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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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풀다 보니 생각의 지평이 커졌어요! 아침 일찍 모여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수학책과 풀이노트는 준비하지 않는다. 침묵역시 금물이다. 스스로 준비해온 기발한 문제를 제시하면 활발한 생각 교환을 통해 다 같이 정답을 찾아낸다. 문래중학교 ‘순수의 시대’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수학적인 감각을 키우는 수학 동아리이다. 수학은 ‘무척 흥미로운 과목’라고 말하는 ‘순수의 시대’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창의적인 문제풀이, 고민도 즐겁다“어느 구두 가게에서 손님이 70만 원 짜리 구두를 사고는 100만원 수표를 내밀었다. 주인은 잔돈이 없어 옆집에 가서 수표를 주고 현금을 빌려 손님에게 30만원을 거슬러주었다. 다음날 옆집에서 부도 수표라며 환불을 요구하기에 100만원을 현금으로 다시 돌려주었다. 구두 가게 주인은 얼마를 손해 보았을까?”칠판에 띄워진 파워 포인트(PPT)의 내용이다. 창의수학 동아리 ‘순수의 시대’ 대표이자 오늘의 발제자인 정유민 학생이 큰 소리로 문제를 설명한 다음 정답을 묻자 여기저기서 답이 쏟아지는데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왜 그런 숫자가 나왔을까?”라는 질문에 각기 다른 생각의 이유가 이어지고 “정답은 100만원”이라고 하니 환호와 탄성, 어리둥절한 표정이 동시에 나온다.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아침 8시에 진행되는 ‘순수의 시대’ 동아리 활동시간. 수업시간 전 30분 동안 다양한 창의수학문제를 함께 풀고 큐브 맞추기, 퍼즐 맞추기, 스토쿠 풀기, 수학퍼즐 풀기 등 게임적인 요소를 접목시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유발시킨다. ‘순수의 시대’ 학생들은 30분의 짧은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교환했다.차승욱 학생은 “이해되지 않는 문제를 끝까지 고민해서 풀어냈을 때의 희열이 무척 크다”며 수학적인 사고력과 논리력, 추리력을 키울 수 있어서 동아리 활동에 무척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현우 학생은 “혹시나 일어나지 못할까봐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알람을 3개 정도 맞춰놓는다”며 “더 자고 싶은 마음을 떨쳐내고 나오는데 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과 함께 ‘뇌섹시대’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일찍 문제를 맞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이 똑똑하다고 칭찬해주신다”며 웃었다.문래중학교 최성란 창의인성부장은 “지난해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동아리로 당시에는 생활기록부 수록이 될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했다”며 “이것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간 쪼개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준비‘순수의 시대’는 다양한 수학적 접근 방식으로 논리력과 창의적 사고력은 물론이고 발표력과 자신감까지 스스로 키워나간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도 생겼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니시리즈 ‘캡슐의 이면’이라는 제목으로 표현과제 해결계획서를 접수했고 예선전 참가자격도 주어졌다.정유민 학생은 “정규 동아리 활동 시간 외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끔씩 늦은 시간까지 모여 대회에 필요한 재료를 만들고 연극 연습을 하는데 동아리에 대한 애착은 물론이고 친구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우리가 가진 노하우를 후배들에게도 잘 전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정유민 학생(3학년)동아리 대표로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열심히 활동하는 친구들 덕분에 동아리가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어 기쁩니다. 6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를 잘 준비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이헌 학생(3학년)친구의 권유로 활동하게 됐어요. 우리 동아리에 관심 있는 친구나 후배들에게는 수학을 못해도 동아리 활동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계산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는 시간이지요.함유빈 학생(3학년)밴드부 동아리활동을 하던 중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올해 ‘순수의 시대’에 합류했어요. ‘수학은 어렵고 지겨운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방법이나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즐거워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답니다. 김서연 학생(3학년)이번 달에는 돌아가면서 창의력 수학문제를 10개씩 준비해오고 있어요. 굉장히 기발한 문제나 내용들이 많아요.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자고 싶은 마음을 이기고 나온답니다.김현우 학생(3학년)문제를 푸는 과정도 재미있고 정답을 알아냈을 때의 뿌듯함도 크답니다. 더 빨리 알아맞히기 위한 우리끼리의 경쟁은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요. 인터넷을 검색해서 문제를 찾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 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김승현 학생(3학년)문제의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소수의 인원이 활동하다 보니 서먹한 시간은 짧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친해진답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니 후배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차승욱 학생(3학년)저는 도형 쪽에 강하지만 오늘 같은 창의력문제는 생각보다 어렵네요. 10문제 중 1~2개 정도 맞히는 편입니다. 정답과 해설을 봐도 이해를 못할 경우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끝까지 알아내려고 애쓰는 과정이 무척 즐겁습니다. 이현진 학생(3학년)퍼즐이나 창의력 문제를 푸는 시간이 재미있어요. 오늘 풀이한 7문제 중 3문제의 정답을 맞혔답니다. 수학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수학 점수도 예전보다 올라 자신감이 생겼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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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에서 배운 재능 나누는 지역주민축제 지난 5월20일(토) 일원동에 위치한 태회기독교사회복지관(이하 태화복지관)에서는 ‘좋은 이웃 평생학습축제’가 진행됐다. 배움을 통해 학습한 평생학습 재능을 나누고, 지역의 남녀노소가 모두 모여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배울 거리 등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즐겁게, 행복하게, 신나게 진행된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다양한 즐길 거리 가득바자회나 마라톤 등에 한정됐던 기존의 축제와 달리 이번 ‘태화평생학습축제’에서는 보다 많은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었다.에어바운스, 워터파크, 레고 체험, 비봇, 로봇과 실험과학, 도자기 체험, 두근두근 생명과학, 영어 스토리텔링까지 아동 체험부스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후 스탬프를 찍어 온 주민들에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 결과 주최 측 추산 1500명 이상이 워터파크와 에어바운스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덕분에 평생학습 홍보 부스와 마,들 학습공동체 ‘강남콩’이 운영하는 입시상담 부스는 목이 쉬도록 큰 소리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장년층과 ‘보는 축제’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었다. 장서윤의 오보에 공연, 태화그레이트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 점핑하이 공연, 토마토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기던 8살 동현군은 울상이 된 얼굴로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해요? 더 놀면 안돼요?”하며 앞서가는 엄마의 가방을 붙잡았다.일주일간 즐기는 지역 축제메인 축제의 날은 5월 20일이었지만 사실 축제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한 주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국민연금관리공간에서는 보험군살빼기(월), 나를 바꾸는 유쾌한 습관(화), 따라하면 날씬해지는 습관(수), 행복한 여가플랜(목) 등의 주제로 릴레이 강좌를 이어갔다.KB금융공익재단에서는 용돈계획 세우기(월)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하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금) 관련 강좌를 진행했다. 더불어 브레인 싸인의 공개강좌(화)도 진행되었다. 아주대 인문사회의학과 이영문 교수는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강(화)을 진행하기도 했다.13~24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한 ‘5 touch 오감발달’ 공개강좌(화)도 진행되고, 미니 홈 파티 원데이 클라스(금)도 진행되었다.‘해피팝’ 팝송 동아리의 올드 팝송 공연(월), 성남 만돌린 오케스트라 공연(수), 태화 아코디언 동아리 게릴라 콘서트(금), 서영 강사와 함께하는 ‘나는야 가수 콘서트’(금) 등 축제 주간 내내 다양한 공연들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더 알차고 풍성해질 내년 행사 기대행사가 끝난 후에는 축제에 참여했던 강사들, 유관기관 관계자들, 지역 주민들이 모여 짧은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잘된 점과 아쉬웠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며 내년 축제를 보다 알차게 계획하기 위함이었다.윤연주 태화복지관 관장은 “하루 종일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만나고, 부딪히며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알리는 행사에 치우치기 보다는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위해 더 고민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해뜨는 샘’의 유일규 관장은 “정신장애를 가진 이웃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너무 숨을 필요는 없겠다, 좀 더 자주 인사드려야겠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이끌어온 사회복지사업부의 한석원 부장은 “앞으로도 태화복지관은 지역 주민 누구와도 만나고, 누구나 배우러 올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겠습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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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디자인 문화고등학교 ‘스승의 날’ 행사 갖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안산디지털문화고등학교에서는 매우 특별한 감사 행사가 진행되었다. ‘A·D·C(Ansan Design Culture)발마사지’ 동아리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발마사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에도 이 동아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생님들에게 발마시지 봉사를 해왔는데 선생님들은 발마사지를 받고 소정의 후원금을 내는 방식이었다.그렇게 1년간 모은 후원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곳에 쓰여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선생님들이 주인공. 선생님들은 무료로 발마사지 봉사를 받을 수 있었다. 발마사지를 받은 한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학생들 마음이 너무 고맙다. 사실 처음에는 발마사지를 받는 것 자체가 너무 쑥스러웠는데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학생들 마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특별히 스승의 날이라며 발마사지를 해주는 학생들 보면서 교사로서 뿌듯했다.”바쁜 점심을 먹고 서둘러 강당에 모인 60여명 학생들. 사실 이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서안산노인병원에서 할머니할아버지의 발을 마사지 해주는 인성 좋은 학생들이다. ‘A·D·C 발마사지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길 상담부장교사는 “요즘은 김영란법이다 뭐다 해서 학생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선생님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돼버렸다. 요즘의 분위기에서 선생님들께 발마사지를 해주는 것은 그야말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하는 교사에 대한 애정이다. 기꺼이 시간 내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3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동아리 회장 장성경(3학년) 학생과 인터뷰했다. 성경 양은 “선생님들께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스승의 날을 특별히 챙겨주고 발마사지도 무료로 해준 것에 대해 많은 고마움을 표하셨다.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은 더 큰 것 같다. 고3이라 ‘마지막’으로 해드리는 발마사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잘 해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성경 양은 동아리에 대한 애정과 염려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앞으로도 전국 유일무이한 디문고 발마사지 동아리가 지금처럼 후배들에 의해서 성실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훈훈했던 디지털문화고등학교 스승의 날 이야기다.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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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참여하는 ‘하천 지정구역 가꾸기’ ‘물챙이’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도구로 나뭇가지로 촘촘하게 엮은 일종의 필터이다. ‘물+창(窓)- 물에 창문을 낸다’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물은 흐르고 오물은 걸러 아랫물을 보호하는 전통적인 수질 오염 방지 장치인 것이다.안산시를 지나가는 하천에서 정화활동을 하는 시민동아리가 늘고 있다. 집 앞 생태하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또는 수변도로를 따라 등교하다가 보았던 쓰레기를 치우고 하천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혼자 하기는 좀 어색하지만 함께 하면 함께 하니 즐겁고, 들꽃과 물고기 그리고 큼직한 새를 보는 재미는 덤”이라고 입을 모았다.맡아서 청소하기‘하천 지정구역 가꾸기’사업은 일정한 구간을 한 시민단체가 지정해 놓고, 꾸준히 정화활동을 하는 시민 참여 형 하천관리이다. 살아있는 하천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와 안산시가 협약을 통해 단체별로 지정된 하천구간에 대하여 식재관리· 외래종제거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활동·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2017 하천 지정구역 가꾸기’ 협약식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마을에 맑은 물이 흐르면 마을 전체가 맑아지는 일이고, 그로 인해 가장 행복한 것은 우리와 우리들의 자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천의 경우 여섯 구간으로 나누어 상류부터 1구간은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 경기지부, 2구간은 고잔2동 주민자치위원회, 3구간은 성포동 주민자치위원회, 4구간은 안산시온교회 자원봉사단, 5구간은 River project 송호가 담당한다.생각 바꾸기안산시에는 안산천 · 화정천 · 반월천 · 건건천 ·신길천 등 5개의 지방하천과 20여개의 소하천이 모두 시를 통과해 시화호로 그리고 서해로 흘러간다.화정천 2구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 오순녀 대표는 “집 앞에 있는 화정천에 직접 내려와서, 물을 보는 것도 쓰레기를 줍는 것도 처음이라는 시민들이 많다”며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곧 바른 시민의식을 갖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하천에 버려지는 것들은 대부분 생활쓰레기로 빈병과 일회용 컵 그리고 비닐과 스티로폼이다. 오 대표는 “바다에서 보면 이곳이 상류이다. 윗물을 맑게 해서 내려 보내면 시화호는 물론 서해까지 깨끗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정천은 5개 구간으로 정해져 있고 아직은 세 단체만 참여하고 있다. 화랑유원지부터 안산천과 합류하는 호수공원까지는 지원한 봉사단체가 없는 상황이다.쓰레기 낚기비교적 적은 규모의 소하천인 신길2천은 신길중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SGO 신통방통’이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등굣길 청소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참여하고 또 후배들이 생긴 것이다. 강은수(신길중 2) 학생은 수요일 아침이면, 보통 때보다 한 시간 일찍 집을 나선다. 학교 앞에 있는 신길천을 따라 걸으며 정화활동을 하기 위함이다.“쓰레기를 줍고 나서 뒤를 돌아보면 개운해요. 훨씬 깨끗해진 것이 느껴지니까요. 버려진 긴 막대를 이용해 물에 걸린 빈병이나 비닐을 건져내는 일은 꽤 재미도 있어요. 자잘한 비닐이나 스티로폼 조각이 바다로 가면 물고기들의 먹이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여기서 깨끗하게 주우면 바다로 가는 쓰레기가 줄지 않을까요?”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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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한양대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로 전환 8년차 접어든 한양대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교장 유성종). 매년 입시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2017 입시 성과와 특징,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한대부고는 2017입시에서 서울대 5명, 의치한의대 6명, 연대(서울) 9명, 고대(서울) 15명, 서강대 19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서울) 14명, 이대 27명, 중앙대 16명, 경희대 12명, 한국외대(서울) 13명, 서울시립대 8명, 카이스트와 포스텍에 3명, 교대 6명 등 157명이 합격했다. 서울소재 대학 합격생 수를 모두 합하면 344명(재수생 포함)이 최종 합격했다.“공부에만 집중하느라 비교과 활동이 부족해도 안 되고 비교과 활동에 치중하느라 성적 관리에 소홀해도 안 됩니다.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잡아주며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최대치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학지도를 합니다”라고 최은혜 교감은 설명한다.교사 협업으로 체계적인 진학 상담한대부고의 강점은 학생별로 맞춤화된 진로진학 지도. 담임과 진로진학 상담부장, 전문 컨설턴트 간 협업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학생들의 진로심리검사 결과, 성적, 비교과활동 데이터를 종합한 학생의 개별 프로파일 자료를 공유하며 1:1로 상담한다.“학생 한 명의 자료를 여러 명의 교사가 분석하고 코칭 할수록 정보의 편차가 줄어들며 진학지도를 밀도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교과 성적, 심화학습, 적절한 비교과 항목 중 학생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독려합니다.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입시에서 좋을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최 교감은 덧붙인다.왼쪽부터 장승근, 최지인, 전석중, 김정훈, 지유신 교사, 최은혜 교감탄탄한 비교과활동 위해 교내 프로그램 다양교사들끼리 팀플레이도 강점. 수리정보과학부 교사들이 주축이 돼 의약이공 과정 프로그램을 이끈다. 실험과 연계한 심화학습, 이공캠프와 특강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인문사회부에서는 독서, 토론, 특강, 주제별 보고서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며 자율고 연합캠프, 인문학 캠프도 연다. 방과후학교는 교사 여러 명이 함께 수업하는 융합교과학습이나 주제별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강좌들도 개설된다.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107개의 동아리는 분기별 활동과 최종 결과물을 엄격하게 심사해 학생들의 기획력, 협업 능력, 책임감을 길러준다.대학마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 입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졸업생의 합격·불합격 요인을 사례별, 유형별로 심층 분석해 모든 교사가 공유하며 입시 전략을 세운다.특히 겨울방학 때 예비 고3 입시 상담을 실시한다. 학생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학생 성향을 파악해 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가운데 집중 공략할 전형을 일찌감치 정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학생들마다 적합한 전형이 다릅니다. 내신형이 있는가 하면 수능형이 있고 객관식보다는 폭넓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 더 강한 학생들도 있지요. 이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의 입시 전형을 찾아주기 위해 교사들끼리 머리를 맞댑니다. 가령 내신 2~3등급대라면 보통 학생부종합전형에 주력하지만, 개인 성향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무게 중심을 달리 둘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조언합니다”라고 지유신 3학년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고3 담임회의를 통해 3월부터 대학별 지원 대상자를 논의하고 비슷한 점수대 학생들의 희망 대학, 학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원전략을 짠다.자기소개서는 수능 준비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고2 겨울방학 기간 중에 미리 초고를 작성한 후 고3 1학기 중간고사 직후, 기말고사를 마친 후 3단계 수정 보완을 거쳐 최종 완성한다.논술은 겨울방학 때 문이과 희망 대학별로 방과후교실을 개설해 개별 첨삭 지도를 하고 모의논술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대학별 면접 준비는 고3 담임과 교과 교사들이 팀을 이뤄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한다.입시 지도 최일선에서 뛰는 최은혜 교감을 비롯해 지유신, 최지인, 장승근, 전석중, 김정훈 교사에게 한대부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입시지도 로드맵,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대비는 필수다. 상위권은 비교과, 심화학습 활동이 부족해 수시전형에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비교과 때문에 수능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핀다. 중하위권은 교과 공부에 집중하되 수시를 놓치지 않도록 개별 학생들에게 필요한 비교과활동을 조언한다.2017 입시에서 모의고사에 비해 수능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낙담했던 학생은 탄탄한 비교과활동, 1.5등급대 내신 덕분에 학종으로 카이스트에 합격했다. 2.9등급대가 한양대, 5.5등급이 건대 학종 합격생 역시 비교과 활동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반면 1.9등급대로 기본적인 비교과 활동만 하고 공부에 집중했던 학생은 서울대 1단계를 통과했지만 수능성적이 잘나오자 2단계 면접에 불참하고 정시로 서울대에 가고 싶었던 학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으로 논술 전형에서 3.2등급대 학생이 연대, 4.1등급대가 고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즉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며 균형 감각이다. 우리는 고3들과 수시로 상담하며 최적의 전형을 찾아주며 지원 가능 대학의 눈높이를 맞춰나간다. 또 모의고사를 분석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 정보도 계속 가이드한다.Q. 교과·비교과,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입시의 핵심은 결국 학업능력이다. 그래서 고1 입학하면 동아리, 비교과 활동을 두서없이 하기 보다는 우선 ‘공부 근육’을 키워주는 데 주력한다. 내신 시험도 수능형으로 출제해 단련시킨다. 입시에서 국어의 변별력이 높아진 만큼 어휘력, 독해력, 한자 실력은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학종이 자리 잡으면서 대학마다 학업역량, 인성, 리더십, 협업능력을 골고루 본다. 즉 기본기가 탄탄한 갖춘 학생이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동아리를 설계할 때 학생의 자발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끼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맛보고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서 부쩍 성장하기도 한다. 비교과활동은 스펙 쌓기 식이 아니라 학생이 활동에서 ‘재미’를 느껴 나름의 스토리를 쌓아갈 수 있어야 한다.Q. 오랫동안 진학 지도를 해온 경험에서 입시의 키포인트를 짚어 달라.수험생, 학부모는 편협된 입시정보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특수한 합격 사례를 일반화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검증된 기관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를 추천하며 수년간 축적한 학교의 입시 관련 고급 데이터도 십분 활용하기를 권한다. 무엇보다 교사-학생-학부모의 파트너십과 신뢰가 좋은 입시 결과를 만든다.한대부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토요심화실험실 물리, 화학, 생물, 지리 전공별 심화학습 및 실험 프로그램-심화연구 이공계 분야 주제별 연구 프로그램-지식인의 서재 고전, 이슈 도서를 지정한 후 전문가를 초청해 강독회 형식으로 진행-한양 RoH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진행되는 인문학 영역의 지적 탐구 역량강화 프로그램.-아트프로펠 융합 교육을 위해 주제별 융합 수업, 전시회 관람, 인문고전독서, 최종작품 완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한양전진프로젝트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단계별로 진행되는 고1~2 대상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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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시대, 고1이 분수령 2017 대입에서의 수시 선발 인원은 69.9%로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이 전형으로 대학에 갔다. 이런 추세는 상위권 대학에 더욱 집중돼 있다. 서울대는 77%가, 고대는 74%, 성균관대는 75%를 수시로 선발해 수능 하나 잘 봐 대학에 합격하는 시대가 지났음을 알렸다. 더욱 주목되는 지점은 수시 선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결국, 내신 성적 관리는 기본이고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을 때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 개별 맞춤형 학생부 관리로 학생들을 도와주는 원패스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에 찾아가 학생부 종합전형 시대 입시 대처법을 들어봤다. 서울 주요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 늘려2018 대입 수시 전형 선발 인원은 25만9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23.6%인 8만3천여 명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된다. 2015학년 5만9천284명, 2016학년 6만7천631명, 2017학년 7만2천767명 등 3년간 추이만 살펴도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소위 말하는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의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비율이다. 서울대가 100%로, 고려대는 73%를, 서강대는 69%, 경희대와 서울 시립대는 60% 이상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특별히 살펴볼 대학은 고려대다. 고대 안암캠퍼스는 2018 입시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을 신설해 1천207명을 선발한다. 또 2017학년의 학교장추천전형을 2018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400명)과 학생부 종합전형인 고교추천Ⅱ(1천100명)로 나눠 선발하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동국대(서울)와 연세대(서울)는 학생부 교과전형을 폐지했고, 특히 연세대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활용한 수능 최저 적용 없는 학생부 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해 264명을 선발한다. 또 학생부 종합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인원(474명)을 확대했다.학생부 관리, 고1부터 시작해야!인문 논술 명강사이기도 한 원패스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 조정영 소장은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확대는 새로운 정부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학생부에서 교과 내신뿐 아니라 자신의 명확한 진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이 기록돼야 한다”고 전한다. 다시 말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생부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고교 생활 중 각 항목에 진로와 연계된 이야기를 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학생부에서 학생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독서활동. 이 가운데 창의적 체험활동은 다시 자율활동과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나뉘는데 이 기록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양분이 된다. 조 소장은 “고3 2학기가 되어 원서를 쓸 때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이 부족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난감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생부 관리에 소홀한 예도 있어 학생 자신이 학생부를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상위권 대학 진학은 불투명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조 소장의 말이 이어진다. “대학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인재를 선발하려고 한다. 즉 고3이 되어 급하게 학생부를 채운 학생은 결과가 좋지 않다”면서 고1 때부터 진로를 겨냥한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전화와 대면, 밀착 지도로 ‘학생 주도형 학생부’ 관리그렇다면 제대로 된 학생부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 소장은 “일부 고가의 컨설팅 업체에선 학생부 관리 차원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고 학생의 적성과 무관한 보여주기 식 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진정성 없는 서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진정한 입시컨설팅이란 개인에게 최적화한 진로 설계를 통한 ‘학생 주도형 학생부 관리’라는 것. 그런 점에서 원패스입시컨설팅은 학생부 종합전형 시대에 맞는 시스템으로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검증된 기관의 진로‧적성 검사를 토대로 심층 상담을 한 뒤 학생이 원하는 진로 방향과 교집합을 찾아 이를 학생부 관리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매주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학생과 상담을 한다. 학교생활에 집중해 진로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을 놓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컨설턴트는 이를 꼼꼼히 기록해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대면 상담에서 과정과 결과를 점검한 뒤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빠짐없이 학생부에 기록하게끔 지도한다.” 조 소장은 이 같은 체계적인 컨설팅은 학생부 관리를 넘어 동기부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성적 향상과도 이어진다고 전한다.“컨설팅을 통해 내신 5~6등급도 서울권 주요 대학에 합격시킨 사례가 많다. 단 일찌감치 진로와 적성을 정한 뒤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잘 관리한 경우다”며 최소한 고1 시기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자녀의 진로‧적성을 분석해 빈틈없이 학생부를 관리하라고 조언한다.Tips 원패스입시컨설팅만의 학생부 관리 시스템Step 01 진로‧적성 검사를 통한 대학 계열과 학과 선택 ▶ 목표 설정Step 02 1:1 대면 컨설팅과 전화 코칭, 이메일 상담 진행 ▶ 학생부 비교과 관리Step 03 창의적 자기소개서 완성 ▶ 심층 면접 대비한 시뮬레이션 진행Step 04 대학별 채점 방식 반영한 논술 특강 ▶ 다각적 입시 대비Step 05 수시 6회 지원 컨설팅 ▶ 정시 3회 지원 컨설팅도 병행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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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학력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맞춤형 진학 전략 분당 일반고 선호도 1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서현고등학교(이하 서현고).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입시지도를 바탕으로 수업과 교육과정의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면서 명문고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수시전형의 확대 추세에 따라 일찌감치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교육과정 개편, 교육주체 간 소통강화, 학생맞춤형 입시전략 등 학교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일반고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전통적인 정시 강세 & 수시 학종·논술·특기자 전형별 고른 합격률매년 10명 안팎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서현고는 2017년 입시에서도 경영학과와 의예과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서현고의 2017년 합격자 분포를 전형별로 분류해 보면 인서울 상위권 대학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5명이 합격했고, 논술전형으로 33명의 합격자를 냈다. 상위권 대학 선호가 강한 서현고는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단연 강세를 보였다.그 외에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교과전형으로 5명, 적성전형 4명, 어학과 체육. 미술 연기 분야 등 특기자 전형으로 10명이 합격자를 배출해 전형별로 고른 진학률을 보였다. 수능 상위 등급 비율이 높은 서현고는 전통적으로 정시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2017년도 입시에서 정시 전형으로 148명이 합격했다.최상위권 대학부터 중상위권 대학 합격자 중 정시 전형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의예과 합격생도 정시에서 배출한 것도 눈에 띈다.*2017 서현고 최상위권 대학 진학 현황 (중복합격 제외)대학명수시정시합계서울대189고려대268연세대459성균관대4812서강대55*2017 서현고 전형별 합격자수수시학생부종합25명정시148명논술33명학생부교과5특기자10적성4합계77명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자기주도 학습으로 입시 뚫는다인문·자연, 계열별 전공적합성 살리는 맞춤형 프로그램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더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 서현고의 입시지도 방침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인문 탐구반 ‘달인프로젝트’와 창의과학 탐구반 ‘CIS’다. 전공에 대한 역량과 열정이 두드러지는 학생들에게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 달인프로젝트와 CIS는 토론과 실험 위주의 생동감있는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만남과 조언을 수시로 받고 있다. 대부분의 소속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공과 연계프로그램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활동과 심층면접에 대비하고 있다. 학교·학부모·지역사회 인프라가 함께 만든 입시전략위원회서현고는 학생이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자율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개가 넘는 동아리, 200여개 이르는 스터디 그룹 등이 서현고의 이러한 학풍을 그대로 보여준다. 입시에 필요한 모든 것은 학교가 마련해 준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서현고. 모든 학생은 비전아카데미, 비전 컨설팅, 비전 업 프로그램 ‘서현 V3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적성을 찾기부터 목표학과 대학 정하기, 전문가의 컨설팅까지 꿈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게 된다. 진로진학부장과 학년부장, 교육과정 부장, 입시전문가, 학부모, 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진학 지도를 돕는다.대학 교수 &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한 수준높은 논문지도 분당 일반고에서는 처음으로 논문 대회를 열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서현탐구논문대회는 매년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진행하는 탐구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박물관, 병원 등과 MOU를 맺어 전문가의 멘토링과 기관의 시설을 이용 학생들이 우수한 논문을 쓸 수 있게 했다. 대학 교수를 초청해서 논문계획서 검토부터 심사, 컨설팅까지 코칭받는다. 논문쓰기 과정에서 학생들은 컨텐츠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학문에 대한 성취경험이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반영되고, 논술전형과 구술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니인터뷰 - 서현고등학교 김정훈 교장“학교 안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올해 공모제를 통해 서현고에 부임한 김정훈 교장. 그는 서현고가 분당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서현고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서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숨은 능력을 학교 안에서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서현고 학생들의 높은 학력 수준과 그동안 쌓아온 입시 노하우가 있지만 한계도 분명 있는 만큼 기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1~3학년을 연계해 진로와 진학을 연계한 맞춤형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으로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고, 학생들의 강점인 수능 실력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김 교장이 주력하는 입시전략이다.“수능 상위 등급 학생들이 많은 것은 입시에서 유리한 전략을 짤 수 있는 기본 토양이 탄탄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수시따로 정시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합니다.”분당은 교육 도시이면서 대학도 많고, 여러 분야의 기업 인프라도 풍부한 만큼 학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월성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한 지역이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교과를 기반으로 깊이있는 독서활동과 지적 호기심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017-05-23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⑫ 학생부 종합전형, 동아리활동과 세부특기사항 관리하기 학생부 종합전형의 여러 평가요소 중 가장 비중 있게 평가되는 요소는 ‘전공적합성’입니다.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농후한지 등 전공과 관련된 능력을 생활기록부를 통해 확인하게 되겠죠. 그 중에서도 ‘전공적합성’ 영역과 직결되는 동아리활동과 교과 세부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다뤄보겠습니다.우선 동아리활동은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를 권합니다. 동아리활동은 교과 수업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토론, 현장체험, 실험,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고, 탐구역량과 창의성도 함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시간 때우기 활동이 아니라,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모형 구조물 만들어 보기, 살기 좋은 도시 계획해 보기, 주변의 특색 있는 건축물 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가로서의 가치관도 확립해 봐야 하겠죠.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교외 활동은 사실상 동아리활동밖에 없기 때문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풍성한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교과 세부특기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과 세부특기 사항에는 학생이 수업 시간에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교과 성적으로는 알 수 없는 ‘수업 중 발표, 토론, 질의응답’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수업을 이용하여 자신의 관심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담당 교사가 이를 잘 서술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표 수업을 활용하여 시각 자료나 모형 구조물을 통해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발표를 했다면 이 내용이 기재될 것입니다. 화학공학과에 지원해서 합격한 학생 중, 분자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크기가 다른 눈덩이 모양의 스티로폼과 이쑤시개를 결합하여 분자 모형을 시각화해서 설명한 발표가 세부 특기사항에 기재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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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경쟁력 쌓는 강남서초 7개 고교 독서·논술 프로그램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곳곳에 담긴 독서활동 흔적은 단순 독서 포트폴리오의 개념을 뛰어넘어, 학생 개개인의 발전 가능성과 역량을 가늠하고 창의성과 인성, 진로와 전공적합성, 더 나아가 자기주도성 등을 엿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강남의 수시 경쟁력 두 번째로, 강남서초 7개 고교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경기고 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 개포고 김범묵 교사(교육연구부장),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부장), 세화고 황순영 사서,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 중앙사대부고 김은정 사서, 휘문고 백인환 교사(진학지도 팀장)단대부고교과별 논술 드림팀 운영 및 독서·논술 강화 주력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는 계열에 상관없이 독서논술 및 토론 교육을 강화해 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교생이 필수로 참가하는 독서논술대회를 학기마다 열어, 필독도서 중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A4 2장 분량의 독서논술문을 제출하도록 한다.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별 독서 능력 강화로 전공 심화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문·이과 계열을 구분해 심층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부장)는 “각 교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논술 드림팀’을 주축으로 인문 · 수리 · 과학논술 방과후학교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단대부고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잠재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수시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단대부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논술 드림팀 10 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하는 단대부고 논술 드림팀(인문·수리·과학논술)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하고 1:1 첨삭이 이뤄지는 심층 논술 프로그램이다.단국 다독왕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할 때 관련 도서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해 제출, 학기별로 구분해 ‘단국 독서왕’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독서골든벨 외독서논술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심층논술대회, 독서골든벨 대회, 인문논술 왕중왕 선발대회, 독서능력서품대회, 저자와의 만남 등 다수의 독서 관련 교내 대회와 독서 · 논술 프로그램이 있다.중산고수업 연계 독후활동 및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중산고등학교(이하 중산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업과 연계해 심층 독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특화된 ‘듬BooK담BooK’ 독서 프로그램으로 고교 3년 동안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자연스럽게 수시 경쟁력을 쌓도록 한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과)는 “교과 수업과 연계한 심층 독서활동과 독서 수행평가로 지식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체계적인 독후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이러한 독서 이력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등록해 학생부 교과 독서를 강화하고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의 희망 진로와 연계한 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산고에는 독후활동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 1단위를 정규수업 시간에 편성해 1학년 예술소양NIE 교육, 2학년 팀 과제연구(TRP)소크라테스 토론, 3학년 진로교육을 진행해 학년별, 학기별 학생 개개인의 독서력과 창의적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중산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전교생을 대상으로 독후활동 포털 사이트를 활용, 고교 3년 동안의 독서 이력과 독후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독서 감상문(1, 2학년)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학년 <백범일지>, 2학년 <안중근 의사 전기문>을 필독서로 지정, 이를 토론하고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 활용 수업도서관 소식지 발간, 독서퍼즐이벤트, 다독상 시상, 매년 2회 저자와의 만남 개최,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토론의 밤, 교원학습공동체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고다독상장(多讀相長), 책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기인 경기고등학교(이하 경기고)는 ‘2016 서울독서교육대상 유공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는 표창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교과 수업 중의 독서교육, 토론·논술 활동과의 연계 등으로 독 활동을 심화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함께 성장하는 독서활동이 되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한다.경기고의 독서프로그램은 학습지원부에서 주관하는 ‘다독상장 프로젝트Ⅰ’과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다독상장 프로젝트Ⅱ’로 크게 두 트렉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프로젝트Ⅰ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독서, 토론, 논술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서멘토링, 글짓기대회, 논술대회, 독서논문쓰기대회, 독서퀴즈대회 등 대회를 통해 독서를 통한 창의적 사고력을 이끌어 낸다.프로젝트Ⅱ는 독서-소통-성장을 지원하는 단계별 프로그램과 교내 대회로 이어지며, 1·2·3 책읽기 운동, 경기 리더스클럽, 창의독서발표대회 등이 있다. 1·2·3 책읽기 운동은 개인 참여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 3회 운영되고, 창의독서발표는 모둠 지원으로 독서 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를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진행한다.경기 리더스클럽은 서평을 통한 독서 심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중 운영하여 비평적 사고력을 키운다.경기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1‧2‧3 책읽기 운동(연 3회) 도서관에서 하루(1)에 20분(2) 책을 읽고 3분(3) 동안 글쓰기 (점심시간 활용)창의 독서 발표(연 2회) 2인 1팀 구성,대회 주제와 관련된 책 2권 이상 읽기ppt, 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발표를 통해 독서 내용 표현경기 리더스 클럽(연중)학년 초 1~2학년 신청자 대상으로 독서 서평단 동아리(리더스클럽)조직온라인 카페 등재, 서평집 출간, 도서관에 비치․공유세화고바람직한 인성 함양, 독서 습관 생활화 세화고등학교(이하 세화고)는 일과 전 학습시간을 이용해 관심 있는 영역의 관련 도서를 읽게 하는 ‘아침독서’를 실시하고 있다.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주 4회 아침마다 25분간 책을 읽고, 매주 금요일에는 각 반에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친구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스토리가 있는 독서 감상 말하기’를 진행한다.세화고 황순영 사서교사는“세화고 모든 학생은 완독 후 내용 요약과 느낌 등을 독서노트에 기록하도록 지도하며, ‘독서활동상황 기록카드’를 작성해 해당 교과 선생님 확인 후 학생부에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하여 기록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문 능력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아침독서&rsqu 2017-05-22
- 2017 동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열려 5월 20일(토) 오후 2시부터 대전천 천변(은행교 전망데크)에서 2017청소년사업(청소년어울림마당)의 개막식이 열린다.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대전광역시 동구가 주최하고 대전청소년위캔센터가 주관한다.올해 동구 청소년어울림마당 개막식에서는 ‘We드림 청소년 건강올림픽’이라는 주제로 경락마사지체험, 인바디 측정, 일상다이어트동작배우기, 근력테스트, 뇌건강 부스, 스트레스 타파 등 청소년들의 건강과 관심사에 중점을 둔 1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또한 청소년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16개 청소년동아리에서 6개의 공연 무대, 10개의 부스 사업을 준비하여 다양한 공간 및 무대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예정이다.2017청소년어울림마당 개막식 참여는 1365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위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