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여행 허니문 조기예약시 할인혜택 내일여행 신혼부부를 위한 허니문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호주 허니문 금까기 상품을 29일 이전에 조기 예약하면 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발일은 3월 1일부터 6월 말까지이고, 가격은 149만원부터다. 동남아 허니문의 경우 최대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2월 15일 이전에 예약하고 3월 31일 전에 출발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중등 온라인 교육업체 마케팅 열전 최근 중등 온라인 교육시장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교육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대부분 학교들이 봄방학 중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은 신학기 준비를 위한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온라인 교실로 몰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학기 수요를 선점하라 =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내신강좌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강의를 수강하기 때문에 대부분 신학기에 수요가 몰린다. 지난해 말 오픈한 중등온라인교육업체 크레듀엠(www.credum.net)은 내신, 특목고, 논술, 선행학습 등을 종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크레듀엠 종합반’을 개설하고 신청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MP3플레이어와 도서를 제공한다. 하이퍼센트(www.hipercent.com)는 전학년·전강좌를 무한 수강할 수 있는 ‘연간 PRIME회원’을 모집한다. 1:1 담임선생님 제도를 운영하며 장학제도를 통해 매월 노트북과 상품권을 시상한다. 에듀클럽(www.educlub.com)의 1년 회원권인 ‘프리패스’를 신청하는 회원은 모든 강좌를 들을 수 있고 교육전문가로 이루어진 상담선생님의 관리를 받게 된다. 공부와락(www.gongbuwarac.com)은 초·중등 대상 ‘프리미엄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반을 수강하면 특목고 맞춤 강좌를 포함해 총 132종의 강좌를 반복수강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선생님의 1:1 밀착 관리와 자기주도 학습시스템을 제공받는다. 특히 전국단위의 모의고사인 ‘월간평가’를 통해 현재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다. 3월 31일까지 종합반 수강을 신청하는 회원에게는 PMP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예비 중등생을 잡아라 = 중등온라인 대표 업체들은 향후 3년간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는 예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공부와락은 예비중학 가이드 페이지인 ‘GO! Super Rookie’를 운영하고 중학교 진학 후 달라지는 생활과 학습방법 등을 안내해 주고 있다. 예비 중학생을 위한 ‘새학년 새학기 행복 이벤트’도 3월 8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와 EXR 매장에서 쿠폰을 받아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닌텐도 DS 게임기과 전자사전, 공부와락 수강권 등 100% 당첨 선물을 증정한다. 엠베스트(www.mbest.co.kr)도 ‘예비중학생 미리배움터’를 통해 중학교 진학 후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교복업체인 아이비클럽과 함께 2월 29일까지 ‘열공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복을 구매한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좌 수강권을 제공하며 500명을 추첨해 ‘열공 플래너’를 선물로 준다.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는 ‘재미있는 예비중학’ 페이지를 오픈하고 예비중학생을 위한 무료 모의 학력진단 평가를 실시한다. 참여한 회원에게는 ‘중 1내신 전과목 5000원 할인 쿠폰’이 자동 제공되며 기간은 3월 6일까지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경기지역 여행포털 ‘e땡큐’ 오픈 경기지역 여행포털 ‘e땡큐’ 오픈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관광 온라인 통합시스템 e땡큐(www.ethankyou.co.kr)를 오픈했다. ‘e땡큐’란 여행자들에게는 ‘경기도를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과 여행자들로부터는 ‘충분히 즐기고 할인혜택까지 받고 가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운영하겠다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는 브랜드다, 기존 지자체 관광 홈페이지가 정보 제공에 치중한 반면 e땡큐는 예약과 결제를 인터넷상에서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쿠폰은 경기도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땡큐’에서 이용자들은 경기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여행 정보와 일반인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숙박시설 및 테마파크, 전시, 이벤트, 축제 등의 예약과 결제를 한번에 할 수 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화 신한은행이 제휴한 ‘신한-CTL카드’의 여행전용 신용카드인 ‘e땡큐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e땡큐’는 오픈 기념행사로 오는 3월까지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땡큐카드’를 발급받는 사람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부끄러운 수준의 노동기본권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협약 엄두조차 못내 국제노동기구(ILO) 이사국인 우리나라가 협약 비준 수준이 너무 낮아 체면을 구기고 있다. 노동부는 20일 ‘ILO 산업안전보건 협약’과 ‘ILO 산업안전보건 증진체계 협약’ 등 2건의 비준서를 스위스 제네바 ILO사무소에 제출해 비준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비준한 ILO 협약은 비준대상 협약 75개(전체 협약은 188개)중 24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178개 회원국중 국가분담금을 11번째로 많이 내는 국제위상 치고는 비준협약 수가 너무 적다. 현재 ILO 회원국들이 비준한 협약수는 평균 42개인데, 우리는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비준 협약 평균은 우리나라의 3배인 72개나 된다. 실질적인 협약 내용으로 따져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선진국이라면 대부분 비준하는 ILO 8대 기본협약중에서 우리나라가 비준한 것은 ‘아동노동금지 협약 2건’과 ‘차별대우금지 협약 2건’ 등 4건이다. 아직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약 2건’과 ‘강제근로금지에 관한 협약 2건’ 등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국가간 교섭서도 위축 = 비준하지 못한 협약 때문에 우리나라가 입는 손해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12년째 ILO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회원국이면서도 노동기본권 개선 노력이 미흡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른 ILO 회원국으로부터 노동관련 제도가 미흡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실질적인 경제손실을 입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간 교섭 테이블에서 노동문제 때문에 덜 떳떳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주요협약에 비준하려 해도 우리나라 노동관련 법·제도를 당장 고치기는 어렵다.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에 관한 협약’과 관련해서 비준을 막는 대표적인 국내 제도는 공무원법이다. 공무원이 단체행동을 못하고, 5급 이상 공무원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ILO 기준으로 보면 협약 위반이다. 소방공무원이 노조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다. 최근 검·경찰이 노조간부를 구속한 것을 두고도 ILO측은 곱지 않게 보고 있다. ILO 이사회는 2006년 3월과 2007년 6월 건설노조 간부에 대한 형사기소 등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권고문을 채택한 바 있다. ‘강제근로에 관한 협약’의 경우 ILO도 의무 군복무나 공민의 특정의무, 교도소내 강제근로는 협약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ILO는 우리나라 공익근무요원을 군복무로 간주하지 않고 강제근로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중 2건 추가 비준 = 2010년까지 유예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핵심쟁점도 ILO 협약 비준의 걸림돌이다. ‘사업장 단위의 복수노조 금지’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ILO 협약중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약’에 배치된다. ILO 협약 비준은 노사간 입장차가 첨예하다. 비준이 늘어나면,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을 확장시킬 수 있지만 기업들은 비용부담을 져야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협약에 비준할 경우, 외국인근로자에게도 동일한 임금을 줘야 하고 고용안정보장, 실업구제사업과 재훈련 등도 보장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1991년에 ILO에 가입해 선진국보다 활동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기업별 노조 중심이어서 비준 협약이 적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민주노총 이창근 국제국장은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협약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준을 위한 로드맵이라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강충호 국제국장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노동기본권을 국제사회 요구에 맞춰 보장해야 한다”며 “필수업무유지 등 사실상 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중 산업안전관련 협약과 기타 추가선정할 협약 등 2개 협약을 추가로 비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국제노동기구(IL)는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는 베르사이유조약(13조 노동)에 따라 사회정의에 기초한 세계평화 실현, 근로조건 개선 및 결사의 자유 확보 등을 목적으로 1919년 국제연맹 산하에 설립된 전문기구다. 현재 178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사정 삼자주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는 1991년 152번째로 회원국에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금융권, 휴면예금출연 협약 체결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위원회는 27일 은행과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저축은행 등 각 금융기관과 ''휴면예금 출연에 관한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면예금관리재단은 금융기관들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등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하는 단체로 3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설립위원회는 이달중 30만원 미만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자동이체한 뒤 다음달 말 각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출연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잔액이 30만원 이상인 휴면예금의 경우 금융기관이 재단에 출연하기 1개월 전에 원권리자에게 출연예정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현재 30만원 이상인 휴면예금의 총잔액은 3000억여원이지만, 원권리자의 예금인출 규모에 따라 최종 출연금액은 달라질 전망이다. 다만 휴면예금이 재단에 출연된 이후에도 소유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권리자는 예금을 찾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분양캘린더>전국 7개 단지, 3263가구 공급 1월 마지막 주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7개 단지, 총 3,26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공급하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자이가 선보인다. 198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 신길 제5구역 재개발 물량인 신길자이는 84~145㎡형으로 구성되며 20층 4개동 규모다. 분양가격은 3.3㎡ 당 1200만~1300만원선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는 576가구 중 1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112~159㎡의 중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선이며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지구 두산위브파크는 1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41~181㎡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며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0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용인시 이동면에서는 세광엔리치타워 782가구가 공급된다. 98~151㎡형으로 3.3㎡당 분양가격은 700만원선. 송전호수, 레이크힐CC, 삼봉산 등 주변 조망권이 우수하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는 장전 제1구역 1지구를 재개발하는 금정산SK뷰 단지 1306가구 중 7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중소규모 산단 조성 본격”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중소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김칠두 이사장은 24일 산업클러스터 성과 확산과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 강화, 중소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8년도 산단공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입지공간 마련을 위해 올해 전국 3곳에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동남권 소재 기업의 입지난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김해산업단지 개발사업(151만㎡)’은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6월 중에 선분양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지역 첨단의료기기 산업 및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형성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원주 문막 제5산업단지 조성사업(42만㎡)’은 11월 조성공사에 착수, 201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수도권 중소기업 입지난 해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이천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사업(60,000㎡)’은 오는 4월 공사 착수와 동시에 선분양을 실시, 올 10월말 경이면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또 첨단생산공간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기업활동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시화산업단지 내에 ‘시화하이테크’ 아파트형공장을 준공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시화하이테크는 지상 5층 규모로 첨단 부품소재 기업 71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하고 5월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클러스터 사업 활성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허브로서 광주첨단산업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 8층 규모의 ‘광주하이테크센터 Ⅱ’ 건립을 착공, 내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 도심 내 산재된 소규모 도금기업의 이전 및 도금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녹산산업단지 내에 ‘부산 녹산 청정도금센터’를 건립한다. 도금업종 33개사를 유치하고 관련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청정도금센터는 설계용역이 완료되는 올 4월 중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대구 비즈니스 센터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는 10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여수단지 공용 파이프랙 2단계 설치사업’을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단공은 입주기업체의 어려움 해소와 기업지원 기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칠두 이사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입주기업체의 어려움을 줄이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올 한해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본격적 추진되는 원년이며,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구조고도화 사업의 추진, 중소 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질적인 성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부시는 멍청하고 버냉키는 못 믿겠고”(칼럼) “부시는 멍청하고 버냉키는 못 믿겠고” 2001년 9·11사태 직후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연방준비제도회 의장은 잇따라 금리인하를 단행, 4.25%였던 금리를 1%까지 끌어내렸다. 당시 세계 중앙은행들도 그린스펀 뒤를 따라 줄줄이 금리를 내렸다. 2008년 1월22일 벤 버냉키 미연준 의장도 그린스펀처럼 기습적으로 금리를 4.25%에서 3.5%로 0.75%포인트 대폭 인하했다. 버냉키는 그럼에도 미증시가 하락하자 오는 30일 0.5%포인트 더 내릴 계획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이는 반응은 그린스펀 때와 확연히 다르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시장이 심각하게 조정되는 상황이지만 중앙은행이 물가 고삐를 잘 조여 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책임이 있다”며 금리인하를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이날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갖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24일 아시아 중앙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미연준의 금리인하 후 그 뒤를 따른 것은 지난 22일 캐나다 한나라뿐이다. 0000000000000000 왜 이렇게 다른가. 이유는 간단하다. 2001년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9·11테러는 ‘심리적 쇼크’에 불과했다. 실물경제는 튼튼했다. 요즘 같이 유가와 원자재값이 폭등하는 인플레 위협도 없었고 서브프라임 쇼크 같은 부동산거품 파열 쇼크도 없었다. 반면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는 인플레 압력에다가 부동산-주식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 자칫 버냉키 뒤를 따라 금리를 대폭인하했다가는 1, 2차 오일쇼크 때와 같은 저성장-고물가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맞아 경제 근간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2001년처럼 미국 뒤를 무조건 따라갈 상황이 아니다. 지금 세계경제를 밑둥채 흔들고 있는 ‘패닉’ 위기의 뿌리는 서브프라임이란 부동산 거품 파열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패닉’의 촉발제는 지난 18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긴급경기부양책이었다. 1450억달러의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게 도리어 전세계 금융시장에 ‘패닉’을 초래한 것이다. “부시는 멍청하고, 버냉키는 못 믿겠다.” 최근 월가 ‘큰손’들과 긴급접촉한 국내 자금시장의 ‘큰손’이 전한 월가의 ‘패닉 이유’다. 월가는 우선 부시에 대해 이렇게 질타했다 한다. “부시는 역시 경제는 깡통이다. 1450억달러면 큰 돈이다. 그런데 이 돈을 국민과 기업들에게 나눠주는 멍청이가 어딨나. 소비침체가 왜 생겼나. 서브프라임 부실 때문 아닌가. 차라리 힐러리 주장대로 서브프라임 피해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쓰는 게 정답이다. 그래야 금융부실이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금융불안도 잠재울 것 아닌가. 부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버냉키 미연준 의장에 대한 월가의 불신도 크다 했다. “버냉키는 ‘한마디로 못 믿겠다’이다. 카리스마가 없다. 시장은 심리적 공황상태다. 미연준 의장이 할 일은 ‘나를 믿고 따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금리인하 여부는 그 다음 문제다.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하면 된다. 반대로 ‘금리인하는 안된다, 독이다. 지금은 고통을 참을 때다’라고 판단하면 그렇게 말하면 된다. 시장에 믿음을 줄만큼 확실한 지도력을 보여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이렇듯 부시라는 ‘정치대통령’도, 버냉키라는 ‘경제대통령’도 모두 믿음을 못주니 월가가 요동치고 전세계 금융이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는 게 월가의 탄식이다. 일각에선 “이러다가 미국이 IMF사태를 맞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돈다 했다. 물론 부시나 버냉키만 비난할 일도 아니다. 더 욕을 먹어 마땅한 곳은 다름 아닌 ‘월가’다. 월가의 최대 잘못은 ‘은폐’다. 서브프라임 손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다. 지난해 3월 1차 서브프라임 사태 때 월가는 “손실이 끽해야 500억달러 정도다. 끄떡없다”고 호언했다. 웃기는 얘기였다. 미국의 모기지 대출은 10조달러고, 서브프라임 대출은 1조2000억달러다. 서브프라임 연체율이 두자리 숫자를 넘어 급증하는데 500억달러 운운은 애당초 거짓말이었다. 그러다가 7월 2차 서브프라임 위기가 오자, 그때는 예상 피해액을 1000억달러로 높였다. 이 또한 거짓말. 일각에서 3000억~5000억달러가 될 것이라 지적했으나 월가는 펄쩍 뛰며 부인했다. 그러다가 연초 26개 대형은행 손실만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급기야는 버냉키 미연준 의장이 “5000억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000000000000000 지난해 하반기 세계 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월가 은행들이 서로 속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제일 문제라 하더라”고 전했다. 금융의 생명은 ‘신뢰’인데 서로 피해를 은폐하느라 급급하다 보니 월가 은행들끼리도 서로 돈을 안 빌려준다는 것이다. 요즘 대규모 손실로 자본잠식 위기에 직면한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중동에 호소, 투자를 받은 것도 월가의 상호불신 때문이다.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는 “세계기축통화국 미국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하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과 경제적 리더십의 동시붕괴가 초래한 미국의 인과응보다. 박태견 뷰스앤뉴스 대표·편집국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부산발 ‘금강산 관광열차’ 출발 부산발 ‘신 금강산 관광열차’가 3월부터 출발한다. 코레일 부산지사(지사장 유재영)는 부산 해운대를 출발해 호텔이나 펜션에서 1박하고 금강산을 관광하는 1박3일 패키지 상품인 ‘신 금강산 관광열차’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금까지 운행된 금강산 관광열차 상품이 무박 3일의 일정으로 여행피로도가 증가해 금강산 산행이 여려웠던 점을 해소한 것이다. 첫 열차는 3월 19일 해운대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올 한해 총 5회, 연 인원 1000명을 예약받을 계획이다. 관광객의 호응이 좋을 경우 운행횟수를 늘여갈 방침이다. 금강산 관광열차는 부산을 출발해 강릉, 강원 고성, 출입경 수속을 거친 후 금강산 현지차량을 이용해 관광을 하며, 금강산 호텔 등에서 숙식하고 역순으로 귀향하게 된다. 비용은 1인기준 26만 9000원으로 구룡연, 만물상 코스와 삼일포, 해금강 등을 관광하고 북한의 교예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온천욕 등 다양한 옵션이 선택가능하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금호건설 ‘갤러리303’ 분양 금호건설(대표이사 이연구 사장)이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비즈니스와 문화, 예술이 반영된 신감성 미래주거단지인 ‘갤러리 303’을 오는 3월 공급한다. 광주시 서구 치평동에 들어서는 ‘갤러리 303’은 주거공간과 호텔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4만1941㎡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8개동 364가구와 특급호텔 1개동으로 구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930만원이다. ‘갤러리303’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주부와 가정의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 주부경영인인 ‘주부CEO’를 겨냥한 맞춤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영국, 프랑스, 뉴욕의 감성을 채용했다. 이를 위해 브리티쉬 하우스, 프렌치 메종, 뉴욕 로프트 등 3가지 주거스타일에 의한 18가지 타입을 선보인다. 광주국제공항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가까워 비행기와 차량 접근성 등 교통 여건이 용이한 것도 장점. 내달 7일 견본주택을 연다.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문의 062-511-1711.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