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공모(아이를 위해 공부하는 엄마들의 모임)를 발족하며 해마다 낙엽이 떨어져 쓸릴 때, 고3 아이들을 시험장에 보낸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여름에 수능을 보면 안 되는지. 뿌린 만큼 거두며 나의 능력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음을 가르치려고 11월에 수능일이 있나보다. 이맘때면 더 절실한 소리가 들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 가득한 아쉬움은 유초등 시절 책읽기의 중요성으로 인도한다. 고등학교 때 담아낼 항아리의 크기는 어릴 적 책읽기 습관이 결정한다. 그래서 필자는 본원에서 목동의 유초등 학부모들을 모아 신문부터 고전까지 읽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래는 본인이 논술교육전문가로 KBS의 ‘교육을 말합시다’ 프로그램에 초빙되어 한 시간가량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Q :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글씨도 아직 잘 못쓰는데 논술교육을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A : 우리 사회에서 사용하는 논술이란 용어는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어울리는 표현이 아직 없죠. 그렇다면 왜 반드시 자기 생각을 글로써만 표현해야 할까요? 초등 저학년은 그림그리기나 게임을 합니다. 어차피 핵심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입니다. Q :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해요. 독후감을 좀 쓰게 하고 싶은데 책읽기도 싫어하는 아이라서 독후감 쓰라고 하면 거부할 텐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A : 책읽기를 싫어하는 게 문제인가요, 아니면 독후감을 안 쓰는 게 문제인가요. 왜 독후감을 써야 하는 걸까요? 꼭 필요한가요? 자기 생각 기르기가 중요하다면 다른 접근법도 가능합니다. 그냥 책을 읽고 느낌을 쓰라하면 무얼 써야 하는지 어른들도 고민합니다. 구체적인 질문을 줘야 합니다. 또한 책읽기를 싫어한다면 영화보고 토론하기, 스포츠 관람하고 토론하기,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미술작품에 대해 토론하기 등 반드시 책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초등 고학년이 된다면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지요. 그때도 재미가 최고입니다. Q : 사실 어렸을 때는 논술이 재미가 없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거든요. 어렸을 때는 논술을 어떻게 접근하도록 하는 게 좋을까요?A : 논술을 무작정 읽기와 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이에는 나이에 따른 적합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커리큘럼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는데요, 우선 정체성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기에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동일한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2장 눈물연못, 카프카의 변신, 렘브란트의 자화상 등으로 접근하는데요, 20년 후의 나에게 편지쓰기를 하면 아이들이 상당히 진지해집니다. 핵심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와 쓰기의 소재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접근 방법은 다양합니다. Q :그럼 어렸을 때는 바르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올바른 책읽기란 뭘까요?A : 대화하기입니다. 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다루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읽으면서 밑줄치고, 왜 그런지, 정말 그런지,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그래서 대안은 무엇인지 등을 자꾸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야합니다. 책 한권에 20장 이상은 접혀 있어야 하는 거죠. 키가 커지면서 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합니다. 그런데 자기의 속성을 유식함이라 말하며 구구단을 외우는데, 4*5=12 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오타예요’ 라고 말하죠. 옆에 쓰는 거죠. 엘리스, 넌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똑똑한 아이는 아니구나! 바보 메롱~뭐 이런 식으로. 세월이 지나 다시 읽을 땐 이런 메모도 있게죠. 내가 누구인지는 내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중요하구나. 또 시간이 흐르면, 이쁜 글씨체로 다시 적혀 있지요. 그래도 내가 소망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지. 인간은 스스로가 원인이니까요. 붉은 여왕이 엘리스에게 그러죠.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라”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어떤 물체가 움직일 때 주변 세계도 그에 따라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 같이 죽어라 뛰며 살아가는 거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오히려 느리게 가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학생들은 아직도 원서 쓰기 전에 전공을 결정합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본질은 공교육 정상화와 꿈을 갖고 열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학생입니다. 그게 곧 개성의 실현이며 국가 경쟁력이죠. 아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어머님들을 이번 ‘아공모’에 초대합니다. 손크라테스 원장아레테 언어논술학원2650-88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우리아이 영어짱 만들기'' 무료특강 목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우리아이 영어짱 만들기''라는 주제의 무료 특강을 개최한다. 11월 28일(금) 오후 1시, 백화점 지하1층 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원서읽기로 영어완전정복 7가지 전략>의 저자이자 목동 센트럴1리딩클럽의 이두원대표가 영어원서를 통한 가장 효과적인 영어학습법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강좌이다. 한정된 좌석 관계상 예약제로 진행한다.문의 010-9996-29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628호 학교소식 내일신문의 ‘학교소식’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소속된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난입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부터 수상 소식, 각종 대회 참가 등 다양한 소식이 있으면 <내일신문> 편집부 ilovesjsmore@naver.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양정고등학교 사회통합전형 모집 안내 자율형 사립고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사회통합전형’ 84명을 모집한다.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일반전형은 2: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사회통합전형은 4년간 미달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뉜다. 기회균등전형에 차상위 계층까지는 모든 교육비를 지원 받으며 양정고만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다양성전형(다자녀 포함)은 소득 8분위 이하만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양정고 홈페이지(www.yangchung.hs.kr) 또는 양정고 연구기획부(02-2649-7073)로 문의하면 된다. 한가람고등학교 소규모 테마별 수학여행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지난 10월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소규모 테마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햇수로 4년째인 올해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팀과 순창 농촌마을 벽화 제작팀, 보령 은행마을 봉사활동팀, 부산 문화 탐방팀, 남도 맛 기행 팀 등 5개팀으로 꾸려 진행됐다. 팀 구성은 2013년 9월, 학급과 무관하게 테마별로 학생들을 모집한 후 학생 운영진을 꾸려 프로그램을 짰다. 학교와 지도교사는 사전답사와 숙소 및 식당, 교통편의 계약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92.8%가 나왔다. 제주 자전거 일주팀의 경우 참가한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을 얻었다는 점을 내세웠고, 봉사활동을 한 두 개팀 학생들은 고등학교 단 한 번의 수학여행을 보람차게 다녀왔다는 자부심을 내세웠다. 우신고등학교 2014 토요 동아리 발표회 우신윈드 최우수상 수상우신고등학교(교장 김시남)가 지난 10월 25일에 열린 ‘2014 주말행복체험 토요동아리 발표회’음악부분에서 우신윈드오케스트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 서울시 주말행복체험 토요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은 서울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주 5일 수업에 따른 다양하고 수준 높은 주말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창의·인성 교육 및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토요동아리활동을 장려하여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서울시 학교지원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마포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 입학설명회마포고등학교(교장 엄재중)는 2015학년도 과학중점학교 입학설명회를 11월 20일 오후 6시30분 본교 시청각실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주요 설명내용은 과학중점학교 입학안내,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안내 등이다. 목동고등학교 저자와의 대화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는 2학기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11월 17일 오후 4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번에 초청될 저자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로 MBC컬투의 베란다 쇼 출연한바 있다. 이번 강의는 과학, 기생충과 우리 생활 등에 관한 강연과 질의응답시간으로 이루어진다. 목운중학교 일본 난잔중학교와 국제교류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는 지난 10월 8일 청소년의 국제이해 증진 및 세계사회시민으로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와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학생들 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와 신뢰증진 및 국제적 능력배양을 통한 글로벌리더십 함양으로 행복한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차림의 목운중학교 가야금 동아리 학생들의 ‘아리랑’, ‘꼭두각시’ 연주와 난타 동아리의 신명나는 리듬으로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 학생들을 환영했고,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 수학여행단은 일본 전통춤인 요사코이를 답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염경중학교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참가염경중학교(교장 김정희)에서는 10월 22일(수)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에 지도교사 이윤경 선생님 외 학생16명이 드럼페스티벌에 참가 하였다. 심장을 뛰게하는 북소리 속에 깊은 잠재의식속의 열정이 끓어오르고 학생들의 억눌렸던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드럼클럽! 이 활동을 통해 학급에서 다소 소외되고 소심했던 학생들이 자신감을 찾고 선후배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장단을 맞춰 가는 속에서 흘린 땀방울의 결과로 드럼페스티벌에서 은상이라는 수상의 결과를 낳았다. 공진중학교 행복진로캠프공진중학교(교장 우종선)에서는 지난 10월 6일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진로캠프를 실시했다. 4~5명씩 1팀이 되어 1부는 1교시~6교시까지 진로탐색 및 비전찾기 활동, 2부는 학급단합 활동으로 학급별 공동취사와 공동체 놀이를 했다. 신서중학교 누리샘 도서실 휴관 안내신서중학교(교장 박조현)는 누리샘 도서실을 안내사서 연수 참가로 인하여 11월5~7일까지 임시휴관한다. 반납은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월촌중학교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월촌중학교(교장 김종화)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 행사를 진행했다. 월촌중학교에서 시작해 고양시 행주동 행주산성을 돌아오는 24.3km의 거리를 학생과 교사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서울영도초등학교 강서학생탐구발표대회 금상/은상 수상서울영도초등학교(교장 양승용)는 2014학년도 강서학생탐구발표대회에서 4학년 김석희, 양국현, 이준민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고, 6학년 전민영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지 2014-11-05
- 한지전통공예 전문점 ‘파피루스’ 한지공예 전문점 파피루스는 5호선 오목교역 지하상가 내에 있다. 파피루스에는 한지전통공예로 제작한 고풍스런 가구와 생활소품 등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진열돼 있다. 주인장 조혜옥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로 일본에서 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다 한지공예의 매력에 빠져 귀국, 한지공예전문가로 변신했다. “한지공예를 시작한지 15년째네요. 하늘하늘한 한지로 생활 소품부터 서랍장까지 만들 수 있는 실용성과 한지 특유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전문공방까지 내게 됐죠.”조 대표는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원했고, 공방을 차린 후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작품 활동을 하며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검정색 한지를 탈색해 작품을 만드는 탈색한지와 그림한지를 주로 하며, 한지공예자격증반과 취미반을 운영한다. 파피루스는 한지공예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조 대표의 제자 중에는 미국, 아일랜드, 중국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상당수라고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기법이라 외국인 중에 컬렉터가 있을 만큼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 초중고교 특별활동 강사로 출강하고, 기업이나 개인의 단체 주문제작 요청도 많다. 보석함 서류함 조명등 시계 탁자 등 실용소품 위주로 제작 주문이 들어오고, 방한 외빈을 위한 선물도 인기다. 위치 양천구 목동 405번지 오목교역 지하상가 (Q.Station 내)영업시간 (월 ~ 토) 오후 12시 ~ 오후 9시30분 (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문의 070-8913-6316 http://blog.naver.com/qcho77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목동중학교 민화교실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 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민화교실’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초충도, 나비가 날다목요일 오전 10시, 목동중학교 1층 학부모실에 엄마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화선지를 펴고 물감을 준비한 다음 자리에 앉아 붓을 든 엄마들의 모습에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난다.열심히 그리고 있는 그림을 들여다보니 ‘초충도’다. 초충도는 말 그대로 풀과 벌레를 소재로 하여 그린 대표적인 민화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엄마들의 솜씨가 전문가 못지않다. ‘와~ 저걸 어떻게 그리지?’라는 생각과 함께 민화 교실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원래 그림에 재주가 있거나 예전에 그림을 그렸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리포터의 머리를 스쳤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모든 엄마들이 화선지 밑에 받쳐진 것이 있으니 바로 신사임당의 초충도 ‘밑그림’이었다. 민화는 밑그림을 기초로 그리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원본과 똑같이 그리는 건 아니고 밑그림을 토대로 모사를 하고 색감에 따라 그리는 이의 개성이 녹아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민화의 장점이다.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을 맡고 있는 최승미 강사, 자리를 돌아가며 세세한 개별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민화는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그린 그림은 민화가 될 수 있어요”라며 “민화를 그리는 자체는 어렵지 않고 색칠도 금방해요. 단지 화선지 번짐을 조절하는 것이나 선을 그리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라고 설명한다.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은 매주 목요일 10시 목동중학교 학부모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5월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이 강서교육청 평생프로그램으로 선정이 되면서 목동중학교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목동중학교에서 민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어머니들은 모두 17명. 12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민화교실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기 민화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그릴 수 있어접하기가 쉽지 않은 민화 교실. 회원들의 참여 동기도 여러 가지다. 지인의 소개로 민화교실에 참여하게 된 신문순 회원, 늘 민화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던 차 목동중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민화교실이 개설됐다는 정보를 얻자마자 민화교실에 신청서를 넣었다. “목동중학교 근처에 사는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웃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꼼꼼하게 색칠할 수 있을까 싶지만 민화는 그리는 자체가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몰라요”라며 웃는다. 이현우 회원은 예전에 수채화를 그렸던 경험이 있지만 민화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수채화는 선이 뚜렷한 반면 민화는 색이 조금 더 강렬하고 채도가 높아요. 한지에 수채화 물감으로 한국화를 그리는 건 수채화와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고 물감이 번지는 손끝의 그 맛에 매료돼 민화를 계속 그리고 싶어집니다”고 밝힌다.소영희 회원은 “집에서 영어회화를 틀어 놓고 민화를 그리려 했더니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요. 민화를 그리는 시간만큼은 잡념이 없어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이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친구 따라 민화 수업에 참여한 김효란 회원은 ‘모란도’ 그리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민화 수업에 와서 친구도 만나고 초충도, 모란도도 완성하고 다시 젊어지는 거 같아요.”‘민화교실’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적은 엄마들에게 꿈을 찾고 어렵기만 했던 학교 문턱을 넘어 선생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최승미 강사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붓을 처음 들어보신 분도 있고 친구가 민화를 그리는 데 자극 받아서 따라온 어머니들도 계십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자신만의 모습이 담긴 민화를 그립니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우리의 소박한 생활을 담아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곳입니다.” 김지연 회원“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그림을 그것도 민화를 학교에서 수업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민화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리면 그릴수록 즐겁고 민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작품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집에 걸어두면 아이들도 엄마를 대단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요즘은 연꽃을 소재로 그린 ‘연화도’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장묘순 회원“민화는 집중해서 그려야 됩니다. 순간 잡생각을 했다간 화선지가 다 번지죠. 그래서 민화를 그리는 동안은 모든 상념을 잊고 그림에만 집중해서 좋아요. 특별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표현해 내는 대로 작품이 완성되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 원래 민화는 서민의 생활을 그림으로 나타냈으니 우리의 삶이 곧 민화와 같지 않을까요.” 박주숙 회원“민화의 매력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잘 그려져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리는 중간 중간 그림을 살펴보면 다 망친 것 같지만 막상 완성해보면 근사한 작품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민화를 그리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예전에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미술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알게 되고 민화교실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목동 표현어학원, 고교진학 전략 설명회 표현어학원 목동캠퍼스는 오는 11월20일 오전 11시 목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 6학년부터 중등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변화에 따른 고교진학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상티치미입시전략연구소 김찬휘 소장이 2015년 수능분석과 함께 향후 3개년 대입전망, 외고와 자사고등 고교유형별 입시전략까지 안내한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참석을 위해서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예약해야 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입학시험 무료응시권과 표현어학원 에코백,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한편 표현억학원 목동캠퍼스는 12월 1일 겨울학기를 개강한다. 문의 02-2645-05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피부과 전문의 최병익 원장이 제안하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어려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평상시 피부 관리만 꼼꼼히 잘 해줘도 본래 나이보다 한층 더 어려보일 수 있다. 최근에는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처진 살을 리프팅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40~50대 여성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예인피부과 목동점 최병익 원장이 제안하는 모공관리 및 탄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 귀 기울여 보자. 모공의 크기는 노화의 척도?어려보이고 싶다면 모공관리는 필수 : 스켈링, 아쿠아필 어느 순간 거울을 들여다보면 한층 더 커진 모공 때문에 피부 톤도 칙칙해지고 나이가 들어 보인다 생각 할 때가 있다. 그래서 평소 어려보이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같은 기초관리도 중요하지만 모공관리 또한 필수 요소이다. 최병익 원장은 모공 자체가 넓어지는 이유로 피지 분비가 많을 때와 피부탄력이 저하되며 모공 주변의 피부도 함께 탄력이 떨어지는 두 가지 경우를 말했다.모공은 한 번 넓어지면 좀처럼 줄이기 어려우므로 더 커지지 않도록 평상시 모공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또한 과다 피지분비나 노화로 인해 이미 넓어진 모공에 대해 찬물 세안이나 천연 팩 및 기타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위해선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했다. 이로 인해 최병익 원장은 모공 관리 치료법으로 피부 스켈링이나 아쿠아필을 추천한다. 스켈링은 약한 산으로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를 재생시키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며 모공 확장을 예방해 주는 것은 물론 여드름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아쿠아필은 물을 이용한 필링으로써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하는 방법을 이용해 각질 제거와 세척을 동시에 하며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청결을 유지시켜준다. 여드름 흉터와 모공 축소엔 ResurFX피부 탄력은 e-laser와 e2를 여드름으로 인한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 노화에 의한 넓어진 모공 등의 축소는 ResurFX를 권하고 있다. “ResurFX는 레이저가 촘촘한 간격으로 미세한 마이크로 빔(Micro Beam)이 표피를 거쳐 진피층까지 깊게 침투하며 줄기세포를 자극하여 피부재생을 돕는 레이저로, 피부에 수만개의 점을 찍는 것과 같은 업그레이드 된 프락셔널 기술로서 다른 레이저에 비해 깊이 들어가면서도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소화 시켰으며 이제까지 미진했던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최원장은 말했다. 또한 최원장은 “노화로 인하여 모공 뿐 아니라 탄력이 처진 경우에는 ResurFX와 더불어 e-laser나 e2를 병행하였을 경우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고, 표피엔 손상을 주지 않고 고주파를 진피에만 침투시켜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e-laser에 고주파 프락셔널 기능이 추가된 e2를 함께 시술할 경우 넓어진 모공의 축소 뿐만 아니라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한층 더 자극하여 피부 탄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흘러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다지만, 그로 인하여 생기는 넓어진 모공이나 약해진 피부 탄력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고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젊고 아름다운 동안 피부에 도전해 보자도움말 예인피부과 목동점 최병익 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영어 학습법에 따라 진학 가능한 대학이 달라진다 교육부의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앞두고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시험에 부담이 줄어든다고 해서 과연 영어 학교 내신과 수능 경쟁력도 같은 영향을 받을 것인가. 학교 서술 논술형 문항 정복은 물론 약 1만 단어의 수능 어휘를 감당해야 하는 중,고생들의 영어실력은 여전히 입시의 주요 포인트 전략으로 중요하기만 하다. 개인별 취약점을 보강해 과외식 맞춤 지도를 해오고 있는 스프링스영어의 전략을 들어본다. < 중·고등 영어전략이 수능성공의 지름길초등 고학년이 입시 영어의 스타트 시기라면 예비중부터 중,고등 과정은 본격적으로 영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주요 시기이다. 하지만 부천지역 학생들의 영어 학습량은 목동이나 강남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특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또는 모의고사 등 전국단위 시험 결과를 보면 영어 실력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여기에 상위등급의 실력 차이 또한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국 전국단위 학생들과 경쟁을 통해 입시를 치러야 한다는 전제를 놓고 보면, 현재의 격차를 줄이려는 영어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프링스영어 정일용 원장은 “중등 영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진다. 즉 내신을 위한 한국식 문법과 어휘력을 기르지 못한 채 어학원 방식으로 일관했던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해 고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중등과 고등영어 내신의 완벽한 상위등급을 위해서는 영어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고 고급문장과 문형학습 등이 필수”라고 말했다. < 영어 실력 점검으로 내신과 수능 실력 두 마리 토끼 잡다중,고생들이 현재의 영어 실력 부족과 그에 따른 학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전국 단위 수능 실력은 물론 학교 상위권을 따라잡기 불가능해진다. 결국 예비중부터 중,고등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학과 진로가 달라진다는 결론이다. 스프링스영어에서는 이를 위해 개인별 취약점 분석을 전제로 학습계획서를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일부터 주, 월, 학기별 계획에 따라 영어 실력을 키워나간다. 이를 위한 상담은 매우 중요하다.정 원장은 “학생들은 영역별, 문법 등 시험 실수 취약부분이 서로 다르다. 따라서 월, 수, 금 정규반 외에도 화, 목 자기주도학습과정을 따로 두고 있다. 또 기본 어법부터 어휘와 어원까지의 부족분을 보강하는 취약 단기완성코스도 부족한 영어실력을 완성시키는 코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학교별 내신분석과 등급별 훈련 프로그램스프링스영어에서는 현재 계남중,고반과 부명중,고 내신반을 따로 운영 중이다.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문항 수도 증가 추세인 서술,논술형 문제 정복을 위한 특별 전략 때문이다.학교 내신반은 각각 시험 준비를 위해 상위권 3주 전, 중위권 1달 전, 하위권 평소 내신수업과 보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교별 출제 경향 분석과 2차에 걸친 예상문제들은 학교 수업시간 밑줄과 프린트물 등을 근거로 제공되고 있다.스프링스영어가 중등과정의 단순 문형부터 지문 변형을 예상한 문법학습을 대비하는 이유는 학교 내신과 수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이다. 철저한 단어와 문법 시험 외에도 개인 능력에 맞춘 학습량 조절로 수업 성취도의 질적인 향상을 이뤄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문의:010-5445-7993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스프링스 영어 강점▷소수 정예의 맞춤식 수업으로 철저한 개별 관리 ▷균형잡힌 어휘학습- 출제빈도별 / 유형별 / 어원별 ▷효과적인 독해-유형별 예외상황 대처법 / 듣기 / 어법 / 문제풀이▷문법-조동사 / 가정문 / 분사 / 전치사▷무료수업제공-2회에 걸친 90분 무료수업 통해 학습법 선택 *** 스프링스영어 정일용 원장 프로필▷The University of Southern Queensland B.A문학사 졸업/www.usq.edu.au▷정진본원/목동청솔▷일산 민병철/부천외대어학원▷목동 엘리오스잉글리시칼리지 원장▷해병대 제2사단본부 토익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0
- ''리뉴영어학원'' 예비고1 설명회 텝스 및 수능 전문 리뉴영어학원에서 내년 고1에 진학하는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 30일(목) 오후 2시에 목동 청소년수련과 1층, 청소년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급변하는 입시환경을 대비하는 방법과 영어 1등급 전략 및 예비고1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좌석이 한정되어 예약 후 참석 할 수 있다. 문의 02-2648-44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인터뷰_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_ ‘다 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외 놀이문화라는 것이 있을까. ‘공부해’ 말고는 부모와 대화도 단절되고 놀이터에 나가도 같이 놀만한 친구들도 없다. 핸드폰 컴퓨터게임 외에는 놀 줄 모르는 아이들, 이들에게 게임 외 다른 놀잇거리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엄마들이 뭉쳤다. 그것도 호환마마보다도 더 무섭다는 중2 아이들을 게임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게 만든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핸드폰 컴퓨터게임 외에는 놀 줄 모르는 아이들모임의 주인공은 신목중학교 2학년 엄마들이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 책읽기라도 시켜보고자 작년 여름 중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들 7명을 모아 토요일 저녁에 ‘독서토론’ 시간을 마련해줬다. 이름 하여 ‘토요일 밤의 booking''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책 읽고 토론도 하면서 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모임이 끝나고 아이들은 우르르 PC방으로 몰려가거나 그마저도 안 되면 스마트폰으로 각자 게임에 열중했다. 딱히 놀 거리가 없는 것도 문제였다.이 시간이 무의미하다고 느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컴퓨터 게임 외 다른 놀이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독서토론 후 1시간씩 같이 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놀이시간을 만들어주자고 제안을 한 오양희 회원, “어느 날 라디오에서 ‘엄마들이 게임하지 말라고 다그치지만 아이들은 딱히 게임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엄마가 아이에게 ‘공부해라’ ‘게임하지 말아라’ 외에는 하는 말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놀이를 만들어주자는 의견을 제시했죠.”모임에 참여한 엄마들도 아이들이 각자 스케줄 때문에 같이 모여 놀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모여서 놀만한 놀잇거리도 없다는 걸 인정했다. ‘아이들을 어떻게 놀릴까’를 고민하던 엄마들은 독서토론이 끝난 후 ‘우리가 아이들에게 놀이를 가르쳐주자’는 마음이 모아졌고 양천구이웃만들기 사업에 ‘다 같이 놀자 동네한바퀴’로 공모를 했다. 아이들이 노는 것에 특별한 건 없다양천구이웃만들기 사업에 공모하면서 제안서에 아이들과 4가지 놀이를 하겠다고 제시했다. 첫 번째 놀이는 ‘모기동마을축제’ 때 TV연애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흉내 낸 게임으로 팀을 나누어 쌩쌩이 50개 빨리하기, 50m 이어달리기, 눈 감고 한 발로 버티기 등 몸으로 놀 수 있는 게임 시범을 보였다. 두 번째 놀이는 아이들이 적성과 진로를 파악할 수 있는 ‘직업카드 만들기’로 서울시교육청에서 학부모진로코칭을 교육 받은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진로와 적성을 파악해 미래의 직업을 미리 탐색해보고자 제안하게 됐다. 세 번째 놀이는 ‘침묵의 007빵’게임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게임을 통해 경험하게 하는 놀이다. 마지막 네 번째 놀이는 다 같이 모여 요리를 하면서 평가해보는 시간으로 마감한다.이 외에도 매주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간다. ‘런닝맨’이나 ‘1박2일’ ‘무한도전’에 나오는 게임을 아이들의 눈높이 맞게 새로운 룰을 만들어 논다. 놀이는 엄마들이 제시해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주체가 된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되 틀에 박힌 게임보다 창의적인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엄마들은 가끔 의견을 제시할 뿐이다. 중2, 이런 놀이도 해?!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참 단순한 것도 많다. 선을 그어 놓고 동전을 손으로 튕겨 선에 제일 가까이 가는 친구가 이기는 게임을 한다. 중2 아이들이 이런 놀이를 할까 싶지만 어느새 노는 재미에 속 빠져버린다. 처음엔 머뭇머뭇하던 아이들도 게임이 계속 진행될수록 참여도는 올라간다.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맞추는 팀이 이기는 ‘스피드 게임’, 한글 첫소리 자음 두 개를 제시하면 글자를 맞추는 ‘초성게임’, ‘고리던지기’ 등 별 것 아니지만 아이들이 이런 게임을 해 볼 기회마저 없었다. 황영란 회원은 “놀이도 시시해 보이고 중2가 이런 걸 재미있어할까 생각했지만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해하는 표정을 봤어요. 공부 밖에 얘기 거리가 없던 아이와 놀이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 거리를 만들게 되었네요”라고 전한다. 노숙희 회원은 “게임 좋아하고 책읽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중2 아이가 토요일이 되면 스스로 컴퓨터를 끄고 자발적으로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러 나서요. 게임을 통해서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고 협동심도 배우고 얻은 것이 더 많습니다.”엄마들은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변화가 될 것이라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1년 넘게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된 독서토론 내용은 책으로 편찬할 계획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만든 놀이도 사진으로 보관하고 초등학교 동생들에게 컴퓨터 게임이 아닌 다른 놀이를 해 줄 수 있는 아이들로 커가길 바랄 뿐입니다.” 미니인터뷰오양희 회원“중2 아이들의 특징이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놀이도 나름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 토요일 모임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독서모임이 끝나고 게임이 또 있는지 물어볼 때 아이도 즐거워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혜란 회원“게임을 시작할 땐 아이들의 참여가 저조해요. 게임이 한창 진행되면 즐겁게 참여하고 스스로가 적극적인 자세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다보면 엄마와 같이 있을 때는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표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경수 회원“6학년 때 목동으로 이사를 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아이는 아이대로 친구를 만들고 엄마는 엄마들끼리 친구가 됐습니다. 여기 참여하는 친구들은 예의도 바르고 표정도 밝고 보기 드문 중2 학생들입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