 것"을 미군 측이 계속 꿈쩍도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정부 참여 연대(대표 김 명규, 손광운) 등 8개 단체가 모인 '우리 땅 미군기지 되찾기 의정부 시민연대 회의'(대표 김명규, 김종맹, 이하 시민연대 회의)가 지난 7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캠프 레드크라우드 앞에서 항의 집회에 나섰다. 이와 같은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는 6년여 째 반복되고 있는 녹양동 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의 문제점을 반영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이 일대는 언제나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재 녹양동 현대 아파트부터 시작한 국도 3호 6차선 우회도로는 의정부 고등학교 뒤쪽에서 차단돼 있다. 이 도로는 의고 뒤쪽을 돌아 신천로터리 철도 건널목으로 향해 있는데 중간의 캠프 데드크라우드로 인해 도로가 이어지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세계의 일등 국민임을 자랑하는 당신들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개탄하고, '미국의 제 3세계에 대한 패권주의적 시각이 바로 잡힐 때까지' 화요집회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세계인의 평화와 미군 주둔지역 시민들의 기본권을 위해 나선 것'임을 밝히고, '미군의 책임있는 시민의 일원으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촉구했다. 의정부 참여연대 임성수 사무차장은 "교통체증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떨쳐 일어나 올바른 시민의식이 어떤 것인지를 미군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2000-11-11
- 고효율 돌극형 발전기 개발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지멘스사와 합작으로 기존모델보다 효율이 높은 돌극형 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돌극형 발전기는 일반 아파트와 선박, 육상 발전플랜트 등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기존 원통형 발전기보다 가볍고 효율성이 높으며 상하운동으로 생기는 불균형적인 회전운동을 안정화시킨 장점이 있다. 이 발전기는 대용량의 발전설비에 비해 단기간 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어 북한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원설비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가 및 저개발국가의 전원설비용으로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은 선박용 발전기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육상용 중소형 발전기 분야로 시장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기존의 발전기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모델개발에 나서 이번에 성공한 것이다. 이 발전기는 최근 대우중공업이 제작중인 해군전투함에 첫 납품했으며 앞으로 발전기셋트를 제작하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업체, 디젤발전플랜트 제작업체 등으로 판매망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현대중 관계자는“내년부터는 기존 발전모델을 점차 돌극형 발전기로 대체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조선소와 엔진제작사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