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시, 동남아 관광시장 집중 공략 대구시는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을 중점공략하기로 했다. 시는 관광협회와 여행업계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홍보단을 오는 2월 29일부터 3월9일까지 ‘2008 싱가폴 국제관광전 (2008 NATAS Travel)’과 관람인원 60여만명이 참가하는 태국의 ‘Discovery Thailand 2008’에 보내 대구관광 상품 홍보 및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홍보단은 싱가폴과 방콕 박람회에서 대구관광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패션뷰티 체험 실시와 퍼포먼스·헤어·메이크업 쇼 진행,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시아권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여행사, 언론사,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아웃바운드’시장 조사 등 상품홍보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동남아와 중화권지역 순회 홍보 마케팅 이래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홍콩 등으로부터 대구패션뷰티체험단, 역사탐방 투어단, 대구전용기 온천스키 투어단 등 1800여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경북도청 유치 경쟁 과열 조짐 안동 · 포항 · 경주 · 상주 등 10여개 시군 유치전 돌입 도청이전특별법제정에 이어 이전절차와 입지기준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최근 경북도내 일선 시군의 도청유치운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도청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시군은 줄잡아 10여곳 이상. 경북북부권에서는 안동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근의 상주시, 구미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김천시 등도 자체 유치전략을 마련, 시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95년 도청이전을 위한 연구용역결과에서 후보지 1순위였다는 점을 내세워 가장 적극적인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는 자체 예비비나 추경으로 예산을 마련, 자체연구용역을 의뢰해 후보지를 물색할 예정이며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도청은 안동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상주시는 범시민연합을 결성해 도청유치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경북대 상주캠퍼스자체 연구용역을 마치고 3월 10일쯤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워 도청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경상감영의 소재지였다는 점을 강조, 도청 되찾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 김천시 등도 3월중 용역을 발주해 자체 후보지를 선정해 도청후보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군위군과 의성군 등도 범군민대책위원회 등과 연대해 도청유치운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또한 일부 기초지자체는 주민들의 여론을 의식, 용역을 발주해 면피용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어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도청이전유치열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 과열유치행위에 대해 감점을 주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 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후보지 입지기준을 확정하고 4월 25일까지 평가기준 마련,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후보지 공모, 5월 30일 평가대상지 선정 등을 거쳐 6월 8일 이전예정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8-02-27
- 벤처정보대학원, 부동산 교육과정 개설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www.suv.ac.kr)은 다음달 12일부터 부동산 전문가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부동산 최고위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 최고위 전문가과정’은 부동산투자의 기본이 되는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과 새로운 투자분석기법 및 관리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3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15주이며 강의는 매주 수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유명인사 초청 세미나와 투자유망지역을 방문한 현장실습도 병행된다. 등록금은 250만원이며 다음달 8일까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문의 02-3470-51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제조업 경기전망 6개월만에 ‘파란불’ 3월 업황전망지수 6p 올라 … 2월 업황지수는 석달째 하락 제조업체 경기전망이 모처럼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6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제조업의 업황 지수가 석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1일 사이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89에서 9월 95로 상승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95에서 10월 94, 11월 93, 12월 90, 올 1월 87로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업황 전망 BSI가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가 97을 기록, 전달보다 7포인트가 상승했고 중소기업도 86으로 전달대비 5포인트가 올랐다. 수출기업 역시 94로 7포인트, 내수기업은 88로 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3월은 업황이 호전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업황 전망 지수가 크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편이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도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86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전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2월 업황 BSI는 82로 3개월째 하락했다.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88에서 12월 84, 올 1월 83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기업은 93으로 전달대비 2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76으로 2포인트가 떨어졌고 수출기업도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수기업은 81로 역시 1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는 최근 유가 및 곡물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듯 원자재가격 상승이 34.9%로 전월대비 3.9%포인트가 상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내수부진(15.0%)과 경쟁심화(9.9%)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8-02-28
- 학교주변 불량식품 이제 그만 학교주변 불량식품 이제 그만 관악구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 22개 초등학교 주변 서울 관악구가 초등학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어린이 건강지킴이 활동에 나선다. 관악구는 “학부모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학교 주변은 항상 불량식품에 노출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개학을 맞아 불량식품이 활개칠 우려가 있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Safe Food Zoon)은 지역 내 초등학교 22곳 주변. 봉천지역 11개 학교와 신림지역 11개 학교 인근이 대상이다.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문구점부터 미니슈퍼 분식점 노점상 등이다. 구는 식품위생감시원을 고정 배치하고 윌1회 이상 해당업소 식품위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 위반업소나 위해식품 판매업소는 즉시 압류나 위해식품 폐기 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에서 영업하는 식품판매점과 지역 주민들에 대해 위생교육과 불량식품 퇴치 홍보도 동시에 진행한다. 관악구는 이와 함께 매년 두차례 학교주변 위생지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매년 3월과 9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부정 불량식품 취급·판매 업소에 대해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특급 입지에 명품 아파트가 온다 뚝섬 대림 ‘한숲 e-편한 세상’ 내달 3일 청약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 갖춘 초고층 아파트 ‘특급 입지, 초대형 평형, 수려한 외관’ 최고 분양가 45억9800만원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대림 ‘한숲 e-편한 세상’ 청약(3월 3일)이 다가오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약률은 얼마나 될지, 누가 청약할지 등. 그러나 ‘한숲 e-편한세상’은 분양가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한숲 e-편한세상은 자연과 문화도심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이다. 주변지역과 단지 내에서 주거와 업무·쇼핑·공연·레저·운동 등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51층 아파트 2개동과 지상 33층 오피스 1개동, 지상 5층 규모의 아트센터 1개동으로 들어서는 한숲 e-편한세상은 주변 서울숲 내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예술공원, 1구역과 4구역의 호텔, 공연장,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단일문화 커뮤니티라는 것도 한숲 e-편한세상만의 특징이다. 고객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비슷한 경제적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196가구 모두 331㎡(100평)형으로만 설계했다. 한숲 e-편한세상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는 설계를 했다. 층당 2가구만 배치하고, 전 가구 3면 개방을 적용했다. 특히 거실엔 전면유리를 설치, 3면으로 확보된 시야를 통해 한강과 서울숲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유연한 평면, 높은 층고, 자연통풍도 자랑이다. 한숲 e-편한세상은 5개 방이 기본이지만 입주자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방 수와 면적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일반 아파트에 비해 0.5~1m 가량 높은 2.9~3.4m의 천장고를 적용, 충분한 내부 공간감과 탁 트이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장 큰 고민인 환기와 관련, 창문을 수평으로 밀어 전체를 여는 ‘패러렐 아웃(parallel out)’ 방식을 채택했고, 각 방에 1개 이상씩 가구당 10개의 창호를 설치해 자연환기를 극대화했다. 초고층인만큼 내진설계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한숲 e-편한세상은 일본과 미국 서부해안 같은 강진지역에서 적용되는 규모7, 진도9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초속 30m 강풍에도 견디는 내풍구조를 적용했다. 유선형 외관도 시선을 끈다. 세계적 설계사인 미국의 NBBJ사에서 디자인을 맡아 기존 초고층 주거공간의 딱딱한 직선과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해 건물 형태는 물론, 배치와 조경까지도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숲 e-편한세상은 서울숲, 한강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최고의 주거공간”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 ① 첫 시험대 오른‘물가 안정’ 국제유가 곡물가 급등, 글로벌인플레 탓 뾰족 수 없어 유류세 인하 주택금리 동결 등 서민부담 줄이는데 초점 임기중 물가목표 3.5%, 지표상으론 사실상 고물가 용인 이명박 정부호가 닻을 올렸다.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5년의 긴 여정에 나섰다. 7% 성장에 4만달러 국민소득, 7대 강국이 목표다. 실용주의와 개방,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화답이라도 하듯 증시는 크게 올랐다. 대통령 취임 첫날 급락하던 ‘징크스’가 깨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어느 정권 때보다 높다. 그러나 나라안팎을 둘러싼 경제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유가는 100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세계경제는 갈수록 활력을 잃고 침체되는 모습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글로벌 신용경색은 좀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물가에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나라안 사정도 녹록치 않다. 올해를 선진화 원년으로 선포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갈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선진국 도약이냐 중진국 몰락이냐 기로에 놓인 한국의 운명이 이명박 정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새 정부 경제정책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을‘물가 일자리 성장률’3대 거시지표를 통해 점검한다. 문제는 물가다. 7% 성장도 4만달러 국민소득도 7대강국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바로 물가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서민 생활비 30% 절감’이란 공약이 아니더라도 당장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아야 새정부 경제정책 틀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투자와 성장잠재력 회복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급등해 팍팍한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에 대한 지지를 얻기 어렵다. 상황은 그러나 악화일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까지 치솟았다. 3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목표치마저 크게 웃돌았다. 수입물가 역시 9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무려 21.2%나 폭등했다. 치솟는 유가와 함께 원자재 값이 화근이다. 여기에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마저 가시화되고 있는 판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파는 국내에 여과 없이 밀려오고 있다. 밀가루, 라면 등 생필품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 장바구니 물가(생활물가지수)는 5%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더구나 한동안 주춤했던 국제유가는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은 물론 당분간 4%대를 넘나는 드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고나 다름없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해지자 정부는 두 차례에 걸친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어 물가잡기에 나섰다.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줘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교육비 안정, 수도권 부동산시장 수시조사 등을 통해 물가의 고삐를 최대한 조이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물가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 정부로선 통제하기 힘든 대외요인들이 대부분인 탓이다. 지금으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의미다. ◆묘책 없어 “일단 지표 지켜보자” = 묘책이 없는 정부로선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2월 물가지표가 안정을 찾기를 바랄 뿐이다. 최규연 재경경제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1, 2차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것을 추진해 나가면서 3월 초 2월 물가지표가 확정돼 나오면 그 결과를 보면서 보완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미 지난달 17일에 이어 보름만인 지난 5일 연이어 물가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탓이다. 사실상 더 내놓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데 정책당국도 고민스러워 하는 대목이다. 때문에 새정부는‘서민생활비 경감대책’을 카드로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솟는 물가를 단기에 잡기 어려운 점을 고려 서민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포석이다. 실제 대통령직 인수위가 작성한 최종 국정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새 정부는 △통신요금 인하 △장기보유 1세대 주택양도소득세 경감 △유류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 및 출퇴근 때 50% 인하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공급 △서민주택 담보대출 완화 △LPG경차 허용 △연탄가격 인상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등 서민생활비 30% 경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새 정부는 유류세율 10% 인하, 영업용 LPG 소비세면제, 출퇴근 통행료 50% 인하 등은 당장 내달과 늦어도 다음달부터 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동결 (주택구입 5.2%, 전세 4.5%)과 저소득층 10만 가구에 가구당 7만7000원 지원(에너지바우처 연탄쿠폰 통합시행 검토)하는 방안은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통화정책 신축적으로 운용 = 이명박 정부는 5년간 평균 물가 목표치를 3.5%로 잡았다.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의 맨 윗선에 닿아 있는 수준이다. 사실상 고물가를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국정과제보고서에는 물가안정 목표를 단기적으로 웃도는 것을 허용하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또 성장률 상향 달성에 따른 수요 압력이 시차를 두고 가시화되면서 2008년 이후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에 따른 물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주목되는 점은 2008년의 경우 물가 목표치가 임기중 가장 낮은 3.3%라는 점. 1월 한달치 이긴하지만 소비자물가는 3.9%로 4%대에 근접했다. 당분간 이같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우세하다. 이명박 정부 첫해 물가목표부터 어그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임기 중 평균 3.5%인 물가목표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물가목표치로 2009년 3.7% 2010년 3.8% 2011년 3.7% 2012년 3.6%를 제시했다. 3.5%도 높은 수준인데 자칫하면 이보다 더 높은 물가를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판이다.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출판인회의-성공회선교국 ‘독서대학’ 개강 한국출판인회의와 성공회사회선교국은 내달 ‘독서대학 르네21’의 문을 연다. 이 사업은 일반인과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인문ㆍ독서 강좌와 세미나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과 박경조 대한성공회 관구장이 명예학장을, 이정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과 대한성공회교무원장인 김광준 신부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올 상반기 사업은 크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인문강좌’와 ‘금요대중강연’으로 나뉘어진다. 시중에 개설된 문화센터 등이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와 달리 ‘책’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5월부터는 ‘북 세미나’를 통해 저자와 평론가, 독자가 참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개강은 3월12일과 14일이며 교육 장소는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교육관이다. 수강 신청은 29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renai21.net)와 전화(02-722-2897)로 받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대형주택업체 3월 2만370가구 분양 3월 대형주택건설사들은 전국에서 2만37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25일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대형주택업체들은 3월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지역조합 조합원분 2440가구를 포함, 2만37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는 2월(2만4034가구)보다 15.2%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8416가구) 대비 142.0%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5393가구 △서울 3059가구, △인천 541가구 등 8993가구가 분양된다. 2월(6855가구)보다 31.1%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뚝섬상업용지 3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19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7층, 지상51층으로 330㎡형 아파트 2개 동과 지상33층의 오피스빌딩 1개 동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386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철4호선 회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에 대규모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559가구중 85~145㎡ 2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경기도에서는 우림건설이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에 605가구를 분양한다. 청북지구는 국내 최초로 택지개발지구내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2008년까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 현대건설은 용인 흥덕지구에 570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21층까지 올라서며 공급면적은 113~116㎡로 구성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수도권외 지역에서는 △대구 2751가구 △충남 2443가구 △광주 2236가구 등 1만1377가구가 분양된다. 2월보다 33.7% 감소한 물량이다. 한편, 3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 607가구(3.0%) △60㎡~85㎡ 9332가구(45.8%) △85㎡초과 주택 1만431가구(51.2%)로 국민주택규모 이하(85㎡이하)가 전체 물량의 48.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2월보다는 줄었지만 3월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시론 -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유통업 지난해 3월 세계적인 백화점 컨설팅 회사인 샌더스 파트너쉽사(The Sanders Partnership)의 대표 뱃시 샌더스 여사(전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 부사장)가 한국을 방문했다. 뱃시 여사는 미국 백화점업계 서비스 분야에서 전설로 통할 만큼 뛰어난 서비스 정신으로 유통업계의 각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권위자다. 뱃시 여사의 유명한 일화는 무수히 많다. 뱃시 여사가 근무한 노드스트롬에서는 타이어를 팔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했기 때문에 기꺼이 소비자가 가져온 타이어를 반품처리해 주었다는 일화는 노드스트롬 백화점 서비스의 효시가 됐다. “머리로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로 앞서간다”는 노드스토롬의 서비스 정신은 미국 서비스 산업의 표상이 되고 있다. 이런 노드스토롬의 이끈 뱃시 여사가 일주일 동안 국내 백화점을 직접 돌아본 후 세계적인 수준의 쇼핑환경과 서비스, 시설 등에 깜짝 놀랐다. 특히 아름다운 매장환경과 다양한 고객편의시설, VIP Room과 친절한 고객대응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유통업계 진화 빨라 최근 국내 유통업계의 진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진화란 백화점이 일반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유명 백화점들은 최고의 서비스 기업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신규로 매장을 오픈하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판매시설이 아니라 고객편의 시설이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터넷 고객의견 사이트 및 고객 엽서 함을 설치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의견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업체들간에도 자신들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도 한국 유통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를 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의 MVG, VVIP 등 핵심고객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는 업체별로 특화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퍼스널쇼퍼 (Personal Shopper)제도는, 최우수 고객들의 쇼핑을 위해 멤버스 클럽이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패션스타일을 제안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제도다.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여 상품을 준비하고, 추가로 구입을 원할 경우에는 쇼핑 도우미가 직접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져온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쇼핑을 위해 여러 매장을 둘러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본인의 취향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공받음으로써 쇼핑의 만족감 때문에, 최우수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예식장 선정부터 메이크업, 허니문예약까지 결혼관련 일체의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고품격 웨딩 서비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원하시는 장소에 최고급 승용차로 모시러 가는 ‘타운카 서비스’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우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와인강좌, 클랙식 음악회 초대, 골프대회개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커뮤니티 조성 등 점점 섬세해 지고 있다. 서비스 수출시대 열어야 한국인의 섬세한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작년 국내 백화점은 모스크바에 해외점포를 열었다. 목과 허리를 구부려 인사하는 동양식 인사방법과 반가운 미소를 띈 인사예절, 개점과 폐점 시 세레모니, VIP 고객 서비스, 무료주차 서비스 등 국내에서는 기본이 되는 서비스에도 현지 사람들은 놀라는 모습이다. 어쩌면 국내 백화점의 기본적인 서비스에도 외국인들이 감동하는 것만 보더라도, 이미 국내 유통업계 서비스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성장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게 된 비밀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고객, 종업원, 사회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자와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에 있다. 국내 유통업체는 종업원들에 대해 많은 교육 투자와 혁신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 것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나타난 것이다. 향후 국내 백화점의 서비스는 세계 초일류 유통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