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르노삼성, SM5 출시 10주년 사은 행사(사진있음) 누계판매 59만8천대 … 이달 고객에 59만8천원 지원 르노삼성은 이달 SM5 출시 10주년을 맞아 사은행사인 ‘SM5 10년 사랑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전국 지점이나 홈페이지(www.renaultsamsungM.com)에서 퀴즈 응모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SM5와 부부건강 검진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4월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10년 동안 SM5와 관련한 이색적인 기록의 보유자를 선발하는 ‘SM5 최고 기록을 찾습니다’ 행사에서는 최장주행 거리, 최장 보유 고객 및 SM5와 함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공모 등을 통해 진정한 SM5 마니아들을 찾는다. 4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사람에게는 10년치 운전자보험, 부부건강 검진권과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SM5는 1998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한번의 풀 모델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르노삼성의 대표 차종이다. 2001년 6월 누계 판매 10만대 돌파이후 현재 59만8000여대를 판매했으며, 이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SM5 구입 고객에게 59만8000원을 지원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11기 전인대 개막 … 후진타오 2기 정부 선출 주석단 서열2위 시진핑, 부주석 당선 예약 ... 정부공작보고가 제시하는 ‘정책방향’ 주목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부를 선출하는 11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가 5일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거와 인선 결정을 통해 후진타오 국가주석,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 이상 권력서열 1~3위의 연임을 확정하고 차기 지도자로 부상 중인 중공 정치국 시진핑(권력서열 6위), 리커창(권력서열 7위) 상무위원을 각각 국가부주석과 수석부총리로 선출하게 된다. 이번 회의 대변인인 장언주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은 4일 기자회견에서 “11기 전인대 1차회의는 5일 오전 개막해 18일 오전 폐막한다”며 “16개의 주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16개의 주요 일정이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장 대변인에 따르면 전인대 1차회의는 1단계로 6개항의 각종 공작보고를 청취, 심의한 후 다음 단계에서 ‘대부제(大部制)’를 핵심으로 한 국무원 기구 개혁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인 지도부 선출은 3단계에서 진행되며 △전인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국가 주석 및 부주석 △국무원 총리 △국무원 부총리 및 국무위원, 각 부장 등 △군사위 주석 △군사위 부주석 및 위원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장 등을 선거하거나 해당 직위에 대한 인선을 결정하게 된다. 중국 정치의 특성상 이들 직위에 대한 선거 및 인선 결과는 이번 회의 직전에 열린 중공 정치국 회의에서 이미 확정됐다. 차기 최고지도자로 꼽히는 시진핑 상무위원의 경우, 4일 열린 예비회의에서 발표된 회의 주석단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국가부주석 당선이 예약된 상황이다. 관례적으로 회의 주석단은 해당 기수 전인대의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맡고 있으나 주석단 서열 2위만은 전인대 직무를 맡지 않는 국가부주석 선출예정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98년 9기 전인대 1차회의에서는 후진타오 현 국가주석이 주석단 서열 2위였다가 국가부주석에 선출됐으며 2003년 10기 전인대에서 선출된 쩡칭훙 현 국가부주석도 주석단 서열 2위였다. 각종 보고의 경우, 회의의 첫 번째 일정으로 예정된 원자바오 총리의 정부공작보고 청취와 뒤이어 진행될 올해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에 대한 심사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매년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진행되는 총리의 정부공작보고는 그 해 중국정부의 정책방향과 국정운용기조를 담고 있어 중국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공작보고에서 제시된 정책방향에 맞춰 설계된 경제사회발전계획은 한 해 동안 집행될 중국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담고 있다. ◆전인대 전체회의=회의는 매년 3월 개최된다. 장쩌민 전 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8기 전인대 1차회의부터는 5년 마다 열리는 기수가 바뀌는 회의에서 국가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8기와 10기에서는 각각 장쩌민과 후진타오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하면서 지도부의 세대교체를 이뤘고 9기에서는 당시 차기 최고지도자였던 후진타오를 부주석으로 선출했다. 11기인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최고지도자로 꼽히는 시진핑이 부주석에 선출될 예정이다. 중국정치가 안정화되고 예측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짝수 기수에는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주석으로 선출하고 홀수 기수에는 차기 지도자를 부주석으로 선출하는 관행이 정착될 전망이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밴쿠버 명문대 한인 학생 ‘학교 폭파협박’ 체포 밴쿠버 명문대 한인 학생 ‘학교 폭파협박’ 체포 서부 명문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학 신입생 수학경시대회 최상위권, 한인재단 1천달러 장학금도 받아 캐나다 밴쿠버 명문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립대(UBC)의 한인 학생이 최근 학교당국을 잇달아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건부로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다. 2007년 4월, 버지니아 공대 학생이었던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 캐나다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3일 캐나다 경찰(RCMP)은 2월 29일자로 브리티시컬럼비아대 1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이 휘군(19)을 2건의 협박과 2건의 위해를 가한 혐의 등 총 4건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월30일과 2월6일, 2차례에 걸쳐 UBC 캠퍼스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당국은 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각각 하루 동안 임시 휴교하고 생물과학관 건물을 전면 폐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격이나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던 단순한 위협 사건이었다. 경찰과 학교측은 이날 이군의 체포 사실은 전하면서도 협박의 내용이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체포됐던 이군은 학교 출입과 총기휴대금지 및 여권 압수 등 엄격한 제한을 조건으로 일단 구치소에서 풀려난 상태다. 2007년 캐나다 서부의 최고 명문대학 UBC에 입학한 이군은 지난 2005년 이래 3년 연속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최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전국 상위 10%에 드는 수재였던 것으로 확인돼 밴쿠버의 학부모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더구나 2007년에는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에서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던 모범생이었기에 주위사람들도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벤쿠버·캐나다 = 이명우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외신 모음 5일용 영국에서 다리 6개 문어 ''헥사퍼스'' 등장 문어의 발이 8개가 아닌 6개(?)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블랙풀 해양생물센터에서 다리가 여섯 개밖에 없는 문어가 선보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다른 문어보다 다리가 두 개 부족한 이 문어는 숫자 6을 뜻하는 접두어 ''헥사''가 붙어 옥토퍼스 대신 ''헥사퍼스 헨리(Henry the Hexapus)''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 문어는 2주일 전 웨일스 북부 연해에서 새우잡이 통발에 걸려 잡혔다. 뒤늦게 블랙풀 해양생물센터의 직원이 수조의 유리벽에 붙어 있는 문어를 보고 다리가 6개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문어는 사고로 다리가 잘린 게 아니라 유전적 결함 때문에 다리가 2개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생물센터측은 말했다. 해양생물센터의 전시담당자 캐리 덕하우스는 "인터넷을 뒤져 다른 수족관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무도 다리 여섯 개 문어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며 세계 최초의 다리 6개 문어라고 자랑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남북분단’ 키프로스 3월 말 통일협상 재개 유럽 유일의 분단국인 키프로스가 이달 말께 남북통일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키프로스의 통일 협상은 2004년 유엔의 통일안이 그리스계 남키프로스에서 부결된 이후 중단돼 왔다. 마이클 몰러 유엔 상주 대표는 “이달 하순을 목표로 남북 키프로스 지도자 간 통일 협상을 다시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협상 재개는 지난달 24일 남북 재통일 노력을 호소해온 드미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공산당(AKEL) 대표가 남키프로스 대통령에 당선된 데 힘입은 것으로, 크리스토피아스 대통령은 당선 직후 직접 유엔에 중재를 요청했다. 몰러 대표는 “크리스토피아스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는 북키프로스의 메흐메트 알리 탈라트 대통령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분단된 수도 니코시아의 남북을 잇는 도로의 통행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남키프로스 대통령인 타소스 파파도풀로스는 2004년 국민투표에서 유엔 통일방안이 부결된 뒤 통일을 위한 이렇다할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왔으며, 이런 태도가 유럽연합(EU) 내에서 남키프로스의 고립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키프로스는 주민 80%가 그리스계, 20%가 터키계로 1974년 그리스계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가 북부를 침공, 점령한 이래 터키의 통치를 받는 북부와 그리스계의 남부로 갈라졌다. 이후 남북은 유혈 충돌을 거듭했으며 북측은 1983년 북키프로스공화국을 수립, 독립을 선언했다. 남키프로스는 2004년 EU에 단독 가입했으나 북키프로스는 그리스를 비롯한 서방 세계의 견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왔으며 이는 터키의 EU 가입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英 기자가 썼다는 후세인 전기, 알고 보니 위작 “내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 그런 책을 낸 적이 없는데”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의 중동 전문 기자인 로버트 피스크의 이름으로 지난해 출간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전기가 이집트에서 잘 팔리고 있지만 이 책의 실제 저자는 무명씨라고 이집션 메일이 4일 보도했다. 피스크 기자는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3차례나 인터뷰하고 중동문제에 관한 심층 적인 분석기사를 많이 써 중동 아랍권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이다. 피스크 기자는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된 272쪽 분량의 후세인 전기 아랍어판인 `사담 후세인, 출생에서 순교까지''가 이집트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 후세인의 전기를 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에 머물고 있던 피스크 기자는 직업적인 근성을 발휘해 의혹을 직접 풀어볼 생각으로 진짜 저자를 찾기 위한 카이로 여행을 시작했다. 피스크 기자는 이 전기는 후세인이 저지른 쿠르드족 학살사건을 소홀히 다루는 등 후세인의 학정을 온정적으로 기술했다며 내용에 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피스크 기자는 유령 저자를 색출하기 위한 첫 작업으로 책에 나타나 있는 출판사를 찾아갔지만 그런 책을 낸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수소문 끝에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책을 낸 사람이 대형 서점인 마드불리에서 일하는 마그디 추크리일 것이라는 정보를 어렵게 입수했지만 그를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피스크 기자가 찾아가기 전에 이미 직장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췄기 때문이다. 이집션 메일은 피스크 기자는 그 날 카이로 시내의 한 호텔 방에서 “저 멀리 어둠 속에서 마그디 추크리가 역사적인 작품을 또 쓰고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美 이번엔 ‘에코 테러’ 비상 미국 당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미 당국을 긴장하게 만든 것은 테러로 악명높은 오사마 빈 라덴도 알-카에다도 아니다. 환경 보호라는 미명 하에 자행되는 이른바 ‘에코 테러(ecoterrorism)’가 바로 그 것. 지난 3일 시애틀 인근에서 고급 주택 여러 채가 방화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발에 반대하는 급진 환경보호단체들이 고급주택가 등에 불을 지르는 것은 환경테러의 대표적인 수법. 이번 방화사건 현장에도 폭발 장치와 함께 급진 환경단체인 ‘지구해방전선(ELF)’에 책임이 있다는 표시가 발견됐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화사건이 발생한 시애틀 교외 우딘빌에는 ''꿈의 거리''로 명명된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었다. 개발업자들은 친환경 설계와 건축 자재를 자랑했으나 인근 강에 서식하는 연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미 관리들은 이번 방화 사건은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급진 환경주의자들이 환경 운동이라는 미명 하에 소규모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기승을 부리던 환경테러는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한동안 잠잠했었다. 급진 환경주의자들은 벌목회사, 미 국토관리국의 말우리, 자동차판매소, 건설 중인 대형 주택단지 등을 공격 목표로 삼았으며 지금까지 환경테러로 인한 피해액은 2억달러가 넘는다. 연합뉴스 유전자지도, 부자들의 새 수집품 되나 약 60억개의 화학적 단위로 구성된 특정인의 완전한 유전자 지도가 부유층의 새로운 수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전에 국가 단위의 자금 지원이 있어야 가능했던 유전체 내 유전자 위치 파악 작업이 그동안의 기술 발달에 따라 ‘아주 비싼’ 수준의 비용으로도 가능해지면서 남들과 다르게 돈을 쓰고 싶어 하는 일부 부자들의 기호와 맞아 들어가 이런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부자들을 상대로 개인 유전자 지도 작성을 해주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소재 노우미(Knome)사는 은퇴한 뒤 스위스에 살고 있던 루마니아 태생 사업가 댄 스토이세스쿠 씨와 35만달러(약 3억3천만원)를 받고 그의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기로 계약했다. 노우미의 조지 콘드 최고경영자는 헤지펀드 운영자나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기업 경영진, 중동의 부호들로부터도 문의를 받고 있으며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생명공학기업을 통해 중국인 사업가로부터도 유전자 지도 작성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전자 지도 작성을 위해서는 46개의 염색체로 구성된 인간 유전체의 DNA 유전자 염기서열을 모두 분석해야 하며 개별 유전자의 염기서열이나 유전자의 위치 같 2008-03-04
- 올해 산학연 협력사업 1493억 지원 중소기업청은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능력 향상을 위해 1493억원을 지원하는 2008년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연구개발(R&D) 수행방식을 100% 대학(연구기관) 위탁형에서 중소기업과 공동 협력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과제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일반과제(1년 1억원 이하) 외에 기업제안형 선도형과제(2년 4억원)를 신설했다. 이번 사업은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온라인(sanha k.or.kr)를 통해 신청받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중국 ‘양회’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가 3월 3일 정식 개막하면서 각종 화제가 만발하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들을 중국망이 취재했다. 아래에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68세 할머니 왕수롱 20년 도전 끝 인민대표 당선 “나는 국민 왕수롱(王淑榮)입니다.” 흰 머리에 목소리도 크고 성격 급한 68세의 왕수롱은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기 좋아한다. 고발하기 좋아하고 투정부리기 좋아하며 관리가 되고 싶은 왕수롱은 마을의 유명인이다. 지난 1월 30일 기자와 통화한 그녀는 찌렁찌렁한 목소리로 “매우 바쁘다. 연말에 대표대회를 열기 때문에 매우 바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녀는 현(縣)인민대회 대표로 양회에 참석하는데, 올해 대회에서는 1999년 허베이(河北)성 샹허(香河)현 농촌 토지 연장분배에서 경지를 받지 못한 부녀자와 아동들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했다. 왕수롱은 지난 2007년 샹허현 인민대회대표가 됐다. 그 자리가 특별했던 이유는 그녀가 무려 20년 동안 재수한 끝에 얻어냈기 때문이다. 왕수롱 여사가 이 자리에 몰두했던 이유는 단 하나, “인민대표가 되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87년 샹허현 인민대표가 바뀔 때 평소 법률 연구를 좋아했던 왕수롱은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녀는 ‘선거권’으로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면 헌법이 부여한 ‘피선거권’은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로 파고들었고, 이제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언제든 통화 가능한 쿤밍 시당서기 치우허 지난 2월 16일 쿤밍(昆明)일보는 4면을 할애해 쿤밍시 모든 당정부 지도자의 연락처와 직무상황을 공표했다. 쿤밍이 비록 지도간부들의 업무 연락처를 공개한 첫 도시는 아니지만 치우허(仇和, 사진) 시당서기가 등장하면서 언론이 가장 많이 다루는 화제 중 하나가 됐다. 지난 해 12월 23일 치우허는 그의 비서와 함께 사실상 빈손으로 쿤밍에 도착했다. 12월 28일 쿤밍 시위원회는 전체간부회의를 열고 치우허를 중국 공산당 윈난성 위원회 상임위원과 쿤밍 시위원회 서기로 발표했다. 올해 1월 28일 쿤밍 시위원회 9회 제4차 전체회의가 쿤밍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됐다. 쿤밍 시위원회 전체회의가 생방송되기는 처음이었다. 쿤밍 시민들은 이를 ‘치우허 신정부’의 도래라 부른다. 이 회의에서 치우허는 지도간부에게 “어느 때라도 업무용 연락처, 휴대폰 번호, 집전화 번호 중 어느 하나가 반드시 연결되게 할 것”을 건의해 이를 통과시켰다. 또한 언론을 통해 시급 간부 및 각 부서 지도자들의 업무 분업상황과 연락처를 공개하도록 해, 시민들이 언제든 그들과 연락하도록 만들었다. 이어 올해 2월 16일 쿤밍일보는 시위원회 서기, 시장부터 5개 구, 1개 시, 8개 현과 시 직속 각부서, 당정부 지도부 구성원의 연락처를 공개하고 각 지도자들의 업무 분업상황을 자세히 기재했다. 쿤밍시민들은 전화번호 공표에 흥분했고, 호기심에 가득 차 이런저런 의정에 열렬히 참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목적과 기분으로 시에 전화했다. 어떤 사람은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어떤 사람은 진지하게 건의하고자, 또 어떤 사람들은 전화번호가 정말 연결되는지 궁금해서, 또 누구는 전화 받는 고위층의 태도가 궁금해 전화를 걸었다. 치우허와 시장 장주린(張祖林)에게 전화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2월 19일 시위원회 서기실과 시장실은 업무시간 이외에도 시민들이 전화할 수 있는 번호를 공표했다. 여기에는 물론 치우허의 휴대전화도 포함된다. 치우허와 시장의 휴대전화는 당일 저녁 6시부터 이튿날 8시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 공표로 쿤밍시는 시민과 시당, 시정부 사이에 존재했던 벽을 허물었다. 이제는 누구나 쿤밍시 홈페이지를 통해 총 76페이지에 걸친 전화번호를 열람할 수 있다. 공리, 정협회의에서 퇴출 지난 1월 28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사이트는 정치협상회의 제11회 전국위원회 2237인 명단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명단 가운데 월드스타 공리, 장원(薑文) 감독, 작가 왕멍(王蒙) 등 일부 친숙한 유명 인사의 퇴장이 단연 눈에 화젯거리였다. 그들을 대신해 문화예술계 인사인 펑샤오강(馮小剛), 인리(尹力) 감독 등이 정치협상회의 위원에 포함됐다. 제10회 전국 정치협상회의 위원이었던 공리의 경우 2005년, 2006년 전국 정치협상회의 제10회 3차, 4차 회의 당시 영화촬영을 이유로 휴가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샀으며 어떤 이들은 공리에게 회의 참석보다 영화촬영이 중요하다면 정치협상회의 위원을 담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 제10회 5차 회의에서 그녀가 제출한 영화 등급 및 환경 보호 관련 문건 2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초등학교 작문 수준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으며 회의 당일 그녀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타나자 네티즌들은 환경 보호 의식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08년 새롭게 선출된 펑샤오강 감독의 비서는 펑감독이 이번 선출이 지닌 의미에 대해 알고 있으며, 양회기간 어떤 의안을 제출할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인리 감독 역시 현재 촬영 때문에 바쁜 관계로 의안 문제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명 감독 장이모우(張藝謀: 장예모)감독은 계속해서 전국 정치협상회의 위원을 맡게 됐다. 몰락한 황태자 첸량위 법정 최고형 여부 관심 중국 경제의 중심지를 틀어쥐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다 하루아침에 파국을 맞은 첸량위의 말로에 양회 참가자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그는 상하이방의 거두로 상하이 시당서기를 맡으며 원자바오 앞에서 탁자를 두드리며 후진타오의 ‘조화노선’을 반대한 인물이다. 홍콩 문회보 보도에 따르면 ‘사회보장기금안 사건’ 핵심 인물인 전 중앙정치국 위원 겸 전 상하이 시위원회 서기인 첸량위가 가까운 시일 내에 텐진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2006년 9월 첸량위는 사회보장기금안과 관련, 심각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 받고 시위원회 서기, 상임위원, 위원직에서 면직됐고 당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위원 직책에서도 물러났다. 2007년 7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에서 ‘첸량위의 심각한 비리문제에 대한 심사보고’를 심의, 그의 당직과 공직을 박탈한 뒤 다시 그를 사법기관으로 이첩했다. 관련 법조계 인사는 첸량위의 경우 직권남용죄로 6개월에서 10년, 뇌물수수죄로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사회보장기금안 유용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전 상하이전기그룹 이사장 왕청밍(王成明)은 최종심에서 3억여 위안의 돈을 횡령한 죄가 인정돼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중앙기율위원회 부서기 샤잔충(夏贊忠)은 첸량위가 다음과 같은 6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상하이 시노동국과 사회보장국이 법규를 어기고 불법 기업주 및 관련 회사에 거액의 사회보장기금을 대출해 주도록 압력을 넣어 사회보장기금 안전에 피해를 끼쳤다. 둘째 불법 기업주가 국유회사 주권을 매입하도록 도와 국유자산에 중대한 손실을 일으켰다. 셋째 직권을 이용해 심사 비준, 자금 안배, 바이어 유치 협력, 토지계획, 직무 승진 등에서 타인이 이익을 취하도록 해 본인이나 가족들이 타인으로부터 받은 뇌물액수가 매우 크다. 넷째 직권을 남용해 친척이 사업으로 거액의 불법 이익을 얻도록 도왔다. 다섯째 직권을 이용해 여성을 농락하고 권력자들과 성 거래를 했다. 여섯째 심각한 비리와 위법 문제가 있는 직원을 비호했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PKO한국군장교 탑승 헬기 추락 유엔 PKO(유엔평화유지활동)에 종사하는 한국군 장교가 탄 헬기1대가 3일 네팔에서 추락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현지에 사고조사반을 급파해 사고수습에 나섰다. 합참은 4일 “합참 인사부장 이영만 소장(공군)을 단장으로 하는 5명 규모의 사고조사반이 헬기에 탑승했던 박형진 중령(50.육사38기)의 남동생과 아들 등 가족 2명과 함께 오늘 저녁 민간항공편으로 네팔 카트만두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3일 오후 9시40분께 사고를 접수받은 즉시 인도주재 국방무관을 현지로 급파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도록 하는 한편 김근태 합참작전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 아래 사후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엔네팔임무단도 사고헬기에 탑승하였던 한국, 인도네시아, 스웨덴, 감비아 등 장교들의 사고수습을 위해 4개국 선임장교를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관진 합참의장은 “상황파악과 사고수습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참관계자는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현지시간 16시20분(한국시간 19시35분)경 네팔 ‘신둘리’에서 ‘카트만두’로 이동중이던 UN 헬기 1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카트만두 동남쪽 약 78Km지점인 ‘라메찹’ 지역에 추락하였다고 밝혔다. 사고헬기에는 1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 중에 한국군 박형진 중령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사망여부는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중령은 2007년 3월12일 유엔네팔임무단(UNMIN) PKO 감시요원으로 파병되어, 네팔내 정부군과 반군간의 정전감시 임무를 수행했으며, 오는 4월10일 치러질 제헌의회 선거관리임무도 수행중이었다. 그는 한미연합사와 미 교육사령부 교환교관, 그루지아 정전감시단(’05년4월~06년9월) 감시요원 임무를 완료한 후 네팔에 파견됐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새로운 시도 종업원 지주제]노사 공동으로 자사주 50%까지 매입 골든브릿지 사측서 3년간 50억원 출연하는 ‘차입형’ 도입 ESOP위원회서 경영진-종업원주주대표, 경영관련 논의 그동안 우리사주제도가 실패한 것은 보유한 자사주를 종업원들이 대거 팔았기 때문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 경영진의 투명하고 수평적인 경영체계 전환이 필수적이며 종업원들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참여의지를 가져야 한다. 자사주를 기꺼이 사들이고 회사의 경영에 관심을 갖는 주인의식이 생겨야 성공할 수 있다. 내일신문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새로운 시도인 ‘종업원지주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성공을 위한 조건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사와 종업원은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해 종업원들의 골든브릿지증권 보유주식비중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회사 출연금은 8년간 매각을 허용하지 않아 장기보유를 유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종업원들이 추천한 등기이사를 선임해야 하며 보직도 종업원대표와 협의한 후 정해야 한다. 임기도 보장된다. 골든브릿지증권의 종업원지주제 도입은 2005년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인 이상준씨가 당시 브릿지증권을 인수하면서 노조측에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합병 문제와 자금 부족 등으로 시행하지 못하다가 최근 실적이 좋아지면서 6개월정도의 논의과정을 거쳐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대 신범철 교수에게 맡긴 연구용역이 지난해 7월에 나왔으며 우리나라엔 사례가 없어 주로 미국 사례를 토대로 설계됐다. ◆회사, 영업이익의 5% 출연 = 3년간 회사가 무상출연할 자금은 50억원이다. 올해 3월까지 25억원, 내년 3월까지 15억원, 2010년 3월까지 10억원으로 증권금융에서 빌려 지원키로 했다. 직원 한명당 평균 3000만원의 주식이 주어진다. 2011년부터는 매년 영업이익이 최소이익률을 상회할 때만 출연키로 했다. 영업이익의 5%를 사측에서 제공하면 같은 금액만큼 종업원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소이익률은 조정자기자본 대비 5%의 영업이익률을 말한다. 조정자기자본은 가용한 자기자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1200억원 정도다. 이중 5%인 60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이 나면 사측에서 영업이익의 5%를 무상출연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이 100억원정도 났다면 5억원을 무상출연하겠다는 얘기다. 이때 종업원들도 회사에서 출연한 만큼 투자해야 한다. ◆출연금, ‘20% 균등 80% 성과’배분키로 = 3년간 회사에서 무상출연하는 50억원으로 사들인 주식은 배분원칙에 따라 나뉜다. 첫해, 25억원어치 주식 중 70%는 균등하게 배분하고 30%는 직급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기본배분’방식이 적용된다. 둘째 해, 15억원규모의 주식 중 75%는 기본배분방식인 ‘70% 균등, 30% 직급’배분원칙을 지키고 나머지 25%는 성과에 따라 나뉜다. 셋째해, 10억원어치의 주식 중 절반은 기본배분방식, 나머지 절반은 성과에 따라 분배된다. 이 배분은 비등기임원, 계약직까지 포함되며 직급배분은 영업직과 관리직 구분없이 관리직 직급별 임금기본표를 기준으로 배분되고 비등기임원 등 계약직은 계약연봉을 기준으로 한다. 2011년부터는 기본배분과 성과배분의 비율이 총수량의 20%와 80%로 성과배분쪽에 무게중심을 뒀다. 종업원이 출연을 포기하면 회사 출연부분은 다른 종업원에게 돌아간다. 회사에서 출연해 매입한 주식은 8년간 팔 수 없으며 종업원이 출연해 산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대상이다. 의무예탁기간 중 퇴직하는 종업원이 회사출연금으로 취득한 주식은 반납해야 한다. 조합해산, 조합원 사망, 7급이상 장해발생, 경영상의 해고 등이 생기면 주식을 팔 수 있으며 이는 조합에서 우선적으로 시장가격으로 살 권리를 갖게 된다. ◆ESOP위원회서 경영관련 논의 = ESOP위원회에는 회사와 종업원 주주대표 5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대표이사와 우리사주조합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회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위원 중 3분의 1이 원하면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안건은 과반 출석에 3분의 2 찬성으로 의결된다. 대표이사는 임원 임면과 보직변경, 근로조건 변경, 인사, 상벌, 직제개편, 예산 편성과 결산 등 각종 경영상의 내용을 ESOP위원회에 공개해야 한다. 또 성과배분, 채용과 배치, 해고 등은 ESOP위원회에서 협의하고 직원들의 고충에 관한 것이나 복지시설 설치 등은 합의사항으로 못 박았다. 종업원주주대표가 추천하는 인사에 대해서는 등기이사로 선임토록 했다. 보직은 종업원주주대표와 협의해 부여된다. 종업원 주주대표가 추천한 등기이사는 법령이나 정관 위반 등 중대한 과실이나 직무관련 부정행위가 없는 한 임기를 보장한다. 현재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등기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는 모두 4명의 등기이사로 구성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5명으로 늘게되고 종업원에 의해 추천된 등기이사는 2명이 된다. 안병용 증권금융 우리사주지원센터 전문위원은 “종업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영되는 종업원지주제는 상장사 중 골든브릿지증권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우리사주제도의 문제점이 주어진 지분을 시장에 빠르게 내다팔아 장기보유에 따른 주인의식 고취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 제도가 비록 장기간 보호예수 의무화를 해 놓고 있지만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보고 장기간 매도없이 보유하도록 유도하는 게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사례로 본 종업원지주제 성공전략 = ESOP성공을 위해서는 경영진과 종업원의 수직적인 경영구조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경영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대 신범철 교수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제출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들이 자사주 소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사는 새로운 경영참여 문화를 만든 게 미국 ESOP 기업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수평적인 인사관리방식과 소유문화는 종업원의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촉진했고 경영진은 종업원집단으로부터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받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투명 경영방식은 종업원들에게 잠재적 경영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종업원의 적극적인 참여의 동기부여로 작용, 결국 기업성과 제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인터넷, 중국서 여론전달매체로 급부상 제1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에 참석한 후난(湖南)성 위원회 서기 장춘시엔(張春賢)은 중국망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 댓글을 확인하고 왔다”며 웃었다. 장춘시엔이 네티즌 여론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007년 2월 15일 장춘시엔은 홍왕(紅網)인터넷 토론장에서 네티즌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의 글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카푸치노’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이는 인터넷 시대의 정치 행위이며 국민과 친해지기 위한, 시대에 맞는 특색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 지도층 인사로 인터넷을 활용한 사람은 장춘시엔 하나만이 아니다. 금년 설 연휴 동안 광동(廣東)성 위원회 서기 왕양(汪洋)과 광동성 성장 황화화(黃華華)도 뉴스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모두의 친구가 되고 싶다. 의견을 구하고 정책에 관해 묻고 싶으며 감시감독을 받겠다.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모두 함께 해결해 갔으면 한다. 업무와 정책결정의 문제점에 대해 모두의 지적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중앙 고위층 간부들 또한 점점 더 네티즌들을 중시하고 있다. 2003년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가 사스 기간 광동을 시찰할 때 사스 방지에 앞장선 한 의사에게 “인터넷에서 본 당신의 건의가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의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溫家寶)총리는 “네티즌들은 오늘 내가 기자회견을 열 것이란 사실을 알고 미리 내게 수백 가지 건의를 했다. 국사에 그들의 대한 관심은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라고 말해 많은 네티즌들을 흥분시켰다. 총서기와 총리가 네티즌임을 알면서부터 중국 네티즌은 급격히 늘어났다. 매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가 열릴 때면 네티즌들은 자신이 발표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올해 중국망(中國網), 인민망(人民網), 신화망(新華網) 등의 인터넷 사이트가 양회의 주요 사안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조사하기로 하자 사이트 접속이 폭주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최근 중국망이 실시한 ‘2008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 가장 관심 받는 화제 투표’에서 ‘물가’, ‘집값’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이는 중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춘시엔은 인터뷰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 “나는 민생문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 가운데는 이성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여론은 점차 민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여론의 감독 역할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광동성 위원회 서기는 공개적으로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 ‘박식하고 사상이 깊으며 열정적이고 날카롭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티즌들에게 ‘국민과 가까운 서기’로 불리고 있는 장춘시엔 역시 “행정 집행자는 인터넷을 통한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3월 3일 열린 양회는 여론 전달을 위한 빠르고 간편한 방법으로 인터넷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회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고향땅은 집안에서 증여한 것”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 “찬반 양론을 충분히 듣고 판단해야 된다”면서 “무조건 정서적으로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찬성입장에 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이사로 있는 환경단체가 명시적인 대운하 반대입장을 밝히는데 반대해 ‘찬성론’에 선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기도 했다.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70년 갑종(현역)판정을 받았지만 71년 ‘생계곤란’으로 입영연기를 받았고 같은 해 보충역판정을 받은 후 74년 ‘장기대기’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간 이 후보자는 고향 땅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대 통합민주당 의원은 5일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군 봉안리 712-15~16번지 답 3455㎡를 71년 1월 8일 매입했고, 51번지 전 1071㎡를 72년 3월 3일 매입했다”며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아 명백히 병역의무 회피를 위해 거짓 사유를 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고향 땅은 자신도 모르게 아버님과 삼촌들이 의논해 장손인 자신 앞으로 사둔 것”이라며 “중고교 시절부터 고학했고 그래서 입대도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입이 아니라 ‘증여’라는 것이다. 해당 땅값은 현재가로 1억여원 정도다. 2005~2006년 사이 본인과 부인 및 장녀 명의로 월 500만원에 달하는 보험에 가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양받았다 판 목동아파트에서 차익이 난 돈으로 저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밝힌 자신 및 가족명의 재산총액은 18억여원이다. 이 후보자 국회 청문회는 10일 열린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