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 당선인측, 김현철 고민되네 당헌·당규 상 불가 … ‘개혁공천’ 민심에도 어긋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9)씨의 총선출마를 놓고 이명박 당선인측의 고민이 깊다. 여건상 공천을 주기도 어렵지만, YS가 흔쾌하게 동의할 묘안을 찾기 쉽지 않아서이다. 이 당선인측의 한 핵심 당직자는 “YS가 대선 때 이 당선인을 도운 이유는 바로 아들 김현철 때문”이라며 “당헌·당규상 줄 수도 없지만, 설사 그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역풍’이 불텐데 그에게 공천을 주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 고민이 있다. ‘정치9단’인 YS가 당헌·당규를 모를리 없지만, 당선인측이 그런 문제를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YS의 현철씨에 대한 애정은 유별나다. 집권 당시에도 현철씨를 전적으로 신뢰했을 뿐 아니라, 퇴임 후에도 현철씨의 사면복권과 출마를 위해 노력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YS는 국민의 정부시절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초대한 청와대 전직 대통령 모임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틈만 나면 현직 대통령(DJ)에게 날선 비판을 들이댔다. 그 이유에 대해 국민의 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은 ‘집권 초 DJ가 현철씨를 사면복권 시켜줄 것을 기대했으나 그것이 이뤄지지 않자 틀어졌다’고 말했다. 이명박정부에서도 현철씨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YS가 이명박 당선인에게 등을 돌리면, 전직 대통령 중 이 당선인을 지지할 사람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그야말로 ‘5공세력’만 남게 된다. 이명박 당선인에게 YS는 단순한 전직대통령 정도가 아니다. 주류보수세력의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공격을 막아줄 기반이기도 하다. YS는 지난해 3월 경선캠프 출정식에 이 당선인과 함께 등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이 당선자를 도왔다. 박근혜 전 대표와 싸운 당내 경선과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한 본선에서 YS의 도움은 한나라당의 비주류였던 이 당선인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런 YS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뻔히 아는 이명박 당선인측에서는 현철씨 문제가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현철씨는 현철씨는 23일 오전 경남 거제의 한 예식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이 정치 입문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나도) 경영학 박사 경력을 살려 거제와 한국의 발전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거제는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원로로 활동한 김기춘(69·3선)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중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김해산업단지 5월·문막산업단지 11월 착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중소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김칠두 이사장은 24일 산업클러스터 성과 확산과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 강화, 중소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8년도 산단공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입지공간 마련을 위해 올해 전국 3곳에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동남권 소재 기업의 입지난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김해산업단지 개발사업(151만㎡)’은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6월 중에 선분양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지역 첨단의료기기 산업 및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형성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원주 문막 제5산업단지 조성사업(42만㎡)’은 11월 조성공사에 착수, 201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수도권 중소기업 입지난 해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이천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사업(60,000㎡)’은 오는 4월 공사 착수와 동시에 선분양을 실시, 올 10월말 경이면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또 첨단생산공간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기업활동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시화산업단지 내에 ‘시화하이테크’ 아파트형공장을 준공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시화하이테크는 지상 5층 규모로 첨단 부품소재 기업 71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하고 5월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클러스터 사업 활성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허브로서 광주첨단산업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 8층 규모의 ‘광주하이테크센터 Ⅱ’ 건립을 착공, 내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 도심 내 산재된 소규모 도금기업의 이전 및 도금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녹산산업단지 내에 ‘부산 녹산 청정도금센터’를 건립한다. 도금업종 33개사를 유치하고 관련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청정도금센터는 설계용역이 완료되는 올 4월 중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대구 비즈니스 센터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는 10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여수단지 공용 파이프랙 2단계 설치사업’을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단공은 입주기업체의 어려움 해소와 기업지원 기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칠두 이사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입주기업체의 어려움을 줄이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3고(원화·금리·유가)시대를 맞아 기업애로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고, 생태산업단지 구축, 공장설립지원 서비스 강화, 공장설립규제 개선, 산업단지 관리제도 개선 및 기업애로해결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중심, 기업 중심의 산단공’이 되도록 기업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또 “올 한해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본격적 추진되는 원년이며,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구조고도화 사업의 추진, 중소 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질적인 성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각국 중앙은행 총재 `수난시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심리의 진정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급처방에 나섰으나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긴급 회의를 소집,정책금리를 무려 0.75%포인트 인하하는 초강수를 둔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때늦었다"는 비판이 월등히 우세하다. 이러한 비판은 밴 버냉키 FRB 의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과 주요 석학들은 이번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에 약속이라도 한 듯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모건 스탠리의 아시아 담당 회장인 스티븐 로치는 "FRB가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버블 경제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통화정책의 시장파급이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라고 지적, 버냉키 의장을 직접 겨냥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도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한 지난 6개월간 손을 놓고 있었던 각국 중앙은행들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거들었다.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물가압력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려온 데다 지난해 8월 이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사태가 본격화될 당시에 "금리인하는 고위험 투자를 감행한 세력에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따름"이라는 원칙론을 고수하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입장을 급선회했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뒤엎었을 뿐만 아니라 동요하는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입장을 바꿔 파격적인개입을 단행했으나 그 시기마저도 늦었다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중앙은행 총재로서 체면을 구긴 것은 버냉키 의장만이 아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머빈 킹 총재는 지난해 9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모기지은행인 노던록에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질 당시 시장불개입 입장을 고수하다 사태가 악화되자 뒤늦게 무제한 예금지급보증 조치를 취했다. 이런 조치는 모럴 해저드를 조장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큰 오점으로 기록됐다.특히 유력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신뢰를 잃은 중앙은행 총재는 별 쓸모가 없다"는 표현으로 킹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킹 총재는 몇달 뒤 BBC와의 대담에서 "노던록 사태의 수습 기회를 놓쳤다"면서 실수를 자인했으나 이미 위신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뒤였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경고하며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상황이 연출돼 시장참가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다행히 24일 유럽증시가 반등세로 출발해 잠시 숨을 돌렸으나 유럽의 시장상황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일본에서는 정부와 자민당이 3월로 임기만료되는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BOJ)총재의 후임 인사 문제를 거론하면서 "BOJ는 정부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는 노골적인 표현을 써가며 중앙은행 총재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형국이다. 한마디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인물로 BOJ 총재를 고르겠다는 입장을 노골화한 것이어서 후임 총재는 통화정책의 독립성에 관한 한 시장으로부터는 호평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의 사정은 좀 더 복잡하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임기 중간에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 인사들로부터 "권한만 있고 책임을 지지않는 조직", "금융통화위원회를 한은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흘러나오면서독립성이 흔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양상이다.새 정부가 올해 6%, 임기중 7% 경제성장을 공약한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계속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2일 글로벌 증시의 패닉 사태와 함께 미국이 정책금리를 대폭 인하하자 한국의실세금리도 동반하락한 것은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한은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4월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3명이 임기종료로 교체될 예정이어서 새 정부가 경기활성화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로 금통위원들을 임명할 경우 ''매파''성향의 이성태 총재의 입지는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대학별 가중치 영역 중요 탐구영역, 적성·학업 성취수준 고려해 선택 인수위가 논란을 빚어온 ‘수능 등급제’ 보완대책으로 수능 표준점수나 백분율을 공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변경되면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현재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1단계 조치에 해당되는 2009학년도 수능부터 점수제 수능으로 복원된다. 점수제 수능은 1등급에서도 만점과 등급 커트라인 점수 사이에도 해당 점수만큼 차이가 있으므로 한 영역을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며, 특히 지원 대학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별 점수에 높은 득점을 하면 유리하다. 또한 표준점수, 백분위 등은 상대평가에 의하여 나오므로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과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할 때, 무조건 쉬운 과목이라 하여 원점수에 비하여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전공과 적성, 학업 성취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수능의 변별력은 2007 수능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될 것이므로, 고3 예비 수험생들은 3월 신학기 이전인 2월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각 영역별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히고 문제 풀이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중 논술 고사는 대학협의체가 정하는 틀 내에서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므로 현재까지 수시 전형에서는 종전과 같이 통합교과형 논술 중심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시 전형에서는 서강대, 중앙대 등 상당수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대 등 일부 대학과 인문계열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부의 영향력은 반영 비율 자율화 정책에 따라 서울대 등 주요 국공립대, 교육대 등은 내신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 등은 반영 비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에 맞추어 교과성적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2단계 수능 과목 축소에 따라 2012학년부터 종전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 5개 영역에서 언어, 수리, 탐구/외국어(최대 2과목), 제2외국어의 4개 영역으로 축소되고 2013학년부터는 외국어가 상시 시험으로 분리되어 수능은 언어, 수리, 탐구, 제2외국어 4개 영역만 시행된다. 수능 과목 축소에 따라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입시가 상시화된 토플 식 평가로 바뀐다는 점과 탐구 과목 선택이 최대 2과목을 줄어들게 되어 탐구 응시 과목이 최대 2개가 준다는 점이다. 수능과목이 줄어 비중이 높아지는 언어, 수리, 외국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에 대비해 특기 적성,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잘 관리해야 한다. 아직은 자세한 영어 평가 방법이 나오지 않았지만 말하기 평가가 보완된 현행 토플(IBT)식 평가가 이후 영어 시험의 주된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말하기 쓰기 듣기 등 평가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맞는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하나대투증권 `주식 클리닉서비스'' 개시(사진 있음, 2단)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개별 주식의 안정성과 수익성 등을 점수로 매겨 고객들에게 제공해 투자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는 `주식 클리닉서비스''를 개발해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1천400여개 상장기업에 대해 주관적인 정보를 배제한 채 매분기에 발표되는 실적과 재무제표 등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와 상황을 진단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특정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 가치수준 등 총 10개 요소를 기준으로 분기마다 발표되는 재무제표 등을 평가해 점수화(100점 만점)한 다음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만큼 우량 주식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나대투증권측이 설명했다.고객들이 보유 종목별 점수만 보고 투자가치가 낮은 기업들을 골라 유망 종목으로 교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분기마다 200여개의 유망종목과 20개 톱픽(최선호주)을 발굴하고 기업별 경쟁사 자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PER.PBR.영업이익률.현금흐름 등을 도표화 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정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주식클리닉서비스는 기업의 계량적인 자료를 토대로 고객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주식 진단과 처방을 해주는 기능을 한다. 전국 하나대투증권 지점을 방문하면 이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클리닉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615명을 뽑아 루펜 음식물처리기와 닌텐도DS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hadi@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경북도-한국마사회 양해각서 체결 경북도는 23일 이우재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백두대간의 생태자원과 경북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승마 레포츠 기반조성 등 마필산업의 공동육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마필산업 공동육성 협약 체결로 승마·경마 등을 통한 마필의 ‘생산·조련·활용의 순환체계를 형성해 마필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펜션, 휴양, 관광 등 마필 연관산업 확대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초지법,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산지관리법 등 승마산업 활성화에 제약을 주고 있는 규제의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 중앙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관련법령을 개정해 나가는 등 마필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 정보기술교류 등 양 기관간 상호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특히 ‘2010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유치를 위한해 한국마사회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도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 주관 2010 대회 개최지 확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에서 경북유치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영천시 임고면에 35억원을 들여 승마장을 건립하고 구미시 옥성면에도 2009년까지 63억원을 들여 승마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봉화군 화천리와 상주시 모서면에 경마조련시설과 마목장이 운영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세계육상대회 준비 점검 ‘IAAF’ 실사단 방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장 시설과 대회준비 과정 점검을 위해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등 실사단 3명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 실사단은 23일 항공편으로 대구에 도착한 뒤 24일 오전 9시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과 동구 율하지구 선수·미디어촌을 방문, 대회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시설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호텔인터불고 2층 레이디스홀에서 대회준비상황 보고를 들은 후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IAAF 실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IAAF, DENTSU(IAAF 마케팅 대행업체), 대한육상경기연맹, 대구시 간 체결한 조직협정서에 따른 것으로 대회의 원활한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실사방문(Site Visit)을 하도록 되어있으며, 대회 개최 전까지 통상 8~9차례 실시된다. 시설 실사 주요 분야는 경기장 시설 및 선수촌·미디어촌 등 경기 관련 시설 준비상황 점검과 대회유치위원회가 유치신청 시 제시한 인센티브에 대한 추진계획 및 추진 성과를 점검하게 되며, 이밖에도 대회준비를 위한 의제를 발굴해 협의를 하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과 준비운동장·연습장·경산육상경기장 등 경기시설의 신설과 개보수를 통한 시설확충을 연차적으로 실시해 갈 방침이며, 선수촌·미디어촌 건립을 위해 오는 3월 대회조직위와 대한주택공사간 건립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 2월 동구 율하지구에서 공사를 착공하여 2011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400만명] 4. 평생교육으로 인생업그레이드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400만명] 4. 평생교육으로 인생업그레이드 유흥주점 웨이터에서 중견그룹 회사원으로 직업교육 통해 정규직 취업 성공한 김영훈씨 “웨이터 시절에는 삶의 목표가 없었습니다. 술 한병이라도 더 팔아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젠 분명한 목표를 찾았습니다. 공부도 더하고 싶구요.”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주)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영훈(33·사진)씨는 일반적인 회사원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20대, 그는 유흥주점 웨이터로 세상에 눈을 떴다. ◆불우한 환경이 20대 방황의 시작 = 90년대 초반까지 홀어머니가 운영하던 화장품 가게 수입으로 생계에 있어서만큼 김씨의 가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화장품가게 한켠에 치킨코너를 설치하는 등 확장도 모색했고 누나도 직장을 그만두고 일을 도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됐다. 눈에 띄게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결국 월세까지 밀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보증금 대부분을 날린 뒤에야 도망치듯 가게를 접었다. 60대를 눈앞에 둔 어머니에게 ‘재기’는 어려워만 보였다.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던 김씨는 친구들처럼 대학에 입학하고 직장을 갖는 ‘평범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가계의 주 수입원이었던 어머니의 가게가 실패하면서 김씨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경제 상황도 문제였지만 훨씬 복잡해진 가정사가 예민한 시기의 그를 자극했다. 절망을 봤던 것일까. (김씨는 더 자세한 내용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400만~500만원까지 받아봤지만 대부분 까먹어 =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95~97년을 제외하고선 김씨의 직업란은 거의 유흥주점 웨이터로 채워졌다. 오후 8시쯤 출근해 다음날 아침 6~7시까지 일을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의 반복이었다. 일정한 급여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자신의 손님에게 양주를 얼마나 파느냐에 따른 인센티브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직종의 특성. 김씨도 마찬가지였다. 한 달에 400~500만원까지 받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일부 금액을 떼이는 경우도 많았다. 노동강도가 심한데다 업주들의 횡포가 심해 이직이 잦은 것도 문제가 됐다. 다른 업소를 구하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 동안에는 모아 논 돈을 ‘까먹는’ 수밖에 없었다. 어렵게 일해 마련한 목돈을 친구의 가게에 투자한 것이 00년. 웨이터의 신분에서 동업자로, 말하자면 자영업자로 변신을 모색하는 순간이었지만 세상은 ‘신분 상승’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때 아닌 수해로 지하실이었던 가게가 모두 물에 잠겨버린 것이었다. 모두 정리하고 나니 남은 돈은 800만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김씨는 “몸뚱아리 하나로 세상과 부딪혔는데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다”며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장을 구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30대의 고졸 학력자에 변변한 기술도 없던 그를 받아주는 기업은 없었다. 더구나 전직이 유흥주점 웨이터. ‘불성실하다’는 사회적 편견은 취업의 또다른 장벽이 됐다. 아름아름 문을 두드려 봤지만 돌아온 것은 모두 손사래뿐이었다. 그렇다고 전직보다 급여가 적으면서도 전망이 불투명한 직장을 구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려면 기술부터 배워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폴리텍을 선택한 것은 오로지 취업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돌아갈 순 없다” 죽어라 공부 = 2006년 한국폴리텍대학의 바이오대학 배양공정과에 입학한 그는 죽어라 공부만 했다. 기숙사와 강의실, 실험실을 오가는 것이 일과의 전부였다. 성적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지만 100명 중 8명만 선택된 실무능력인증제 B급에 포함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가 힘들 때마다, 고된 실험에 몸이 피곤할 때마다 ‘다시 돌아갈 것이냐’라고 되묻곤 했습니다. 어머님 생각도 했구요. 반드시 성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죽자고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다행히 지도교수였던 정주영 교수가 그의 열정을 높이 샀다. 1학년 여름방학, 다른 학생들이 8주간의 현장연수를 떠난 사이 정 교수는 그를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인 타히보(Taheboo) 수액이 관절염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였다. 결과는 대성공. 학회발표는 물론 특허도 출원했다. 정 교수와 함께 그의 이름도 공동출원자에 포함됐다. 현재의 직장인 이수앱지스는 2006년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8주연수가 첫 인연이 됐다. 치료용 항체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인 이수앱지스에 김씨를 추천한 것 역시 정 교수였다. ◆1년차 연봉 2500만원의 회사원으로 새 출발 = 현재 그의 연봉은 각종 수당을 합해 2500만원 정도. 아침 8시30분에 출근해 저녁 6시30분이면 ‘칼퇴근’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퇴근 이후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넉넉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주말과 휴일도 꼬박꼬박 챙긴다. 휴일도 없이 술에 찌들어 살던 유흥주점 웨이터 때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의료보험을 비롯한 4대보험 혜택도 당시와의 차이점 중 하나다. 가끔 연락이 닿는 당시 친구들 중에서는 회사원이 됐다고 사실을 아예 믿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개과천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유흥주점 웨이터와 중견그룹 계열사 정규직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것이 술술 풀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33세에 처음으로 얻은 직장인만큼 조직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나이 적은 직장선배들과 어떻게 융화되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김씨는 “일을 하고 싶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인 체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김영훈씨 출신 한국폴리텍대학은 기능대·직업학교 합친 ‘종합기술전문학교’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용웅 www.kopo.ac.kr)은 2년제 학위과정을 담당하던 기능대학과 1년제 기능사 양성이 주 업무였던 직업전문학교를 권역별로 통합해 2006년 3월 출범했다. 전국을 7개 권역(서울,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으로 묶은 한국폴리텍 I~VII대학과 바이오, 항공, 섬유패션, 여성 등 4개의 특성화 대학으로 체제를 바꾼 것. ‘폴리텍대학(Polytechnic Colleges)’은 호주와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종합기술전문학교’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주요 프로그램은 2년제 산업학사 학위 과정, 직업교육 훈련 과정, 기능장 과정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 실무능력인증제도, 소그룹지도제,1년 3학기제도(방학을 이용한 심층실습수업 제도) 등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주부를 비롯해 산업체 재직자, 비정규직 노동자, 군전역자, 새터민 등 입학 조건으로 나이와 학력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노동부가 정책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어서 한 학기 수업료가 97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라는 것도 강점 중의 하나. 특히 김영훈씨가 선택한 2년제 산업학사 과정 이외에도 자신의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교육 훈련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 과정은 수시로 입학할 수 있으며 교육비, 실습재료비, 기숙사비, 식비, 장학금, 훈련수당 지급 등을 지급받고 국가 기술자격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2
- 5월 백두산관광 사실상 불발 통일부 존폐문제로 남북간 협의 진척안돼 … 항공운항 기준 복잡, 특별법 필요성 제기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올 상반기 백두산 관광 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은 5월 백두산 관광 개시는 하반기로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코스 개발, 숙박시설 개·보수, 항공노선 확정 등 남과 북이 합의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모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측은 주무기관인 통일부가 존폐기로에 서 있어 북측과 업무협의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백두산 관광을 5월에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도록 하였으나, 더 이상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후사정도 사전준비의 중요한 한 부분인 현지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눈이 모두 녹는 5~6월경에나 실사가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현지답사를 떠난 정부 관계자들도 별 소득 없이 돌아왔다. 당시 북측을 다녀온 한 관계자는 “기반 시설이 생각보다 열악했다”고 말했다. 백두산 관광을 위한 항공운항 문제도 짧은 시간안에 협의가 이뤄지기 힘든 요인이다. 백두산관광이 국내운항인지 국제운항인지를 결정해야 그에 준해 항공관제시설 등 공항조건을 준비할 수 있다. 현재 백두산의 삼지연공항은 국내운항기준은 충족하지만, 국제운항 기준으로는 미비한 점이 많다. 레이더 시설이 부족해 관제사가 육안으로 항공기 조종사에게 착륙을 지시해야 하는 점은 국제공항으로서 기준미달이다. 지난해 12월 정부 관계자들이 실시한 현지답사에서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통한 백두산 관광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돌아왔다. 북측 항공기를 이용하는 대안이 검토됐지만 남측 주민들의 안전과 사고발생시 배상, 보험가입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정부의 한 책임자급 관계자는 “백두산 관광에 대한 정부차원의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며 “남북이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많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특별법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10년이 되는 금강산관광은 관광객이 175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개성관광은 올 3월 관광객까지 예약이 만료됐다. 매달 9000명씩 개성을 찾아 올해 안에 10만명을 넘는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오승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5+5 환황해 경제협력체 … 한중 해저터널 건설 ‘대심도 전철’로 수도권 도시-서울 중심부 연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가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서해안을 신발전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중국의 산동 요녕 하북 북경 천진 등 5개 지역간 5+5 환황해 경제권 협력체 구축방안을 새 정부가 추진할 국가적 아젠다로 제시했다.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책도 풀어놨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중심을 연결하는 대심도 전철 건설을 제안했다. 대심도 전철은 지하철과 달리 지하 50m이하를 통과해 토지 보상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건설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과 연결하고 북한까지 환황해 경제권에 동참하면 북경까지 고속철도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동북아 지역이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래하는 환황해 경제권 시대에 맞게 토지이용과 관광인프라 구축, 주택 및 교육문제 등 사회 전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근 서해안 발전전략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서해안 발전과 경기도, 국가 발전의 연관관계는. 한반도 지도를 놓고 보면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문제다. 서해를 중심으로 우리의 서해안 지역과 중국의 동해안권이 접해 있다. 중국의 경제특구 개발은 주로 동부연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해안은 버려지고 막힌 바다가 아니라 거대 중국에 대응하는 신발전 거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바다다. 특히 경기도 서해안이 갖고 있는 자원은 매력적이다. 간척지 등 당장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2억1752만㎡(6580만평)에 달하고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의 평택항이 위치해 있고 외국인투자 최적지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서고 있다. 서해안축 개발은 거대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비상할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다. - 5+5 환황해권 경제협력체 구축을 처음 제기했는데 내용은. 지난해 4월 산동성을 방문해 제노포럼 강연에서 처음 제기했다. 중국 측의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 내의 다른 성들이 왜 안 넣어주느냐고 할 정도였다. 6월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 때 이를 제안했는데 다 좋다고 했다. 현재 전남과 상해시까지 포함해 6+6 협의체 구성을 검토중이다. 3월에 천진시와 우호협력 각서가 체결되면 기반 구축은 끝난다. 이 지역이 앞으로 세계경제 중심지다. 평택과 산둥반도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나 장대교량을 놓으면 1시간에 오고 갈수 있다. 북한이 길을 열어주면 북경까지(1600㎞) 4시간이면 가능하다. 고속철도 최고속도가 350㎞를 넘어섰다. 북한이 예측 가능하지 않아 계획 세우기가 어렵지만 남북관계 호전으로 북한을 통한 중국과의 연결도 가능하리라 본다. 대북접근이 개선되면 유럽 러시아 진출 등 대륙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북한까지 참여시켜 6+5+6 환황해 포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수도권 주요 도시와 서울을 잇는 대심도 지하철 건설을 제안했는데. 동탄2신도시 개발이익 가지고 서울 삼성역까지 대심도 전철을 놓을 수 있다. 대심도 철도는 지하 50m 이상 파고 내려가 건설하는 것으로 토지보상비가 안든다. 현행과 같은 방식으로 지하철을 건설하면 보상비 때문에 1㎞에 1000억원이 드는데 대심도 방식으로 하면 670억원 밖에 들지 않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건의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동탄1신도시처럼 아무런 광역교통대책도 없이 2신도시가 개발돼서는 안된다. - 올해 보트쇼와 세계 요트대회를 준비하는데. 당장 6월에 화성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 탄도항에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정박소)를 조성한 뒤 제부항(500척), 구봉항(100척), 흘곳항(400척) 등을 연차적으로 개발한다. 서해안만의 독특한 자원이 보트쇼와 요트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120개 보트업체와 영국, 뉴질랜드 등 12~16개팀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서해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섬도 많다. 낙조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서해안은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다. 또 제부도와 누에섬은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곳이다. 시화호에는 조력발전소, 화성호 간척지에는 승마장이 들어선다. 충분히 중국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는 관광지다. 다만, 호텔이나 기념품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권한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것이 도시계획 권한이다. 지금은 건교부가 다 갖고 있다. 신도시 개발 하나 자치단체장이 할 수 없다. 지금까지 건교부가 집 장사하면서 도로나 철도 등 교통에 손 댄 것이 뭐가 있나. 지자체가 하면 신도시 개발에 앞서 도로 먼저 건설할 것이다. 교통은 건교부가 하고 도시계획은 지역실정을 아는 지자체가 하는 것이 맞다. 광교 신도시를 개발하면 삼성전자 등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야 하는데 무주택자 제공 우선으로 되어 있다.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는 것이 안된다. 그러니 삼성전자 등 기업체 근로자들이 여기서 살지 않고 서울서 사는 것이 아닌가 -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활용이 환경오염 문제로 더디다. 국방부가 밝힌 정화 원칙에 동의하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오염 정화의 조기 완료가 절실하다. 개발과 환경오염 정화를 동시에 추진하거나 오염정화 비용과 반환기지 매각비용을 상계처리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 오염 치유기간이 길어 기지를 캠퍼스로 활용하기로 한 대학들이 사업 착수를 엄두도 못내고 있다. 지자체에 맡기면 빨리 끝날 일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을 현실성 있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 - 경부운하가 추진되면 팔당댐 주변 취수장이 이전해야 하나.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선박이 팔당호 취수장을 부근을 통과하기 때문에 취수장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전 취수장 요건은 수량이 풍부하고 양호한 수질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북한강 양수리 지역이 최적 대상지다. 북한강 유역이 화강암 지역이라 지금의 팔당호보다는 수질이 좋다. 팔당댐 상류 4개 중 3개, 하류 11개 중 4개 등 모두 7개를 이전하면 하루 500만~600만톤은 충분히 취수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담 전호성 자치행정팀장 정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