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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영파여자고등학교 송파구에 위치한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순태)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 실현이 목표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인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42학급으로 1075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진로진학 서포트제, 꿈을 찾는 진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이끌고 있다. 김순태 교장은 “일반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되어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승은(3학년부장), 임은혁(1학년부장),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김미옥(교육연구부장),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학생선택중심으로 운영되는 예체능 교육과정영파여고는 학생선택중심으로 전 학년에 예술체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예술과정을 집중이수 할 수 있는 예체능반은 1학년과 2학년은 2반, 3학년은 음악, 미술, 체육 등 3반이 따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는 교육이 진행된다. 1학년부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쌓은 예체능반 학생들은 입시에서도 축적된 진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1인 1기 특기교육 의무화 구성이 정착되어 상설 동아리 및 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이러한 활동은 영파여고의 전통 있는 창의체험 발표회인 ‘송학제’에서 다채로운 성과물 발표와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김미옥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지켜봐 주는 학교이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하고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학교생활이 행복한 아이들로 거듭나고 있다”며 “담임의 지도 아래 각 반 별로 자율적으로, 개성 있게 운영되는 학급 자율 활동인 DY(Develope Yourself)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내실 있고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사교육을 벗어나 학교에 집중하는 ‘진로진학서포트제’영파여고는 자기주도학습과 진로서포트, 학생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학력 신장을 꾀하기 위해 진로진학서포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진로진학서포트제는 사교육 등을 위해 학교에서 벗어난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이다.학급별 희망자를 선발해 40여명의 학생들을 방과 후 수업 형태가 아닌, 교사가 직접 학습과 진로를 멘토링 하는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담당교사가 1학년과 2학년은 진로진학서포트에 초점을 두고 지도하며 3학년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이끈다.진로진학서포트제의 기틀을 마련한 안승은(3학년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년부장책임제로 운영된다. 학년부장은 아이들의 학년 진급과 같이 움직인다. 1학년부터 봐 온 아이들을 진로진학서포트제로 이끌어 지금 3학년이 된 모습을 보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교육의 틀을 벗어나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쌓인 아이들이 국어와 영어 과목의 탐구 토론수업을 거치고 상호 멘토링을 하며 결과물 산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꾸준히, 길게 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현재 1학년은 국, 영, 수, 사회, 과학과목 지도가 발표주도형, 학생중심형으로 진행되며 매주 1시간 진로 강연도 이루어지고 있다. 3학년은 입시프로그램을 공유하고 2학년 모의고사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성적향상도,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입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임은혁(1학년부장) 교사는 “진로진학서포트제에 지원하는 학생은 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많이 할 수 있는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성적의 폭이 넓고 학생 편차가 큰 경향을 띠어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더욱 개발하고 있다”며 “점점 성적 우수학생들이 더 많이 들어오려고 한다”고 말한다.배려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강조하는 교육우수 학생들을 이끄는 교육 못지않게 기초학력 향상반 운영도 영파여고의 우수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의욕을 증진시킨다.향상반은 학교 자체의 기초학력 진단을 받고 정기고사 교과별 성취도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발하며 국어, 영어, 수학, 자기주도학습코칭을 한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에 따라 성적향상상이 주어져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학생들에게 자랑스런 영파인으로서 자부심을 강조하는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는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중이다. 자율적이고 엄격성이 공존하는 생활지도를 받으며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독서, 봉사, 자기주도학습, 학업성취목표 달성, 교과 경시대회 등을 통한 인증제를 실시해 자랑스런 영파인재상을 정립중이다. 이런 활동은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하는 능력 함양 및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해 입시에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는 진로진학 교육활동2017년 대입에서 영파여고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에 3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하였고 서울권에도 다수가 합격했다. 정시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한 수시에 강한 학교로 점차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개인별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진로와 연계해 대학 및 직업세계에 대한 분명한 진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도한다. 학년별로 1년에 2회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학년에 맞게 변화하는 입시경향과 더불어 맞춤식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회, 수시 진학 현황 및 학년별 맞춤 연수를 실시한다. 3학년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생활 평가, 성적대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안내 등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진로탐색을 위한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이끄는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교사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회기별로 자기 이해, 진로정보 탐색, 직업체험 등을 통해 진로진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열정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지도교사의 승인을 받아 수행하는 탐구보고서의 수준도 상당히 높다. 과제 연구 및 소논문 작성,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견학하는 것도 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영파여고 우수 진로 · 진학 프로그램▶ 진로·진학서포트제 : 교사와 학생이 개인별 멘토·멘티제 운영하며 학생 수준별 맞춤식 지도 및 관리▶ DY(Develope Yourself) 시간을 통한 학급 자율 활동 : 학급별로 담임과 학생들의 개성 있는 활동이 가능하며 생활기록부에 체계적으로 기록▶ 다양한 봉사활동 : 영파가족봉사단, 다문화가정어린이 지도 봉사, 장애우를 위한 스포츠 봉사, 각 동아리 관련 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인증제를 통한 자랑스런 영파인재상 : 분야별 인증을 통해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 영재교육 : 수학 및 다양한 영역(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영재교육을 통해 잠재력 개발하고 수학과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영파여고 졸업생 진학 현황구분2017년2016년2015년졸업자413명465명530명대학교 진학자181명(43.8%)180명(38.7%)202명(38.1%)전문대학 진학자58명(14%)119명(25.6%)109명(20.6%)총계239명(57.8%)2 2017-06-01
- “동아리에서 진로·교과 관련 소논문 완성해요” 동아리 중에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고 말한다. 자율동아리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함께 탐색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회원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목동 교교에서 주목할 만한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교육과 미디어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뭉쳤다 ‘에디’2학년 김채현, 박주열, 전유진 학생, 지도교사 이성호‘에디’는 에듀케이션과 미디어의 합성어로 교육과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2학년 김채현, 박주열, 전유진 학생이 함께 만든 자율동아리다. 이름에 자신들의 관심사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에듀케이션과 미디어를 합성해 만들고 보니 만화 ‘뽀로로’에 등장하는 발명을 잘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에디와 이름이 같았다.“뽀로로에 에디 캐릭터처럼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자는 의미를 포함해 에디라고 동아리 이름을 완성했습니다.”이 동아리는 교내 과제연구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가람고의 자율동아리는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한 학기 동안 17시간을 확보해 탐구활동을 하는 동아리로 과제연구대회에 소논문을 출품해야 한다.“논문 제작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하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고 진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에디 회원들은 논문 제목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달한 새 미디어의 교육적 활용방안 및 새 미디어를 통한 미래 교육의 발전 방향>으로 잡았다. 처음엔 어떤 것을 주제로 연구해야할지 감조차 잡지 못했지만 지도교사의 선행연구부터 분석해보라는 조언에 따라 고민한 결과 연구주제를 4차 산업혁명으로 좁힐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매체, 3D 프린터, SNS 3가지를 교육적 미디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연구하려고 했으나 범위가 너무 크다는 조언에 따라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춰 연구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동아리 회원끼리 논의한 결과 3D 프린터가 현재 가장 많이 발전해 있고, 교육환경에서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3D 프린터의 교육현장에서 활용방안>에 집중하기로 했다.동아리 모임은 주1~2회 수업이 비는 공강 시간을 활용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활용한다. 연구를 위해 학생들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관련 분야 교수님들과 면접도 진행해 3D 프린터를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에 대한 효과를 알아볼 예정이다.“3D 프린터는 개발한지는 오래 됐으나 이제야 발전가능성을 보는 것입니다. 현재 일어나는 이슈를 연구하고 연구가 입증되면 실제 교육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3D프린터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에 비해 가지는 효과와 3D 프린터의 차별성, 특수성, 현재 사용되고 있는 미디어의 종류와 수업 효과 등을 연구해 수학, 과학, 미술, 기술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뜻이 맞는 친구들과 같이 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회원들. 3D 프린터도 논문도 잘 몰랐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논문을 한번 써 보는 것 자체가 보람될 것 같고 학교생활 중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전한다.‘에디’의 동아리 계획서 엿보기탐구 주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달한 새 미디어의 교육적 활용방안 및 새 미디어를 통한 미래 교육의 발전 방향주제 선정 동기(배경): 인류는 여러 차례의 산업혁명을 통해 문화적, 기술적 발전을 이룩해왔다. 그리고 현재 또 한 번의 발전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인류의 산업혁명은 환경오염이나 빈부격차 등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했으나 그만큼 인류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교육 또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4차 혁명으로 인해 발달한 인공지능, 3D 프린터,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등을 교육에 접목시킨다면 학습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집중했다.주제 관련 교과목: 사회문화지도교사: 이성호 선생님동아리 구성원 및 역할 분담:김채현-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관련 선행 연구 자료수집 및 자료분석, 논문 완성박주열-미디어 활용사례 조사, 설문지 제작 및 설문조사 결과 분석, 논문 작성전유진- 인공지능 TV, 교육용 로봇 관련 사전 자료 수집 및 자료분석, 논문 작성포켓몬고를 연구한다 ‘전국메타몽협회’한가람고 3학년 박동호, 박서영 학생, 지도교사 이정진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논문에 도전하는 한가람고 3학년 박동호, 박서영 학생은 작년 한참 유행했던 포켓몬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켓몬을 연구하는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동아리 이름을 재미있게 지어보고 싶어서 전국메타몽협회라고 했어요. 동아리 설명을 할 때 다들 재미있어 하더라고요.”<가상 생물 메타몽의 생물학적 연구>를 주제로 연구하는 박동호, 박서영 학생은 수학, 생명과학, 물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다. 동호군이 생물과 관련된 자율동아리를 만들고 싶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친구가 서영양이었다. 공부 성향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과목도 같기 때문이다. 2명만으로 시작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 다른 부원을 더 모집하려고 했지만 사람이 많으면 연구 결과는 다양하게 나오는데 비해 모이는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자율동아리 결성의 최소 단위인 2명으로 마감했다.부원들 둘 다 3학년이라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기 위해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공강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가상 생물 메타몽> 연구는 범학문적으로 수학과 물리, 생명과학이 모두 섞여 있다. 포켓몬 중 하나인 메타몽은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고 다른 포켓몬의 모습, 특성(고유 성질), 그리고 기술을 완벽히 복제할 수 있다. 생명과학II 시간에 분류학을 배우며 위족 운동기관을 갖는 생물에 대해 배웠다. 그런데 메타몽이 아메바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흥미를 느껴 만약 메타몽이 실존한다면 어떤 생물학적 특징을 가질지 실존하는 여러 생물과 비교해 연구한다.“캐릭터 산업에서 캐릭터 고증이 엉망이에요. 매체 때문에 잘못된 인식이 박힙니다. 캐릭터 산업의 고증이 필요한 이유죠. 포켓몬에 나오는 메타몽은 아메바처럼 생겼어요. 게임에서 나오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메타몽이 실존한다면 이러지 않을까 하고 연구하는 거죠.”하지만 가상 생물에 대한 선행 논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외국 논문은 그나마 자료가 있어 찾아보려고 하면 국회도서관까지 가야한다. 게다가 영어로 쓰인 것이 많아 번역까지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호군과 서영양은 시간이 되는대로 국회도서관에 가서 논문을 보며 필사했다.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굳이 필사를 하는 이유는 놓치는 부분 없이 정리하기 위해서다.“설문조사, 자료조사, 논문조사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오류를 최소화해서 논문을 쓰는 게 목적입니다. 자료수집 할 것을 단순 나열하는 논문이 아니라 사회과학 영역과 자연과학 영역을 포함해 범학문적인 논문을 완성하고 싶습니다.”혼자 시작했다면 찾다가 막히면 포기했을 텐데 친구와 함께여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회원들, 고3 한참 수능 준비에 바쁠 시간에 수능에 나오지 않는 걸 연구하지만 학문이 이렇게 즐거운 것인지 새삼 놀랐다고 전한다.‘전국메타몽협회’의 동아리 계획서 엿보기탐구 주제: 가상생물 메타몽의 생물학적 연구주제 선정 동기(배경): 포켓몬중 하나인 메타몽은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2017-06-01
- 대입 자기소개서 4번 작성법 예시 자소서 작성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4번 문항입니다.4. 지원동기와 지원분야의 진로계획을 적고,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과 준비를 해 왔는지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진로계획을 위한 노력과 준비는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하며,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작성 가능합니다.학생이 쓴 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정보통신기기 속에 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자주 접하는 정보통신기기들로 인해 단순히 그쪽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쉬운 생각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과목을 세부적으로, 분야별 과목으로 접하게 되면서, 그리고 동아리나 학교활동을 통해서 내가 앞으로 배워야하고 해야 될 일은 정보통신분야가 아닌 일상생활과 많이 밀접해있는 화학물질들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야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온 국민을 우울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몇몇 회사들의 잘못된 화학제품의 판매와 최근에 알려진 집안곳곳에서 쉽게 사용되고 있는 물티슈 제품, 탈모방지샴푸, 유아용 로션의 유해화학성분 사용으로 인한 사건들은 화학성분 연구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워줍니다.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는 앞으로 꼭 화학분야를 전공하여 이런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연구에 연구를 매진하고 싶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전공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나의 부족한 영어공부를 1학년 동안 정말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많이 부족했던 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 것입니다.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지금 현재 나는 벅찬 설레는 기쁨을 느끼고 있음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교내 진로활동 중 모 대학교수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영상을 통해 행복한 삶이란, 다니엘 카네만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과정을 보면서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과 기쁨으로 살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벅찬 기쁨을 느끼는 만큼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연구를 하며, 그런 과정을 거친 후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공 분야를 바꾼 것에 대해 뚜렷한 고민과 이유가 없으며, 화학에 대한 내용도 일반상식 수준에 불과합니다. 대학 진학 후의 공부도 영어, 과학 독서는 누구나 하는 일반적인 것입니다. 결국 이 글은 지원 분야에 대한 진지한 성찰, 고민이 부족하고, 진학을 위한 간절한 노력이 없는 내용입니다.수정 후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정보통신기기를 접할 수 있기에 진로를 정할 때 저도 단순한 생각으로 정보통신분야를 전공하자는 막연한 목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 과학영재학급활동을 하면서 저의 관심분야 폭이 넓어졌습니다. 영재학급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이 아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수업과는 다르게 기초이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여러 실험들을 하면서 이론만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험을 직접 계획하고 구성하면서 같은 실험이라도 목적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화과정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인 만큼 독성 물질 생성을 엄격히 통제해야 하며, 안정성이 최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학과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도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었고 화학실험이라고 해서 ‘화학’만 알아서는 안 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전문적인 수준으로 갖추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만들어 ‘자유탐구 논문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저희는 ‘최적의 제설제 찾기’로 실험을 설계하였고, 논문을 작성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 가지 실험이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실험을 구성해야 한다는 저희의 접근법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어릴 적부터 냄새를 잘 맡는 저에게 조향사라는 직업이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향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불어 화장품개발연구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화장품개발연구원은 소재개발, 제품 및 원료분석, 미생물, 효능 물질 개발 등 화학 전반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기초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화학공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화학공학연구원이 되어 화장품개발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화장품의 향에 관련한 연구를 더 깊이 하고 싶습니다.김연수국어김연수 원장 2017-06-01
- 낮은 내신으로 대학가는 방법 (2) 2017년 5월 24, 25일 송파구 보성고등학교에서 8개 대학 연합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모두 참석해서 들어본 결과, 올해는 작년하고 또 달랐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대학에서 모두 “비교과”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첫 번째로 연세대 입학처장이 나와서 강연을 했는데, 연세대에서 본인이 직접 학생을 뽑다 보니, 아이들의 내신이 모두 좋고 다 비슷해서, 어떻게 하면 비교과가 좋은 학생을 선발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입학전형을 손질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나온 전형이 “활동우수자” 전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연세대에서는 “활동”을 우수하게 한 학생을 뽑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면접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반드시 동아리활동에 대해 질문한다고 했다.예를 들어, 국어과 교내 상 수상 경력이 있는 학생이 독서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이 학생은 국어과에 뛰어난 학업능력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점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교내에서 진행된 소논문(R&E)활동에서 본인이 느낀 점 등을 질문한다고 했다. 또 필자가 누누이 강조한 바와 같이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모든 대학에서 강조했다. 중계동의 한 어머님이 자소서는 별로 안 본다는 데요? 라고 하시며 필자에게 반문했던 순간이 기억이 난다. 결코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대학에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1번에서 “자기주도적”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한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필자가 항상 강조했던 것처럼 독서, 원서 독서, 미국대학 강의, 이와 관련한 동아리 활동 (원서토론 동아리),R&E활동 등을 잘 수행한다면 충분히 본인이 얼마나 주도적 학습을 했는지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두 번째로,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명문대로 꼽히는 주요대학들이고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꿈꾸는 대학이다. 특히, 경희대 설명회가 아주 흥미로웠다. 작년 경희대 국제학부의 합격자 내신 평균이 몇 등급인줄 아시는가? 무려 4.22 였다. 1차 합격자 중에는 8등급도 있었다. 필자가 컨설팅 한 학생들 중에 낮은 내신으로도 경희대에 대거 합격했다는 것을 저번 기고에서 말씀드린바가 있다. 대학에서 공개한 여러 자료들을 보고 필자의 저번 기고에서 제시한 추측이 정확히 맞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이 글을 읽는 학생들 중에서 내신은 좋지 않지만, 비교과 준비가 잘되어있고, 경희대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국제학부를 준비해보기 바란다. 작년 합격자 평균 내신은 4.22 였다. 이외에도 경희대나 한양대 같은 경우는 내신을 별로 보지 않고 비교과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한 산업경영공학과, 원자력 공학과의 평균 합격자 내신이 3.9 였다. 결국 이과에서는 일반고에서 4점대만 나와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볼 때, 경희대에서는 일반고 중에서 우수한 학교의 학생들을 대거 선발하는 것으로 보이며,(일반고 합격자가 70% 였다) 내신보다는 다른 요소를 훨씬 더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문과의 경우 3점대 이공계의 경우 4점대 내신에서 평균 합격자가 형성되었다. 또한 경희대의 경우 학생을 5천명이나 선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비교과와 자신의 스토리만 잘 어필한다면 분명 합격할 수 있다. 내신은 모두 다 비슷하기 때문에 결코 내신만을 보지 않는 다는 입학처장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문제는, 이 동네에서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해도 잘 새겨서 듣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가 중계동이나 강남에서 컨설팅을 하다 보면 90%의 학생들의 생기부 관리 상태가 형편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서를 해야 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대부분 듣지 않고, 문법도 전혀 모르고, 수능도 전혀 풀지 못하면서 토플공부만 죽어라 하고 있다. 대형학원에서 마지막과정을 마치고 온 학생들이 본원에서 실시하는 수능테스트를 평균60점 맞는다는 사실은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토플을 몇 년공부하고 수능을 60점 맞는 것이다) 기초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한편, 필자가 지도했던 한 학생은 1학년 때 내신이 좋지 않았지만 2, 3학년 때 내신을 끌어올리고, 독서를 열심히 해서 경희대에 합격하였다. 당연한 결과였다, 왜? 1학년은 20%, 2~3학년이 80%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1학년 때 내신이 조금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하버드영어학원박종덕 원장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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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소양과 진로탐색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돋보여 백영고(교장 김철환)는 올해 서울 기준 중복 포함 서울대 5명, 연세대캠퍼스 6명, 고려대 9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5명 이화여대 12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4명, 외대 10명, 시립대 1명, 교대 5명, 건국대 20명, 숙대 13명, 동국대 7명, 홍익대 9명 등이 합격했다. 또한 이대·경희대·충북대·건양대·순천향대 등 의대에 5명, 한의대 1명 등이 합격하며 높은 진학 실적을 기록한 백영고의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사회과학 소논문 프레젠테이션 대회 개최백영고는 ‘내 자녀 바로 알기’ 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학교의 다양한 정보와 자녀의 학교생활을 한 눈에 열람하고 담임 선생님과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백영학생종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생활종합시스템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될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수행평가의 준비 과정부터 시험 후 질문 등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질문할 수 있으며 교사 역시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다 개별화 된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어 학생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고 있다.또한 백영고는 일부 교사들이 진행하던 소논문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소논문 프로젝트를 진행,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이재호 홍원준 학생이 연구한 <넛지 효과를 활용한 고등학교 생활지도 개선 방안 모색-쓰레기 무단 투기 줄이기를 위한 실험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가 차지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1학년 때 도시 재개발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으며 2학년이 되어서는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넛지>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활지도 방식으로써의 넛지 효과의 효용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은 다양한 실험 내용과 통계,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 후속 연구에 대한 기대 등을 담고 있다. 2년 전부터 소논문활동을 진행해 온 백영고 최도성 진로상담부장은 “학생들이 소논문 쓰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관심분야를 구체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관심분야를 구체화하고 소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진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미술·체육·동아리 등과 관련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 <따뜻한 과학기술 경진대회>는 주변의 친구 또는 부모님이 불편해 하는 내용을 찾아 모형을 만들어 설계하고 발표하는 대회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토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원주의 박경리 문학관과 작품의 배경인 하동 답사를 다녀왔다.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토지 프로젝트백영고는 경제·과학·생태조사부 등 연 47개 일반 동아리와 11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인 백영고는 선교동아리, 좋은 친구들 등 봉사 동아리의 활동이 유난히 돋보인다. 이들 동아리 활동은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봉사 활동이 아니다. 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이남선 지도교사는 “봉사동아리를 하면서 한 곳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봉사체험으로 대학생이 됐을 때 봉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센터, 지역아동센터, 양로원 등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봉사 자체를 통해 의미를 부여받고 보람을 느끼고 봉사시간도 얻을 수 있는 활동이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백영고 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0월 한부모 탈북자 가정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운동회를 개최하는가하면 양로원에서 어르신 산책 도와드리기, 사랑의 집짓기, 가평 꽃동네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백영고는 지난해 <토지 프로젝트>를 진행,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토지 프로젝트는 1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대하소설 토지 전권을 다 읽는 프로그램이다. 토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홍식 1학년 부장교사(국어 담당)는 “토지 프로젝트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획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학업으로 바쁜 고등학생들이 토지 전권을 혼자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도 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즐겁게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지도 교사 역시 벌써 세 번째 토지를 읽고 있다”고 전했다.학생들은 700명이 넘는 토지의 등장인물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배운다. 지난해 토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36명, 원주의 박경리 문학관과 작품의 배경인 하동 답사까지 함께 한 학생은 25명이다.백영고 오상길 교감은 “백영고의 각종 대회 및 동아리 활동 등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진실·근면·겸손하며 창의적이고 교양 있는 백영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졸업생 인터뷰_이승미(서울대수의학과 1학년)“진로 관련 자율동아리, 관련 분야 지식과 이해에 도움” - 수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고등학생 때 ‘은수저(아라카와 히로무 저, 서현아 역)’라는 책을 읽고 가축에 관심이 생겼고 다른 책을 읽으면서 가축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사람이 아주 오래 전부터 가축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왔으며 특히 인류의 역사와 발전에 말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말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직업이 수의사였습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자율동아리 중 생명과학 자료 탐구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교수님의 인터뷰 자료, 연구 결과 등을 조사해서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활동이 주를 이뤘는데 제가 조사한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심화자료를 접함으로써 생명과학 지식을 쌓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필요한 경우 제가 다른 자료를 찾으면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생명과학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자소서는 3학년 1학기에 초고를 쓰고 여름방학부터 초고를 뒤엎고 수시 원서 제출 전까지도 계속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여름방학 때 초고를 뒤엎은 이유는 3학년 1학기와 여름방학 때 했던 활동이 자소서에서 제가 수의대에 꼭 와서 공부하며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드러내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를 쓸 때는 글의 조직력이 괜찮은지,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지, 수의대에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사람임을 드러냈는지 계속 점검하면서 썼습니다.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수의예과에 지원했기에 면접에서는 다중미니면접이라고 해서 5개의 방을 각 10분간 돌아다니면서 수의대에 진학하기에 적합한 인성과 적성을 지녔는지 판단하는 면접을 봤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확인해보니 크게 수의계의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확인하는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생명과학 지식은 수능 선택과목이 생명과학2였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주력했고 면접 전에 개념만 가볍게 훑고 갔습니다. 수의계 이슈는 수의사 신문 2017-06-01
-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SW교육에 강한 학교 1997년 개교 이래로 비교적 조용한 학교였던 불곡고등학교(이하 불곡고, 교장 구승환)가재작년부터 지원하는 학생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는 3명의 서울대 합격자(재수생 포함)를 배출시키며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에 오세진 3학년 부장 선생님은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왔던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선생님들이 직접 자소서 상담이나 면접 준비 등을 하게 되면서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특히 올해 3학년은 성적이 월등히 훌륭하여 다가올 입시에서 더 좋은 결과를 이대하고 있다”라고 한다.그리고 “작년부터 SW교육에 힘을 싣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좋은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될 것 이다”라고 확신 있게 말했다.서울대 합격자 3명 배출,잠잠했던 불곡고의 약진불곡고는 2017년 입시에서 분당고는 수시전형 2명, 정시전형 1명 등 총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그 동안 숨어있던 힘을 발휘한 바 있다. 계열별로는 인문 1명, 자연 합격자는 1명, 예술계열 1명이다.요즘 불곡고의 분위기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경쟁력이 높아지고, 자소서나 면접교육이 심화되면서 점점 수시 전형에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는 형세, 이번 입시에서도 내신 2등급 초반대의 학생이 고려대학교 자연계열 유망학과에 합격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중학교 학부모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내신점수를 얻기 수월하면서도 학습 분위기가 좋은 학교’로 인정 되어 재작년부터는 분당의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지금의 3학년 모의고사 성취도는 영어, 수학 1등급의 비율이 15~20%를 육박하고 모의고사 전 영역 1등급이 10명 가까이 되어 분당내에서도 탑 클래스 수준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 되는 학교이다. 진로·진학에서심층적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진학주치의’불곡고의 ‘진학주치의’는 성남형 교육 예산을 받아 운영이 되고 있는 진로·진학프로그램이다. 이 예산으로 대입 전략실에서는 수시로 교사들 대상으로 연수시키고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작성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자소서, 면접 등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건들을 같이 고민함으로서 사교육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정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또한 문과 30명, 이과 30명씩 비상반을 운영하여 심층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이과는 ‘창의 캠프’라는 이름하에 변리사를 초빙하여 발명과 특허 출원에 대한 수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2015년과 2016년에는 발명에 대한 특허 출원을 27명중 23명(80%)명이 획득했다. 문과는 ‘북코치 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총 10주 동안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공통의 책을 선정하여 독서·토론·토의를 진행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기르게 된다. 풍성한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학습 두레’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들게 되는 ‘학습 두레’는 소규모로 그룹 활동으로 교과 및 진로 관련 학습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학습을 수행하여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활동이다. 이 모든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담당교사가 기록을 하게 되어 있어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전공에 대한 이해, 알고자 했던 노력, 전공 적합성을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이 인류사회가 자연생태계 미친 영향을 에세이로 쓰는 노벨과학에세이 프로젝트나 학생 스스로 진로와 관련된 주제나 내용을 선정하고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창의적 탐구를 하며 감성적 체험활동을 하게 되는 STEAM R&E Project (Dream Challenge),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경험을 통해 어려워져 가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깨닫는 농촌체험 봉사활동도 눈에 띄는 활동으로 꼽을 수 있다.SW 교육을 통한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불곡고에서는 4차 산업형명의 인재를 만들어줄 SW교육을 통한 인제 키우기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래의 디지털경제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분야를 전공 하든지 컴퓨팅적 사고가 기초 소양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시작을 하게 되었다. 또한 입시적인 측면에서는 프라임사업으로 소프트웨어 관련전공학과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요즘, 매우 발 빠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학년 전 학생은 정보 시간에 사물인터넷 위주의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좀 더 심층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명의 학생을 자율동아리 형태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으로 메이커 룸인 ‘미래교실’을 만들어 3D프린터와 각종 제작 기구 등을 갖춰놓고, 모든 교과목에 걸쳐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개방을 하여 메이커스 정신을 함양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핫한 이슈인 메이커 룸을 고등학교에서 운영을 한다는 점은 굉장히 주목할 만한 부분, 학생들의 특허 출원 활동에도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 같다. 미니인터뷰 - 불곡고등학교 황인걸 교장 “열심히만 한다면, 불곡고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요즘의 불곡고는 예전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인성적인 부분이나, 학습적인 부분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교사들도 이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제가 듣기로 요즘 한 달에 수 십 만원을 지출하며 공부 관리해주는 독서실을 다니고, 컨설팅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는 학교를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불곡고는 학생들의 학업과 학교생활, 그리고 입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학교를 더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그리고 고등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중학교 학부모님들은 각 학교의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단지 서울대의 합격자 수만 볼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학교의 면면을 파악하다보면 좋은 결정을 내리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불곡고는 학생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의 땅’이 분명히 될 수 있을 겁니다.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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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인성·학력 향상, 3대 역량 강화 교육과정 완성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고교의 입시전략이 고스란히 입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바람을 교육과정에 담아내기 위해송림고등학교(이하 송림고)는 3년 전부터 배움과 실천 공동체,학년별 특화 교육활동,책으로 여는 우리들만의 꿈 세상3대 역량 강화 사업을 수립함으로써체계적인 입시전략으로 학교 안에서 수시와 정시 모든 입시준비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꿈 찾기부터 전공 설정,맞춤형 진학 대비까지입시의 흐름은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상을 선발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학생들은 고교 과정에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송림고의3대 역점 과제 중 첫 번째가 바로 모든 재학생이 꿈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진로탐색 검사를 기본으로 관련 학과를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입시설명회,진로진학 컨설팅,자기소개서 작성,모의 구술면접까지 맞춤형으로 진행된다.학생들이 꿈은 찾아가는 과정을 만들고 이를 더욱 구체화 할 수 있도록 ‘꿈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교내 대회도 개최한다.“입시전략부와 각 학년부가 연계해 교사와 학생이 진로부터 진학까지 체계적인 입시 준비가 가능하도록3년간의 진학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맞게 교과는 물론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연계합니다.특히 송림고에서 강조하는 영역인 진로독서는 깊이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는 핵심 활동입니다.”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류를 만들었고SKY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입시전략부 팀장 김영민 교사는 강조한다.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깊이 있는 학생부 만들어 성적뿐만 아니라 창의성,잠재력,전공에 대한 열정 등 다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는 것이 바로 인성영역이다.송림고는 ‘공감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문·이과를 융합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인문학도’, ‘사제동행독서토론’, ‘북콘서트’는 독서를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이다.이러한 독서활동은 단순히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을 넘어1박2일이나2박3일 동안의 캠프를 통해 독서를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재학생들이 학교 밖 봉사활동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교육하는 봉사활동 사전교육 프로그램인 ‘우리가 그린 세상’도 운영합니다. 그 외에 사제동행, 감성의 등하굣길, 학생자치법정, 성가합창제, 방과후 스포츠클럽 등도 공동체 속에 나눔과 배려, 협력 등 품성을 키우는 활동들이죠.” 전공적합성&인문 수리논술&수능 대비 등학업역량 강화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단연 ‘학업역량’이다.송림고는 무엇보다 내신과 수능, 논술 등의 학업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모든 재학생은 개별 학습플래너를 작성해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Up Go, We Go/Jop Go, Jop Go’도 운영한다.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예체능 등 각 교과 활동의 심화과정과 교과 관련 교내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전공에 대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클러스터는 실제로 최상위권 대학 합격생들이 거친 프로그램이죠.송림고의 맞춤형 입시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에만 머물지 않고 수능 논술 등도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송림고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에서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과 후에 인문·수리 논술 대비 강좌와 구술면접 특강을 개설해 대학별 맞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대 특강도 개설했다.이러한 맞춤형 교육과정은2017입시에서 전형별 합격률이 급상승 하는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선배들의합격·불합격 사례 분석한‘입시 내비게이션’ 활용 진학지도입시가 수시 중심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특성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화 개별화 현상이다.소속 학교 선배들이 어떻게 어떤 대학에 진학했는지가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이유다.송림고는 교내 입시 결과 자료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자료를 추출한 후 각 전형별 합격·불합격 사례를 분석한 ‘입시 내비게이션’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학지도에 활용하고 있다.전형별 분석 및 내신,수능 성적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입시 내비게이션은 실제 교내 학생들의 입시결과 자료이므로 입시지도에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자료는 합격생들의 수시 준비 방법 및 종합전형의 활동현황,수상현황,합격요인,면접 후기 등이 기록된 수시 합격 사례현황과 연계되어 보다 구체적이고 밀착된 입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인문·사회·과학·공학 융합한 주제탐구 프로젝트 ‘송림미래인재포럼’송림고는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학부모 전문가,대학교수,그리고 지역 사회 전문 교육기관 등에서 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대한 맞춤 강의가 진행된다.또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진로,희망 전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2017년 ‘송림미래인재포럼’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동향 및 사회적 파급 효과 ▲3D프린터로 송림고 건축물 프린트 및 아두이노를 사용한 코딩 ▲도시 사회학 ▲ 사랑의 건축,행복의 건축 ▲미래 자동차 산업 기술 및 시장 현황 ▲판례로 알아보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법률 분쟁 ▲바이오산업과 신약 개발 ▲변화하는 언론 홍보와 진로 전망 ▲장애인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최신 의료 장비의 발달로 변화하는 의학계 그리고 미래 진로 전망 등20개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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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관심 갖는 다양한 체험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기대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었다. 부모 세대가 다니던 80~90년대 학교는 그랬다. 수업이 학교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지금은 다르다.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은 물론, 동아리활동 자율활동 등에서 학생들은 관심 갖는 영역을 찾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한다.천안쌍용고등학교(교장 강혜옥. 이하 천안쌍용고)는 이번에 새로운 체험의 장을 열었다. 뮤지컬단을 창단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보다 본격적인 체험을 하도록 한 것이다. 천안쌍용고는 ‘2017학년도 충남도교육청 뮤지컬 인성함양 연극회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5월 15일 시청각실에서 한그린 단장(2학년), 박소민 부단장(1학년) 등 41명의 단원을 임명하며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의 창단식을 가졌다. 강혜옥 교장은 이날 ‘아띠랑스’의 출발을 격려하며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학교생활이 좀 더 행복해지고,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사해 예술을 사랑하는 학교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5월 15일(월) 진행한 뮤지컬단 아띠랑스 창단식. “예술체험 기회 통해 학생들 인성 부분까지 담을 것”요즘 학생들은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다. 방과후수업에서 인기를 끄는 수업은 단연 방송댄스. 뿐만 아니라 댄스와 랩 동아리는 지원자가 넘쳐나 늘 붐빈다. 하지만, 관심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묘연하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취미로 계속 이어나가거나 개인적으로 학원의 문을 두드려야 했다.때문에 이번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 창단은 의미가 있다. 관심을 갖고 진로로 이어나가려는 학생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기회를 갖게 된 것이기 때문. 뮤지컬단 총괄을 담당하는 전장곤 교사는 “그동안 뮤지컬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거나 역량을 키울 기회가 없었다”며 “천안쌍용고의 뮤지컬단 창단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동시에 예술 체험을 통해 인성의 영역까지 나아가려는 것도 계획하는 바다. 공연 준비과정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다양성의 이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 능력 배양 등도 가능할 것이기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5월 13일(토) 진행한 국립극단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관람 학생이 만들어 학생들과 나누는 뮤지컬, 9월 공연 계획현재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 단원은 41명. 대본 연출 조명 분장 음향 무용 배우 등 분야 별로 학생들을 선정했다. 전장곤 교사가 총괄을 맡고 뮤지컬 지도에 공혜경 교사, 연기 지도에 이리나 교사, 연출/스탭 지도에 홍단비 교사가 참여한다.앞으로 뮤지컬단 아띠랑스는 일주일 세 번 총 여섯 시씩 매주 수업을 진행한다. 연기지도 댄스지도 연출지도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천안쌍용고는 충남도교육청의 ‘뮤지컬 인성함양 연극회 지원학교’ 선정 외에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댄스와 연기연출 등의 교육까지 지원받고 있다.이제 출발선에 선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는 9월 공연을 목표로 한다. 이후 지역 청소년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전장곤 교사는 “뮤지컬단 창단은 관심을 갖고 진로로 삼으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인 동시에 인성적인 접근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뮤지컬은 그저 춤, 노래만이 아니라 대본을 기반으로 조명, 분장, 음악 등 각 영역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배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전 교사는 “아이들 인성을 함양한다고 할 때 예술을 통해서 심리적인 감성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공연을 전하는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감도 상당히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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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자녀는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습니까?” 2014년 영국 가디언 지에서는 영국의 새로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사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5세 아이들은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게 된다’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첨단기술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한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나 핀란드 등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이미 코딩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가 된 코딩 교육, 이 코딩 교육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코듀 아카데미’를 찾아가 보았다.코딩 교육, 2018년도부터 필수 교과로 확정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 전자, 기계 장치에 담겨 있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작동 원리에는 코딩이 포함돼 있다. 대선 기간 큰 이슈가 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미래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모든 기술 분야에 필요한 것이 코딩이다.코딩은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 언어로 표현해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작업이다. 사람이 해낼 수 없는 무한의 작업을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사람과 컴퓨터가 이 코딩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딩을 배우다보면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습관을 저절로 갖게 된다. 창의력이나 사고력, 정보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능력 등 컴퓨터처럼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선진국에서 코딩 조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연유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본질적인 능력을 코딩 교육을 통해 키워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에서도 2018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이 필수 교과로 확정돼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고등학교에서도 ‘정보’ 과목이 일반 선택과목으로 지정된다. 또한 2019년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SW 기초 교육이 시행된다.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수준별 교육 가능코딩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기술적인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능력을 체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학습되거나 능력이 향상될 수 없다. 그래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긴 호흡으로 배워야 하는 과정이다.코듀 아카데미에서는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5단계의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딩의 초급단계인 스크래치라는 그래픽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에 입문하고, 아두이노를 활용해 간단한 회로구성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이 만든 알고리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게 된다. 또한 파이썬 기초와 응용, 아두이노 프로젝트, 드론 제작, 3D 프린터 제작 등의 전문 과정까지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다.수업은 최대 8명의 소수 정예이며,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경진대회반과 동아리활동반 등 비교과 활동을 위한 특강반도 운영한다. 현재 대학입시에서는 SW 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입시 준비를 지원한다. 동아리 활동을 목적으로 할 경우 아두이노와 3D 모델링을 통해 2~3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경진대회반의 경우 입상을 목표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컴퓨터 공학 전공한 우수한 강사진 강점코딩 교육은 쉽지 않다. 스크래치를 통해 코딩을 익히는 과정은 코딩의 재미를 경험하기 위한 초급 단계 수준으로 전공자가 아니어도 교육할 수 있다. 또한 코딩 관련 교구재를 활용하는 수업도 전공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코딩 실력이 늘어나면서 요구되는 심화교육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코듀 아카데미는 전 강사진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들로 코딩 교육의 응용 및 심화단계까지 전문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코딩 교육을 이해하는 것은 학부모 또한 쉽지 않다.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 해도, 막상 자녀가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기적인 학부모 설명회와 월 2회 이상의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학부모와 소통하고자 한다.코듀 아카데미의 학부모 설명회는 오는 5월 27일 토요일에 오후2시에 열릴 예정이다.학부모 설명회 참가 및 상담 문의 031-925-0999위치 : 일산서구 일산로 517(일산동, 뉴일산코아 309호, 310호) 2017-05-27
- “이런 슬픈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때 이른 국화꽃이 떠오르는 봄날, 세월호를 기억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을 만났다. 4월 16일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파주 한빛고등학교(김성규 교장) 학생들은 경기도 교육청에서 개최한 세월호 영상공모전에 참여했고, 고양 신일초등학교(정영숙 교장) 학생회에서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기획해 진행했다. 한빛고 학생들 ‘별들에게 바치는 노래’ 뮤직비디오 제작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영화, 미니 다큐, CF, 뮤직비디오 등 부문별로 276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중 모두 17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현재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방송인 ‘미디어경청’에서 감상할 수 있다.파주 한빛고의 영상제작 동아리인 ‘슬레이트’와 뮤지컬 동아리인 ‘일루션’ 학생들은 ‘별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했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공모전이 공지되기 이전부터 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2학년 남혜현 학생은 “원래는 영상제작 동아리와 뮤지컬 동아리가 연합해 4월 16일 아침 조회 시간에 전교생이 함께 볼 수 있는 추모작을 만들려고 계획 중이었다”며 “우연히 공모전 공고를 보고,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물론이고, 더 많은 사람들과 세월호를 기억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공모전 준비를 위해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아 스토리를 구성하고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대다수가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학교 교실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또 세월호하면 떠오르는 배, 리본, 초 등을 영상에 담아보고자 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수화 장면을 담기 위해 수화도 독학했다. 촬영은 모든 멤버가 함께 참여해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원테이크(one take) 방식이라 한번 찍을 때마다 고강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한다.2학년 최용준 학생은 “한번 촬영을 시작하면 일단 4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연속 촬영을 했기 때문에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모두들 끝까지 열심히 진지하게 임했다”며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한빛고 학생들이 제작한 ‘별들에게 바치는 노래’ 뮤직비디오는 페이스북에서 조회 수가 10만 뷰를 넘었다. “덕분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는 많은 댓글과 조회 수에 학생들도 놀랐다고 한다. 2학년 구소정 학생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고맙다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보겠다고 댓글을 달아 준 단원고 학생이 기억에 남는다”며 “희생자 가족들과 단원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별들에게 바치는 노래’ 뮤직비디오 제작 참가학생-영상제작 동아리 ‘슬레이트’김현지 박수정 최미지 이가현 강현수 구소정 남혜현 박정진 최희우-뮤지컬 동아리인 ‘일루션’김다빈 홍석영 유채린 이상준 황희선 류재희 조예나 최용준 미니인터뷰류재희 학생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 “다녀왔습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어요. 일상의 평범한 인사지만 그 장면을 찍으면서 눈물이 나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조예나 학생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TV나 신문을 보며 세월호를 잠시 기억하고 지나갔을 텐데, 직접 참여해 세월호를 다시 기억해볼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최용준 학생생기부에 남기려고 한 활동이 아니라 처음부터 좋은 일이니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이 힘들어도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구소정 학생시간도 부족했고 작품을 만드는 환경도 열악했지만 다 같이 끝까지 집중해서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서 좋았습니다. 우리들 내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습니다. 남혜현 학생저희들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보고 사람들에게 4.16이 ‘기념일’이 아닌 ‘기억일’로 남길 바랍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며, 이번 작품 준비가 제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정진 학생평소 세월호 사건에 대해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며 애도만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유가족들의 슬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최희우 학생세월호 사건 발생 후 TV를 보며 엄마가 많이 우셨는데, 그때는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 영상을 찾아보고 다시 기억하며 저도 참 많이 울었답니다.신일초 학생들 세월호 3주기 추모 음악회 개최‘304개의 꿈을 기억합니다’ 고양 신일초등학교(교장 정영숙)에서는 4월 14일 오전 학교 중앙현관에서 ‘304개의 꿈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의 세월호 3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추모 음악회는 신일초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다. 이수민 학생자치회 회장과 정여원 부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의 학생 자치회 임원들이 동참했다.세월호 추모 음악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모여 노란리본 1,000여개를 직접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눠주었다. 또한 음악회에 참여할 친구들을 모집해 리코더 연주와 플루트, 바이올린 협연, 기타 합주, 플래시몹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가수가 꿈이었던 단원고 고 이보미 학생이 부른 ‘거위의 꿈’도 함께 연주했다.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먼저 떠난 보미 언니의 꿈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신일초 학생자치회 이수민 회장(6학년)은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세월호로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꿈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모두들 꿈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다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라고 전했다. 신일초 학생자치회 담당인 신웅식 교사는 “학생들이 점심시간마다 모여 꾸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이수민 학생회장세월호 사고 당시 3학년이어서 그때는 내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언니 오빠들의 꿈이 하나하나 소중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낍니다. 정여원 학생회 부회장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추모공연을 준비하면서 세월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음악회를 준비한 것은 보람됐지만 이런 슬픈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어요. 201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