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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광문고등학교 개개인의 꿈과 끼를 최대한 발산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학생들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는 광문고등학교(학교장 권영완). 광문고는 지난 3월 김학민 이사장, 권영완 교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광문고는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지닌 능력 있는 지식인, 또 남을 위한 봉사·배려·사랑을 실천하는 따스한 감수성을 지닌 교양인 양성을 지향한다.권영완 교장은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으로 학생,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 사회를 선도하는 학교가 되겠다”며 학교 경영의 밑그림을 밝혔다.광문고는 대학입시에서 진학의 선택을 학교가 강권하지 않고 선택권을 전적으로 학생에게 주어 상위권 학생들이 특정 대학보다 유망 학과 위주 진학을 하고 있으며 KIST, 포항공대, 일본대학교로 많이 진학하는 게 이색적이다. 왼쪽부터 이병찬 진학지도부장, 강민지양, 성하준군, 강인진 교사특화된 진학지도부의 커리큘럼광문고는 2017학년부터 새롭게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보강, 학생들의 진학을 돕고 있다. 우선 ‘광문 TFT팀’을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인 진학지도를 시도한 것이 눈에 띈다. 3학년 담임교사를 몇 개의 권역별 대학 진학팀으로 구성해 전문적인 진학지도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대학에 대한 전형별, 학과별 대학 지원 관련 사항을 연구하고 그것을 데이터화하여 학생에게 최적의 맞춤식 입시상담을 하고 있다.또한 ‘100% 자율적’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양적 자율학습에서 벗어나 전용 공부방을 학년별 2개실로 확충해 교실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도모하고 있는 것. 전용 공부방 이외에도 독서실을 활용하며, 자율학습 중 담당교사에게 수시로 개인 질문도 가능해 학생들의 학습의욕도 높다.이병찬 진학지도부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풀이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매일 아침조회시간 전 수능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풀며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방된 공부방이 가득 찰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고 학생들의 향학열을 자랑한다.학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제대로 된 입시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권 교장의 방침에 따라 올해에는 보다 많은 입시설명회 개최와 진학지도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가능성을 타당성으로광문고 진학지도의 핵심인 각 학년부 단계별 진학지도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본격 가동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 스트레스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1,2,3학년 각 학년부서에서는 진학지도에 폭넓은 경험과 탁월한 감각을 지닌 진학 전문 교사들이 배치되어 항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쌓여가는 개인별 진학 자료들이 결전의 순간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학교의 각 학년부 진학지도 시스템은 학생의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가동되어 수시와 정시 준비 체계를 조기에 시행되는 것이 이색적이다.이 진학지도부장은 “먼저 입학 전 중학교 성적 자료를 토대로 신입생들의 진학 기초 자료를 생성하고, 방과후부터 심야시간까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각 학년별 60석(3학년 90석) 개인별 자기주도학습 공간이 부여되고, 수시지원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특화된 각종 학생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이에 대한 전문교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이 이뤄진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1학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강인진 교사는 “학습 프로그램 가동으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순의 학생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게 되어 긴장감도 갖고 있다”며 “또 교사의 진학·학습에 대한 심야 상담으로 자신감을 얻고, 원하는 대학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계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진학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지도하는 교사와 함께 자기주도학습실로 배달되는 6개 일간지를 스크랩하고,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는 과정에서 진학에 대한 스스로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진학지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각 학년부에서 주도하는 광문고 단계별 심층 진학 프로그램은 또래멘토링, 담임멘토링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도하면서 다수의 자기주도학습 우수학생까지 발굴하며, 소수의 특화된 광문 최우수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특히 연말에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한 선배들과 함께하는 비전캠프를 실시하여 학습에 대한 자긍심을 부여하며 동시에 많은 선배들로부터 대입과 학습이라는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입시설명회도 연 5회(1학기 5월 23, 25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멘토링 제도를 통한 정보공유 및 학업향상의 기회도 제공한다. 담임과의 멘토링제.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에 대한 학습과정을 주1회 담임교사와 점검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래 멘토를 통해서는 협업 학습, 눈높이 학습으로 성적 향상이 부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 꿈을 펼쳐라’ 자율동아리 활동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를 진학과 연계시키는 자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다.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생의 흥미, 소질, 적성,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이 직접 구성하여 활동 과정에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진학과 관련한 큰 밑그림을 그려 나간다. 학습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며, 교과 시간에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신장하며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 나간다.권 교장은 “자율적 동아리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은 수동적 학습 형태에서 벗어나 학습목표, 활동 목표를 자신이 설계·주도하게 하고 학교는 자율 동아리 활동을 최대한 보장, 학생들의 능력 강화와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광문고의 자율동아리는 교육과정 외 동아리로 지도교사 1인 이상이 지도하며, 철저하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사토론, 유레카, 수학자 사상탐구, 제3세계 언어연구반 등 진학과 연계된 동아리와 교과 연관 영역 외 봉사동아리, 꽃사랑반, 제복입은 아이들, 거꾸로 보는 미디어부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자율 동아리 99개가 활동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또 다른 공부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도 특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융합인재반, 일취반, 월장반, 인내반 등 수준별로 강좌가 개설·운영되며 강좌 프로그램은 교과 교사가 실명제 및 사전 예고제에 따라 과목별·수준별로 강좌 계획서를 공개하고 학생들은 공개된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 과목을 선택한다. 강의 수강은 학생 자율 의사에 따라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자유 선택제다. 강좌 이수 후에는 학생 의견 수렴제와 수업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솔한 수업 이수 소감을 다음 방과후 수업에 반영한다. 대표적인 개설 강좌로는 현대시·고전시가 맥락으로 이해 2017-05-18
- 학생부종합전형을 알면 성적이 향상된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율을 줄이고 그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에 배당한 상황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대입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안점이 될 것이다. 때문에 내신과 수능, 비교과 활동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은 커져만 간다. 자기주도학습과 학생부종합전형을 꼼꼼하게 준비해주고 있는 에듀플렉스 박홍순 원장을 만나 조언을 들어보았다. 내신 성적향상 비결은 학교수업 집중!내신시험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이고 시험출제교재는 교과서이며, 부교재는 프린트이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교사의 설명에 집중해야하고 교과서와 프린트로 공부하며 시험문제는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얘기한 부분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은 교과 설명을 인강이나 학원선생님에게 듣고 학원 교재로 공부하며 학원선생님이 뽑아주는 기출문제로 내신시험 공부를 한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내신 성적이 오를 수 없다.박 원장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강의를 듣거나 숙제를 하는 시간외에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꼭 확보해야한다”며 학생 상담 중 “원장님. 90점대는 아무리 해도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 마다 선생님 강조사항 필기에 집중하고, 교과서로 정리를 하니 개념이 잡혔어요. 정말 신기하네요.”하는 다수의 성적향상 사례를 통해 학교수업과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직은 연습이 안 된 학생이라면, 수업리뷰노트를 꾸준히 작성해 볼 것을 권유했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은 물론 비교과활동을 통해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자기주도성을 살펴보고 선발하는 제도로, 성적의 미세한 차이보다는 희망대학 및 희망전공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부를 채우는 학생들을 선호한다. 에듀플렉스 박홍순 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자인 대학 교수가 선호하는 지원자를 알아야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며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독서, 동아리, 봉사 등 교내활동을 구체적으로 진행한 학생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고등학교 생활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빨리 찾아 희망대학 및 학과에 맞는 활동으로 학생부를 채워야 한다”며 “진로탐색, 교내활동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활동을 평소에 꾸준히 정리해 학생부에서 누락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에듀플렉스는 비교과 관리를 위해 수시노트를 작성한다. 수시노트는 동아리, 봉사활동 등 나의 진로에 맞는 활동을 계획해 설계하고 구체적으로 활동한 내용을 작성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진로적합성을 확인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탄탄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유형별 자기주도학습 중요“효울적인 학습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학습 방법들이 내 아이에 맞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학생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서 공부해야 성적이 오를 수 있습니다.”박 원장의 말이다. 에듀플렉스는 자기주도학습 진단검사인 VLT4G검사를 통해 학생 유형에 따른 학습 환경과 과목별학습법, 동기부여, 공부방법 등을 파악하고 학생의 성향에 맞는 자기주도학습법을 제시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진로진학 상담을 하고 학습상담을 통해서 학생에게 맞는 학습전략과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과목별 공부법도 알려준다. 학습실에서는 오늘의 학습계획을 실천하며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히도록 도와주고 하루하루 공부한 내용을 학습매니저와 함께 점검하며 혼자 이해하기 힘든 과목을 학생 개별 전략에 맞춘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올바르게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별지도프로그램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도록 5분간 설명하고, 10분간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다시 5분간 체크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는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여 공부를 계획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하여 계획을 실천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2017-05-18
- 신개념 오락실 데이트! 애인, 친구, 가족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최근 대학생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데이트 장소는 아이존팝(iZone PoP)이다. 아이존팝은 시간 이용권을 결제한 후 모든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최신식 오락실이다.대학생 김준호(25살) 씨는 “친구들과 슈팅 게임을 즐기려고 온 건데 최신 슈팅 게임은 물론 레이싱 게임과 엑스 박스까지 재미있는 것이 많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 모 씨도 “3명이 함께 와서 오자마자 각자 하고 싶은 게임으로 돌진했다. 다시 초등학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자 친구와 함께 온 한 남성도 “게임 초보인 여자 친구도 다트며 보글보글 등을 재미있어해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말했다.아이존팝은 국내 아케이드 게임 업계 1위 브랜드인 아이존 게임플렉스가 만든 프리미엄 게임 라운지이다. 아케이드 게임은 물론 다양한 게임 장르를 만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지난 4월 오픈한 아이존팝 범계점을 찾았다.시간당 정액제로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긴다!지난 월요일 저녁 8시, 범계역 2번 출구에서 약 90m 떨어진 왓슨스 건물 3층의 아이존팝은 아직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모임부터 대학생 연인, 그리고 직장인 커플까지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또 왔어요. 2시간 이용합니다”, “펌프가 제일 좋아요. 노래방까지 한 바퀴씩 돌려고요” 등 담당 매니저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들은 모두 ‘어떤 오락을 즐길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이다. 일반 오락실과 또 다른 점은 게임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는 점이다. 여자 친구들끼리 와서 일 분을 아쉬워하면서 펌프에 열중하는 모습은 흔하다.오픈한지 두 달도 안 된 아이존팝이 이처럼 젊은이들의 메카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범계점 지원규 매니저는 “사전 결제한 후 온갖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일반 오락실에서 500원, 1000원짜리 게임을 하다 보면 금세 1만 원이 넘는다. 아이존팝의 평일 낮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라 훨씬 알뜰하게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커플은 “주말은 시간당 4000원이지만 자동차 게임을 4번만 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라며 “게임에서 패배해도 계속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최신 슈팅 게임, 레이싱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까지아이존팝이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 공간으로 주목받은 이유는 오락실 게임부터 콘솔 게임, 보드게임, 자체 개발 게임과 노래방 등 50여 종의 게임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허름한 오락실과도 차원이 다르다. 깔끔한 최신식 설비에서 금연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인 보관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가장 인기가 높은 게임은 슈팅 게임이다. 여성분들이 몰입하는 ‘하우스 오브 데드 포’부터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트랜스포머’, 경찰이 되어 범인을 잡는 ‘타임크라시스 4’와 ‘렛츠고 정글’ 등이 눈을 현란하게 사로잡는다. 연인이나 시작되는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마리오 카트’나 ‘이니셜D’같은 레이싱 게임이다. 2인용이라 정답게 앉아 이용하기 좋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것은 전자 다트이다. 누구나 열광하는 것은 VR(가상현실)과 엑스박스이다. 펌프나 노래방은 여성이 많이 찾는다. 게임 초보자들에게는 농구 게임이나 보글보글, 테트리스를 추천하고 싶다. 격투기 게임인 철권 게임도 인기가 좋다.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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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작은 재능, 동생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뻐요” 지난 8일 오후 6시 인덕원고 3층 어학실에서는 2017년 ‘나눔봉사단’ 활동 1차 회의가 있었다. 지난해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하는 자리다. 특히 이날은 신입부원 세 명도 함께 해 더욱 활기찬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됐다.부원들 각자 재능 살려 교육 기부인덕원고 나눔봉사단은 지난해 1학년 10반 학생 8명이 주축이 되어 창단됐다. 단장 김하영 학생과 부단장 곽호용 학생을 비롯해 김수현, 김지민, 윤나현, 전민성, 정현수 등 학생들은 당시 학급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나눔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알게 됐고, 좀 더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원을 모집했다.지난해 나눔봉사단은 연 2회 도서기부 활동을 했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미니운동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평촌 중앙공원 ‘나눔벼룩장터’에 참여하여 수익금을 얻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활동 중 하나로 범계로데오거리 환경캠페인을 진행했고 전국청소년봉사자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 상금으로 홀몸어르신 쌀기부에 참여했다.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양재 구룡마을에서 연탄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민성 학생은 “추운 날씨에 연탄봉사가 쉽지 않았지만 옆에 있는 친구에게 연탄을 옮기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해서 한참을 웃었다”며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어려운 일도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하면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연탄봉사 활동을 회상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 중 학생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 활동이다. 나눔봉사단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는 관양흰돌아동센터. 학생들은 이곳 아동센터의 초·중학생 동생들을 대상으로 각자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학습멘토를 진행하는 곽호용 부기장은 “아동센터의 동생들에게 학습 플래너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평소 수학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수학의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멘티인 동생들이 플래너도 작성하고 성적도 오르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수현 학생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다고 같이 놀자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힘이 들지만 가르치면서 조금씩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며 “어렵게 목표했던 분량을 모두 해냈을 때 너무 기쁘고 스스로 대견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습멘토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진행된다. 학교와 학원 등 바쁜 스케줄로 매주 학습멘토를 진행하기는 어려운 일. 팀을 나누어 돌아가면서 효율적으로 멘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현수 학생 역시 “처음 학습봉사를 하게 되어 중학생 동생과 어떻게 수업을 할지 난감했다. 우선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화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두 동생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며 “아동센터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동생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오면 너무 행복하고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혼자 하면 어렵지만 여럿이 하면 즐거운 “봉사” 올해는 특별히 방학특강프로그램과 요리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미술 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나현 학생은 방학 특강 프로그램으로 미술멘토를 진행하기로 했고 댄스에 소질이 있는 곽채령과 천민영 학생은 방학특강 프로그램으로 댄스멘토를 계획 중이다. 외식경영을 진로로 결정한 2학년 신입부원 김지안 학생은 월 1회 요리활동멘토를 계획하고 있다. 지안 학생은 “평소 좋아하고 잘하는 ‘요리’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동아리 활동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음식재료를 이용해 표현하는 프로그램인 ‘요리랑 놀이랑’의 창작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인덕원고 나눔봉사단 강문희 지도교사는 “학생들 대부분이 1학년 때 가르쳤던 학생들이다. 지난해 지도 선생님이 전근을 가면서 학생들이 지도교사가 되어 달라고 찾아왔을 때 고민하지 않고 함께 하기로 했다”며 “자율동아리는 학기 초 생겼다가 흐지부지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눔봉사단의 학생들은 꾸준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진로를 살려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Mini interview_인덕원고 나눔봉사단 김하영 기장“나눔봉사단의 단원들은 각자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요.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있고 춤을 잘 추는 친구도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친구가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도 있어요. 우리가 가진 작은 재능이 사회와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쁘고 즐겁게 활동하게 돼요. 앞으로 더 성실하게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고요. 나눔봉사단을 시작하며 좋은 글을 하나 봤어요. 다투면 모자라고 나누면 넘친다는 의미를 전하는 글인데 봉사단 활동을 하며 매번 그 글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인더원고 나눔봉사단은 지금도 앞으로도 언제나 ~ing일 것입니다.”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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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가고 싶은 우리 학교, 학교 가는 게 가장 즐거워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의왕 청계지구에 자리한 ‘덕장중학교’는 우리지역뿐 아니라 근처 분당 등에서도 학생이 올 정도로 입소문난 학교다. 2010년 개교 이래, 줄곧 학생 중심 교육을 펼쳐오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군포의왕 내 학업성취도 1위와 기초학력미달 0%, 특목고 진학률 12%라는 지역 내 상위권의 학업 실적도 거두고 있다. 2015년에는 당시 2학년이던 김수영 학생이 서울과학고에 우선 선발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토론중심 수업의 공개 수업 모습토론, 체험 중심의 학생 참여수업, 다양한 방과후와 문화 활동 등이 주축덕장중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340명 정도로, 지난 2010년 의왕시 최초로 혁신학교에 지정됐다. 이후 2014년에 제2기 혁신학교로 재지정 됐으며, 같은 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지정, 2017년 자유학년제 시험학교 지정 등 지역에서 혁신교육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덕장중학교는 크게 세 가지의 교육 방향을 추구한다. 첫째는 교실 밖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 학생이 중심이 되는 거꾸로 수업이 많다는 것. 진로교육, 동아리 활동, 텃밭 가꾸기 같은 교실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많다. 또한 수업은 학생이 중심이 된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서로 토론하며 경청과 설득을 반복해 인성과 지식을 골고루 성장시킨다. 이런 이유로 수업시간은 조용하지 않은 편.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수업에 참여하느라 조는 학생도 없다. 친구는 경쟁자가 아닌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동반자로 인식된다. 이런 교육이 성공하면서 경기도 교사들이 참관하는 공개수업이 매달 1회 열릴 정도로 타 학교의 관심도 뜨겁다.둘째는 방과후 수업이 다양하고 내실 있다는 것이다. 덕장중은 현재 30개에 약간 못 미치는 방과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영어 수학 과학 같은 교과는 물론 예체능 과정까지 심도 있게 다뤄지며 전교생 100%가 수강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2학년 장민서 학생의 어머니 김현주씨는 “전국 방과 후 과정 100대 우수학교에 선정될 정도로 수준 높은 우리학교 방과후 커리큘럼 덕분에 아이의 학업이 충분히 보충되고 있다”며 “사교육비와 학원가는 시간, 노력 등이 절감돼 무척 만족한다”고 전했다. 문화 행사에서 공연 중인 학생들셋째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덕장중은 일 년에 두 번 축제를 연다. 여름방학 시작 무렵,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장기를 공연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와 가을에 예술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덕장제’가 그것. 모든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출연하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까지 초청해 함께 즐긴다. 또한 오페라나 연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자주 학교로 초청해 열고, 학부모와 함께 체험학습을 떠나 자녀의 진로도 같이 고민해 본다.그래서일까. 학생들은 학교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폭력도 전무하다. 아파서 몸이 힘들어도 학교는 빠지지 않고 가겠다는 학생들이 대다수일 정도.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기는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특목고 진학률 12%, 군포의왕 내 학업성취도 1위, 기초학습 미달학생 0% 등 혁신학교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학업성적 부문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로 나타나 진정한 혁신교육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중국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덕장중 학생들태국, 중국으로의 홈스테이 문화교류 떠나, 국제적 마인드 지닌 인재 양성덕장중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태국이나 중국으로 떠나 문화와 친구사귀기 등을 체험하는 국제 교류 행사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태국과 중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방문하며 교류한다. 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그곳 학생들의 집에 홈스테이 하며 친구사귀기와 현지의 문화를 체험한다. 김택종 교장은 “단순히 놀고 관광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 사귀기를 배우는 실제적인 글로벌 교육을 위해 떠난다”며 “홈스테이와 현지 학교 수업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받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된다”고 의미를 전했다. 올해는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 학교의 방문이 취소되면서 태국의 TUNS 학교로 1~3학년 학생 24명이 오는 30일 떠난다고. <미니인터뷰> 덕장중학교 김택종 교장Q. 덕장중이 추구하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학생들이 학교가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교사나 친구와의 갈등 때문이다. 우리는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의 소지를 최대한 없애고, 학생을 인격적으로 대함으로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간다. 지각을 하면 왜 지각했냐고 혼내기 보단 빨리 뛰어서 교실로 들어가라고 말하는 식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가 좋다보니 수업시간이 즐겁고 학교에 가고 싶어진다. 학생들이 행복해진 것이다.더불어 학습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적 사고, 인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Q. 앞으로의 계획은?어떤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 위주의 교육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꿈을 찾고 이에 도전하는 학생들로 길러내겠다. 그게 바로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2017-05-17
- 실패와 전향, 그리고 드라마틱한 영상학과 도전 대학에서는 어떤 학생을 뽑고 싶을까? 고등학교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열정을 펼치고 꿈을 키워가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일 것이다. 용인 보정고등학교를 탐방 취재할 때 선생님들이 특별히 언급하며 칭찬하던 김호산 학생(성균관대 영상학과)은 꿈을 이루기 위해 성적을 끌어올린 자아실현형 학생이다. 이런 유형의 학생을 키우는 부모는 교복 잘 빨아주고 밥만 잘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부러울 따름이다. 초등학교 때 만든 졸업영상이 꿈의 계기였을까?“꿈을 가지게 된 계기요? 글쎄요. 제가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많은 학생들이 대입을 위한 규격화된 꿈을 강요받다 보니 꿈을 꾸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저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에요.”호산 학생이 처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초등6학년~중1 미국 유학 시절 친구들과 초등학교 졸업영상, 아프리카 아이들에 대한 캠페인 영상, 인형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부터였다.“중2때 한국으로 전학 와서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어요. 중3 때 친한 친구들과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많이 극복했죠. 당시 사람 인생을 24시간으로 구성해 꿈을 꾸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새벽 인생인 중학교 친구들의 삶을 담아내려고 했어요. 사고로 파일을 거의 날리고 라스트신만 건졌는데 5분 초 단편 영화로 편집해 한국방송예술진흥회 1318영화제와 동국대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았죠. 이 시기에 어렴풋이 영화감독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동아리 활동 위해 스케줄 관리와 공부 더 열심히 해용인 보정고에 입학한 호산 학생은 연출에 관심이 많아 연극영화동아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2년 동안 총 4회의 창작극 공연에 참여했는데 대본 집필, 동선 수립, 캐릭터 연구, 홍보기획, 포스터 제작, 티켓 판매까지 총망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갈등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협력과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호산 학생의 동아리 활동은 너무 열정적이어서 선생님들까지 걱정할 지경이었다.“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 트집 잡히지 않으려고 스케줄과 공부 관리를 더 잘하고, 남들보다 1시간씩 학교에 일찍 와서 활동했죠. 공부하는 시간을 빼서 연극을 한 것이 아니라 휴식시간을 빼서 연극을 한 거예요.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학교생활의 낙이었어요.”고2 말에 친구들이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모티베이션’이라는 영상을 만들고 고3때 여름에 서울청소년미디어대전에 출품해 공익광고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했어요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김호산 학생의 성적은 상승곡선을 그렸고, 고3 때 성적은 피크에 도달했다. 점수가 높은 영화학과를 목표로 하다 보니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했던 것.영화과 입시학원도 다니고 글쓰기 수업도 받았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고전영화를 보고 문학 단편집도 엄청 읽었다. 성적이 상승곡선이긴 했으나 총 내신이 약해서 한예종 영화예술 외국어특기자전형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우울과 불안감이 엄습해 영화과 고집을 접고 독일 유학 후 영화공부를 지속하려고 독문과로 급 전향해 논술전형을 준비했다.“수시전형 마감 이틀 전에 담임선생님께서 3년간 활동한 것이 너무 아깝다며 성균관대 영상학과 예체능특기자 전형 하나만 넣어보자고 제안하셨어요. 이틀 만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영혼을 담아 자소서를 썼죠. 다행히 1차에 붙어서 2차 면접과 실기시험을 봤는데, 미디어콘텐츠 기획자로서 흥부놀부전을 각색하라는 문제가 나왔어요. 창작사극 ‘덕수전’을 준비하면서 배운 점을 잘 써먹었죠. 성균관대가 제일 먼저 발표 나서 보정고에서 최초 수시 합격자가 됐어요.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덩실덩실 춤을 추었어요.”끝까지 한 공부, 다양한 전형 준비 헛된 것이 없다김호산 학생은 50명 정원의 성균관대 영상학과의 커리큘럼으로 디지털 디자인, 촬영기초, 영상학 원론 등을 공부하고 있고 방송, 영화, 광고 등 다양하게 배워서 오히려 꿈의 폭을 넓히고 있다. 고된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내신, 수능, 논술, 실기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입시 상황 때문에 너무나 힘들겠지만 역발상으로 기회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옛날 입시는 수능이나 학력고사 한방으로 허무하게 끝났잖아요. 저는 꿈을 위한 학교 활동과 내신 공부, 논술, 정시, 실기 준비까지 어느 것 하나 헛된 것이 없었어요. 목표를 제대로 세워 1,2학년 때부터 공부시간을 확보하고 미친 스케줄을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세요. 입시 상황이 너무 힘들지만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입시 제도를 만드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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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1학년 이규홍(중산고 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 합격한 이규홍(중산고 졸) 학생. 학생부 스펙 쌓기에 매달리기보다는 고교 3년 동안 즐겁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자연스럽게 학생부의 내실을 기하게 됐다는 그의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다양한 학교생활 참여, 성적 상승곡선학창시절 즐긴다는 마음이 빚어낸 성과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이사를 해 초, 중등 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 하나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이규홍 학생. 그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교우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자연스럽게 선후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동아리로 신문반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의미에서였죠.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여럿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부 스펙을 쌓는다는 생각보다 즐겁게 고교생활을 보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이규홍 학생의 수시합격 비결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서울대 지원 학생들의 평균 내신 등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었지만 고교 3년 동안 매 학기 성적을 향상시키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고,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고1부터 고3까지 희망 진로가 계속해서 바뀌었지만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학생부에 담겨 있다.동아리 활동신문반 활동하며 관심 분야 심층 탐구중학교 때 신문반 활동을 했던 이규홍 학생은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해 고교 3년 동안 신문반 활동을 하며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파고드는 계기가 됐다. 2학년 때 신문반 부장 활동을 하면서 강남 고교 신문반 동아리들과 연합해 ‘강남구 연합신문’을 발행하기도 했다.“단대부고 신문반을 중심으로 11개 고교 신문반 부장들이 모여 각자 주제를 정해 기사를 쓰고 신문을 발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스스로 배우고 깨달았던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심도 있는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었죠.”진로 활동방송기자→검사→행정사무관, 희망진로 탐색이규홍 학생은 고1 때 희망진로는 방송기자, 고2 때 검사, 고3 때 행정사무관으로 고교 3년이 모두 달랐지만,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 윤리교육과에 합격했다. 희망진로 란에 ‘교사’나 ‘교직자’가 있으리라 예상해지만 학생부 진로 탐색 과정은 이와 전혀 달랐다.“신문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고2 때 교내 ‘학생자치법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검사를 꿈꿨습니다. 그러다 윤리와 사상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서 확장해 비도덕적 사회를 다룬 책을 읽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교육행정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진로 고민과 탐색 과정을 거쳤던 그의 진로 변천과정은 학생부 속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 동아리,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봉사 활동학습 멘토링, 지역사회·교육 관심↑학습지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이규홍 학생은 지역사회 청소년 재능 나눔에 참여하며 학습 멘토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학교 안에서 실현하고자 동급생들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동참했고, 그 과정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스터디 활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설득한 것도 그의 임원 공약 실천에서 비롯된 것이다.“수업시간에 발표 기회가 생겨서 고전시가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비문학 지문 접근 방법 등을 친구들에게 설명했던 것을 계기로, 그동안 외부에서 했던 학습 멘토 봉사활동을 교실 안에서 실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형식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친구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진실성 있는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동참해 준 반 친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죠.”주요 활동영재반, TRP 연구과제 활동 인문사회영재학급에서는 팀별 자유 미션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을 분석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 분석해 포스터를 만들어보거나 웹툰을 페이스북과 연동하는 주제로 소논문을 쓰기도 했다. 학생 자치법정 활동을 계기로 TRP 연구과제로 윤리, 사회교육을 주제로 삼으며 교육행정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됐다. 학교 수업 시간의 다채로운 활동은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잘 기록되어 있다.“1학년 때 윤리UCC를 만들면서 느꼈던 부분을, 2학년 법과 정치 수업 때 사회복지법에 중점을 두고 ‘베이비박스’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학교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다보니 점점 희망진로를 넓혀갈 수 있었죠. 학생부 스펙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했다면 아마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것저것 참여해보며 시행착오를 겪고,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죠. 후배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Tip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고2, 고3이 되면 1~2학년 때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학교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은 별개가 아니라 상당한 교집합이 있습니다. 수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내가 참여했던 학교활동이 나중에 대학입학 원서를 쓸 때 어느 전형, 혹은 어느 대학과 학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내신을 포기하지 말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기 바랍니다.”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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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The Readers)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이 넘쳐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고 있지만,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하는 욕구가 더욱 커진 것 같다.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에 모여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 있어 그 토론 현장을 찾아가봤다.서초구립반포도서관성인 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지난 4월 25일(화) 오전 10시 서초구립반포도서관 5층 세미나실1에 성인 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의 멤버 10여 명이 모였다. 인문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의 독서토론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더 리더즈’의 시작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일반인 대상 강좌로 진행했던 독서토론교육에서 출발했다. 4주 과정의 강좌가 끝나고 수강생들이 뜻을 같이해 만든 모임이다. 당시 교육을 맡았던 지윤주 강사가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베이트 양식을 접목시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로 첫 모임을 시작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육식의 종말>, <채식의 배신>,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투명인간>, <보헤미안 랩소디> 등 현재까지 10여 권에 대한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가볍게 진행할 수 있는 책은 1회 모임에 1권, 좀 더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한 책은 한 달(2회 모임)에 1권을 진행한다.자유 토론 및 찬반 디베이트까지 진행하는수준 높은 토론 모임대부분의 독서토론 모임이 책을 읽고 각자의 소감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생각을 공유한 후 친목 모임으로 이어지는데 반해, ‘더 리더즈’의 독서토론은 책을 정독해야만 가능한 수준의 찬반 디베이트까지 이루어진다. 팀별 디베이트를 위해서는 책의 내용에 대한 심층 분석과 이해는 물론, 팀워크 활동도 필요하므로 멤버들의 적극적 참여와 멘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지난 4월의 선정도서는 판사이면서 소설가인 정재민 작가의 <보헤미안 랩소디>(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라는 책이었으며 25일 모임은 이 책에 대한 두 번째 모임이었다. 멤버들은 ‘주인공(지환)의 사적인 복수는 정의로웠는가?’를 논제로 긍정 팀과 부정 팀으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펼쳤다.‘더 리더즈’의 토론 진행방법을 살펴보면, 첫 번째 모임에서 책을 읽고 참석해 자유 토론을 거쳐 질문을 분류하고 유사질문을 모아 하나의 핵심 논제를 이끌어낸다. 두 번째 모임은 첫 시간에 정한 논제에 대한 찬반 입장의 근거를 준비해서 참석하게 되며, 그 내용을 공유한 후 본격적인 디베이트를 진행한다. 입론, 교차질의, 반론의 순서로 디베이트가 진행된 후에는 참관자와 사회자의 질문과 평가, 피드백 등을 통해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공유한다.제대로 틀 갖춘 독서토론적극 참여함으로써 자아 충족‘더 리더즈’의 구성원은 직업을 갖고 있는 멤버도 있지만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는 모임인 만큼 대부분 가정주부이다. 그렇지만 교사 출신 멤버도 있고 늘 공부하는 멤버들이 많아 토론 준비와 스피치가 어려운 분은 없다고 한다.디베이터로 참여한 조미선씨는 본인을 ‘책 읽는 필라테스 쌤’이라고 소개하며 “엄마들에게도 단순히 육아정보를 나누는 모임이나 친목 모임이 아니라 제대로 틀을 갖춰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지덕체가 조화된 엄마가 되고자 하며 이 모임을 통해 자아가 충족되는 느낌이다”라고 동아리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날 사회를 맡은 지윤주 멘토는 “여러 독서토론 강좌를 진행해왔는데 강좌가 기반이 돼 토론 동아리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책도 깊이 있게 읽어야하고 토론 자료도 미리 준비해야 하므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초의 ‘더 리더즈’ 멤버들은 모두 독서토론의 즐거움을 알고 훌륭한 디베이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다”고 말했다.이날 참관에서 ‘더 리더즈’의 치밀한 토론 자료 준비, 상대방 흠집 내기가 아닌 근거 들어 반박하기, 사고의 확장, 경청과 열정적인 스피치 등의 디베이트 장면을 보면서 성숙한 토론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2017-05-12
- 우리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에서 함께 해 보세요~ 학창시절부터 악기 하나쯤 연주하고 싶은 꿈, 바쁜 일상에 치여 꿈으로만 간직하고 살았다면 우리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악기를 전혀 다뤄 본 경험이 없어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지도해주고 실력을 키우고 나면 재능기부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고양챔버오케스트라고양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이은석)는 2016년 3월 4일 15명의 인원으로 창단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이다. 악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로 모였지만 이들 단원들은 전공자보다 초보 수준에서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이들이 불과 창단 1년 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3월 20일 세종씨어터홀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것. 고양챔버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 후 그해 5월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린 생활오케스트라 대회에서 모차르트 심포니를 연주해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이어 10월 15일 세종M씨어터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우리나라 초연으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이그나츠 플레이엘(Ignaz Pleyel)의 Symphony in D major Benton.147을 연주해 조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2016년 10월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 고양혼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비발디 곡을 함께 연주한 바 있고, 정기적으로 정발산역에서 코레일연주회를 열고 있다.이은석 지휘자는 “프로들에 비하면 물론 미숙하지만 초보자들이 대부분인 사람들이 모여 1년 만에 모차르트를 연주하고 우리나라 처음으로 플레이엘의 곡을 연주하게 된 건 상당한 결과물이라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다. 연주의 수준이 미숙하더라도 실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주 연주회를 갖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실력을 더 키워 봉사연주와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0월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 고양혼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비발디 곡을 함께 연주한 바 있고, 정기적으로 정발산역에서 코레일연주회를 열고 있다. 고양챔버오케스트라는 악기 초보자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고 한다. 정기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고양도시관리공사 동아리방(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내)에서 진행된다. 입단 문의 010-4808-3995(김정민 단장)/010-2110-8612(고예진 총무)일산 베누스토 오케스트라베누스토는 1999년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음악이란 매개체로 친목도모와 자아실현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순수 아마추어 음악동호회. 처음 시작은 미미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현재 서울·경인· 대구경북· 부산경남·대전충남지부로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일산 베누스토는 2006년 3월에 창단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현재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전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친목도모, 자아실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클래식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일부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베누스토에서는 전공자들의 1:1 레슨을 통한 개개인의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실력이 향상되면 플롯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활동, 향상음악회, 봉사연주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정기연주회와 함께 비정기적인 발표회, 또 지하철 음악회 등 지역주민과의 음악 교류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트럼펫 호른 플롯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성악 등 각 악기별로 전공 강사의 지도하에 정규 레슨반을 운영하고 있어 초보자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방문 상담시간은 월~목 오후 6시30분~9시30분,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4시~7시(금요일은 쉰다) www.venusto13.com, 문의 031-912-0481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Sympathy Wind Orchestra, 단장 조병수)는 비전문가들에게도 악기를 접하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한 봉사로 보람을 함께 나누고자 2013년 8월에 창단됐다. 타악기와 관악기로 구성된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단 4년차, 단원 30여 명으로 성장했지만 악기전공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인 까닭에 결성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있는 단원들은 악보조차 읽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고 단원 모집도 어려웠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를 처음 구상한 초대 단장인 차풍 신부까지 자리를 채우기 위해 유포니엄(테너와 베이스 음역의 금관악기) 이란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하지만 창단 3일을 앞둔 시점에 차풍 신부가 화정성당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성당으로 전근 통보를 받게 되면서 오케스트라 창단이 수포로 돌아가려던 차 김포에서 활동하던 김정현씨가 지휘봉을 잡기로 하면서 어렵사리 창단을 하게 됐다고 한다.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의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매주 금요일에 정기 연습을 갖는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지난 2015년 9월 13일 중산성당에서 열린 창단연주회에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에서는 금관, 목관, 타악기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하며 친절히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기 때문에 악기를 배울 의지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정기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까지, 연습실 위치는 일산동구 식사동 514-26. 문의 http://blog.naver.com/wind-sym, 031-921-2700 2017-05-12
- 선생님 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어김없이 5월이면 스승의 날이 돌아옵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날이지요.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분주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도 이 날 만큼은 고마운 선생님, 보고픈 선생님의 얼굴이 저절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공교육의 추락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학교에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교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학생들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오마중 1학년 임재형 학생오마초 윤병철 선생님께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재형이에요. 먼저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생님은 제게 많은 지식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낮선 곳으로 이사를 와 적응이 힘들었을 수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를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고 선생님의 재미있는 수업방식 덕분에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열기구 만들기, 카메라 박물관 가기 등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해주셔서 우리 반이 꼭 특별 반 같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카메라 박물관을 갔던 기억은 마치 ‘신기한 스쿨버스’ 의 한 장면처럼 지금도 생생해요. 즐거웠던 6학년 1반 교실로 가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요. 다시 한번 저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일중 1학년 정준영 학생신촌초 김유정 선생님께 선생님, 6학년 4반이었던 정준영입니다. 올해 중학생이 되고 보니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혼이 났던 일부터 공개수업 모둠연극에서 박수 받았던 일, 아쉬웠던 졸업식까지 모두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 혼자만 혼이 났을 때는 억울한 마음에 울기도 했는데요. 지나고 보니 제가 심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늘 저에게 박수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지금을 비록 다른 학교에 있지만 중학교 수업이 빨리 끝나는 날엔 가끔 선생님을 찾아뵐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지산중 1학년 김나현 학생영원한 6-3반! 유선민 선생님께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 지산초등학교 6학년 3반 김나현이에요. 중학생이 되어도 선생님 수업이 그리워지네요. 작년에 6학년 3반 부회장이 되면서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했던 게 기억이 남아 이렇게 감사 편지를 씁니다. 선생님은 솔직히 첫인상이 되게 무서워 보였는데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더라고요. 또 6학년 초반 즈음에 친구와 싸운 것 때문에 교실에 남아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던 것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선생님은 꿈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해 주셨죠. 선생님의 아재개그도 가끔 생각이 나요. 항상 수업시간마다 웃었는데 중학교에 오니까 그때가 계속 떠올라요. 중학교 수업이 대체적으로 지루한 편인데 선생님의 수업이 듣고 싶기도 하고요. 1년이라는 시간이 긴지 짧은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간을 선생님과 보내서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도 가끔 찾아갈게요! 선생님, 6학년 3반 잊지 말기로 해요. 백마중 2학년 김진 학생백마중학교 허희진 선생님께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진이에요. 얼마 안 있으면 스승의 날인데 선생님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입학해서 처음 중학교 생활에 발을 디딜 때 걱정이 한둘이 아녔거든요. 시험은 어렵지 않을지, 선생님은 어떤 분들이실지, 선배와 친구들은 괜찮을지 등등 요. 그때 선생님께서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고 와~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1학년 때 정말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뒤에 계셔주셨기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어할 때 항상 위로해주시고 응원해 주셨지요. 그때 선생님의 그 작은 다독임이 제겐 아주 큰 힘이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선생님의 자랑스러운 제자로 영원히 남고 싶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백신중 2학년 김성민 학생정민진 선생님!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월 초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 때는 우리 학교에 새로 오신 분인 줄 알고 많이 긴장을 했는데 원래 계시던 선생님이라고 하셔서 왠지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 뒤로 4월을 함께 보내면서 선생님이 자상하시고 따듯한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중간고사 전에는 우리반 학생들을 위해 편지까지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요즘 들어 반 친구들이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켜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사랑으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오마중 3학년 최효진 학생오마중 최은진 선생님~낯을 많이 가리는 저에게 카리스마를 풍기며 새로운 반에 담임으로 들어오신 선생님이 처음엔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은 걸크러쉬가 넘치시는 아주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하니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과목에 더욱 정이 갔습니다. 공부에 공자도 모르던 저에게 공부가 재미있게 다가왔고, 점점 성적도 오르며 목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선 저에게 미래가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격려가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년이 끝날 때 모범상도 받았습니다. 또 학기말부터 시험을 볼 때마다 몸이 아픈 저에게 선생님께서 습관이 되면 안 된다며 걱정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선생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 한마디로 학생 한명 한명에게 신경써주시고 좋은 길로 갈수 있도록 충고해주시는 선생님이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게 정말 좋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수중학교 3학년, 사격부 여자 주장 박세현 학생김은선 코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요^^한수중에 사격부 테스트를 보러 가서 코치님을 처음 뵌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네 번에 걸친 도대표 선발전이 잘 마무리되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1차전 때 시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저도 속상하고 코치님께도 너무 죄송했는데요, 경기도 대표 선발 최종결정 났을 때 코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행복하더라구요.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소년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코치님 목에 메달 걸어 드릴테니 기대하세요! 백마중 3학년 이윤서 학생백마중학교 진윤정 선생님께선생님, 지난해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 이윤서입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선생님께 수업 듣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특히, 동아리 활동 시간에 저희끼리 실험할 때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생물과학에 관한 실험이었는데 전공하신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과학 연구에 관한 열정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수업 시간에는 모두 다 알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시고 자부심을 느끼며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을 많이 존경하게 되었어요. 또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것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상냥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부족함 많은 저를 가르쳐주시고 챙겨주셔서 많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는 얘기 꼭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해솔중 3학년 최은비 학생유인나를 닮으신 백옥진 역사쌤!쌤을 처음 봤을 때 엄청 편하고 참 자상하셨어요. 제가 2학년 때 공부하는게 너무 싫고 왜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려워서 점수가 바닥을 쳤을 때가 있었는데 그 중 유일하게 역사만 잘 봤었어요. 그건 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쌤은 항상 수업 때 저희가 졸지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