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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가 희망이다!] 서울 대명초등학교 “학교엔 창의성·인성이 살아숨쉬어야” 창의성과 인성, 아이들의 행복은 문서로만 존재하는가. 이는 서울 대명초등학교 한찬수 교장이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질문이다. 한 교장은 그 해답이 바로 학교와 공교육일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한 교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학원교육을 시키면 성취도가 높아질 것이라 여기고 있다"며 "하지만 아이들의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오히려 창의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성 교육이 부실해지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한 교장이 학부모들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시행한 게 바로 학부모 연수. 지난해 부모역할 훈련(행복한 부부·성공하는 아이, 부모는 자녀의 거울입니다,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3개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시간관리 절대 5원칙), 자녀와의 대화법(아버지, 자녀와 대화하다) 등을 통해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교육을 고민했다. 한 교장은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 아이에게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줄 수 있다는 공감대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교장이 직접 가르치는 과학 특색교육 = 대명초등학교만의 특색교육은 3S다. Science(과학)와 Story(글), Salt(소금)의 앞자를 땄다. 한 교장은 서울초등기초과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과학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이유다. '한빛 카이스트'라 불리는 과학·생태 체험교육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과학이 어렵거나 지루한 과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나무와 함께하는 과학·환경 체험마당'이 대표적이다. 한 교장이 직접 자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식물의 비밀' '나무곤충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회전날개 만들기' 등 네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과학과 환경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북돋았다. 지난해 6월 6일 금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금성일식' 때엔 아이들과 함께 학교 옥상에 올라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한 교장은 "초등학교 과학교육은 과학적 개념 형성도 중요하지만 호기심을 갖고 주변 현상을 관찰하고, 여기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태도를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며 "과학·환경 체험마당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이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이 나라의 소금 = 청렴 교육에 공을 들이는 것도 대명초만의 특색이다. 지난해부터 청렴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됐다. 훈화시간마다 약속과 정직, 신뢰, 공정, 배려, 절제 등 청렴의 6대 덕목을 아이들에게 늘 가르치고 있다. 한 교장은 한 나라의 청렴지수가 높아지면 GDP 등 경제지표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효율성 대신 효과성을 따지는 패러다임 시프트(인식 체계의 대전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교장은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서로의 약속을 잘 지키는 태도가 아이들 몸에 밸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청렴 문화가 아이들을 너머 가정과 지역사회에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권익위원장으로부터 '제5회 국민신문고대상-부패방지부문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한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사들에게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교대 4년은 최소한의 조건이다.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부모에게는 "학교를 믿어달라. 그 믿음을 아이들에게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비판과 비난은 쉽지만 그럴 경우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워가는 게 없기 때문이다. 한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가 이런 노력들을 실천할 때 학교 내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신뢰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1만명 돌파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봉사단이 1만명을 돌파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1990년부터 해외에 파견한 봉사단원이 5일 기준 1만명을 넘어선다고 4일 밝혔다. KOICA는 5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봉사단 1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1990년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 봉사단원 44명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5개국에 총 1만명(3월 5일 기준)을 파견했다. 현재 활동 중인 봉사단원은 45개국 총 1612명으로, 봉사단원이 가장 많이 파견된 나라는 베트남이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봉사단원 연령별로는 20~30대가 8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40~50대의 참여율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1999년까지는 남성 참여율이 높았으나, 2000년 이후 여성 참여율이 증가해 전체 57.6%로 남성보다 많다.파견 분야로는 교육 분야가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컴퓨터교육과 한국어교육이 1, 2위를 기록했다.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해외봉사단원들은 헌신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지난 2월 26일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2013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1탄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송파단박강좌가 열렸다.안양에 이어 송파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고1,2 자녀의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단박강좌로 오전10시에 강의를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6시간의 긴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230여명 참가자들의 열의가 뜨거웠다. 아이의 인정욕구를 길러주어라 1교시 강의 제목은 ‘1강 장기 레이스를 위한 스텝 바이 스텝, 시기별 필수 체크포인트’였다.강의를 맡은 안광복 (중동고) 교사는 “평소 참가자가 많은 브런치 강좌도 좋았지만, 인원은 적어도 참가 의지와 듣고자 하는 열의가 넘치는 소수정예와 같은 분위기가 좋다”며 강의의 문을 열었다. 안 교사는 ‘스스로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며 확신에 찬 강단 있는 엄마, 가늘고 모질게 꾸준히 공부하는 아이, 격려와 응원이 넘치는 따뜻한 환경을 대입에 성공하는 고교 생활의 조건으로 꼽았다.현 입시제도에서는 재학생보다는 재수생이, 재수생보다는 n수생이 절대학습량이 많아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습관을 바꾸면 첫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간다는 정설을 뒤집고 성적을 올리는 20%의 학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최상위권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인 인정욕구를 길러주어야 한다며 공부를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아이가 공부로 자아실현의 단계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평소 대학 홈페이지와 모집 요강을 함께 보며 분석하라 이어진 2교시 강의는 최병기(영등포여고) 교사의 ‘2강 대입전형을 읽으면 맞춤 전략이 보인다’로 모집 요강 독해법을 알려주었다. 최 교사는 평소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와 친해지라고 강조했다. 대학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 확인해보며 변경되는 사항을 체크하고 대학 홈페이지에서 커트라인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모집 요강에서 놓치기 쉬운 항목들을 짚어주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사이트 http://univ.kcue.or.kr 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3강은 휘문고 신동원 교사의 ‘개념부터 적용까지, 실전 진학용어 A to Z''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과 좋은 학교생활기록부 남기는 방법과 교과 성적 산출 법을 알려주었다.4강은 하나고 전경원 교사의 ‘입학사정관 전형 중심으로 대입 전략 뜯어보기’로 미국식 입학사정관과 우리식 입학사정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제 학생들의 사례를 통한 설명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시 듣고 싶어 강의를 듣는 엄마들도 많았지만 부자, 혹은 모녀가 함께 와서 나란히 앉아 강의에 귀 기울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은영(45)씨는 대1,고1 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로 강의에 참가했다. 본인이 직접 학원을 운영하기도 한다는 이씨는 “중요한 내용만 집약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같은 내용의 강좌를 듣는다고 했을 때 이틀씩 나눠 듣는 것보다 이렇게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시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만족했다. 고1 아들을 둔 최윤경씨는 긴 시간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시 듣고 싶다고 한다.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나 대교협 사이트처럼 처음 접해보는 정보가 많아 도움이 되었다”며 “공교육 선생님의 강의도 좋지만 사교육 쪽의 강의도 함께 한다면 조화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다른 때의 브런치 강좌가 초?중등학생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면 이번 단박강좌는 입시를 곧 치를 고1,2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앞으로도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른 브런치 강좌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단박강좌의 행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오현희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중위권 수험생의 입시전략, ‘적성전형을 활용하라!’ 수시 입시? 특별전형? 대학 수시 입시에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학들이 시행하는 각종 수시 입시 전형에 대한 궁금증이다. 물론 엄마의 정통한 정보력이 바탕이 되어 일찌감치 중학교 시절에, 또는 뒤늦게라도 고1, 2 시절에 진로와 대학, 학과 등을 설정하고 어떤 전형을 치를 것인가 결정된 경우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특히 대학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착실히 대비해 온 학생들이라면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약한 특별전형을 수시 6개 카드 중, 3개 이내 정도로 지원하여 대체로 중복 합격까지 하는 영광을 누린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흔치는 않다. 일반전형?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일반전형으로 대학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특별히 준비해 온 것이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이나 학생부전형을 치르게 된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고교 시절 학교나 학원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논술, 적성, 또는 면접전형 등을 치르는 것이다. 특목고나 대도시의 일반 인문계 고교 출신이 수시에서 학생부의 교과 성적으로(학생부전형으로)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일은 약간 무모하다. 입학사정관...? 내신의 비중 때문에 입학사정관의 경우 특목고, 자사고가 불리할 것이라는 게 통념이다. 하지만 사실상은 반대이다. 특목고나 자사고는 일반계 고교와는 다르게 커리큘럼을 운용할 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 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경시대회 같은 수많은 행사를 의도적으로 많이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 성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비교과 부분이 일반계 고교와는 현격히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는 게 자사고와 특목고의 장점이다. 물론 이 경우도 이런 활동에 주역이 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신, 수능 4~6등급! 문제는 여기서 4~6등급 정도의 고3생들은 열외자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입시설명회를 가봐도 전체 수험생의 54%에 해당하는 이들을 배려하는 설명은 거의 전무하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대학으로 가는 길은 존재한다. 적성검사전형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종종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적성검사전형을 권하면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펄쩍 뛰거나 말없이 자존심 상해하는 표정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인서울의 하위권 대학이거나 경기권 이하 지방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4등급 이하의 수능과 내신을 가지고는 이들 대학도 결코 만만치 않다. 적성전형 경쟁률과 수능최저... 특별한 재능을 지니지 못한 중위권 수험생으로서 수시 6개 카드 가운데 적성전형을 하나도 활용하지 않고 수시 합격라인을 매끈하게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학별고사는 수능최저가 또 걱정이다. 논술의 경우 2014학년도에 수능최저가 없는 곳은 덕성여대와 인하대 1차, 한국항공대, 한양대의 일부 전형에 불과하다. 하지만 적성전형은 28개 대학 가운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은 14개밖에 안 된다. 그나마 가톨릭대, 강원대, 동덕여대 등은 수시1차는 미적용이고 2차만 적용한다. 경기대는 반대로 수시2차는 미적용이다. 단국대(천안), 을지대 등은 일부 한두 개 학과만 최저를 적용한다. 종종 적성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전형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요즘 ‘적성전형 대세의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가? 선발 인원도 수시 두 번째 순위에 해당하는 논술과 맞먹는다. 그렇다면 경쟁률은? 논술전형과의 경쟁률을 비교해 보자. 적성은 결코 로또가 아니다. 2013학년도 수시 6개 지원 변경 후, 실제 평균 지원수는 4회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적성에 4회의 수시카드를 활용했다고 치고 전체 경쟁률과 비교를 해보면 위 표의 23.06:1은 실제 적성 지원자의 5배수쯤 되는 셈이다. 결국 추가 합격까지 따지면 실질 경쟁률이 4:1 정도에 머문다. 수능최저를 적용 대학의 경쟁률은 한결 더 낮다. 수능최저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던 고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겨우 10:1을 조금 넘어서는 정도다. 이 정도면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은가? 마무리 이런 상황에서 적성전형에 올킬 당한 경우, 그것을 천문학적인 경쟁률로 치부한다면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다. 정시에서의 고3생의 열세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찌감치 눈높이를 조절해 수능과 적성을 잘 병행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몰입한다면 적성전형은 결코 오르지 못할 산이 아니고, 오히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열등한 수험생이 될 것이다. 이희윤 원장로고스멘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뉴스라인] 중기업계 ‘고충처리’ 본격 활동 중소기업계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뭉쳤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손톱 밑 가시'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등 3개 권역에서 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했다.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어렵게 하는 각종 제도적인 문제와 규제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 한 것이다.이번 교육은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진흥원 등 17개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손톱 밑 가시뽑기 TF'를 구성한 이후 첫 번째 활동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신용카드 선택, 할인혜택에 달렸다 소비자 사용실태 분석 … 결제편리성보다 더 중요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 할 때 대금결제의 편리성이나 포인트 혜택보다는 주유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랜 고유가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가서비스는 주유할인으로 지목됐다. 전병준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달 22일 '한국경영학회 동계통합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신용카드 사용실태 분석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시 가장 큰 고려 요소로 할인혜택(22.1%)을 꼽았다. 이어 주거래은행 등 결제은행연계 편리성(15.6%), 포인트 혜택(13.1%), 낮은 연회비(10.0%) 등이 지목됐다. 전 교수의 발표 내용은 조세연구원 연구결과 등 문헌과 2011년 지불결제연구원 조사, 2005년 단대신용카드금융연구소 조사 등을 분석한 것이다. 발급카드 선정 때 소비자들의 이같은 태도는 2005년 조사에서 연회비 유무(26.8%)가 1순위 요소이고 할인혜택(16.7%), 포인트혜택(12.2%), 할부이자 수수료(10.5%)가 나머지 고려 사항이었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전 교수는 2008년 신용카드 표준약관 개정으로 연회비 없는 카드가 없어진 점, 카드사간 경쟁심화로 무이자 할부 기회가 대폭 줄어든 점 등을 그 이유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은 카드발급 때 결제은행과의 연계편리성을 주로 따지는 반면, 유아기 자녀를 둔 30~40대층은 포인트 혜택을, 신혼인 20~30대는 연회비 유무를 더 고려했다. 성별로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모두 할인혜택을 가장 중요시했고 그 다음으로 결제은행연계 편리성, 포인트 혜택, 낮은 연회비를 기준으로 삼았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는 주유할인(26.9%)이 1위를 차지했고, 무이자할부(19.7%), 자녀 교육비 할인(9.2%), 포인트 적립(8.6%)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주유할인(44.8%), 여성은 무이자할부(25.8%)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20대는 쇼핑·외식 할인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30~40대는 자녀 교육비 할인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후불이라 현금보다 편리하다'는 등의 편리성(28.1%)을 첫째로 꼽았고, 연말소득공제 혜택(22.3%), 고액결제시 유리(14.1%),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차 긴급출동서비스 피해, 손보사가 직접 배상해야 금감원, 배상책임보험 등 가입한 업체와 계약체결 지도 … 긴급출동서비스 1594만건 달해앞으로는 손해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긴급출동업체가 서비스 도중 고객 차량에 손해를 입혔을 때 보험사가 직접 배상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와 긴급출동업체가 서로 책임을 회피해 보상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손보사가 고객에게 직접 차량손해를 배상하는 등 주도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손해사정회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손해사정회사는 다시 긴급출동업체와 재위탁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메리츠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직접 긴급출동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중이다.손보사와 긴급출동업체의 계약기간은 1∼4년으로, 계약서에는 긴급출동업체의 수행업무, 손해배상책임, 민원발생시 대응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수료는 긴급견인 기준으로 1만1000원∼3만3000원이다. 지난해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는 1594만건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이중 배터리충전이 688만2000건(43.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긴급견인(328만건 20.6%)과 타이어교체(265만4000건 16.6%)가 따랐다. 문제는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166건에 달했던 민원은 지난해에는 261건으로 무려 57.2%나 급증했다. 대부분 배터리충전이나 견인 등 서비스 도중 고객 차량에 손해가 발생했는데도, 보험사가 손해배상을 거절하거나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에도, 한참 뒤에 나타나거나 아예 출동하지 않아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지 않은 것들이다.이는 손보사들이 긴급출동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때, 손해배상 담보수단을 확보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14개 손보사 중 5개사는 이행보증보험이나 배상책임보험 등의 담보수단이 없다. 당연히 긴급출동업체가 손해배상을 지연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민법상 사용자인 손보사가 배상책임을 져야하는 데도, 이를 긴급출동업체에 떠넘기면서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출동업체의 실수로 발생한 손해도 보험사가 고객에게 직접 배상하거나 주도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도록 지도했다. 또 손보사가 위수탁계약을 맺을 때는 반드시 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한 긴급출동업체와 체결해야 한다. 민원이 많은 긴급출동업체한테는 보험사가 금전적 배상이나 위탁 계약해지 등과 같은 페널티를 줄 수도 있다. 보험사도 긴급출동 기사를 상대로 업무 처리방법과 태도 등의 교육을 강화하고 민원예방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박주식 금융감독원 팀장은 "손보사 보상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유사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며 "추후 구체적인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순조 전북, 행정연수원 공정률 64% … 8월 입주예정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조성중인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의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혁신도시추진단에 따르면 9.91㎢(300만평)에 달하는 혁신도시 부지조성 공사가 99% 진행돼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이전기관의 청사 신축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월 입주예정인 지방행정연수원의 공정률이 64%에 이르고 대한지적공사도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12개 이전기관 중 첫번째로 입주하는 행정연수원 신축건물은 5월말까지 공사를 모두 끝내고 시험가동을 거쳐 8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지방행정연수원은 이전 후 하루 평균 1000명, 연인원 13만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지방행정연수원의 준공을 계기로 전북 혁신도시가 '지방공무원 교육과 연구·컨설팅' 분야의 거점도시로의 선도적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적공사 신청사는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역시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 등 8개 기관은 이미 착공한 상태이며 올해에 한국농수산대학, 국민연금공단(이상 4월), 한국식품연구원(12월) 등 3개 기관이 착공할 계획이다.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과 학교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사업도 빨라진다. 올해 안에 임대주택 1214세대를 공급하고, 초·중학교를 설립해 내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부지 전체 분양률이 94%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전기관과 연계한 민간기관,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노인 돌보미’는 구청에서 돌본다 송파구 시설종사자 치유교실 운영새 복지기관 개관 전 우선 체험도"어느 게 오래 가요?" "(줄기나 잎에 물을 많이 저장하는) 다육식물이라 대체로 오래 살아요. 그냥 마음에 드시는 걸 선택하시면 돼요."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2길 송파여성문화회관 4층. 곧 문을 열 예정인 복합 노인복지시설 '송파 실벗뜨락'을 노인 아닌 중년 여성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한쪽에서는 나무상자로 화분을 만들어 식물을 심는가 하면 다른 한 켠에서는 휴대전화에 꽂을 장신구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여성들은 모두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노인돌보미들이다.송파구가 구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치유과정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송파노인요양센터와 송파노인종합복지관 근무자들을 초대해 웃음치료와 미용치료 운동치료 명상치료 치유음악교실 등 평소 그들이 시설에서 노인들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지역 내에서 운영 중인 노인복지시설은 경로당을 포함해 총 280여개. 여기서 일하는 이들은 법인이 운영하는 4개 시설만 해도 3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우선 구에서 운영하는 2개 시설에서 일하는 125명 가운데 118명이 하루 여유시간을 갖도록 했다.시설 대신 실벗뜨락으로 출근해 웃음치료 특강으로 느직하게 아침을 연 뒤 음악을 들으며 도시락을 먹고 차를 마시며 그림이나 현악4중주 피아노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손발톱과 머리 피부를 다듬어주는 걸 즐겼는가 하면 목공예와 천연비누 장신구 바리스타 체험을 하며 흥을 돋웠고 마사지와 호흡법을 겸한 운동치료까지 받으면 꼬박 하루가 지나간다.송파구에서 이색적인 치유과정을 마련한 이유는 있다.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임금이 낮은데다 업무량은 많은데 사회적으로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는 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심지어 언어폭력이나 성희롱에 시달리면서도 헌신과 봉사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감내한다. 이춘복 노인청소년과장은 "복지시설 가운데서도 특히 노인시설 종사자들 근무환경이 가장 열악하다"며 "상담·요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육체적 어려움이 많지만 이에 대한 지침이나 치유체계는 없는 상황이라 치유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돌보는 이들 숫자를 늘리고 급여를 인상하는 처우개선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하는 일이라 대신 기초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개관을 눈앞에 둔 실벗뜨락 시설을 점검해볼 기회이기도 했다. 시설 종사자들이 하루를 보내며 즐긴 각종 체험은 실벗뜨락이 문을 연 뒤에는 지역 내 노인들이 이용할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 과장은 "시설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건 종사자들이라 개관을 앞두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의견을 듣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단 하루이긴 하지만 돌봄을 받는 대상이 된 여성들 반응은 '대만족'이다. 구립 노인요양센터에서 일하는 고경숙(51) 이춘화(52) 요양보호사는 "센터에서 정기교육을 하지만 감염관리나 친절 등 노인들을 보다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평소에 돌보는 이들처럼 대우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니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두 요양보호사는 밤 근무를 마친 뒤 바로 실벗뜨락으로 출근했다면서도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두순(40) 송파노인복지관 데이케어센터 사회복지사는 "치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집에서 쉬고 말지 별도로 시간을 내지는 않는다"면서도 "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에게 권하고 싶은 교육이고 교육내용을 센터에서 응용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승미 실벗뜨락 사회복지사는 "대부분 '공주대접 받았다'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교육 참가자들 의견을 듣고 다른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5
- 부모·자녀의 행복을 찾는 교육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부모*자녀의 행복을 찾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ACE부모리더십센터 최해옥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3월11일~4월7일 5회 과정이며, 부모됨의 의미, 부모역할 마음가짐, 부부가 함께하는 자녀교육, 가치와 현실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9만원이며,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문의 031-224-46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