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교육기관들 대규모 장학사업에 나서 기업화된 사교육업체들이 잇달아 대규모 장학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화제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사교육기관 중 상당수가 많게는 수 십 억원금을 출원해 학원비 감면, 저소득층 장학금 지급은 물론 학생 한 명당 수 천 만원이 들어가는 우수학생 해외유학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사교육기관들이 장학사업을 벌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교육기관 대부분이 소속 학원생들 중 저소득층 학생과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비 감면, 명문 대학 진학자에 대한 등록금 지원 등의 장학사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최근 장학사업에 나선 교육업체들은 대상을 소속 학원생에서 전국 초·중·고생으로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학원 홍보와 마케팅과 연결된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인재육성을 통한 사회공헌에 나선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상장을 목표로 사모펀드 등 외부 투자를 유치한 기업화된 사교육기관들이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억원 규모 장학 사업 = 지난해 9월 사모투자회사인 ㈜티스톤으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은 ‘타임(T·IME)교육홀딩스’는 3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타임교육홀딩스는 청산·하이스트·학림·푸른·길잡이 등 5개 대형학원이 하나로 묶인 통합법인이다. 최근 타임교육홀딩스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상자 선발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타임교육홀딩스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학교 등 공교육 기관으로부터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을 추천받아 지원하는 방식이다. 타임교육홀딩스 관계자는 “교육사업은 교육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얻은 부가가치를 교육을 통해 사회로 환원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말했다. ◆인재 발굴해 해외유학 보내 = 초·중등 영어어학원과 특목고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토피아아카데미는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캐나다 1년 단기유학 ‘TOPIA 글로벌 장학생’ 10명을 선발하고 있다. 장학생은 1·2학기로 나누어 각각 5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에 가 있는 5명 중 중 토피아 소속 학생은 1명뿐이다. 토피아 글로벌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 등 연 5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어 연간 5억원 정도의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자되고 있다. 토피아측은 최근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로 유학기간을 단축해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토피아측은 장학생 선발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활정도를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다. 토피아아카데미 김석환 대표는 “능력과 자질은 뛰어나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유학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21세기는 창조적이고 우수한 인재 한 명이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라며 “교육사업을 지속하는 한 장학금 지원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장학재단 유치 = 입시전문 교육업체인 진학사는 올해부터 미국 장학재단 ‘글로벌 에듀케이션 파운데이션’의 장학생 선발을 대행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미국 시애틀 소재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수업료를 면제받고 공부할 수 있다. 학비는 글로벌 에듀케이션 파운데이션에서 전액 제공한다. 중3∼고3은 공립학교에서, 초3∼중2는 사립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진학사의 재추천을 받으면 장학기간 연장과 장학금 증액도 가능하다. 진학사는 앞으로도 매년 3월과 9월 각 100명씩 연간 2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3월 선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진학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영문으로 작성해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는 교육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선발과정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고충은 학교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사교육업체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전국의 학교에 추천과 홍보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며 “이 때문에 홍보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1
- 세계뇌주간 기념 뇌교육 보급 캠페인 오는 10~16일 세계뇌주간을 맞이해 뇌전문매거진 ‘브레인’은 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뇌교육 보급 캠페인’을 펼친다. 브레인은 캠페인 기간 동안 국제뇌교육협회와 공동으로 뇌교육특별호를 발행하고 이를 30개 신청학교에 40권씩 무료 기증한다. 신청대상은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로 한정되며 뇌교육 특별호를 제공받고자 하는 곳은 세계뇌주간 기간인 10일에서 16일에 이메일(ad@brainmedia. co.kr)로 신청하면 된다. 세계뇌주간은 매년 3월 셋째주에 열린다. 세계 57개국 1200개 뇌연구기관 및 학회에서 주관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혼수가전 싸게 사고 사은품까지 가전업체 ‘혼수마케팅’ … 예비부부 잡아라 패키지 할인혜택에서 자동차 경품행사까지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국내 가전업체들이 다양한 혼수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각종 할인혜택과 푸짐한 사은품, 이색 이벤트까지 가전업체마다 예비부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혼수가전을 장만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저렴하게 살림을 장만하면서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삼성전자, 예비 신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 = 삼성전자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패키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혼수가전을 준비할 때 한 번에 다양한 제품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 여러 제품을 구매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줘 삼성전자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행사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달 한달간 지펠과 하우젠 오븐을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 50만원대 오븐을 2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2008년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과 아기옷의 세탁 위생을 고려한 ‘3kg 삶는 세탁기’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2kg 청정헹굼을 170만원대, 10kg 청정헹굼은 160만원대로 기존 가격에 비해 싸게 살 수 있는기회를 준다. 예비 신부들을 대상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파브 TV를 혼수로 구입하는 예비 신부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서울 신라호텔 스위트룸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여자친구들과 함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결혼선물을 받는 파티로 최근 젊은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파브 TV 구입한 뒤 홈페이지(www.p avv.co.kr)에서 구매일, 구매처, 결혼예정일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삼성전자는 추첨을 통해 3명을 뽑아 신라호텔에서 친구들과 1박은 물론 전문 파티 플래너가 기획한 ‘브라이덜 샤워’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전국 매장에서 혼수 상담만 받아도 신라호텔 객실 특별 패키지 할인,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 기념 특별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웨딩 쿠폰북을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주고 300만원 이상 혼수가전 구입 고객에게는 청첩장 무료 제작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 명품을 사은품으로 = LG전자는 4월말까지는 ‘해피웨딩 페스티벌’ 기간으로 정하고 혼수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금액대별로 명품 사은품과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혼수품을 30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테팔 프라이팬 2종 세트나 루미낙 엠버라인 3종 세트를, 5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미노야 도자기 5인조 홈세트를, 700만원 이상과 1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각각 헹켈 트윈 세프 8종 세트와 노비타 비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TV와 냉장고, 세탁기를 동시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샘리빙클럽 홈닥터링 서비스 이용권도 증정한다. 패키지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TV와 홈시어터,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연관제품을 일괄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고 30%까지 할인해 준다. 또 신한·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도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특히 현대카드로 혼수가전을 7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기프트 카드도 제공된다. LG전자는 ‘해피웨딩 페스티벌’ 기간 중 LG전자 판매점과 백화점 매장을 찾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폭스바겐 뉴비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우일렉, 세탁기 보상판매 = 대우일렉도 다음달 말까지 ‘스위트 웨딩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두 가지 제품 이상 구매고객중 15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스팀다리미를, 3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싸이클린 청소기를 주고,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음식물 처리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3월말까지 드럼세탁기 신제품 ‘드럼-업’ 출시 기념으로 제조사와 세탁기 종류에 상관없이 39만원 할인혜택을 주는 보상판매 이벤트와 양문형 냉장고 100만대 생산 돌파 기념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에어컨 예약 구매 고객들에게는 벽걸이 제품의 경우 선풍기를, 일반 스탠드 제품의 경우 전자레인지를, 멀티 또는 인테리어 제품의 경우 홈베이킹 전자레인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린나이코리아는 3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린나이 웨딩상품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해 퍼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수그릴레인지와 핸드블랜더 등 다양한 혼수가전을 제공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중국망]정협위원 리충푸, “중국 집값 이성 잃어” 중국 정협 리충푸(李崇富) 위원은 3월 6일 정협 사회과학계 그룹 토론에서 “중국 집값이 이성을 잃은 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 4환 내의 신축 건물 중 인민폐 1만6000위안 이하의 건물이 없고 재매매 되는 주택의 경우도 인민폐 1만3000 위안 정도이다. 80㎡짜리 집 한 채를 사려면 최소 인민폐 수백만 위안이 필요하다. 임금상승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과(科)급 간부 한 명의 25년 치 급여에 해당한다. 미국의 2007년 연말 집값 평균이 한 채에 21만9000 달러(인민폐 약 140여만 위안)로 중국과 비슷하지만 미국인 평균 생산총액은 4만 달러이고 중국은 3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리충푸 위원은 “토지는 부족한 자원이므로 부동산 시장은 영원히 파는 사람 위주의 시장이라 부동산 업계는 손해 볼 일이 없다. 염가 셋방, 경제형 주택, 가격제한 주택은 단지 적은 수의 가정만을 구제할 뿐이며 대다수 사람들의 집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서양국가들의 좋은 경험을 빌려 거주제도를 완성하고 개혁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의 조사 결과 올해 1월 중국 7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11.3% , 지난해 12월보다는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부처가 밝히는 주택 가격 동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축 주택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했고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그 중 90평방미터 이하의 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주택 상품 종류별로는 보통상품방(普通商品住房)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둘째 중고 주택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셋째 신축 비주택 건물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거시 조정 조치가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택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ks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미국, 경제는 불경기 대선은 돈잔치 민주당 대선후보 1인당 하루 100만 달러이상 쇄도 힐러리 1억3400만 달러, 오바마 1억3800만 달러 미국경제의 불경기 속에서도 2008년 백악관행 레이스는 갈수록 돈잔치, 돈선거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격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통령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민주당경선은 엄청난 선거자금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겐 이틀만에 400만달러의 선거자금이 쇄도했다. 한때 11연패와 선거자금의 부족으로 500만달러를 차입했던 힐러리는 미니 수퍼 화요일의 승리로 쇄도하는 선거자금을 다시 만끽하고 있다. 조지 부시보다 더한 머니 머신으로 등극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선거자금모금에서는 이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압도하고 있다. 올들어 모금한 두후보의 선거자금을 보면 도저히 미국경제가 불경기이고 미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지난 1월 한달동안 클린턴 상원의원은 1400만 달러를 모금한 반면 오바마 상원의원은 2배가 넘는 3600만달러를 모은 바 있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다급하게 500만달러를 빌려 선거자금으로 쓰는 고육책을 사용했다. 최대 승부처였던 수퍼 화요일 승부가 펼쳐진 2월에는 두후보 모두 최대의 모금기록을 갱신했다. 2월 한달동안 클린턴 상원의원은 1월보다 2배가 넘는 3500만달러를 모금했다. 오바마도 2월에만 무려 5500만달러나 끌어 모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3월 들어서도 두 후보 모두 하루에 적어도 100만달러씩 모으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나 바락 오바마 후보는 다른 대선때와는 판이하게 거의 대부분이 온라인 모금이며 25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의 소액 기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바마 후보는 2월에 기부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해 107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래 3월초까지 대략 1년사이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모두 1억 3400만달러를,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억 38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미국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당 적어도 5억달러씩 10억달러 이상 선거자금을 쏟아붓는 돈잔치, 돈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공정위, 모토로라 솜방망이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등 공공기관에 1032억원이 넘는 무선통신 시스템을 납품한 모토로라코리아의 담합의혹에 대해 269억만 담합으로 인정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10일 경찰청과 철도청 등이 발주한 15개 TRS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리노스와 씨그널정보통신, 회명산업 3개사와 이들의 담합을 지시한 모토로라코리아 등 4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지가 모토로라코리아 등 4개 업체가 그동안 조달청 등을 통해 납품한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담합 의혹이 짙지만 상당부분이 제외됐거나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경기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은 처음부터 조사에서 제외시켰다. 2005년 12월 리노스가 서울통신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경찰청과 소방방재청에 납품한 119억8000만원대 단말기 낙찰률은 97.41%였지만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2005년 10월 소방방재청에 대한 두건의 납품도 낙찰률이 97.42%와 96.98%에 달했지만 모두 제외시켰다. 2건의 납품가격은 각각 96억 2000만원과 14억 2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서울통신이 관련된 납품은 높은 낙찰률을 보였지만 담합조사에서 모두 빠져 의혹을 더하고 있다. 낙찰률은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2003년부터 공공기관에 무선통신장비와 시스템을 납품한 업체들의 평균 낙찰률은 97.1%. 낙찰가격 역시 발주기관이 공고한 가격의 97.6%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담합이 없었던 경우 낙찰률은 86.6%, 낙찰가격도 90.1%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공정위는 2003년 12월 울산경찰청의 무선송수신기 납품과 관련해 시스템만 담합으로 조사했고 14억원에 달하는 단말기 부분은 제외시켰다. 2004년 12월 7억5000만원에 달하는 경찰청 납품도 낙찰률이 98.64%에 달했지만 역시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서울청 등이 발주한 170억원대의 입찰은 모토로라가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장비공급자가 모토로라 자회사인 에이피테크라는 점에서 내용적으로 담합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공정위에 대한 봐주기 비난이 일자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건은 담합 혐의가 짙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잡지 못해 최종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적은 인원으로 방대한 담합의혹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공정위는 2006년 3월 7일 내일신문의 담합의혹 제기 이후 조사에 들어갔지만 2년 가까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TRS(Trunked Radio System)은 다수의 이용자가 중계국에 할당된 여러 개의 채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동안 모토로라의 독점으로 국가 예산이 낭비됐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전호성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성한표 칼럼]개혁공천에 대한 유권자 심판은 개혁공천에 대한 유권자 심판은 성한표 (언론인)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개혁공천’의 진통을 겪고 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둘러싼 당 내부 갈등과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번주 중에 한나라당은 영남, 민주당의 경우 호남 등 주요지역의 공천자가 밝혀지는 것을 계기로 진통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두 당은 ‘개혁공천’으로 인해 결국 만만치 않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혁공천’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든 이번 총선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정치개혁이 이번 총선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여당의 지지조차도 받지 못해 힘든 집권 후반기를 지냈지만 집권 초기에 그가 시작한 정치개혁은 사회보장정책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는 임기초 고질적인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개혁하는 일과 권위주의를 벗어던지는 일에 몰두했다. 노 대통령이 시작한 정치개혁 2004년 3월의 선거법 개정은 한 달 뒤에 치러진 총선의 양상을 크게 바꿨다. 향응이나 돈 봉투 돌리기 등 공공연한 매표행위가 추방되었다. 하지만 정치자금 부정수수죄를 범한 자 또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재임 중의 직무와 관련하여 수뢰죄 등을 범한 자에 대해 선거범과 마찬가지로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제한한 개정 선거법 규정은 선거법 개정 후 4년이 지난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 비로소 위력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두 정당이 지금과 같은 공천 원칙을 확립하기까지는 여러 정치적 상황과 특정인들의 역할이 있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인명진 윤리위원장의 거듭된 문제제기가 있었고 당의 주류를 형성한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박근혜 진영에 대한 견제심리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된 측면도 있다. 민주당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 ‘예외 없는 원칙’을 고수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굽히지 않는 태도가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두 정당에서 ‘개혁공천’이 대세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정치개혁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를 정치권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는 점에 있다. ‘개혁공천’에 대해 ‘아무리 형이 확정되었다고 해도 법에 의해 복권됨으로써 피선거권을 회복한 사람에 대해 정당이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월권이 아닌가’라는 반발논리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공천배제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사면복권이 남발되고 있는 관행에 대해 제기되어야 할 문제이다. 복권을 특별한 경우로 엄격히 제한한다면 공천배제 원칙이 필요없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개혁공천’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다시 말하면 ‘개혁공천’의 결과 이번 총선으로 구성될 국회는 얼마나 개혁적 모습을 띠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지난 8일 보도된 한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는 각 당의 공천과정에서 현 거주지의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가 68.5%로 필요하지 않다 20.9% 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 당이 공천과정을 통해 인물 교체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56.0%로 부정적 평가 30.4%보다 많았다. 그리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자에 대해 공천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이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57.1%로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 35.9%보다 훨씬 많았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들이 국회의원 물갈이를 원하고 있으며 정당들이 세운 공천배제 원칙에 따라 인물교체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당들이 ‘개혁공천’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물갈이라는 큰 원칙에서는 동의하면서도 각 당이 공천과정을 통해 인물교체를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공천자의 얼굴이 열쇠 그것은 국민들이 물갈이를 원하면서도 물갈이가 정당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완전히 맡겨둘 수는 없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정치권, 특히 정당에 대한 국민의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의 극도의 정당불신을 기대하는 데서 오는 태도이다. 정당들이 추진하는 ‘개혁공천’의 내용, 곧 그들이 내세우는 공천자가 유권자들의 물갈이 요구와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총선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기고]위험에 처한 소비자 안전 3월15일 세계소비자권리의 날을 한국소비자는 뒤숭숭한 가운데 맞는다. 태안지역의 생태계가 기름에 쓰러진 사건, 낙동강 페놀 소식에 가슴이 내려앉고 독성이 꼭꼭 숨어있는 수입 유전자조작옥수수, 광우병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수입 쇠고기에 소비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미국의 ‘돌아오지 않는 꿀벌’소식은 꿀벌의 문제이기보다 인간의 문제이다. 꿀벌이 없으면 생태계가 파괴됨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2006년 후반 6개월 동안 약 25~40% 정도의 꿀벌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더 무섭다. 최근 미국에서 쇠고기를 대량으로 리콜했다. 소가 주저앉는 사진을 우리도 보았다. 쇠고기 리콜 사건은 정부의 정규검사가 아니라 내부 고발자에 의해서 밝혀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마이클 한센박사는 주장한다. 이것은 바로 미국의 쇠고기 관리가 정부의 말처럼 위생적으로 진행되기보다는 엉망진창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못한 내부 고발자가 그 현장을 폭로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GMO,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우리나라 기업들이 오는 5월부터 GMO(유전자 변형농산물)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한다. 그들 중 일부는 사료용 옥수수를 식품으로 둔갑해서 판매한 전력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은 안전성과 표시 문제로 아직까지 시끌벅적 하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마치 GMO 회사의 판촉요원보다 더 적극적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업자는 물본 기러기, 꽃본나비처럼 득의양양 하여 GMO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한다. 나팔수 전문가 집단, 심지어는 일부 NGO 등도 그들의 나팔을 빌려 불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느 학회는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하지 말도록 건의하였다고 한다. 이쯤 되면 관련업체는 나팔수의 정비가 끝난셈 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충분히 논의하고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하면 된다. 그래서 국제소비자기구의 입장은 안전성 논의는 계속하되 표시는 반드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리의 입장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항생제 내성과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GMO 옥수수로 바꾸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위험만 있을 뿐 영양이나 맛 등 어떤 이득도 없다. 유전자조작 옥수수 그리고 꿀벌 감소는 삼성중공업의 태안사태보다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본다. 만약 GMO로 대한민국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돌이킬 수 없다. 특히 알레르기는 기업도 인정하는 부작용이 아닌가? 만에 하나라도 그것으로 고통받는 대한민국 소비자가 나타나면 어찌할 것인가? 기업은 소비자를 두려워 해야 한다. 기업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알레르기쯤은 무시한 몹쓸기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간단하다. GMO 말고 그냥 옥수수를 수입하면 된다. 정부도 GMO 식품을 취급할 때 미국쪽 주장에만 심취되기보다는 유럽 주장도 참고하기 바란다. 유전자조작과 돌아오지 않는 꿀벌 광우병의 한 징후인 주저앉은소, 생태오염의 지표일 수 있는 돌아오지 않는 꿀벌 문제, 이것은 곧 우리의 문제일 수 있다. 소비자단체는 항상 우려하는 쪽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소비자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풀꽃 하나를 자처하는 소비자단체를 격려하고,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또 어린이에게 주저없이 알레르기를 퍼트리려는 기업이 있다면 그들이 그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위험에 처한 소비자 안전의 권리-기고 송보경 소비자리포트(소리) 대표 3월15일 세계소비자권리의 날을 한국소비자는 뒤숭숭한 가운데 맞는다. 이제 우리는 총칼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태안지역의 생태계가 기름에 쓰러진 사건, 낙동강 페놀 소식에 가슴이 내려앉고 독성이 꼭꼭 숨어있는 수입 유전자조작옥수수, 광우병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수입 쇠고기에 소비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미국의 ‘돌아오지 않는 꿀벌’소식은 꿀벌의 문제이기 보다 인간의 문제이다. 꿀벌이 없으면 생태계가 파괴됨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2006년 후반 6개월 동안 약 25~40% 정도의 꿀벌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더 무섭다. 최근 미국에서 쇠고기를 대량으로 리콜했다. 소가 주저앉는 사진을 우리도 보았다. 이 쇠고기 리콜 사건은 정부의 정규검사가 아니라 내부 고발자에 의해서 밝혀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마이클 한센박사는 주장한다. 이것은 바로 미국의 쇠고기 관리가 정부의 말처럼 위생적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엉망진창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못한 내부 고발자가 그 현장을 폭로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오는 5월부터 GMO(유전자 변형농산물)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한다. 그들 중 일부는 사료용 옥수수를 식품으로 둔갑해서 판매한 전력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은 안전성과 표시 문제로 아직까지 시끌벅적 하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마치 GMO 회사의 판촉요원보다 더 적극적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업자는 물본 기러기, 꽃본나비처럼 득의양양 하여 GMO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한다. 나팔수 전문가 집단, 심지어는 일부 NGO 등도 그들의 나팔을 빌려 불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느 학회는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하지 말도록 건의하였다고 한다. 이쯤 되면 관련업체는 나팔수의 정비가 끝난셈 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충분히 논의하고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하면 된다. 그래서 국제소비자기구의 입장은 안전성 논의는 계속하되 표시는 반드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리의 입장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항생제 내성과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GMO 옥수수로 바꾸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위험만 있을 뿐 영양, 맛등 어떤 이득도 없다. 유전자 조작 옥수수 그리고 꿀벌 감소는 삼성중공업의 태안사태보다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본다. 만약 GMO로 대한민국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돌이킬 수 없다. 특히 알레르기는 기업도 인정하는 부작용이 아닌가? 만에 하나라도 그것으로 고통받는 대한민국 소비자가 나타나면 어찌할 것인가? 기업은 소비자를 두려워 해야 한다. 기업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알레르기쯤은 무시한 몹쓸기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간단하다. GMO 말고 그냥 옥수수를 수입하면 된다. 정부도 GMO 식품을 취급할 때 미국쪽 주장에만 심취되기 보다는 유럽 주장도 참고하기 바란다. 광우병의 한 징후인 주저앉은소, 생태오염의 지표일 수 있는 돌아오지 않는 꿀벌문제, 이것은 곧 우리의 문제일 수 있다. 소비자단체는 항상 우려하는 쪽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소비자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풀꽃 하나를 자처하는 소비자단체를 격려하고,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또 어린이에게 주저없이 알레르기를 퍼트리려는 기업이 있다면 그들이 그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참이슬 후레쉬 한국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 수상 한국마케팅학회가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에 대해 한국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을 수여했다. 진로(대표 윤종웅)는 ‘보이스 마케팅’(Voice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캠페인 전략으로 한국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브랜드자산 구축부문)을 8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만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캬” 라는 감탄사로 표현하는 보이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보이스 마케팅은 식음료를 음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통해 발성되는 맛에 대한 만족감 및 느낌의 소리(Voice)를 마케팅 캠페인 요소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기법이다. 참이슬 fresh는 2006년 출시, 진로의 주력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며 소주의 고급화를 선도한 공로로 지난 3월 8일, 한국마케팅 학회로부터 브랜드자산 구축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