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나은행, 다시 카드영업확대 나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지난해 ''마이웨이카드''로 카드업계의 주목을 끌었으나 감독당국의 제지로 주춤했던 하나은행이 올해 다시 카드영업 확대에 나섰다. 2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160만명의 회원 유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상품을 대거 출시하는 한편 카드 모집인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마이웨이카드로 두 달 만에 100만여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등 카드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감독당국의 제지로 마이웨이카드 판매를 중단한 뒤로는 거의 카드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다가 올해 다시 카드영업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일단 하나은행은 그 동안 지점 등에서만 카드 회원을 모집했던 것에서 벗어나 카드 모집인을 적극 활용해 신규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모집인 채널의 병폐 때문에 그 동안 모집인 채널 활용에 소극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모집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내부적으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또 기존의 스테디셀러였던 하나 오토카드에 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덧붙인 ''하나 빅팟카드''를 3월 중 출시하는 한편 금융지주의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도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밖에 프라이빗뱅킹(PB)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은행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최우량 고객을 상대로 한 ''VVIP카드''와 미리 포인트를 지급하는 일명 ''선할인카드''도 출시해 카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이자성 고수익 자산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카드론 대상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5등급에서 7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카드론 이자율도 기존 연 7.99%~16.49%에서 연 7.59~19.99%로 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밖에도 대형 제휴와 텔레마케팅 조직 구축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제주항공, 주중 인터넷 예약시 10% 할인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주중 오후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10% 할인해 준다. 할인 대상 항공편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6시 이전에 출발하는 △김포 출발 4편 △제주 출발 5편 등 하루 9편. 인터넷으로 항공권 구매시 주중요금 5만1400원에서 10% 할인된 4만6300원을 받는다. 또 3월 3일부터 김포~제주 구간에서 5만7500~6만7000원 받던 월요일 항공편 요금이 5만1400원의 주중요금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3월 29일까지 인터넷 할인을 할 경우 4만6300원으로 1만~2만원 이상 할인효과가 있다. 인터넷 할인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 후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공항 발권·예약, 데스크나 전화를 통한 예약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금융 새상품> 국민銀, 코스피.금 지수연동예금 국민은행은 3월10일까지 ''KB리더스 정기예금 코스피200 8-3호''와 ''골드가격 연동 8-3호''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1년 만기로, 매달 코스피200 지수 또는 런던 금시장의 금 값 변동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월별 변동률이 매달 2% 이상이면 최고 금리인 연 24%를 지급하며 월별 변동률의 합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만기 해지 시에는 원금을 100% 보장한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KB리더스정기예금의 가입 금액 내에서 국민수퍼정기예금에 함께 들면 국민수퍼정기예금에 연 6.5%의 금리를 적용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인천시 과학기술상 후보자 추천 접수 인천시와 (재)송도테크노파트는 제11회 인천시 과학기술상 후보자를 3월 21일까지 접수한다. 이 상은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것으로, 시상은 과학상과 기술상 2개 부분으로 나눠 대상과 금상 각 1명씩 수상한다. 자격기준은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3년 이상 거주한 사람 가운데 인천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근무하며 실제 연구 및 기술개발 업무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인·벤처기업인이다. 대상업적은 최근 3년 내 국내외에서 이룬 대표적 단일 연구개발 업적 또는 기술개발실적이며 공동연구실적(논문)일 경우 주 저자이어야 한다. 추천권자는 대학 총장 또는 단과대학장, 학회의 학회장, 공공연구기관의 기관장, 기업체 대표 등이며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은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 5인 이상의 추천도 가능하다. 수상자는 4월 중순 개별 통보하며 시상식은 4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추천서는 3월 21일까지 송도테크노파크 경영기획실(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7-50번지 갯벌타워 6층)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나 송도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step.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기고]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유통업 지난해 3월 세계적인 백화점 컨설팅 회사인 샌더스 파트너쉽사(The Sanders Partnership)의 대표 뱃시 샌더스 여사(전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 부사장)가 한국을 방문했다. 뱃시 여사는 미국 백화점업계 서비스 분야에서 전설로 통할 만큼 뛰어난 서비스 정신으로 유통업계의 각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권위자다. 뱃시 여사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는 무수히 많다. 뱃시 여사가 근무한 노드스트롬에서는 타이어를 팔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했기 때문에 기꺼이 소비자가 가져온 타이어를 반품처리해 주었다는 일화는 노드스트롬 백화점 서비스의 효시가 됐다. “머리로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로 앞서간다”는 노드스토롬의 서비스 정신은 미국 서비스 산업의 표상이 되고 있다. 이런 노드스토롬의 이끈 뱃시 여사가 일주일 동안 국내 백화점을 직접 돌아본 후 세계적인 수준의 쇼핑환경과 서비스, 시설 등에 깜짝 놀랐다. 특히 아름다운 매장환경과 다양한 고객편의시설, VIP Room과 친절한 고객대응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유통업계 진화 빨라 최근 국내 유통업계의 진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진화란 백화점이 일반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유명 백화점들은 최고의 서비스 기업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신규로 매장을 오픈하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판매시설이 아니라 고객편의 시설이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터넷 고객의견 사이트 및 고객 엽서 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업체들간에도 자신들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도 한국 유통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를 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의 MVG, VVIP 등 핵심고객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는 업체별로 특화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퍼스널쇼퍼 (Personal Shopper)제도는, 최우수 고객들의 쇼핑을 위해 멤버스 클럽이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패션스타일을 제안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제도다.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여 상품을 준비하고, 추가로 구입을 원할 경우에는 쇼핑 도우미가 직접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져온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쇼핑을 위해 여러 매장을 둘러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본인의 취향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공받음으로써 쇼핑의 만족감 때문에, 최우수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예식장 선정부터 메이크업, 허니문예약까지 결혼관련 일체의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고품격 웨딩 서비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원하시는 장소에 최고급 승용차로 모시러 가는 ‘타운카 서비스’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우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와인강좌, 클랙식 음악회 초대, 골프대회개최 등 점점 섬세해 지고 있다. 한국인의 섬세한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작년 국내 백화점은 모스크바에 해외점포를 열었다. 목과 허리를 구부려 인사하는 동양식 인사방법과 반가운 미소를 띈 인사예절, 개점과 폐점 시 세레모니, VIP 고객 서비스, 무료주차 서비스 등 국내에서는 기본이 되는 서비스에도 현지 사람들은 놀라는 모습이다. 어쩌면 국내 백화점의 기본적인 서비스에도 외국인들이 감동하는 것만 보더라도, 이미 국내 유통업계 서비스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성장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수출시대 열어야 이렇게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게 된 비밀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고객, 종업원, 사회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자와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에 있다. 국내 유통업체는 종업원들에 대해 많은 교육 투자와 혁신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 것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나타난 것이다. 향후 국내 백화점의 서비스는 세계 초일류 유통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좋은사람들, 자발적 리콜 서비스 실시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 www.j.co.kr)은 국내 내의 업계 최초로 ‘자발적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 서비스에 해당되는 제품은 지난 2007년 12월에 출시된 ‘보디가드’의 남성 트렁크(BMT5671J)로 제품 표면에 나염 처리된 금박 문양이 세탁 시 일부 훼손되는 문제점을 발견, 2월 현재까지 판매된 2800여장 전량 리콜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소비자들은 동 제품을 3월 31일까지 매장으로 가져 오면, 교환 및 환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정의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 돋보기 ① 첫 시험대 오른‘물가 관리’ 이명박 정부호가 닻을 올렸다.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5년의 긴 여정에 나섰다. 7% 성장에 4만달러 국민소득, 7대 강국이 목표다. 실용주의와 개방,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화답이라도 하듯 증시는 크게 올랐다. 대통령 취임 첫날 급락하던 ‘징크스’가 깨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어느 정권 때보다 높다. 그러나 나라안팎을 둘러싼 경제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국제 유가는 100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세계경제는 갈수록 활력을 잃고 침체되는 모습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글로벌 신용경색은 좀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물가에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나라안 사정도 녹록치 않다. 올해를 선진화 원년으로 선포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갈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선진국 도약이냐 중진국 몰락이냐 기로에 놓인 한국의 운명이 이명박 정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새 정부 경제정책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을‘물가 일자리 성장률’3대 거시지표를 통해 점검한다. 유류세 인하 주택금리 동결 등 서민부담 줄이는데 초점 임기중 물가목표 3.5%, 지표상으론 사실상 고물가 용인 문제는 물가다. 7% 성장도 4만달러 국민소득도 7대강국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바로 물가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서민 생활비 30% 절감’ 공약이 아니더라도 당장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아야 새정부 경제정책 틀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투자와 성장잠재력 회복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급등해 팍팍한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에 대한 지지를 얻기 어렵다. 상황은 그러나 악화일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까지 치솟았다. 3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목표치마저 크게 웃돌았다. 수입물가 역시 9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무려 21.2%나 폭등했다.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값이 화근이다. 여기에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마저 가시화되고 있는 판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파는 국내에 여과 없이 밀려오고 있다. 밀가루 라면 등 생필품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 장바구니 물가(생활물가지수)는 5%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더구나 한동안 주춤했던 국제유가는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은 물론 당분간 4%대를 넘나는 드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고나 다름없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해지자 정부는 두 차례에 걸친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어 물가잡기에 나섰다.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줘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교육비 안정, 수도권 부동산시장 수시조사 등을 통해 물가의 고삐를 최대한 조이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물가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 정부로선 통제하기 힘든 대외요인들이 대부분인 탓이다. 지금으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의미다. ◆묘책 없어 “일단 지표 지켜보자” = 묘책이 없는 정부로선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2월 물가지표가 안정을 찾기를 바랄 뿐이다. 최규연 재경경제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1, 2차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것을 추진해 나가면서 3월 초 2월 물가지표가 확정돼 나오면 그 결과를 보면서 보완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미 지난달 17일에 이어 보름만인 지난 5일 연이어 물가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탓이다. 사실상 더 내놓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데 정책당국도 고민스러워 하는 대목이다. 새정부는‘서민생활비 경감대책’을 마지막 카드로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솟는 물가를 단기에 잡기 어려운 점을 고려 서민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포석이다. 실제 대통령직 인수위가 작성한 최종 국정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새 정부는 △통신요금 인하 △장기보유 1세대 주택양도소득세 경감 △유류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 및 출퇴근 때 50% 인하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공급 △서민주택 담보대출 완화 △LPG경차 허용 △연탄가격 인상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등 서민생활비 30% 경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유류세율 10% 인하, 영업용 LPG 소비세면제, 출퇴근 통행료 50% 인하 등은 당장 내달과 늦어도 다음달부터 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동결 (주택구입 5.2%, 전세 4.5%)과 저소득층 10만 가구에 가구당 7만7000원 지원(에너지바우처 연탄쿠폰 통합시행 검토)하는 방안은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통화정책 신축적으로 운용 = 이명박 정부는 5년간 평균 물가 목표치를 3.5%로 잡았다.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의 맨 윗선에 닿아 있는 수준이다. 사실상 고물가를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국정과제보고서에는 물가안정 목표를 단기적으로 웃도는 것을 허용하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또 성장률 상향 달성에 따른 수요 압력이 시차를 두고 가시화되면서 2008년 이후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에 따른 물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주목되는 점은 2008년의 경우 물가 목표치가 임기중 가장 낮은 3.3%라는 점. 1월 한달치 이긴하지만 소비자물가는 3.9%로 4%대에 근접했다. 당분간 이같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우세하다. 이명박 정부 첫해 물가목표부터 어그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임기 중 평균 3.5%인 물가목표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물가목표치로 2009년 3.7% 2010년 3.8% 2011년 3.7% 2012년 3.6%를 제시했다. 3.5%도 높은 수준인데 자칫하면 이보다 더 높은 물가를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판이다.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에게 올해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2008 미국 대선 후보경선]오바마 전국민 지지도 50% 돌파 3월4일 민주당 후보확정 가능성 민주당 경선에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3월4일 배수진을 격파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오바마는 3월4일 경선을 사실상 끝내고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확정짓겠다는 기세다. 예비선거가 실시될 대형 표밭인 텍사스와 오하이오 가운데 텍사스에서 지지율을 역전시키고 있어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 배수진을 쳤던 힐러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해지면서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 CNN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의원 228명이 걸린 최대 표밭 텍사스에서 오바마는 50% 대 46%, 4포인트 차이로 힐러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전 같은 조사에선 48% 대 50%로 2포인트 뒤졌으나 일주일만에 4포인트 우세로 역전시킨 것이다. 힐러리는 대의원 161명이 걸린 오하이오주에서는 아직 7~8%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으나 1주일전 두자릿수 격차에서 한자리수 차이로 좁혀졌다. 3월4일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로드 아일랜드주(32명)에선 힐러리가, 버몬트주(23명)에서는 오바마가 각각 앞서고 있다. 힐러리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주를 석권해야 희망이 생기는데 텍사스 마저 위태로워져 승산이 희박해지고 있다. 그는 한때 경선패배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관심을 끌었으나 아직도 승부는 끝난게 아니라며 오바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분노어린 비난으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의 파죽지세를 막아내기는 점점 힘겨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미국 국민 지지율에서도 처음으로 50%를 넘기면서 힐러리를 추월했다. 11월 당선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가상 대결에서 오바마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상대로 50%대 38%(CBS/뉴욕타임스), 49%대 45%(USA 투데이) 등으로 모두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힐러리는 매케인을 상대로 46% 동률(CBS/NYT), 47%대 49% 열세(USA투데이)로 조사돼 당선가능성에서도 뒤지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는 아직 대의원 매직넘버인 2025명에는 도달하지 못할 상황이어서 민주당 경선이 금명간 종료될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현재 대의원 1360명을 확보해 1269명의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다. 전현직 지도부와 당료 등 796명으로 구성된 슈퍼대의원 잡기 경쟁이 여전히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기경선으로 대의원배정이 박탈된 플로리다(210명), 미시건(156명)에서 코커스를 다시 개최해 반영하는 방안 등 후보 가리기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문패 :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내일까지 초대각료 국회 인사청문회 … 재산형성과정·적격성·도덕성 놓고 여야격돌 도표 : 초대각료 청문회 쟁점 27∼28일 이틀간 열리는 이명박 정부 초대 각료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가 최대쟁점이 될 전망이다. ‘거대 야당’이 두 내정자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부적격자로 낙인찍고 청문거부방침까지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택 미군기전 이전반대 주민들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작전계획서를 세운 것으로 확인된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도 적격성 논란에 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년 만에 재산이 58억원이나 급증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장관 내정자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도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내정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데다 병역면제를 받은 내정자들도 많아 여기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 = 남 내정자는 우선 대북 초강경론자라는 점에서 통일부장관의 적격성 여부가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성 민주당 의원은 “남 내정자는 ‘내전 통일론’으로 국민을 협박한 부패한 네오콘이자 가족이 모두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땅투기 짝퉁 미국인 장관”이라며 몰아 세웠다. 부인 명의의 부동산도 문제다. 남 내정자 부인 명의의 수원 상가와 포천 전답의 경우 개발 호재 붐과 맞물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오산시의 170㎡짜리 건물2동은 신고 자체가 누락된 데다 이곳에 신축된 단독주택은 미국 시민권자인 딸 앞으로 소유권 등기가 돼있음에도 부인 명의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녀의 이중국적 보유도 논란이다. 딸과 아들이 각각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부인 엄 모 교수는 올해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남 내정자는 또 ‘오른쪽 눈 이상’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밖에도 남 내정자는 지난 6년간 자녀 교육비 48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신청해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 = 박 내정자는 농사를 짓지 않으면 소유할 수 없는 절대농지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99년 박 내정자가 매입한 경기 김포시 양촌면 일대의 농지 3817㎡는 현재도 절대농지인 상태다. 이 부지는 규제 해제로 신도시 건설이 예상되면서 실거래가는 신고가(4억6900만원)를 크게 상회하는 12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박 내정자는 이를 해명하면서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이라고 해 파장을 증폭시켰다. 세금체납 의혹도 불거졌다. 박 내정자의 평창동 자택이 점유하고 있는 구거(개울)부지 20여㎡의 점용료와 사용료를 내지 않아 세 차례 압류 당했고 한차례 결손처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으로 주변 집값이 뛰기 시작하던 2002년 3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아파트를 구입한 점이나 남편 명의의 골프장 회원권 3개를 골프장 회원권이라고 명확히 밝히지 않고 신고한 점 등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 =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책임진 국방장관으로서는 부적격자”라는 주장이 전현직 국방부간부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내정자는 2006년 합참의장 재직시 평택농민 시위대를 총기로 무장한 병력을 투입해 진압할 ‘Y지원작전’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군 안팎에서 군의 목표나 작전을 위해서라면 국민을 상대로 총기를 겨눌 수 있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반론’도 단행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내정자는 또 2006년4월 최전방 GP나 전방 관측소(GOP) 등 최전방 경계근무자에게만 지급하던 실탄을 대민접촉이 빈번한 후방부대 경계근무자에게도 지급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이때문에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2명이 총기사고로 숨졌는데 비해, 시행 후 같은 해 8월까지 17건의 총기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6배 이상의 총기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김성이 보건복지여성부장관 내정자 = 내정 초기부터 논문중복게재 논란으로 시달렸던 김 내정자는 최근 5공 당시 신군부에 협조했다는 새로운 문제제기에 직면했다. 특히 김 내정자가 5공 시절 현대사회연구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신군부 ‘정화사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논문 5개를 내용과 제목 등을 바꿔 학술지 등 12곳에 중복 게재한 자기표절 의혹과 청소년보호위원장 시절인 2001년 공금 128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등도 불거진 상태다. 이밖에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가평군의 대지와 건물 1149㎡와 부인 명의의 충북 충주시 임야 8848㎡, 텃밭 804㎡, 그리고 농가주택 보유 사실을 놓고도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김 내정자의 장녀는 지난 2000년 외국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국적을 상실한 상태다. ◆기타 =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허위경력 기재 사실이 드러나 공방이 예상된다. 인사청문요청안에 1997∼2000년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경력을 기재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내정자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당 경력을 삭제한 자료를 국회에 다시 제출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천399㎡ 보유 사실을 놓고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 중이던 2003년 5월 재건축조합 설립을 한달 앞두고 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구입한 점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도 경기 산본 아파트와 충남 서천 땅 보유 등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장녀가 지난달말 외국국적 획득으로 국정을 상실한 것으로 돼 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내정자와 김경환 법무장관의 경우 병역 면제 사유가 논란이 될 예정이다. 백왕순·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격돌 예고 장관 인사청문회 쟁점은 “유인촌 내정자 재산도 의문 투성이” 내정자 5명 병역면제 사실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 27∼28일 이틀간 열리는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내정자들의 재산 형성과정과 자질, 도덕성 등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여야간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내정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데다 재산 최다 보유기록을 세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장관 내정자의 일본채권 보유 및 부인의 고액과외 의혹,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세금체납 사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의 5공화국 당시 신군부 협조 추가 의혹 등 새로운 의혹들이 하나둘씩 쏟아지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내정자 5명(김경한 법무, 정종환 국토해양, 강만수 기획재정, 원세훈 행정안정,이영희 노동)의 병역면제 사실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남주홍 통일,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즉각 교체를 요구하며 이들에 대한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는 한편으로 나머지 내정자에 대해선 철저한 검증을 별러가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태세이다. 당초 내각 명단 15명 가운데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 과다 보유 논란 등으로 낙마한 가운데 27일에는 10개 상임위에서 강만수 기획재정, 유명환 외교통상, 이상희 국방, 원세훈 행정안전, 김도연 교육기술과학, 박은경 환경, 이영희 노동,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정운천 농수산식품, 이윤호 지식경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 장관 후보자 등 11명에 대한 청문회가, 28일에는 김경한 법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그러나 남주홍 내정자 청문회는 아직 일정조차 잡히지 못했고, 박은경 내정자에 대해선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측이 강행한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로 치러질 수밖에 없어 부분적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인촌 문화 = 140억여원의 재산을 신고, 장관 내정자 가운데 랭킹 1위를 기록한 유인촌 내정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나왔다.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부인 명의로 32억6000만원 가량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면서 2005년 4월27일부터 지난해 7월19일까지 총 9회에 걸친 입출금 거래를 통해 2억∼7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환거래법상 국채 거래에 대한 이익금은 면세 대상이라는 법의 구멍을 악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재산 부실신고 내지 허위신고 의혹도 제기했다. 강남구 청담동 유시어터 건물에 대해 부인과의 공유 지분관계를 표시하지 않은데다 부인 명의의 기업은행예금 최초신고액 12억원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있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셈이 된다는 것. 정 의원은 또 성악가인 부인 강모씨의 통장거래 내용을 거론, “지난해 3월 각기 다른 이름의 소유자들이 40만원 단위로 계속 통장에 입금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남에서 유행한다는 시간당 성악 강의료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고액과외 의혹을 제기한 뒤 “2005년 4월25일에는 하루 동안 1억원씩 15차례에 걸쳐 총 15억원이 입금됐다가 한꺼번에 출금됐다. 갱영화나 미스터리 추리극처럼 의문 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이 복지 = 5공화국 시절 ‘정화사업 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던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뭇매’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81년 7월 성심여대 논문집에 실린 ‘대학생의 서클활동과 현실참여 태도와의 관계규명’이라는 논문에서 “대학생들의 개인적인 욕구 불만과 좌절감이 집단적으로 대학당국이나 사회, 또는 정부에 대한 과격한 비판적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술한 대목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김 내정자가 5공 시절 현대사회연구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신군부 ‘정화사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가평군의 대지와 건물 1149㎡와 부인 명의의 충북 충주시 임야 8848㎡, 텃밭 804㎡, 그리고 농가주택 보유 사실을 놓고도 투기 의혹이 일고 있으며, 2005∼2006년 경기 일산의 오피스텔 임대소득 축소신고 의혹도 받고 있다. ◇이영희 노동 = 26일 허위경력 기재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1997∼2000년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경력을 기재했으나 환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나타난 것. 이 내정자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당 경력을 삭제한 자료를 국회에 다시 제출했다. 서로 이해가 상충하는 사용자 단체인 경영자총협회와 노동자 단체인 한국노총의자문위원을 수년간 겸임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삼을 태세다.환노위 소속의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직선거에서 경력위조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무거운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기타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 보유 사실을 놓고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강 내정자는 “1985년 미국에 가면서 전세금을 상호신용기금에 위탁해 산 땅으로 워낙 좋지 않은 곳이라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969년 입대했다가 폐결핵으로 귀가 조치된 뒤 1976년 고령으로 소집 면제되는 등 병역 면제에 대해서도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 중이던 2003년 5월 재건축조합 설립을 한 달 앞두고 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구입한 점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도 경기 산본 아파트와 충남 서천 땅 보유 등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재검을 받은 뒤 병역을 면제 받았고 장남도 군대에 가지 않았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평택시 주민들이 미군기지 이전 반대에 나서자 무장병력을 동원하자는 작전계획서를 제출한 사실 등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장녀가 지난달말 외국국적 획득으로 국정을 상실한 것으로 돼 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내정자와 김경환 법무장관의 경우 병역 면제를 놓고 야당의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송수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