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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중간고사 성적으로 좌절하지 말라 올해 처음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됐다. 개정된 교과과정으로 보는 고1 첫 시험이지만, 바뀐 제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보인다. 매우 중요한 교육 변화이지만 고1 학생 대다수는 자신이 개정된 교육과정의 첫 세대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입 정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세대인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중학교에서 통했던 벼락치기 공부가 고등학교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중학교에 비해 살인적인 영어 시험 범위는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으며, 생전 처음 접해보는 서술형 문항의 문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좌절을 줬을 것이다. 고2, 3 학생들은 겨울방학 때 윈터스쿨을 다니거나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고, 학원을 바꾸면서까지 내신 성적 상승을 꿈꾸었지만, 막상 시험 후 좌절감을 맛보는 경우도 많다. 이상 또는 계획한 것처럼 현실 속에서 그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겪는 좌절감은 사춘기 우리 자녀들에게는 그 충격이 생각보다 상당하다.이러한 상황에서 어른으로서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성적이 저조하거나, 성적의 변화가 없다고 아이를 나무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또는 아이 학원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맞벌이를 하거나, 나의 직업적 커리어의 단절을 피하고자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이 상당히 많다. 그렇다 보니 아이와 대화할 시간도 부족하고, 아이의 과목별 학원 교재를 살펴보며 우리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지, 학습 습득의 정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 초등학생 때처럼 일일이 살펴보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아이의 저조한 성적은 부모로서 신경을 제대로 못 써준 탓 같기도 하고, 나를 닮아 저렇게 공부에 흥미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학원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서 그런 건지. 과외라도 시켜야 하나, 학원을 바꿔줘야 하나... 여러 생각이 드는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다.필자는 수십 년간 많은 제자들을 지도하였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 좌절과 환희를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고자 한다. ‘성적을 어떻게 올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원색적인 문제가 아니다. 성적은 습관이 바뀌면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 문제는 ‘인지적 부조화’를 줄이는 관점과 훈련이다.‘인지적 부조화’란 문자 그대로 인지 즉 인식의 문제이다. 학생과 학부모 대다수는 학원에 다니면, 점수는 당연히 오를 것이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학원에 다닌다고 공부를 할 것이란 것은 착각이다. 단순히 학원을 다니는 것은 학교를 두 번 다니는 것과 동일하다.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과외를 시켜보고 그래도 오르지 않으면 관리형 독서실에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학생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을 외부적 환경이 원인이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의 경우 10명이면 10명 모두 학원을 다시 다니거나 영어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이유는 학생 스스로의 자각이 없기 때문이다.공부, 즉 학습은 스스로 터득하고 깨우치는 것이다. 영어는 내용을 이해한다고 끝이 아니다. 따라서 학원은 이해한 내용을 학생 스스로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 하지만 과거처럼 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는다고 인격 모독적인 언행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체벌은 더더욱 안 된다. 결국 학생 스스로 배운 내용을 습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필자는 학부모에게 자가 진단을 해볼 것을 권장한다. 하루에 10분 이상 자녀와 대화하는가?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 꿈에 대해 알고 있는가? 최근에 우리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분야를 알고 있는가? 우리 아이와 지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있는가? 학생 스스로가 공부를 하게 하는 힘, 원동력은 우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학생 스스로가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성적을 올려야 하는 이유를 학생 스스로가 찾는다면, 공부하는 방법에서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필자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유난히 영어 과목만 싫어하는 학생이 있었다. 영어 4등급인 이 학생은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되자 필자의 도움을 받아 금방 영어 성적을 올릴 수 있었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받고 있다. 지금 당장 좌절을 겪는다 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면 그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다만 재기는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뚜렷한 목표 의식을 세우고 학습 방법과 습관까지 바꿀 수 있도록 해보자.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문의 031-922-8205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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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파주 지역 소재 국립박물관 프로그램 GTX 개통으로 서울로 향하는 교통편이 천지개벽한 만큼 빨라졌다지만,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가득하다. 고양 파주 지역에 자리한 국립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어른끼리 가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귀한 볼거리 즐길 거리다. 간 김에 교육프로그램에 등록해 배울 거리를 추가해도 좋을 듯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국립민속박물관 파주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경기 북부지역 첫 국립박물관으로 2021년 7월에 파주시 탄현면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생활 속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개방형 수장고이자 관람 친화적 박물관이다. 총 15개 수장고에 약 100만 점 이상의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가 보관돼 있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성인 대상으로 ‘수장고 문화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우현 이효재 문은배 양태오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수장고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요 주제로는 한국문화의 창의적 재생산, 국악탱고, 공간미학, 오방정색, 보자기, 우리 음식 등이 있다. 본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원은 50명. 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운영 시간 화~일 10:00~18:00 (17:30 입장 마감)어린이체험실 회차 시간 10시부터 4시까지 각 시 정각에 시작문의 031-580-5899홈페이지 www.nfm.go.kr/paju/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2016년 개관한 한국영상자료원(KOFA) 파주보존센터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보존과 복원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상암동 본원과 별도로 파주출판도시에 지어진 전문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영상도서관을 무료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고전 영화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외국영화 등 3800여 점이 소장돼 있고 영화팬들을 위한 DVD 감상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또한 영화 관련 도서와 잡지 등 관련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반면 일산에서 가까운 서울 상암동에 자리한 한국영상자료원(KOFA) 본원에는 ‘KOFA상영관’이 운영되고 있다. 두 개의 상영관에서 매주 화~토요일 영화를 각 한편씩 상영하는데, 일반 상영관에서 보기 힘든 작품성 있는 영화, 제3세계 영화, 다큐멘터리, 국제영화제 수상작 등이 소개된다. ‘KOFA상영관’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위치 경기 파주시 문발로 301운영 시간 10~6시(화~일)문의 031-830-8100고양 어린이박물관고양시 화정동에 자리한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2016년에 개관해 어린이 가족 체험학습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12개의 기획·상설전시실 및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즌별로 다양한 뮤지엄라운지 프로그램, 메이커스페이스 교육, 박물관 크리에이터 가족 와글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어린이날 축제로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 컬러풀 동물원’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고, 단오를 맞이하여 ‘살랑살랑 단오놀이’, 세종대왕 탄생일에는 ‘꼼지락 자음모음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중에는 부모와 조부모 대상의 다양한 메이커 아카데미, 플랜테리어 교육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가족 대상 텃밭 교육, 음식 관련 메이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 고양어린이박물관운영 시간 10시~17시 30분(화~일)문의 031-839-0300홈페이지 www.goyangcm.or.kr고양시 국립여성사전시관국립여성사전시관은 한국 여성사 정립 및 보급을 통해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복합 교육 문화 공간으로 2002년에 개관했다. 상설 여성사 전시관에는 역사 속 여성의 모습, 유물 등이 전시돼 있고, 다양한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여성사전시관’, 중학생 대상 ‘나도 큐레이터’ 프로그램, 성인 대상 여성사 아카데미, 책과 전시 휴식이 함께 하는 여전책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104번길 50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공휴일, 일요일 휴관)문의 031-819-2288홈페이지 https://eherstory.mogef.go.kr/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은 신석기 시대의 유물과 농경문화의 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이다. 일산 신도시개발 당시 발굴된 가와지 유적과 5000여 년 전의 가와지볍씨가 전시돼 있고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 대상 ‘가와지볍씨 탐험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박물관 관람이 아니라 박물관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고 답을 찾아내는 기쁨이 아이들을 기다린다.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695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공휴일, 일요일 휴관)문의 031-968-3399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한국항공대에서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은 우주 비행 관련 전시장과 우주 비행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과학적 이해와 간접 체험을 돕는 재학생 도슨트의 해설 프로그램이 있고, 이곳에서 항공기, 로켓, 우주선 등 우주 비행 관련 전시물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실물 항공기를 전시해 가까이서 관찰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주 비행을 주제로 한 뮤지컬 ‘수도Song 세계여행’과 어린이 조종사 자격증 체험 프로그램, 조종사 승무원 의상체험 등이 있다. 비용은 유료로 진행된다.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항공대학로 76-9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운영 시간 10~5시 (월요일 휴무, 어린이날 휴관)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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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등학교 2025년 2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이번 국어(문학) 중간고사는 객관식 33문항, 서답형 없이 출제되었다. 올해부터 서답형이 없다 보니, 객관식으로만 이루어지는 모의고사와 다름이 없어졌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1단원~3(1)단원까지, 교과서 외부 범위는 수능특강 현대시 4편, 현대소설 2편, 고전소설 2편, 고전시 4편이다. 교과서는 수능 문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으로만 16편만 범위에 포함, 그렇지 않은 작품은 제외되었다. 1학년과 마찬가지로 교과서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만, 교과서 외부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범위이다. 총 33문제 중에서 22문제는 교과서 범위, 11문제는 교과서 외부 범위에서 출제되었다. 교과서 외부 범위가 단독으로 출제된 문제도 있지만, 교과서 작품과 복합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 1세트 있었다.시험 범위가 많다 보니, 시는 대부분은 2, 3 작품 엮어 만든 복합 지문으로 구성되었고, 표현상 특징 한 문항, 소재나 구절의 의미 한 문항, <보기>형 문제 한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1학년 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을 많이 연습해왔기 때문에 강서고 학생들이 2학년이 되면 시에서는 잘 틀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표현상 특징을 까다롭게 출제하는 편이다.산문에서도 서술상 특징, 내용 일치, 구절 풀이가 출제되는데 이것 역시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그런데 정답을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로 출제되고, 이 유형에서 오답도 많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가 고전 수필 ‘수오재기’ 관련 28번이다. 시험으로서의 문학은 가장 논리적인 것을 골라야지,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상식에 근거해서 푸는 오류를 범한다. 28번도 그래서 오답이 많은 것이다.이 문항 외에 오답이 높은 문제는 한자 성어 관련 문제다. ‘이율배반’이라는 뜻을 몰라 틀린 친구들이 많다. 요즘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한자어 단독 문제가 출제되지 않지만 일상에서 많이 쓰는 어휘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또 시험 범위 외에 <농무>, <머슴 대길이>, <공사장 끝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교과서 외 부분, <원왕생가>와 비교•대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6문항이나 되다 보니, 평소 응용력이 약한 친구들은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시험이 쉬운 편이라 소수점에 따라 등급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평소 수능식으로 문학 준비를 하되, 주제가 비슷한 작품 엮어 읽기, 서술상 특징 꼼꼼히 숙지하기와 같은 연습이 필요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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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교육학과 허은채(금옥여고) 학생 금옥여고를 졸업한 허은채 학생은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교육학 연구원의 꿈을 키워왔다. 학생에 향한 교육만이 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에 대해 처음부터 탐구한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확장하며 진행했고 탐구마다 정책 제안을 제시하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성실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고 내신 성적을 관리하면서 꿈을 키워나간 은채 학생의 학교생활을 들어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다채로운 탐구 담은 주제 탐구 활동 은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으로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교육학과에 적합한 탐구 주제를 담은 생기부와 그 생기부에 나타난 탐구의 확장성을 꼽았다. 은채 학생은 교육학과의 경우 교육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는 학과이기에 특정 과목의 교사가 되는 것이 주된 목표인 다른 사범대 학과와 달리 생기부 활동에서 교육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 탐구를 원한다고 생각했다.은채 학생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만이 아니라 평생교육,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등에 관한 주제를 다채롭게 다루며 탐구를 진행했다. 이런 부분이 영채 학생의 교육학과에 대한 진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프로그램 활발하게 참여<은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1. 스터디그룹-태블릿 활용수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수업에 관한 사례 조사함.2. 독서 후 토론-<공부의 미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등의 주제 선정 독서 후 토론함.3. 과목별세특-정약용의 다산 초당 탐구,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관한 강연문 작성, 청소년기 지적 발달과 정서발달을 에릭슨의 사회심리 발달 측면에서 조사 및 발표*2학년1. 스터디그룹-챗GPT 활용한 교육에서 교수자의 역할에 관해 탐구함. (이슈가 되는 주제 선정, 독서를 통해 자료수집 나만의 보고서 작성)2. 아침 활력 프로젝트-학교폭력이 심화하는 이유에 관한 고찰 및 촉법소년 문제 탐구3. 전교학생회 총무부 활동-교육자의 필수 덕목인 리더십 보여주기 위해 3년 동안 활동함.4. 진로 주제 탐구-<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3>을 읽고 IB 교육에 관한 탐구 진행함. 평생교육의 의미와 모델에 관한 조사함.*3학년1. 스터디그룹-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이 고교학점제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탐구 발표하면서 교육 현안과 교육학자의 입장 연결을 보여주고자 함.2. 진로 주제 탐구-교육이 기업에 적용된 사례 분석함.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탐구함.3.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이 지닌 문제점에 대한 칼럼을 작성함.4. 세특-디지털 매체를 통한 언어 학습의 효과성을 탐구함. 디지털 매체가 전통적인 교실 학습 방법에 비해서 언어 학습에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탐구함.5. 소논문-‘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 작성함.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은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교육 복지정책에 대한 카드뉴스 발표, 국어 교과 모의수업 진행, 교육 논문 읽고 조별로 해결 방안 제안, 교권을 주제로 한 연구함.-관심사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이루어낼 수 있었음.*주제 탐구-‘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사회문제 탐구 논문 작성함.-주제 탐구 활동을 할 때 80% 정도를 주제 선정에 사용했음. 시의성 있고 나만의 인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활동과도 연관된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함.-15%는 주제에 대한 나만의 제안을 구상하는 데 씀. 5%는 보고서를 작성함. 교사에게 시의성 있고 독창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음.내신 관리-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은채 학생은 내신 관리할 때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신 기간 한 달 전에 월별 플래너로 대략적인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한 주 계획 플래너를 통해 주차 별로 필수 학습 목표와 학습량을 계획했다. 하루 계획 플래너를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한 학습량을 매일 수행했다. 이런 성실성이 은채 학생 내신 관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은채 학생은 “내신 시험지를 분석하고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하며 공부를 할 때 저만의 시험 예상 문제를 제작하는 방법을 썼어요. 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학습을 진행했어요. 이런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이 저의 내신 관리 비결입니다”라고 말했다.면접 준비-진로 분야 자료 관심 가져라은채 학생은 진로에 관한 확고한 생각과 가치관을 따르고 있었기에 면접을 보는 시간이 떨리지 않았다. 은채 학생은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 두 가지 모두 진행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교육에 관련된 현재 이슈를 제시문으로 주고 은채 학생의 생각을 물었다. 은채 학생은 “이런 스타일의 면접 같은 경우 결국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있다면 아마도 제시문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소신 있게 자신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저는 평소 교육 이슈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며 볼만큼 관심이 많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우선 자신이 한 모든 활동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육관련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교육 관련 전문가가 모여있는 학교의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후배들에게-매일 공부하라은채 학생은 후배들에게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매일 공부하라고 말했다. 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과목별 최소한의 공부는 꼭 진행하라고 했다. 은채 학생은 “꼭 개학 전까지 탐구 과목의 개념 학습을 끝내기 바랍니다. 국영수는 꾸준히 계속하면 되고 탐구 과목만 조금 힘들다 싶을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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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광문고 이금라 (단국대 의예과) 의사를 막연히 동경했던 이금라 학생. 고1 첫 모의고사 후 ‘열심히 노력하면 의대도 가능하겠다’는 담임교사의 격려가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의사’라는 또렷한 목표를 세워 ‘이금라 의대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치열하게 보낸 3년의 시간을 딛고 그는 지금 단국대 의예과의 풋풋한 새내기 대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간절히 원했던 의대라 대학 생활 하루하루가 신나요”라고 말하는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까지 울고 웃으며 녹록하지 않았던 고교 생활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나만의 공부 루틴 만들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야 하는 학원이 잘맞지 않는다는 걸 중학교 때부터 알았어요.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는데 시간을 쏟고 싶어 수학을 제외하고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주중 4시간, 주말 10시간 이상을 자습에 투자했습니다. 고3 때 수능 대비는 인강을 활용했어요. 고교 생활은 해야 할 공부와 활동이 많아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우선 순위를 매겨 중요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획표를 짜서 움직였어요. 시험이 끝나면 보완해야 할 점을 과목별로 기록해 다음 시험을 준비했어요. 가령 국어에서 ‘속담, 사자성어 관련 배경 지식 학습 보완’이 필요하면 지문을 읽다가 연계되는 속담, 사자성어는 따로 정리해 외웠어요. 이런 식으로 틀린 유형의 취약점을 과목별로 채워나가면 다음 시험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틀린 수학 문제나 과목별로 헷갈리는 개념은 휴대폰으로 찍어 저장해 놓고 자투리 시간과 시험 직전에 계속 훑어봤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를 동시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애썼어요. 한국사의 경우는 고1 내신 때 꼼꼼히 암기하고 역사의 흐름을 숙지한 덕분에 고3 때 따로 시간 투자 없이 모의고사에서 줄곧 1등급을 받았어요.광문고 내신 공부법국어_ 과목 특성상 답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기준은 교과서’라는 국어 선생님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과서, 수업 필기 내용, 자습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암기 내용은 혼자 소리 내서 설명하며 완벽하게 숙지했는지를 체크했습니다. 대략 10회 독하며 시험지 속 지문 내용을 외울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학습에 집중했고 시험 1주일 전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 유형을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중에 미리 공부해 개념을 잡아놓으면 학기 중에 수월합니다.수학_ 50분 동안 모든 문제를 실수 없이 풀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죠. 모의 고사 변형 킬러 문제에 집중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아는 문제는 빠르고 정확히 풀 수 있도록 훈련했어요. 문제집 5개 이상과 광문고와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까지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연습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오답 문제를 집중적으로 복습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와 자주하는 실수, 풀이 과정을 글로 정리해 수시로 리마인드했습니다.영어_ 지문 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해요. 서술형은 단어 배열이 하나라도 틀리면 감점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영어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단어와 단어의 연결, 문장 흐름을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 저만의 자습서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복습했어요. 교과서 외에 모의고사까지 시험 범위에 포함돼 지문 양이 많아 통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만한 문장을 따로 추렸어요. 시험 끝나고 문제지 분석을 꼼꼼히 하면 감이 생깁니다.과학_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이에요. 모의고사 변형 문제 스타일로 출제되는데 저는 과학을 개념 학습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고난도 킬러 유형을 손도 대지 못했어요. 고2 1학기 시험에서 쓴맛을 보고 좌절했지요. 다음 시험부터는 문제 풀이에 투자를 많이 했어요. 과학은 학기 시작 전 방학 동안 개념학습과 기출문제 풀이까지 마치는 것이 좋아요.공부 슬럼프를 겪으며 깨닫게 된 점 고2 1학기 과학시험을 망쳤고 서술형 답안지 마킹 실수까지 겹쳐 최악의 점수를 받았어요. 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고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여름방학과 2학기 중간고사 때까지 과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어요. 시험을 앞두고 한 달 동안은 점심 급식을 거르고 과학 공부를 했어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시험 직전에는 병원에 입원할 지경에 이르렀죠. 시험 이틀 전에 퇴원했는데 공부할 게 산더미였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 꾹 누르고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했는데 다행히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이때 내신을 포기했더라면 수시로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을 거예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내가 뽑은 광문고 베스트 프로그램①자기주도학습반 3년 동안 자기주도학습관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는데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년별로 약 40명씩 뽑아요. 자기주도학습반을 위한 학생부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면접 대비와 수시컨설팅 도움을 1:1로 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끼리 함께 공부한 덕분에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잡게 되고 선의의 경쟁 분위기가 동기부여가 됩니다.②청소년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으로 리더십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팀은 학교 플래너 제작을 아이템으로 정했어요. 기존 플래너의 단점, 보안점을 설문 조사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플래너를 제작해 판매했어요. 조원들끼리 역할 분담하고 생산 업체를 접촉해 최종 제품화까지 전 단계를 조율하면서 배운 게 많아요. 전 과정을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진행했어요. 고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활동이었어요. 의대 면접에서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③교내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학을 비롯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사회과학, 인문 아카데미까지 모두 참여했습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거나 특정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다양한 수업 방식이 흥미로웠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실험도 밀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관심있는 심화탐구 주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죠. 학생부 관리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해 의대와 컴퓨터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학생부를 특화했습니다. 인공신경망, 인공지능과 의학 기술, 의료 빅데이터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고3 때는 단백질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심화 발전시켰어요. 의학 관련 여러 분야를 탐구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특정 주제에 집중해 탐구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의학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다채로운 과학 실험, 인문학적 탐구 내용도 함께 녹였습니다. 가령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혈액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혈액 응고 실험을 진행했고 의약과는 연관이 없지만 전자기 유도 원리를 활용해 전류 관련 실험을 해보는 식으로 교육 과정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 학습한 경험을 학생부에 고르게 담았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학교 수업, 교내 프로그램은 최대한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려 노력했고 이런 시간들이 쌓여 저만의 경쟁력이 됐습니다.▶학생부 주요 내용진로 활동세계시민교육활동-지속가능발전목표 : 건강과 복지‘의료 사각지대와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탐구함. 보건소를 방문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현행 제도의 상황과 한계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사각지대 개선을 위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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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영혼을 갈아 넣은 영어강사의 화(話)풀이 허윤(Sophia) 중고등부 강사두림학원Tel.02-2042-0709진실로, 자녀의 현실을 얼마나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과외부터 대형학원, 대치동과 비학군지, 전 학년 전 레벨, 입시개편의 역사를 겪어온, 여전한 정보 격차의 목격자로서 쓰는 글입니다. 훈계나 위로, 기승전광고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SNS와 마케팅이 보여주는 화려하고 편리한 가짜들을 분별하고, 힘들고 불편한 현실에 충실하며, 방법을 알려드리며 함께 애쓰고 싶습니다. 우선, 現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영어는 어느 수준일까요? 부모님 세대와 달라진 건 당연, 라떼(대치키드, 90년대생)와도 너무 다릅니다. 시험이 단지 어려운 걸 떠나 '해도 너무하다, 이게 합법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숙한 우리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타지역 고교 한국사 내신입니다. 배경지식 없어도 무관합니다. 문제에서 문제를 찾으셨나요? 네, (나),(가) 순서가 문제입니다. 계약서도 저렇게 쓰면 기망입니다. 다음은 인근 한 중학교의 최근 영어 내신입니다. 가장 쉬운 1번 문제, 아실만 한 영단어들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쉬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② abroad(해외로) 영영풀이도 적절해 보이는데요? 잘 보세요. 쌩뚱맞은 'aboard(탑승한)'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꽤나 흔합니다. 심지어 ‘message’와 ‘massage’를 바꿔 쓰고 장문 독해 속 어법 문제로 내기도 합니다. 소위 ‘갓반고’라 칭하는 고등학교들은 내신이 수능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수능은 100% 객관식이죠. 빈칸 추론? 요약문 완성? 어렵지만 보기 중 1개를 고를 수 있어요. 하지만 내신엔 ‘모두’ 고르시오, 그리고 서술형 영작이 있죠. 빈칸 2, 3개 채우기면 다행이고 7, 8 단어면 큰일입니다. 요약문? 직접 써야 돼요. 한글 뜻 주면 다행이고 그나마도 안 줍니다. 다음은 인근 모 고등학교 문제입니다. 이 학교의 특이점인 '듣기평가'가 보이네요. 문제는 시험 범위가 따로 없다는 겁니다. 그냥 'CNN 전체'가 범위입니다. 준비할 방법이 없습니다. 시험 당일 듣고 풀어야 하고, 당연히 수능 듣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게다가, 들은 내용으로 서술형도 써야 하죠. 문제 조건을 보시면 최대한 자세하게, 완전한 문장으로 쓰라고 합니다. 대치동에서도 저 수준에 도달하는 아이들은 몇 안됩니다. 범위가 많으니 학교에서 진도를 다 못 나갑니다. 1/3만 수업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학원들도 다 못 다룹니다. 최근 인근의 모 고등학교 시험 범위가 200쪽, 시험지가 15쪽이었습니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조차 문제를 다 읽지도 못하고 시험 시간 50분이 끝나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어떻게든 등급 가르고 동점자 방지해야하는 학교 교사분들의 고충도 이해합니다. Nevertheless! 그래도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할 의지와 계기를 제공하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최근 수능 문항입니다. 아시다시피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부터 1등급입니다. 이 절대평가 체제 아래 1등급 비율이 작년 수능 4%대, 올해 6%대였습니다. 작년 4%대는 '불수능+학력 저하'의 콜라보였으며, 이걸 한 번 당해본 N수생들이 영어에 힘을 많이 줘서 올해는 그나마 6%대가 나왔다-라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해가 갈수록 아이들 학력은 하락하고 양극화는 심화되지만, 시험은 쉬워지지 않습니다. 절대평가라고 영어를 만만하게 보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그래도 비교적 편한 과목인 건 맞지 않냐고요? 우리 아이가 중등까지 '밑천'이 없다면 수능 1등급은커녕, 2등급의 문턱도 높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이걸 고등 때 깨닫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수학도, 국어도 아니고 영어 때문에 대학에 못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십니다.*수능 영어 1, 2등급의 장벽 (25 수능 응시 N수생이 35%) 수능 역사 전체를 볼 때, 영어 난이도는 계속 우상향해왔습니다. 킬러‘지문’을 없앤다 해도 킬러‘선지’로 변별을 주기에 더 지저분하고 힘듭니다. 수능의 내신화입니다. 렉사일지수(Lexile Score), 즉 아이들이 외워야 하는 단어 분량과 수준도 부모님 때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우리나라 교과과정 자체가 그렇습니다. 지금도 '중등'까지는 실제로 영어가 쉬워요. 렉사일 기준 최대, 한국의 중1은 미국의 G3, 한국의 중3은 미국의 G6 수준을 넘지 않습니다. 중등까지는 암만 어려워 봤자 미국 초등학교 수준인 거예요. 그러나 고등 영어에서 연계성이 급격히 사라지고 결국 한국의 고3은 미국의 12학년과 수준이 같아집니다.*렉사일 지수 1200(영단어 12000개)이면 해리포터 원서로 읽기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중학교 영어 교과서 본문 내용은 <일상, 음식, 문화, 환경, 직업, 스포츠> 정도니다. 중학생들에게도 쉬워요. 주제도 기껏해야 '친구와 잘 지내자', '가진 것에 감사해라' 정도입니다. 어느 날 고등학생이 되어버리고 갑자기 ‘뇌 가소성', '자아와 탈자아', '대뇌피질의 기제' 따위가 등장합니다. 단어와 문장, 그리고 소재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글 자체도 너무나 형이상학적, 추상적이며 복잡미묘해서 문장 해석이 다 되어도 아이들은 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글 해석본을 읽어도요. 저는 이걸 '수능식 문체'라 부르며, 중등 졸업 전 아이들을 이 소재와 문체에 적응시키는 데에만 6개월 이상, 유형별 적응에도 6개월 이상 잡습니다. 고등 가서 하면 된다고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한국말로도 어려운 글을 영어로 읽어야 하는 동시에, 학교 수행평가만 챙겨도 시간에 쫓기고 밤을 새우는 우리 k-고딩들입니다. 학습의 특성인 기초성, 적기성으로 인해 중등 시기까지 가능한 양적, 질적 학습은 고등 이후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 말귀도 못 알아듣는 우리 아이가 저런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싶으시죠.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능합니다. 자신감으로 되는 일은 아니고 준비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긴 글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과 인내, 이걸 저는 제 아이들에게 '밑천'이라 표현합니다. 평범한 아이들, 평범 이하인 아이들, 절대 안 될 것으로 보였던 아이들도 종국에는 되더라고요. 일찍이 올바른 방식과 전략으로 준비했다면요. 즉, 중학교 때 ‘밑천’이 있는 아이들이요. (2편에서 계속)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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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잠실 배명고 국어 내신 ˙ 수행평가 1:1 지도 ‘두림학원’ 배명고 영어 내신 대비 학원으로 입소문 난 잠실 두림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명고 전 과목 내신 대비’ 강의를 선보였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비롯해 수행평가까지 1:1 학생 케어가 강점이다. 배명고 국어를 책임 지도하는 김홍미 강사는 국문학 전공자로 10년 이상 보인고, 보성고 등 강남권 남고 내신과 수능 국어를 집중 지도한 주인공이다. “배명고는 수행평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내신과 수행평가를 고르게 대비해야 합니다. 내신 시험은 ‘성실성’을 측정하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며 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항은 문법과 서술형이 관건입니다. 영어, 수학과 달리 국어는 학생 스스로 본인의 약점 파악이 힘든 과목이에요. 학생별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이 부분을 집중 보강하기 위해서는 1:1 클리닉이 꼭 필요해요.”Q. 배명고 국어 내신 대비를 위한 효과적인 공부법이 궁금합니다. 문학과 문법은 개념 이해가 핵심입니다.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해 서술형 등 까다로운 문제에 막힘없이 적용하려면 암기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문법은 등급을 가르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고3 때 배울 언어와 매체와 연계되기 때문에 개념 100% 이해가 중요해요. 자체 제작한 내신 대비 교재는 OX 확인 등 다양한 형태로 개념학습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수업 내용은 그날 바로 통암기할 수 있도록 지도해요. 백지에 써보며 정확히 아는지 확인하고 클리닉 시간에 재차 점검 후 다음 수업 시간에 확인 테스트하는 3단계로 진행합니다. 비문학은 모의고사 변형문제로 출제됩니다. 지문 빠르게 읽고 이해하며 주제를 요약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아는 문제인데 틀렸다’는 학생들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 부족입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시험 직전에는 자체 제작한 내신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실전 대비를 밀도있게 진행합니다.Q. 고1은 첫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1은 내신 5등급제로 바뀐 첫 학년입니다.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며 1등급 숫자가 증가했지만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기가 전보다 치열해졌습니다. 배명고 1학년 약 260명 기준으로 1등급은 약 26명 예상합니다. 국어 1등급을 목표로 배명고 출제 경향에 맞춘 개념학습과 문제풀이가 필요합니다. 전례로 볼 때 배명고 중간고사는 어렵지 않게 출제돼 1등급 컷이 높으므로 1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개정된 교육 과정에 따라 공통 국어1은 문학과 문법의 음운변동 파트가 포함됩니다. 개념 통암기, 백지 테스트가 꼭 필요합니다.Q. 등급을 가르는 서술형 문제, 비중이 높은 수행평가는 어떻게 지도하나요? 보통 5~6문제 나오는데 배점이 약 20점입니다. 꼼꼼함과 성실성을 요구하는 단답식 서술형, 빈칸 다문항 괄호 넣기가 대표적인 서술형 유형입니다. 학생별로 암기 수준, 개념 이해 정도와 문제풀이 적용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1:1 클리닉 시간에 집중 보충하고 확인 테스트를 거칩니다. 배명고는 수행평가 비중이 50%입니다. 꼼꼼함이 떨어지는 남학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수행평가는 주로 수업 태도, 프린트물과 교과서 등 수업 준비, 리포트 점수로 구성됩니다. 리포트는 작품 읽고 감상평 쓰기 형태인데 본인의 희망 전공과 연계한 보고서를 쓰면 학생부 교과세특에 플러스가 되며 고3 수능 대비에도 도움되기 때문에 학생별로 지도합니다.Q. 성적 향상의 필살기로 통하는 국어 1:1 클리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국어 수업은 강의+ 1:1클리닉 형태로 강사가 클리닉까지 책임 지도합니다. 개인별 오답 유형을 확인하고 최대한 많이 질문하도록 해 취약점을 보충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100등 대 성적을 1등급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꽤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문해력의 핵심은 어휘력이 문제이며 문학, 비문학 성적과 직결됩니다. 가령 문제에 나오는 ‘대비, 대조, 대척’ 어휘나 ‘이타, 이기, 배타’의 정확한 뜻을 몰라 틀리는 경우가 있어요. 학생 수준에 맞춰 어휘력을 보강합니다. 1년 커리큘럼은 시험이 끝나면 모의고사 대비, 방학 중에는 수능 강의로 짜임새 있게 진행됩니다. 비문학 중 경제, 법, 기술, 철학처럼 학생들의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장르는 따로 빈출 용어를 정리하고 관련된 배경 지식도 알려줍니다.-문의 : 02-2042-0709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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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구립 도서관 2025봄프로그램 도서관은 유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평생학습 배움터다. 송파구 주요 도서관의 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진행한다.▶송파글마루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 IT교육장을 고루 갖춘 송파구 대표 도서관으로 현재 성인을 위한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통해 자아를 찾는 인문학 강의와 생성형 AI로 만드는 파이썬 실무, 유아를 위한 체험형 동화구연 등 수준있는 강의가 진행중이다. 2023년부터 인기리에 진행중인 '글마루 텐텐텐'은 올해 '어느 날 책이 내게 말했다'란 타이틀로 작가와 독자가 밀도있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월에는 ≪체리새우≫의 황영미, 4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이도우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12월까지 작가 리스트가 공개됐으므로 관심 주제의 작가는 미리 리스트업해 놓고 사전 신청하기를 추천한다 4월에는 강연, 영화 상영, 전시, 만들기 체험, 북큐레이션으로 꾸며진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과 연계한 수어 키링 만들기 이벤트(4월16일 수 오후 2시30분)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아이 독서지도에 관심있는 학부모를 위한 '학습능력 키우는 읽기 전략'(4월10일 목 오전 10시) 강의 등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2025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 성인 대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등 2~4학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다다다 연극교실>이 6월~7월 열린다.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해 그림책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 감정을 움직임과 소리 등 몸으로 표현한다. 성인 대상 다문화 프로그램으로는 플라멩코, 삼바, 재즈를 중심으로 집시, 라틴아메리카, 미국 흑인 문화를 배우고 재즈의 한 장르인 스윙 댄스를 직접 배운다. 5월에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두가 반려 독서 챌린지는 연중 진행중이다. 3월에는 '친구신청서', 4월은 ‘도서관에서 티키타카’ 등 월별로 테마가 있는 책을 읽은 소감을 글을 써 함께 공유한다. 다양한 성인 동아리가 활성화돼 있다. 그림책 연구 동아리 <북돋움>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그림책 독후활동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영어 원서읽기 동아리 <Wonderful Friday>는 신규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격주 금요일 오전에 오픈 모임을 연다.2025년 글마루 텐텐텐 <어느 날 책이 내게 말했다>- 3월22일(토) : 황영미 작가 ≪체리새우≫- 4월19일(토) : 이도우 작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5월22일(목) : 김현주 작가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6월26일(목) : 오건영 단장 ≪위기의 역사≫- 7월12일(토) : 박용우 교수 ≪내 몸 혁명≫- 8월30일(토) : 이슬아 x 이훤 작가 ≪끝내주는 인생≫- 9월21일(일) : 정지아 작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10월25일(토) : 윤홍균 원장 ≪자존감 수업≫- 11월22일(토) : 지웅배 박사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12월13일(토) : 신수정 대표 ≪일의 격≫-서울 송파구 충민로 120 , 02-449-8855▶가락몰도서관 가락시장에 위치한 식문화특성화도서관이다. 장서 목록 중 음식 관련 도서 구성이 탄탄하며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다. 도서관에 쿠킹 스튜디오와 옥상 텃밭을 갖추고 있다. 3월에는 유아 텃밭, 커피 클래스가 인기리에 모집을 마쳤다. 월간 인문학 강연은 매월 경제, 건축, 심리학, 예술, 식문화 등 테마를 가지고 매울 진행한다. 4월에는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시공간 탐험'(4월9일 오전 10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4월8일, 4월15일 오전 10시) 이론과 실습 강의는 크리에이터 담이의 진행으로 열린다.-서울 송파구 양재대로932 가락몰 업무동 4층, 02-3435-0950▶송파위례도서관 어린이 추천 도서는 체험과 전시 공간을 도서관 내에 별도로 마련하고 작가와의 만남과 연계해 오감으로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5월에는 그림책 ≪마음버스≫를 쓴 김유 작가강연(5월30일 토 오후 2시)이 열린다. 특화 프로그램 ‘어린이 행복배달 우체통’은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 초등생들이 개인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아동심리에 밝은 도서관 회원들이 손편지 답장과 함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책을 추천해 준다. 도서관 책 추천 노하우를 살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 읽기를 5월부터 선보인다. 성적, 외모, 친구 관계 등 아이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주제로 한 책을 함께 읽은 후 느낀 점을 적는 세대 공감 독서 프로그램이다. 영어 독서 교육 전문 사서가 영어원서 추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리에 진행중인 전집대출서비스는 올해 확대된다. ‘1인 1전집 30일간 대출’해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로 ≪중증외상센터≫, ≪슬램덩크≫, ≪해리포터≫, ≪태백산맥≫ 등 인기 시리즈전권을 대출해 몰아서 읽을 수 있다.-서울 송파구 위례 광장로 210 위례동 복합청사 4,5층, 02-402-3003▶거마도서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주작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그림책 캠핑, 글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책 쓰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작가와의 1:1로 만나 궁금한 점을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서울 송파구 송파구 거마로2길 19 거여2동 주민센터 4,5층, 02-449-2332,5032*송파구통합도서관 www.splib.or.kr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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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강일고 고용순 (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일고 고용순 학생은 인문과 사회에 기반을 두고 고교 학습을 꾸준하게 이어갔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성향을 꼼꼼히 파악하고, 관심 분야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며 대입 합격을 이끌었다. 한자어 기반의 우리 사회에서 한문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학교 수업 들으며 문과 진로 찾기> 고1 때까지는 이과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과 쪽으로 진로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언어 자체에 관심이 많았던 점, 차츰 인문과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문과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히, 고2 때 한국인이 중국 현지를 탐방하는 브이로그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는 제가 중국어와 한자 문화권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윤리와 사상’, ‘고전과 윤리’, ‘생활과 윤리’ 등의 윤리 과목에서 한자가 활용되는 상황을 다수 접하게 되었고 ‘세계사’ 과목을 공부하면서 한자의 유래와 한자 문화권의 특징 등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목 외 다른 과목도 한자 또는 중국문화와 관련지어 탐구하였고, 고3 시기 중국어 과목에서 발표했던 ‘언어에 투영된 중국과 영미권 국가의 문화차이’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한문에 관심 갖고, 타 과목과 연계 활동> 단순히 한자라는 상형문자 자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한문이 사용되는 상황과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복잡한 한자가 무엇을 본떠서 만든 것인지 형성 과정을 알게 되었을 때의 뿌듯함이나 실생활에서 내가 아는 한자를 접하게 되었을 때의 즐거움도 컸지만, 각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한문과 연결하여 탐구할 때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3 ‘확률과 통계’ 시간에 한자 생성 원리에 따라 경우의 수를 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점화식을 도출해 현재 7만 개가 넘는 매우 많은 수의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설명했습니다. ‘확률과 통계’와 같은 한문과는 거리가 조금 멀다고 생각되는 수학 과목이 한문을 탐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인상 깊은 활동이었습니다.<다양한 탐구 소재 찾으며 심화탐구 이어가> 주변에서 탐구할 소재를 열심히 찾았던 것 같습니다. 디비피아와 같은 논문 사이트에서뿐 아니라 교육청, 평가원 기출에 있는 비문학 주제에서 소재를 얻은 적이 많습니다. 특히, 국어 비문학 부분에서 주제를 찾기 위해서 평소대로 풀어낸 문제에 대한 이해, 오답 정리할 때는 문제 자체만을 보는 게 아니라 주제가 괜찮다 싶으면 좀 더 찾아봐서 심화 탐구로 연결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신문과 뉴스에서 다루는 사건이나 유튜브, SNS에 올라오는 다양한 콘텐츠 등에서도 소재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탐구할 가치가 있는 소재를 찾는 일은 꽤 어려운 과정입니다. 괜찮아 보이는 주제나 소재를 찾더라도 내용이 너무 방대하거나 전문적이어서 탐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탐구한 내용을 담당 선생님께 이해시켜 드리고, 전달하는 것 또한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내신, 교과서와 과목 프린트 내용에 집중>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자 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 과목은 ‘윤리와 사상’입니다. 학자들의 다양한 사상과 주장을 비교하며 외우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지만, 문제는 ‘윤리와 사상’ 선택자 수가 70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실수로 인해 등급이 떨어진다는 점이 시험 기간에 심리적인 압박으로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해 준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보다 2학년과 3학년 때 성적이 많이 오른 편으로, 종합적으로 1점대 후반의 내신성적을 받았습니다. 성적 향상의 요인 중 하나가 교과서에 충실하고, 과목별 수업 시간에 다룬 프린트를 꼼꼼하게 회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내신을 받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공부량도 중요하지만, 내신에 있어서만은 수업 시간에 다룬 교과서 내용과 프린트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험 기간에 올라오는 과목별 전년도 기출문제를 한 번씩 풀어보면 시험 문제에 대한 느낌이 더 잘 옵니다.<자신만의 노트 정리로 학습 완성도 높이기>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과 같은 과목은 자신만의 노트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념 내용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 추가로 언급하신 내용, 오답 정리, 서술형 대비 등 노트가 필요한 상황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선지 오답에서 헷갈리거나 어려운 선지의 경우 선지 자체를 따라 옮겨 적기도 하였습니다. 내신을 준비하며 과목별로 푼 문제집 수가 아니라 본인이 만든 노트 분량을 통해 학습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공부법을 통해 내신뿐 아니라 올해 사탐이 어려웠던 수능에서도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에 플래너의 사용은 매우 효율적인 시간 분배를 가능케 합니다. 먼저 주별로 전체적인 개요를 짜고, 다음날 할 일을 전날 작성하는 것입니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자신의 학습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시간 배분에 있어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플래너 활용을 1학년 때부터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나에게 맞는 입시 전략 짜기>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건 당연하고, 본인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기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수험생으로서 본인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소한 차이의 내신이나 비슷한 수준의 학습 상황을 갖고 있는 학생이더라도 각자의 입시 전략에 따라서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생기부가 학종 지원할 때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과 전형에 중점을 두고 더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대입에서 교과 전형도 비교과를 20%씩 반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기에 생기부 관리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봉사 시간 채우기, 과 세특에 독서 채우기, 과목별 주제 발표 등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공부에 집중하면서 외부의 비교과적인 것이나 다른 정보도 챙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입 지원 시 교과 전형을 준비했기에, 상대적으로 생기부, 자소서, 면접의 중요성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교과 내신과 수능 최저를 맞추는데 몰입할 수 있었고, 수능 합산 때 3합 5의 성적을 받아서, 수능 최저 3합 7을 넉넉히 맞출 수 있었습니다.<‘중용’의 마음으로 고통과 쾌락 사이에서 줄타기> ‘윤리와 사상’을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한문 단어로 ‘중용(中庸)’이 있습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학습, 자기 관리, 교우관계, 심지어 쾌락까지 중용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 너무 치우친다면 금방 지쳐 포기할 수 있고, 쾌락에 치우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들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긴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기에 ‘중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용의 마음을 품고, 쾌락과 고통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하면서 3년 동안의 고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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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 예비교사 역량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유아교육과가 ‘2025학년도 유아교육과 예비교사 역량강화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지난 9일 이 대학 긍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구미대 유아교육과 재학생 70여명이 상호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유아교육현장에 필요한 전문 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에는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진은 물론, 이영옥 구미대 유아교육과 총동창회장과 구미, 상주 지역 유아교육 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재학생들을 격려했다.특히 총동창회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후배사랑을 실천해 큰 동기부여를 제공했다.이종원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교사로서의 자신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