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재예방 불량사업장 208곳 공개 노동부는 11일 산재예방관리 불량 사업장 208곳을 관보와 홈페이지(www.molab.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사업장은 △2006년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5% 이내 151곳 △중대재해 2건 이상(사망자 2명 이상, 3월 이상 요양 부상자 동시 2명 2건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병자가 동시 10명 2건 이상 등) 발생 사업장 39곳 △2004~2006년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해 사법조치를 받은 사업장 16곳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2곳 등이다. 산재예방 불량사업장 발표는 지난 2004년부터 이뤄져왔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 정철균 국장은 “산재예방관리 불량사업장으로 명단이 공개되면 각종 포상에서 제외된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산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서울풍물시장 얼굴을 찾습니다 서울풍물시장 얼굴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3월 개장예정인 서울풍물시장을 상징하는 CI와 캐릭터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이며 개인과 단체 공동출품이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해 응모하거나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학계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CI 부문은 최우수작 1편 200만원, 우수작 3편 각 50만원, 창안상 5편 각 10만원씩 상금을 지급한다. 캐릭터 부문 상금은 최우수작 1편 100만원, 우수작 3편 각 30만원, 창안상 5편 각 10만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1200만 외국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도심 동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풍물시장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풍물시장은 우리 고유의 풍물과 서민 정취가 깃든 볼거리와 살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풍물 한마당’으로 만들어진다. 시장 위치는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 옛 숭인여중 부지로 청계천,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에서 각각 100여m 거리다. 문의 02-3707-8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금융단신 PCA생명 ‘재무 건강검진’ 캠페인(사진) PCA생명은 10일부터 3월31일까지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물가 등에 맞춰 개인의 재무 상황을 점검해주는 ‘PCA 재무 건강검진’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재무 컨설턴트가 고객을 방문, 인생 단계와 수입·지출의 변동 등에 맞춰 새로 재정 설계를 해준다. 대한생명 자원봉사단, 저소득층에 연탄배달 대한생명이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단 ‘해피 프렌즈’ 단원 200여명은 10~11일 강원도 정선. 태백 지역에서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인다. 중·고교생 200여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저소득층 244가구에 300장씩 모두 7만여장의 연탄을 배달한다. 동부화재,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 동부화재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대학생과 직장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제2회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동부화재 홈페이지(www.idongbu.com)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네시스-더 퍼플’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의 신차인 제네시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더 퍼플’ 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 카드 회원에게 각종 정비, 긴급출동, 내비게이션 무료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회원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7개 지역 항공권을 구입하면 연 1회 동반자 1인에게 무료로 항공권을 주고 국제선 항공권 구입 때는 최고 50% 할인혜택도 제시한다. 연회비는 본인이 30만원, 가족 회원은 10만 원이다. 동양생명, ‘꿈나무 투자 캠프’ 개최(사진) 동양생명은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예금·보험·증권·펀드 등을 통해 재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수호천사 꿈나무 투자마을 캠프’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캠프는 2박3일 일정으로 총 6회 마련되며 회당 120명을 추첨으로 뽑으며 참가비는 3만원. 참가 신청은 캠프 홈페이지(camp.myangel.co.kr)로 1월31일까지 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광주 신사옥 준공(사진) 현대해상은 9일 정몽윤 회장, 서태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광주 신사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금남로사옥에 이어 광주에 두 번째로 건립된 사옥은 연면적 7350평, 지상 17층 규모로 계약 체결에서 보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동부생명, 전직원 헌혈 캠페인(사진) 동부생명은 9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전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P)등 500여명이 참여해 헌혈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해피 플랜 강력추천 의료보험’을 홍보하고 ‘사랑 나눔’이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행사라고 동부생명은 덧붙였다. 2008-01-11
- 서울 외고 특별전형 올해부터 3개로 축소 2009학년도 서울지역 외고의 특별전형 방식이 학교마다 3개로 축소되고, 내신 반영비율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토플·토익 등 영어 인증시험은 반영하지 않고, 중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내신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9학년도 고입전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외고들은 현재 교과성적 우수자·학교장 추천자·외국어 우수자 등의 방식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대일·명덕·서울·한영외고는 각각 5개, 대원외고는 4개, 이화외고는 3종류의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역 외고 교장들은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복잡한 특별전형을 단순화해 올해 신입생 선발에서 학교별로 1~2개 종류로 축소하고 2010년 폐지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당초 외고 교장단이 밝혔던 것보다 후퇴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별전형 중 체육특기자 폐지 방안은 해당 외고들이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가운데 3월 각 학교별로 세부방안을 마련할 때 결정할 예정이다. 대원외고와 한영외고는 특별전형의 하나로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골프선수를 각각 3명 선발하고 있다. 기존 검토안대로 현행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반영기준을 중3학년 1학기에서 2학기로 변경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그동안 고교 입시는 특목고·특성화고·전문계고 등 ‘전기 일반계고’ 입시를 10~11월 먼저 치른 뒤 인문계고로 불리는 ‘후기 일반계고’ 입시를 12월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러나 올해부터 이를 변경해 전·후기 고교 모두 12월에 입시를 치르기로 했다. 외고가 중3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면서 전기 고교들이 12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중순 4~5일 일정으로 전형을 끝낸 뒤 곧바로 후기 일반계고 전형이 진행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한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하면 다른 외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입시전형을 동시에 실시, 학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경기지역 외고들은 11월 중순께 입시전형을 진행, 경기지역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경우에는 기존대로 서울지역 외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토플·토익·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은 올해부터 전형에서 배제됐으나 이를 보완할 영어성적 반영을 위해 공동 출제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 학교별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는 3월 정해진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ECB, 기준금리 4.0% 유지(종합) 인플레.경기후퇴 우려 교차.. 관망세 지속 트리셰 총재 "인플레 예방조치".. 긴축기조 유지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기준금리를 현행4.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ECB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 달까지 거시 경제지표 변화 요인을 더 지켜볼 것이며 이에 따라 이번에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ECB는 중앙은행 예금 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3.0%와 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ECB는 지난 2005년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2003년 6월부터 2.0%로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006년 3월, 6월, 8월, 10월, 12월, 2007년 3월, 6월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2005년 12월 이후 8번 단행된 금리 인상으로 ECB의 금리 수준은 6년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ECB가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것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파동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되고 경기후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ECB는 유로존(유로화 가입 지역)의 인플레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인플레에 대한 예방조치를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에 대한 감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의 강세로 지난 달 유로존의 인플레율이 3.1%로 6년 반만의 최고를 기록했으나 경기 후퇴 우려가 교차함에 따라 인해 당분간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CB는 당분간은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강세가 지속되고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독일의 올해 임금 협상에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CB가 긴축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것으로 관측되고 있다.ECB는 유로존의 인플레 우려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지만 경기가 악화될 경우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songb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서울메트로 "지하철역사내 석면위험 이상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의 석면 농도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메트로측이 10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3월 이후 2호선 시청역과을지로입구역 등 시내 17개 ''석면특별관리역사''의 환승장과 대합실에 대해 매월 공기중 석면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역사에서 석면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메트로측에 따르면 17개 역사 가운데 3개 역사에서만 1-3차례 석면이 검출됐으나 모두 법정 보고 한계치(1㏄당 0.002개)에 훨씬 못미쳤다. 또 냉방화공사가 진행중인 방배역 등 8개 역사에 대해 매월 공기중 석면농도를 측정한 결과, 검출농도가 1㏄당 평균 0.001개로 권고 기준치인 0.01개보다 적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전체 117개 역사 가운데 지하 역 97곳에 대한 연 1회 검사에서도 석면농도가 ㏄당 평균 0.0013개로 모든 역이 권고기준치 안에 들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이용고객과 근무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석면관리 특별강화대책''을 마련, 정기적인 석면농도 검사와 함께 전담조직 구성과 조사기반시설 구축 등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작년 8월 특별 채용된 전문가가 석면관리업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과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노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관리시민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운영중이다. 또 승강장 노반과 천장 등에 석면이 함유된 흡음재가 도포돼 있는 17개 역사는 ''석면특별관리역사''로 지정, 매월 정기검사와 진공청소 등을 실시하는 한편 석면분석실험실을 설치하고 전자현미경을 비롯한 정밀분석용 장비를 구입하는 등 석면조사분석 기반도 구축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밖에 석면 전수조사 실시 및 석면지도 작성, 전문가 초청 안전교육 정기 실시, 역사내 석면함유자재 철거 등의 석면관리 대책도 중점 시행중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고객과 근무직원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전사적인 관리대책을 시행함으로써 그 동안 이용시민들이 막연하게 가져왔던 석면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upf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메가TV, 3개월 무료체험 행사 KT는 새해를 맞아 메가TV를 3개월간 무료체험 할 수 있는 ‘메가TV 전국민 체험단’을 모집한다. KT는 3월 31일까지 메가TV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3개월간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셋톱박스 임대료와 설치비 면제, 1만원 상당의 경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대형 쇼핑마트에서 최대 100만원의 공짜 쇼핑을 지원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삼성 파브TV 및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월18일부터 29일까지 메가TV 광고 공모전을 실시해 2학기 등록금 등 푸짐한 상금을 제공한다. 메가TV 가입 및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KT고객센터(국번없이100번)나 가까운 KT플라자, 또는 메가TV 홈페이지(www.mymegatv.com), KT 홈페이지(www.kt.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사르코지와 이명박 사르코지와 이명박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한 지 6개월 만에 부인과 이혼하는가 하면 이혼한 지 두 달도 안 돼 젊은 새 연인과 팔짱을 끼고 외국 방문길에 올라 외교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별난’ 정치인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 보수 언론의 총아임에 틀림없다. 노동시간을 줄이려는 노조에 맞서 ‘돈을 더 벌기 위해서는 일을 더해야 한다’고 외치며 기업의 자유와 시장 법칙을 강조하고 대학 자치와 개혁을 주장하는 사르코지에게서 한국의 보수 진영은 이상적 지도자상을 발견한 느낌이다. 이들에게는 이명박 당선인이 한국의 사르코지가 돼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 사람들 눈에도 사르코지와 이명박 당선인이 닮은 점이 많은 정치 지도자로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불(韓佛)포럼 참석차 서울에 온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 티에리 드 몽브리알 소장은 8일 아침 ‘사르코지 정부의 개혁 정책’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사르코지 대통령과 유사점이 많다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치 분석가인 드 몽브리알 소장은 이명박 당선인과 사르코지 대통령이 나이 차(사르코지 52세, 이명박 당선인 66세)를 제외하면 야심적이고 정력적이며 강력한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점에서 아주 닮았다고 보았다. 이명박 사르코지 닮은 점 많아 비교는 계속된다. 드몽브리알 소장에 의하면 사르코지는 프랑스 정계에서는 색다른(오리지날한) 정치인이다. 그는 기존 정치 지도자들보다 나이가 젊을 뿐 아니라 프랑스를 좌우로 갈라놓은 이념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새 세대의 정치지도자다. 그는 보수 진보의 대결 뿐 아니라 모든 ‘기존 체제와의 단절’을 강조하는 새 세대의 지도자다. 따라서 그는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부에 사회당 거물급들을 영입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창설자로 유명한 사회당의 쿠슈네를 외무장관에 임명한 것이 그 대표적 케이스다. 미테랑 대통령의 특보로 10여 년간 사회당 정권의 정책 참모로 활동한 자크 아탈리를 새 정부의 성장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고 미테랑의 문화성 장관으로 명성을 떨친 자크 랑을 정부개혁위원회 위원에 영입하기도 했다. 오는 3월 지방의회 선거에도 사회당 출신을 가능한 한 많이 영입할 계획이라는 보도다. 이념의 장벽을 무시하는 사르코지의 거물 영입으로 사회당은 와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MB식 실용인사’ 발언에서 사르코지의 영향이 감지된다. 사르코지는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 과거 프랑스 역대 정부는 좌우를 가릴 것 없이 명문대 출신들이 대통령을 ‘포위’했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다르다. 사르코지는 관료 출신도 아니다. 그는 젊어서 정치에 입문했다. 따라서 그에게는 관료주의 습성이 배어 있지 않다. 파격적인 정책 발상이 튀어나오는 것도 이런 출신 배경 때문인지 모른다. 그는 기업인들과 가깝다. 무엇보다도 그는 ‘언론’과 가깝다. 그가 매일 같이 신문 방송의 각광을 받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것이 언론이다. 사르코지 개혁 성과, 가까운 시일 내 어려워 사르코지와 이명박이 서로 닮은 점들이다. 그래서 사르코지와 이명박은 앞으로 국정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우선 친 기업 반 노조의 정서에 있어서 두 사람은 비슷하다. 한국과 프랑스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권한을 분담하고 있는 2원 집정제 권력체제를 갖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다른 이른바 동거정권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이제 총리의 권한까지 모든 권력을 대통령의 손에 집중시키기 위해 헌법 개정을 예고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헌법 개정이 없이도 총리 권한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대통령 권한 강화는 별로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친미 노선에 있어서도 두 사람은 방향이 같다. 드 몽브리알 소장은 그러나 “사르코지의 친미정책은 어디까지나 프랑스의 국익을 고려한 제스처이지 사르코지가 국익이 걸린 대결에서 부시에게 결코 무릎은 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될 인물”이라며 이명박 당선자에게 결코 국익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드 몽브리알 소장은 끝으로 사르코지가 지금 많은 개혁정책들을 공표하고 있지만 프랑스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법개혁이나 대학 개혁은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성과는 5년 임기가 끝날 때쯤에야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며 ‘사고가 없는 한’ 재선이 분명한 만큼 사르코지의 두 번 째 임기가 끝나는 10년 뒤쯤에나 ‘개혁’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신문에 보도된 것은 그의 계획일 뿐이지 성과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명박 정부에 걸고 있는 기대 또한 그래서는 곤란하다. 장행훈 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은행노조 위원장 선거 ‘예측불허’ 전국금융산업노조 차기집행부 선거가 오는 15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마호웅 우리은행지부 위원장과 양병민 금융산업노조 상임지도위원장이 ‘박빙’의 승부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중립적 입장을 보였던 산하조직들이 특정 후보들을 공식 지지하면서 선거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금융산업노조와 각 후보측에 따르면 기호 1번 후보팀은 ‘마호웅-양원모-김동섭(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팀’이고 기호 2번은 ‘양병민-문명순-김문호 팀’이다. 마호웅 후보팀은 △대정부 협상력 강화 △근로조건 개선 △여성복지 증진 △정년연장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 걸었다. 특히 국책기관의 자율경영과 지방은행·협동조합 발전을 추진하면서 참여연대 등 사회단체와의 정책연대를 통해 정부와 국회, 경영진 등과의 교섭에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마호웅 후보는 지난해 3월 우리은행에서 3000여명의 비정규직을 금융권 최초로 한꺼번에 정규직화해낸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양병민 후보팀은 △구조조정 분쇄 △신규인력 채용 확대 △금융산별노조 강화 △양성평등과 모성보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 쟁점이 된 금산분리를 지키고 금융산업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은행(현 하나은행) 출신 양병민 후보는 산별추진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금융산업노조의 굵직한 사업에서 현장전략가로 인정받아왔다. 두 후보팀은 국채기관 자율경영 확보, 지방은행 발전, 비정규직 조직화 등에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선거 전략은 대조적이다. 마 후보팀은 2005년 이후 선거파행의 책임을 경쟁후보에게 묻고 금융산업 구조개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조내 새로운 흐름으로 조직력과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팀은 강력한 조직력을 갖추기 위한 축적된 정책역량과 높은 투쟁성을 내세우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마 후보팀은 지난 8일 금융산업노조내 두 번째 큰 조직인 농협중앙회지부 김종현 위원장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내 당선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태다. 김 위원장은 마 후보팀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전전을 지휘하고 있다. 양 후보팀도 같은 날 금융산업노조내 지방은행노조협의회 6개 지부위원장의 공식 지지를 받아냈다. 협의회에 속한 지부는 대구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 등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양 후보팀의 득표경쟁이 치열하지만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대의원이나 선거인단 선거가 아니라 조합원이 직접 투표하기 때문에 단위조직 대표의 공식지지만으로 득표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 투표자수는 총 8만4648명이고 예상투표참여율은 80% 이상이다. 투표 결과는 오는 18일 공식 발표된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엄청난 수리비 “외제차 무서워” 고가의 외제차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한 자동차보험 대물담보액 설정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대물담보 금액은 7164만원으로 나타났다. 6년 전인 2001년에 3월 가입금액(2428만원)에 비해 2.95배 오른 수치다. 실제 5~6년 전에만 해도 대부분 운전자들은 보험가입시 대물담보 금액을 2000~3000만원 수준으로 잡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거리에 외제차량이 늘어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작은 접촉 사고에도 엄청난 수리비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졌다. ‘공포의 외제차’라는 별칭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물담보 금액별 비중을 보면 2001년 3월 2000만원이 71.5%, 3000만원이 25.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5000만원이 0.9%, 1억원 이상은 1.8%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는 사정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담보금액 1000만원이 2.8%, 2000만원이 3.6%, 3000만원이 23.2%에 그쳤다. 대신 5000만원이 13.4%, 1억원 이상이 57.0%로 절반 이상의 운전자가 대물담보액을 1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한편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외제차 점유율은 5.13%로 늘어났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