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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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강좌와 행사 꽃소식이 예년보다 일찍 들리면서 생동감 있는 봄이 찾아왔다. 입학과 새 출발의 달인만큼 즐겁고 신나는 행사와 강좌들이 열린다. 취업박람회 식물쉼터 전래놀이 미디어아트 등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봄꽃처럼 환하고 활기찬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람된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양천구 취업박람회양천구는 청년, 중장년 등 취업희망 구직자 및 직무토크 콘서트 참여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 굿잡 GOOD JOB 양천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개의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1:1 채용 면접이 있고 ㈜두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사담당 직무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전문직업상담사 1:1 취업상담과 기관 홍보 및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안내 로봇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이 필수고 구직신청서 및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장소 : 양천 해누리타운 아트홀 및 로비(양천구 목동동로 81,2층)▶접수 : 4월 9일(화)까지/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문의 : 02-2620-4640~2, 4632, 4634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양천구는 관내 중학생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전략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수능 변화에 따른 성적관리법과 주요과목 학습법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강사는 ㈜중앙에듀 홍정의 대표다. 수강료는 무료다.▶기간 : 3월 28일(목) 오후 7시~9시▶장소 : 진로직업체험센터 5층▶신청 : 3월 18일(월) 오전 10시~모집 마감 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 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3117(양천구 교육지원과)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 모집양천구는 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중고물품 판매 장터 및 나눔 부스를 운영하고 종이팩과 휴지 교환 행사, 재활용 캠페인 등을 한다. 플리마켓 참여자도 모집하는데 양천구 주민 100팀을 대상으로 하고 영리 상인을 제외하고 어린이동반 참여 50팀을 우선 배정한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팩 모아 롤 행사에서는 종이팩과 휴지를 교환하는 행사를 한다.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등) 1kg당 1롤의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으로 인당 1회 교환 가능하다.▶기간 : 4월 20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장소 : 양천공원▶신청 : 플리마켓 참여 3월 25일(월) 오전 9시~3월 29일(금) 오후 6시▶문의 : 02-2620-3437(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 과정양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디자인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여성, 유관 분야 전공자 또는 경력자, 유관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교육내용은 포토샵, 일러스트, 피그마 기초부터 활용하고 이미지 생성형 AI, 브랜드 디자인 개발, 포트폴리오, 지식재산권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비는 10만원인데 수료 및 취업 또는 창업 시 전액 환급된다.▶교육기간 : 4월 11일~8월 1일 월~금 오전 9시~오후 1시▶장소 : 서부여성발전센터▶문의 : 02-2607-8791(내선 2번)오목공원 식물쉼터(반려식물 상담소) 신청 및 이용양천구 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는 반려식물 상담소를 운영한다.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고 관리방법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반려식물 진단, 처방, 상담, 교육 등의 내용으로 운영한다. 접수 가능한 화분 수는 1인 3개 이하고 시가 30만원 이상의 고가 식물 및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없는 희귀식물, 분재류 일체 및 수고 80cm이상 수목류 및 화분 지름 50cm이상 대형화분,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는 상담에서 제외된다. 운영시간은 화, 목 주 2회로 하루 4회차로 진행된다. 오후 1시~1시 50분, 오후 2시~2시 50분, 오후 3시~3시 50분, 오후 4시~4시 50분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3월 26일(화)~3월 28일(목) 오후 1시~5시▶장소 : 오목공원 식물쉼터▶접수 : 3월 13일(수)~3월 25일(월)/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45632024년 에코키즈클럽 학생모집(초등 고학년)양천구 연의 공원에서는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에코키즈클럽 학생을 모집한다. 연의 공원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30가지 채집과 표본 제작, 사육 곤충과 물고기 돌보기와 꿀벌 정원 식물 가꾸기, 왜래 동‧식물 제거,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활동 기간은 3월~6월이다. 참가비는 무료다.▶기간 : 3월~6월/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5시▶장소 : 연의 공원 및 에코스페이스 연의▶신청 : 3월 12일(화)~3월 26일(화)/온라인 접수▶문의 : 02-2603-0203사주 인문학강서구 등빛도서관에서는 사주 인문학을 진행한다. 자연의 원리에 기반해 사주 명리를 학습해보는 내용이다. 4월 5일~5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5차시로 진행된다. 음양과 오행, 사주 용어 이해하기, 10천간 이해하기, 12지지 이해하기, 삼합의 이해하기, 12신살 이해하기 및 사주풀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기간 : 4월 5일(금)~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 등빛도서관 2층 문화마당▶신청 : 3월 27일(수) 오전 10시~선착순/등빛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문의 : 02-3664-6992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에서는 중학생 6명~10명을 대상으로 ‘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 독서동아리를 모집한다. 한 달에 한 권,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 원서(현대 영어판)를 읽고 배경 지식을 배우고 작품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독서동아리다. 4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5월에는 햄릿, 7월에는 베니스의 상인, 8월에는 오델로 등으로 각 달마다 작품을 정해 읽고 이야기 나눠본다.▶일시 : 4월~12월(6, 9, 12월은 휴식)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20분▶장소 : 1, 3번째 주-비대면 줌으로 모여 책읽기 2, 4번째 주-강서영어도서관 현장 참여(월 2회 도서관 방문)▶신청 : 3월 15일(금)~26일(화)/홈페이지 QR을 통한 네이버 폼 신청▶문의 : 02-2061-2274음악이 있는 저녁-모던팝 싱어즈양강서구립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는 음악이 있는 저녁을 운영한다. POP과 인문학을 연결한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 박길호 팝컬럼리스트는 현재 sbs 이숙영의 파워 FM 팝 해설 진행을 하고 있고 저서로는 <POP과 인문학산책>이 있다. 성인 25명을 정원으로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후 7시~9시▶장소 : 은행나무실▶신청 : 3월 28일(목) 오후 12시~마감시▶문의 : 02-2696-6690전래놀이 체험교실강서구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과 양육자를 포함한 최대 3명을 구성으로 하는 10가족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가족 간에 전래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총 8회로 진행된다.▶일시 : 4월 13일(토)~5월 25일(토) 오전 10시~11시 30분▶장소 :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신청 : 3월 20일(수) 오전 11시~마감시/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문의 : 02-2663-4764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이남, 이재형, 조세민, 한승구 등의 아티스트가 참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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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1 권순우(단대부고 졸업) 권순우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권순우 학생은 고1 때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공대 진학을 꿈꿨으나, 인공신경망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관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단대부고에서 진로 심화 활동으로 학종 경쟁력을 쌓은 고교 3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활동으로 진로 탐색·심화>①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과정 권순우 학생은 공대 진학을 목표로 했기에 1학년 때는 물리탐구부에서 활동했지만, 2학년 때 의대 진학을 목표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생명실험탐구부에서 활동했다. “생명실험탐구부에서는 조별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실험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더라도 철저한 절차에 의거해, 조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독후 발표·토론 시간에는 책 속의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이를 윤리적인 사안과도 연계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②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 진로 심화 탐구 단대부고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지도 교사와 협의 후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1시간 동안 심도 있게 발표하는 활동이다. 권순우 학생은 의학 계열로 진로를 변경한 2학년 때는 이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 심화 탐구를 이어나갔다.“2학년 1학기 때는 두 분야를 연계해 ‘인공신경망의 원리 및 알츠하이머 매커니즘의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원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뒤,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현 시 뇌에 나타나는 병리학적 현상을, 뇌의 단순화된 모델이라 할 수 인공신경망 상의 이상에 투영해 해석해보려 시도했습니다. 2학기에는 ‘NMDA 수용체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탐구에서 연장해 기억 형성과 소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여기에 신경독성 현상으로 인해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매커니즘과 이온농도의 변화를 활용해 이 현상을 진단할 방법을 고안 등의 내용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③ 직업탐색 발표의 날. 의료윤리에 주목해직업탐색 발표의 날에는 진로 분야의 윤리의식에 주목해 실제 직업 종사자와 인터뷰 후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저는 ‘의사가 인간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라는 주제로 의료윤리의 변천사와 의료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오늘날의 의사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의사는 이성적, 논리적인 능력 외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3가지 카테고리로 학생부 세특 채워 권순우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3가지 흐름과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째, 진로와 연계 둘째, 교과 심층 탐구 셋째, 윤리와 철학(인문적 소양)이 그것이다. 또한 외부 봉사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진 않지만 권순우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성을 키우고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주목했다. 시니어 레스토랑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고령자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주목해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 교과 세특 내용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학업역량 & 내신 관리>내신 총 1.16등급, 자투리 시간에 오직 공부권순우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총 1.16등급을 받았다. 7주간의 내신 준비 기간 동안 과목당 투자할 공부 시간과 각 주마다 어떤 비율로 조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수립했다.“수학이나 물리, 화학 등 사고와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은 시험 기간 초반부에 가장 많은 시간 비율을 할당해 공부해 확실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뒤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도, 핵심 문제 위주로 양을 줄여 감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면, 영어와 국어, 제2외국어, 통사/통과, 지구과학 등 암기가 중요한 과목은 최소한 4번 이상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개념서에는 없는, 문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지엽적인 사항들을 추가해 모든 내용을 단권화했습니다. 시험 1주 전에는 각 과목에 맞춰 분 단위로 치밀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해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단권화 공책, 오답노트 및 학교 자체교제 위주로 최종 복습하되, 맨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하지 않고서는 남들 이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학원 쉬는 시간 등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종은 고교 3년의 자기 성장 발전 과정권순우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허투루 시간을 보낸 적이 없을 만큼 학업과 학교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학급 임원 활동 등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후배들에게 강남 공신이자 학종 롤모델로 불리는 권순우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였다. “단대부고에서는 변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따로 불러 몇 차례나 상담해 주신 선생님, 제가 질문한 사항에 대해 전공 서적까지 뒤져서 자세하게 답해주신 선생님 등 학생을 진심으로 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은사님들이 계셨다는 점이 제가 험난한 입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종이 매력적인 점은 열심히 준비한다면 3년간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에 장장 10번에 거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세특과 비교과를 준비하는 가시밭길을 거쳐가겠지만 그 순간들을 인고하고 버텨내며 자신의 꿈을 좇는 3년에 거친 여정을 마무리했을 때 여러분의 학생부는 한 편의 서사이자 여러분이 대학에서 꿈을 펼쳐나갈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공중그네>‘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② <숨결이 바람될 때>신경외과의였던 의사가 암에 걸려 환자가 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삶과 죽음,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 의사로서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후일담 “서울대 면접은 크게 서류면접 1개 방과 mmi 면접 4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죽은 나비의 시체에서 날개를 떼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평가되는가?’와 같은 요지의 질문을 받았고, ‘죽음 이후의 모습까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생명존중의 완성이다. 인간의 경우 시신을 훼손하면 가중처벌을 받지 않는가. 이러한 생명존중의 자세는 모든 생명체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생명존중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대답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면접 팁을 덧붙이면 1)하나의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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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치의학과 1 이수연(세화여고 졸) 이수연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치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남다른 진로 열정과 지적 호기심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했던 이수연 학생의 수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꿈의 시작, 진로 이야기삶의 질과 직결, 먹는 것(食)과 소통(社)에 주목이수연 학생은 오랫동안 투병하셨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생명과 삶의 질’에 대해 주목했다. 사람들의 생명은 물론, 삶의 질까지 올려줄 방법은 없을지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사람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에 ‘사회생활’을 추가해 ‘의‧식‧주‧사(社)’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람의 뇌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동아리 활동 중에 뇌의 언어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통이 얼마나 삶의 질에 기여하는지를 깨닫고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그중에서도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치아 건강은 먹는 것(食)은 물론,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소통(社)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질 좋은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치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죠.”유의미 했던 주요 학교 활동① 인체탐구 동아리 활동이수연 학생은 ‘인체탐구’ 동아리(P&M)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뇌’에 대해 학년별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때는 ‘뇌 분야의 다양한 현상과 질병’을, 2학년 때는 하나의 질병에 집중해 ‘치매의 원인과 그 치료법’을, 3학년 때는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한 뇌인지 저하’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항생제 오남용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내성 세균인 슈퍼 박테리아의 위해성에 대해 조사하며 항생제 대체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으로 지식의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도 저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 시켰습니다.” ② 누리어울 활동과 여고-남고연합캠프이수연 학생은 어떤 학교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계해 진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누리어울 활동으로 ‘발명 창의반’과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학/과학 여행’을,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생명과학 실험캠프’와 ‘조선 과학기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실험캠프’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용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과 같은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누리어울 활동 중 음악 관련 캠프는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치유에 미치는 영향과 학교에서 배운 문학의 객관적 상관물 개념을 융합해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③ 진로 프로젝트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심화 탐구했던 진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카페인 섭취 문제에 대한 고찰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청소년 카페인 사용의 현황을 알아보고,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의 구조적 유사성에 의해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카페인의 과도 섭취가 아데노신 수용체의 증가를 유발해 내성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카페인의 대체제를 찾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개인 프로젝트에서 카페인 대체품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해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에서 학습과 기억력 결핍을 개선했음에 착안해 대체품으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 심화·확장, 융합 세특 돋보여 이수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교과를 넘나들며 진로 분야를 심화·확장하고, 융합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내신과 수능 공부의 균형을!이수연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5주로 잡고, 그 이외의 시간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활용했다고 한다.“내신에 대비할 때는 작은 칠판에 과목마다 학습지, 자습서와 같이 공부해야 하는 것의 목록을 적어두고 하나씩 끝내 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에서 ‘유전’처럼 다른 시험 범위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단원을 공부할 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세화여고 이과의 경우, 미적분을 제외한 일반 과목은 모두 2학년까지 끝내고 3학년 때는 미적분만 상대평가 과목인 체계라서, 2학년까지는 내신을 위주로, 3학년 때는 수능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능에 대비해 단권화한 ‘만능 노트(오답 노트+필기 노트)’가지고 다녔습니다. 이 노트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모르거나 헷갈리는 내용만을 모아서 적어둔 것인데요.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 문제를 풀 때 거쳐야 하는 사고 과정을 일정하게 확립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수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덧붙였다.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특정한 과에 자신을 한정시켜서 활동하기보다는 먼저 생명과학 및 인체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을 넓게 두고 있다가, 점차 특정 분야로 좁혀 나가는 방식으로 학생부의 방향을 잡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이든 외부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영역과 연결해서 내용을 심화하려 노력하고, 그 내용이 학생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수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한 권으로 읽는 iPS(유도만능 줄기) 세포>(호우죠 모토하루)이 책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인 iPS 세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담겨 있다. 특히, 암세포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iPS 세포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암세포는 무제한으로 분열할 수 있는 특징뿐만 아니라, 만능 세포처럼 세포가 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iPS 세포에 핵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학 계열을 희망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2. 서울대 치의학과 면접 후일담“서울대 치의학과 면접은 제시문 방 3개와 학생부 방 1개로 이루어진 MMI 형식의 면접입니다. 하나의 방당 10분씩, 총 40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인데요. 제시문의 경우에는 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덕목에 관한 문제, 상황을 주고 핵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제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전에 면접 기출문제를 읽고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서 주로 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사전에 저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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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 정유찬(중산고 졸) 정유찬 학생(중산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안에서 진로 관심사를 여러 교과와 연계해 융합적으로 탐구하며 진로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갔다. 정유찬 학생의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 전공 설정 이야기국제사회와 외교적 관심, 고교 진학 후 진로 구체화 정유찬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연하게 ‘전쟁은 왜 일어나지?’, ‘왜 독도 때문에 분쟁이 심한 거지?’와 같이 피상적인 의구심을 품는 정도였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모색하며 자신 관심사와 강점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했다.“고등학교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을 써보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영어였고, 어린 시절 관심사를 고려해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주목했고, 이와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한 정치외교학과를 희망 전공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21세기는 초연결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구 전체의 문제를 통찰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 외교와 관련해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 ① 학생부 풍성하게 해준 ‘모의 유엔’정유찬 학생은 교내 모의 유엔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대다수 고등학교에도 모의 유엔 활동이 있지만 중산고는 지도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이 주도적으로 모의 유엔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저는 모의 유엔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희망 학과인 정치외교학과와 모의 유엔 활동은 긴밀하게 엮여있고, 모의 유엔에서는 인문 계열 학생이 아니더라도 국제적 쟁점이 되는, 가령 ‘팬데믹 사태에 대한 해결책 도출‘과 같은 사안에서 자연 계열 학생들의 의견도 듣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국제세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② 진로 역량 키워준 ‘정치외교 동아리’정치외교 동아리 활동도 진로 역량을 키우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국제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영상을 시청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직접 학교 밖으로 나가서 외국인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활동도 합니다. 저는 동아리의 여러 활동 중 ‘아편전쟁’과 관련한 영상을 통해 근대사의 흐름을 학습한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동아리 세특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다른 교과와 연계해 다각도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정유찬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2, 3학년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다. ‘브렉시트’를 주제로 2년간 깊이 있게 탐구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브렉시트를 분석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전공적합성과 여러 과목의 유기적인 연결에 초점을 두고 정치외교학과와 관련한 심화탐구 연계 활동이 세특에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적정 수면시간 중요, 시험 기간엔 오직 공부에 집중정유찬 학생은 시험 기간 동안 최대한 잠을 적게 자려 했고,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세 개씩 마신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니었다며 ‘수험생들이 저처럼 공부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덧붙였다.“저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잠을 덜 잤고 그래서 항상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음날 졸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 수면시간을 꾸준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또렷한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대신 가장 중요한 건 소위 ‘딴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그동안 했던 게임을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는 자주 시청하던 영상들도 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우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 슬럼프가 유독 심한 편이었어요. 열심히 공부한 과목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꽤 오랫동안 ‘진짜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방학 기간 수학에 몰두, 수학 자신감 UP정유찬 학생은 수능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큰 만큼 방학 기간을 적극 활용해 공부하라고 말한다.“저는 중학교 때까지 수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학 문제의 풀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여기서 외운다는 의미는 풀이과정을 세세하게 다 암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상황, 이런 문제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겠구나’라는 사고 접근 방식을 익혔습니다.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나 조건이 나왔을 때 ‘시도해볼 만한 거리를 늘려본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3학년이 되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후배들에게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길정유찬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목별 연계성’과 ‘열린 사고’로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울 것과 더불어 모든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수험생활’을 재차 강조했다.“중산고에서는 창의융합 수업을 진행합니다. 과목별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과 과목의 특성을 연결하는 발표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학생부 세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크게 좌절했는데 그럴 때일수록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인지해야 합니다. 꼭 수시가 아니더라도 수능 등 대학에 진학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장의 성적에 좌절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선생님들은 항상 여러분의 편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추천 도서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 책은 정의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예를 들어 공리주의, 덕 윤리 그리고 자유주의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학생부 세특에서 ‘자유주의’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2. 고려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에서는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해야 적절한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답변 시간 6분 중 4분을 답변하고 나니 면접 시간이 남았는데, 저는 추가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할 말이 더 있으면 하고 없으면 나가도 좋다고 하셨고, 저는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고민하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면접 시간이 남는다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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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신학기 시작 2024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1학년은 모든 것이 낯선 생활이지만 대입의 시작이라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중학교 때와 달라지는 평가 방법도 잘 이해해야 한다. 2학년은 고등학교 생활 3년 중 가장 활발하게 학교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입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3학년은 다가온 입시로 인한 압박감보다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새 학기를 시작해야 한다. 고1~3 학년별 1학기 학교생활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1학년 - 적극적인 도전과 기록, 상대평가 주목중학교 때도 학교생활을 기록하는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는 존재했지만, 대입의 중요 전형 요소로서의 학생부나 교과 등급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이에 대부분의 신입생은 두려움이나 걱정을 안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특히 1학년 때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 한다는 분위기 탓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나 대입에 도움이 되는 학교생활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진로 역량‘은 기존의 ’전공(계열) 적합성‘과는 달리 탐색 노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관심이나 선호 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매 순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기록할 때는 그 활동에 임하는 이유나 목표, 동기 등으로부터 활동의 구체적 내용,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남겨두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고등학교 상대평가 방식고등학교 때는 중학교 때의 절대 평가와는 다른 상대평가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대평가란 점수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점수에 따른 석차와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0명이 치른 시험에서 95점을 받아 5등이 됐을 경우 중학교에서는 A를 받지만, 고등학교에서는 1등급 기준인 상위 4%에 들지 못해 2등급을 받는다. 중학교에서는 원점수가 중요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내 점수의 위치(상대점수)가 중요해졌다. (표1 참조)표1. 중학교 vs 고등학교(상대평가 과목) 시험 평가 방법김 소장은 “비율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기 때문에 전체 이수 인원이 많을수록 등급별 인원도 많아지는데 선택과목으로 운영되는 2, 3학년보다는 공통과목을 이수하는 1학년 때의 이수 인원이 더 많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서 중요한 학년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학년 - 구체적이고 충실한 학교생활 중요2학년은 자신의 대입 도전 방법을 결정하고 그 방향에 맞추어 대입을 준비하고 학교생활을 하려는 학생도 많다.김병찬 소장은 “1학년 때의 교과 성적을 근거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의 격차가 커 무조건 수능 준비를 하겠다거나 자신은 교과 전형으로만 갈 것이니 다른 학교 활동은 하지 않겠다는 등의 생각이 바로 그것인데, 2학년을 시작하는 시기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입시를 치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쉽게 장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출제 범위 중 대부분이 일반 선택 과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학교 수업에 더 충실해야 수능 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학년 때의 여러 학교 활동에 구체성과 깊이를 더하는 것이 2학년 시기임을 명심하고 구체적인 고민과 실천을 통해 학생부를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창체, 세특 주목특히 2024학년도부터 축소된 학생 반영 항목을 염두에 두고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관련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4개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 행사에서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이나 영향을 중심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망 진로가 확실하다면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좋겠지만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꼭 특정 진로에 한정된 내용보다도 관심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는 게 좋다. 또한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이 고민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 학생부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내신 성적에 대한 정량적인 결과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있다. 세특은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작성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행 평가, 조별 과제 등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각 대학이 발표한 ‘모집 단위별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통해 그 과목의 권장 이유를 고민해봐야 한다. 2, 3학년 때의 선택 과목 선정이 끝난 학교가 많을 것이지만, 그 이유를 찾아내면 특정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학교 활동을 통해 보완할 수 있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바로 전공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당 과목에 대한 자신의 도전정신 및 적극성, 전공과의 꾸준한 연계 및 탐구 역량을 수업 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3학년 - 대입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구체적인 고민과 실천해야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막연함’이다. 이때의 막연함은 단지 두려움이나 걱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나 시험(모의고사)에 임하는 자세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잘하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지, 시험은 어떻게 볼 것인지 등 ‘어떻게‘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있어야만 이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김병찬 소장은 “3월 말에 치르는 학력평가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시험 과정에서의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할지 등을 계획해보기 바란다. 학력평가 2주 전부터는 학력평가의 목표를 정하되 점수가 아닌 자신이 겨우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꼭 맞혀야 하는 문제를 정하고 목표를 삼고, 학력평가 전날 잠들기 위한 노력, 학력평가 당일 시간 관리 등을 계획해서 실천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구체적인 실천으로 압박감을 이겨 내야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3학년이 되면 성취도만 산출되는 진로 선택 과목의 수업이 늘면서 1, 2학년 대비 내신 관리에 소홀해지는 학생이 많다.이에 김 소장은 “최근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과목의 성취도 혹은 세특 내용을 입시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 주요 2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하고는 21개 대학이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한다. 건국대,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이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고려대, 서강대는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고려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단, 고려대는 A는 1등급을 부여하고 B, C등급만 성취도별 환산 등급을 적용하며, 서강대는 성취도가 산출되는 전 과목에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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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도서관 가기 좋은 계절 4월은 도서관으로 나들이하며 책 읽기 좋은 도서관 주간이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부천 시내 도서관들이 갖가지 행사를 펼치며 독서문화 확산과 이용자 공간 활용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서 기부 프로젝트와 특성화된 리모델링으로 변신한 도서관과 만나는 이색 기회이다.도서관 주간 전시와 공연 및 강연오는 4월 한 달간 ‘2024년 도서관 주간’이 운영된다. 도서관 주간에는 시립도서관 16개소와 작은 도서관 19개소 총 35개 도서관이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34개의 전시와 공연,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도서 대출 권수도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독서이벤트 ‘연체 풀고, 바로 대출’도 진행한다. 시는 도서관 주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서관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디지털미디어와 메이커 공간 이용도서관 내 노후 학습실이 리모델링 되어 디지털미디어 공간, 메이커 공방, 책 문화 센터로 변신한다. 도서관 방문자에게 독서와 학습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먼저, 상동도서관 디지털 리터러시 센터는 시민 창작자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짧은 형식 제작 등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빛마루도서관 별빛 공방은 가족형 공방으로 의류 프린트 머그프레스 등 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미도서관 원미청정구역은 청년 공간으로 동아리 활동 지원 등 15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꿈빛도서관 부천 책 문화 센터는 출판과 글쓰기 등 13개 프로그램으로 출판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부천의 책 릴레이 읽기오는 11월까지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2024년 부천의 책 릴레이 독서 운동이 개최된다. 이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펼친다.이와 함께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가장 먼저 만나는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계속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개소 추가된 13개소에서 열린다. 또한, 독서와 마라톤과 접목한 제11회 독서 마라톤도 마련된다.개방형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도서관부천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이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된다. 이곳은 원형 건물의 상징성과 위치적 특성을 살리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미술관을 품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직장인을 위한 칙칙폭폭 작은 도서관도 서해선 소사역사 내 추가 조성된다. 7호선 상동역과 신중동역에 이어 3번째다. 이와 더불어 1호선 역곡역, 송내역, 부천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도 빠른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어린이를 위한 주제별 동화책수주도서관이 어린이 대상 주제별 책 꾸러미 대출 서비스인 ‘주제별 동화첵(check)’을 운영한다. 주제별 동화첵은 반려동물, 옛날이야기, 환경 등 총 20개의 책 꾸러미를 대출해 주는 서비스로, 아동의 발달단계 및 흥미를 고려해 책 꾸러미당 사서가 선정한 도서 5권으로 구성돼 있다.책 꾸러미는 수주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 데스크에서 빌릴 수 있고, 20개의 주제별 책 꾸러미 중 선택해 대출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책 꾸러미 대출과 함께 스티커 판을 제공해 대출 반납 시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수주도서관 자료봉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032-625-3077자녀와 즐기는 마술 인형극책마루도서관이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책마루도서관 지하 1층 여울 마루 시청각실에서 마술 인형극 ‘현작가의 베스트셀러’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독서 권장 인형극 ‘현작가의 베스트셀러’를 관람하고 온 가족이 즐거운 도서관 나들이 시간을 가지며 도서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공연에서는 명작부터 위인전까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책 속의 인물들이 인형으로 살아나 이야기로 들려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마술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알 수 있도록 열릴 예정이다.인형극 관람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관람 인원은 선착순 96명이다.문의 032-625-4642신생아와 영유아를 위한 책 선물3월부터 부천시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무료로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부천 형 북 스타트’ 서비스가 시작한다. 북 스타트 서비스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그림책을 나눠주는 독서 육아 지원 운동으로, 올해로 11회이다.책 꾸러미를 받을 대상은 0세부터 만 1세인 2023년~2024년생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배부하며, 도서관 35개소, 행정복지센터 37개소가 협업한다. 책 꾸러미는 그림책 2권, 아기 스카프, 북 스타트 가이드 북,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책 꾸러미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받을 수 있으며, 못 받으면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도 된다.문의 032-625-3077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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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맞으며 벽화 거리 산책 어떠세요? 아직은 꽃샘 추위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어느새 봄 햇살이 만연한 3월이다. 조금씩 움트는 새싹과 꽃망울이 기분을 즐겁게 하는 계절. 추위를 핑계로 움추렸던 몸과 마음도 이제는 조금씩 기지개를 펼 시기. 화창한 봄 날 지역 구석구석에 있는 벽화 거리로 산책 겸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우리지역 볼 만한 벽화 명소를 소개한다.안양남초 앞 차없는 거리 ‘타일 벽화’샘마을 임광아파트에서 안양남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거리는 임광아파트 옹벽에 설치된 타일벽화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공간,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임광아파트 옹벽에 설치된 타일벽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벽에 그림을 그려 채색한 기존의 벽화와 달리 별도의 타일에 그려져 액자에 건 듯한 느낌으로 임광아파트 옹벽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만들어 준다. 벽화는 스마일이라는 반려견의 시각으로 바라본 샘마을의 사계절과 아이들과의 교감을 소재로 하고 있다. 30개의 작품이 다양한 크기로 전시되어 있으며 반려견의 사랑스러운 모습 등이 어우러져 눈길을 끌게 한다.이 거리는 안양남초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등하교 때 지나쳐야 하는 거리로, 기존의 2차선 도로에 좁은 인도였던 거리가 타일벽화가 설치되고, 등하교 시 차없는 거리였던 곳이 이제는 차가 다닐 수 없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타일벽화와 더불어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바닥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샘마을 주민 김선영 (46)씨는 “학교앞 거리가 아이들의 놀이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너무 좋다” 며 “이전에는 인도가 좁아 불편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등학교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나와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좋다고.삭막하고 위험했던 거리가 타일벽화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면 산책하듯이 봄 햇살을 즐기기에 딱이다.하천 산책길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수암천 벽화‘만안구 안양9동 쪽에서 발원해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수암천’은 약 6.2km 길이의 지방하천이다.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이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수암천에는 산책길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들이 자리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물한다.안양 수암천에는 율목1~3교 벽화와 양지1교 벽화가 조성돼 있다. 율목1·2·3교에 조성된 벽화는 안양9동 행정복지센터가 수암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합지졸 벽화봉사단’과 함께 22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진행한 사업.계절을 테마로 벽화를 그린 것이 특징으로, 율목1교 아래는 누런 들녘과 허수아비, 파란 하늘, 단풍과 고추잠자리 등을 담은 가을 풍경을 그렸고, 율목2교에는 파란 바다를 노니는 고래와 해수욕장 모습 등의 여름 풍경을 담았다. 여름 풍경 건너에는 천사 날개를 그린 포토존 벽화가 조성돼 있고, 율목3교에는 나비와 벚꽃, 결혼식 모습 등을 담은 봄 풍경이 자리해 있다. 이들 벽화는 칙칙하고 어두웠던 율목교 아래를 화사하고 따뜻한 장소로 거듭나게 했으며, 시민들의 산책길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한편, 율목교에서 안양3동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양지1교 부근에도 벽화가 조성돼 있다. 양지1교 벽화는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벽화 그리기 사업으로 탄생했다고.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인근에 위치한 연성대학교 및 안양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행복한 모습을 벽화로 그려냈다.양지1교 벽화는 낡고 칙칙했던 양지1교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명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알록달록 바닥놀이터 ‘의왕 예술의 거리 바닥벽화’영화 ‘어벤저스 2’의 촬영지로 유명한 의왕. 롯데마트 의왕점에서부터 계원예술대학교까지 이어지는 500m 구간에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차도와 노상 주차장 그리고 주민 편의시설인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쉼터로도 활용되는 곳이다.롯데마트 바로 앞에는 로드갤러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화가들의 그림이나 사진 등 예술작품을 전시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길거리 갤러리인 이곳은 예술작가와 대중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들도 손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든 갤러리이다. 계원예술대학 쪽으로 가다 보면 거리 바닥벽화가 있다. 바닥에 그려진 벽화는 이름처럼 거리 보도에 그려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 곳곳에 그림과 예술작품이 거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예술의 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조성되어 있다.처음 조성될 당시만 해도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비단잉어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또 평면이지만 입체적인 트릭아트도 조성되어 있었다. 현재는 알록달록한 피아노 건반만 남아 있는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보도블럭 위에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근 주민 박영란 씨는 “늘 다니던 길이었는데 바닥에 그림이 그려져 있고, 언젠가 롯데마트 앞 로드갤러리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이 예술의 거리라는 것이 느껴졌다”며 “삭막한 도시에서 이런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도 반갑고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학교와 동네 주제 그림 345점 전시 ‘관양초 옹벽 담장 그림타일 갤러리’관양초등학교 보행로와 맞닿아 있는 옹벽 담장은 그림타일 갤러리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도 관양초등학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학교와 동네를 주제로 그린 그림 345점으로 벽면을 장식했다.학교를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 속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아이들이 품고 있는 소망을 찾아볼 수 있다. 하얀 배경과 검정 배경 그림은 <관양초:ㄱㅗㅏㄴㅇㅑㅇㅊㅗ>를 구성하는 자음과 모음을 나열한 것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학교생활과 희망이 하나가 되어 멋진 작품이 되었듯 관양초 아이들이 아름다운 꿈을 꾸고 즐겁게 어울리며 멋지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관양초 담벼락 이야기> 벽화의 내용이 흐뭇하게 다가온다.벽화에는 지구를 지키는 방법부터 관양초 6학년 동아리 발표회, 환경 보호하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과 함께 등하교 길 위에서 관양초등학교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 정재경 교사의 <학교가는길>도 전시되어 있다.관양초 옹벽 담장 그림타일 갤러리는 안양시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관양초 주변에 공공디자인을 적용, 미관과 안전을 고려한 보행로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유니버설공공디자인이 적용된 이곳은 보차도 분리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총 길이 190m 폭 8m의 보행로가 신설되고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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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잠신고 김민정(고려대 자유전공학부) 고교 생활에서 혼자만의 독주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가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했던 김민정 학생(잠신고 3)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형에 합격했다.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에 우직하게 참여했고, 꾸준히 내신 상승을 이끌며 법학도의 길을 선택했다. <진로 설정>‘민법’에 관심 높아지며 법학 쪽으로 진로 잡아 교육학에 관심이 있던 저는 3학년 때 ‘정치와 법’을 배우면서 법학을 더 공부하고, 나중에 법학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다루는 민법이 매우 흥미로웠고 공부할 때 이외에도 민법을 적용해 보며 법학에 대한 열정은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고려대 법대의 후신, 고려대 자유전공학부를 알게 된 건 제게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기본 법학 통론을 배우며 관심사를 넓혀야겠다고 목표를 정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교육재능기부’ 동아리 2학년 때, 매주 아동센터에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며 보냈던 시간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교육 봉사 이외에도 교육 관련 토론, 수업 실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교육 봉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들이 수학을 매우 싫어하는데, 그 이유로 처음 배운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초등 5학년 수학 교과 수업을 준비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교구 또한 손수 제작하는 등 여러 실전적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② 인문사회 인재캠프 과학중점고지만 인문계 친구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젠더 갈등에 대한 토론과 경제 분야의 강연을 들으며, 골든벨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던 인문사회 인재캠프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③ 금요학술포럼 자소서가 폐지되며, 진로활동 및 자율활동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양질의 생기부를 위해 한 달 동안 관심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금요학술포럼은 제게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시대,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 변환’이라는 주제로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저만의 시각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④ 튜티튜터 활동 공부 메이트가 있으면 공부가 즐거워집니다. 각자 자신 있는 분야를 맡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튜티튜터 활동은 실제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는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시 공부할 수 있고, 친구의 수업을 들으며 내가 놓친 점 또한 찾는 기회였습니다.<학생부 세특 관리>① 탐구 결과물, SNS 활용해 더 알리기 자신이 한 활동이 빠짐없이 기재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내고 싶다면 ‘동기-탐구과정-결과물 –피드백’의 과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수행평가를 위한 활동이더라도 주제를 선정한 데에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으니 그 동기를 세특에 담아내야 합니다. 탐구 과정은 독서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문제 해결 역량을 드러내야 하고, 발표 등을 통해 소통 능력 또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하는 보고서 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직접 SNS 등을 활용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린다면 더 진정성 있는 세특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언급하며 마무리하면 기승전결이 완벽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②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노력이 중요 다양한 사회탐구 과목을 배우면서 무리하게 진로와 엮기보단, 과목을 배우며 호기심이 생긴 부분을 탐구하고 심화 독서나 발표를 통해 탐구 역량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장래 희망이 바뀌었어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의 제2전공이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전까지의 진로였던 교육에서 리더십을 매개체로 하여 고3 때는 ‘아동인권 및 법행정’으로 관심 분야를 확장해 갔습니다.③ 과목별 추구 방향에 맞춰 기재 방식 다르게 세특에서 과목별로 추구한 기재 방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심화 탐구 역량이 중요한 수학과 과학에서는 교과 내용 중 궁금했던 키워드를 가지고 어디까지 고민해 보았는지가 드러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문학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사회과목에서는 최근의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으며, 나만의 논리를 바탕으로 의견을 피력할 줄 안다는 점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예체능 과목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저의 관심 분야인 교육 혹은 법과 연결 지어 과목에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았습니다.<학업 역량>우상향 곡선 내신, 사회과목 성적 최상위 유지 3학년 전체 내신은 2.43입니다. 일반고 문과 학생이 SKY 학종에 붙기에는 낮은 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신이 우상향 곡선(2.9-2.8-2.1-2.1-1.8)인 점, 적은 인원의 과중고 문과에서 사회과목은 꾸준히 1등급을 따낸 점이 우수 요소로 작용했으리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문과 과목의 1등급 인원이 1명인 덕에 내신 따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세계사 등의 과목은 마니아층이 탄탄하여 모든 과목의 내신을 챙겨야 하는 저는 공략하기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 좋은 역사 과목의 특성을 이용하여 즐겁게 공부하여 1번 빼고 모두 100점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추천하는 공부법>과목별 요약 종이, 공부 앱 활용해 동기부여 갖기 특히, 세계사 공부를 할 때 핵심 키워드는 빈칸으로 남겨둔 채 백지에 단원별로 요약한 나만의 노트를 만들면,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확실히 파악할 수 있고 복습할 때마다 직접 써내려 가는 양이 많아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헷갈리는 사건의 순서를 외웠습니다. 연표 암기는 모든 문제를 맞히기 위해선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여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암기를 시작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세계사 이외에도 시험 전날에는 꼭 한 장의 요약 종이를 만들어 시험 직전에 보았습니다. 한 장이 너무 크다면 8면짜리 종이북을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면당 국어 문학 요약, 혹은 영어 본문 한 개, 혹은 탐구 소주제 하나를 정리하면 휴대하기도 편하고 한눈에 들어와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 공스타그램을 애용했습니다. 공부 플래너 쓰기 귀찮은 날도 공스타그램이 자극이 되어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용한 열품타(열정품은타이머) 앱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지 시간을 잴 수 있고, 자신이 허용한 앱 이외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고교 생활의 보람> 저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3년간 총 4번의 학급 임원으로서 ‘예쁜 말 운동’을 기획하여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세계사 스피드퀴즈 조별 활동에서는 직접 영단어 앱을 응용해 문제를 만들고 공유하여 친구들이 즐겁게 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혼자만의 독주가 아닌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었고, 지칠 때도 친구들 덕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또, 졸업식에서 받게 될 3년 개근상과 공로상이 뿌듯합니다. 공부한답시고 조퇴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끝까지 학교에 남았던 날들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3번의 회장, 1번의 부회장과 2번의 학생회 홍보부 부/차장 경험 덕에 받을 공로상 또한 제게 값진 결과입니다. 그리고 2학년 때 1등급 4개를 받은 덕분에 얻은 플러스인재상 역시 소중합니다.<고려대 면접 후기&g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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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우수동아리] 보인고 ‘고교활동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의 활력소다. 관심 분야와 적성, 취미가 비슷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자기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 보인고에서는 학교 축제를 총괄하는 방송부인 ‘BBS’, 공학 분야 관심 학생이 모여있는 ‘ELP’ 동아리가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① BBS(Boin Broadcasting System) - 학교 축제는 우리가 담당해요!BBS는 보인고 방송부다. 총 19기수까지 이어져 온 명맥 있는 동아리로 현재는 18기와 19기,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BBS는 기본적으로 학교 홍보영상 제작, 스포츠클럽 촬영 등다양한 활동을 펼치지만, 가장 많이 노력을 기울이는 활동은 보인고 축제인 ‘천년제’다. 이지원 학생은 “보인고 방송부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열정적, 적극적, 주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정을 많이 가진 학생들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여러 가지 업무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에 주도성과 적극성이 더욱 요구됩니다. BBS는 유명한 학교 축제인 천년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찬조팀의 오디션 및 축제의 포스터, 천년제의 예고편, 축제의 음향, 촬영 등 축제의 전반적인 진행과 리드를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라며 “BBS 동아리 부원들의 협업과 협력이 없었으면 축제 안에서 진행되지 못할 여러 한계와 오점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간 협력을 통해, 혼자가 아닌 다 같이 함께했기에 어려운 일들도 잘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2023학년도 천년제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로 알차게 진행되어 학교 안팎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BBS 동아리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선후배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점도 동아리 활동의 좋은 결과였다. BBS는 그동안 쌓은 실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입 회원 모집 시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한다. “면접은 기본적인 공통 질문과 개인 질문, 지원자의 자질을 판단하기 위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만약 아나운서에 지원했다면 대본 리딩을, PD에 지원했다면 스토리 플롯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에디터에 지원했다면 주어진 영상을 편집하도록 합니다. 위의 평가 기준을을 통해 지원자가 방송부에 적합한 자질과 열정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면 선발합니다”라고 김양훈 학생이 설명한다.② ELP(Engineer Leader Programming) - 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 모두 모여라! 보인고 ELP 동아리는 이름만 들으면 프로그래밍 관련 활동을 하는 동아리로 보이지만 공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는 동아리이다. 프로그래밍, 기계공학,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장한결 학생은 “공학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가 생긴 지 약 2년 정도 되었고, 현재 3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가 가장 크게 활동했던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인데요. 이전 해에 출전했던 멤버가 멘토로 활동하며, 신규 멤버가 빠르게 적응하고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하나고 측에서 주최하는 자율주행차 코딩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팀원들이 동아리 활동 시간 외에도 남아서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드웨어를 담당했던 김민성 학생은 “ELP 동아리의 뜻깊었던 활동을 하나 꼽자면 팀별로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한 팀 프로젝트입니다. 활동 자체는 조금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저희가 직접 계획과 예산안을 짜서 선생님께 보고서를 제출하여 체계적인 활동을 해냈습니다. 각자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저희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동아리 부원을 뽑습니다. 작년에는 동아리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면접을 보지 못했지만, 대신 저희가 직접 고안하고 토의하여 동아리 지원자들이 공학에 어느 정도 흥미를 갖고 있고 얼마나 창의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질문들을 4가지 정도 작성해 보고서를 받아서 부원들을 뽑았습니다. 올해에는 동아리의 부장과 차장이 직접 면접을 통해서 열정이 가득한 부원들을 선발하여 동아리를 구성할 것입니다”라고 임도훈 학생이 말한다.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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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우수동아리] 영파여고 영파여고의 동아리 활동은 매우 다채롭다. 그중에서도 영어시사토론 동아리인 소피스트와 인문과 과학 분야 융합학습을 통해 탐구 역량을 키우는 창의력부는 체계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 온 영파여고 우수동아리로 손꼽힌다.① SOPHIST(영어시사토론) - 시사 문제, 영어로 토론해요! “We debate the world! 이 슬로건처럼 소피스트는 세상의 중요한 시사 문제들을 영어로 심도 있게 토론하는 상설동아리입니다. 2009년에 설립되어 16기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부원은 학년별로 8명씩, 총 2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피스트’는 지혜로운 자를 의미하는 말로 토론 문화가 발달했던 고대 그리스의 지식인 집단을 지칭합니다. 이 이름의 의미처럼 우리 동아리는 최근 이슈에 대해 영어로 토론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르고 있습니다”라고 민예원 학생이 설명한다. 영파여고 영어시사토론 동아리인 소피스트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주4일 근무제가 시행되어야 하는가?’, ‘한국이 외국인 이민 노동자를 전면 수용해야 하는가?‘, ’교육에서 챗GPT와 같은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가?’ 등의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소피스트 동아리 활동은 시사 영어토론과 토론 후 에세이 쓰기, 영자신문 발간, 학교 축제 참여 등으로 이루어진다. 토론한 내용과 시사적인 이슈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여 매년 ‘Youngpa Times’라는 영자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Functions of vaccine and its future industry(백신의 기능과 미래 산업), Shakespeare and Censorship(셰익스피어와 검열), Yellow Journalism in the Information Age(정보화 시대의 황색 언론) 등 흥미롭고 심층적인 기사들과 시선을 끄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 민예원 학생은 “소피스트 동아리의 분위기는 매우 즐겁고 화기애애합니다. 선후배 관계도 좋고, 동아리 부원들이 의욕적이고 아이디어도 많고, 지도 선생님이 학생들과 친하고 활동에 관심이 많으셔서 잘 이끌어 주십니다”라고 자랑한다.소피스트 동아리에 들어오려면 두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영어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1차 합격자는 자기소개 및 중요한 시사 이슈에 대한 문제로 영어 면접을 본다. 소피스트가 영어토론 동아리다 보니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들어오지 못하는 걸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활동하면서 영어 회화, 작문 실력이 크게 늘기 때문에 간단한 영작, 회화 실력만 있으면 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학생이면 들어갈 수 있다.② 창의력부 – 인문과 과학, 융합학습으로 탐구역량 키웁니다! 영파여고 창의력부는 ‘Develop to(2) keep your thinking and soul creative’를 모티브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을 통해 문제 해결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동아리이다. 인문학과 과학적 소양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창설된 영파여고 대표 융합 동아리로, 2023년 기준 3학년 6명, 2학년 7명, 1학년 8명으로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전지효 학생은 “수학 및 정보, 물리, 화학, 생명 보건 분야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 관련 분야와 연계된 기초적 실험 활동 및 컴퓨터 활용 프로그램 체험 활동, 토의 토론 활동, 진로 연계 심화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천연 항생 물질 탐색 실험, 혈흔 형태 분석 및 감식, 아두이노를 활용한 근의 공식 설계, 질병 진단 실험, 아보가드로수 측정 실험, 센서 조합을 통한 안전 장치 개발 등의 탐구 활동 산출물을 발표하며 교과 학습 및 진로와 연계된 기초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탐구 역량을 키웁니다”라고 설명한다.2023학년도 축제에서 창의력부는 ‘오호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다수의 학생이 체험 부스에 참여하여 손에 잡히는 물방울인 오호를 만들며 과학적 원리를 알아가는 뜻깊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며칠 동안 체험 부스를 준비하면서 사전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 오호가 터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져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물의 온도나 재료의 양을 조절하고 예쁜 모양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터득하는 등 해결책을 찾아간 활동이 매우 의미 깊었다고 한다. 이 시간을 통해 동아리 내 팀워크를 강화하고, 창의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창의력부는 팀별로 진행하는 활동이 많고 토론 활동이 많은 만큼,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을 확인하고자 기존 동아리원과 지원자 간 대면 면접을 진행합니다. 동아리 부원이 선정한 창의력 퀴즈를 해결하고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의사 표현력과 창의력 동아리에 대한 흥미, 적극성을 확인합니다. 작년에는 지원자 수가 많아서 1:1 면접으로 진행하기도 했어요”라고 전지효 학생이 말한다.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