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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텀시티 첫 토지분양 - - - GNG네트웍스에 2,800평 센텀시티 첫 토지분양 … GNG네트웍스에 2,800평11월2일엔 공사 착공식 … 대통령도 참석부산시의 3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주)센텀시티(대표이사 남충희)와 GNG네트웍스(대표 서명환)는 산업시설용지 2,800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가격은 토지조성원가 평당 3백23만3000원을 30% 할인한 2백26만3천734원. 전체 63억원이다. (주)센텀시티는 이날 계약금 6억3천만원을 받아 토지분양에 의한 첫 수익을 기록했다. GNG네트웍스는 여기에 기지국과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분양하는 산업시설용지 5만7천여평은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입주계약을 체결하는데 미분양용지는 분양공고를 생략하고 개별 신청에 의하여 분양하게 된다. 현재 계약협상이 추진 중인 업체들은 한국통신, 부산방송(PSB) 등이다. 또 지원시설용지는 11월9일, 10일 입찰신청을 받고, 13일 계약을 체결한다. “지원시설용지 전체 13만여평 중 1차 매각대상은 3만3천여평인데 약 2만5천여평에 대해서 매매계약자들과 협상 중이다. 삼성테스코는 13일, 롯데백화점은 11월 중 그리고 서전텔콤과 해운대구청은 년내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다”고 (주)센텀시티 이철형 분양팀장은 밝혔다. 할인점부지와 주상복합용지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한편 11월2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하는 토지기반조성공사 착공식이 열린다. 이렇게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센텀시티 개발에 부산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주)센텀시티의 소액주주사인 지역 건설업체의 한 임원은 “센텀시티개발이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관망하지 말고 적극 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센텀시티개발사업이란?(주)센텀시티는 부동산개발회사다. 최대주주는 부산시. 24.9%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51%는 (주)센텀시티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무의결권으로 2001년 상반기까지 소각하기로 되어 있다. 나머지는 지역의 건설업체들 및 지역기업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해 있다. 부산시는 최대 주주로서 정무부시장을 (주)센텀시티 대표이사로 파견했고 센텀시티개발담당관실을 두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센텀시티가 보유한 35만여평의 땅은 부산시 해운대구 입구에 있는데 마지막 도심개발이란 차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센텀시티에서 토지분양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은 ‘첨단 미래형도시’. ‘센텀’은 100을 뜻하는 단어로 ‘완벽함’을 상징한다.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 국제업무지역, 복합상업유통지역, 테마파트, 디지털 미디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토지조성원가가 평당 300만원을 넘고 일부 지역에 대한 감정가가 평당 800만원을 호가하면서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감안할 때 과연 분양이 되겠느냐는 회의론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부산의 서면이나 남포동같은 도심과 비교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는 주장도 있다. 해운대 신도시 및 기장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동부산권과 도심이 연결되는 지점이다. 주변의 관광지와 신도심을 배후로 하고 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0-11-01
- 초고속인터넷 300만 시대 개막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 가구가 10월 25일 현재 300만을 넘어섰다.정보통신부는 1일 이처럼 밝히고 올해 말 350만명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부분 가정이고, 한 가구당 2명 이상이 이용할 경우 600만명 이상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 1600만명의 37.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접속 방식별로는 ADSL 가입자가 147만명을 넘어섰고,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 가입자도 52만명에 이른다. 아파트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비스한 방식으로 사용 기기의 상당 부분이 국산 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월 사용료가 다소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가입 대기 가구가 한때 최고 100만 이상(적체율 55%)되던 것이 현재는 어느 정도 해소돼 1주일 내에 가설되고 있다. 정통부는 초고속인터넷의 급증에 대해 정부의 통신망 고도화 정책과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도입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5년부터 초고속 정보통신 구축계획을 수립, 통신망 고도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통신서비스 수요 유발을 위한 각종 정보화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시장 원리에 따라 통신사업자들간 광, ADSL, CATV 및 위성망, 구내LAN망 등 다양한 기술들이 경쟁적으로 보급되면서 초기 시장가격이 낮아진 것도 가입자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앞으로 300만 이상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확보되면서 멀티미디어를 통한 인터넷교육이나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기반의 신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최근 일본과 독일 등의 인터넷사업자들은 한국의 대형사이트들이 갖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통한 노하우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경험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들은 우리나라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경험을 전수받거나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환경에서의 인터넷 사업 경험을 축적하려 하고 있다.하지만 300만 가구 초고속인터넷 시대에 맞게 웹캐스팅, VOD, 원격교육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구분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가입수 874 1,125 1,574 1,871 2,207 2,626 3,008상승률% - 28.6 39.9 18.9 18.0 19.0 14.6※자료제공-정통부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단위:명)서비스 업체 속도 실가입자수 예약가입자수 한국통신 256K~8M 877,823 221,678ADSL 하나로통신 256K∼8M 511,558 56,261 드림라인 256K∼8M 83,405 8,390 LAN 한국통신B&A 512K∼2M 343,418 14,911 기타 사업자 1.5M∼10M 176,200 68,500 CATV 두루넷 256K∼10M 621,697 59,759 하나로통신 256K∼10M 284,492 91,003 드림라인 256K∼10M 55,604 5,594 데이콤 256K∼3M 32,371 6,105위성 한국통신 1M 7,919개ID - 삼성SDS 200∼400K 8,400개ID -B-WLL 한통·하나로 2M 5,172명 1,595계 3,008,095 533,796 2000-11-01
- 산업뉴스라인 삼성물산, 동빙고동 재개발사업 수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최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38 일대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동빙고동 재개발사업은 사업면적 2만9천285평, 연면적 8만7천571평에 지하 2층 지상 18층의 아파트 24개동과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다.건축평형은 25평 576가구, 35평 792가구, 46평 108가구, 55평 72가구, 65평 144가구 등 1천692가구다.삼성물산은 2003년 11월 구역지정을 거쳐 2005년 1월에 본계약을 맺고 2006년 2월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사업(2만6천441평 1천544가구) 시공사로도 선정됐다.9월 자동차 판매, 내수 감소.수출 증가 9월 자동차 판매는 고유가 행진에 따라 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수출은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가격 인상에 앞서 상용차 판매량이 늘면서 현대차의 1t트럭 포터가 EF쏘나타를 꺾고 전차종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내수가 8월에 비해 1.1% 감소했으나 수출이 5.5%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2.6% 늘어난 13만2천59대(내수 5만7천67대, 수출 7만4천992대)를 기록했다.대우차도 내수는 4% 감소했으나 수출이 48.5% 늘면서 모두 7만1천17대(내수 2만3천42대, 수출 4만7천975대)의 판매량을 기록, 8월보다 26.1% 늘었다.기아차 역시 내수는 8월보다 7.1% 줄어든 반면 수출이 4.1%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1.1% 감소한 8만3천844대(내수 3만6천484대, 수출 4만7천360대)를 판매했다."현대차, 미국에 첫 조립공장" 한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 처음으로 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현재 연간 45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연산 30만대 생산규모의 조립공장을 미국에 세울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전했다.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아직 공장부지는 선정하지 못했으나 공장건설은 내년 하반기에 개시되며 생산은 오는 2003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말했다.동부건설, 거래소서 PER 가장 낮아 동부건설이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신양회공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동부건설로 연초 19.04배에서 0.35배로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이어 중앙건설(0.62배), 동부정밀화학(0.67배), 경농(0.67배), 동부한농화학(0.85배) 등 순이었다. 2000-10-02
- "황시장 물러나든지, 러브호텔 폐쇄하든지"<353호/행정> 숙박업소 난립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9월30일 일산 마두동 강촌7단지 입구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황교선 고양시장 퇴진을 위한 10만 서명운동'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정범구 국회의원(민주당 일산갑)과 민주당 장성민 의원(서울 금천), 김성호 의원(서울 양천)이 참석해 10만 서명운동에 지지를 보냈다.러브호텔 난립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각 통반장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단지별 가가호호 서명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마두역과 미관광장을 중심으로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공대위는 10만 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집회에서 고양여성민우회 김인숙 회장은 "10만을 넘기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서명을 통해 황시장이 물러나든지 러브호텔이 폐쇄되든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화동에 이어 마두동 아파트에도 노란 깃발이 내걸렸다. 마두동 강촌 7단지 한 주민은 "이미 성행중인 러브호텔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허가를 안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황시장의 '러브호텔' 불허에 대한 입장을 비판했다.일산지역 숙박업소 문제가 전국화 되자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 등 난개발 특위는 지난 9월26일 '러브호텔' 현장을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뒤 난개발 특위는 국정감사때 황시장과 담당공무원, 학교정화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은 일산지역 19개 숙박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해 '러브호텔'과 관련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등학생 41% 러브호텔에 호기심 느껴박석균 지회장(전교조 고양지회)은 "러브호텔은 아이들 교육문제에 심각한 침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내 10개 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전교조가 발표한 고등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학생 504명 중 41%인 205명이 "러브호텔에 대해 약간(많이) 호기심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3%인 66명의 학생이 "출입에 대해 충동을 느낀다"고 답해 숙박업소가 교육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고됐다. 러브호텔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인 334명이 '불건전한 숙박용도'라고 답했다.또한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을 반대하는 교사 1695명은 "교육환경 황폐화로 아이들 삶에 멍이 드는 참상에 대해 황교선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환경 정화심의위의 절반 이상을 학부모가 참여토록 요구하고 있다.한편 김덕배 의원(민주당 일산을)은 숙박업소 문제와 관련, 모법인 도시계획법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덕배 의원과 배기선 의원(부천 원미을)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러브호텔' 문제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법 수정안을 의원 입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02
- 건설업계 ‘연쇄부도’ 공포 동아건설 퇴출이 결정됨에 따라 건설업계가 ‘연쇄부도’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중이고 퇴출설이 계속 제기됐지만 ‘설마’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 때문에 업계는 동아건설 이후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동아건설 공사들에 이행보증을 선 보증업체들의 표정은 심각하다.건설업계는 올 들어 최악의 경기를 맞고 있다. 또 간판업체인 현대건설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상태에서 동아건설 퇴출 결정은 업계 전체의 신뢰도를 더 떨어뜨려 자칫 자금난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또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해외수주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동아건설의 퇴출은 당장 500여 협력업체와 600여 자재 납품업체를 연쇄부도로 몰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들 업체의 약 40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몰리게 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국내 공공발주 공사가 북한경수로사업 등 110건, 주택건설사업이 23건이며, 아파트의 경우 입주예정자가 1만2300여 세대에 이른다. 이들 공사는 동아건설이 법정관리로 갈지 청산절차를 밟을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각 공사에 이행보증을 한 업체들은 공기지연으로 인한 페널티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0-10-31
- 문화재 아저씨 '정동일 연구원'<357호/문화> 18대째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고양시에 모든 사랑을 받친 사람.고양시청 전문직 연구위원이면서 아이들과 엄마들의 답사여행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문화재 아저씨. 요즘 그는 '고양을 고향처럼 사랑합시다'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답사여행때마다 펼치고 있다. 그의 고양사랑은 사학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 개발로 산과 나무가 베어지고 집들이 넘어가는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 당시 그는 자신이 평생 걸어야 할 길은 고양시 역사 기록, 보존이라는 확신을 갖으면서 본격적으로 신도시 개발전의 사진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농요를 채집하는 등 고양시 문화 보존에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연구원으로서, 고양시의 역사 기록과 문화재 조사 발굴과 연구, 향토 축제를 기획하고 책자를 발간하고 교육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비공식적으로 1년에 주말 등을 이용하여 그가 이끄는 12개 팀의 100여회의 답사와 80여 회에 이르는 각종 강연은 그의 일년을 쉴 틈 없게 만들고 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항상 고봉산 정상에서 "여기가 너희들이 지켜야할 땅이다"라고 말한다. 그와 같이한 답사여행에서 아이들은 눈과 발로 체험한 그들의 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애향심을 느끼고 돌아온다. 답사에 따라나선 엄마들도 고양시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새삼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그의 활동중에 역사는 물론 예절과 인성교육을 겸할 수 있는 답사 여행을 제일 보람있게 생각한다. 요즘은 아빠와 엄마, 아이들과 같이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신도시 개발전에는 박물관 건립이 꼭 우선 되어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지역에 대하여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그의 믿음. 아울러 지도자 또한 그 지역을 잘 아는 애향심이 강한 그 지역 출신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은 강하다. 그러나 정치에 입문할 뜻은 없다. 그의 대학시절부터 존경하는 프랑스 퐁테뉴 지방의 어느 향토 사학자가 평생을 환경운동으로 지역에 봉사하다 박물관을 건립하고 운명한 것처럼 그의 생도 그를 닮고 싶어한다. 요즘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타 지역을 보며 그는 항상 도시개발에 앞서 우선되어야할 것은 그 지역의 문화를 보존한 박물관의 건립이 우선되어야함을 강조한다. 댐 개발은 집터라도 남기지만 신도시 개발은 절대 복구가 안 되는 문화 역사의 파손을 불러오기 때문이다.'더 넓고 크게 높게'그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이 땅의 인정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는 고양시민들이 눈앞에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주의에 벗어나 세상을 '더 넓고 크게 높게' 보기를 바란다. 또한 아파트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마음만은 우리의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인정을 닮아가길 바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원흥동 벽제 원당 등의 이웃과 농산물 사먹기 운동을 하거나 그곳 노인들을 외갓집 삼아 방학때 아이들과 놀러 가는 등의 방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끝으로 "정동일이란 사람을 여러분들이 끝까지 감시자로 지켜주십시오. 고양시 문화 보존과 발전, 교육에만 전념하도록 부탁드립니다" 라며 의미 있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민속전시관 초가집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 '재미있는 고양이야기' '일산의 역사와 문화'등 12권의 단편과 '일산의 토박이 오씨네 집안 연구' 등 논문 8편 등이 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0-30
- 시의회 소각장 부지변경안 확정 익산시의회는 30일 쓰레기소각장 부지를 부송동 157-29번지 일대 11필지로 변경하는 안을 확정지었다.이에 따라 부송동 아파트 지역의 민원은 사라지게 됐으나 새 부지 인근의 원광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동문회 및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당초 익산시는 부송동 284-7번지 일대에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의회마저 의원 27명 중 26명이 서면으로 부지변경을 요구하고 나서자 익산시에서도 당초 '부지변경 불가'라는 입장을 바꿔 현재 쓰레기매립장이 위치해 있는 부송동 157-29번지 일대로 부지변경안을 마련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게 된 것.의원들은 전날 열린 간담회의 결과를 인정할 것인지의 여부와 민원의 소지 등을 이유로 한때 고성이 오가는 격렬한 찬반 양론끝에 7대6으로 부지변경안을 승인했다.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표결끝에 찬성 6표, 반대 5표, 기권 1표가 나와 반대쪽으로 가닥을 잡은바 있었다.의회의 결정이 내려지자 의회의 결정을 주시하던 원광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황정규 행자위원장을 찾아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원광중고 교사들과 학부모 등은 원불교 및 원광재단 차원에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둘러싼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10-30
- <내일칼럼357호> "러브호텔 매듭, 고양시장이 풀어야한다" "고양시가 러브호텔 난립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도의적 윤리적 책임을 느끼지 못하느냐"는 국회의원들의 질타에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정감사장에서 큰소리로 되받은 황교선 고양시장의 모습을 뉴스에서 본 그날 고양시민들의 억장은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러브호텔 반대운동을 계속해온 수 개월간 주민들의 요구를 계속 무시해온 고양시장이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고양시민들은 오히려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위로를 받아야 할 수밖에 없는 기막힌 심정이 되고 말았다.작년 10월 처음으로 러브호텔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법대로 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으며 문제를 해결할 권한도 책임도 시장에게 없다며 스스로 민선시장의 존재를 부인하는 고양시장과 고양시 공무원. 법대로 규정대로 집행만 하는 자리가 민선시장이라면 왜 우리주민들은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지방선거를 치러가며 시장을 뽑아야 했을까.분명 민선자치는 이보다 한차원 높은 정책과 자치철학을 필요로 하는 행정행위다. 이를 깨닫지 못하는 민선시장이 가져오는 피해와 고통을 지금 우리 고양시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 우선 고양시장은 러브호텔이 열 개가 넘고 스무개를 넘었을 때 문제의식을 느끼고 규제방안을 고민했어야 했다. 하지만 고양시는 문제의식은커녕 일산신도시가 40여개 러브호텔 허가로 학교와 아파트 앞이 포위될 때까지 계속 도장만 찍어대고 있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도시설계지침을 변경했더라면 이런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여기에서부터 고양시장의 책임문제는 시작되는 것이다. 도시계획의 변경으로 충분히 러브호텔 난립사태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그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책임은 당연히 고양시장에게 있다. 이제라도 고양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적극적인 문제해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주민들에 의해 소환되는 첫 번째 민선자치단체장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 고양시민들은 그런 비극의 끝을 원하지 않는다. 하루빨리 황교선 고양시장이 팔 걷어 부치고 러브호텔 난립의 매듭을 풀기를 바란다. 바로 지금이 결자해지란 말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고양 여성민우회 대표 2000-10-30
- 경기도 지하수관리 ‘구멍’ 경기도의 지하수 관리실태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설송웅(민주·서울 용산) 의원은 “경기도는 현재 인구 1천만을 육박하고 있으나 지하수 담당이 단 1명에 불과하다”며 “지하수 불법개발 및 이용자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양시 일산구 롯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신축시 다량의 지하수가 용출하자 허가도 받지 않고 1일 평균 153톤을 사용했고, 양평군도 관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 난립하고 있는 자하수 불법개발을 고발하지 않는 등 도내 지하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폐공은 오염방지시설을 갖춰 관측정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경기도는 폐공이 1,362개나 되는데도 폐공을 이용한 관측정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설 의원은 “용인시는 94년부터 아파트 건설시 토질조사를 위해 196건의 시추공을 사업승인했음에도 현재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수를 허술하게 관리할 경우, 경기도가 가장 먼저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0-30
- 명지병원 증축 악화일로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 증축을 둘러싼 주민요구와 병원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분쟁이 악화일로에 빠졌다. 병원측은 주민을 위해 학생 통학로 설치와 장례식장 완전 지하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주민은 증축 완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급기야 지난 28일 인근 달빛 3단지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달빛마을 3단지 주민들은 아파트와 50미터 거리에 있는 명지병원 증축이 생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명지병원 증축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천상권)는 28일 명지병원 앞 항의시위에서 "증축되는 병원건물은 마주보고 있는 310동과 비슷한 높이로 조망권과 일조권이 침해될 것"이라며 "즉각 병원 증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이에대해 명지병원 배장열 총무부장은 "덕양구에 종합병원 하나 없다. 주민 입장에서는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병원 증축이 주민 생활에 피해를 입힐 일이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대책위에서 주장하는 증축 반대의 또 다른 이유는 주차문제. 대책위는 대형 병원으로 인한 주차전쟁이 인근 아파트 단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상권 위원장은 "일산백병원이나 일산병원과 병상 규모가 비슷한 점에 비해 주차장 규모는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주차대란을 지적했다.대책위 자료에 따르면 일산 백병원 주차공간은 582대, 일산병원 주차공간은 1213대, 국립암센터 1111대인데 비해 명지병원 주차공간은 332대로 인근 병원에 비해 명지병원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대해 명지병원측은 "교통영향평가까지 받았고, 주차장을 2층으로 높여 주차문제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단지 주민의 집단행동을 같은 단지 내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주민은 "실제 310동 외에는 병원 증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대책위에서 집회에 나오지 않는 집은 2만원씩 벌금을 내야한다고 말해 억지로 나가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배장열 부장은 "최근 러브호텔 문제로 주민 불만이 높아진 것은 알지만, 병원 증축까지 주민 반발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주민 집단행동이 자칫 집단 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 경기도의원은 "주민 집단행동이 어디까지 정당한가에 주민 스스로 진지하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달빛 3단지 주민들의 집단행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