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NGO 칼럼]기부도 소비자중심시대 최근 미국사회에서는 사후(死後)보다 생전(生前)에 기부하는 거액의 기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07년 미국 상위 10위의 기부가 모두 생전에 이루어졌다. 이를 ‘기부의 버핏효과’라고 부른다. 전재산의 대부분을 빌게이츠재단에 기부한 웨렌 버핏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고액기부의 경우 대부분 사후에 유산을 기부해왔기 때문에 미국사회에서는 더욱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의 부자들이 생전에 기부하는 것은 모금단체가 목적에 맞고 투명하게 운영하는지 지켜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막연히 ‘좋은일’ 하는 단체라고 기부 안해 모금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NGO들 사이에서는 ‘세금보다 무서운 것이 성금’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조성된 성금의 사용은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면 대다수가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모금단체를 믿을 수 없어서’라고 한다. 이제는 기부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인 뒷받침과 함께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그것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주체들의 ‘투명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회는 민주화와 함께 경제·사회적으로 큰 성장을 하였지만 유독 ‘기부문화’ 만큼은 선진국만 못하다는 비판을 듣곤 한다. 기부문화를 선진화하려면 우선적으로 큰 손, 일회성 위주의 감성적인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모금단체들 스스로 기금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기부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공급자 위주의 시대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기부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는 기부의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기부자가 모금단체의 사명과 사회적 역할, 투명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모금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사명에 대해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된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은 막연하게 ‘좋은일’을 하는 단체에 기부하지 않는다. 기부를 통해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곳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리는 노력이 있어야만 선택을 받을 수가 있다. 미국 연방국세청은 비과세승인 후 2만5000달러 이상의 수입이 있는 비영리조직에 대해 연간 자금보고서의 제출과 심사, 연간보고서 공개를 의무화하고 방문조사를 실시한 후 위반한 단체에 대해서는 비과세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러기에 매년 자선연감을 통해 미국 사회의 기부금 총액을 발표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투명한 노력으로 2006년 273조원이라는 막대한 사회적 자원을 조성해 보다 더 효과적인 민간 사회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가이드스타 한국재단’에 거는 기대 우리나라도 최근 투명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기부문화 문제점을 개선해 투명한 기부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가이드스타 한국재단(GuidestarKorea Foundation)을 만들었다. 이는 비영리기관과 기업사회공헌 분야의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시민사회정보관리 시스템으로 우리사회 기부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모금단체 스스로 투명하게 운영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부문화를 선진화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큰 폭 감소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말 현재 194억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1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3월 이후 10개월만이다. 한은은 “수출대금이 꽤 유입됐으나 원유수입 대금의 결제를 위해 외화예금 인출규모가 크게 늘어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을 통화별로 살펴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155억5000만달러(80.2%)로 15억8000만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이 20억3000만달러(10.5%)로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하지만 유로화 예금은 14억7000만달러(7.6%)로 4000만달러 늘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6억5000만달러 감소한 164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이 2억달러 줄어든 2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구로구로 호적정리했어요” “3월 6일부터는 구로1동이랍니다.” 2006년 재건축된 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있던 한 아파트단지가 ‘호적’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두 자치구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유앤아이아파트가 다음달 6일부터 구로구 구로1동으로 편입된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 금천구가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래 13년만에 구 경계선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구로구에 속해있었지만 1995년 금천구가 분구되면서 구로구와 금천구의 경계에 놓이게 됐다. 2006년 재건축으로 새로운 단지가 형성되면서 8개동 454세대 가운데 5개 동은 구로구, 1개동 76세대는 금천구, 2개동 60세대는 두 자치구 경계에 속해있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청소 교육 치안 등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경계조정을 요구해왔다. 이달 5일 공포된 ‘구로-금천간 경계구역 조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라 금천구 가산동 773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구로구로 편입된다. 아파트와 도로부지 등 5597.1㎡와 136세대다. 구로구는 앞으로 10년간 편입지역에서 발생하는 세액 전부를 금천구로 이체한다. 재산세 사업소세 면허세 국공유지대부금 등 총 4700만~5000만원 가량이다.구로구는 편입지역 주민 256명에 대한 주민등록 인감 등 76종과 관련된 행정사항 정리를 시작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치구간 합의에 의한 경계구역 조정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내일의 눈]중소기업활성화 약속 지켜야 대통령선거를 바로 앞둔 지난해 12월 23일 여의도 63빌딩. 17대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 7명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을 대동하고 이곳을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 주최한 ‘중소기업 희망선포식’에 참석한 것이다. 물론 이명박 당선인도 참가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중소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고 역설했다. “자신이 중소기업과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중소기업인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 있었던 중소기업인들은 그 약속이 진심이길 기대했다. 기대가 컷던 것일까. 대통령 선거가 끝난 2개월을 지나는 지금 씁쓸함과 배신감을 지울 수 없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제출된 20여개 법률안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지만 국회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날의 호기와 정열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정치권은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중소기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악화되는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중소기업 활성화 법률안의 심사를 요구해 왔다. 중소유통·재래시장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를 위한 ‘대규모점포 제한 관련 제·개정 법률안’은 2005년 2월부터 10건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은 2005년 3월에 제출됐다. 중소기업계는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가 국회의 중소기업 활성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법률안을 심의,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주문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은 당해 국회임기내 심의,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심의하지 않으면 20여개 중소기업 관련 법률안은 자동 폐기된다. 중소기업계를 만난 대통령 후보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은 중소기업계의 고충을 나누고 지원을 다짐했던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산업팀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3월 결산 상장사들 작년 3분기 누적 실적 호조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3월 결산 상장사들의 2007사업연도 3분기 누적(2007년4월1일~12월31일) 실적이 증권, 보험 등 금융사들의 호황으로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주사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52개사의 2007년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총 44조8천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6% 늘었고, 순이익도 3조691억원으로 97.35% 급증했다.전체 실적의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3월 결산사전체 이익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업체 34개사의 매출액은 42조8천664억원으로 31.35% 늘었고, 순이익은 2조9천33억원으로 101.01%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와 전년 부진했던 보험사들의 이익 호조가 두드러졌다. 20개 증권사들의 작년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은 일평균거래대금 대폭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 호황과 주식형펀드 판매 호조에 따른 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74%, 64.04% 늘었다. 보험사 11개사도 매출액이 14.98% 늘었고,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장기보험 수익성 개선, 투자이익 확대로 순이익은 무려 303.37% 증가했다.금융업종을 제외한 제조업체들도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체 18개사는 매출액이 1조9천737억원으로 8.86% 늘었고, 순이익은 1천657억원으로 49.64%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349.07%), 메리츠증권(187.29%), 대신증권(159.36%), 동부증권(127.04%) 등 증권사가 9개를 차지했고,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법인에는 현대해상(1천222.76%), 동부화재(325.72%), 메리츠화재(210.39%) 등 보험사가 상당수 포함됐다. 동원금속, LIG손해보험, 그린화재, 한화손해 등 4개사는 흑자전환한 반면 오리엔트바이오는 적자전환했다. 오양수산, 휴리프, 흥국쌍용화재 등 3개사는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도 금융업체들이 선전하면서 매출액(39.56%)과 순이익(27.35%) 모두 늘었다. 증권업의 실적호조에 따라 금융업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63.85%, 25.96% 늘었고, 비금융업(제조,IT업)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1.21%, 32.88%에 달했다.ksyeo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2008 미국 대선 후보경선]3월 대승부 전초전 ‘위스콘신 프라이머리’ 전문가들, ‘오바마 승리 유력’ 관측 미국 민주당의 경선이 19일(미국시간)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에서 또 한 차례 고비를 맞고 있다. 8연승의 오바마는 10연승을 자신하는 반면 힐러리는 위스콘신에서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힐러리는 18일 위스콘신에서 국민들의 식탁경제를 핵심이슈로 삼아 캠페인을 펼쳤다. 그는 오차범위 안팎인 4~5% 포인트 차이로 오바마를 추격하고 있다고 보고 해볼만 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힐러리는 3월4일에 올인하던 전략을 바꾸어 19일 위스콘신의 깜짝쇼를 펼치고자 한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주 위스콘신 유세에서 1만7000명의 군중을 끌어 모은바 있다.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위스콘신에는 힐러리 지지층인 블루컬러 노동자들과 노년층 인구 비율이 높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위스콘신에서 힐러리의 깜짝쇼가 펼쳐진다면 3월4일의 역전극은 보다 확실해진다. 박빙의 접전만 펼치더라도 오바마 태풍을 약화시켜 3월의 반전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위스콘신 프라이머리는 당파와 상관없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이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대거 오바마 지지에 나서 오바마의 승리가 더 유력하다는 정치분석가들의 관측이 더 많다. 오바마는 최근 공식지지선언을 한 서비스종업원 국제노조 등 대형노조들이 투표율 올리기에 앞장서 왔고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아 위스콘신에서의 승리와 자신의 출생지 하와이까지 합해 10연승을 자신하고 있다. 오바마는 대승을 거둘 경우 힐러리의 3월 역전극 시도를 좌절시킬 수 있다. 힐러리는 3월4일 미니 수퍼 화요일에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대형 표밭들 가운데 동부 오하이오주에서는 아직 16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가고 있으나 남부 텍사스에서는 50%대 48%, 사실상 타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위스콘신의 파장이 3월4일 미니 슈퍼화요일 격전지에도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있어 오바마 상원의원의 위력과 힐러리의 배수진이 물러설 수 없는 기세로 부닥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이 사람]윤병구 부산북항재개발(주)대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항만재개발 사업인 만큼 성공적 모델 창출과 함께 경제활성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불리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선장을 맡은 윤병구(55) 부산북항재개발(주) 대표의 각오다. 그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산증인이다. 2004년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을 맡아 이 사업 초안을 잡았다. 해수부 항만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입안, 부산시 등과 협조하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북항 재개발의 법적 근거가 된 ‘항만재개발법’이 제정되는데도 기여했다. 이같은 역할로 북항재개발(주)의 초대 대표를 맡게 됐지만 어깨가 무겁다. 북항재개발사업은 신항 건설로 기능상실이 예상되는 부산 제1∼4부두와 연안 및 국제여객선 부두 등 151만㎡를 친수공간 및 항만시설, 해양문화시설지구로 조성, 부산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은 시드니 달링하버 등 세계 유수 항만처럼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32조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12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윤 대표는 “부산시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 부담이 크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기반조성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3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10월쯤 완료하고 여러 영향평가 등을 거쳐 11월 쯤 착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론조사에서 친수공간과 공공시설이 77%나 반영돼 공공성이 강화된 만큼 정부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는 문제지만 새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전폭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사이버 대학원도 생긴다 평생교육시설인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돼 행·재정적 지원이 확대된다. 또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한 사이버대학에는 특수대학원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18일 사이버대학 설립 운영 규정 제정안을 3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교육기관의 위상을 가졌던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인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법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평생교육법을 근거로 평생교육시설로서 그대로 남기를 원하는 사이버대학은 설립 취지에 맞게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이원화 체제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사이버대학들의 개별 신청과 심사 절차를 거쳐 2009년 3월부터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운영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사이버대학으로 전환 또는 신규 인가를 받은 대학은 대학원까지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간적 한계 때문에 자기계발을 포기해야 했던 직장인들도 사이버공간을 활용해 대학원(특수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고등교육기관이 되는 사이버대학은 학사(전문학사 포함) 학위 인증에는 변동이 없다. 또 학교기업이나 산학협력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행·재정적 지원이 다양화 또는 확대될 수 있어 일반대학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다. 기존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전환을 희망할 경우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신청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인가 여부가 결정되며 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으로서 운영이 가능하다. 사이버대학원의 경우 내년 3월 사이버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운영을 시작한 뒤 설치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2010년 3월 이후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대학은 현재 전국적으로 학사 15곳, 전문학사 2곳 등 17곳이 설치돼 있으며 입학정원은 2만6400명에 달한다. 학위 수여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학사 2만9405명, 전문학사 5416명 등 모두 2만9405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기자수첩> 중소기업활성화 약속 지켜라 대통령선거를 바로 앞둔 지난해 12월 23일 여의도 63빌딩. 17대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 7명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을 대동하고 이곳을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 주최한 ‘중소기업 희망선포식’에 참석한 것이다. 물론 이명박 당선인도 참가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중소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고 역설했다. “자신이 중소기업과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중소기업인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 있었던 중소기업인들은 그 약속이 진심이길 기대했다. 기대가 컷던 것일까. 대통령 선거가 끝난 2개월을 지나는 지금 씁쓸함과 배신감을 지울 수 없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제출된 20여개 법률안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지만 국회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날의 호기와 정열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정치권은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중소기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악화되는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중소기업 활성화 법률안의 심사를 요구해 왔다. 중소유통·재래시장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를 위한 ‘대규모점포 제한 관련 제·개정 법률안’은 2005년 2월부터 10건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은 2005년 3월에 제출됐다. 중소기업계는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가 국회의 중소기업 활성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법률안을 심의,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주문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은 당해 국회임기내 심의,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심의하지 않으면 20여개 중소기업 관련 법률안은 자동 폐기된다. 중소기업계를 만난 대통령 후보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은 중소기업계의 고충을 나누고 지원을 다짐했던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큰 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올해 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94억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18억5천만달러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이 19일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3월 이후 10개월만이다. 한은은 "수출대금이 꽤 유입됐으나 원유수입 대금의 결제를 위해 외화예금 인출규모가 크게 늘어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을 통화별로 살펴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155억5천만달러로 15억8천만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이 20억3천만달러로 3억4천만달러 감소했으나 유로화 예금은 14억7천만달러로 4천만달러 늘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6억5천만달러 감소한 164억4천만달러, 개인예금이 2억달러 줄어든 2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shpark@yna.co.k(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