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9,9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외 대학 투 트랙 로드맵 오는 6월 12일, 대치동 최상위 영어의 새로운 기준이 될 ‘JMK에듀케이션’의 대치동 러닝센터 초·중등관이 오픈한다. 무한 경쟁에 내몰리지 않으면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희망하는 강남·서초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JMK에듀케이션’의 필립 안 대표원장을 만나 최상위 영어교육에 대한 지향점과 효과적인 학습 로드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글로벌 평가 시스템 ‘MAP 테스트’상위 1%나 상위 0.1% 영어의 기준은 무엇일까?‘JMK에듀케이션’은 국내 14개 국제학교 정기시험 평가인 MAP 테스트를 도입해 보다 정확한 실력 진단과 학습 지향점을 제시한다.MAP 테스트는 미국의 NWEA가 개발한 시험으로 미국 내 수많은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학원에서 MAP 테스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JMK에듀케이션’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2학년부터 1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MAP(Measures of Academic Progress) 테스트는 Reading, Language Usage, Mathematics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한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인 경우 한 섹션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문제은행 방식의 MAP 테스트는 응시자의 능력에 맞는 문제가 출제되도록 고안되었다. 학생이 문제를 맞혔다면 다음번에는 더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틀렸다면 더 쉬운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의 단원별 성취도를 세세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MAP 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리딩 레벨을 정하며, 일정 점수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높은 단계의 수업을 허락한다. 학생들은 MAP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커리큘럼으로 학습하게 된다.국제학교 커리큘럼 구현MAP 테스트와 SAT가 비슷한 문제유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MAP 테스트 성적표를 통해 SAT 취득 가능 점수를 유추할 수 있다. MAP 테스트 성적표는 RIT(Raush Unit)와 백분율 두 가지로 표기된다. 백분율 99%로 표시되었다면 이 경우가 바로 상위 1%에 해당되는 학생의 성적이 된다.수학의 경우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99%+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는다. 문제는 영어.‘JMK에듀케이션’에서는 논술수업, 토론수업, 발표수업 등 아카데믹 리딩 중심의 국제학교 커리큘럼을 그대로 구현하여 학생들이 제대로 된 최상위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필립 안 대표는 “미국에서 제시한 17살 학생의 평균 어휘는 25,000단어입니다. 토플 만점에 필요한 단어는 24,000개죠. 이 정도 수준이면 국내 대학 특기자 전형 지원도 가능합니다. 12,000단어면 국내 대학 입학이 가능한 어휘 수준입니다.‘JMK에듀케이션’은 안정적인 국제학교 커리큘럼 안에서 새롭게 짜인 어휘 기준에 따라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이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고1이 되면 SAT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고1 때 안정적인 SAT 점수를 확보하고, 고3 때 수능을 준비하는 투 트랙 전략이면 대입에서 보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SAT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는 구문&문법필립 안 대표는 “미국에서도 구문은 중요합니다. 어려서 미국식 영어를 공부한다고 유창성에만 집중했다가 중학교 때 한국식 문법 교육을 다시 시작하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6가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영영 구문론과 영문법을 익혀, 해석하지 않고 바로 이해하는 글로벌 최상위권 영어를 학습해야 합니다. 이 학습의 최적기는 G4, G5, G6입니다”라고 강조한다.‘JMK에듀케이션’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Test Everyone Event’를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 무료 MAP 테스트와 영어 단어량 진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녀에게 영어공부를 열심히 시켜왔거나, 최상위권 영어학습을 권할 경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영어 퍼센타일을 진단해 볼 수 있다.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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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경쟁력 쌓는 강남서초 7개 고교 독서·논술 프로그램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곳곳에 담긴 독서활동 흔적은 단순 독서 포트폴리오의 개념을 뛰어넘어, 학생 개개인의 발전 가능성과 역량을 가늠하고 창의성과 인성, 진로와 전공적합성, 더 나아가 자기주도성 등을 엿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강남의 수시 경쟁력 두 번째로, 강남서초 7개 고교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경기고 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 개포고 김범묵 교사(교육연구부장),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부장), 세화고 황순영 사서,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 중앙사대부고 김은정 사서, 휘문고 백인환 교사(진학지도 팀장)단대부고교과별 논술 드림팀 운영 및 독서·논술 강화 주력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는 계열에 상관없이 독서논술 및 토론 교육을 강화해 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교생이 필수로 참가하는 독서논술대회를 학기마다 열어, 필독도서 중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A4 2장 분량의 독서논술문을 제출하도록 한다.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별 독서 능력 강화로 전공 심화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문·이과 계열을 구분해 심층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부장)는 “각 교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논술 드림팀’을 주축으로 인문 · 수리 · 과학논술 방과후학교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단대부고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잠재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수시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단대부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논술 드림팀 10 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하는 단대부고 논술 드림팀(인문·수리·과학논술)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하고 1:1 첨삭이 이뤄지는 심층 논술 프로그램이다.단국 다독왕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할 때 관련 도서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해 제출, 학기별로 구분해 ‘단국 독서왕’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독서골든벨 외독서논술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심층논술대회, 독서골든벨 대회, 인문논술 왕중왕 선발대회, 독서능력서품대회, 저자와의 만남 등 다수의 독서 관련 교내 대회와 독서 · 논술 프로그램이 있다.중산고수업 연계 독후활동 및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중산고등학교(이하 중산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업과 연계해 심층 독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특화된 ‘듬BooK담BooK’ 독서 프로그램으로 고교 3년 동안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자연스럽게 수시 경쟁력을 쌓도록 한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과)는 “교과 수업과 연계한 심층 독서활동과 독서 수행평가로 지식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체계적인 독후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이러한 독서 이력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등록해 학생부 교과 독서를 강화하고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의 희망 진로와 연계한 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산고에는 독후활동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 1단위를 정규수업 시간에 편성해 1학년 예술소양NIE 교육, 2학년 팀 과제연구(TRP)소크라테스 토론, 3학년 진로교육을 진행해 학년별, 학기별 학생 개개인의 독서력과 창의적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중산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전교생을 대상으로 독후활동 포털 사이트를 활용, 고교 3년 동안의 독서 이력과 독후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독서 감상문(1, 2학년)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학년 <백범일지>, 2학년 <안중근 의사 전기문>을 필독서로 지정, 이를 토론하고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 활용 수업도서관 소식지 발간, 독서퍼즐이벤트, 다독상 시상, 매년 2회 저자와의 만남 개최,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토론의 밤, 교원학습공동체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고다독상장(多讀相長), 책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기인 경기고등학교(이하 경기고)는 ‘2016 서울독서교육대상 유공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는 표창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교과 수업 중의 독서교육, 토론·논술 활동과의 연계 등으로 독 활동을 심화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함께 성장하는 독서활동이 되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한다.경기고의 독서프로그램은 학습지원부에서 주관하는 ‘다독상장 프로젝트Ⅰ’과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다독상장 프로젝트Ⅱ’로 크게 두 트렉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프로젝트Ⅰ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독서, 토론, 논술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서멘토링, 글짓기대회, 논술대회, 독서논문쓰기대회, 독서퀴즈대회 등 대회를 통해 독서를 통한 창의적 사고력을 이끌어 낸다.프로젝트Ⅱ는 독서-소통-성장을 지원하는 단계별 프로그램과 교내 대회로 이어지며, 1·2·3 책읽기 운동, 경기 리더스클럽, 창의독서발표대회 등이 있다. 1·2·3 책읽기 운동은 개인 참여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 3회 운영되고, 창의독서발표는 모둠 지원으로 독서 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를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진행한다.경기 리더스클럽은 서평을 통한 독서 심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중 운영하여 비평적 사고력을 키운다.경기고 우수 독서 프로그램1‧2‧3 책읽기 운동(연 3회) 도서관에서 하루(1)에 20분(2) 책을 읽고 3분(3) 동안 글쓰기 (점심시간 활용)창의 독서 발표(연 2회) 2인 1팀 구성,대회 주제와 관련된 책 2권 이상 읽기ppt, 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발표를 통해 독서 내용 표현경기 리더스 클럽(연중)학년 초 1~2학년 신청자 대상으로 독서 서평단 동아리(리더스클럽)조직온라인 카페 등재, 서평집 출간, 도서관에 비치․공유세화고바람직한 인성 함양, 독서 습관 생활화 세화고등학교(이하 세화고)는 일과 전 학습시간을 이용해 관심 있는 영역의 관련 도서를 읽게 하는 ‘아침독서’를 실시하고 있다.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주 4회 아침마다 25분간 책을 읽고, 매주 금요일에는 각 반에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친구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스토리가 있는 독서 감상 말하기’를 진행한다.세화고 황순영 사서교사는“세화고 모든 학생은 완독 후 내용 요약과 느낌 등을 독서노트에 기록하도록 지도하며, ‘독서활동상황 기록카드’를 작성해 해당 교과 선생님 확인 후 학생부에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하여 기록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문 능력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아침독서&rsqu 2017-05-22
- 국어는 4순위 과목, 과연 괜찮은가? 얼마 전 신문에서 대학생들의 받아쓰기 스터디관련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띄어쓰기 하나가 당락을 좌우 한다’는 내용으로, 채용과정이나 승진시험에서도 곧잘 활용되는 서술형 논제에서 띄어쓰기나 맞춤법의 감점을 받지 않기 위해 졸업반부터 성인들까지 받아쓰기와 한글맞춤법 스터디를 한다는 내용이었다.필자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석사과정으로 대학교에 있을 당시 학과에 들어오는 입학지원서를 읽을 때 기본적인 들여쓰기와 문단나누기를 할 줄 모르는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우선 제외하고 읽었던 기억이 났다. 채용이나 합격의 가부(可否)를 논하기 전에, 어느 누구나 정리되지 않은 맞춤법이 틀린 글을 읽는다는 것은 ‘대단히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일반인 이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현재 다양한 직업, 학교나 연령과 관계없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많은 부분에서 틀리고, 또 감점(減點) 대상이 된다. 이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해당한다. 서술형 임용시험 준비생, 일반인 승진 논술시험 준비생들도 기본적인 띄어쓰기와 한글 맞춤법에서 소위 ‘까먹는’점수가 발생한다. 특히 승진이나 이직시험에서는 논술이 그 판단의 기준이 된다. 기본만 되어도 사실 그 점수는 내가 손해 보지 않아도 되는 기본점수임에도 실제로는 논술이나 서술형 맞춤법과 띄어쓰기 감점이 발목을 잡는 존재가 되어버리곤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국어 및 쓰기교육은 실제로는 4순위(수학, 영어, 과학)에 존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학생들의 경우 일정이 많아서가 가장 많은 이유이다. 필자가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비단 국어는 교과내용이나 시험에 활용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점수로 환산되지 않는 기본기에 더 중요한 개념이 있다는 점이다.어느 분야에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요소는 있게 마련이고,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중요한 요소도 있게 마련이다. 국어 과목은 특히 이러한 환산되지 않는 요소가 많은 과목이며, 기본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때문에 국어과목이 여타 과목에 비해 중요도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국어의 기본기인 읽는 능력, 쓰는 능력, 그리고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과 나이와 연령에 맞는 맞춤법, 필력(筆力) 등은 교과 과목과는 관계없이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필자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 일반인들의 국어 기본능력 실태를 보면 단순한 대학생들의 받아쓰기 스터디 기사문을 읽으며 이렇게 공감이 되는 것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국어 기본 능력이 더 이상 입시 혹은 채용부분에서 독자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지 않기를 바람이 간절하다.김정엽 선생님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2017-05-22
- 현덕학원 초청 대성학원 이영덕 소장님 [6월모평분석설명회] 최고의 입시전문가, 대성학원 이영덕 소장님초청!▶연사: 이영덕소장님 외 본원 대표강사진▶일시: 6월 2일(금) 오전10시20분▶내용1. 6월모의평가 가채점결과 분석및 수시&정시 가능성 체크!!2. 수능 활용지표에 따른 학습전략수립3. 주요대학 수시모집요강 분석및 지원 로드맵설계4. 전형유형별(학생부교과,종합,논술등)합격전략점검-우리아이정시가능대학은?-수시6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최고의 입시전문가를 통해정확한 진단과 전략을 마련할때입니다▶장소:현덕학원 (한티역롯데백화점맞은편고용노동부건물5층)※한정된 장소관계로 반드시 예약바랍니다02-557-7783~4 2017-05-19
- 교과전형 노리기엔 불리한 내신 극복 위해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부 17학번 왕유비입니다. 저는 강대국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 이 학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는 중국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의 정치나 경제 등 전반적인 통상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내에 중국어대가 단과대로 자리 잡고 있고 이 분야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진학했습니다.아직 새내기라 구체적인 취업이나 진로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우선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미디어 쪽에 관심이 많아서 2학년 때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선택해 이중 전공을 하려고 합니다. 외대는 전교생이 이중 전공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졸업 때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저는 두 개의 전공 분야를 접목한 길로 진로를 설계하려고 합니다. 수시로 지원했던 학과와 성적은저는 논술과 교과전형으로 중앙대 사회학과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시립대 경영학과, 교과전형으로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논술전형으로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에 지원했습니다. 이들 중 서울시립대 경영학과와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에 합격했습니다. 3년간 학교 평균 내신 성적은 1.7등급이었고, 한국외대를 기준으로 하면 1.04 등급이었습니다.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오지 않아 수학 2등급과 사탐 평균 2등급으로 수능 최저를 맞추었습니다. 전반적인 대학 진학 준비 과정을 정리해본다면저는 교과, 비교과, 논술, 수능을 모두 준비했는데 우선 내신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1학년 때부터 학교시험을 잘 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고3이 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데 나중에 내신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내신 챙기는 것과 학교생활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수시 3가지 전형을 다 준비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바쁘긴 합니다. 내신 기간 동안은 수능 준비를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최저에 대한 부담이나 정시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논술전형 준비는 고3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성적이 교과전형을 노리기에 조금 애매하고, 또 ‘학종’을 준비하기에는 비교과 활동의 일관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뒤늦게 논술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의미 있었던 비교과 활동을 꼽는다면저는 자율동아리로 ‘소금꽃’이라는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3년간 활동을 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씩 친구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 지역의 복지관이나 요양원을 방문해 반찬을 가져다 드리는 활동이었습니다. 꾸준히 3년 동안 활동을 지속했기 때문에 봉사 시간이 200시간도 넘었고 봉사활동을 하며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들을 자소서 작성 시 적극 활용해 넣었습니다.교내 대회로는 진로 관련 대회에 많이 참여했는데, 진로 UCC 대회와 자소서 쓰기 대회, 진로체험기 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나만의 공부 노하우는특별한 공부 노하우가 있다기보다 평범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들을 챙기며 공부했습니다. 일단 내신은 무조건 암기와 반복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영어는 3년간 학교 내신 1등급 성적을 유지했는데 일단 교과서와 프린트에 나온 모든 지문을 손이 아플 정도로 쓰면서 암기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반복해 보고 또 보며 공부했습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교과서를 10회 정도 정독했고 문제집 또한 반복해서 많이 풀어봤습니다. 암기할 때는 친구들과 서로 물어봐주고 확인해주는 방법으로 공부했는데 그 방법이 즐겁기도 했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고3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단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인강이든, 학원이든, 과외든, 자기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해 가급적 끝까지 그 방법으로 밀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이런 저런 권유나 요행에 흔들리게 되는데, 그러다가는 이도저도 안될 수 있으니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고3이란 시간은 다들 공부하느라 잠도 잘 못자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일 테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신 잘 챙겨놓고 수시 기회를 꼭 잡으세요. 내신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논술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합격한 경우가 거의 없었답니다. 논술전형이 경쟁률도 높지만 학교별로 맞춤 준비를 해야 해서 부담이 크고 쉽지 않은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정해진 것이나 목표가 없다고 불안해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싶어요. 저도 진학이나 진로에 대해 계속 고민하면서 진로희망이 바뀌었는데 사유만 타당하다면 상관없다는 것을 입시를 치르면서 경험으로 알게 됐어요. 2017-05-19
- “발상의 전환, 생명의 가치 철학으로 완성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3관왕, 심리학자에서 상담사로고려대 철학과에 융합형 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최지혜 학생(백암고 졸)은 이화여대 심리학과(미래인재전형), 성균관대 철학과(글로벌 인재전형)에 동시 합격해 수시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심리학자가 꿈이었던 지혜양은 선생님과 진로상담을 하던 중 철학으로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고 상담사라는 뚜렷한 목표로 철학과를 겨냥했다.“군인이신 아버지는 자주 부대에서 책을 빌려와 읽곤 하셨어요. 어느 날 빌려온 책이 심리학을 소개하는 <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이었고 이 책을 읽고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하지만 진로상담을 하면서 철학이 사람의 가치를 완성하는 학문이며 상담사로서 긍정적인 조건을 형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철학과를 목표로 정했어요.”동아리·소논문으로 전공 적합성 어필진로가 정해지자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내신 챙기기는 물론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동아리 활동 중 영화와 드라마의 등장인물 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성격 유형 검사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활용했다.“사람마다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을 내릴 때 각자 선호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MBTI에서는 심리적 유형을 크게 태도 유형과 기능 유형의 두 가지 측면으로 구분합니다. 사람의 심리적 유형을 분석하는데 가장 좋은 대상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이잖아요. 동아리 회원들과 드라마에 출연하는 인물의 성격을 파악해 MBTI 유형에 맞춰 내향성인지 외향성인지 구분하고 기능 유형에서 감각, 직관, 사고, 감정 등으로 나눠 토론했습니다.”소논문 주제를 심리학으로 정해 사람의 심리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었다. 1학년 때 연구주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모님과 청소년 자녀의 갈등>으로 정해 자연스럽게 청소년 심리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고 부모와 자녀 갈등이 자주 사회문제로 대두된다는 점에서 부모와 자녀의 입장에 대한 심리적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주제로 교내 R&E 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받기도 했다. 2학년 때는 <한국의 가장 적합한 기업 운영 방식>으로 정해 기업의 조직심리와 기업 복지에 대해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은 친구들과 팀을 이뤄 논문을 완성했다.“네이버, 다음 등 큰 회사를 중심으로 기업 사례를 조사하고 강점, 약점을 파악하는 SWOT를 만들었습니다. 결론이 없는 논문이었고 연구할만한 사례가 부족해 실력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상담사로서 진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고 열심히 자료를 찾고 연구한 노력이 선생님께 전달됐는지 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고3 1학기에도 활동은 계속 이어졌다. 다양한 사회 이슈로 토론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인 ‘토론동아리 알라딘’을 친구들과 함께 개설해 사회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시각에서 사람의 심리에 접근했으며, 특히 대학별 기출 논술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는 자세와 인내를 배웠고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했다.멘토&멘티 활동으로 미래의 상담사 자질 갖춰2학년 때는 멘토&멘티로 활동했다. 또래 상담교육을 받고 학업과 관련해 친구들에게 멘토 역할을 했다. 상담하면서 지혜양이 느낀 점은 상담할 만한 대상으로 어른보다 친구를 선호한다는 점이었다.“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을 때 또래 친구를 찾는다고 합니다. 학교에 연륜이 있는 전문 상담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자신과 같은 입장에서 잘 들어주기도 하지만 위클래스에서 상담한 것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면 소문이 나게 되니까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고 싶어 시작한 멘토&멘티 활동은 지혜양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었다. 대화를 통해 친구들이 스스로 자아를 성찰하고 자신의 문제에 직면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혜양은 자신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면서 ‘자아성찰’을 경험하게 됐고 이를 친구들과 나누게 돼 미래의 상담사로서 자격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자소서 키워드, 자기성찰1학년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지혜양은 자소서에 진로에 대해 했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심리학자에서 상담사로 진로가 변경된 것과 철학으로 사람의 가치를 살리는 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고자 자소서 4개 문항을 자기성찰로 연결했다.자소서 1번에는 오롯이 지식만 쌓이는 공부가 아니라 지혜를 찾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자소서 2번에는 환경봉사활동을 하면서 추천받은 <환경 철학>과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철학자인 펠릭스 가타리의 환경에 대한 사상을 공부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원리를 탐구하고 싶다는 내용을 어필했다.자소서 3번은 동아리 활동 중 축제 때 선생님과 동아리 회원들 간의 소통을 주제로 전통과 인습에 대한 성찰과 타협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채웠다. 자소서 4번은 고려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철학도로서 필요한 능력인 ‘인문학적 관점’과 ‘냉철한 이성’을 독서를 좋아하는 인문학적 지식과 이성적인 엄마와 이상적인 아버지 사이에서 대화로서 적절한 균형을 끌어내는 자신의 모습으로 역설했다.자아성찰을 통해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철학으로 상담을 완성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지혜양의 학종 3관왕 비결이었다. 2017-05-19
- 노원지역 고등학교 2017학년 1학기 중간고사 분석 지난 5월초 노원지역 주요 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되었다. 내신 성적이 곧 대입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즘은 중간고사 출제분석을 통해 다가올 기말고사의 학습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원지역 주요 고등학교 중간고사 수학 출제경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해결방법을 찾고자 수미사(수학에 미친 사람들) 중계관 노선호 고1 강사와 장세진 고2 대표강사를 만났다. 노원구 주요 고교 1학년과 고2 이과 수학 출제분석과 학습전략을 정리했다.<1> 노선호 강사가 전하는 고1 수학 출제분석노선호 대표강사▶영신여고객관식 15문항(60점)/ 서·논술형 6문항(40점)특징은 교과서와 연계가 매우 컸다. 4번은 예제, 7번과 서술형 3번은 중 단원 마무리하기, 6번은 대단원 마무리하기, 14~15번은 창의사고력up 에서 변형 출제되었다. 교과서와 쎈 수학의 중간 난이도 문제풀이를 반복했다면 무난히 해결했으리라 생각된다. 서술형 6번은 다항식의 나눗셈에 대한 검산식 표현을 연습했다면 부분점수 획득도 가능했다. 학교진도에 맞춰 예제, 연습문제을 적극 학습하고, 창의사고력 up 부분을 집중 공부해야 한다.▶서라벌고객관식 18문항(78점)/ 서·논술형 3문항(22점)서술형(3문항)비율이 낮고 단원별 난이도 분포가 고르다. 쉬운 문제를 제외하고 문제 13번 만 교과서의 생각 넓히기에서 변형 출제되었다. 주로 시중 문제집의 유형에서 출제되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구성되어 풀이시간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술형 3번은 에 대한 내림차순 정리를 생각해내기 쉽지 않고 정리 후에도 나머지부분이 0 뿐 아니라 11의 배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 8점 만점 획득이 쉽지 않다. 기본유형을 필히 익히고 블랙라벨 3Step, 실력정석 등 고난도 문제를 반복 학습하자. 기말고사에 부등식의 영역이 포함된다면 부등식의 활용(교과서 p215) 유형은 꼭 숙지해야 한다.▶대진고객관식 13문항(50점)/ 단답형 4문항(20점)/ 서·논술형 4문항(30점)시중 문제집의 유형들이 다수 출제되었으나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적었다. 객관식 4번은 계수가 대칭인 사차식의 인수분해를 합답형으로 물어보아 난이도가 높았다. 순차적으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은 중압감이 크고 체감난이도 역시 높았을 것이다. 지난해 출제분석을 보면 늘 고난이도 문제를 대비하여 공부해야 한다. 문제당 시간분배와 문제 푸는 순서도 성적에 영향을 주는 만큼 객관식 4번(4.4점)처럼 체감난도가 높은 문제를 나중에 풀도록 각 문제에 책정된 점수를 사전 확인하는 것도 좋다.▶대진여고객관식 14문항(55점)/ 서·논술형 8문항(45점)작년과 같이 서술형 8문항이 출제되어 시간부족을 느낀 학생이 많았을 것 같다. 신유형 문제는 출제되지 않아 평소 유형별로 문제를 빨리 푸는 훈련이 된 학생들에게 유리했다. 중 난이도와 중상난이도 문제가 분포된 만큼 문제집의 다양한 유형을 반복 숙달하여 정확하고 빨리 푸는 연습이 필요하고, 서술형 대비 유형별 집중 연습이 필요하다. 서술형6번의 경우 문제 오류로 인해 재시험을 보았다.▶용화여고객관식 12문항(61점)/ 서·논술형 5문항(39점)객관식 10,11,12번 서술형 5번 난이도가 높았다. 객관식 10번은 항등식과 나머지정리의 심화유형, 11번은 조립제법의 활용, 12번은 모의고사 기출문제였다. 서술형 5번은 복이차식 근의 성질을 모르면 접근조차 어려웠다. 난이도 있는 문제의 분포가 비슷하므로 비교적 쉬운 1~8번 해결 후 서술형1~4번을 우선적으로 푸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재현고객관식 23문항(100점/25%)/ 서·논술형 2문항(100점/10%)작년대비 3문항이 줄고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문제 수가 많아 학생들 대부분이 검산시간 부족과 체감 난이도를 경험했다. 단지 난이도 낮은 문제부터 높은 문제 순으로 배열되어 상위권 학생들은 시간분배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객관식과 주관식 배점이 각 100점이고 반영비율은 각 25%, 10%로 이를 환산하면 객관식은 평균 3~4점, 주관식은 14점 정도이다. 서술형 배점이 높은 만큼 유형별 서술형 집중학습이 필요하다. ▶불암고객관식 16문항(55점)/ 서·논술형 7문항(45점)객관식 전반부는 쎈 수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풀이가 쉬웠다. 서술형(7문제)은 배점이 45점으로 서술형부터 해결한 학생의 성적이 좋으리라 예상된다. 문항수가 많고 난이도가 높지 않는 시험 특성상 평소 유형별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학생이 유리하다.▶선덕고객관식 9문항(50점)/ 단답형 8문항(40점)/ 서·논술형 1문항(10점)주관식 비율이 50%로 타 학교 대비 높은 편으로 중과 중상난이도 문제의 비중이 높다. 신 유형 및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쎈 수학과 블랙라벨’ 정도 문제집을 반복했다면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을 것이다. 다만, 단답형 비율이 높아 난이도에 비해 평균점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답형 대비 정확하게 풀어내는 습관과 부교재에 집중할 것을 권장한다.기말고사는 시간부족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학교 도형정리와 일, 이차함수 그래프 그리기에 익숙해지는 것이 해결방안이다. 반드시 직접 그러보며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2> 장세진 고등부스터디 팀장 전하는 고2 이과수학 출제분석장세진 고등부스터디 팀장▶용화여고-미적분1 : 객관식 13문항(61점)/ 주관식 4문항(39점)객관식 7, 9번, 서술형1, 2번은 학교 프린트에서 숫자나 식을 변형하여 출제되었고, 3번은 교과서 단원 연습문제, 8번은 블랙라벨 대표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서술형 3번은 작년에 이어 증명 문제로 상위권들은 간단한 증명이라도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쎈 수학, 블랙라벨 정도의 문제집과 학교프린트, 교과서를 반복했다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확률과 통계 : 객관식 18문항(80점)/ 주관식 3문항(20점)대부분 교과서 출제로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객관식 배점이 난도와 상관없이 문제를 맞고 틀린 것에 따라 점수 차가 크고 이는 곧 등급으로 연결된다. 상용로그를 이용한 이항정리 문제와 직선의 방정식을 요구하는 문제 출제로 고1 기본개념을 복습할 필요가 있다.▶대진여고-미적분1 : 객관식 14문항(55점)/ 주관식 7문항(45점)객관식이 쉬운 반면 서술형이 많이 출제되어 문제풀이 및 답안작성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서술형 7번은 조금 어려웠으나 학교 프린트를 성실히 복습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다.-확률과 통계 : 객관식 19문항(80점) / 주관식 3문항(20점)객관식 대부분 익숙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19번은 작년 수능완성 문제를 변형해서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쉽지 않았고, 서술형 2번은 기출문제를 약간 변형했는데 만나는 점이 2곳이라 학생들의 실수가능성이 높았다. 고3 교재까지 대비하는 것이 만점 전략이다.▶대진고-미적분1 : 객관식 14문항 (60)점/ 주관식 5문항 (40점)객관식 9번이 생소했으나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점수가 높게 형성될 것이다. 서술형 4번은 정석 연습문제를 조금 변형한 문제로 공부한 학생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기말고사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을 대비해 미적분 심화 기출문제는 반드시 습득해야 된다. ▶영신여고-미적분1 : 객관식 16문항(60점)/ 주관식 6문항(40점)전체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서술형 5번의 경우 로그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n항까지의 합을 계산하기 어려웠고, 서술형 6번 무한급수 도형의 활용문제도 중등도형에서 배운 ‘활꼴 넓이’ 구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다. 객관식 16번은 이 포함된 극한 형태로 연속성 2017-05-18
- 2~4등급 학종으로 명문대 가기 (2) 이제 그러면 어떻할 것인가 해법을 내놓아야할 차례다.수학교과에 대해 한정해서 이야기하자면, 교과성적은 높을수록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하자면 학종으로 서울소재 대학을 지원하려면 내신, 수능 공히 적어도 4등급이상은 되어야 한다. 물론 이는 상수의 역할이지 변수는 아니기에 다른 접근법을 보자면, 학교 수업시간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질문도 하고 발표도 하고, 과제등 보고서도 충실히 하면서 선생님께 잘 보이는게 좋다. 성적이외에도 선생님 재량으로 기재될수 있는 항목이 많기때문이다.(교과중 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등)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계획 및 경험을 학교선생님에게 어필하여 학생부에 기재되게해야한다. 현실적으로 학원을 안다니는 것은 힘드나, 학습자체를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그것을 수행할수 있는 능력 및 경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두번째 비교과에 관해서이다. 이는 정형화된 해법은 있을 수 없고 대학에서 기대하지도 않는다.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다르고 꿈이 다르기에 정형화 시킬수 없지만, 대신 현실적인 차선책은 있다. 일단,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명확한 꿈이나 적성, 소질은 찾기 힘들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이상과 현실이 다르고, 그마저도 시시각각 달라진다. 그리고, 학생들은 바쁘다. 학교공부, 야자, 학원등 생각보다 시간이 없다. 투입되는 시간에 비례해서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 교과공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어떤 활동이 유망하다는 식의 트렌드를 따라 가는것도 위험하다. 꿈을 찾는다고 시간이 많이 드는 각종 외부활동에 매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비교과는 교과중심 확장형 독서활동이다. 수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학생부에서 신경을 써야할 주요항목은 교과 중 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 독서활동, 창의적체험활동(이하 창체)중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이다. 이런 항목에 수학에 관한 관심도, 전공적합성등에 대한 활동등을 기재되게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관련있는 주제 도서를 읽고 독서감상을 쓰고(독서활동),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며(세특), 또래 내지는 후배들에게 멘토역활도 하며(봉사활동), 이렇게 한권 한권 독서활동이 쌓이면 어느새 무게있고, 깊이있는 주제에 한발자국 나아가서 결과물등이 쌓이게 된다.(소논문) 같은 주제에 대해 흥미있는 친구들끼리 학교 동아리활동도 할 수 있다.(자율동아리활동) 빈출 주제는 수능이나, 이과계열이나 상경계열 중심으로 수시에서 보는 수리논술문제와도 겹치는 것이 많다. 수학에 대한 넓은 안목이 생기는 진짜 공부를 하게된다.수능이나 논술중심의 전형은 재수생에 밀리고, 내신중심의 전형은 지방이나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밀리고, 내신따기도 힘들고, 수능도 고만고만한 교육특구 노원구의 학생들은 그런의미에서 학종은 피할 수 없다. 수학선생의 입장에서 고1,2때 수없이 1~2등급을 찍다가도 고3되서 3~4등급으로 미끄러지는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부를 게을리 했나? 단지, 공부트레이닝에 익숙하지 않아서이다. 미리미리 차선책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진작에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특정분야에 매진할수있는 축복받은 학생의 비율또한 얼마되지않는다. 학교는 1등급 학생들의 학생부만 챙긴다. 물론 학교가 입시를 책임져주진 않는다.마지막으로 수학관련 (자연과학) 도서들의 독서활동에 대해서 방법론적으로 얘기하자면일단, 수준을 점차적으로 올려야한다. 그리고, 내용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쉽지않고 배경지식이 관건이다. 다행히 교과에서 배운내용이라면 쉽게 이해할수있지만, 배우지않은 내용이라도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대충이라도 개념을 알고 접근을 해야한다. 입시를 위한 것이기에 자기자신이 직접쓴 보고서등과 같은 결과물들은 필수적이다. 혹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요약본을 읽고 준비하면 되지않냐고 한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서류에 올라오는 내용들은 철저하게 면접에서 검증한다. 어설프게 요약본 보고 준비하다간 감점만 더 당한다. 수학관련된 책들은 많은 양을 읽을 필요가 없다. 이공계준비학생이라도 독서의 편식은 좋지않기 때문이다. 적은수의 책이라도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고 준비해두는게 입시에 도움이 된다.이진혁 원장크림슨수학과학R&E센터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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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보성고등학교 111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박형송)는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을 뚝심 있게 진행해 송파구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 높은 일반고다. 2017 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보성고는 2017 입시에서 서울대 8명, 연세대 23명, 고려대 19명, 서강대 9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2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학 계열 16명이 합격했다.합격생 현황을 살펴보면 보성고만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수시, 정시 합격 비율을 보면 수시 40%, 정시 60%로 정시에 강한 학교다.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은 논술 43% > 학생부종합전형 32% > 적성 11% 순으로 나타난다.상위권이 탄탄한 만큼 치열한 내신 경쟁 때문에 수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정시 선호 현상이 특징. 학생부종합전형 대신 논술합격생이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수시에서 소신 지원보다는 상향 지원을 선호하는 남학생 특유의 정서도 엿보인다.창의융합프로그램 강점100년 전통 사학으로서 자부심이 남다른 보성고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창의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다른 고교보다 한발 앞서 10년간 축적된 입시 데이터, 과목별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교사진의 역량도 강점이다.“자기주도학습, 인성·봉사, 창의·융합, 역사·전통, 문화·예술·체육 같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5가지 기준을 가지고 창의융합교양강좌를 설계합니다. 고교 3년간 뚜렷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학교 활동에 참여한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박형송 교장은 설명한다.앨빈 토플러 같은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보성고는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후마니타스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만나며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는 노벨상 생리학상·물리학상, 생명공학, 직업과 마케팅 등을 주제로 10회 강연을 진행했다.최근 입시, 취업 트렌드 영향을 받아 보성고 역시 학생들의 이과 선호도(고3 이과 7개 반, 문과 5개 반, 고2 이과 8반, 문과 4반)가 높고 차별화된 비교과 활동 수요가 많다. 학생들이 과학 기술, 창직, 스타트업 관련 폭넓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LG메이커스페어, 특허청 같은 기업, 정부기관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중이다.성적대별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학생 지도학생들의 진로진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보아반, 프론티어반, 챔피언반으로 나눠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한다.상위권 대상으로 오랫동안 운영한 보아반을 비롯해 신설된 프론티어반은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진로진학 학습에 초점을 맞춰 집중 지도한다.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챔피언반은 보성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공부 의욕이 없는 학생들을 교사가 집중 케어하며 동기부여를 해준다.“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교육의 본질이지요. 우리는 여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초중시절부터 공부 못한다는 딱지가 붙어 꿈조차 없는 아이들에게 잠재능력을 찾아주기 위해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매주 모여 헬스, 탁구, 드럼, 영화감상, 독서 치유 같은 테마 수업을 받습니다. 모든 강좌는 LOD(learn on demand) 즉, 학생들이 원하는 걸 배우도록 합니다. 사제동행으로 지리산, 설악산 종주도 하지요. 교사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보살핍니다. ‘지치지 말고 실망하지도 말고 섣불리 교육 효과를 기대하지도 말자. 끈기 있게 하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의 다짐입니다”라고 박 교장은 말한다.이 외에 김유정문학관, 임진각, DMZ 등 테마를 정해 답사하는 ‘로드스콜라’도 연중 진행한다.서울대, 연대, 고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 입학사정 관계자들을 초청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7년째 열고 있다. 보성고 뿐만 아니라 송파구내 모든 학생, 학부모들에게 개방하는데 매년 1500명의 학부모들이 참가할 만큼 호응이 크다.진학 업무를 총괄하는 진로진학상담부 조석준 부장교사와 배영준 교사에게 보성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보성고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효과적인 대비법은?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떠밀리듯 논술을 선택하면 백전백패다. 이과논술의 경우 수학, 과학 문제를 풀 때 답 맞추기 식의 얕은 공부를 해온 학생들은 실패 확률이 높다. 기본, 심화 개념이 머릿속에 정리돼 있어야 한다. 최근에 입시 논술은 교과 과정 속에서 출제된다.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1,2 때부터 문제풀이 식 공부가 아니라 교과서 5~10번 정독하며 심화학습을 해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학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논술 전형 적합 여부도 체크해 봐야 한다. Q.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자기소개서 쓰기는 어떻게 지도하나?학생부는 입학사정관 관점에서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소서는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좋은 샘플, 나쁜 샘플을 비교해 가며 대학 평가자 관점에서 방향성을 짚어준다. 학생 본인이 쓴 후 담임 교사가 첨삭하고 진로진학상담부에서 2차 점검을 하며 학생들의 자소서 완성도를 높여나간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 입시 포인트를 꼽는다면?학생 본인에게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짜서 일관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학, 과학 성적은 좋았지만 영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모의고사 성적으로 유추해 보니 서울 주요 대학 진학이 힘든 이과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수학 시간에 ‘왜 이런 방식으로 정의하나’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며 나름의 방법으로 재해석해 발표할 만큼 공부 열의가 남달랐다. 그래서 본인의 강점인 수학, 과학에 집중해 논술을 집중 공략하되 지원 대학의 폭을 넓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로 입시 전략을 짰고 결국 중앙대에 최종 합격했다.내신이 중하위권인데다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수도권 대학 진학이 쉽지 않았던 학생은 ‘한 우물 파기 전략’으로 성공했다. 컴퓨터, 정보 보안 분야에 관심이 많아 독서, 동아리활동을 꾸준히 했고 수업 시간에는 C언어를 활용해 확률에 응용 과정을 발표할 만큼 진로 방향성이 뚜렷했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지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오랫동안 입시 지도를 하다 보니 고2까지 열심히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다 정작 고3 수시원서 쓸 때 분위기에 휩쓸려 ‘6논술 극상향 지원’을 해서 실패하는 사례를 자주 본다. 사실 재수 성공률은 높지 않다. ‘상향, 소신, 안전’을 적절히 조합한 수시 지원 전략을 꼭 실천하라고 당부하고 싶다.보성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학년 초 글로벌 비전 및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10개 강좌를 수강한 후 방학 중 과제 연구 발표회, 일본 창의 체험 연수와 노벨상 수상자와 만남 등을 진행리더십 인증제: 교내외 활동을 세분화해 항목별 마일리지를 담당 교사가 부여. 학생들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보성 프렌드십(또래 학습 멘토링): 학생들끼리 멘토-멘티 팀을 구성, 교내에서 매주 2회 50분 이상 교과학습을 한 후 활동 내용에 대한 소감문 대회, 우수 사례 발표회를 통해 결과 공유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보성아카데미반, 해오름 배움터(학생 명예 교사 제도) 운영보성 후마니타스: 문학,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풍부한 교양과 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줌송파구·보성고 공동 주최 ‘2018 서울 주요대학 설명회’-일시 : 5월23일(화)~24일(수) 오후 5시50분 2017-05-18
- 좋은 논술 학원을 고르자 교과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면서 논술 시험은 3~4년 전에 비해 쉬워졌다. 예전에는 지문을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읽은 내용을 활용해 사회와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생각을 해낼 수 있느냐를 따지는 시험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해볼 만한 시험은 됐다고 해도, 논술이 학교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 사교육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르치다 보니, 생각하기와 글쓰기라는 논술 교육의 기본을 망각한 채 수능처럼 답안의 형태를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그저 익숙하게 하는 왜곡된 교육 방식이 난무한다. 논술 없이 대입을 치르면 좋겠지만, 논술을 준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교육 방식이 바람직한지 알아보자.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논술이 학교 교육에서 전면적으로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논술이 대량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학생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맞다 틀리다 같은 평가를 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논리의 구축, 좀 더 설득적인 전개 등으로 발전하기 위한 강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수업은 강사와 학생이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식이어야 한다. 대화가 없고, 특정한 방향을 답이라 강요하는 수업은 논술 실력이 늘지 않을뿐더러 합격도 불가능한 방식이다.논술은 자유롭게 토론하며, 사고의 힘을 키우며, 현시대의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방법이다. 대입 논술도 합격을 위한 것이지만, 결국엔 본질에 얼마나 충실했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논술은 국영수와 달리 모든 학생이 똑같이 도달해야 할 목표가 없다. 예를 들어 수능 수학을 공부할 땐 어떤 누구라도 바로 그 해법으로 풀면 답에 도달한다. 그래서 그 특정한 방법을 재빨리 습득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느냐가 바로 실력이다. 그러나 논술은 그 사람의 가치관, 경험 언어 습관이 결합돼 모두가 조금씩 다른 의견을 써 낸다. 대학은 다양한 형태의 의견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이고, 이를 합격자로 인정한다. 중요한 것은 그 어설플 수밖에 없는 제각각의 의견을 저마다의 교유한 특징은 유지하면서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일이다. 강사는 토론 중에 벌어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학생의 논리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주어야 한다. 이는 경험한 사람을 통해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노릇이다.논술 학원은 합격을 추구해야 한다. 논술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학원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수시 전형의 한 가지로 다른 전형과 균형을 이루는 게 가장 좋다. 최저 등급이 없는 학교를 내세워 학생을 유치하는 학원 등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 원한다는 이유로 그 학생의 실력은 고려하지 않고, 마냥 높은 대학을 준비해 주는 학원은 그 학생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고 봐야 한다. 논술 학원은 고3의 마지막 합격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때문에 그 어떤 학교 학원보다도 당락의 책임을 느낀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합리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고 이를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의논하는 학원이 결과를 내는 좋은 학원이다.입시 학원은 합격률로 평가받아야 한다. 일단 최상위 대학을 얼마나 많이 갔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중위권, 중하위 대학도 얼마나 갔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우수한 학생을 좋은 대학에 보는 것도 역량이지만, 다소 다른 부족한 부분이 있는 학생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도 그 학원의 실력이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