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린스펀이 남긴 ‘빚의 금리자’ 그린스펀이 남긴 ‘빚의 금리자’ 사면초가 빠진 버냉키 의장 끝을 모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만장일치형 FOMC에도 파열음 생겨 ‘FRB는 무책임한 권력'' 무용론까지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말 한마디가 곧 경제지표였던 인물이 있었다. 알렌 그린스펀. 그는 1987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맡아 2005년까지 미국의 경제 대통령, 미국 경제의 조타수, 통화정책의 신의 손이라고 불렸다. 1990년대 미국의 장기 호황을 이끌었으며 28년만에 최저의 실업률과 29년만에 재정 흑자 및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빗대 ‘그린스펀효과’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언덕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그린스펀이 남긴 ‘빚의 그림자’가 후임자인 벤 버냉키 FRB 의장에게 짙게 드리우고 있다. ◆시장은 FRB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 2001년 1월 주가는 IT 거품이 최고조를 찍은 이래 1년 가까이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라 연준리는 2년래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고 2년 6개월 사이 총 12차례 같은 결정을 되풀이했다. 그 결과 2003년 6월이 되면 금리는 1%가 됐고 이는 195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그리고 2004년 6월 미국 경제는 금리를 다시 올려도 될 정도로 튼튼해져 보였다. 하지만 연준리의 잘못된 판단은 가계에는 시한폭탄이 됐다. 금리가 낮아지자 사람들은 새로 집을 구입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늘렸다. 그 사이 소득은 제자리여서 가계부채가 가계자산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가계 순자산을 밑돌았던 부채가 2000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 집값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한데 따른 착시현상이었다. 사실상 이 때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 주택담보 대출) 사태의 씨앗을 키운 것이다. 실제로 2001~2005년 사이 가계자산은 25.6%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가계부채는 44.1%나 늘었다. 연준리는 금리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빚은 덜 내고 저축은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너도나도 주택시장으로 몰렸다. 이 때라도 사태는 바로잡을 수 있었지만 그린스펀은 그러지 않았다. 은행들도 덩달아 상환능력을 검증하지 않고 마구 대출했지만 그린스펀 의장은 이 경고신호를 무시했다. 결국 2007년 3월 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가구가 급격히 늘고 금융기관이 연쇄 부실화하면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1년째 세계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 ◆그린스펀의 아우라, 버냉키에겐 저주 = 워낙 그린스펀의 영향력이 강력했던 탓에 후임자인 버냉키는 실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스펀은 금리결정기구인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만장일치로 운영했다. 아우라(aura)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자풍의 버냉키는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지난해 10월 버냉키가 금리인하를 요구하자 FOMC의 한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는가 하면 12월 또 다른 FOMC 위원은 버냉키 요구치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하해야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그 결과 그린스펀식의 ‘말 한마디’로 통제되던 시절은 끝났다.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카스만은 “이제 시장은 연준리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리 무용론까지 나온다. ‘미 연준리:세기의 사기꾼(the Federal Reserve : fraud of the Century)’이라는 책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란 1913년 개인은행들이 미국 경제를 좌지우지하기 위해 만든 카르텔에 연방기관 느낌을 주기 위해 ‘연방’을 갖다붙인 것에 불과하다”며 연준리라는 ‘무책임하고 선출되지 않은 중앙은행의 횡포’에 대해 경고했다. 반면 버냉키 앞의 상황은 그린스펀 당시보다 훨씬 복잡, 심각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초유의 달러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 압력은 높아지는데 고용지표는 나빠지고 있다. 경기후퇴(recession) 징후까지 보이는 상황에서 ‘성장과 물가안정’이라는 정반대의 정책을 조율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선이 있다. 경제살리기가 대선 쟁점이 되면서 비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는 연준리의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파급효과가 높아졌다. 버냉키로서는 피하고 싶은 상황만 모아놓은 재난의 종합선물세트가 됐다. 지난 주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관련 부실규모 전망치가 4000억달러로 종전 전망치의 3~4배나 늘었다. 앞으로 어디서, 어떤 부실이 또 나올지 알 수 없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리의 대응방식과 규모도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 14일로 예정된 의회 청문회에서 버냉키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2월은 오바마 3월은 힐러리 힐러리 1139명, 오바마 1106명 대의원 확보 8월 전당대회까지 끌면 공화당 공세에 불리 슈퍼 화요일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민주당 경선은 2월이 오바마 연승의 달이 되고 3월에는 클린턴의 역전이 시도될 것으로 보여 예측 불허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4년만에 처음으로 8월 전당대회 직전까지 결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전현직 당료들로 구성된 ‘슈퍼대의원’을 잡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월 남은 경선 오바마 연승= 2월의 남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과 10일 실시된 경선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4곳을 모두 석권했고 득표율 격차도 6대 4 이상의 비율로 압승을 거뒀다. 오바마 후보는 10일의 메인주 코커스에선 57%대 42%로 승리했고 9일 남부 루지애나주의 예비선거에선 57%대 36%로 이겼으며 당원대회를 가진 서부 네브라스카에선 68%대 32%, 워싱턴주에서는 68%대 31%로 클린턴 후보에 압승했다. 12일 워싱턴(37명)과 매릴랜드(99명),버지니아(101명)등 포토맥 수도권 지역에서 프라이머리를 실시해 세곳에서 238명의 대의원을 판가름하게 된다. 이들 지역들도 대부분 오바마 후보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어 오바마 후보는 19일에 코커스를 갖는 하와이는 자신이 태어난 지역이고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위스콘신은 본거지 이웃이라는 점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에 남은 민주당경선에선 이처럼 9개주에서 오바마 후보가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돼왔다. ◆힐러리 3월 4일 미니 슈퍼화요일 역전 전략=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2월 경선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3월경선에서 역전극을 펼친다는 경선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3월 4일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228명이 걸린 텍사스주, 162명을 결정하는 오하이오주 등 444명이나 판가름할 미니 슈퍼 화요일의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슈퍼화요일 이후 2월 경선지에 걸려 있는 9개주 대의원 합계가 470여명인데 3월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하루에 444명을 결정하게 돼 있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0일 캠페인 매니저(선거대책본부장)를 전격 교체하고 전열정비, 심기일전으로 새로운 승부를 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선거자금 때문에 곤란을 겪었으나 2월 5일 슈퍼 화요일 승부 이후 현재까지 7만 5000명으로부터 840만 달러가 모금돼 빌린 500만 달러를 일거에 갚는 등 모금면에서도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 대의원을 잡아라, 보이지 않는 전쟁=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는 이제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는데 필요한 손에 땀을 쥐는 대의원 확보숫자 싸움에 돌입했다. 대통령 후보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가 2025명인 민주당의 후보별 확보대의원 숫자를 보면 10일 현재 CNN 집계결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139명,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11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매직넘버에는 아직 절반에 그치고 있고 두후보간 격차가 불과 30여명이어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으며 승자독식이 아닌 대의원 분할 원칙이므로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월 전당대회 직전까지 확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11월 4일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캐인 상원의원과 맞서 싸우는데 매우 불리해지고 자칫하면 백악관 탈환의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고 민주당 진영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승부를 보다 일찍 가리기 위한 갖가지 새경선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고 클린턴-오바마 두 후보 진영은 전현직 민주당지도자들과 당료들로 구성된 슈퍼대의원들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까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민주당의 슈퍼 대의원은 올해 796명이나 배정돼 있어 경선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중대 요소가 되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796명의 슈퍼대의원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13명,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39명의 지지를 확보해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 넘는 444명의 슈퍼 대의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아 이들을 잡기 위해 두 후보 진영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슈퍼 대의원들의 손에 의해 경선 승부를 낼 경우 일반 당원, 유권자들의 변화 욕구를 담아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본선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 해법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사람이나 기업은 무병장수 꿈꾼다 10년 이상 생존 기업 13.1% ... 장수기업 제도 강화 필요 기업가정신·투명경영으로 가업승계 부정적 인식 해소해야 인간이 무병장수를 바라듯 기업도 오랜 기간 생존하며 발전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갖은 노력에도 100년을 지탱하는 인간이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간의 평균수명은 70~80세다. 여전히 수명을 늘리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의 평균수명은 얼마나 될까. 기업의 평균 수명은 과거 30년이었지만 현재는 15년으로 짧아졌다. 80년대 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주목받던 피터스의 ‘초우량 기업을 찾아서’라는 책에 소개된 46개 초우량기업 중 현재 생존하는 업체는 6개에 불과하다. 미국의 한 경영컨설팅 회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5년 된 회사가 살아남을 확률은 38%, 20년 된 회사의 생존율은 10%, 50년 된 회사는 2% 그리고 100년이 넘도록 살아남을 확률은 불과 0.5%에 머물렀다고 한다. ◆100년간 생존 확률 0.5% = 국내 중소기업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2006년 한국개발연구원(KDI)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후 10년 이상 생존하는 기업은 약 13.1%에 불과, 국내 중소기업의 생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100년을 넘게 살아남아 번영하는 기업은 전통예산옹기 등 두세 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본에는 100년을 넘게 장수하는 기업이 무려 1만5000개 이상 존재하고 있으며 모두가 가업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일본 실천경영학회에 따르면 200년 이상의 기업도 3000개에 이른다. 나머지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 9, 대만 7, 인도 3개사밖에 없고 자본주의 발상지인 유럽에서도 독일 800, 네덜란드 200여개사 정도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업승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상속·증여세법을 개정,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창업자의 후손들이 몇 대에 걸쳐 수십년간 한 업종만을 전문적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해 전문기업을 탄생시키자는 취지다. 즉 장수기업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부가 확정한 가업상속 세제개편(안)은 우선 가업상속 공제금액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 또는 가업상속재산가액의 20%(30억원 한도)중 큰 금액’으로 확대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상속세 감면은 정부안보다 진일보하다. 이 당선인은 매년 10%씩 10년 후 완전 감면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150년된 예산전통옹기 = ‘예산전통옹기’는 150년간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충길 사장은 17세(1958년)때 가업을 물려받아 지난 46년간 한우물을 파고 있다. ‘예산전통옹기’의 문양은 붓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양손을 사용해서 만든다. 특히 큰 항아리를 30~40분간의 짧은 시간에 구워내는 ‘예산전통옹기’의 기술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모방하지 못한다. ‘예산전통옹기’는 현재 4대째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막내아들인 황진영(34)씨가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9년전 뛰어들었다. (주)혁신전공사는 전자연동장치 등 철도신호제어시스템을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1957년에 창업하여 50년간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희웅 대표는 199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전기공사 현장을 누비면서 현장지식을 체험하고 후계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과 경영기법을 두루 전수받았다. 2005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정기적으로 노사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직원 해외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견문과 선진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표창 및 포상, 기술개발 직원에 대한 격려금 지급, 대학·대학원 교육비 전액 지원 등 신노사문화 구축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동양종합식품(주)는 1975년 설립되어 32년간 식품산업의 외길을 걸어왔다. 강상훈 대표는 2005년 2월에 가업을 물려받았으며, 취임 당시 매출 174억원에서 작년 191억원으로 10%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회사는 모범적인 노사관계 유지로 2006년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전 임직원이 동참하여 지역에 소재한 관광단지의 환경정화운동을 월1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생산·보관·납품·사후관리 전 분야에 걸쳐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 경영을 위해서 자체 폐수처리 시설 운영, 북한 수재민 돕기 참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국민, 가업승계 긍정적 =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가업상속 세제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장인의식 고취’를 가업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의 선결과제로 꼽았다. 조사결과에서 국민들 대부분(67.5%)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상속·증여세 감면에 대해 찬성했다. 반대는 12.7%에 불과했다. 선진국에 비해 가업승계의 정책지원이 미흡한 사유로는 정책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미형성(28.6%), 관계기관의 지원정책 수립에 소극적(28.5%), 가업승계에 대한 실상 및 평가부족(26.5%) 등으로 응답했다. 가업승계의 부정적 인식 개선방안으로 전체의 54.8%가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장인의식 고취라고 응답했다. 경영혁신 및 투명경영 실천(36.1%), 가업승계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이행(35.9%)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7
- 노사발전재단, 노사공동훈련사업 공모 노사발전재단은 노사공동훈련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내달 7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사단체가 협력해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개발 교육훈련을 실시하거나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격은 △지역 및 산업(업종) 근로자단체 또는 사용자단체 △지역 및 산업(업종), 또는 광역 노사가 중심이 되어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선정 결과는 3월 21일 발표하고, 사업 지원 기간은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2008 미국 대선 후보경선]‘슈퍼대의원’ 확보전 돌입 힐러리 1139명, 오바마 1106명 대의원 확보 8월 전당대회까지 끌면 공화당 공세에 불리 슈퍼 화요일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민주당 경선은 2월이 오바마 연승의 달이 되고 3월에는 클린턴의 역전이 시도될 것으로 보여 예측 불허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4년만에 처음으로 8월 전당대회 직전까지 결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전현직 당료들로 구성된 ‘슈퍼대의원’을 잡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월 남은 경선 오바마 연승 = 2월의 남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과 10일 실시된 경선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4곳을 모두 석권했고 득표율 격차도 6대 4 이상의 비율로 압승을 거뒀다. 오바마 후보는 10일의 메인주 코커스에선 57%대 42%로 승리했고 9일 남부 루지애나주의 예비선거에선 57%대 36%로 이겼으며 당원대회를 가진 서부 네브라스카에선 68%대 32%, 워싱턴주에서는 68%대 31%로 클린턴 후보에 압승했다. 12일 워싱턴(37명)과 매릴랜드(99명),버지니아(101명)등 포토맥 수도권 지역에서 프라이머리를 실시해 세곳에서 238명의 대의원을 판가름하게 된다. 이들 지역들도 대부분 오바마 후보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어 오바마 후보는 19일에 코커스를 갖는 하와이는 자신이 태어난 지역이고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위스콘신은 본거지 이웃이라는 점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에 남은 민주당경선에선 이처럼 9개주에서 오바마 후보가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돼왔다. ◆힐러리 3월4일 미니 슈퍼화요일 역전 전략 =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2월 경선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3월경선에서 역전극을 펼친다는 경선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3월 4일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228명이 걸린 텍사스주, 162명을 결정하는 오하이오주 등 444명이나 판가름할 미니 슈퍼 화요일의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슈퍼화요일 이후 2월 경선지에 걸려 있는 9개주 대의원 합계가 470여명인데 3월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하루에 444명을 결정하게 돼 있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0일 캠페인 매니저(선거대책본부장)를 전격 교체하고 전열정비, 심기일전으로 새로운 승부를 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선거자금 때문에 곤란을 겪었으나 2월 5일 슈퍼 화요일 승부 이후 현재까지 7만 5000명으로부터 840만 달러가 모금돼 빌린 500만 달러를 일거에 갚는 등 모금면에서도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 대의원을 잡아라, 보이지 않는 전쟁 =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는 이제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는데 필요한 손에 땀을 쥐는 대의원 확보숫자 싸움에 돌입했다. 대통령 후보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가 2025명인 민주당의 후보별 확보대의원 숫자를 보면 10일 현재 CNN 집계결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139명,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11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매직넘버에는 아직 절반에 그치고 있고 두후보간 격차가 불과 30여명이어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으며 승자독식이 아닌 대의원 분할 원칙이므로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월 전당대회 직전까지 확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11월 4일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캐인 상원의원과 맞서 싸우는데 매우 불리해지고 자칫하면 백악관 탈환의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고 민주당 진영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승부를 보다 일찍 가리기 위한 갖가지 새경선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고 클린턴-오바마 두 후보 진영은 전현직 민주당지도자들과 당료들로 구성된 슈퍼대의원들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까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민주당의 슈퍼 대의원은 올해 796명이나 배정돼 있어 경선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중대 요소가 되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796명의 슈퍼대의원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13명,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39명의 지지를 확보해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 넘는 444명의 슈퍼 대의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아 이들을 잡기 위해 두 후보 진영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슈퍼 대의원들의 손에 의해 경선 승부를 낼 경우 일반 당원, 유권자들의 변화 욕구를 담아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본선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 해법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조순형 자유선진당 입당할 듯 무소속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이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에 11일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의원이 오전 중으로 중구 남대문로 사무실로 이 총재를 찾아뵙고 입당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며 “조 의원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 총재측과 교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입당하면 선진당은 12일 국민중심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거쳐 8석의 국회 의석을 갖게 되면서 원내 제3당인 민노당(9석)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6선의 조 의원은 2004년 3월 민주당 대표로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을 주도했으며 같은 해 4월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휩쓸려 낙선했지만 2006년 7월 성북을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제 후보에게 밀려 중도사퇴를 한 뒤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추진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1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이후 이 총재측과 계속해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지지 선언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올 초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진당 합류 대신 한나라당 입당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정당을 이리저리 옮기고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상 입당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한은 콜금리 인하시점 주목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세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인하를 언제 단행할 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오는 13일 한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하할 지, 3월로 콜금리 인하시기를 넘길 지 주목된다. 금리인하가 대세인 가운데 2월 인하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금리인하에 맞춰 경기침체에 대한 선제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월 인하시 금리인하 대세에 밀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4월 이후로 금리인하 시기가 미뤄질 경우 향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내외금리차이에 따른 부작용이 확산되면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2월 인하시, 선제대응 해석 = 이번 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전격 실시될 경우 한은이 물가상승세와 시중 유동성 증가 등 악조건에도 경기침체에 대해 선제대응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설연휴를 앞두고 일시 반등하기는 했으나 한달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콜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금리인하의 대세론은 선진국 중앙은행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하순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대폭 낮춰 정책금리를 연 4.25%에서 3.00%로 떨어뜨렸다. 영국 중앙은행도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5.25%로 하향 조정했으며, 유럽중앙은행도 연 4.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5% 성장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한은도 2월부터 금리인하 대세에 동참할 경우 경기침체에 선제대응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미국이 저금리 기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상대적 고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이미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위험 재정거래를 통한 수익을 챙기면서 ‘큰 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해외부문에 의한 통화량 공급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한은도 내외금리차의 확대로 인해 초래되는 국가간 자금흐름의 쏠림 현상을 계속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인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3월 인하, 대세론에 밀린 선택 = 금통위가 3월 콜금리 인하시점을 택할 경우 금리인하 대세에 밀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비쳐질 수 있다. 금통위가 2월에 인하하지 않고 3월 인하시점을 택할 경우는 해외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볼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월 수출입 적자와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냈고 설비투자 증가율이 답보상태이지만 수출이 여전히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는데다 생산부문과 민간 소비지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12월 3.6%에서 올해 1월 3.9%를 기록하는 등 4%대를 위협하는 점은 금리인하에 가장 큰 부담이다. 또 3월 인하시점을 잡는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서 2월 콜금리 인상에 대해 한은이 지금까지 아무런 신호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은이 2월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통화정책기조에 대한 시사점을 담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여태까지 아무런 시그널을 주지 않은 한은이 갑자기 금리인하 카드를 빼든다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4월이후 인하시, 늦은 대응 평가 = 하지만 금리인하 시점이 4월이후로 넘어갈 경우 향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내외금리차이에 따른 부작용이 확산되면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한은은 경기흐름과 물가, 시중유동성, 해외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신축성있게 운용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경기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의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시장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점은 한은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한 물가압박이 심화되고 과잉유동성이 부동산 시장 등을 언제든지 자극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은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한은 콜금리 인하시점 주목 금리인하는 대세, 2월이냐 3월이냐 2월 인하는 선제대응 해석 ... 3월 인하는 불가피한 선택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세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인하를 언제 단행할 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오는 13일 한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하할 지, 3월로 콜금리 인하시기를 넘길 지 주목된다. 금리인하가 대세인 가운데 2월 인하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금리인하에 맞춰 경기침체에 대한 선제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월 인하시 금리인하 대세에 밀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4월 이후로 금리인하 시기가 미뤄질 경우 향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내외금리차이에 따른 부작용이 확산되면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매월 둘째 목요일 개최되는 금통위는 이달에는 설연휴로 인해 13일로 연기됐다. 금통위 회의 일정이 늦춰짐으로써 한은으로서는 해외시장 흐름을 좀 더 관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나 해외시장은 더욱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2월 인하시, 선제대응 해석 = 이번 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전격 실시될 경우 한은이 물가상승세와 시중 유동성 증가 등 악조건에도 경기침체에 대해 선제대응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설연휴를 앞두고 일시 반등하기는 했으나 한달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콜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금리인하의 대세론은 선진국 중앙은행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하순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대폭 낮춰 정책금리를 연 4.25%에서 3.00%로 떨어뜨렸다. 영국 중앙은행도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5.25%로 하향 조정했으며, 유럽중앙은행도 연 4.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5% 성장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한은도 2월부터 금리인하 대세에 동참할 경우 경기침체에 선제대응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미국이 저금리 기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상대적 고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이미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위험 재정거래를 통한 수익을 챙기면서 ‘큰 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해외부문에 의한 통화량 공급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한은도 내외금리차의 확대로 인해 초래되는 국가간 자금흐름의 쏠림 현상을 계속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인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3월 인하, 대세론에 밀린 선택 = 금통위가 3월 콜금리 인하시점을 택할 경우 금리인하 대세에 밀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비쳐질 수 있다. 금통위가 2월에 인하하지 않고 3월 인하시점을 택할 경우는 해외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볼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월 수출입 적자와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냈고 설비투자 증가율이 답보상태이지만 수출이 여전히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는데다 생산부문과 민간 소비지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12월 3.6%에서 올해 1월 3.9%를 기록하는 등 4%대를 위협하는 점은 금리인하에 가장 큰 부담이다. 또 3월 인하시점을 잡는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서 2월 콜금리 인상에 대해 한은이 지금까지 아무런 신호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은이 2월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통화정책기조에 대한 시사점을 담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면서 통화정책의 예측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해 온 점에 비춰볼 때 여태까지 아무런 시그널을 주지 않은 한은이 갑자기 금리인하 카드를 빼든다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4월이후 인하시, 늦은 대응 평가 = 하지만 금리인하 시점이 4월이후로 넘어갈 경우 향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내외금리차이에 따른 부작용이 확산되면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한은은 경기흐름과 물가, 시중유동성, 해외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신축성있게 운용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경기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의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시장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점은 한은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한 물가압박이 심화되고 과잉유동성이 부동산 시장 등을 언제든지 자극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은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56 (주)온세1685 ‘1685’ 누르면 모든 서비스 ‘OK’ 국내 유일한 배달주문서비스 네자리 번호 올 3월 사회적기업 인증, 사회환원에 앞장 “이제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도 모든 주문, 배달이 가능합니다. ‘1685’만 누르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온세1685(대표 최한석. www.1685.co.kr)가 배달대행서비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1685’ 서비스가 배달서비스업 수준을 한단계 높였기 때문이다. 요즘 바쁜 현대인의 일상생활을 대신해주는 대행서비스가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꽃배달, 뀍서비스, 대리운전, 각종 음식 등을 전화 한통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그동안의 서비스는 전화번호가 대부분 8자리로 외우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각 서비스별로 전화번호가 달라 사용시 불편함이 따랐다. ‘1685’는 이러한 기존 서비스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한 주문배달 서비스다. 1685-0000에서부터 1685-9999까지 1만개의 전화번호를 ‘1685’ 하나로 통합한 국내에서 유일한 주문 예약 배달서비스다. 소비자는 주변 업체 연락처를 모르더라도 전국 어디에서나 국번없이 ‘1685’만 누르면 통합 콜센터 직원이 접수, 음식주문 운송 예약 등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가까운 가맹점을 통해 쉽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100여명의 직원이 24시간 소비자의 주문을 받는 통합 콜센터는 친절하고 신속한 일 처리를 자랑한다. 대리운전 주문이 일일 평균 1만여건에 이르는 사실만으로도 ‘1685’ 서비스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회사측은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회사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다. 가맹점의 서비스 수준이 달라 주문중계만으로는 서비스의 질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전문 대리운전 회사를 인수해 ‘1685’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걸맞는 서비스 내용과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회사를 서비스시대의 리더로 세우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회사이익을 사회환원에 나섰다. 회사는 올 3월이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는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의무적으로 이익의 2/3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주변에서는 “미쳤다”는 반응까지 있었다. 최 대표는 ‘회사성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으로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진정한 서비스 정신이라는 게 최 대표의 신념이다. 최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첫 행보로 장애인 40여명을 고용했다. 장애인들은 대부분 콜센터에 근무하지만 이들 중에는 사무분야로 배치되기도 한다. 최 사장의 중매로 회사직원과 결혼한 사례도 있다. 회사는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사를 두고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도와주고 있다. 이로인해 2007년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30대 초반의 젊은 기업인인 최한석 대표.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영업부문에서 계속 적자가 발생하자 어쩔 수 없이 재정비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만 했다. 회사를 키워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그의 경영원칙에 반하는 결정을 처음으로 내려야만 했다. 결정하기까지 수개월간 고민했다. 그는 지금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회사를 키워 나간 이들을 다시 데려와야지요.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땅은 비온 뒤 더욱 굳어지듯 최 대표는 ‘1685’ 서비스 확장에 밤잠을 설치면 마케팅에 혼신을 쏟고 있다. 이런 그에게 최근 국내 유명 통신업체에서 투자제의를 받기도 했다. “1685 서비스는 피자집 치킨집 퀵서비스 꽃집 등 모든 자영업자들과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회사와 가맹점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키워나가겠습니다. 1685와 함께 하고 싶은 의욕있는 이들이라면 무조건 환영합니다.” 서비스 리더로 살고자 하는 최 대표. 그의 발걸음에 탄생할 새로운 서비스는 무엇일까. 기대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
- 노사발전재단 노사공동훈련사업 공모 노사발전재단은 노사공동훈련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내달 7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사단체가 협력해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개발 교육훈련을 실시하거나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격은 △지역 및 산업(업종) 근로자단체 또는 사용자단체 △지역 및 산업(업종), 또는 광역 노사가 중심이 되어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선정 결과는 3월 21일 발표하고, 사업 지원 기간은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