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이버푸드타운 청소년권장사이트 최우수상 수상 농림부의 ‘사이버푸드타운’이 13일 정통부에서 개최된 '청소년권장사이트'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이버푸드타운(www.foodtown.or.kr)’은 어린이 및 일반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농림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해 개설하여 운영중인 농식품 홍보 전문사이트이다. 지루하고 긴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를 외면하는 네티즌들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사이버푸드타운’은 플래쉬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여 우리 농식품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배추, 토마토 등 10여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나의농장'은 햇빛 물 거름 잡초제거 등 인터넷 게임의 요소를 반영하여 네티즌들이 미니홈피를 관리하듯 작물을 가꾸도록 하였으며, 7000여명이 인터넷 작물재배의 재미에 빠져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우리 농식품 CF동영상, 우리 음식으로 만드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설날 우리집 차례상 뽐내기, 요리비법 공모 등 3만여건의 UCC는 우리식품 홍보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처럼 새로운 방법을 통해 우리 식품에 공익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푸드타운’을 지난 3월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이미 지정한바 있다. 농림부 관계자에 따르면 개편될 ‘사이버푸드타운’은 앞으로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은 물론, 영문 사이트 개발을 통해 건강식으로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우리 식품 소비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3
- (생활경제 3번기사)쌍용차 ‘체어맨 W’ 내년 3월 출시 국내최초 5000cc 엔진 탑재, 7단 자동변속기 탑재 쌍용차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최형탁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갖고 내년 3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체어맨 W’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체어맨 W’의 경쟁 차종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500, BMW 750, 아우디 A84.2 등 대형 수입차로 설정했다. 4년간 연구개발비 3000억원이 투입된 ‘체어맨 W’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V8 5000㏄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 주행성능, 정숙성, 승차감의 대폭적인 향상을 위해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 언더 바디 등을 전면 교체했다. 다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000cc 배기량 모델이 크게 확산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3600cc 모델을 주력 차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체어맨 W’의 ‘W’는 World Class를 총칭하는 말로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을 뜻한다. 최형탁 사장은 이날 “체어맨 W는 기존 대형 세단들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자동차로 국내 대형 세단 시장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리딩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기술연구 공조 및 대규모 제품개발 투자를 통해 라인업을 기존 SUV 위주에서 승용 및 MPV로 확대할 것”이라며 “도장·조립·프레스공장 등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해 2011년 33만대 생산체제 구축 및 6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체어맨 W’의 판매가격은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5000cc 모델은 현대차의 ‘제네시스’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며 “내수 2만대, 수출 1만대 등 연간 3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된 시장이 될 것이며 서유럽 지역 수출은 독일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2
- 전문대 146곳 6만287명 뽑는다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 학생부 반영 138개대 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2008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6만2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148개 전문대 중 4년제로 개편되거나 통합 논의 중인 2곳을 제외한 146개 전문대의 ‘2008학년도 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형 기간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대학별 정시모집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008년 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에 전형 방법과 합격자 발표 그리고 등록일정 등은 각 대학별로 실시된다. 자율모집기간 중 1회 모집하는 대학은 배화여자대학 등 66곳이다. 2회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상지대학 등 68곳, 3회 분할 모집은 경복대학 등 12개교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26일까지 모집하는 대학은 제주관광대학, 제주산업정보대학, 제주한라대학 등 3곳이다.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12월 27일 이후 모집에 들어간다. 추가 모집은 내년 3월 1~7일, 7일간 정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뽑게 된다. 추가모집 전형방법과 일정은 각 대학별로 진행된다. ◆모집인원 = 정시모집은 전국 146개 전문대에서 실시하며 1회에서 3회까지 모집한다. 2008학년도 전체 전문대 모집정원은 23만2178명으로 지난해보다 5891명이 줄어들었다. 이중 6만287명(전체 정원 대비 26.0%)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 인원(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은 전년 대비 1455명 늘어난 것이다. 정시 입학정원은 수시 1학기 및 2학기 모집 인원을 제외한 예정 인원으로 수시2학기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8일 등록 결과에 따라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전형 및 특별 전형 =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뽑는 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교육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모두 4만1380명(정시 인원의 68.6%)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만8907명(31.4%)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2633명 증가했고 특별전형은 1178명 줄었다. 이중 전문계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 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803명(정시특별전형 정원의 9.5%)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에는 기능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 군필자 중 병과 출신자, 봉사활동 실적자, 만학도, 전업주부, 가업 계승자, 외국어 성적 우수자 등이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131개 대학에서 3만44명을 모집한다.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보건·의료 계열은 입학정원 20%, 유아교육과는 입학정원10% 이내), 특수교육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부모 모두가 외국인인 외국인, 외국에서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 및 외국인, 농어촌 학생 등이 있다. ◆수능 반영방법 = 수능의 수리 및 탐구 영역에서 수리 가·나와 사탐·과탐·직탐 영역 모두 수험생의 자율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리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으며 수리 영역을 반영하는 106개 대학 모두 가형과 나형 중 자유 선택으로 반영한다. 수리 가형을 선택할 경우 과목은 자율선택 하도록 했다. 탐구영역은 사탐·과탐영역을 선택 반영하는 대학이 5곳이며 95곳은 사탐·과탐·직탐영역을 구분 없이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3개 대학이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수능 성적 반영시 10곳은 1개 영역을, 62곳은 2개 영역을, 25곳은 3개 영역을, 18곳은 4개 영역을 반영하고 5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은 없으며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28곳이다.1개 또는 2개 영역, 1개 또는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3곳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 =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138곳이며 8개교는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주간)을 보면 학생부 50% 반영 대학이 76곳, 40% 반영 대학이 30곳 등이며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23곳에 이른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 138곳 중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85곳으로 가장 많고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8곳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반영하는 대학이 36곳으로 가장 많고 1학년 100% 반영 대학이 4곳, 2학년 100% 반영 대학이 19곳, 3학년 100% 반영 대학이 6곳이다. ◆전형 자료 =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46곳 중 106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활용하는 대학이 7곳이다. 수능 성적 또는 실기를 반영하는 대학이 1곳, 수능 성적 100% 반영 대학이 3곳,면접 100% 반영 대학이 4곳,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이 23곳,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1곳이다. 특별 전형은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이 118곳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와 수능 2곳,학생부와 면접 9곳 등이다. ◆수험생 유의사항 = 정시 모집 기간 중 전문대 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일정 종료 후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산업대·교육대 또는 전문대에 이중으로 등록하면 안된다. 단 4년제 대학(산업대, 교육대 포함) 및 전문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경찰대, 사관학교 등), 폴리텍대학(기능대학) 간에는 복수 지원이나 이중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2
-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 증폭 “내부정보 이용 시세차익 챙겨” 그룹측 “대주주와 관련없다” 현대그룹 최고위 임원의 가족과 최측근, 핵심간부, 거래회사 등이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는 수법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민경윤)는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현대그룹 고위층이 망라된 주가조작 의혹을 12일 제기했다. 내일신문이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피고발인들은 지난해초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상선을 놓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측과 현대중공업측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현대그룹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내부정보를 사전입수, 주식투자에 활용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상선 주가는 경영권 방어책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9월1일 1만8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우호지분 확보와 자사주 매입방안이 공개된 이후인 올해 5월말에는 5만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최고위 임원의 가족이자 현대그룹 계열사 임원인 ㄱ씨와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간부인 ㄴ씨는 현대상선 자사주 매입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3월 각각 수천주를 매수한 뒤 자사주 취득신탁계약(4월30일)이 이뤄지면서 주가가 치솟자 5월말 주식을 처분해 수천만원대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고위 임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ㄷ씨와 현대그룹 거래업체로 최고위 임원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사 대표 ㄹ씨와 ㄹ씨의 아들 ㅁ씨는 지난해 10월24일 현대상선 당시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넥스젠캐피탈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는 공시가 나오기 직전 10여만주 이상을 집중매입한 뒤 주가가 급등한 올해 5월말 수십차례에 걸쳐 분할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 대표 ㄹ씨와 아들 ㅁ씨는 70억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게 노조측 주장이다. 민경윤 노조위원장은 “그룹 최고위층과 간부 등이 내부자정보를 이용, 시세조종을 해서 100억원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은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회사내부 일이지만 노조가 스스로 매를 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9월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심리를 마치고 결과를 금감원에 넘긴 상태다. 금감원은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연루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 거론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주주와 관련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의 개별적인 주가조작 연루 사실이 밝혀지면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용 구본홍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2
- “우리 대학엔 온천” … 일본 학생유치 백태 대학 3분의1이 학생 수 모자라 고급 학생 편의시설로 차별화 인구고령화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일본 대학들 간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수업구성과 학생을 위한 편의복지 시설을 향상시키지 못하거나 외국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하는 대학들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일부 학교는 온천시설이라는 특이한 시설을 내세워 학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프랑스 시사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CI),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스파 사진보고 바로 결정했다” = 21세의 야수노리 아와나가는 3년전 큐슈의 후쿠오카과학경제대학에 진학했다. 그가 대학을 선택한 것은 교과가 마음에 들어서도 아니었고 뛰어난 유도팀 때문도, 영국에서 학업 일부를 이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도 아니었다. 야수노리의 선택에 결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던 것은 바로 학교 기숙사의 천연온천 시설. 야수노리는 수영복 차림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온천탕에 앉아 “학교소개 브로슈어에서 스파사진을 보고 바로 결정을 내렸다. 진정으로 학생을 유치하려는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후쿠오카과학경제대학의 새 학교 기숙사는 호텔을 방불케 한다. 가라오케 시설 뿐 아니라 장미로 가득한 영국식 정원에 수영장까지 있다. 일본 대학들은 이같이 온갖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수년간 출생률이 줄면서 젊은 층 인구 역시 급격히 감소해 갈수록 많은 대학들이 강의실을 채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8세 청소년의 수는 1992년 250만명으로 최고점에 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엔 130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본 청소년의 약 절반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하면 707개 국립 및 사립대학 중 약 3분의 1이 학생 수가 모자란다는 결론이 나온다. 취학인구 감소에도 대학 수가 느는 바람에 대학들의 어려움은 더 크다. 지난해 일본 내 대학은 755개로 집계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179개나 늘었다. 이 때문에 사립대학의 30% 이상이 적자 상태며 문을 닫는 대학 역시 늘고 있다. ◆창작분야 선호 신세대위해 ‘셀레브리티 비즈니스’ 학위 개설 = 후쿠오카대학은 1999년 700개의 개인실에 인터넷 시설을 갖춘 대형 기숙사 건설을 위해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해 등록금 역시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59만엔(약59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셀레브리티(유명인) 비즈니스’란 학위를 만들었다. 예술 공연 연예 오락 관련 직업에 종사할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 측은 많은 일본 젊은이들이 ‘부모세대처럼 샐러리맨이 되기보다 음악과 같은 창작 직업에 종사하고 싶어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학위를 만들었다. 1877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현대식 대학인 도쿄대학을 비롯한 몇몇 명문대학들 역시 보다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요구수준을 낮춰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높은 경쟁률에 어려운 시험으로 상위학생을 선발하고 이들 중 뛰어난 학생에게 기업이나 정부 책임직을 보장하는 시대는 사라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학간의 학생유치 경쟁이 대학 시스템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대학 행정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대학간의 경쟁 강화가 대학교육이 취업 전 4년간의 휴식처럼 여겨졌던 일본에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추시 하마나 ‘간사이국제대학’ 학장은 “간사이대학은 이제 세계화된 경제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획득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열망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역설적이게도 대학들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위기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국제화 프로그램·취업사무국 운영으로 급성장 = 외국인 학생들이나 배움의 기쁨을 위해 공부하고자하는 은퇴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3월 오사카대학은 71세의 전직 엔지니어에게 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바 있다. 또 미국 보다는 적지만 최근 몇년사이 외국인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 2000년 설립된 벳푸의 ‘리추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의 경우 5421명의 학생 중 절반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학생의 다수는 중국과 한국 학생들이다. 또 128명의 교수진 중 42%가 외국인 교수며 학장 역시 스리랑카 출신이다. 수업 역시 절반이 영어로 진행된다. 이 특이한 대학은 이 외에도 취업사무국을 두고 있어 학생들이 구직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런 코스모폴리티즘과 견고한 학습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는 급속히 성장해 지난해 750명을 선발하는 신입생 모집에 3753명이 지원했다. 변화없는 대학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일본사립학교지원국의 경영컨설팅 팀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대입선발시험을 치는 18세 일본 청소년들의 수는 연 12만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문을 닫는 대학들의 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자산 2조 이상 기업 연결공시제도 의무화 자산 2조 이상 기업 연결공시제도 의무화 사외이사 운영·스톡옵션 관련 공시도 엄격해져 올해부터 바뀌는 발행·공시제도 올해부터 연결재무제표와 스톡옵션 관련 등 일부 공시제도가 강화된다. 금융감독당국이 8일 발표한 ‘2008년부터 달라지는 발행·공시제도’에 따르면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법인은 올해 3월 사업보고서 제출 때부터 재무 관련 사항과 부속명세(감사의견 포함)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기재해야한다. 금융당국은 연결기준으로 손익 변동원인과 부문별 재무정보 파악이 가능토록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번 조치로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된 기업이 100개라고 밝혔다(2007년 9월말 기준). 그 동안 상장법인은 자산규모에 상관없이 개별재무제표 및 감사의견이 포함된 사업보고서는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내에, 연결재무제표와 연결감사인 감사의견은 120일 이내에만 제출하면 됐다. 또 경상손실·시가총액·자본잠식 등 재무부실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이 3자배정 공모증자를 할 경우 제3자는 신주를 6개월간 보호예수해야 한다. 당국은 부실기업이 퇴출 모면을 위해 제3자배정 공모증자를 하고 제3자는 신주를 단기에 대량매도함으로써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불안이 야기됨에 따라 이번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기업 역시 바뀐 제도에 따라야한다. 비상장 계열사의 사업·재무내용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주회사는 사업보고서 및 분기·반기보고서에 △자회사가 속한 업계 현황 △자회사의 영업현황(시장점유율, 시장 특성, 영업개황 등) △자회사 요약 재무정보를 기재해야한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은 △사외이사 운영실태(소위원회 참석내용, 대내외 교육참여, 사외이사 지원조직 설치 여부) △스톡옵션 부여현황(사업보고서에 스톡옵션 잔여 주식수, 스톡옵션의 가중평균 행사가격, 인원의 전체 보수 대비 스톡옵션 총액 비중 기재)을 공시하고 스톡옵션을 받는 사람의 직위(대표이사, 사외이사 여부 등)와 공정가치도 함께 공시해야한다. 또 최근 유전개발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기자본의 30% 이상 대규모로 유전개발투자에 나서는 상장기업은 사업 추진단계(개발·운영권 확보-조사·탐사사업-개발사업-생산사업)를 발행·특수공시에 담도록 하는 등 모범공시기준을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한편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운영됐던 ‘재무구조개선적립금 제도’는 폐지되며 해외에 원주를 상장할 수 있는 ‘상장가능해외거래소’ 지정제도도 없어진다. 그 동안 상장법인의 원주를 상장할 수 있는 해외증권시장은 뉴욕거래소 등 9곳에 불과했지만 그 제한이 없어지며 대신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는 해외 감독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엄중 제재할 예정이라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로봇아카데미 개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은 EBS와 공동으로 ‘20008년 로봇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로봇아카데미는 눈으로만 즐기던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EBS로봇파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72개팀 가운데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최종 선정될 20팀이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초·중등학생 1인 이상을 포함한 2~3인이 한 팀을 이뤄 1월19일~2월3일 매주 토·일요일마다 6시간씩 3주간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팀은 올해 3월 일본에서 열리는 로보원 대회 출전 자격은 물론 로봇제작비 및 체재비를 지원받게 된다. 로봇아카데미의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80만원 상당의 로봇이 제공된다. 또 아카데미의 전 과정이 EBS 로봇파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04년부터 ‘청소년창작로봇교실’을 통해 매년 40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여름방학 땐 ‘대한민국 어린이 로봇캠프’를 열어 세계적인 로봇전문가의 강연회를 마련하는 등 로봇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인천여성의광장 IT교육 위탁기관 모집 인천여성의광장(관장 김연임)은 올해 IT전문교육을 맡을 위탁교육기관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웹디자인스페셜리스트, 플래시스페셜리스트, 자바웹프로그래밍 장기과정, UCC제작 단기과정 등 5개 과정 6개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3월21일부터 12월19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 과정에 따라 6개월, 3개월 단위로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여성의광장 운영조례 규정에 따른 대학·법인·단체 및 개인이며 제안서는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 위탁기관은 제안서 내용과 가격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032-440-4684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로스쿨 총정원 내년 2천명 유지키로 2009년 3월 개원 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 정원을 2000명으로 일단 유지한다는 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교육부 등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측은 최근 로스쿨 총정원을 2000명에서 2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교육부 등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교육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부 한 인사는 “내년 개원 추진 일정이 촉박하고 총 정원 변경 절차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기존 방침 그대로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인수위측도 이를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일부 대학측이 로스쿨 총 정원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아는데 총 정원 변경 문제는 법조계 등과의 협의나 국회 사전 보고 절차 등이 선행돼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11일 로스쿨 신청 대학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뒤 1월말까지 예비 인가 대학을 선정, 기존 일정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010년 이후 로스쿨 총 정원을 증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에 나설 방침이어서 2009년 첫해는 총정원을 기존 결정대로 유지하되 2010년 이후 총정원과 인가 대학을 늘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또 수도권 대 비수도권 정원 비율을 정한데 이어 서울 권역을제외한 나머지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권역 등 4개 권역별 정원 비율을 책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 4개 권역별 정원 비율을 정한 뒤 예비 인가 대학을 선정한다는 방침은 갖고 있으나 현장 실사 결과를 분석한 뒤 곧바로 예비 인가 대학을 정할지, 권역별 비율을 먼저 정하고 예비 대학을 선정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2008-01-08
- "가계.기업 심리지표 악화"<KDI>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고유가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의 영향으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실물경기는 아직 견실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가 이날 발표한 `2008년 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중 산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늘어났고 서비스업활동지수도 7.8%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그러나 높은 생산 증가세와 더불어 재고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경기확장세 지속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한국은행 제조업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전경련 계절조정 BSI 모두 12월 들어 상당 폭 하락하면서 기업의 체감경기도 악화되고 있다고보고서는 분석했다. 내수항목의 경우 11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의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고 소비자기대지수도 하락했지만 투자관련 지표들은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2월 중 수출은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15.5%의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200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3.6%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이 유지되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대출 증가세가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보고서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세계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요 선진국의 심리지표도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pdhis95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