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간 행정경계구역 ‘쓰레기장’ 전락 산비탈·계곡에 불법 쓰레기 천지 … 완주군, 모래재 인근서 1일 600톤 수거 행정구역 경계 지역의 산비탈과 계곡이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옛 국도 26호선 모래재 인근은 폐가전제품과 가구, 건축폐기물이 곳곳에 수북이 쌓여있다. 대형차량을 이용해 작심한 듯 내다버린 흔적이 역력하다. 완주군과 진안군을 연결하던 이 도로는 지난 1997년 1월부터 새 국도가 생기면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끔 이용할 뿐 통행이 눈에 띄게 줄었다. 관리감독이 뜸해지자 몰지각한 외지인들이 대형차량을 이용해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지난 22일 완주군청 공무원들과 사회단체 회원, 소양면 주민 등 260여명이 5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량이 600톤을 넘었다. 그나마 비탈이 심하거나 깊은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는 손도 대지 못했다. 경사가 심해 첨단 수거장비도 소용이 없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 위탁처리를 검토했으나 처리비용만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과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군은 이날 수거한 쓰레기를 비봉면 매립장으로 보내, 일부는 묻고 나머지는 업체에 위탁, 처리키로 했다. 이날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는 3월 중 군으로부터 병력을 지원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완주군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경계지에 있는 말목재나 배티재도 사정은 비슷하다”며 “감시인력도 늘리고 경고판도 세우겠지만 결국은 시민양심이 불법투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부산은행, 지수연동정기예금 판매(사진)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KOSPI200지수 상승시 최고 연 15.5%를 지급하는 1년 만기 부은 지수연동정기예금(ELD) 상품을 3월 3일까지 100억원 한도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수연동정기예금 상품은 1년 만기 지급식으로, 만기에 KOSPI200지수가 0%~30% 이내에서 상승시 최고 연 15.5% 를 지급하며, 기간내 3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는 연 8.0%로 조기확정되는 상품이다. 또한 지수에 관계없이 원금 및 기본금리 연 2.0%는 만기시 확정 지급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며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 개인고객부 김성화 팀장은 “최근 주가가 펀드멘탈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보여 상승여력이 충분하고,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국내증시의 상승국면이 기대됨에 따라 가입고객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2008-02-25
- 메가스터디, 29일 입시설명회 개최 “전문가는 입시전략 ·공부법, 장학생 선배는 대입성공담 들려줄 것”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예비 고3을 위한 2009학년도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손주은 대표가 2009 입시의 주요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영역별 전문강사들이 이에 따른 학습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2009 입시설명회 자료집과 2008년판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무료로 배포한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이날 본 강연에 앞서 식전행사로, 2008학년도 입시에서 본인이 목표한 대학과 학과에 합격한 제 4기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이번 행사는 예비 고3 학생들이 3월 개학을 앞두고 입시정보와 전략을 얻어가는 것은 물론, 본인의 도전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 521-8625 2008-02-25
- 서울시 공무원 휴대폰으로 학습 상시학습 ‘e-러닝’ 구축 … 외국공무원 교육도 서울시인재개발원, 공직 교육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은 휴대폰이나 PDA(휴대용 단말기)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시사·취미·문화 등에 관한 학습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이 같은 상시학습체계 운영 계획인 ‘e-러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은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기반으로 온라인 학습은 물론 핸드폰 PDA PMP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요 학습내용은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전문지식 뿐 아니라 시사·취미·문화 등 개인역량 개발 정보 등이 포함된다. 시는 민간전문업체의 프로그램을 구입하거나 빌리는 방법으로 연간 500여 편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재개발원은 학습내용을 개발해 서울시 행정포털과 인재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중 서비스하고, 분기별로 선호도를 조사해 콘텐츠를 계속 교체할 예정이다. 2008년도 교육과정은 총 136개 과정에 3만5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재개발원은자체 기획과 민간 전문업체의 최신 콘텐츠 구매 또는 임차 등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있는 약 5분 분량의 학습 콘텐츠를 오는 3월부터 연간 500여편 가량 간부 및 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간부 및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는 우수 콘텐츠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제공된다. 인재개발원은 이와 함께 ‘글로벌 톱10’ 인재양성을 위해 공무원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 소속 공무원뿐 아니라 외국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공직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재개발원은 중국 교통과학연구원 소속 교수진 및 자문단 1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교통체계 모델 등을 전파한다. 신용목 인재기획과장은 “공직사회의 경쟁력이 시민 만족도와 직접 관계가 있는 만큼 상시 학습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유인촌 내정자 3년새 재산 60억 늘어 유인촌 내정자 3년새 재산 60억 늘어 140억대 재산가, 국무위원 중 최고 … “부동산`회원권 시세 상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새 정부의 국무의원중 최고 재산가라고 알려지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유 내정자의 재산은 3년새 6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3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 내정자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82억2900만원이다. 그러나 2008년 장관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신고한 재산은 140억1900만원에 달한다. 3년새 6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유 내정자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재산변동을 신고했다. 취임과 동시에 최초 재산신고 이후 2006년 2월 102억4300만원,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직 임기만료를 앞둔 2006년 11월에는 107억800만원을 신고했다. 유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를 지원하고 있는 인수위원회 한 실무위원은 유 내정자의 재산 증가에 대해 “부동산의 시세 및 국채 매도를 통한 수입 상승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여주군 2330㎡는 내정자의 형과 공동으로 보유한 선산이고, 제주도의 340㎡의 땅은 처가와 함께 구입한 것”이라며 “서울 청담동 상가건물은 유 내정자가 운영하는 극단 ‘유씨어터’와 그의 집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는 임대를 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립주택은 극단 단원들의 숙소 및 비품 창고로 운영하고 있으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장모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구 로얄팰리스스위트의 아파트는 서비스드레지던스인 ‘서머셋팰리스''이며, 나머지 재산은 콘도와 골프장 회원권 3개, 예금, 변액보험, 펀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보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내정자의 집과 극단이 있는 청담동 건물은 30억3000만원에서 3년새 39억2200만원으로 9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8억2900만원에서 15억92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연립주택은 6000만원에서 1억5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 아파트는 4억1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회원권 시세 상승이다. 유 내정자 명의로는 콘도 1개, 골프장 2개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고, 부인도 1개의 회원권을 갖고 있다. 이중 산정호수컨트리클럽과 용평리조트콘도, 리츠칼튼컨트리클럽은 1000만원 정도 가격이 줄거나 늘어난 반면, 남서울컨트리골프클럽 회원권은 3500만원에서 2억5400만원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일본 국채 등을 매각 및 펀드로 인해 32억원 가까이 시세차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서울시교육청, 영재 820명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중등 영재학급을 늘려 수학·과학·정보 분야에서 영재 820명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30곳에서 수학·과학 영재가 학교별로 20명씩 총 660명이 선발된다. 중학교 6곳은 정보 영재 각 20명씩 120명, 올해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는 수학·과학 영재 40명을 각각 뽑는다. 초등 수학·과학 영재학급은 지역공동 영재학급으로서 기존 22개 영재학급에 이어 11개 신설되는 기관이다. 영재학급으로 지정되는 인근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2008년 3월 기준)이 지원할 수 있다. 중학교 정보 영재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중학교 1, 2학년이 지원할 수 있다. 세종과학고는 중학교 2학년 중 학교가 위치한 구로지역 학생 50%와 서울시 전역에서 50%를 선발한다. 내달 25일 학교장 추천서 접수를 시작으로 영재성 검사와 인성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4월 중순께 발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민주 백악관행 티켓, 오바마에 기울었다 3월4일 텍사스에서 결판날 가능성 높아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켓이 검은 태풍을 몰아치고 있는 바락 오바마에게 기울고 있다. 반면 힐러리는 3월4일 미니 슈퍼화요일의 배수진마저 위태로워져 갈수록 승산이 희박해지고 있다. 오바마는 파죽의 10연승을 기록해 23개주에서 승리해 11개주를 이긴 힐러리를 압도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 2025명중에서 오바마는 CNN 집계에서 1319명을 확보, 힐러리의 1250명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이제 힐러리가 배수진을 쳐놓은 3월4일의 격전지 텍사스에서 민주당경선을 끝내겠다는 기세를 올리고 있다. 텍사스에선 CNN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48%, 힐러리 50%로 사실상 타이를 기록해 오바마의 결정적인 승리와 힐러리 후보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힐러리는 구호만이 아니라 미국인을 위한 해결책으로 캠페인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패배한다면 힐러리의 후보지명은 불가능해질 것임을 실토했다. 힐러리는 3월4일 예비선거를 치를 대형 표밭 중에서 오하이오주에서는 아직 두자리 숫자로 앞서가고 있어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텍사스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힐러리는 앞으로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60대 40%의 비율로 대승을 거둬 남은 선출직 대의원의 57%나 차지해야 역전승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유인촌 내정자 3년새 재산 60억 늘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새 정부의 국무의원중 최고 재산가라고 알려지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유 내정자의 재산은 3년새 6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3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 내정자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82억2900만원이다. 그러나 2008년 장관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신고한 재산은 140억1900만원에 달한다. 3년새 6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유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를 지원하고 있는 인수위원회 한 실무위원은 유 내정자의 재산 증가에 대해 “부동산의 시세 및 국채 매도를 통한 수입 상승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여주군 2330㎡는 내정자의 형과 공동으로 보유한 선산이고, 제주도의 340㎡의 땅은 처가와 함께 구입한 것”이라며 “서울 청담동 상가건물은 유 내정자가 운영하는 극단 ‘유씨어터’와 그의 집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는 임대를 내줬다”고 말했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구 로얄팰리스스위트의 아파트는 서비스드레지던스인 ‘서머셋팰리스''''이며, 나머지 재산은 콘도와 골프장 회원권 3개, 예금, 변액보험, 펀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보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내정자의 집과 극단이 있는 청담동 건물은 30억3000만원에서 3년새 39억2200만원으로 9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8억2900만원에서 15억92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연립주택은 6000만원에서 1억5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 아파트는 4억1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회원권 시세 상승이다. 유 내정자 명의로는 콘도 1개, 골프장 2개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고, 부인도 1개의 회원권을 갖고 있다. 이중 산정호수컨트리클럽과 용평리조트콘도, 리츠칼튼컨트리클럽은 1000만원 정도 가격이 줄거나 늘어난 반면, 남서울컨트리골프클럽 회원권은 3500만원에서 2억5400만원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일본 국채 등을 매각 및 펀드로 인해 32억원 가까이 시세차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남진 등의 가수들, 숭례문 재건 자선공연 개최 가수협회ㆍ연제협 뭉쳐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화재로 소실된 국보 1호 남대문의 복원을 위해 가수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가수협회(회장 남진)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는 숭례문 재건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국민적인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3월 29일(예정)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선 공연 및 바자회 등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는 ‘문화재 지킴이-사랑한다 대한민국’ 캠페인의 첫 행사이며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공연장소와 시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무대에는 남진을 비롯해 정훈희, 인순이, 그룹 SS501, 그룹 카라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가수들이 동참할 예정이다.연제협 측은 “가수협회와 연제협이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지킴이’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문화재 보호 기금마련을 위한 수익사업, 자선행사 등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2008-02-22
- 김장수 국방장관- 남북최고권력자 순치시킨 ‘무위의 정치력’ 김장수 국방장관은 재임 중 남과 북 최고권력자 세명을 자신에게 순치시킨 ‘무위(無爲)의 정치력’을 발휘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그를 스타장관으로 만들었고, 평양 국방장관 회담을 떠나기 전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좋으니 NLL문제는 장관 뜻대로 하시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백지위임을 받아냈다. 지난달 11일 국방부를 방문한 이명박 당선인은 김 장관의 세마디 설명에 전시작전통제권 재협상 공약을 책상서랍에 넣어버렸다. ‘부시대통령의 서명, 요구자 비용부담의 원칙, 2012년 전 평가 기회 활용가능’이라는 간단명료한 설명에 당선인은 자신의 핵심안보공약을 포기했던 것이다. 김 장관은 결코 달변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복잡한 사안도 세마디면 상대를 설득한다. 68만 병력을 관장하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숱한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국방부의 수장은 ‘무위자연(無爲自然)형’ 지도자가 최적이다. 모든 사안의 핵심을 간파하되 자신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아야 한다. 불도저식 장관은 조직의 균형을 깨는 최악의 카드다. 국방부의 한 팀장은 “김 장관은 보고자가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했다고 느낄 때까지 경청한 후, 세마디 이내로 핵심만 짚어 결론을 내려주는 스타일”이라며 “의견을 충분히 피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자기가 책임지고 업무를 추진하게 만드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당선인을 만난 후 “참여정부에서 마련한 국방개혁을 이명박정부에 연착륙시켰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에 제출할 모든 보고서는 장관의 재가를 받을 것”을 지시했고 “국방개혁안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므로 새 정부 공약에 맞춘다고 지레 뒤집어서는 안된다”고 엄명했다. 그 결과 인수위의 국정과제보고서는 국방부가 제출한 보고서를 90%이상 수용함으로써 ‘국방개혁 연착륙’을 입증했다. 김 장관은 레임덕이 없다. 1998년과 2003년,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국방부 장관은 출근을 업무를 폐쇄했다. 그러나 김장수 국방장관은 기자단과 이임만찬도 대통령취임식 다음날인 26일로 잡았다. 3월1일자로 군인복지기본법이 발효되도록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마쳤고, 같은 날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도 서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