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용외교 추진 … 북 비핵화는 ‘다자회담 틀’(연합기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실용외교’의 실체와 북핵 및 4강 외교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는 실용주의 정부”라고 강조하면서 “국익에 도움이 되고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자는 “이런 취지에서 취임 전이지만 4개국에 특사를 보냈다”면서 “글로벌 코리아를 위한 장정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마디로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과도한 이념성향을 지양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원칙을 토대로 이 당선인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6자 회담에서 합의된 것을 성실히 행동으로 지켜나간다면 본격적인 남북협력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북핵 문제의 가장 큰 과제를 ‘북핵 폐기’ 또는 ‘비핵화’로 설정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그가 ‘비핵화’라는 포괄적인 용어 대신 ‘6자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언급한 것은 북핵 문제를 단순한 한반도의 문제가 아닌 6자회담이라는 다자 외교의 틀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 핵의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긴 시일이 필요할 뿐 아니라 남북 차원이 아닌 6자 나아가 국제 정세의 변수를 두루 감안해야 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현재 진행 중인 핵시설 불능화 및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당초 10·3합의 이행시한을 넘겨서도 실현되지 않는 것은 북미 관계의 특수성은 물론 북한을 다자 틀에서 다루는 것이 어떤 일인 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그리고 한반도 주변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4강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선 이 당선자는 “변환의 질서 속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에서 외교의 축으로 삼은 한미동맹의 강화를 재확인한 셈이다.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한미동맹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동맹미래비전’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가 말하는 한미동맹이 미래 지향성을 갖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3월이나 4월쯤 이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갖고 이후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서방8개국(G8) 회의를 계기로 부시 대통령이 방한하는 등 한미 관계가 갖는 ‘동맹의 의미’가 재확인·강조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자는 “일본과 중국, 러시아는 모두 우리나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되는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한미 동맹이나 나아가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다가 자칫 중국이나 러시아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음을 의식한 발언으로·풀이됐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의 복원이나 한중 관계의 한차원 격상, 러시아와의 자원외교 강화 등이 다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당국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용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 국격을 높이는 외교라는 3대 비전을 제시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차기정부의 정책 과제로 △북핵 폐기와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적 대북정책 추진 △국익을 바탕으로 한 실리외교 실천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 강화 △아시아 외교 확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외교 △에너지 외교의 극대화 △문화 코리아 지향 등 7대 독트린을 보고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정부의 외교정책 흐름이 보다 분명해진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면서 실용적인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우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실전투자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대신증권은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개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008년 대신 부자만들기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탁자산 3천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큰 大 리그''와 예탁자산 300만~3천만원 고객이 참가하는 `믿을 信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승용차 `체어맨H''를 비롯해 현금,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기존 고객은 온라인거래시스템 `U-사이보스 글로벌''이나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kr), 각 지점 등에서 행사 참가를 신청하고, 신규 고객은 지점에서 계좌개설 후 신청 자격을 갖는다.대신증권은 대회 기간에 리그별 수익률 상위 참가자들의 당일 매매내역을 홈페이지와 온라인거래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 ssah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금융단신 KB국민은행, 거래 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고객 사은 페스티벌 실시(사진) KB국민은행은 외국환거래 법규 주요 개정에 따라 개인영업점 및 PB센터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거래 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고객 사은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민인 거주자의 증빙서류 제출 없는 지급’과 ‘해외체재비’ 항목으로 지정 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상기 지정 등록 고객 중 해당 지정항목으로 건당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해외송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4명에게 KB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송금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송금 고객 등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2008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사진) 대구은행은 11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경 주최, 호워스충정컨설팅 주관‘2008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금융·은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고객만족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고객감동경영을 창조함으로써 선진경제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을 선별하여 시상하는 제도로서 대구은행은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고객감동 경영의 실천이 우수한 은행으로 평가 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대구은행은 영업활성화프로그램(SSP)을 추진하고 고객에게 맞춤 상품 판매 기법을 도입했다. 또 고객만족을 위해 이수학점제 연수프로그램과 지식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상품판매능력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실효성 있는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밀착형 특화상품인 구미사랑통장, 영일만사랑통장과 독도사랑통장 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1월 환경재단에서 주최한 2007 로하스경영대상, 12월에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제2회 지속가능경영대상’에 이어 이번에 고객감동경영대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대구은행 이화언 은행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비상하기 위해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뜻의 ‘도광양회(韜光養晦)’를 근간으로 삼아 고객만족경영에 더욱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뉴질랜드 10대 "강도짓은 장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복면을 한 뒤 모의 권총을 들고 동네 슈퍼를 두 차례 털고, 또 다른 슈퍼 두 군데를 털려다 미수에 그친 뉴질랜드의 10대 소년이 경찰에 붙잡힌 뒤 강도짓은 장난으로 해본 것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14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타마테 살리오 톨로(18)는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강도와 두 차례 강도 미수,장물 취득 혐의 등을 모두 시인했다.경찰은 재판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톨로가 지난 해 10월 크라이스트 처치에 있는 한 동네 슈퍼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모의 권총을 보이며 카운터에 있던 종업원에게 자루를 던져주었으나 종업원이 가게 뒤쪽 사무실로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그냥 달아났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잠시 후 다른 슈퍼에 들어가 권총을 내보이며 현금 600 달러와50 달러 상당의 담배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6일 뒤에 톨로가 다시 복면을 하고 다른 슈퍼에 들어가 모의 권총을내보이며 125달러를 털어 달아났고 그 하루 뒤에는 다른 슈퍼에 강도짓을 하려고 들어갔다 종업원들이 경종을 울리는 바람에 놀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허탕을 치고 달아나던 톨로는 목격자들이 뒤쫓아 가자 모의 권총과 자루까지 내던지며 뛰었으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그는 경찰에서 강도짓은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얘기가 돼 해보는 장난이었을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하자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 문양이 들어가있는 것을 포함해 총 3천865달러 상당의 비디오 프로젝터 2대가 나왔다.그는 장물인 줄 알면서 길거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100 달러에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톨로에 대한 선고 공판은 3월 7일 열린다. ko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동양생명 상장주간사 선정 나서 동양생명이 기업공개를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하고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요청서를 보냈으며 1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동양생명은 상장주관사가 선정되고 5월께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결산 결과가 나오면 주주총회를 거쳐 이르면 10월께 거래소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상장이 허용됐으나 실제 상장을 하는 업체는 나오지 않아 그동안 보험업계에선 ‘상장 1호 생보사’가 누가 될지 관심을 가져왔다. 한편 금호생명도 이르면 9월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준비 중이어서 올 하반기 중에는 첫 상장 생보사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새만금 배후지역 “개발제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일대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된다.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17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고군산군도와 군산시 배후부지 등 20.9㎢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가 마련한 안이 원안대로 승인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은 앞으로 3년간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설치 등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경제자유구역법상 지정·고시되면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받지만 현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경우 3월께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은 3개월간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25일 새만금 일대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지역인 군산시 8개 읍·면·동의 25.8㎢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4
- <연초 물가지표 빨간불..물가관리 비상> 곡물값 앙등..`식품발 인플레'' 우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연초부터 각종 물가지표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물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인상 여파가 국내 각종 물가에도 본격적으로 파급되고 있는 양상이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면 당장 수출악화와 소비둔화로 이어지면서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각종 물가 지표 `빨간 불'' =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10월 7.5%, 11월 13.7%로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수출입물가 통계를 작성할 때 2000년을 기준으로 했으나 작년 12월 통계부터는 기준 년을 2005년으로 변경하고 품목별 가중치 등도 개편했다. 개편 이전의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12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20.4%에 달해 1998년 10월(25.6%) 이후 9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지수 역시 2006년 12월에 비해 5.1% 올라 2004년 12월의 5.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2%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0월 전년동기대비3% 상승한 후 12월에는 3.6%로 껑충 뛰어 한은의 중기 물가 목표인 2.5~3.5%를 넘어섰다. ◇ 유가.곡물가격 급등이 원인 = 각종 물가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앙등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측면이 크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물가상승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수요 압력에 따른 것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국제유가 등 외부요인에 의한 요인이 더 크다"며 "따라서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더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연초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WTI가 배럴당 92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정책과 맞물려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곡물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곡물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지난 11일 옥수수와 콩, 밀 등 주요 곡물값은 일제히 하루 상한선까지 치솟았다. 딜러들은 이를 두고 초강력폭풍인 ''퍼펙트 스톰''이라고 경고했다. 옥수수는 3월 인도분이 이날 하루 상승 제한폭인 20센트 뛰어 부셸당 4.95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선물값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밀의 경우 5월 인도분이 제한 폭인 30센트가 뛰어 부셸당 9.22달러에 거래됐다. 이러한 곡물 값 앙등은 식품발(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를 더욱 힘들 게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서 주요 식품류 가격이 상승하는 등 ''도미노 인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하수도 사용료나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도 오르고 있어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 물가 잡기에 총력 = 이에 따라 정부는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정부는 각 부처가 참가하는 물가안정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15일 첫 회의를 열고 물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최근 "올해 상반기 중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3.5%에 가까운 선에서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물가 등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연 6%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물가를 경제성장의 최대 복병으로 꼽고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주문한 상태다. 하준경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불안이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굳어질 수 있으며 이는 물가상승→금리.임금 인상→원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 연구위원은 "이는 기업투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실물자산 선호를 높여 부동산 가격의 불안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한 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시장이 정책당국의 물가안정 의지를 신뢰하도록 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예방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얼마 전 보고서를 통해 "물가 불안이 지속할 경우 경제심리가 악화하면서 내수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물가불안을 꼽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4
- 농심, 2015년 비전 선포 농심, 2015년 비전 선포 손 욱 회장 영입 … 2015년 매출 4조 농심은 손 욱 회장(63세)을 영입하고 14일 농심빌딩 이벤트홀에서 2015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삼성SDI 대표이사,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삼성인력개발원 원장을 역임한 손 욱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농심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농심은 손 욱 회장 영입과 함께 2015년 기업비전을 선포하고 기업정신, 핵심가치, 기업 중장기목표 등을 새롭게 정립하였다. 농심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에 매출 4조원, 경상이익 5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신규사업 및 해외사업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농심은 비전을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선정했다. 또 “창의적인 기술과 마케팅으로 파워브랜드를 창조 육성하고 생명과 문화를 중시하는 한국 전통 식문화를 바탕으로 건강과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슬로건은 ‘Do Dream World Best’로 정했다. 이는 “농심의 꿈을 실현한다는 뜻 이외에 농심을 둘러싸고 있는 어려움과 고정관념 등을 두드려 깬다는 의미도 함께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농심의 경영지침은 ‘고객본위(顧客本位)’로 정했다. 고객을 경영판단이나 행동의 근본으로 삼는다는 의미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여 농심의 마음을 담은 상품을 개발한다는 뜻이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4
- 제약업계도 양극화 심화 상위제약사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 올해도 목표치 높아 … 대기업 기술·영업·자금력 갖춰 제약업계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제약사들의 성장률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10%이상이었다. 이는 지난해 의약품 선별등재 방식(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이나 약재비 인하 정책,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많은 악재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 이룬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중소제약사들은 막대한 투자설비와 약제비 인하 및 약재 재평가 등으로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22% 고도 성장한 곳도 = 14일 상위 제약사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위 8개사 2007년 추정 매출액은 3조4217억원으로 전년도인 2006년 2조9606억원보다 4611억원이 늘었다. 이는 15.6%가 성장한 셈이다. 제약사별로 보면 업계 1위 동아약품 추정 매출액은 636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11.5%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2위를 굳히고 있는 한미약품도 업계 두 번째로 5000억원 매출을 넘어 1위 격차를 130억원 가량 줄였다. 증감률은 18.7%였다. 유한양행은 2006년에 매출액 4117억원에서 지난해 16.6% 성장한 48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격차는 2006년도 105억원에서 지난해 211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3월결산법인인 동아제약은 추정매출액이 466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2%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도 4400억원을 넘어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외제약도 3850억원의 매출을 보여 12%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엘지생명과학은 2440억원대이며 종근당(2540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100억대 이상 블록버스터 늘어나 = 상위제약사들은 외부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이뤘다. 대체로 전문의약품이 강세이며 100억원대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수도 늘면서 매출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개별제약사별로 성장이유에는 차이가 있다. 동아제약은 오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충성고객을 유지하면서 주요 소비층을 확대해 나갔다. 전문약과 일반약, 의약외품에서 꾸준히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20%대 높은 성장을 이룬 녹십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웰빙의약품 등이 호조를 보였다. 대웅제약도 매출 상위제품들의 고른 성장으로 20%이상 매출증대를 이루었다. 한미약품은 신제품출시로 18.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려 17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증대를 꾀했다. 일부 제품은 출시 3개월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가 8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중외제약도 100억대 이상 의약품이 2006년 6개에서 지난해 8개로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강세제품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제조설비를 선진화했기 때문에 해외수출 부문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부 여건이 악화되자 도리어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고 의지를 강화한 측면도 고도성장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등 모두 늘어난 것은 내부적으로 위기감을 느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기존 재고를 소진하고 내실을 기하는 경영방향에 충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소 낮은 4.7% 성장률을 보인 이 회사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 호응이 좋다”며 “올해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기준 거래소 및 코스닥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등이 전체 제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5%에 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4
- 서울시 임대주택단지에 중.대형아파트도 분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앞으로 서울시내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단지에 공급면적 40평형대 의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된다. 14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국민임대주택 등을짓는 시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9곳에 전용면적 114㎡(34.5평)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도 공공분양할 계획이다. 시가 최근 사업계획을 승인한 중랑구 신내동 96-1번지 일대 신내3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의 경우 2012년까지 총 5천134가구중 공공분양분 1천706가구 가운데 전용 59㎡ 이하 114가구와 84㎡ 이하 827가구에 114㎡짜리 중.대형도 765가구나 분양된다. 국민임대는 59㎡ 이하가 1천657가구이며, 장기전세주택(Shift)도 59㎡ 이하 1천208가구와 84㎡ 이하 563가구가 들어선다. 또 서초구 우면동 우면2 지구(총 3천137가구)에는 2010년 3월까지 공공분양분 1천11가구 가운데 59㎡ 이하 107가구, 84㎡ 이하 506가구와 함께 114㎡ 규모가 398가구 분양된다. 특히 우면2 지구에는 국민임대 1천175가구(39㎡ 이하 187가구, 49㎡ 이하 733가구, 59㎡ 이하 255가구)와 장기전세주택의 경우에도 951가구중 59㎡ 이하 529가구, 84㎡ 이하 394가구와 함께 114㎡짜리 28가구도 공급된다.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일대의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에도 2011년 5월까지 장기전세주택 1천257가구(59㎡ 753가구, 84㎡ 504가구) 및 국민임대 819가구(49㎡ 이하 701가구, 59㎡ 이하 118가구)와 함께 공공분양 아파트 59㎡ 이하 119가구, 84㎡ 이하 484가구, 114㎡짜리 390가구가 분양된다. 이 밖에 구로구 천왕동 12번지 일대 천왕2 지구에는 2012년 3월까지 장기전세주택 530가구(59㎡ 이하 376가구, 84㎡ 이하 154가구)와 국민임대 560가구(39㎡ 이하 113가구, 49㎡ 이하 391가구, 59㎡ 이하 56가구), 그리고 공공분양분 499가구중 59㎡ 이하 52가구, 84㎡ 이하 251가구, 114㎡ 196가구가 공급된다. SH공사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가 국민임대주택 위주로 건설되면서 공공분양분도 규모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들 단지에도 중.대형 수요를 감안해 40평형대 아파트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upf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