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병원노사 산별교섭 준비 한창 병원 노사 대표는 오는 22일 산별교섭준비소위원회를 갖고 교섭을 위한 실무준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지방의료원에서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일정조율과 각종 소위원회, 특위 운영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별교섭준비소위원회’ 개최와 함께 매년 반복되는 잘못된 교섭 관행을 바꾸고 교섭 기간 단축 등 교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고용안정 및 교육훈련소위원회’도 산별교섭소위와 같은 날에 동시에 개최키로 했다. ‘비정규직대책노사 특별위원회’는 29일 열기로 하고, 먼저 각 병원별 현황파악과 공동 실태조사 작업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의료노사정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 관련해서는 25일 이명박 정부 정식 출범 후 노사 공동으로 새 보건복지부장관 면담 요청하면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사용자단체 가입 관련해서는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서울건대병원, 서울녹색병원 등 2007년 산별교섭 참가를 노사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용자단체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있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산별교섭 시작 전에 가입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한편 필수유지 업무 관련 사측은 2월말 자체 최종연구보고서 결과가 나오면 3월 내부 검토를 거쳐 4월 9일 총선 이후 본격 대응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산별교섭은 4월말 상견례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서두르다 모양 구긴 워크숍 대통령 취임식을 9일 앞두고 실시된 인수위 국정워크숍을 두고 성과도 있었지만 너무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국무위원 내정자들을 참여시키려다 취소한 것이나, 예비 야당과 협상을 끝내지 않고 워크숍을 강행한 것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인수위 한 관계자는 “차기 정부를 이끌어 갈 국무위원들이 정치권이나 국민들의 동의 아래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정과제를 확정짓고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시급하다는 차원에서 강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선 당선인측이 지난 15일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워크숍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가 3시간 만에 취소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인수위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에 아무런 법적 지위도 없는 국무위원 내정자를 참여시키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 당선인이 내세웠던 ‘법치주의 존중’과 거리가 멀다는 해석이다. 이 당선인이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가 “경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면담을 연기한 것과 비교해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자의적 판단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인수위 내부에서도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에 미숙함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비 야당에게는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이겼다는 이유로 아예 야당을 대화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이미 당선인측은 정부조직법 협상과정에서 야당대표에 대한 협상제의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져 “예의가 아니다”는 핀잔을 듣고 있는 터다. 역대 국정워크숍의 개최시기와 비교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었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참여정부는 정부 출범 전 국무위원 청문회까지 끝내고도 취임식 한 달이 지난 3월 29일에야 워크숍을 열었다. 어차피 진행해야 할 워크숍이라면 굳이 장관 내정자 없는 ‘반쪽 행사’를 서둘러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반문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공천 결과 인정한다는 사전 합의 필요” 어깨제목 : 통합민주당의 승부수 박재승 공천심사위 출범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가 늦어도 19일 출범한다. 17일 출범한 통합민주당이 통합의 출발점이었다면 19일 출범하는 박재승 공심위는 통합민주당 쇄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민주당은 박재승 공심위의 활동과 결과에 따라 총선에서 운명이 갈릴 수 있다. ◆당 쇄신을 아웃소싱한 상황 = 박재승 공심위에 거는 통합민주당의 기대는 크다. 손학규 대표는 공심위 위원 중 절반의 선임을 박 위원장에게 일임했다.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민주당은 공천혁명을 통해 유권자에게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 위원장은 “(공천이) 어떻게 보면 대형사고가 될 것이고 재앙이 될 수도 있겠지만 행운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고 공천혁신을 공언하고 있다. 50% 물갈이설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심위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인사 7명과 당내 인사 5명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부인사가 숫자상으로 압도하는 형국이다. 일단 박재승 위원장 개인의 개혁성과 투명성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예전 대표나 의장에 의한 일방적인 자기사람 심기가 원천적으로 쉽지 않게 돼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구성과 과정이 계파 갈라먹기로 비춰졌다는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유리한 점이다. 한나라당은 공심위 구성부터 이명박계와 박근혜계로 나눠져 치열한 계파 대립을 벌였다. 공천 결과마저 계파 나눠먹기로 끝날 경우 공천은 계파간 타협의 산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당과 공심위가 대립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당 쇄신을 외부 세력에 아웃소싱한 모양새다. 공심위가 공천과정에서 당의 기득권을 압도할 경우 쇄신으로 유권자에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당은 지원업무만 해야” = 박재승 공심위는 24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은 후 25일부터 공천심사에 들어가 3월 10일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아야 20여일이다. 박재승 공심위가 가야할 길은 만만치 않다. 기본 틀이 만들어졌어도 갈 길 곳곳에 지뢰가 숨겨져 있다. 우선 공심위 외부인사가 당내인사에 휘둘리는 경우다. 외부인사가 정치권을 모른다는 이유로 당내인사에게 설득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쇄신모임 등 당내 일각에서는 공심위 전원을 외부인사로 하자는 주장까지 나온 바 있다. 쇄신모임 문병호 의원은 “당은 말 그대로 지원업무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적으로 공천권은 공심위에 맡기자는 것이다. 치열한 호남권 공천현실과 (구)민주당의 합당에서 발생하는 잡음도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이미 공심위 결정에 대한 재심 규정을 놓고 (구)민주당과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날선 대립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이 (구)민주당측에서 제안한 재심 의결정족수 3분의 2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당내 인사 5명이 반대하면 공심위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재심 규정을 19일 오전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공심위의 몫이다. 자칫 공천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경우 공심위 전체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정치권 인사는 “공심위 구성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공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공천 전에 예외없이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서약식 같은 합의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2월에 웬 수박ㆍ참외..''철 모르는 과일''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백화점 매장에는 수박과 참외 등 한여름이 제철인 과일이 등장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수박과 참외 등 여름과일을 내놓고 있다.작년까지만 해도 수박은 4월, 참외는 3월에 처음 수확한 상품이 나왔지만 올해에는 2월로 두 달 가량 앞당겨진 것.수박은 함안산으로 1통에 1만7천800원, 성주산인 참외는 1개당 2천980원이다.3-4월이 제철인 딸기는 이미 12월에 출시돼 한 팩에 8천800에 팔리고 있다.조기 출시된 여름 과일의 경우 보통 성수기보다 40-50% 비싸게 팔렸으나 올해에는 수박은 성수기보다 15%, 참외는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판매 추이도 바뀌어 4-5년 전에는 수박ㆍ참외 연판매량의 95%가 여름철에 팔렸지만 작년에는 70-80% 수준으로 낮아졌고 대신 4-5월에 팔리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신세계 관계자는 "겨울에 특별한 수입원이 없던 과수농가들이 최근 몇 년 간 비닐하우스 재배분을 크게 늘린 덕에 조기 출하 물량이 증가했고 가격도 비교적 낮아졌다"며 "특히 재배기술 발전으로 맛도 떨어지지 않아 여름 과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과일 매장의 상당 부분을 여름 과일로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대구시, 현대·기아차와 출산지원 양해각서 체결 대구시는 18일 저출산문제 해소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와 출산가정에 대해 차량구입비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출산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구시민 중 2008년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구입하는 임신 또는 출산가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 출산 시 각 10만원, 30만원, 50만원씩 차량구입비 할인혜택을 받게된다. 특히, 올해에는 임신·출산과 관계없이 이미 20세 미만의 자녀가 3명이상인 경우에도 50만원의 차량구입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가정을 확대했다. 할인혜택은 2008년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동차를 구입하는 임신·출산가정에 적용하게 되는데, 대상차종은 승용차, RV차량, 소형상용차이다. 법인 및 개인택시, 대형버스 및 2.5톤 트럭이상은 제외된다. 또 대구시와 현대·기아차는 이날 협약체결 후 현대자동차의 차량지원(9대, 차종별 각 1대)을 받아 시민인식개선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 카퍼레이드를 통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리플렛 등 홍보물을 배부했다. 현대 기아차는 지난 한해동안 출산가정 차동차 지원금으로 701명에게 1억6430만원을 할인지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은행권 수익구조 바뀌나 최근 시중은행들이 전통적인 예금과 대출 업무에서 증권업과 투자은행(IB)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권의 수익구조가 얼마나 바뀔 지 주목된다. 특히 은행권이 투자은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증권업 진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노리는가 하면 조직개편과 보수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인력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IB업무는 유가증권 인수, 인수합병(M&A) 재무자문뿐만 아니라 투자형태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모든 업무를 지칭한다. 은행들이 IB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전통적인 예금과 대출 업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민·기업, 증권업 진출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한 국민은행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마친 뒤 매입 대금을 완납하고 간판을 ‘KB투자증권(가칭)’으로 바꿔달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증권사 출신 가운데 KB증권을 이끌 수장을 찾고 있다. 새 경영진이 확정되면 3개월 가량 내부 성장전략을 짠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지점이 한 곳도 없는 소형 증권사이지만, IB업무에서는 비교적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증권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IB업무를 강화해 나가되, KB투자증권을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IBK투자증권(가칭)’ 법인설립을 마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오는 6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행법상 투자자문·일임업무는 수행할 수 없는 등 은행들은 제한된 IB업무만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연계영업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재 쟁탈전 치열 전망 = 은행권 관계자들은 IB업무가 성공하려면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한은행은 현재 250명 수준인 IB부문 인력을 2010년에 750명까지 3배로 대폭 늘리고 이를 통해 은행 수익에서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리은행도 행내 공모 뿐 아니라 해외 MBA출신의 외부 인력을 수혈해 2010년까지 IB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달말 대형 ‘IB센터’를 출범시키고 IB센터의 인력을 지금의 2배 이상인 27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은행들의 희망과는 달리 IB인력은 제한돼 있어 금융회사간 뺏고 뺏기는 인재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들을 붙들어두려고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등 보수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정규직 내 ‘전문직’을 신설하고 기존 1년 계약직으로 운용되던 전문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일반직군과는 차별화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을 계약직 신분으로 둘 경우 타 금융기관에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해 전문인력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등 전문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쪽으로 인사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IB부문 성공의 열쇠”라며 “전문인력을 확보하려면 성과급 비중이 높은 선진적인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등기이사 급여 가운데 성과급 비중이 98.4%에 달하지만 국내금융회사의 성과급 비중은 30.4%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선일 기자 연합뉴스 2008-02-18
- BBQ치킨, 미국에서도 창업하세요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 BBQ’가 29일 ‘BBQ 미국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BBQ 미국 창업설명회’는 오전 10시 문정동 본사에서 단체로 출발,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제너시스BBQ 자체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진행된다. BBQ 치킨은 2003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현재 미국·스페인·중국·일본·싱가포르·베트남 등 40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제너시스BBQ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수출시대를 열었다. 현재 BBQ USA 현지법인은 8개월이 넘는 시장 조사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뉴욕, 뉴저지, 라스베이거스 등을 중심으로 시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BBQ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출해 있으며 종합대학 450곳에도 모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미국 BBQ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E2비자를 통한 원스톱 창업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20만 달러를 투자해 한 달에 약 1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특히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유학 준비생들에게 인기다. 설명회는 현지 투자 및 수익 모델과 주거 및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뤄지며, 국내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및 연구 기관인 ‘치킨대학’을 견학하고 실제 BBQ 제품을 조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3월 중순에는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BBQ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향후 입점 지역도 둘러 볼 수 있는 현지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사업설명회 참가신청은 전화(02-3403-9231·9251)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서두르다 모양 구긴 워크숍 대통령 취임식을 9일 앞두고 실시된 인수위 국정워크숍을 두고 성과도 있었지만 너무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국무위원 내정자들을 참여시키려다 취소한 것이나, 예비 야당과 협상을 끝내지 않고 워크숍을 강행한 것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인수위 한 관계자는 “차기 정부를 이끌어 갈 국무위원들이 정치권이나 국민들의 동의 아래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정과제를 확정짓고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시급하다는 차원에서 강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선 당선인측이 지난 15일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워크숍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가 3시간 만에 취소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인수위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에 아무런 법적 지위도 없는 국무위원 내정자를 참여시키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 당선인이 내세웠던 ‘법치주의 존중’과 거리가 멀다는 해석이다. 이 당선인이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가 “경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면담을 연기한 것과 비교해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자의적 판단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인수위 내부에서도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에 미숙함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비 야당에게는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이겼다는 이유로 아예 야당을 대화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이미 당선인측은 정부조직법 협상과정에서 야당대표에 대한 협상제의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져 “예의가 아니다”는 핀잔을 듣고 있는 터다. 역대 국정워크숍의 개최시기와 비교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었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참여정부는 정부 출범 전 국무위원 청문회까지 끝내고도 취임식 한 달이 지난 3월 29일에야 워크숍을 열었다. 어차피 진행해야 할 워크숍이라면 굳이 장관 내정자 없는 ‘반쪽 행사’를 서둘러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반문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재난 예방·복구 주민 손으로 재난 예방·복구 주민 손으로 강남구 자율방재봉사단 창설 ‘평상시엔 재난 예방활동, 유사시엔 피해복구지원’ 서울 강남구가 자율방재봉사단을 창설하고 대형 재난사고를 대비에 나선다. 봉사단은 평상시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재난 예방활동을 펼치고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 피해복구지원활동에 참가한다. 구청은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경비와 단원별 상해보험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자율방재봉사단은 총 34개반 100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의료구호 등 전문조직 8개반 240명과 거주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일반 주민조직 26개반 780명이다. 봉사단은 일상적으로 재난위험을 신고하거나 교육·훈련활동에 참가하는 등 재난예방활동을 펼친다.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소집과 주민대피 의료구호 차량통제 등 수습활동에 참여한다. 강남구는 다음달 10일까지 봉사단원을 모집, 4월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월 중으로 임원 선발과 협의회 구성을 마치고 4월 11일 발대식을 치를 방침이다. 강남구 주민과 민간단체 기업체 동호회 등 개인과 단체 누구나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도 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재난·재해사고 예측도 어렵고 피해도 대형화돼 신속한 재난수습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봉사단을 통해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안정된 자율방재기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2104-1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통합민주당의 승부수 박재승 공천심사위 출범 50% 물갈이도 가능 … 당과 공천심사위 대립할 수도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가 늦어도 19일 출범한다. 17일 출범한 통합민주당이 통합의 출발점이었다면 19일 출범하는 박재승 공심위는 통합민주당 쇄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재승 공심위의 활동과 결과에 따라 총선에서 운명이 갈릴 수 있다. ◆당 쇄신을 아웃소싱한 상황 = 박재승 공심위에 거는 통합민주당의 기대는 크다. 손학규 대표는 공심위 위원 중 절반의 선임을 박 위원장에게 일임했다.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민주당은 공천혁명을 통해 유권자에게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 위원장은 “(공천이) 어떻게 보면 대형사고가 될 것이고 재앙이 될 수도 있겠지만 행운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고 공천혁신을 공언하고 있다. 50% 물갈이설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심위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인사 7명과 당내 인사 5명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부인사가 숫자상으로 압도하는 형국이다. 일단 박재승 위원장 개인의 개혁성과 투명성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예전 대표나 의장에 의한 일방적인 자기사람 심기가 원천적으로 쉽지 않게 돼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구성과 과정이 계파 갈라먹기로 비춰졌다는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유리한 점이다. 한나라당은 공심위 구성부터 이명박계와 박근혜계로 나눠져 치열한 계파 대립을 벌였다. 공천 결과마저 계파 나눠먹기로 끝날 경우 공천은 계파간 타협의 산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당과 공심위가 대립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당 쇄신을 외부 세력에 아웃소싱한 모양새다. 공심위가 공천과정에서 당의 기득권을 압도할 경우 쇄신으로 유권자에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당은 지원업무만 해야” = 박재승 공심위는 24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은 후 25일부터 공천심사에 들어가 3월 10일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아야 20여일이다. 박재승 공심위가 가야할 길은 만만치 않다. 기본 틀이 만들어졌어도 갈 길 곳곳에 지뢰가 숨겨져 있다. 우선 공심위 외부인사가 당내인사에 휘둘리는 경우다. 외부인사가 정치권을 모른다는 이유로 당내인사에게 설득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쇄신모임 등 당내 일각에서는 공심위 전원을 외부인사로 하자는 주장까지 나온 바 있다. 쇄신모임 문병호 의원은 “당은 말 그대로 지원업무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적으로 공천권은 공심위에 맡기자는 것이다. 치열한 호남권 공천현실과 (구)민주당의 합당에서 발생하는 잡음도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이미 공심위 결정에 대한 재심 규정을 놓고 (구)민주당과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날선 대립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이 (구)민주당측에서 제안한 재심 의결정족수 3분의 2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당내 인사 5명이 반대하면 공심위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재심 규정을 19일 오전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공심위의 몫이다. 자칫 공천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경우 공심위 전체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정치권 인사는 “공심위 구성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공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공천 전에 예외없이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서약식 같은 합의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