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온라인몰, 여름상품 일찍부터 인기 때 아닌 이른 더위가 한창이다. 3월 들어 가장 따뜻했던 21일 서울의 수은주는 영상 19.8도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11도에 비교하면 무려 7도나 상승한 상황. 트렌드의 회전속도가 빠른 온라인몰에서는 이처럼 갑자기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용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얇고 편안한 의류가 인기다. 긴 추위, 이른 더위로 봄이 짧아지면서 트렌치 코트와 모직 재킷 등 간절기 의류 등의 판매가 저조한 대신 가벼운 카디건, 면티셔츠, 반팔 티셔츠, 민소매, 오픈 토 슈즈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 플로라의 루즈핏 스타일 롱티셔츠(4900원)는 3월 들어 총 8500 여 장이 팔려나가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프링 퀸 파스텔 롱 나시 (2900원)는 기본적인 민소매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무료로 배송해 주는 것도 인기 요인. 3월 한 달 간 6 300여장이 팔렸다. 발가락 부분이 살짝 뚫린 오픈 토 슈즈도 때이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거의 케네스 스타일 레트로 메리제인 오픈토 (2만9000원)는 3월 한 달간 약 300여족이 팔려나갔다. 약 200여족이 팔린 할리샵의 크로스콤비 펌프스(1만9900원)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에 핑크, 스카이 블루 등의 파스텔 컬러를 사용해 상큼한 느낌을 준다. 디앤샵의 이선우 MD는 “전년대비 토오픈과 오픈슈즈의 출시가 보름이상 앞당겨졌고, 매출 역시 2배 이상 상승해 따뜻한 날씨에 따른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며 “이러한 현상은 봄상품을 오래 기다린 고객들의 기대감과 이에 부흥하는 다양한 형태의 토오픈 디자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노동부 산하 기관장 4명 잇따라 사의 표명 산업안전공단.산업인력공단.고용정보원.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참여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 문제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산하기관장 4명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24일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과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김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전체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동부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았고 산하기관장들이 새 정부에서 재신임을 받는다는 차원 또는 정계로 진출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할 지 여부는 현재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길상 이사장은 임기가 올해 5월까지이며 박은수 이사장과 김용달 이사장은 각각 올해 6월, 12월, 권재철 원장은 2009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박은수 이사장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선정되는 등 정계로 진출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노동비서관을 지낸 권 원장 등은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론적으로노동행정과 관련 있는 산하기관(장)은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까 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재신임을 받는 것이 정치 윤리상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당시 "산하기관장들을 자진 사퇴시킬 복안은 없고 국민의 여론 등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해 직접적으로 산하기관장들의 사퇴를 촉구하지는 않았다. youngbo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산림청 “4월 5일 식목일 유지” 산림청은 논란이 일고 있는 식목일 날짜조정과 관련 현재의 4월 5일을 유지키로 했다. 산림청 윤영균 산림자원국장은 24일 “현재 남부지방은 3월 초부터 나무심기가 시작되지만 북부지방은 5월 초까지도 나무를 심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4월 5일 식목일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특히 향후 북한지역의 황폐한 산림 복구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나무심는 기간은 3~4월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지난해 6~7월 전국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남부지역민과 도시민 등을 중심으로 54%가 식목일 날짜를 앞당기자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중·북부지역민과 나무심기 유경험자 등은 현행 유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산림청은 식목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2만2000㏊에 4200만 그루를 심는다. 특히 올해는 경제림 육성단지 450곳 292만㏊를 중심으로 경제수 조림, 생태 조림, 유휴토지 조림, 금강소나무숲 조성 등 내실 있고 실용적인 나무심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황사와 사막화 방지 등 지구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조림사업을 확대하고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해외조림사업도 적극 벌여나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등에 1만5000ha, 몽골과 중국 등에 450ha 등이다. 정부대전청사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인터뷰- 청와대앞 단식 12일째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비정규 해결 사회 의지에 달려” 문제 심각한데도 점점 무감해져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겁니다. 정부나 노동계가 점점 포기해가는 겁니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24일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2일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중이었다. 인터뷰중 나쁜 소식이 날아왔다. 코스콤 사측이 서울남부지법에 ‘사장실 점거농성 때 부서진 시설물 피해액 5000여만원과 노조원들의 회사 진입을 막기 위해 경비 용역업체에 준 돈 등 7억7550여만원을 비정규직노조가 배상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는 것이다. 노동계 안팎에선 코스콤 사태를 두고 두갈래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는 5월 법원에서 노조가 신청한 ‘근로자 지위존재 확인소송’ 1심 판결이 나오면 노사간 법원의 결정에 따라 노사 양보안이 제시될 것이란 예측이 그중 하나다. 실제로 노조는 최근 “(사측의 교섭자세가 달라진다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외에도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했고, 사측도 “법원 판결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내일신문 3월 13일자 참고) 하지만 문제해결 의지가 없어 노사가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할 경우 장기적인 갈등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 위원장의 단식은 지난 11일 증권거래소 앞 코스콤 비정규직의 천막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한데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 정 위원장은 “노사문제에 물리력을 동원하면 갈등만 심화될 뿐”이라고 말했다. - 단식 이유는. 이명박정부가 취임 보름만에 비정규직 농성천막을 철거했다. 노동자 요구가 무엇인지 새 정부가 들어야 한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 코스콤 사태가 6개월째 장기화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주인 없는 회사다보니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 사장이나 주주는 정부 눈치를 본다. 고작 대응하는 수준이 손해배상소송을 내는 것이다. 내부구조적인 이유도 있다. 정규직 노조와의 갈등도 있다. 불법파견업체를 만들어 십수년간 운영해온 잘못도 있다. - 사측과 교섭은 하고 있나. 사장은 고용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없다고 한다. 핵심이 고용문제인데 이를 빼고 무슨 할 얘기가 있겠나. 하지만 조금만 열린 자세로 얘기하면 풀릴 길이 있다고 본다. - 코스콤 사태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이랜드나 코스콤 등 비정규직 사태가 지난해 잇따라 생겼지만 모두 해결되지 못했다. 장기화되면서 사회적으로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있다. 무감각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 문제 인식은 확산됐다고 보는데. 하지만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주체는 없다. 정부도 노동계도 자신없어한다. 책임 있는 주체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 책임 있는 주체란 정부와 기업이다. 정부는 비정규직을 위해 기업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기업은 고용유연화로 얻은 이익을 비정규직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은. 비정규직 문제는 성장이나 시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노사갈등은 모두 비정규직 때문에 빚어지고 있다. 내가 지난해 경찰 등에서 받은 출두요구서가 10장인데 모두 비정규직과 관련돼 있다. 노사도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이틀만에 막내린 쿠데타 총성은 요란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여의도 정치판을 뜨겁게 달궜던 여당발 친위쿠데타는 이틀만에 막을 내렸다. 당내 최대계파로 분류되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총선후보 55명은 절대권력 앞에서 역부족을 실감해야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10시 구산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확인했다. 이틀전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동반불출마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민심수습책을 건의했다가 거부당한 뒤 이틀만의 결심이다. 한 측근은 이날 오전 “출마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제와서 혼자 불출마하면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을 염두에 둔 비겁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 불출마를 요구하며 공천반납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던 총선후보 55명도 “총선에서 심판받겠다”는 결론으로 선회했다. 한 후보는 “우리로서도 다른 방법이 없다. 공천반납은 애당초 가능한 카드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 전 최고위원과 후보 55명의 분위기는 말그대로 침통함이다. 자신들은 △‘강부자’ ‘고소영’이란 비난을 샀던 인사실패 △인수위의 월권과 과속 △당내 최고령·최다선인 이 부의장 출마로 인한 개혁공천 퇴색 등으로 인해 민심이 돌아서는 상황을 전달했을 뿐인데 청와대가 감정적으로만 해석했다는 불만이다. 범 이명박계 내부의 파워게임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명박 정권을 위해 고언했는데 청와대는 “권력내 주도권을 잡으려는 불순한 의도”로만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오는 7월 당권을 노리는 이재오계는 순수한 의도로 거사에 나섰건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간에 깊은 상처를 입은게 사실이다. 이 부의장과 깊어진 골을 넘어 당권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는 결국 총선결과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하루만에 확인된 형제애 이 대통령, 형님 불출마 수용안해 … 민심 이반 여전히 부담 형제애는 뜨거웠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측근이 제기한 형님의 총선 불출마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형님은 출마의지를 재확인했다. 절대권력 앞에서 주변권력은 무기력할 뿐이었다. 이 대통령은 23일 밤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의장 불출마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한발 더나가 민심이반을 전달한 총선후보 55명에 대해선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부의장을 당내 공세로부터 감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판단 배경에는 이 부의장만이 대통령 입장에서 당내 권력투쟁을 조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의장의 출마의지는 더욱 분명하다. 이 부의장은 쿠데타가 일어난지 하루만인 24일 이 전 최고위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포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에서 손 떼라, 공천 잘못 책임지라는 건데 나한텐 해당되는게 없다. 자기(이 전 최고위원)가 뒤에서 개입해놓고 나한테 그러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통령 형제의 믿음과 의지는 새삼 확인됐지만 동시에 멀어져가는 민심을 놓친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총선후보 55명이 지적했듯 인수위와 내각인사 실패에 이은 형님공천으로 인해 민심이반이 극심한데 대통령 형제만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날 MBC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부의장이 문제있으면 공천반납해야한다”는 응답이 76.6%에 달했다. “불출마요구는 적절치않다”는 응답은 16.6%에 그쳤다. SBS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율이 51.0%(2월6일)에서 36.7%(3월24일)로 급락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5곳 청약, 견본주택 8곳 개관 3월 마지막 주 부동산시장은 청약접수 5곳 2000여가구, 견분주택 개관 8곳이 예정돼 있다. 남광토건은 충북 청주시 사천동에 공급하는 ‘하우스토리’ 청약접수를 24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4개동, 주택형 110~233㎡ 811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무심천이 흐르고 제1순환교 이용이 쉽다. 교육시설로는 대성중, 중앙여중, 충북인터넷고교 등이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정도건설은 25일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그랜드 아이파크’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7층~지상 18층 주택형 139~224㎡ 12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5호선 화곡·우장산역 이용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도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금강주택도 25일 경기 광주시 송정동 ‘금강펜테리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12층 8개동, 지하 3층~지상 15층 9개동 등 17개동에서 주택형 108~161㎡ 694가구를 공급한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광교에 차세대 융합기술원 개원 경기도가 융합기술의 메카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원했다. 도는 21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내 융합기술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 이건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도가 1425억원을 들여 건립하고 서울대학교가 위탁운영하게 될 융합기술원은 지하 2층, 지상 16층, 연면적 5만8551㎡ 규모로 나노, 융합생명공학, 차세대자동차, 지능로봇, 디지털 미디어 등 연구소 9개가 입주한다. 이들 연구소는 125명의 교수와 연구원, 관련 기업 연구소 등이 IT, BT, NT의 융합을 통한 차세는 성장동력산업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융합기술원은 오는 9월 서울대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을 개설, 20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개설돼 석사과정 120명과 박사과정 60명을 선발한다. 도는 융합기술원의 인프라를 이용, 국제적 연구·교육기관의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융합연구기술원이 세계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산실, 교육의 중심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려는 경기도와 산업현장에 실전기술을 결합시키려는 서울대의 의지가 결합된 융합기술원은 지난 2004년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5년 11월 착공해 2년여 공사 끝에 개원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도시용지 공급확대, 산업용지 개발 간소화 임대산업단지 3300만㎡ 공급 … 임대기간 50년, 임대료는 조성비의 1% 제 2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 … 경부고속,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7월 시행 국토해양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명박정부의 정책목표인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해 업무의 핵심목표로 ‘서민생활안정’과 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내세웠다. 핵심목표 달성을 위한 7대 중점과제중 ‘기업관련 규제의 획기적인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다. ◆ 원활한 토지공급 = 우선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토지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이 가능한 용지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도시용지 공급을 확대한다. 또 용도지역 규제심사시 별도의 규제심사를 의무화했다. 개발용지 확보절차도 간소화해 50만 이상 대도시 도시관리계획 결정권한을 도지사에서 시장에게 이양했다. 산업용지 개발도 쉬워진다. 개발·실시계획을 통합심의해 6개월 내에 행정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발절차가 비슷한 물류단지에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6월 특별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규모 공장설립 규제도 완화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도로율을 기존 10~20%에서 5~10% 이상으로 완화했다. 녹지율도 20%에서 15%로 완화된다. 유형에 따라 교통처리계획도 면제된다.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임대산업단지를 당초 계획의 10배인 3300만㎡ 공급한다. 임대기간은 50년, 연 임대료는 조성비의 1%로 공급된다. 침체된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건설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주택건설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중첩적인 재건축절차 규제를 간소화하고, 건축위원회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통합심의한다. 또 경제자유구역과 특별건축구역 등에서 초고층 복합용(호텔+아파트 등)도 건축이 허용된다. 건설규제도 완화해 소규모 복합공사의 경우 전문업체에 공사 원도급을 허용하는 등 종합·전문 건설업간 영업범위 규제도 완화된다.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해외건설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수주 450억달러를 달성하고, 2012년에는 해외건설 5강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간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면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시장개척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프라 건설과 자원개발권 획득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우리의 약점으로 거론된 해외건설금융 역량제고를 위해 기존 국제물류 투자펀드 외에 글로벌 인프라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 = 효율적인 글로벌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쳐진다. 우선 빠르고 편리한 간선망 구축을 위해 제2경부(서울~세종)고속도로와 함께 제 2서해안 고속도로가 조기에 건설된다. 또 서울~시흥간 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공항도 제3활주로, 터미널 등 2단계 확장을 통해 수용능력을 1.5배로 확대한다. 항만시설도 확충된다. 부산항 신항(5선석)이 올해안에 준공되고, 2011년까지 27선석을 확보한다. 또 광양항 공동물류센터가 6월 준공되고, 9선석의 인천신항도 3월 착공한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물류기업과 화물유치를 위해 부산·광양항, 인천공항을 두바이형 포트 비즈니스 밸리(Port Business Valley)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부산, 광양, 인천항 등에 1576만㎡의 배후단지를 개발한다. 주택공급과 서민주거안정과 관련,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수도권 연30만호, 전국 50만호 공급이 추진되고, 적은 부담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택지비 인하 등을 통해 분양가를 10% 추가 인하할 수 있도록 한다.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서울·경기 등의 버스중앙차로제를 확대와, 경부고속도로(오산~서초IC 40km)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시행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한은 "은행권 외화차입 여건 괜찮다" 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외국환은행의 단기외화 차입이 128억달러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은은 24일 ''최근 국내 은행의 단기외화 차입 동향'' 자료에서 외국환은행의 단기외화 차입이 올해 1월 20억8000만달러, 2월 43억3000만달러였으며 3월에는 1-15일에 63억6000만달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단기 외화차입은 331억달러에 달했다. 한은이 이러한 자료를 배포한 것은 일부 언론에서 시중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되고 달러 조달에 극심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해명 성격으로 여겨진다. 한은은 국내 은행이 단기외화를 차입할 때 적용되는 평균 가산금리가 지난해 12월 0.31%포인트에서 올해 2월에는 0.21%포인트로 하락했다가 3월에 다시 0.26%포인트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개별 은행에 따라 외화 차입에 애로를 겪을 수 있으나 은행권 전반의 차입 여건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그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자금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45억4000만달러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19일부터 21까지는 4억7000만달러의 순매수로,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도 3월 들어 13일까지 8억8000만달러 순유출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는 13억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각각 전환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4계절 생태관광의 명소, 함평(신문로) 4계절 생태관광의 명소, 함평(신문로)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함평같이 뜬 자치단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인 꽃과 나비를 소재로 한 ‘나비축제’를 개최해 화제와 찬사를 받았다. 나비축제를 필두로 계절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4계절 생태관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내달 18일 45일간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를 개최한다. 함평은 1998년 민선2기 이전만 해도 유명 산이나 사찰 등 관광자원이 보잘 것 없는 관광의 불모지였다. 천연자원과 산업자원, 관광자원이 빈약한 3무(無)의 고장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시대 개발 과정에서 비껴나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희귀종이며 환경부 멸종위기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가 집단서식하고 천연기념물 제200호인 ‘먹황새’, ‘수달’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한국춘란의 최대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호남가 첫머리에 등장하는 함평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온 이점을 살려 9년 연속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를 통해 ‘나비의 고장’으로 자리ㅣ매김했고 4계절 생태관광과의 명소로, 친환경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함평의 첫 번째 자랑은 단연 나비축제다. 1999년 첫선을 보인 나비축제는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가장 성공한 지역축제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전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된 나비축제는 축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미래농업이 나아갈 방향인 친환경농업을 대대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략이다. 관광객 유치와 친환경농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름에는 돌머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선정한 ‘갯벌 생태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환경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이 프로그램은 갯벌 수족관에서 35종의 어패류를 관찰할 수 있고 전문 강사로부터 갯벌의 생성원리와 유형, 다양한 갯벌생물의 생태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신발을 벗지 않고 650m 침목 징검다리 탐방로를 거닐면서 게와 고둥, 조개 등 갯벌생물을 채집할 수 있다. ‘참숯 뱀장어잡기’ 이벤트에도 참가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는 꽃무릇과 국화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해보면 용천사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무릇 자생 군락지다. 9월 중순을 전후한 시기에 만개하면 산자락을 붉게 물들여 절경을 이룬다. 우리나라 100경 중 48경에 속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매년 때맞춰 ‘꽃무릇 큰잔치’를 열고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국향대전’이다. 국화와 나비가 함께 어우러진 가을날의 향연인 국향대전은 명품 가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가을꽃 국화를 소재로 한 풍성한 전시행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 지난해 국향대전에는 유료 관광객만 14만 여명이 다녀갔다. 국화분재 및 소품 판매, 황토염색,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 참여업체가 5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고 관내 주요 식당 등에도 손님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2006년 7월 4계절 내내 테마가 있는 관광함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자연생태공원을 개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다. 4계절 내내 나비의 생태와 우리 꽃의 아름다움, 각종 난을 감상할 수 있다. 테마별 다양한 체험공간이 조성돼 오감 만족의 명소로써 손색이 없다. 날씨 좋은 날 전망대에 오르면 대동호의 시원한 물줄기와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년 3월 초 ‘대한민국 난(蘭) 명품 대제전’을 개최한다. 자치단체가 주최하고 난 연합회가 주관하는 유일한 행사다. 올해로 4회째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난 명품대회’가 동시에 열려 애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황금박쥐 생태관’도 빼놓을 수 없다. 동굴 형태 683.49㎡ 규모의 이 생태관에는 순금 162kg로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한다. 이 생태관은 나비와 더불어 함평의 상징으로 떠오를 것이다. 생태계 보고로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훌륭한 관광상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기타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 조성사업, 대동호 상류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성공을 거두고 추진 중인 일련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함평은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친환경 생태전원도시로 확실하게 발돋움하면서 우리 지방자치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