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정동 박미애 독자 추천 맛집 ‘오대리국수 목동점’ 옛날부터 잔칫날이나 결혼식 등에 빠지지 않는 국수, 하지만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신정동 박미애 독자도 마찬가지라 설명한다. “국수는 좋아하는데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은 잘 없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한 곳이 있어 추천합니다.”박미애 독자가 추천한 곳은 바로 ‘오대리 국수 목동점’ 목동생명과학박물관 뒤편, 맛집들이 즐비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대리국수집의 첫 인상은 깔끔했다. 진한 갈색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인상적이다. 투명한 유리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인테리어와 오픈된 주방은 식당의 깔끔한 이미지를 더하는 듯하다. 이곳은 남해안 멸치로 육수를 낸 멸치국수가 메인메뉴다. 멸치국수는 면과 육수를 따로 가져와 뜨거운 육수를 직접 부어준다. 오대리국수에서 먹을 수 있는 남해안 멸치육수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단다. 그래서일까? 따로 내주는 멸치육수 맛이 깔끔하고 구수해서 먹어본 사람은 계속해서 달라고 할 만큼 매력적인 맛이다. 이런 남해안 멸치육수의 효과는 성장발육, 골다공증 예방, 산모와 태아의 뼈 형성과 보충, 항암작용을 하는 나이아신 성분과 두뇌성장을 돕고 혈행을 개선해주는 오메가3와 타우린 성분이 함유되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준다고 식당 중앙에 떡하니 붙여놓았다. 하루 성인 칼슘 700mg 섭취하면 가장 좋다고 하는데 국수 한 그릇으로 하루 필요한 칼슘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비빔국수는 김치와 싱싱한 야채들이 고루 나오는데 약간은 매운 맛이 난다.국수와 더불어 인기메뉴는 보쌈. 보쌈에 첨가하는 세우 젖이 야채와 양념해서 나오고 양념장과 깻잎, 단무지장아찌. 양파장아찌가 전부지만 밑반찬은 깔끔한 맛이다. 오대리국수집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점심메뉴로 가정식백반이 나온다. 그리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저녁에는 새벽 1시까지 일본식 선술집을 겸해서 운영한다. 단, 일요일은 점심메뉴시간이 없다는 것. 오후 4시 이후 오픈한다. 메 뉴 : 가정식백반 55,00원/멸치국수 4,000원/ 비빔국수 4,500원/ 열무국수 5,000원/된장보쌈 30,000(특)/삼합 30,000원/홍어 15,000원/해물파전 12,000원/고급오뎅탕 15,000원/번데기탕 12,000원/쌍뽕탕 15,000원/돼지숙주볶음 12,000원위 치 : 양천구 목동 405-202영업시간 : 11:30~14:30 가정식백반 14:30~17:00 Break Time 17:00~01:00 정상영업휴 일 : 명절주 차 : 알아서 주차문 의 : 833-22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30호 동네방네 소식 6월 12일, 고양시에서 외치는 “대한~민~국”월드컵 축구대표팀 고양종합운동장서 레바논과 최종예선전최 성 고양시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5월 14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개최지 협약식’을 갖고 오는 6월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질 레바논과의 최종 예선에 대한 상호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 2일 개최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개최에 이어 9개월여 만에 올해 단 한번뿐인 월드컵 최종예선전 홈경기를 유치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스포츠 중심도시’다운 위상을 다졌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대표팀에게 6-0으로 참패했던 레바논. 최 성 고양시장은 “올해 한번 밖에 없는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고양시에서 열리게 돼 너무 기쁘며 96만 고양시민과 함께 열렬히 응원할 계획이다”면서 “지난해 3차 예선에서 레바논을 대파했듯이 이번에도 고양시민의 기를 모아 승리를 낚는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국제웰빙음식축제오는 26일 덕양구 화정문화광장에서 고양국제웰빙음식축제 기념 전통웰빙 음식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지전 만들기, 콩고기 만들기를 진행하며 행사 참여자는 각 100명으로 제한한다. 참여 방법은 행사 30분 전 행사장에서 등록, 접수 번호를 나눠준다. 등록 시간은 비지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콩고기 오후 1시 30분~2시 30분이다. 번호표는 1인 1 장만 인정된다. 6월 모유수유클리닉덕양구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및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한다. 6월 18일 월요일 오전 10~12시까지 덕양구보건소 1층 모유수유실에서 진행된다. 준비물은 상하의 분리된 편안한 복장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내용은 모유수유의 일반적 내용, 유방 통증관리 및 유방 울혈 예방, 유선 및 유두관리, 올바른 젖 물리기와 젖 떼어내기, 젖량 조절하기, 수유시 문제점 등 개인 상담이다. 신청은 보건소 모자보건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8075-4034 탁트인 공연장에서 즐기는 킨텍스 락 무료 콘서트새롭게 오픈한 킨텍스 야외 무대에서 난타, 비보이, 팝페라, 퓨전국악, 탱고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5월 26일 토요일에는 슈퍼스타 캐릭터 밴드쇼, 비보이 MB크루. 6월 9일 토요일에는 통기타 듀엣 공연, 팝페라 그룹 아이아스 공연이 펼쳐진다.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 야외 공연장에서 오후 3시, 5시 매 회차 2회 공연이 진행된다. 9, 10월에도 야외 공연이 진행된다.문의 031-810-8122 아이돌보미 자원봉사자 모집3호선 주엽역 6번 출구 뒤쪽에 위치한 문촌9복지관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지원하고자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어교실이 운영되는 동안 결혼이주여성의 아이를 돌봐줄 아이돌보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12시이며 아동의 수는 2 명이다. 화, 목요일 중 하루 봉사도 신청 받는다. 봉사 기간은 6개월 이상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문의 031-917-02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탁구, 낚시, 스키 함께 하는 김동규·김향숙 씨 부부 봄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바다낚시를 떠난다. 겨울이 오면 일주일에 세 번은 스키와 보드를 타러 간다. 탁구는 연중 쉬지 않고 계속 한다. 김동규·김향숙 씨 부부의 이야기다. 스포츠를 두루 즐기는 김동규 씨의 영향으로 큰 아들은 스포츠마케팅학과에 진학했고 둘째 아들도 체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인 김향숙 씨는 스포츠 마니아 남편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사계절 전천후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스포츠 패밀리를 만났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운동하면 삶이 즐거워김동규·김향숙 씨 부부가 사는 모습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 사시사철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서 늘 유쾌한 에너지가 흘러 넘쳤다. 가까운 형제들부터 이웃들까지 이들의 영향을 받았다. “운동을 하면 성격이 밝아져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매너나 의리도 좋아요. 규칙을 잘 지킨다는 이야기죠. 사교성도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원만한 생활을 하게 돼요.”운동의 좋은 점에 대해 김동규 씨는 할 말이 많았다. 그 자신이 운동의 좋은 점을 직접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적인 이슈인 학교 폭력 문제에도 운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동규 씨의 생업은 인테리어다. 운동은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대형 스포츠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큰 아들에게 “이왕이면 아는 이들과 조언을 주고받으며 일하라”고 말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인맥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운동 두루 즐기는 가족김동규 씨는 초등학교 때 처음 탁구를 접했다. 1980년대 초반, 탁구가 붐을 맞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운동부에 있는 친구들은 간식으로 라면과 계란을 먹었다. 넉넉지 않았던 형편,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에 육상부와 탁구부 활동을 했다. 이내 실력을 인정받아 통진중고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고교시절에는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3년 전, 인대를 다치기 전까지만 해도 조기축구회 멤버로 뛸 정도로 축구를 즐겼다. 간간히 볼링도 친다.김동규 씨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다. 인대를 다치기 전에는 한 달에 3번은 각종 시합에 나가고, 1번은 일 때문에 출근했다. 두루두루 운동을 즐기는 아버지를 닮았는지 둘째 아들도 초등학교 시절 축구 클럽에서 무상 교육을 조건으로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탁구로 아내 몸과 마음 건강 찾아운동 잘하는 남편을 둔 아내 김향숙 씨는 내심 섭섭했다. 주말이 따로 없던 남편을 주저앉힌 것은 인대 부상이었다. 김동규 씨는 부상 이후 주말이면 집에 머물면서 아내의 건강에 주목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 번은 설사를 해요. 소화기능도 많이 떨어져있었고요. 약 먹고 괜찮을 만하면 일주일 만에 다시 설사를 했어요. 밤참은 먹고 싶어도 소화를 못해서 못 먹어요. 먹었다면 바로 소화제를 먹어야지 안 그러면 다음날 바로 체하니까요.”둘째 아들을 낳고 점차 몸이 안 좋아지던 아내를 설득해 탁구장으로 데려갔다. 우울증의 초기 단계처럼 느껴지는 일도 종종 있던 즈음이었다. 운동을 처음 접하는 아내는 힘들어했지만, “내가 가르쳐 준다”는 남편의 말에 열심히 따라나서 배웠다. 일 년이 지난 지금, 김향숙 씨는 건강을 회복했다.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에 비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소화도 설사도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성격도 밝아졌다. 전에는 힘없고 귀찮아 말하기도 싫었다. 말할 때도 예의를 차리고 꼬박 존댓말을 썼다. 요즘은 “어머 언니~”라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쓸 만큼 여유를 찾았다.“너무 힘이 없고 귀찮으면 말하기도 싫어요. 기운이 딸리고 귀찮으니까요.”생글생글 웃는 모습으로 말하는 김향숙 씨를 보니, 언제 아팠던 사람인가 싶다. 부부 금슬 좋게 만드는 운동운동은 부부 금슬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바다낚시를 떠나 조용한 시간, 부부는 아이들 이야기부터 시작해 속내를 털어 놓는다. 1990년에 결혼해 작년까지만 해도 아내에게 “사랑해, 잘 자”라는 말이 쑥스러워 하지 못하던 남편은 이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다. 부부가 함께 다니며 대화를 많이 한 덕분이라고 했다. 이들 부부는 한가해서 운동을 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일부러 마련한다.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것은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차 한 잔을 함께 마신 후 빨래 널기 등 집안일을 하고 함께 탁구장으로 향한다. “시간 없어 못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을 쪼개서 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온 가족 즐기기 좋은 탁구이들이 추천하는 가족 운동은 바로 탁구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자녀가 좀 더 큰 경우는 스키와 보드가 좋다. 운동을 배울 때는 개인 기술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동호회 활동을 권장한다. 가족 밖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교성과 배려를 키울 수 있어 좋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라고 말해요. 노력하면서 즐거움을 찾자, 그것이 가훈이에요.”남들은 노력하는 사람, 성실한 사람이 되라고 말 할 때 김동규 씨는 모든 일을 즐기면서 하자고 자녀들에게 말했다. 큰 아들이 군대에서 보내 온 편지에 “아버지 저는 즐기면서 훈련받고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있을 정도다. 즐거움의 힘은 컸다. 기분 좋게 생활하니 좋은 일이 자꾸만 생겨났다. “시합을 나가도 함께 가니까 부부 사이도 좋아져요. 속으로는 싫은지 모르죠. (웃음)”아내의 농담 섞인 말을 남편은 얼른 받아쳤다.“아, 이 사람아 싫으면 누가 한 시간씩 탁구 쳐 주나.”밤새고 들어온 다음 날에도 아내가 가자고 하면 두 말 없이 탁구장으로 따라 나선다는 김동규 씨.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가, 그리고 사회가 행복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들의 모습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입체감을 살려주는 ''코 성형''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 코는 얼굴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첫 인상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가 뭉뚝하고 콧망울이 옆으로 벌어져 있는 경우엔 왠지 둔해 보이고 코가 반듯하고 오똑한 경우엔 똑똑하고 우아한 인상을 심어준다. 코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인물의 성격을 묘사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코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는 높고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인의 코는 부드럽고 넓게 보이며 코끝이 둥그스레한 특징이 있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코를 성형할 때 단순히 서양인처럼 코만 높인다면 결코 얼굴과 조화롭지 않다. 자신의 얼굴크기와 모양에 맞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미학적으로 한국인의 아름다운 코는 입술과 코끝의 각도가 여성인 경우, 95~105도 남성인 경우90~95도, 그리고 콧망울의 넓이는 입술의 2/3를 넘지 않고 좌우가 대칭을 이뤄야한다. 코끝은 약간 둥그스름하며 콧날은 반듯하게 뻗어 있는 모습을 아름다운 코라 말한다. 코 성형을 할 때는 되도록 많은 연골과 뼈, 그리고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환자 개개인의 코의 특성을 최대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현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아름다운 코성형을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위해 변신을 꾀한다. 더구나 중요한 면접이 있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더욱 절실해져 상담을 의뢰하게 된다. 성형을 결정하기에 앞서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고 수술기법도 발달하게 됨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수술방식은 코끝은 그대로 둔 채 콧대만 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코끝이 살짝 들려있는 버선코모양의 라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만큼 코끝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이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수술을 의뢰한 입장에서도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지, 수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어떠한 보형물을 사용하는 지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수술 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리 예측 해보는 것도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여보, 송도에서 만나요” 5월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부의 날이다. 연애시절처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는 챙기지 못해도 일 년에 한 번 있는 부부의 날은 챙겨보는 게 어떨까? 사실 결혼해서 살다보면 부부의 일은 항상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애들 먼저, 양가 부모님 먼저, 친척들 경조사 먼저 챙기다 보면 항상 가계부는 마이너스, 부부 둘 만을 위한 시간도 에너지도 비용도 낼만한 여유가 없다. 그래도 올해는 큰 맘 먹고 서로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자. 결혼 20년차 부부도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호텔 뷔페에서 품격 있게 고급스런 분위기를 원한다면 단연 호텔뷔페가 최고다. 비용이 부담스럽긴 해도 한 눈에 펼쳐지는 스카이라운지의 전망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비싼 값을 한다. 송도브릿지호텔의 ‘로즈가든(210-3200)’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퓨전 음식이 준비돼 있으며, 당일 직송된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저녁은 3만원이다.송도파크호텔 19층에 있는 ‘라스텔라(210-7000)’는 왕새우, 안심, 등심, 양갈비 스테이크 등의 메인메뉴가 훌륭하다는 평이다. 평일 저녁은 3만3천원, 주말은 3만7천원이다. 이외에도 특1급 호텔인 쉐라톤인천호텔(835-1000)의 ‘피스트’와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라마다송도호텔의 ‘벨뷰(832-2000)’ 역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오픈 키친의 즉석요리가 유명하다. 퓨전레스토랑에서 운치 있게 호텔 뷔페가 부담스럽다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특히, 송도에는 세련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맛 집들이 밀집돼 있다. 더샵퍼스트월드 E동 1층에 자리한 ‘꽁블(832-8334)’은 주문과 함께 조리가 시작되는 ‘order-made slow food’ 음식점이다. 때문에 메뉴에 따라 15~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음식을 표방한다. 데리야끼 소스도 직접 만든 걸로 사용한다. 주요 메뉴는 데리야끼와 스테이크, 누들이며, 가격은 7~9천원 내외다. 또 더샵퍼스트월드 G동 1층에 자리한 ‘비스트로 더 홈(835-6330)’은 돈까스, 피자, 파스타, 리조또, 햄버거스테이크 등을 파는 퓨전레스토랑이다. 부산과 춘천에도 지점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핫 치킨과 돈가츠 야끼핫이다. 대우 푸르지오 월드마크 8단지 2층에 자리한 ‘피터앤폴(858-0422)’은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빨간색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준 야외 테라스가 인기다. 송도 드림시티 1층에 있는 ‘왓츠 데이비스(833-1225)’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한 유럽식 펍 레스토랑이다. 식사와 주류 모두 가능하며, 주요 메뉴는 파스타와 화덕피자(2만원대), 수제버거(1만원), 스테이크 등이다. 특히, 이곳은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덕분에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외국인밴드 공연도 열린다. 야외테라스에서 가볍게 한잔식사를 마친 후에는 분위기 좋은 바에서 가볍게 술 한 잔 하는 게 어떨까? 드림시티에 자리한 ‘하레마(833-9245)’는 일본의 사케 전문점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삼겹살샐러드, 간사이오뎅탕, 메로구이 등 사케와 잘 어울리는 일본식 수제요리도 유명하다. 드림시티 내 ‘라디오 스트리트(851-1217)’는 80여 종의 다양한 맥주를 파는 세계 맥주 전문점이다. 특히, 가게 중앙에 특수 제작한 아이스바가 설치돼 있어 원하는 병맥주를 직접 골라 마실 수 있다. 밀레니엄시티에 있는 ‘피어 39(832-3910)’는 평소 맛보기 어려운 독일 옥토버 페스트의 대표적 맥주 호프브로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팝이나 재즈, 가요 등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대우푸르지오월드마크 8단지에 위치한 ‘아사칸(834-5542)’은 일본에서 직수입한 아사히 생맥주와 흑생맥주(쿠로나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연어샐러드 등 일본식 안주가 많은 편이며, 야외테라스가 멋지다. 대우푸르지오월드마크8단지에 자리한 ‘클럽지움(833-9897)’은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그릴&펍이다. 철판메뉴를 안주삼아 가볍게 맥주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독일남부지방 오리지널 밀맥주인 ‘마이셀’이 인기다. 보리맥주와는 다른 맛과 향으로 찾는 이가 많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30호 이 주의 문화소식 #클래식, 콘서트&clubs2012 노루목 뮤직피크닉 1 일시: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19:30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티켓: 무료문의: 1577-7766 &clubs가족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일시: 5월 19일~20일, 11:00/14:00/16: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3만5000원/S석 3만원 &clubs한국연출4색 2, 이윤택 ''궁리'' 일시: 5월 24일~6월 3일, 평일 20:00, 토요일 19:00, 일요일 15: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5000원&clubs2012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베토벤vs.브람스’ 1-최희준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일시: 5월 25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문의: 1577-7766 &clubs2012 고양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2 - 동물원 & 자전거 탄 풍경일시: 5월 31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000원&clubs제18회 창무국제무용제 in 고양일시: 6월 2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문의: 02-337-5961~2 &clubs어린이 뮤지컬 ‘인어공주’ 일시: 6월 5일~6일, 5일 19:30, 6일 11:00/14:00/16: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3만원문의: 02-555-0822~3,1143 &clubs엔젤악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동요세상 일시: 6월 14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초대공연문의: 070-7553-4796 &clubs알렉상드르 타로 & 밥티스트 트로티농 피아노 듀오 콘서트 일시: 6월 1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6만원/S석 4만5000원/A석 3만원&clubs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일시: 6월 16일~17일, 16일 11:00/14:00/16:30, 17일 11:00/14: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4만5000원/S석 3만5000원문의: 1644-4575 &clubs2012 어린이베스트셀러뮤지컬 ''책먹는 여우'' 일시: 6월 23일~24일, 23일 11:00/14:00/16:00, 24일 13:00/15: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000원문의: 1544-4852 &clubs2012 조항조 고양 콘서트 일시: 6월 23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8만8000원/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5만5000원 문의: 1577-9881 &clubs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3 - 결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복의 앙상블 일시: 6월 28일, 11: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전석 1만5000원문의: 1577-7766 #전시&clubs오월에-두 번째 이야기일시: 5월 23일~27일, 10: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관람료: 무료문의: 031-960-0182 &clubsCHOCOLATE AROUND THE WORLD 동화나라 초콜릿 여행展일시: 6월 17일까지, 10:00~19:00(전시기간 중 휴일 없음)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티켓: 1만2000원(현장발권 마감 오후 6시 30분)문의: 031-965-3831/단체문의 031-965-3830&clubs20+, 미술을 만나다(연계 교육프로그램-나는 ○○○입니다) 일시: 5월 31일까지,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입장료: 성인 1000원/미취학아동 및 초중고 무료문의: 031-960-0180&clubs제4회 Art Road 77 아트페어 2012일시: 6월 10일까지, 11:00~18:30(월요일 휴관, 5월 28일은 개관)장소: 헤이리내 갤러리 10곳 (갤러리이레, 북하우스아트스페이스, 논밭갤러리, 갤러리퍼즈, 리앤박갤러리, 아트스페이스With Artist, 아트팩토리, 갤러리터치아트, 갤러리소항, 희원) 관람료: 4000원(10개갤러리통합관람)&clubs<정승운 개인전> 공제선(空際線)-주마간산(走馬看山)일시: 6월 10일까지 11:00~18:00(월요일 휴관)장소: 헤이리 갤러리 소소문의: 031-949-8154&clubs국제바이오?환경산업전시회일시: 5월 22일~25일장소: KINTEX 5B홀 문의: 02-785-47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509호 문화소식 망태아저씨가 들려주는 개구리왕자 ‘망태아저씨가 들려주는 개구리 왕자’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5월15일부터 6월3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쉽게 버리는 물건들이 망태아저씨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작은 약속이 커다란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뮤지컬이다. 우리 친구들이 공연 속 망태아저씨가 읽어주는 재미있는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깨우침을 얻고 책 읽는 재미를 느끼며 책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기획공연> W.Propose 세 가지색 발레의 달콤한 유혹 사랑과 은혜의 달, 5월에 와이즈발레단(예술감독 홍성욱)이 사랑스럽고 세련된 무대로 발레 애호가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8(금) ~ 19(토), 양일간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W. Propose’는 최진수, 김길용, 유선식 세명의 남성 안무가가 프로포즈의 형태를 서로 다른 시각으로 표현해 내는 작품으로 창작발레의 또 다른 획을 긋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등포구와 와이즈발레단과의 공동기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서 최진수는 ‘Propose of Shadow’로, 김길용은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로, 유선식은 ‘사랑해 주세요’를 주제로 한 모던발레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프로포즈’에 담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따라서 각각의 작품을 통해 그 속에 녹아있는 세 남성안무가의 매력을 찾아 비교해보는 것도 이번 공연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와이즈발레단은 지난 2011년 6월 W.Bind Ballet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창작발레 W 시리즈를 시작,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금년 5월 W.Propose를 무대에 올리는 것은 그동안 와이즈발레단이 꾸준히 창작발레의 예술적 가치를 선도하면서 클래식 발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온 결과이자 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지난 2005년 3월 창단된 와이즈발레단은 그동안 클래식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며 매년 30여회 이상의 정통 발레공연, 창작발레, 발레음악회, 무용교육발레 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발레를 접목한 수업 등의 재능기부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심천 초청, 마카오 국제청년무용페스티벌 초청 공연과 금년은 미국 무용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ㆍ일 시: 5월18~19일ㆍ장 소: 영등포아트홀ㆍ관람등급: 8세 이상ㆍ관람시간: 90분ㆍ문 의: 2670-3935 STAGE & EXHIBITION뮤지컬&clubs미술관은 살아있다일시:5월15~19일장소:강서nc홀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clubs가족뮤지컬 인어공주 일시:5월1~28일장소: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647-8175 &clubs넌 특별하단다 일시5월22일~6월10일장소: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3274-8600 &clubs뮤지컬 결혼 일시:5월19~27일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관람등급:만 12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1544-1555&clubs빨간모자일시:5월5~28일장소:AK아트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1544-1555 콘서트&clubs강지민 콘서트 일시:5월20일 장소:홍대 롤링홀관람등급:만 15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325-6071 &clubs로얄헌트 내한 공연 일시:5월18일 오후 8시장소:KT&G 상상마당 LIVE HALL 관람등급:만 11세 이상관람시간:180분(인터미션 30분)문의:322-2630 &clubs천상혁 기타 콘서트 일시:5월19일장소: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0분)관람등급:전체관람가문의:711-7436 &clubs홍대앞 그녀들 일시:5월18일 오후 8시장소:V홀관람시간:150분관람등급:전체관람가문의:070-7844-3250 연극&clubs거울 뒤 여자 일시:5월12~28일장소:설치극장 정미소관람등급:만15세 이상관람시간:80분문의: 070-8682-2600 &clubs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일시:5월18~23일장소: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등급:만15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766-6925이탈리아〈칼로니의 새 이발사〉 일시:5월16~17일장소: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관람등급:36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280-4114 클래식 전시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일시:5월19일 오후 4시장소:kt체임버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0분)문의:1577-4579 &clubs농현 전봉초교수 10주기 추모음악회 일시:5월22일 오후 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5분)문의:3436-5929 &clubs류정필의 '인생 - 도전 여행' 일시:5월21일 오후 8시장소:포니정홀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80분문의:1544-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엄성모, 일반인 여자친구와 오는 5월 26일 결혼 배우 엄성모가 결혼식을 올린다.4월 25일 오전 한 매체는 엄성모가 오는 5월 26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5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예비신부 정모씨는 유명 대기업 고위임원의 딸로,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날 반얀트리호텔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5월 26일 엄성모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엄성모는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 이후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황산벌’, 드라마 ‘궁’ 등에 출연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아이두 아이두’ 이장우, 열혈 백수 변신..김선아와 로맨스 배우 이장우가 열혈 백수로 변신한다.이장우는 오는 5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박태강 역을 맡았다.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와 결혼을 선언한 지독한 워커홀릭 김선아(황지안 역)와 고졸 출신 짝퉁 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를 꿈꾸는 ‘열혈 백수’ 이장우(박태강 역)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이장우가 분한 박태강은 허세기가 다분한 ‘폼생폼사’에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전작 ‘웃어라 동해야’의 ‘차도남’ 이미지, ‘영광의 재인’ 속 냉혈한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장우의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솔직 상큼한 20대 청년의 모습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임춘웅 칼럼] 한국인의 제노포비아 지난 총선을 전후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필리핀계 한국인 이자스민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폭언들이 쏟아져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본인이 폭언도 많았지만 격려는 더 많았다며 한국사회의 포용성에 감사한다는 매우 현명한 태도로 받아들여 일단 수습이 되는 듯했습니다.그런데 이어 나타난 보도를 보면 이 문제가 이자스민씨 한사람에 대한 막말 차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엉뚱하게도 우리사회에 제노포비아(Zenophobia 외국인 혐오증)현상이 싹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일이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는 지난 2010년 7월 28일자 본란에서 '약자를 학대하는 이상한 나라'란 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이상한 습성중에 약자를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개탄의 글이었습니다. 몽골이나 청나라에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다 늙어 고향에 돌아오면 '화냥년'(還鄕女)이라고 해서 내쫒았고 종군 위안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탈출해 겨우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차별을 받는다고 합니다. 약자를 보호해주기 보다 학대하는 이런 현상은 우리 민족이 고쳐야 할 아주 고약한 버릇이라는 취지였습니다.그러나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약자에 대한 차별 차원이 아니라 제노포비아의 성격까지 띠고 있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도를 보면 백인 영어원어민 교사들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가 하면 뒤를 밟고 위협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이런 일들은 "영어 좀 한다고 각종 혜택을 받으며 쉽게 돈 버느냐" "네가 뭔데 국회의원까지 하느냐"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한국사람인 자기도 못하는 것을 외국인인 너희들이 하느냐는 자기콤플렉스의 역발산일지도 모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저급한 이민자들이 한국인과 결혼해 민족의 혈통을 말살하고 있다"에 이르면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한민족은 단일 혈통 아니다이런 위험천만한 생각은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라는 가설에 기초하고 있는 듯합니다. 교과서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한민족은 비교적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단일민족이 아닙니다.고대 삼국시대에서부터 외래인의 피가 꾸준히 섞여 왔고 고구려는 만주에서 출발했습니다. 민족이란 개념도 근대에 이르러 생겨난 것입니다. 또 단일민족, 순수혈통이란게 결코 좋은 것도 아닙니다. 1992년의 LA폭동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흑백 분쟁이 한인들에 불똥이 튄 것은 평소 우리 교포들이 흑인들을 차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백인들에 이런저런 차별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흑인을 차별한다는 것은 속 보이는 일 아닌가요.일제시대 조선사람들이 일본인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았습니까. 차별을 넘어 멸시는 또 어떠했고요. 1923년 일본 관동 대지진때는 조선인들이 조직적으로 살해됐습니다. 피해자가 수천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피해를 당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자기보다 얼굴색이 좀 다르다고, 불과 몇십년 전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데 지금 형편이 조금 폈다고, 자기보다 못 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괄시하고 핍박하는 것은 요즘 인기있는 TV프로 '개콘'만큼이나 웃기는 일입니다. 제노포비아의 원조라 할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비밀결사인 KKK(Ku Klux Klan)는 그나마 이해를 하고 넘아갈 수도 있습니다. 남북전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극적이었습니다. 남북 합해 전체인구 3000만명이었던 당시 양쪽에서 무려 60만이 전사했습니다. 남부의 백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노예해방에서 풀려난 흑인들을 혐오하는 백인결사가 탄생한 것입니다. 독일의 나치(Nazism)도 마찬가지입니다. 1차대전에서 패하고 천문학적인 전쟁배상금에 몰려있던 독일은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었습니다. 편견, 싹부터 잘라야 한다미국의 KKK, 독일의 나치가 인류역사에 어떤 죄악을 남겼는지는 다 아는 일입니다. 이 시대, 이 땅에서 제노포비아란 시대착오적이고 자기 기만적입니다. 혹시 졸부심리는 아닐까요. 못난 자기를 위로하려는 보상심리가 곁들여 있는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세상에는 언제나 일탈자들이 있는 법입니다. 한국에서도 제네포비아의 싹이 자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에 하나 그렇다면 근본부터 잘라야 합니다. 역사에 커다란 죄를 짓는 일입니다. 사법당국은 물론 교육, 언론이 나서서 싹이 자라지 못하도록 지금 바로잡아야 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