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소 진정 사법기관과 씨름 10년 고소 진정 사법기관과 씨름 10년50대 전 식당여주인의 힘겨운 싸움 … “사법비리 처벌해 달라”범현주 기자hjbeom@naeil.com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층 입구. 부산에서 올라온 남귀옥(여·54·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씨등 5명은 석달째 역사 콘크리트 바닥에서 사법비리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대법관을 포함, 관련 판·검·변호사 공무원 등의 처벌을 요구하는 외로운 ‘지하철 투쟁’을 하고 있다. 남씨는 건축법상 이격거리문제로 10년째 법정투쟁을 해 왔다. 남씨는 “아무 일 없이 식당업을 하고 있는데 한신주택(대표 강대룡)이 350세대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평화는 깨졌다”고 말했다. 남씨가 법원과 검찰에 낸 각종 소장에 따르면 “한신주택이 집 바로 옆에 24층 아파트를 지으면서 법률상 5m를 띄우도록 한 어린이 놀이터를 1.5m 떨어진 곳에 설치했다. 거리가 가깝다 보니 돌멩이와 공이 날아와 유리창을 깨고 식당안으로 들어오는 등 장사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씨의 주장은 번번히 묵살되어 사법기관에 대한 깊은 불신만 남겨줬다. 법원은 “상록수를 심으면 된다”고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기각했고, 1심 재판부도 건축업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건축법 위반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일조권 침해 소음먼지 등 환경권 침해의 사실은 인정하나 이것이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기각 사유를 들어 남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씨는 “피해를 본 건 우린데 왜 우리만 참아야 하나. 아파트 건축업자가 준공검사와 관련,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입건된 사실도 있는데 법원 검찰이 위법여부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씨는 이격문제를 재판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은 변호사도 고소했다. .남씨가 10년간 벌여온 고소 진정건이 20건에 이른다. 이제는 부산 법조계에서는 남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남씨의 사례는 4월 서울법대 학생회가 발간한 에 첫 번째로 올라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송사에 얽매여 가산은 탕진하고 식당은 문을 닫은 지 오래됐다. 남씨의 가족은 육군 대위 출신의 남편과 3남매가 있다. 남씨는 “10년 동안 자식 돌보지 못하고 미안하다. 내가 여기서 진다면 애들의 가치관이 정의는 필요없다, 돈 많은 사람들이 이긴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남씨등은 골판지와 은박지 돗자리가 깔린 바닥에서 하루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앞에는 각종 고소장 판결문 등 관련 자료가 바닥에 깔려 있다. 사법비리 처벌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잠깐 잡아두긴 하나 이들의 외로운 싸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2000-09-29
- 쓰레기소각로 부지 변경 요구 서명 돌입 익산시의 쓰레기소각로 건설 예정부지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부송동 일대 일부 통장들을 비롯해 아파트 자치회장들이 주축이 된 반대측은 주민들을 상대로 반대 서명을 받는 등 완강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에 대해 익산시는 예정부지에 대한 사업강행 의사를 분명히 한 채 서민구 보건환경국장을 중심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개별적인 반대인사 설득에 나서고 있다.지난 25일 삼성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부송동지역 통장들과 아파트 자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서민구 보건환경국장의 자원회수시설 건설에 대한 기조 발제 이후 벌어진 질의시간에 참석자들은 행정에 대한 불만들을 털어놓았다.주민들은 쓰레기를 옮기면서 나는 악취와 소각장에서 나는 악취에 대한 의구심, 폐열 회수방안 등을 물었다. 또 소각로 시설이 철구조물인데 기부채납 시점인 15년이 지나면 부식이 진행돼 값어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국장은 "하루 쓰레기 처리량 45톤은 13톤짜리 박스 차량으로 4대면 충분하다"며 "이동시나 처리과정에서 나는 냄새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폐열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비닐하우스나 기타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쓰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시설임대기간을 15년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쓰레기 소각방식도 계속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서 현재의 방식보다 더 나은 방안도 나올수 있다는 전제하에 기간을 15년으로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참석자들은 이밖에 주민설명회의 장소가 지역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부송동 지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다시 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서 국장은 "반상회 관계로 통장들이 모인다고 해서 시간과 정소를 정한 것일 뿐"이라며 "주민설명회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선진지 소각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송쓰레기매립장 인근의 주민들은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부송동 전체의견인 양 호도한다며 지역구 시의원인 권석종의원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또다른 집단행동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부송동 자연부락과 아파트 주민들간의 대결국면이 형성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09-28
- 항의주민 크레인에 매단 채 공사강행 아파트 공사장에서 공사에 항의하던 주민들을 타워크레인에 매단 채 작업을 강행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일로 인해 크레인에 매달렸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임곡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소음과 분진에 항의하던 인근 우성아파트 주민 박모씨 외 5명은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경 쌓아놓은 목재더미 위에 올라가 공사를 저지하던 중, 타워크레인이 목재더미를 이동시켜 7-8미터 높이의 건물위까지 끌려 올라갔다 30분만에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특히 주민들이 끌려 올라간 건물은 공사중인 관계로 각종 철근이 수없이 세워져 있는 상태여서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해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김모씨는“처음에는 마치 겁주려는 듯 약간 들어 흔들더니‘떨어지겠다’는 주민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냥 크레인을 가동시켰다”며“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죽어도 좋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분통해 했다. 이에 대해 공사를 맡고 있는 한신공영(주)의 유한기 소장은“주민들의 저지로 직원이 손에 타박상을 입자 화가 난 나머지 크레인 작동을 지시한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한 후“직원들에게 수없이 교육을 시켰는데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난처해 했다. 그는 이일을 포함해 그동안 주민들과 소음, 분진문제로 인한 보상문제로 협상을 해오던 과정이었기에 빠른시일 안에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에 대해 그동안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임곡지구는 20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2천여 세대분의 아파트가 신축중이다. 2000-09-22
- <풍향계> 30대 엄마 선천성장애 아들 살해후 자수 0...장애 아들의 고통을 보다못한 어머니가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 경찰에 자수했는데…. 서울 성북경찰서는 30일 선천성 유전병을 앓고있는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 이모(35.여.서울 성북구 돈암동)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오모군(7)이 선천성 유전병인 터너증후군에다 과잉행동장애 등의 질병으로 고통을 겪자 이날 새벽 3시10분께 아들을 차에 태우고 나가 서울 성북구 돈암동 P아파트 앞길에서 스타킹과 전선 등으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이씨는 아들이 숨진후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뒤 경찰에서 "아들은 성인이 돼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것이 뻔했고, 나도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아들이 평생 겪을 고통을 내가 대신 짊어질 각오가 돼있다"며 울먹이기도. 2000-10-01
- 퇴출금융기관 부실책임추궁 미흡 퇴출금융기관의 부실경영책임자에 대한 민사상 책임추궁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서 드러났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경영으로 퇴출된 금융기관의 경영진이나 대주주 등이 불법·부당행위를 해 해당 금융기관의 부실을 가중시킨 것이 밝혀지면 지원된 공적자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부실책임자에 대한 민사상 책임추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구 은행감독원 등이 13개 퇴출금융기관에 대해서 부실책임규명검사를 했지만 검사결과 민사상 책임추궁을 각 퇴출금융기관의 청산인이나 파산관재인에게만 맡겨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상 책임추궁을 하지 않고 있거나 일부 재산조사를 한 경우에도 주민등록등·초본에 나타난 주소지에 있는 토지나 건물이 누구의 소유인지 정도만 확인하는데 그치는 등 형식적인 조치에 그쳤다. 감사원 감사시 불법·부당행위로 해당 은행에 손실을 끼쳐 형사고발된 4개 퇴출은행의 경영진(임원 등) 25명의 부동산 처분과 보유실태를 표본조사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은행 임원진 등 16명이 98년 6월 19일부터 같은 해 12월 29일 사이에 아파트 등 부동산 31건(추정가액 68억원)을 배우자에게 증여하거나 제 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 등으로 처분했다. 14명은 토지 등 부동산 28건(추정가액 30억원)을 조사 당시까지 보유하고 있는데도 민사상 책임을 묻지 않았다. 당시 금감위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사장에게 부실책임이 드러난 퇴출금융기관의 경영진과 대주주 등에 대해 민사상 책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0-10-01
- 네오빌아파트 주민들 난개발 우려에 집단행동 나서 고잔신도시 6단지에 위치한 네오빌아파트 입주민들이 안산시가 39블럭(중앙역과 네오빌아파트 사이 부지)의 용적율을 상승시켜 신도시 전체의 난개발을 촉발시킨다며 집단행동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안산시는 용적율 140%의 임대아파트 부지 39블럭에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고 분양아파트로 전환시키고 용적율을 190%로 늘렸다. 따라서 39블럭에 24층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러한 용적율 상승에 대해 대원건설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시는 세입자들이 원했기 때문에 민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용적율을 상승시켰다고 밝혔다. 용적율상승에 대해 네오빌아파트 주민들은 자신들의 조망권과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24일‘39블럭 초고층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네오빌아파트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 23일 집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네오빌 주민들은 현재까지 천1여세대 4천여명이 입주하였고 전체입주자 90%가 넘는 주민들이 서명운동과 기금모금운동에 참여하는 등 대부분 주민들이 고층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대책위는 난개발 우려에 모든 도시에서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있는데 안산시는 건설업자의 요구만을 수용, 고잔신도시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강송구 홍보담당은 “대부분 입주자들은 비싼 분양가에도 전망좋고 쾌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주했는대 바로 앞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와 환경이 나빠지고 경제적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공사가 착공되면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한 법적 대응과 함께 앞으로 입주하는 주민들과도 연대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주민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와 안산시는 입주전에 해결하기로 한 학교, 도로포장, 공사장소음, 분진, 가로등, 대중교통 등의 문제를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건설업자에게 사용승인을 내줘 건설업자의 이익을 대변하였다고 비난했다. 앞으로 39블럭 고층아파트 건립문제가 고잔신도시 전체적 문제로까지 확산될 분위기고 다른 아파트 주민들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신도시주민 전체의 현안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2000-09-29
- 퇴폐·향락시설 추방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부천시민연대회의(공동대표 이래일)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내 퇴폐, 향락시설 추방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래일 공동대표(부천YMCA 사무총장)는 인사말에서 “합법적인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고려치 않고 퇴폐, 향락업소를 집단적으로 유치하려 했던 시의 발상자체가 잘못”이라며 시 행정을 비판했다. 원미구 중동 포도마을 앞 러브호텔 건립저지 농성장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천시는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파괴하는 러브호텔 난립에 대한 근본대책을 수립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천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외면한 체 법타령만 늘어놓고 있는 부천시의 탁상행정을 질타한다’ ‘퇴폐, 향락산업으로 돈만 벌면 된다는 악덕 업주를 지탄한다’ 면서 시민들과 함께 퇴폐, 향락시설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구체적 행동방침으로‘인간 띠 잇기’ ‘시민 순찰 활동’시민감시 운동을 범시민적 차원에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신도시에 이미 성업중인 특정 러브호텔(G모텔)에 대해서도 시민감시활동을 벌여 “비록 지었다 하더라도 결코 돈벌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24일 새벽에 일어났던 러브호텔 반대 농성장 폭력행위에 대한 경과보고와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부천YMCA의 김은종 시민사업부장이 밝힌 24일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오전 6시30분쯤 현장소장과 건축주가 욕설을 하며 농성장 천막을 뜯어내려 해 시민연대회의 회원들과 YMCA 회원들이 이를 저지하며 항의. ▶잠시 후 펌프 카, 레미콘 차량이 몰려오자 회원들 연좌시위 돌입- 이때 갑자기 괴청년 20여명이 몰려와 회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폭력을 행사함 ▶6시40분쯤 주민 100여명이 시위에 가담.(이때 역시 괴청년들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농성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함) ▶7시쯤 연좌시위 주민이 300여명으로 늘어남. ▶시위자 증가로 공사차량 접근이 어려워지자 괴청년들은 주민들에게 욕설을 하며 돌격 - 이때 차문자 총무 등이 10여명이 상해를 입고 구급차에 실려 감. ▶건축주로 보이는 사람이 농성장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병화 회장에게 달려왔으나 주민들이 제지. ▶10시30분쯤 레미콘 차량 철수 ▶정오쯤 펌프 카 철수 경과보고가 끝난 뒤에는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포도마을 입주자대표회의의 강기철 씨는 “복장으로 보나 뭐로 보나 공사장 인부가 아니었다”며 “여성들의 가슴을 밀치기도 했으며, 차량으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주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마을 김모 씨도 “7시10분쯤 뚱뜽한 사람이 ‘이X같은 X들’‘여관 지어 놓으면 아파트 주민들이 재미는 다 볼 텐데…’등의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 (46)씨는 "반팔 곤색 차림의 뚱뚱한 남자한테 팔을 꺾이고 싸대기를 맞았다”고 밝힌 뒤 “신랑한테도 안 맞아 본 뺨을 맞았다. 이런 사람들은 꼭 처벌해야 한다”며 울먹였다.주민 증언이 끝난 후 괴청년들의 신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YMCA의 김 부장은 “대부분 수도권 일원의 러브호텔 업자들로 드러났다”며 “경찰에서도 이미 신원이 확인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철기자 jcjung@naeil.com 2000-09-27
- 아파트관리소 재해발생률 높아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재해발생률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양지역노동사무소(소장 정재홍)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사무소관할지역 아파트관리소에서는 92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재해자 1371명의 6.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이중 사망자는 8명으로 전체재해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망자 유형을 보면 뇌실질내출혈 1명, 급성심근경색 6명으로 나타났고 부상자들은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딛는다든지, 잔디깍기 및 전정작업 중 골절이 발생하는 등의 형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는 7월말 현재 재해자수가 37명(부상 35 사망 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그 감소폭이 미약하고 올 하반기에 발생될 재해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보다 재해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이처럼 위험하지 않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재해발생률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이유에 대해 이수영 산업안전과장은“타 업종에 비해 유해·위험요소가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의식이 부족하고, 종사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체력약화 및 개인질병자들의 비율이 높은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안양노동사무소에서는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고층건물관리업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지난 9월 27일 개최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재해발생의 유형 및 예방대책,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한편 이날 회의 1시간전부터는 산업안전보건 분야는 물론 근로감독, 고용보험 등 다른 노동행정 분야에 대한 상담코너를 설치해 회의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0-09-29
- 쓰레기 감량·분리배출 우수단지 포상 내년부터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에 노력한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지에는 큰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26일 안산시는 ‘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 우수단지 포상계획’을 발표하고 2001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쓰레기를 발생단계부터 최대한 줄이고 분리배출을 유도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안산시는 주민자치회 조직이 구성된 아파트와 연립단지를 대상으로 시민·환경단체와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확인평가 심사반을 구성, 평가를 통해 우수단지에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주요 확인 평가사항으로는 쓰레기 배출 억제, 재활용품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배출, 기타 특수 추진분야 등이고 평가결과 최우수 아파트와 연립단지에 500만원, 우수단지에 300만원, 장려단지에 2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쓰레기 감량화로 처리예산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여 폐기물 자원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시의 공동주책은 아파트가 73개단지 955개동 55,581세대, 연립이 184개단지 713개동 15,349세대로 시 전체 세대주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00-09-26
- 하나로통신, 시내전화 서비스 개시<352호/행정> 하나로통신 시내전화 서비스가 10월부터 시작된다. 하나로통신이 한국통신 독점 시내전화 서비스에 도전장을 던져 가입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하나로통신 일산고객센터는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가입 프로그램을 출시해 가입자를 끌고 있다. 하나로통신 시내전화는 도수당 45원으로 한국통신 시내전화와 같은 가격이다. 하나로통신은 제2시내 전화사업자이며 지난 해 4월 서울 부산 인천 등 광역시에서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했다. 일산 지역의 전화 서비스 개시는 1999년 12월 1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후 10개월 만인 10월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사용하면 이익일산지역 전화 서비스는 하나로통신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 단지에서만 가능하고 대형 상가 빌딩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일산지역은 하나로통신 인터넷 가입자가 약 2만 정도로 50%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10월 31까지 전화 서비스를 신청하는 가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가입비가 50%(40,000원)할인되고, 기본료 1개월 면제(인터넷+전화 동시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만 해당)된다. 또한 2개월간 200도수(1도수=3분 1통화) 무료통화를 제공하며 변경설치비(11,000원) 면제(전화 추가 신청자만 해당)의 혜택을 마련했다. 해당 기간에 가입하는 가입자에게는 유선 전화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반면 하나로통신 시내전화 서비스를 신청하면 타회사의 시외전화 서비스를 재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이다."전화번호 하나쯤은 더"하나로통신 시내전화 서비스를 신청하면 새로운 전화번호를 하나 부여받는다.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통신 전화번호와는 국번만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로통신 일산고객센터 김경필 대리는 "특히 식구가 많은 가정에서 주로 전화번호 하나를 더 만들고자 한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 본 뒤 고객이 직접 평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일반전화 가입시 가입비가 8만원으로 한국통신에 비해 싼 편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시내통화 월 기본료 1000원을 부과한다. 김경필 대리는 "후발업자로서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통화중 대기나 발신번호 음성안내 등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말했다.후발주자로 무한 경쟁의 세계에 뛰어든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 서비스로 정보통신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하나로통신 한국통신가입비 8만원(인터넷+전화) 13만원(전화 10만원+인터넷 3만원)전화기본료 1000원/월(인터넷동시가입) 2500원/월(설비비형) 4000원/월(가입비형) 200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