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융뉴스라인 미 CGII사, 한미은행 지분 매입 현대자동차 주식 8.07%를 매입해 관심을 모았던 미국 투 자자문 캐피탈그룹인 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CGII)사가 한미 은행 지분도 7.99%(779만1000만주)를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CGII는 현대자동차 주식매입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16일 한미은행 지분 7.98%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에 따라 CGII는 26일 현재 한미은행의 4대 주주가 됐다.CGII측이 10월 5일과 12일 사이에 한미은행 주식을 장내에서 분산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은행 9월말 은행 충담금 추가 적립 하나은행은 이번 9월말 결산에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평균 45%, 대우계열에 대해서는 5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그 결과 9월말에 상각한 대손충당금 2314억원을 제외하고도 1454억원을 추가로 적립키로 했다. 신용금고 예금인출사태로 정우금고 영업정지 동방금고와 인천의 대신금고의 불법대출사태로 인해 인천의 정우상호신용금고가 예금인출상황에 몰려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금고업계에 파장이 발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6일 정우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이날부터 내년 4월25일까지 6개월 간 영업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파견했다고 밝혔다.정우금고는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던 데다 동방·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태 영향으로 예금자들이 불안한 마음에 전날부터 예금을 대거 찾는 바람에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정지에 이르렀다. 또 서울에서는 동방금고가 자리잡고 있는 강남지역의 4개 신용금고에서 지난주말 이후 26일 현재까지 47억여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 타났다.강북지역에서도 한국디지탈라인의 어음을 할인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신용금고 수신고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빛은행,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 납부 실시 앞으로는 아파트 관리비도 인터넷으로 고지서를 받고 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은 아파트 전산 전문업체인 오리엔트전산과 제휴해 개발한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 및 납부시스템을 이용해 다음달 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오리엔트전산과 관리비 전산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은 관리비 수납은행을 한빛은행으로 지정해 인터넷 뱅킹이나 텔레 뱅킹에 가입하면 된다. 국민은 저축홍보 캠페인 국민은행( www.kookminbank.co.kr)은 저축의 달을 맞아 26일 서울 명 동 본점과 여의도에서 김상훈 행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축 홍보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국민은행은 이밖에도 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저축 홍보 등 다양한 저축의 달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0-10-26
- 외산담배 팔지 않기 캠페인 3 나는 이것으로 애국한다. 용현 현대아파트 뒤에 새로 들어선 대우아파트 상가엔 대우마트가 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의 신진기(49세)씨는 금곡에서 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올 봄부터 이곳에 일터를 정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30여평의 매장, 계산대 옆 위에 투명한 진열장을 만들어 담배를 인상적이고도 간편하게 진열해 놓았다. 국산 담배만 팔게된 동기에 대해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로 대전 국립묘지에 안치 되셨고, 저는 작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애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산 제품은 과자 몇 백원짜리도 찾을 때 없으면 손님들에게 미안하지만 외제 담배는 없다고 하면서도 목에 힘을 주게 됩니다."라고 한다. 금곡에서는 주당 250∼300만원 정도의 담배를 팔았고 외산 담배 초창기라 선물 공세가 대단했단다. 그러나 그 때나 지금이나 국산 담배만 취급 할 수 있었던 건 가문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신 성 자 리포터 2000-09-25
- 산업동향 기아차,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기아자동차가 창사이래 최대 흑자에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기아자동차(기아차)는 지난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80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기아차 이사회는 오는 11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기아차가 매입해 소각할 8000만주는 총 발행주식 4억5000만주 중 18%에 달하는 물량이다. 특히 시중 증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아차 주식의 50∼60%에 달해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소각 중 최대 규모이다. 포철 민영화 가속화정부가 1인당 3% 이상을 가질 수 없는 보유한도를 폐지함으로써 포항제철 민영화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는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민영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포철 지분을 주식예탁증서(DR) 방식으로 해외에 매각한다는 계획이 1인당 소유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앞으로 30%로 규정된 외국인 지분 소유 한도도 폐지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21일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철지분(6.84%) 매각을 위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위원회에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3일간 DR 발행 로드쇼를 갖고 28일 까지는 최종 가격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분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주공, 리모델링사업 본격화대한주택공사가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오산 외인아파트를 선정했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주공은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주공은 이번 오산 외인아파트 리모델링이 끝나면 성과를 분석해 관련법 제정, 금융 및 세제지원 등 관련제도가 마련 되는대로 내년 하반기 중 민간아파트 단지 중에서 1개 단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그룹, 수평경영 추진정몽구 회장이 지난 25일 계열분리 이후 처음 열린 현대·기아차 통합 임직원조회에서 ‘수평경영’을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천명했다.정 회장이 천명한 수평경영은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 전 조직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자율적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경영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사내·외 신뢰도 지수를 개발해 신뢰경영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 사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솔, 액정모니터 부품공장 완공한솔전자가 TFT-LCD(초박막액정모니터)의 핵심부품인 백 라이트 생산라인을 준공,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모니터전문업체인 한솔전자는 지난 23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월 2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진천공장에서는 모니터와 노트북컴퓨터용 백라이트를 생산하게되다. 한솔전자가 생산한 백라이트는 납품처인 삼성전자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가진 것으로 승인 받았었다. 2000-09-25
- 화난다고 항의주민 크레인에 매단 채 공사 강행 안양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업체측이 소음과 분진발생에 항의하던 인근지역 주민들을 타워크레인에 매단채 작업을 강행해 파문을 빚고있다.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우성아파트 주민 박모씨 등 6명은 공사현장에서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는 데 반발, 지난 20일 오후2시30분쯤 임곡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해 쌓아놓은 목재더미위에 올라가 공사저지에 나섰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사맡은 한신공영의 직원이 타워크레인을 가동, 목재더미를 옮기는 바람에 주민들은 7,8m 높이의 건물위까지 끌려올라갔다가 30여분만에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일로 인해 크레인에 매달렸던 일부 주민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특히 주민들이 끌려올라간 건물은 공사중인 탓에 각종 철근이 수없이 세워져 있는 상태로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현장에 있던 김모씨는“처음에는 마치 겁을 주려는 듯 약간 들어 흔들더니‘떨어지겠다’는 주민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냥 크레인을 가동시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공사를 맡고 있는 한신공영(주) 유한기 소장은“주민들의 저지로 직원이 손에 타박상을 입자 화가 난 나머지 크레인 작동을 지시한 것 같다”고 설명한 후“직원들에게 수없이 교육을 시켰는데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유소장은 또 그동안 주민들과 소음, 분진에 따른 피해보상문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던 만큼 이번일을 포함해 민원사항에 대해 빠른시일 안에 주민들과 원만하게 타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에 대해 그동안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임곡지구는 20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2천여 세대분의 아파트가 신축중이다. 안양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09-24
- 저층건물 많은 지역에 '단독 아파트' 건립시 규제 강화 저층건물이 많이 위치한 곳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용적률과 건축물높이에 제한이 가해진다.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안을 마련해 다음달 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시행규칙안에 따르면 아파트 건축예정지 부지경계로부터 200m 이내 주거지역에 4층이하 건축물(공동주택의 경우 개별 동 기준)이 전체건축물 수의 70%를 상회하는 경우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 아파트의 건축시기 용적률 건축물높이 등이 제한된다.이는 재건축 등에 의한 아파트건축으로부터 인근주민들의 일조권 통풍 조망권 프라이버시 등을 보호하고 주변경관을 고려하도록 강제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이와함께 지구단위 계획구역내 건축물앞 도로폭이 20m미만일 경우 건축물높이는 도로반대편 건물경계선까지 수평거리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게된다.특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도시계획으로 결정, 고시되지 않았을 경우 구청장의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 또는 부결된 안건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5년 이내에 재상정할 수 없도록 했다.한편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 용적률이 800% 이하로 제한되는 4대문안의 범위는 퇴계로와 다산로, 왕산로, 율곡로, 사직로, 의주로를 경계로 주변지역까지 포함된다.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09-22
- 산업단신 LG전자, 최고급 가전세트 출시 LG전자는 최고급 가전세트 ‘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을 이달말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은 양문 여닫이 냉장고, 가스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으로 이뤄졌으며 가격은 약 1천만원이다. LG전자는 올해안에 서울 강남에 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의 전시를 위한 전문 전시장을 짓고 고급 아파트 입주자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제일모직, 올해 대북 임가공 매출 2천만달러 예상 제일모직이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크게 확대한다.25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평양 의류 임가공 공장설비에 대한 투자를 50만달러 이상 확대, 1천500만달러였던 올해 임가공 매출 예상액을 약 2천만달러로상향 조정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회사 실무진 4명이 지난 20일 대북 임가공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평양 공장을 방문, 기술협력 방안, 임가공 제품의 해외수출 확대 등에 대해북측과 논의한 뒤 24일 방북한 삼성 대북사업팀과 합류, 이달말 돌아올 예정이다.제일모직은 지난 92년 국내 의류 업체 가운데 최초로 대북 경협사업을 시작해점퍼, 스웨터 등 지금까지 총 1억달러 매출 규모의 대북 의류 임가공 사업을 진행해왔으며지난 1월에는 남북경협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제일모직은 이번 방북을 통해 평양 공장을 해외 수출의 안정적인 생산 기지로성장시켜 앞으로 일본, 유럽 등지로의 임가공품 수출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엘살바도르 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27일 오전 8시 상의회관 12층 상의클럽에서 퀸타니아 슈미트 엘살바도르 부통령을 초청해 엘살바도르 투자특혜 및 경제현황을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슈미트 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를 비공식 방문하며, 이 기간중 국무총리 예방, 섬유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대한상의 구미협력팀 (02)316-3554/5 반도체 국제가 안정세 반도체 64메가 D램과 128메가 D램 전품목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64메가(8×8) SD램 PC100 가격은 24일 개당 4.71-4.99달러, 64메가(8×8) SD램 PC133은 5.45-5.78달러로 지난 23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전날 폭락했던 차세대 수출주력품목인 128메가(16×8) SD램 PC133도 11.8 -12.51달러, 128메가(16×8) SD램 PC100도 10.35-10.97달러로 전날과 같았다. 2000-10-25
- 안팔려도 ‘분양가 인하는 없다’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는 평당 1700만~2700만원이나 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의 97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9억5000만원. 최저가인 69평형도 12억이나 한다. 주택경기 침체와 관계없이 아파트분양가는 상승행진을 하거나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는 안전판이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지만 분양가는 떨어지지않는다. 아파트분양가는 부지값, 건축비 등을 산정해 산출하지만 외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외적 요인들이 시장경제원리의 지배에서 벗어난 분양가의 존재 근거를 설명해준다. 한 주택건설업체 임원은 아파트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전체 물량을 분양하면 약 30%정도의 이익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산법에 따라 지금도 최소한 50% 이상만 분양하면 본전치기를 할수있다고 한다. 다른 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이익률이다. 지금은 고전중이지만 한때 주택건설업체들이 떼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재의 분양가는 잘나가던 시절에 형성된 기준선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대규모 미분양사태에도 특별할인판매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분양가를 내린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 도약의 계기된 분양가 자율화 = 현재의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데는 분양가 자율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8년 아파트 분양가자율화가 시행되면서 평균적으로 15~20%가량 상승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최고 5천만원까지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도권지역도 많게는 2000~3000만원 정도까지 분양가가 상승하였다. 이후 아파트 건설업체는 인기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를 계속 높게 책정해왔다. 현재 일부 인기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미분양 사태가 일고 있다. 아파트 건설업체에서는 일시 분양가 할인 또는 이벤트성 분양으로 미분양분을 판촉하고 있다. 분양가를 전체적으로 낮춰야하지만 그보다는 미분양분을 헐값에 분양하는게 낫다는 계산법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 난개발 방지·용적률 제한 한몫= 최근 수도권 난개발 방지정책과 서울 시가지 용적률 제한 등은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하나의 요인이다. 인기지역에서의 아파트 신축이 어려워지고지고있기 때문이다. 준농림지 규제 강화 역시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건설이 줄어들고 재개발·재건축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조합분은 애초에 정해진 분양가로 조합원에게 분양하지만 일반분양분에 대해서는 따로 분양가를 책정하여 분양하게 된다. 대부분의 건설업체는 조합분에서 얻지못한 이익을 일반분양분에서 뽑기위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일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의 경우 조합분보다 일반분양분이 많게는 4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이익률을 높이려는 조합원들의 의도도 작용해 분양가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건설업체간 눈치작전 = 아파트 건설업체들간 눈치작전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적 특성이나 아파트 건설자재 등에는 관심 없고 주변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여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은 것처럼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상대평가에선 낮지만 절대평가에선 낮지않은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술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분양신청자들에게 최고 분양가로 아파트 분양을 한 인근 단지와 비교하여 그보다는 낮게 책정되었다는 식으로 현혹시키는 것이다. 분양가 상승에는 건설회사의 이익만이 고려되는 것은 아니다.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급자재를 이용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런 자재로 마감하고, 각종 편의물 제공도 공짜가 아니다. 인터넷전용선, 홈오토메이션, 중앙정수시스템,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많다. 이러한 생활편의시설 및 부대시설 제공은 물론 분양가에 포함된다. 생활편의시설을 옵션이나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분양가 현실화 필요 = 인기 있는 지역이나 고급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도 할 말이 없다. 인기 있는 지역은 그곳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도 많고 실입주자도 많아 별걱정 없이 건설회사에서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전략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발맞춰 일반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과 동등하게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한다면 소비자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원가 공개 등 분양가 산정을 투명하게해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2000-10-25
- 고려진흥 당좌거래 중지 후 김포 신곡리 아파트 개발 국면전환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아파트 건립 예정과 관련, 사업시행자인 고려진흥이 지난 20일 부도처리되면서 지주와 세입자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세입자측 김재경 총무는 "고려진흥이 부도나면서 지주들이 불안해한다"며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곡리 일대에서 영세공장을 운영하는 이한기씨는 "민간기업이 불안하게 사업을 시행하다 일어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주공과 같은 책임있는 업체가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이에대해 고려진흥주택 이현재 대표는 "현대건설 문제가 커지면서 당좌거래가 중지된 것"이라며 "현대에서 당좌 처리를 하기로 협의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10월말을 고비로 현대문제가 해결되면 11월 중순까지는 토지보상문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세입자측은 따르면 전체 지주 300여 명중 토지대금을 완전히 해결한 지주는 10%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고려진흥주택 신완철 부장은 지주와의 협상은 완전 해결됐다고 반박했다. 세입자 문제 지주가 해결해야신곡리 일대 아파트 개발사업이 장기간 방치되자 사업시행자인 고려진흥주택과 세입자 모두 난색을 표했다. 세입자측은 전세계약 만료가 다가오기 전 보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려진흥주택 역시 세입자 문제는 지주가 해결하는 것으로 지주측과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결국 전세계약 만료전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선 지주측에서 이주비용과 보상금을 지급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강제철거 등을 통해 무리하게 세입자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고려진흥주택에 따르면 개발 예정지 내 260여 지주 중 90세대 정도가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중 윤씨 문중에서 해결하겠다고 주장한 50세대를 제외한 40여 세대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세입자측 김재경 총무는 "이주비용 얼마를 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업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세입자의 경우도 공공개발 사업일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세입자측은 신곡리 일대 불법 건축 폐기물과 관련, 지난 16일 김포시장을 상대로 인천지검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세입자측은 고발장을 접수하며 "김포시에 문제제기를 수 없이 했는데도 시는 해결에 나서고 있지 않다"며 "불법 폐기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25
- 대우, 안산 부산에서 아파트 분양 대우건설이 수도권과 부산에서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안산고잔 3차(39블럭) 대우아파트가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지상 5~24층의 16개동 총 1134세대다. 분양가는 평당 340만원에서 380만원. 이번에 분양되는 대우3차아파트는 안산고잔택지개발지내에서도 최고의 노른자위로 손꼽혀왔던 39블럭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고 기존의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법원 검찰청 등의 관공서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있어 생활환경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중앙부에 축구장 1.5배 크기의 새천년광장과 조깅코스 및 산책로를 포함한 휘트니스공원을 조성해 단지내 녹지율이 35%가 넘는다. 지난해 분양한 1,2차 아파트 1452세대를 순위내 100% 분양완료하데다 1~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중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4월. 이어 대우건설은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082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옛세방기업 1만2000여평 부지에 들어서는 대우드림월드는 지상 27~31층 아파트 10개동에 28~55평의 중대형아파트다. 평당분양가는 28평형 평당 309만원, 55평 427만원대다. 대우건설은 이번 드림월드를 환경친화형의 첨단정보화아파트단지로 건립해 수영만 일대의 랜드마크적인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가구 대부분이 수영만 바다와 민락공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입체적으로 설계했다. 광안리·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등이 차로 5분거리 안에 있고 대형할인매장과 재래시장 이용도 편리하다. 2002년 광안대로가 준공되면 황령산터널, 수영강변로 등과 쉽게 연결돼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접수는 10월27일부터고 입주예정일은 2003년 8월. 2000-10-25
- 인구주택 총조사 실시본부 오화자 정보관리 담당 성남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일제히 실시되는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한편,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지도공무원과 조사원에 대한 교육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 속에서 총조사본부의 실질적 책임을 맡으면서 통계청과 지역 자치단체의 연결고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보통신과 정보관리 오화자(지방행정 주사)담당.현재 성남시에서 조사구로 설정된 조사구는 4천6백15가구로 아파트 1천8백22가구와 일반주택 2천7백69가구, 기숙시설 15조사구를 비롯해 특수사회시설 6곳, 관광호텔 및 외국인 거주지역 3곳을 지난 10월24일 최종 확정한 상태이다. 23일부터 각 동별 조사원교육이 26일까지 실시되는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투입 될 인원은 중원구 은행2동이 1백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인원 2천6백28명의 조사원이 오는 11월10일까지 각 가정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한다. 오화자 정보관리 담당은 " 매5년마다 연도 표시 끝자리 0, 5자년도에 실시되는 조사사업으로 인구와 주택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여 새천년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입안과 지역발전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자료를 얻기 위한 통계조사이다"라고 설명한다.또한 오담당은 "충분한 교육을 마친 조사원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조사 내용을 질문하거나 조사표를 배부하게 되면 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작성하여 올바른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고 있다. 아울러 "조사에 응한 어떤 내용도 그 비밀이 보장되도록 법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통계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주택 총조사에서는 표본조사인 경우 기본 전수조사 20개항목을 포함한 50개항목으로 가구원에 관한 사항으로 5년전 거주지 등을 묻는 질문을 포함해 29개항과 가구에 관한 사항은 거주기간을 묻는 질문을 비롯해 16개항이며, 주택에 관한 사항은 건축연도 등 5개항을 조사한다.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200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