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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 5+5 환황해 경제협력체… 한중 해저터널로 연결 수도권 도시-서울 중심부 연결 대심도 전철 제안 김문수 경기지사는 “우리가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서해안을 신발전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중국의 산동 요녕 하북 북경 천진 등 5개 지역간 5+5 환황해 경제권 협력체 구축방안을 새 정부가 추진할 국가적 아젠다로 제시했다.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책도 풀어놨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중심을 연결하는 대심도 전철 건설을 제안했다. 대심도 전철은 지하철과 달리 지하 50m이하를 통과해 토지 보상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건설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과 연결하고 북한까지 환황해 경제권에 동참하면 북경까지 고속철도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동북아 지역이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래하는 환황해 경제권 시대에 맞게 토지이용과 관광인프라 구축, 주택 및 교육문제 등 사회 전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근 서해안 발전전략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서해안 발전과 경기도, 국가 발전의 연관관계를 설명해 달라. 한반도 지도를 놓고 보면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문제다. 서해를 중심으로 우리의 서해안 지역과 중국의 동해안권이 접해 있다. 중국의 경제특구 개발은 주로 동부연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해안은 버려지고 막힌 바다가 아니라 거대 중국에 대응하는 신발전 거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바다다. 특히 경기도 서해안이 갖고 있는 자원은 매력적이다. 간척지 등 당장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2억1752만㎡(6580만평)에 달하고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의 평택항이 위치해 있고 외국인투자 최적지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서고 있다. 서해안축 개발은 거대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비상할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다. - 5+5 환황해권 경제협력체 구축을 처음 제기했다.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지난해 4월 산동성을 방문해 제노포럼 강연에서 처음 제기했다. 중국 측의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 내의 다른 성들이 왜 안 넣어주느냐고 까지 할 정도였다. 6월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 때 이를 제안했는데 다 좋다고 했다. 현재 전남과 상해시까지 포함해 6+6 협의체 구성을 검토중이다. 올 3월에 천진시와 우호협력 각서가 체결되면 기반 구축은 끝난다. 이 지역이 앞으로 세계경제 중심지다. 평택과 산둥반도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나 장대교량을 놓으면 1시간에 오고 갈수 있다. 북한이 길을 열어주면 북경까지 (1600㎞)는 4시간이면 가능하다. 고속철도 최고속도가 350㎞를 넘어섰다. 북한이 예측 가능하지 않아 계획 세우기가 어렵지만 남북관계 호전으로 북한을 통한 중국과의 연결도 가능하리라 본다. 대북접근이 개선되면 대유럽, 대러시아 진출 등 대륙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북한까지 참여시켜 6+5+6 환황해 포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수도권 주요 도시와 서울을 잇는 대심도 지하철 건설을 제안했는데,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동탄2신도시 개발이익 가지고 서울 삼성역까지 대심도 전철을 놓을 수 있다. 대심도 철도는 지하 50m 이상 파고 내려가 건설하는 것으로 토지보상비가 안든다. 현행과 같은 방식으로 지하철을 건설하면 보상비 때문에 1㎞에 1000억원이 드는데 대심도 방식으로 하면 670억원 밖에 들지 않는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동탄1신도시처럼 아무런 광역교통대책도 없이 2신도시가 개발되서는 안된다. - 보트쇼와 세계 요트대회도 연다는데 당장 6월에 화성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 탄도항에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정박소)를 조성한 뒤 제부항(500척), 구봉항(100척), 흘곳항(400척) 등을 연차적으로 개발한다. 서해안만의 독특한 자원이 보트쇼와 요트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120개 보트업체와 영국, 뉴질랜드 등 12~16개팀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서해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섬도 많다. 낙조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서해안은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다. 또 제부도와 누에섬은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곳이다. 시화호에는 조력발전소, 화성호 간척지에는 승마장이 들어선다. 충분히 중국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는 관광지다. 다만, 호텔이나 기념품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시화호 남측 간석지인 송산 그린시티에 들어선다. LA나 올랜도 보다 세 배 가까이 큰 규모로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흥 군자매립지도 대학교나 R&D 단지로 개발하려고 한다. 서해안 지역에는 엄청난 간척지와 개발용지가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간척지에 농사만 짓겠다고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사람이다.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것이 도시계획 권한이다. 지금은 건교부가 다 갖고 있다. 신도시 개발 하나 자치단체장이 할 수 없다. 지금까지 건교부가 집 장사하면서 도로나 철도 등 교통에 손 댄 것이 뭐가 있나 지자체가 하면 신도시 개발에 앞서 도로 먼저 건설할 것이다. 교통은 건교부가 하고 도시계획은 지역실정을 아는 지자체가 하는 것이 맞다. 광교 신도시를 개발하면 삼성전자 등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야 하는데 무주택자 제공 우선으로 되어 있다.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는 것이 안된다. 그러니 삼성전자 등 기업체 근로자들이 여기서 살지 않고 서울서 사는 것이 아닌가 -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활용이 환경오염 문제로 더디다 국방부가 밝힌 정화 원칙에 동의하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오염 정화의 조기 완료가 절실하다. 개발과 환경오염 정화를 동시에 추진하거나 오염정화 비용과 반환기지 매각비용을 상계처리 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 오염 치유기간이 길어 기지를 캠퍼스로 활용하기로 한 대학들이 사업 착수를 엄두도 못내고 있다. 지자체에 맡기면 빨리 끝날 일들이 차일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을 현실성 있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 - 경부운하가 추진되면 팔당댐 주변 취수장이 이전해야 하나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선박이 팔당호 취수장을 부근을 통과하기 때문에 취수장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전 취수장 요건은 수량이 풍부하고 양호한 수질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북한강 양수리 지역이 최적의 이전 대상지다. 북한강 유역이 화강암 지역이라 지금의 팔당호보다는 수질이 좋다. 팔당댐 상류 4개 중 3개, 하류 11개 중 4개 등 모두 7개를 이전하면 하루 500만~600만톤은 충분히 취수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또 부족한 200만톤은 강변여과수를 간접 취수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문제는 취수장 이전시 새롭게 규제받는 지역이 생긴다는 점이다. 전호성 자치행정팀장 정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2
-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400만명]유흥주점 웨이터에서 중견그룹 회사원으로 “웨이터 시절에는 삶의 목표가 없었습니다. 술 한병이라도 더 팔아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젠 분명한 목표를 찾았습니다. 공부도 더하고 싶구요.”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주)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영훈(33·사진)씨는 일반적인 회사원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20대, 그는 유흥주점 웨이터로 세상에 눈을 떴다. ◆불우한 환경이 20대 방황의 시작 = 90년대 초반까지 홀어머니가 운영하던 화장품 가게 수입으로 생계에 있어서만큼 김씨의 가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화장품가게 한켠에 치킨코너를 설치하는 등 확장도 모색했고 누나도 직장을 그만두고 일을 도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됐다. 눈에 띄게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결국 월세까지 밀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보증금 대부분을 날린 뒤에야 도망치듯 가게를 접었다. 60대를 눈앞에 둔 어머니에게 ‘재기’는 어려워만 보였다.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던 김씨는 친구들처럼 대학에 입학하고 직장을 갖는 ‘평범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가계의 주 수입원이었던 어머니의 가게가 실패하면서 김씨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경제 상황도 문제였지만 훨씬 복잡해진 가정사가 예민한 시기의 그를 자극했다. 절망을 봤던 것일까. (김씨는 더 자세한 내용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400만~500만원까지 받아봤지만 대부분 까먹어 =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95~97년을 제외하고선 김씨의 직업란은 거의 유흥주점 웨이터로 채워졌다. 오후 8시쯤 출근해 다음날 아침 6~7시까지 일을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의 반복이었다. 일정한 급여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자신의 손님에게 양주를 얼마나 파느냐에 따른 인센티브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직종의 특성. 김씨도 마찬가지였다. 한 달에 400만~500만원까지 벌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일부 금액을 떼이는 경우도 많았다. 노동강도가 심한데다 업주들의 횡포가 심해 이직이 잦은 것도 문제가 됐다. 다른 업소를 구하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에는 모아 놓은 돈을 ‘까먹는’ 수밖에 없었다. 어렵게 일해 마련한 목돈을 친구의 가게에 투자한 것이 2004년. 웨이터의 신분에서 동업자로, 말하자면 자영업자로 변신을 모색하는 순간이었지만 세상은 ‘신분 상승’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때 아닌 수해로 지하실이었던 가게가 모두 물에 잠겨버린 것이었다. 모두 정리하고 나니 남은 돈은 800만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김씨는 “몸뚱아리 하나로 세상과 부딪혔는데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다”며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장을 구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30대의 고졸 학력자에 변변한 기술도 없던 그를 받아주는 기업은 없었다. 더구나 전직이 유흥주점 웨이터. ‘불성실하다’는 사회적 편견은 취업의 또다른 장벽이 됐다. 아름아름 문을 두드려 봤지만 돌아온 것은 모두 손사래뿐이었다. 그렇다고 웨이터보다 급여가 적으면서도 전망이 불투명한 직장을 구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려면 기술부터 배워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을 선택한 것은 오로지 취업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돌아갈 순 없다” 죽어라 공부 = 2006년 한국폴리텍대학의 바이오대학 배양공정과에 입학한 그는 죽어라 공부만 했다. 기숙사와 강의실, 실험실을 오가는 것이 일과의 전부였다. 성적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지만 100명 중 8명만 선택된 실무능력인증제 B급에 포함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가 힘들 때마다, 고된 실험에 몸이 피곤할 때마다 ‘다시 돌아갈 것이냐’라고 되묻곤 했습니다. 어머님 생각도 했구요. 반드시 성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죽자고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다행히 지도교수였던 정주영 교수가 그의 열정을 높이 샀다. 1학년 여름방학, 다른 학생들이 8주간의 현장연수를 떠난 사이 정 교수는 그를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인 타히보(Taheboo) 수액이 관절염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였다. 결과는 대성공. 학회발표는 물론 특허도 출원했다. 정 교수와 함께 그의 이름도 공동출원자에 포함됐다. 현재의 직장인 이수앱지스는 2006년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8주연수가 첫 인연이 됐다. 치료용 항체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인 이수앱지스에 김씨를 추천한 것 역시 정 교수였다. ◆1년차 연봉 2500만원의 회사원으로 새 출발 = 현재 그의 연봉은 각종 수당을 합해 2500만원 정도. 아침 8시30분에 출근해 저녁 6시30분이면 ‘칼퇴근’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은 눈코 뜰새없이 바쁘지만 퇴근 이후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넉넉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주말과 휴일도 꼬박꼬박 챙긴다. 휴일도 없이 술에 찌들어 살던 유흥주점 웨이터 때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의료보험을 비롯한 4대보험 혜택도 당시와 차이점 중 하나다. 가끔 연락이 닿는 당시 친구들 중에는 회사원이 됐다는 사실을 아예 믿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개과천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유흥주점 웨이터와 중견그룹 계열사 정규직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것이 술술 풀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33세에 처음으로 얻은 직장인만큼 조직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나이 적은 직장선배들과 어떻게 융화되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김씨는 “일을 하고 싶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인 체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김씨가 다닌 한국폴리텍대학은 기능대·직업학교 합친 ‘기술전문학교’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용웅 www.kopo.ac.kr)은 2년제 학위과정을 담당하던 기능대학과 1년제 기능사 양성이 주 업무였던 직업전문학교를 권역별로 통합해 2006년 3월 출범했다. 전국을 7개 권역(서울,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으로 묶은 한국폴리텍 I~VII대학과 바이오, 항공, 섬유패션, 여성 등 4개의 특성화 대학으로 체제를 바꾸었다. ‘폴리텍대학(Polytechnic Colleges)’은 호주와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종합기술전문학교’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년제 산업학사 학위 과정, 직업교육 훈련 과정, 기능장 과정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실무능력인증제도, 소그룹지도제,1년 3학기제도(방학을 이용한 심층실습수업 제도) 등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주부를 비롯해 산업체 재직자, 비정규직 노동자, 군전역자, 새터민 등 입학 조건으로 나이와 학력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노동부가 정책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어서 한 학기 수업료가 97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라는 것도 강점 중의 하나. 특히 김영훈씨가 선택한 2년제 산업학사 과정 이외에도 자신의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교육 훈련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 과정은 수시로 입학할 수 있으며 교육비, 실습재료비, 기숙사비, 식비, 장학금, 훈련수당 지급 등을 지급받고 국가 기술자격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대만, 총선이어 대선도 국민당 승기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정책으로 지지 획득 대만 총선에서 압승한 야당 국민당이 여세를 몰아 3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진당 천수이볜 총통은 중남미 국가를 순방하고 대만국민들에게 위기의식을 줄 목적으로 영유권 분쟁 대상인 타이핑다오 방문을 준비하며 판세뒤집기에 나섰다. 3월22일 총통선거에서 재임8년의 퇴임을 앞둔 천 총통의 후임자를 뽑게 된다. 국민당 후보는 전 타이베이 시장 마잉주, 민진당 후보는 셰창팅이다. 민진당 셰 후보는 총선 참패원인이 경제위기 의식과 지나친 탈중국정책에 따른 사회분열로 분석, 천 총통 노선과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민진당을 지지하지만 천 총통에 반감을 갖고있는 유권자와 국민당을 견제하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한 것이다. 국민당은 중국으로의 통합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천 총통의 반중국 정책이 중국과의 긴장을 조장해 대만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비난하고 있다. 국민당 마 후보는 중국관광객들의 대만방문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6년전 묶인 중국과의 교역을 복원시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현재 야당 마잉주 후보가 2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천 총통은 판세 뒤집기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총선 다음날 중남미로 향했다. 방문국인 과테말라와 세인트루시아는 중국보다 대만을 인정하는 24개국 중 2개국이다.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곧바로 셰 후보와 회담을 갖고 조각 단행을 논의했다. 셰 후보는 이달 말 내각 총사퇴 후 적합한 CEO를 찾아 새 내각을 구성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홍콩 ‘명보’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체제를 본뜬 CEO형 조각을 통해 민진당의 개혁 면모를 과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천 총통의 뒤집기 카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천수이볜은 총통선거 이전 대만 남쪽 난사군도의 타이핑다오를 방문해 대만군을 격려할 계획이다. 난사군도는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현재 중국과 대만 베트남 3국이 타오핑다오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민감한 지역에 대만 총통이 방문한다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만국민들 사이에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켜 판도를 뒤집기 위한 속셈이란 지적이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스페인 총선, 유럽 소수 좌파정권 명맥 유지에 관심 경제 적신호 회복이 관건…사회당 젊은층 표 상실 우려 보수당 사회질서에 중점…동성결혼합법화 집권당에 유리 성장날개 꺾인 좌파정권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3월 9일로 총선이 다가오면서 현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우파 야당 라호이 후보의 정치사활을 건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 사회당은 성장을, 보수 국민당은 사회질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이 사상 최저인 가운데 양측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실패하는자 누가되든 회복불능” = 3월 9일 총리 및 의회다수당 선출을 앞두고 스페인이 선거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특별하다. 집권 사회노동당(PSOE)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국민당(PP) 마리아노 라호이 양 후보의 정치적 사활이 걸렸기 때문. 2004년 3월 12일 마드리드 열차테러 사건 다음날 선거에서 맞부딪힌 경험이 있는 두 후보에게 3번째 접전이란 없다. 스페인 일간 ‘라반구아르디아’는 “이번 선거에서 어느 쪽이든 패배는 당 내에 위기를 불러올 것이며 현 지도자 중 누구도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가 둘만의 센 배팅은 아니다. 현재 3위를 달리는 중도우파 성향의 카탈루냐민족주의정당 CiU(집중과단결당)의 호셉 안토니 두란 레이다 당수도 실패할 경우 대가가 크다. CiU는 그 사이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우·좌파 정부의 대표적 연합정당이 돼 왔다. 이번 선거에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민족주의연합 내에 균열이 예상된다. CiU는 집중과 단결 두 당의 연립으로 만들어졌다. ◆여론조사 결과 ‘우파 야당에 유리’ = 각 대표 정당 지도자들의 가슴 죄는 불안과는 달리 여론은 이번 총선에 대해 시큰둥하기 그지없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정치적 사기는 사상 최저다. 다수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이전 선거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미있는 자료다. 2004년 선거당시 국민들의 높은 투표율이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양측 지지율 격차가 미미한 이번 경우 더욱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여론조사는 모두 우파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나왔다. 라호이 후보 지지자들은 확고하다. 반면 사파테로 총리는 4년 전과 같은 극적인 상황이 필요하다. 2004년 3월 총선을 사흘 앞두고 마드리드에서 열차폭발테러가 발생해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여당에 대한 불신감이 증대했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또다시 일어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회당이 국민당의 승리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사회당은 겨우 2%포인트 차이로 가까스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거이슈 ETA평화협상서 경제로 이동 = 이번 선거전에서는 정치 의제가 주요 이슈였던 2004년과 달리 경제현안이 쟁점이다. 사회당은 성장과 부를 강조하고 있다. 사회당은 지난 10여년간의 경제호황에 힘입어 국민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 성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제지표 전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야당인 국민당도 경기호황이 꺾인 점을 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당은 그간 주로 북부 바스크 분리독립 무장단체 ‘바스크조국과자유’(ETA)와의 평화협상 실패를 두고 정부를 비난해 왔다. 국민당의 또 좌파와 경쟁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사회질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회당에게 유리한 사안도 있다.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다. 사파테로 총리의 개방적인 정책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마리아노 라호이 후보는 선거 승리 후 사회당의 법을 수정하라는 가톨릭교회의 압력을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한쪽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 정당은 다수 득표를 하는 쪽이 새 정부를 구성한다는 원칙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스페인은 양원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의회는 상원 208석, 하원 350석으로 구성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월요 증시산책]올해 금융자격증 하나 따 볼까 은행 증권 보험권 따로따로 … 증권·선물거래상담사 지원 많아 “펀드매니저 되고 싶어요” 운용전문인력시험도 매회 2천여명 몰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것도 재테크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가 “필요하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어려워한다. 부동산값이나 주가가 많이 올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주위에 나온 이후에야 부러운 시선을 보낼 뿐이다. 그러나 이제 재테크는 제대로 하지 못하면 노후가 보장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해졌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어차피 할 것이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하면 어떨까. 전문가들은 금융 자격증에 도전해볼 것을 주문했다. ‘금융’ ‘주식’ ‘세테크’ ‘자산관리’ 등과 친해지는 것이다. 올해는 자신의 형편에 맞는 자격증을 하나 선택해 도전해 보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어떤 자격증을 딸까 = 금융연수원 등에 따르면 금융관련 자격증은 모두 28개다. 이중 국가 자격증은 금융감독원에서 부여하는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보험중개사 등 3개뿐이며 법정자격증은 증권투자상담사 등 8개다. 공인민간자격증은 주로 금융연수원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비공인민간자격증은 각 금융업계 협회에서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취업하려거나 금융지식을 얻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금융분야를 먼저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자산관리사(FP)다. 자산관리사자격증은 보험 은행 증권쪽에서 각각 종합자산관리사(IFP), 자산관리사, 금융자산관리사(자산설계전문인력)란 이름으로 나온다. IFP자격증은 보험사와 설계사의 재무설계, 자산관리서비스 제공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험과목도 △파이낸셜플래닝의 이론과 실제 △금융자산 운용설계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부동산 운용설계 △세무 설계 등으로 나눠있다. 은행권인 금융연수원에서 제공하는 FP자격증 시험은 고객의 수입과 지출, 자산 및 부채현황, 가족상황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자산설계를 상담하고 실행하는 업무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증권업계의 금융자산관리사시험에 합격하면 고객의 자산을 자산운용전략을 중심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주가가 급등하고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증권분석사 자격증은 필수 자격증이 아니다. 이 자격증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애널리스트가 될 수 있다. 시험은 1, 2차에 걸쳐 이뤄져 그리 쉬운 편이 아니다. 반면 펀드매니저가 되려면 일반운용전문인력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의 재무와 신용평가, 그리고 위험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증권쪽의 재무위험관리사(FRM)나 은행쪽의 여신심사역, 신용분석사, 신용위험분석사 자격증 취득은 기업 분석 능력을 크게 높여 줄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또 증권투자상담사와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이 있어야 관련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자격증이다. 특히 자산관리상담을 위해서는 이 정도 자격증을 기본적으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합격률도 봐야지 = 합격률은 10~20%수준이다. 자산관리사는 그러나 자주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금융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자산관리사 자격증시험은 합격률도 25.7%로 다른 자산관리사시험에 비해 높고 올 시험횟수도 삼 회로 늘었다. 보험권의 IFP의 지난해 평균 합격률은 20.2%다. 올해는 3월 16일을 시작으로 세 번이 계획됐다. 증권업권의 금융자산관리사 시험은 지난해 두 번 실시해 응시자 중 평균 15.4%가 합격증을 받았다. 올해도 두 번 계획돼 있다. 운용전문인력자격증시험의 합격률은 16.1%로 낮지만 올해 세 차례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며 투자상담사 자격증 시험도 3회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평균합격률은 27.7%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신용위험분석사 시험은 1차가 2차보다 쉬웠던 반면 증권분석사 시험에선 1차보다 2차 합격률이 더 높았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금융관련 국가자격과 법정자격증은 자격증취득자만 해당업무를 할 수 있어 응시인원이 많은 반면 민간자격증은 자격증 취득과 상관없이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응시자가 적다”며 “개별 역량강화보다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격 취득자에게 자기계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을 제도적 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자격제도를 운영할 때도 선진금융기법과 실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내용을 많이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
- “한인 4만명 정착 돕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연해주 지역 한인들을 위한 고향마을을 만든다. 강남구는 (사)동북아평화연대와 함께 연해주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4만여명이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한민족 서로돕기사업’을 전개한다. 강남구는 우선 연해주 순얀센에 ‘고향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동북아평화연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내 기업과 민간단체 종교·사회단체 주민들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한다. 고향마을에는 주택 20동과 소와 돼지 닭 우리 각 1동씩을 짓는다. 젖소 30두와 돼지 90마리까지 총 지원금액은 2억3000만원에 달한다. 강남구는 이와 함께 양·한방과 치과 진료를 위한 봉사단을 파견하고 의약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해주 한민족 돕기에 사용되는 경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게 될 밀레니엄자원봉사단을 3월 공개모집한 뒤 9월 현지에 파견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소련 붕괴와 함께 한인들이 심한 차별을 견디다 못해 연해주로 재이주하고 있다”며 “고향마을은 일시적 도움이 아닌 재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
- 한나라 파워게임 새국면 이 당선인측, 7월 당권장악 위한 장기계획 가동 “박근혜 거부하면 정면돌파” … 공천물갈이 시도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부의 파워게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당선인측이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확보할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박근혜 전대표 고사’다. 전당대회에서 합법적으로 당권을 잡으면 박 전 대표측이 ‘사사건건 딴죽을 걸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비주류’라는 딱지도 떼게 된다. ▶관련기사 3면 이 당선인측의 한 관계자는 “7월 전당대회에 이재오를 내세울 예정이지만, 힘에 부치면 강재섭 정몽준과 연합한다는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이 러시아 특사로 출발하면서 ‘3월 최고위원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도 그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출발은 4·9총선이다. 전대에서 박근혜 전대표측을 제압하려면 자파를 대거 출마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당선인측의 계획이 생각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공천이라는 첫단추부터 박 전대표측과 맹렬한 기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총리카드 거부는 싸우겠다는 것” = 7월 전대에서 이 당선자 직계가 당권을 장악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이미 합의된 내용이다. 대선국면에서 갈등을 빚었던 이상득 부의장·정두언 의원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협조관계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최고위원은 이 당선인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한다. 아래조직도 이미 당권장악을 목표로 같이 움직이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경쟁관계였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지방조직과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이 관리하던 선진국민연대 조직이 같이 움직인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의 관계자는 “박근혜 전대표가 ‘총리카드’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싸우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정면돌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측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전대표와 함께 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현재 박 전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당선인측의 이러한 강공의지 배경에는 박 전대표가 돕지 않아도 ‘과반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당선인 주변, 대거 출마쪽으로 선회 = 당권 장악의 첫 단추는 4.9총선 공천이다. 7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을 좌지우지하는 지역 조직책인 당협위원장을 누가 더 많이 장악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천은 곧 당협위원장 조직책 임명이다. 최근 이 당선인 주변의 측근들이 대거 출마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국회로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당선인 주변의 분위기가 ‘자파의 다수 입성’으로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이 당선인측은 공공연하게 ‘물갈이 공천이 선결과제’ ‘계파안배나 나눠 먹기식의 공천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당선인측은 이미 공조직을 활용해 박 전대표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 당선인이 15일 강재섭 대표와 만나 ‘밀실공천은 없다’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전대표측이 의구심을 거두지 않은 것은 ‘대폭 물갈이 = 자파 배제’로 받아들이고 있어서이다. ◆“집권 초 정치과잉 우려" = 그러나 7월전대에서 당권까지 장악하려는 이 당선인측의 목표는 만만한 게 아니다. ‘정치 생명’이 걸린 박 전대표측 역시 ‘결사항전’을 각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재의 ‘(가)자유신당’이라는 존재도 부담이다. 박 전대표측 인사들이 자유신당과 결합할 경우 총선구도는 ‘화학적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다. 이 당선인측의 국회 내 자파중심의 정치세력 구성 의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대통령이 국정운영 중심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기본이나, 비주류의 동참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좋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단독으로 집권세력을 만들 경우 초창기에는 좋겠지만, 길게 보면 연합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공천을 놓고 박 전 대표와 싸우는 것은 국민들의 눈에 정치과잉으로 보일 것이며, 국민의 눈에 권력독점 욕심으로 비칠 경우 ‘견제심리’를 발동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
- 대구시, 설맞이 재래시장 상품권 15억원 발행 대구시는 설을 앞두고 1만원권(한반도대운하 전경) 10만매와 5000원권(대구상공회의소 전경) 10만매 등 총 15억원 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했다. 시는 21일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상품권 구매촉진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이날 행사장 현장에서 상품권 4000만원어치를 구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군 저소득 주민 800가구에 전달한다. 상품권은 대구시 소재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구입후 3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액면가 8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대구시상인연합회는 상품권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가맹시장을 46개시장에서 59개 시장으로 확대하고 상품권 뒷면에 가맹시장을 표기했다. 대구시는 상품권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3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자 중 109명에게 승용차 LCD-TV PMP 등 3500만원 상당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추첨은 3월 중 예정돼있다. 문의 053-803-3426~7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
- 인천여성의광장, IT교육 위탁기관 공모 인천여성의광장(관장 김연임)은 오는 29일까지 2008년도 IT전문교육 위탁교육기관을 공모한다. 교육과정은 웹디자인 스페셜리스트, 자바 웹 프로그래밍 장기과정과 UCC제작 단기과정, 실무웹디자인 프로젝트과정 등 5개 과정이며 모두 6개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3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에 각각 6개월, 3개월, 3개월로 나눠 운영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IT전문교육기관으로서 대학·법인·단체 및 개인이며 제안서와 가격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032-440-4682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
- “눈썰매 타고 우주여행 떠나요” 국내 최초의 항공 우주 테마공원인 ‘옥토끼 우주센터(www.oktokki.com.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야외 눈썰매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옥토끼우주센터 내 눈썰매장은 길이 70m, 폭 30m 규모로, 고성능 제설기를 이용해 눈을 뿌리기 때문에 눈이 오지 않아도 언제든지 눈썰매를 탈 수 있다. 강화군에 사는 주민에게는 무료 식사권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이곳은 6만6100㎡ 규모의 부지에 국제우주정거장, 달 탐험존, 미래 주거지 등 9개 존으로 구성된 과학체험관과 물대포공원, 토피아리 공원 등을 갖춘 야외 테마 공원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규모의 항공우주 테마공원이다. 오는 3월에는 공룡랜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청소년과 일반 모두 1인당 1만2000원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