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 주룽지 총리 부인 삼성주택관 방문 중국 주룽지 총리의 부인 라오안 여사가 18일 역삼동 삼성주택문화관을 방문한다. 라오안 여사의 삼성주택관 방문은 한국주택문화에 대해 알고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외교통상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중국의 경우 국가가 50년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문화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중국 주택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주택관 행의 원인으로 보인다. 라오안 여사는 고급아파트보다 서민아파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삼성 관계자는 "30평형대의 서민주택을 둘러보기를 원해 삼성주택관이 선택된 것"이라며 삼성측의 유치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한편, 주룽지 총리는 다음날인 19일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총리와 부인의 이같은 방문에 대해 삼성측은 이전에 장쩌민 주석도 방문한 적이 있어 별일 아니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후 중국시장에서의 삼성의 입지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00-10-17
- 아파트 월세 임대 급증 최근 들어 아파트 임대시장의 추세가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개포동 에이스부동산 조병수 사장은 "임대시장에 나오는 물량의 약 40% 정도가 월세"라고 밝혔다. 일산의 한 부동산업자는 "예전에는 임대물량의 약 20-30%가 월세였다면 지금은 약 50% 정도로 늘어났다"고 발했다. 현재 임대시장에 남아있는 물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찾는 사람은 전세가 많고 내놓는 사람은 월세가 많아진 때문이다. 전세의 경우 매물로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만 월세의 경우 거래에 시간이 걸리면서 월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이사는 "예전에는 아파트 월세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최근 월세 물량의 증가추세를 설명했다. 김 이사는 IMF 당시 전세값이 폭락한 시점에서 전세계약을 했던 물량이 재계약 기간이 되면서 대거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폭락한 전세값으로 계약해 보증금 반환 부담이 줄어들자 그 여유분 만큼을 월세로 전환하고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낮은 은행금리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지면서 매달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월세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현재 월세는 약 20개월분 정도의 보증금과 전세값에서 그 보증금 만큼을 뺀 금액을 이자로 계산 월세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자는 1.5%가 일반적이다. 최근 이사철이 끝나 월세 물량이 늘어나면서 서울 일부에서 1%선으로 떨어진 곳이 있지만 이사철에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1.5%의 월세를 떠안아야했다. 이같은 이자율은 연간 최소 12%에서 18%로 은행이자의 2~3배 수준이다. 일산의 경우 1.5%의 이자가 변함없이 적용되고 있다. 일산의 전세값은 20평형을 기준으로 6500만원에서 9500만원선. 보증금 4-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내야한다. 이처럼 월세 아파트는 많이 나오지만 세입자들은 월세 보다 전세를 찾는 사람이 훨씬 많다. 사채금리 수준의 월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김희선 이사는 "2년계약을 기준으로 20개월 정도의 보증금도 너무 과다하고 월세 금리도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소득 대비 주거비용이 높은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이같은 부담은 서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현재 이같은 임대시장의 변화추세를 막을 방어장치는 아무 것도 없다. 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전세값 상승폭에 대한 제한은 있지만 월세를 제한하는 규정은 전혀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임대시장이 점차 월세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앞으로 월세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월세 임대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가 없을 경우 전세값 상승의 압박은 그대로 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0-10-17
- 허리띠, 시민은 ‘졸라매고’ 시장은 ‘늘리고’ 대구시가 계속된 경기침체와 고유가 극복 방안으로 시민·공직사회 등의 절약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론 혈세를 증액, 시장관사를 옮겨 표리부동한 도덕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3월, 생활환경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 관사 이전을 추진했으며 3억2천 만원에 아파트를 구입했다.전 관사의 매각대금은 대충 2억9천만 정도로 예상돼 관사 이전에만 3천 만원의 혈세가 더 들어간 것.특히 국가재산의 매각(공매)은 실 거래가격보다 낮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장 관사 이전에 따른 시민부담은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아파트 매입직후 시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관련 위원회 의원들을 개별 접촉,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가 지난 6월 의회 승인을 거쳐 관사를 이전한 시기는 9월 18일, 이때는 우방의 부도로 인한 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빠져 있었고 각종 물가와 국제 원유가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압박을 받고 있었을 때다.또 대구시가 ‘가로등 한 등 끄기 운동’ 등 범 시민 절약 대책을 마련하기 바로 직전이다.대구시는 “당초에는 봄에 이사할 계획이었지만 의회 승인 지체, 잦은 외국 출장 등으로 시기가 늦춰졌다”며 “(시장이)보다 나은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이 예산을 조금 더 들인 것 보다 낳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2000-10-17
- 수원시, ‘악취’저감대책 마련해야 올 여름 수원지역 곳곳에서 악취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원시의 악취저감 대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수원시 관계자와 환경전문가들은 최근 1, 2년 사이 대단위 아파트단지 입주가 마무리 됐지만, 미처 정비되지 못한 도로와 하천, 기존의 공장시설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냄새가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공장주변을 둘러싼 정자·천천·율천지구, 수원역의 대한대우·동남 아파트는 공장과 주거공간의 공존을 시험받고 있다.수원지역 악취피해 현황올 들어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악취민원이 집중된 곳은 SKC와 SK케미칼이었다. 정자지구와 율천·천천지구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두통까지 일으킬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공장이전 등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수원시는 밤 10시 이후, 새벽시간 수차례 단속을 실시하며 SK측에 악취방지시설 증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화학제품 생산공장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집중된 SK측은 민원을 유발한 악취발생원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주민과 공동으로 주변 공장들에 대한 악취발생원인 진단을 준비하고 있다.수원역 주변에 위치한 (주)금강고려화학도 마찬가지. 인근 주민들은 늦은 밤 공장으로부터 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주)금강고려화학은 비금속 광물을 제조하는 업체로 유리면, 내장재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저기압 등 대기상태에 따라 인근에 냄새가 유발된다. (주)금강고려화학은 지난 7월5일 실시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악취오염도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해 경기도로부터 행정처분과 시설개선명령을 받았다.서호천도 악취피해 주범으로 전락했다. 서호천을 따라 개발된 정자지구 주민들은 “하천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동남보건전문대학 주변 웃파장천 가정하수가 차집관거에 유입되지 않고 하천으로 흘러 악취가 발생했다.영통동 두산아파트에 사는 김명배씨는 원인모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인근 공장부지와 자동차매매센터 근처에서 LNG 가스와 비슷한 냄새가 발생한다”며 수원시에 원인조사를 요구했다.고색동 주민들은 위생처리장에서 바람을 타고 주택가까지 악취가 날아와 한 여름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냄새인 것 같다”며 “올 가을 준공예정인 시설 확장공사시 탈취시설을 병행설치해 악취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악취문제 수도권지역 사회문제로 부각올 여름 악취문제가 집중된 SK케미칼, SKC공장 주변민원에 대해 수원시 환경위생과 박윤석 과장은 “근본적인 해결은 공장 등 오염원인을 이전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 환경운동센터 김충관 사무국장도 “SK는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가 기준치를 넘지 않아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문제는 근본적으로 공장에 인접한 택지개발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주민들의 악취피해를 여름철 겪는 연중행사나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려는 시각은 문제다. 수도권의 경우 이미 악취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있기 때문이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허기석 박사는 “수도권의 악취피해 발생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에 의해 공장과 주택이 집중되면서 급증하고 있다”며 “공장의 악취문제는 기업과 지자체, 주민이 함께 풀어야할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공장이 주변 안전지대를 확보하지 않으면 주택이 인접하게되고 자연히 민원이 생긴다. 그러나 결국 주민피해는 공장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시설비가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SKC 한 관계자도 “미국 조지아의 SKC 공장은 안전지대가 잘 갖춰져 있다”며 “수지에 있던 SKM은 민원 때문에 결국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주거환경의 악영향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개발은 공장의 시설투자 등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주민·시민단체와 적극적 대책 마련해야이런 상황 때문에 악취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냄새 환경지침’을 만들어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냄새’를 ‘향기’와 ‘악취’로 나눠 향기는 권장하고 악취는 줄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향기 환경목표’와 ‘악취방지목표’를 만들었다. 일본은 이미 오래전 제정된 악취방지법에 따라 공장 유해냄새를 제재해 왔으나 이번 ‘악취방지목표’에 따라 일반 주택가 음식점의 냄새나 소규모 공장 기름냄새까지도 규제하게 된다고 한다.인천과 울산은 공단에서 발생한 악취문제로 민원이 심각해지자, 기상·대기상태 등을 측정해 악취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악취배출사업장의 조업시간과 업무를 조절하도록 하는 ‘악취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수원도 주택과 인구의 증가로 악취 민원이 많아질 것”이라며 “단속위주의 대처보다 주민신고제 활성화 등 주민, 단체들과 함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8-24
-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이전 검토 경기도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관양동 열병합발전소 인근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평촌신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앞에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확보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그러나 시는 그동안 교통체증과 소음피해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3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시는 최근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체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관양동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이 접근성, 주변환경 등이 양호해 가장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하지만 이곳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확정될 경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진통이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안양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더 이상 미루기 곤란해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버스 운행노선 분산, 전철역과 터미널 연결 셔틀버스 운행 등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0-17
- 군포 ‘신산본LG빌리지Ⅱ’ 분양 LG건설은 18일부터 군포시 당정동 구획정리사업지구 57-1블럭에‘신산본LG빌리지Ⅱ’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신산본LG빌리지Ⅱ는 연면적 4만9천222평, 대지면적 1만6천520평에 용적률 225%, 녹지율 32%를 적용한다. 이를 평형별로 보면 18~22층 10개동, 33평형 524가구, 47평형 312가구, 53평형 78가구 등 총914가구 규모이다. 또 평당분양가는 440만∼490만원선이다.신산본LG빌리지Ⅱ는 고품격 이미지를 살려 원목 바닥재와 거실 우물천정, 아트월(Art Wall), 천연대리석 현관 등 고급마감재를 채택했다. 또 전면 발코니 면적을 기존 1.5m에서 2m로 확장해 1∼2평형에 달하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 공간에는 실내전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33평형에도 부부욕실 전용 샤워부스 및 부부전용 드레스룸과 파우더실을 배치했다. 이밖에도 LG건설은 신산본LG빌리지에 식기세척기와 김치냉장고, 주방 라디오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된다. LG건설은 신산본LG빌리지Ⅱ에 지역난방을 채택해 관리비를 낮추고 무인경비시스템, 홈오토메이션, 디지털 도어록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신산본LG빌리지Ⅱ는 금당터널을 이용하여 산본 신도시와의 연계가 용이하고 군포역과 산본역과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외곽 순환도로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진입이 쉽다. 한편 신산본LG빌리지 30평형대의 경우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천∼2천만원 가량 저렴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또 중도금 이자 후불제 시행으로 중도금 부담이 없다.(주)이지빌을 설립해 아파트 정보화사업에 진출한 LG건설은 신산본LG빌리지Ⅱ를 정보통신 1등급으로 설계해 쌍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산본LG빌리지Ⅱ의 입주예정일은 2000년 4월이다.◇ 1순위-18(水) / 2순위-19(木) / 3순위-20~23일 / 당첨자발표-26(木) / 계약분양문의 031) 391 - 9779 2000-10-17
- 거제시 관급공사 대물변제‘말썽’ 경남 거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영개발사업방식으로 아파트를 준공했으나 아파트 분양율이 저조하자 만만한 관급공사업체에 일부 공사비 대신 아파트를 떠넘겨 말썽을 빚고 있다.거제시는 지난 97년말 재래시장인 신부시장의 현대화차원에서 164억원을 들여 장승포동 283-99번지 시장부지 881평에 지하 1층 지상 7픙 연면적 3082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시작해 지난 3월 준공했다.거제시는 건물준공이후 1,2층 상가점포 42개가 가격문제 등으로 분양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3-7층의 아파트 40세대분도 35평형 14세대분만 분양, 재정압박을 받게되자 최근 지방재정법 시행령 규정을 들어 관급공사업체에 아파트 2채를 공사대금으로 떠넘겼다.지방재정법 시행령에는 '자치단체장이 공영개발 등의 사업시행후 용지대 공사비 대신 대물변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17일 현재 거제시로부터 아파트를 대물변제받은 업체는, 사등면 가조도 해역 특별정화사업을 28억여원에 낙찰받은 C종합건설(대표 공모씨. 진주소재)과 11억여원 규모의 상수도 공사를 맡은 S종합건설 등 2개업체로 이들 업체의 경우 분양가 8255만원인 35평형 아파트 1채씩을 일부 공사비로 넘겨받았다.거제시 관계자는 "입찰공고당시 이같은 조건을 미리 고지했으며 타지역에서도 선례가 있다"며 시재정확충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가 관련규정이라고 내세운 지방재정법 시행령상의 대물변제조항은 당해 공영개발사업에 한정되는 것인데도 복합건물공사에 참여하지 않은 건설업체에 아파트를 떠맡긴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는 지적이다.거제 원종태 기자jtwon@naeil.com 2000-10-17
- 무재해 건설현장만들기 행사 열려 올해들어 건설재해가 전년도에 비해 23%나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무재해 건설현장만들기 행사가 17일 (주)제일건설의 동산동임대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익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박장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김만기 한국산업안전공단 전주지도원장, 조각철 근로복지공단 익산지사장, 황갑주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 유관기관과 익산 김제지역 35개 현장소장 및 근로자 등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산업재해예방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사가 힘을 합해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안전관리 활동이 우수한 (주)신성종합건설의 왕태원 김제-금구간도로공사 현장소장을 비롯한 6명의 관내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한편 이에 앞서 박장환 소장과 익산지역 건설현장소장 등 30여명은 오전 7시30분부터 익산 터미날에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켐페인을 전개하였다. 2000-10-17
- 대구시, 우방 회장 장남 소유 아파트 헐값 매입 우방 이순목 회장의 장남이 자신의 소유 아파트를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대구시장 관사용으로 매각한 것이 드러나 그 배경에 대한 의혹이 쏠리고 있다.대구시는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승인조차 받지 않고 서둘러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밝혀져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18일 대구시장을 관사를 대구시 수성구 신세계타운 69평형으로 옮겼다. 이 아파트는 이순목 우방회장의 장남인 이 모(34)이사의 소유로 매입가격은 3억2천 만원.이 아파트의 시세는 3억5천 만원 정도이며 지난해 11월 이 이사가 원가로만 5천 만원을 들여 내부구조를 고친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가 시세보다 약 8천 만원 이상 싼 가격에 매입했다.대구시는 관사 이전과 관련된 예산 증액을 위해 지난 6월 19일 대구시의회 90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받았지만 등기부 등본 상에는 지난 3월4일에 매매가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나 있어 의회 의결을 통한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대구시는 계약체결당시 이 이사에게 지급한 1천 만원(계약금)을 전용했으며 나머지 잔금 3억1천 만원은 계약한지 3개월 보름이나 지난 7월 1일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시는“전에 살던 관사가 낡아 보수비가 많이 들고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이사가 불가피했으며 절차상 하자가 다소 있긴 했지만 임시회 의결 이전에 시의원들과 사전조율이 다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세계 타운의 준공일자가 89년 12월로 전에 관사로 이용하던 아파트보다 불과 1년6월 뒤에 지어진 것이며 거리로도 5분이상 차이가 나지 않아 설득력을 잃고 있다.특히 대구시가 예산증액은 의회 사전승인 사항인데도 불구 이를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우방 이 이사는 “오래 전에 팔려고 내 놓았던 아파트였는데 대구시가 이를 알고 접촉해 와 팔게 됐으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유선태 기자 youst@naeil 2000-10-17
- (보류) 대구시, 우방 회장 장남 소유 아파트 헐값 매입 (주)우방 이종환(34, 이순목 회장의 장남)이사가 자신의 아파트를 대구시에 시세보다 싼값에 매각한데다, 대구시도 이 아파트를 시장 관사로 쓰기위해 매입하면서 시의회 승인도 받지 않고 서둘러 매입해 의혹을 사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주)우방 이종환 이사로 부터 대구시 수성구 신세계아파트 69평형을 시장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3억2000만원에 매입했다.그러나 이 아파트의 경우 일반적인 시세가 3억5000만원 정도인데다 지난해 11월 전 소유자인 이 이사가 5000만원을 들여 내부구조를 고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대구시가 8000만원 정도 헐값으로 매입했다는 계산이다.또 등기부등본상에는 대구시가 지난 3월 4일 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아파트 매입을 위한 예산은 3개월 뒤인 지난 6월 19일 대구시의회 90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확보했으며 지난 3월 계약금 1000만원만 지불한채 명의를 이전받은 뒤 잔금 3억1000만원은 7월 1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대구시는 "전에 살던 관사가 낡고 보수비가 많이 드는데다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이사가 불가피했다"며 "절차상 다소 하자가 있긴 했지만 임시회 의결 이전에 시의원들과 사전조율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세계아파트의 경우 전 관사와 비교할 때 준공시기가 1년 6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않는데다 대구시청과의 시간거리도 5분정도에 불과해 대구시의 해명 또한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우방 이 이사는 "오래 전에 팔려고 내 놓았던 아파트였는데 대구시가 이를 알고 접촉해 와 팔게 됐으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 유선태 기자 youst@naeil 200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