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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으로 나만의 3년 스토리 완성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해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하지만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경험한 활동만을 바탕으로 해당 학과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결코 짧은 시간에 만들어 질 수 없다.분당 일반고 후발주자인 늘푸른고등학교(이하 늘푸른고)에는 유독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많다.그것은 바로 학생들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활동으로 확장시켜나가는 늘푸른고의 학생 중심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2017년 수시 합격생의 67.03%가학생부 전형으로 합격정시와 수시에서 고른 합격생을 배출한 늘푸른고에서는 특히 학생부 전형 합격자 수가 많다. 해마다 자율동아리 신청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적극적인 학생들과 학생들의 노력을 꼼꼼히 관찰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세세히 적어내는 교사진의 열정은 늘푸른고를 학생부 전형에 강한 학교로 만들었다. 실제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학교생활기록부와 그것을 바탕으로 적어낸 자기소개서로 극복한 합격생들이 적지 않다.이렇게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학교 분위기는 2017년 수시전형 합격생들 중 67.03%가 학생부 전형으로 합격하는 결과를 일궈냈으며 이들 중 서울 주요 대에 합격한 학생은 59.02%에 달한다. 이런 결과는 3년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한 다양한 활동으로 키워진 잠재적 능력이 주요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한 결과이다.자발적 참여와 소통 중심 활동으로나만의 생기부 완성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어떤 활동에 참여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활동했느냐이다. 늘푸른고에는 흥미를 가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 또는 교사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는 학생 중심 프로그램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교과와 비교과를 비롯해 두 가지를 아우르는 융합 프로그램들은 저마다의 특성에 맞는 생기부를 완성해준다.이처럼 흥미를 가진 활동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늘푸른고의 교육이다.교과 내용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심화 확장시키는 ‘교과 꿈끼 프로그램’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고등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심화시켜나가는 ‘교과 꿈끼 프로그램’은 2014년에 시작되어 이제는 한 해에 18개가 넘는 교과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심화 학습이지만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새롭게 표현하는 융합 프로그램이라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도 발달시켜준다.역사 교과 시간에 배운 문화재를 형태적 특징과 역사적 배경까지 고려해 모형물을 제작하고, 화학 원소 주기율표를 벽화로 제작해 교과 지식과 문화 예술적 소양을 결합시킨 활동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표출된 결과물은 다른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수업 시간과 전시를 통한 공유가 이뤄져 높은 성취감과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탐구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자율적 연구가 프로젝트’교과 지식을 더욱 심화해 연구하는 자율적 학습 동아리 프로그램인 ‘자율적 연구가 프로젝트’는 흔히 생각하는 소논문 작성이 목적은 아니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간 연구 결과지와 최종 보고서까지 체계적으로 연구 과정을 수행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젝트로 교과서의 지식이 입시를 위한 지식이 아니라 세계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고 학생들은 말한다.학생들의 탐구 열정을 발현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다우면서도 진정성이 녹아있는 보고서를 골라내기 위한 학교의 노력도 대단하다. 심사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는 지도교사의 열정 또한 학생들 발전의 밑바탕이 되어 준다.성남형 교육사업 ‘BOOK극성’의 시작,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북극성’성남형 교육사업 중 하나인 ‘BOOK극성’은 해마다 증가하는 참여 학교 수로 그 교육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BOOK극성’이 바로 늘푸른고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함께 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인지학과 인지과학 등 사고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 외에도 독서와 삶이 통합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참가자들은 독서토론도 좋았지만 부모 또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북극성’의 장점을 설명한다. 미니인터뷰 - 늘푸른 고등학교 노선덕 교장성공적 경험과 참여 기회로 스스로 성장하는 시기와 장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올해 처음 부임한 노선덕 교장은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장으로 늘푸른고가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학교는 학생들이 많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의견 존중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노 교장은 학생들이 열정을 바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사와 학교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좋아하는 분야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학생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더불어 최근 급변하는 입시를 연구함으로써 최적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입시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노 교장의 설명처럼 늘푸른고의 교사들은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진로와 진학지도를 위한 연수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학생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지원해주는 것이 학교가 할 일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활동에 참여해나가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곳으로 늘푸른고가 제 역할을 다하기를 희망합니다.” 2017-04-18
- 분당 일반고 교사가 전하는 3~4등급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전략 내신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분당 지역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위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목표 대학이 높은 경향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논술전형을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전공 관련 역량을 잘 어필 한다면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까지도 합격이 가능하다. 분당지역 교사들이 들려주는 3~4등급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전략을 들어보았다.*윤승현 교사(운중고등학교)“전공 관련 교과-독서-심화로 나만의 진로 스토리를 만들자”3~4등급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 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눈높이를 낮추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수시 지원시 개별적 강점의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투트랙으로 준비해 학종은 적정-하향, 논술은 적정-상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모집단위와 관련한 학생의 개별적인 역량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만큼 학생부를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의미있는 전공 관련 활동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자연계열 학생이라면 수학이나 전공 관련 과학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학 과학 관련 관심사를 비교과 활동와 연계해 심화 활동으로 이어나간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문계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사회탐구 교과의 성적은 가능한 높은 등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화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활동과 연계해 자신 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진로를 탐색하고 관련 학과와 연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활동의 양과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위와 같이 활동을 꾸준하게 해 온 학생들 중에서 3등급대 초반의 학생들도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성적만으로 일률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이처럼 맥락있는 비교과 활동이 있다는 전제하에 수도권 상위권 대학과 인서울권 중위권 대학이 가능합니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성적이 좋은 학생, 인문사회의 폭넓은 지식과 글쓰기 역량이 되는 인문계열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과 더불어 논술전형도 함께 고려해 볼 것을 권합니다.3~4등급 학생들의 입시 전략은 치밀해야 합니다. 일정 시기가 되면 학생부와 논술 중 어떤 전형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선택하고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안준범 교사 (이매고등학교)“학생 성향과 학습 과정을 평가하는 학종, 성실성과 주도성을 담아라”분당지역 대부분의 일반고에서는 1학년때부터 진로 진학을 염두해 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5등급대 학생들까지도 비교과 활동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학년 이후 내신 성적 성취 여부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생겨나는데, 특별히 수능 성적에 경쟁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할 것을 권합니다.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에 투자할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한다면 대학이 그 진정성을 알아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학생부종합은 학업역량, 적성과 흥미,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성이 바로 ‘향상도’입니다. 학생이 자신의 약점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극복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죠. 고등학교 진학 이후 내신 성적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성적을 꾸준히 상승시킨 이른바 ‘성적 상승곡선’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3~4등급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성적 경쟁력이 약한 만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진로를 학교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가능한 진로를 일찍 설정하고 전공과 관련 주요 과목들의 성적을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최근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와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교과 성적 못지 않게 수업시간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에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또한 전공과 관련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필요한 동아리가 있다면 스스로 창설해서 주도성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활동의 양보다는 한 가지 관심사를 얼마나 꾸준하고 다양한 활동에 연결지었는 지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자시만의 스토리가 있는 주도적인 학교 활동이 있다면 3~4등급 학생도 경우에 따라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부터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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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한 공대생 이미지와 전공에 대한 열정 어필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3관왕,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동시 합격연세대 신소재공학과에 학교활동우수자전형으로 합격한 노수호 학생(화곡고 졸)은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에 동시 합격해 수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호군이 신소재공학과에 지원하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진로시간에 접하게 된 변리사의 영향이 컸다.“중학생 때 인간의 신경계와 순환계에 대해 배우면서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현상에서 규칙을 찾고 논리적으로 규명하는 과학에 매료돼 있었어요. 고등학교 입학할 때는 법에 관심이 많아 문과를 생각하다 진로수업 시간에 변리사에 대해 알게 됐고 법과 과학을 통합할 수 있는 변리사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수호군은 동아리 활동과 화학시간에 신소재에 대해 배우면서 변리사 중에서도 신소재 특허로 진로를 좁혀 나갔다. ‘니켈-티타늄 형상기억 합금을 이용해 풍차 만들기 실험’을 접하면서 신소재에 관심이 생겼고 원자의 결합방식에 따라 물질의 성질이 다양하게 바뀐다는 점에 대한 흥미는 화학으로 이어졌다. 교과서에 제시된 결과만이 아닌 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공부를 하고자 화학 관련 책을 읽었다. 인(P)의 확장된 옥텟 규칙의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한 책은 없고 의문점이 생기자 3d 오비탈에 비어있는 자리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확실한 답을 구하기 위해 선생님에게 질문했다. 선생님이 추천해준 전문서적을 읽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마음을 굳히게 됐다. 전공적합성·심화된 연구, 과학과 수학 연결주어진 과제를 실험을 통해 해결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해 과학영재동아리 ‘이플’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한 가지 주제로 실험했는데 ‘범인 찾기’를 주제로 실험하기 위해 실험재료를 준비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 ‘실험 준비’ 역할을 맡기도 했다.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도구의 용도를 질문하고, 실험 내용에 대해 추측하는 시간도 가졌다. 치즈를 먹은 범인을 찾는 실험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실험할지 토의를 할 때 특수 염료를 이용해 지문을 표시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 과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후 자신감이 생겨 동아리에서 ‘실험 준비’와 조장을 맡았고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사전 준비를 담당하는 것은 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팀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을 길러주며, 피드백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은 과제를 수행할 때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내용은 자기소개서 2번의 소재가 됐고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었다.소논문 또한 심화된 공부를 강조할 수 있었다. 과학영재동아리에서 태양계를 주제로 조사해 탐구보고서도 발표했다. 논문읽기 자율동아리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신소재’를 주제로 탄소 동소체의 생산과 신소재를 이용한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물리, 화학 교과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맴돌던 지식을 정리할 수 있었고 발표 후 ‘플라스마를 이용한 신소재의 생산’ ‘신소재를 이용한 스포츠용품’ 등을 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면서 하나의 분야 안에서만 한정해서 생각했을 때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과학뿐 아니라 수학과 관련해 소논문을 작성하고 수상도 했다. 수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수학 비타민> <사고 혁명>을 읽으면서 수학이 다른 분야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수학 비타민>에서 힌트를 얻어 황금비율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어 <생활 속 황금비율과 황금비의 수학적 증명>을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3차원 그래프를 방정식으로 표현하고 방정식을 다시 그래프로 그리는 활동을 통해 입체도형에 대한 이해를 키웠고, 학습동아리에서 입체도형의 부피 구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자쌍 반발 원리에 따른 원자들의 결합각을 구하고 결합 모형을 3차원에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소논문도 완성했다.복지관 교육봉사 이어 위클래스 학습상담까지중학교 때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주 1회 2시간씩 수학을 가르치다 전 과목에 공부법까지 확대된 봉사는 고3 1학기까지 이어졌다.이런 경험은 고1 때 ‘wee 클래스 또래 상담’ 활동으로 연결됐다. 이곳에서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아픈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을 하다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학업을 도와주자는 의견이 나왔다. 회의를 거쳐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교육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의지가 있는 친구들을 모아 공부를 시작했고, 기초가 중요한 중학 수학을 끝마쳤다. 멘토와 멘티 모두의 성적이 올랐고 무엇보다도 함께 했던 친구들이 자신감을 갖고 학업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줘 보람을 느꼈다.자기주도학습실이 시끄럽거나 덥다고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꺼리는 것을 알게 돼 학급회장으로서 대의원회의에서 건의해 야간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학교에 건의해서 책상마다 이름표를 붙여 자신의 자리라는 인식을 심어줘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에어컨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자기주도학습실을 반으로 분리해 정숙한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자 자기주도학습실은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찼고, 서로 돕고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습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함께 공부함으로써 서로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진정한 배려란 무조건적인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노력해 발전하는 것임을 보여준 수호군은 마음 따뜻한 공대생의 이미지와 더불어 전공에 대한 열정을 어필해 수시 3관왕을 이룰 수 있었다.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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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모두의 도서관으로 오세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손길이 필요한 법이다.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길러내기 위해 시작한 작은 도서관이 엄마들과 마을 어르신, 도서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까지 빛이 되어주는 마을이 있다.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해 ‘마을 공동체 교육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는 운정 한울마을 4단지 ‘무지개도서관’을 찾아 그들의 ‘더불어 커나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주민들 재능기부로 일군 마을도서관운정 한울마을 4단지 내에 위치한 ‘무지개도서관’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이다. 2012년 4월에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6년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강좌를 운영해 왔고 지난해에는 파주시로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무지개도서관’은 도서관 관장을 비롯해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생님들 모두 단지 내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이곳의 김미선 관장은 “공공도서관이 멀어서 아파트 단지 안 가까운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함께 일해주실 분들을 찾았어요. 주민분들 중에 과학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분이 계셔서 그 분의 도움으로 한울과학교실을 시작했고 독후활동이나 미술 분야 등 각자 자기 분야에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무지개도서관’은 파주시와 LH 등 공공기관의 도서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며 도서관 사업을 꾸려 왔다. “도서관을 준비하던 2012년, LH의 신생도서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무지개도서관’의 시설을 갖추고 서고를 채울 수 있었어요.” 이후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활동 덕분에 ‘무지개도서관’은 LH마을공부방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지역아동센터 전환을 목표로 하는 공부방’을 2년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공부방 선생님들도 모두 자원봉사자로 동네 아이들을 위해 일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지역아동센터로 전환하려면 갖춰야 하는 자산 등의 현실적 조건이 맞지 않아 지금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실로 운영하고 있어요.” 동네 아이들 위한 체험교실과 ‘행복한 밥상’ 차려‘무지개도서관’은 단지 내 아이들을 위해 과학교실, 체험미술교실, 영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교실에서는 마을 생태탐방과 간단한 실험, 생활 속 과학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체험미술교실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을 위해 ‘미술 퍼포먼스’ 수업을 진행한다.지난해에는 ‘나는 감독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화책을 매개로 영화 만들기를 했다고 한다. “비록 짧은 영화였지만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인형을 만들어 촬영하고 더빙까지 하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무지개도서관’에서는 더운 여름이면 도서관 앞 공터에서 미니 수영장을 오픈하고 날씨 좋은 계절엔 독서캠핑과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한다. 또 방학 때는 LH와 주거복지연대의 지원을 받아 ‘행복한 밥상’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방학 때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점심을 챙겨 먹기가 힘들잖아요. 40명의 아이들이 매일 도서관으로 찾아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해서 먹습니다.”엄마의 마음 다독이는 강좌 열어‘무지개도서관’에서는 엄마들을 위한 문화강좌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활동이 활발한 동아리로는 화요일 오전에 모이는 ‘퀼트 동아리’와 건강강좌와 연계된 ‘이혈동아리’, 수요일 밤에 모이는 ‘몸살림 맵시 무브먼트’가 있다.이중 이혈동아리는 초·중급 강좌를 듣고 나면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외에도 육아에 지친 젊은 주부들을 위한 문화강좌가 오전 시간에 열린다. “보통 강좌를 열면 20~30명씩 모이는데 육아정보나 책정보도 나누지만 무엇보다 엄마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문화강좌를 하고 있어요.” 작은 도서관 유일의 실버 프로그램 운영대부분 작은 도서관들은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도서관 이용 층이 어린이와 주부들로 한정돼 있다는 뜻일 텐데 이곳 ‘무지개도서관’에는 단지 내 노인분들의 발걸음이 잦다.“‘무지개도서관’이 경로당와 이웃해 있다 보니 경로당 어르신들을 자주 뵙게 됐어요. 저희 단지에는 독거노인분들이 많으신 편이라 그분들을 대상으로 미술심리나 마음치료,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작은 도서관 최초의 시도라 할 만한 실버 프로그램은 단지 내 입소문이 나서 신규 회원을 위한 클래스를 개설할 정도라고 한다. “처음에는 할머니 세 분이 오셔서 함께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토피어리나 푸드 테라피 등의 표현활동을 했는데 다들 처음 해보시는 창작 활동이라 참 좋아하셨어요.” 무지개도서관의 실버 프로그램은 파주 건강증진문화제 미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울 4단지의 행복한 특권’이라 불리기도 하는 실버 프로그램은 5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는 5월부터 청소년 진로모색 위한 프로그램 진행‘무지개도서관’에서는 5월부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김미선 관장은 말했다. “작년에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한 적이 있어요. 그때 청소년들이 저희 부스를 찾아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무지개도서관’에서는 올해 청소년 대상 도서관 프로그램을 주제로 ‘따복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청소년 정서지원과 진로모색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 저희 도서관에 와서 편하게 쉬면서 마음을 터놓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위치 파주시 동패동 한울로 101 휴먼시아 4단지 별관 후면 1층문의 070-8951-8130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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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요~ ‘함께 논다. 함께 공부한다. 함께 질문한다. 함께 생각한다. 함께 나눈다’ 마을공동체 ‘동네친구’의 모토다. 그 모토답게 '동네친구‘의 모임은 이른 아침부터 왁자지껄하다.‘동네친구’는 여성동아리 플랫폼이다. 동아리 플랫폼의 의미가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플랫폼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쉽다. 플랫폼은 본래 기차역의 승강장 또는 무대, 강단이란 뜻을 가지지만 그 의미를 확대하면 특정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골격, 틀을 의미하기도 하며 어떤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토대를 말하기도 한다. ‘동네친구’는 그 플랫폼의 의미 그대로 회원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환경이 갖춰진다면 한 동아리를 발족시키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몸체라고 볼 수 있다.동네친구 조이헌임 대표는 “기차가 오면 탑승하는 플랫폼을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누구나 회원이 돼서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하고, 또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면 함께 만들어가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현재 동네 친구 회원은 약 50여명. 연령대도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동네친구’는 순수하게 회원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영어 원서 읽기 모임인 ‘감격시대’가 시초가 됐다고 한다. 조이헌임 대표는 “원서 읽기 모임은 2013년경부터 시작됐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만의 모임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단체로 만들어보자는 데에 공감을 했죠. 지난해 3월 경 정식으로 동네친구가 출발하게 됐답니다”라고 설명했다.처음엔 물리적 공간도 마련되지 않은 모임이었지만 지금은 동네친구의 아지트 격인 공간 ‘동친살롱’이 한양문고 주엽점 내에 자리하게 됐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름을 붙였다는 ‘동친살롱’에선 다양한 모임들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혼자여서 어렵고 포기했던 것들, 함께여서 가능해 현재 동네친구는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여성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터전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원서읽기 모임 ‘감격시대’는 물론 텃밭동아리 ‘아젤리아’, 그림책 동아리 ‘같이&가치’, 클래식 음악 감상 ‘카덴차’, 여성학 책 읽기 모임 ‘달.살.려(달콤살벌한 여자들)’ 그림그리기 동아리 ‘스케치북’, 영화감상 동아리 ‘친구씨네’ 등이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말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는 ‘어린이 탐구생활’, 헌법 책을 읽고 같이 토론해보는 ‘헌법연구모임’도 열린다. 실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동아리들이 탄생해 운영되고 있다.모든 모임들은 오롯이 회원들 간의 공감과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다. 조이헌임 대표는 “회원들이 ‘이런 걸 배워보고 싶어, 함께 해보지 않을래’라는 의지를 통해 동아리가 만들어집니다. 혼자하기에는 두려워 해보지 못했던 일이지만 어디엔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가 있지요.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곳이 동네친구입니다”라고 말했다.1년 정도 활동을 해온 박채란 씨 역시 ‘동네 친구’를 통해 소통하고 발전해가는 친구들을 얻게 된 것이 가장 좋았던 점이라고 꼽았다. 박채란 씨는 “책을 읽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죠. 그 욕구를 채워준 곳이 동네친구입니다. 멀지 않은 동네 안에서 같은 공감대를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림책 동아리 ‘바스락’, 독서동아리 ‘지(知)대로’ 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두가 선생님이고 모두가 학생 ‘동네친구’의 동아리는 회원들의 재능 공유로 이뤄지고 서로가 선생님이자 학생의 관계를 맺고 있다. 동아리의 출발이 ‘함께 해보자’라는 데서 출발한 만큼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함께 나누고 발전해가는 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나이와 직업 등 모든 계급장을 떼어 놓고 모두가 서로에게 ‘샘’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한다. 책 읽기 동아리는 각자가 맡은 분량을 발제해 온 뒤 의견을 나누고, 영화 감상 동아리는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때문에 공동체 활동에서 오는 피로감이 덜하고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작은 동아리를 만들고 친구도 사귀고 지식도 넓혀가며 삶의 질을 높이려 한다’는 동네친구의 취지를 조금씩 실현해가고 있다.동네친구는 월 회비 1만원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한 개 이상의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고자 하는 경우에도 회원이 될 수 있다.‘동네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아지트 동친살롱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동친살롱’은 한양문고 주엽점(일산서구 중앙로 1388) 내에 자리해 있다.문의: http://cafe.naver.com/dong4chin9 010-4840-3800 조이헌임 씨“동네친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기쁨을 얻을 수 있죠.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에서 출발한 활동은 각자의 탐구정신이 발휘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죠. 동네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예요” 이경옥 씨“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동기부여가 안 돼 포기할 때가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함으로써 활력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잡담이나 수다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칫 내 생각에 함몰되지 않는 균형감도 심어주고요. 동네친구는 조금 더 넓은 사회로 통하는 또 하나의 통로라고 생각돼요” 2017-04-14
- 대입 전형에 필요한 교과와 비교과 활동, 3학년 때까지도 잘 챙겨야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선행학습보다 끝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고등학생이 되면서 학업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많은 학생들은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린다. 유미연 학생 또한 복통이 자주 찾아왔다. 그때마다 간호사였던 엄마의 간호로 복통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러면서 미연 학생(대화고 졸업)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게다가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자주 해주면서 이런 자신의 특성이 간호사라는 직업과도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엄마에 이어 언니도 간호사가 되면서 미연 학생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확신을 갖게 됐다.간호 관련학과는 문과보다는 이과에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 문·이과 선택 시 이과로 진학했다. 그러면서 고1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이과 수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과 수학은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친구들이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기하와 벡터, 미적분을 수능 보기 전까지 다 마무리하기도 어렵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미연 학생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남과 비교를 하면 제가 뒤늦게 시작해서 뒤처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그냥 내 자신이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행한다고 수학 성적이 다 좋은 것도 아니고, 1학년 때 성적이 끝까지 가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마음먹고 수학 공부에 매진했죠. 그러니까 성적도 오르더라고요. 선행학습을 많이 해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교과에 충실, 비교과 활동 준비 미흡 아쉬움으로 남아미연 학생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이화여대, 가톨릭대, 가천대를 지원했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와 고려대, 경희대를 지원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대학부속병원의 규모가 대학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대학 졸업 이후까지 전망하며 대학을 선정했고, 그 중 교과전형으로 지원한 이대와 가천대에 합격했다.내신 성적은 1학년 때는 1.6 등급, 2~3학년 때는 1.5등급 정도로 최종은 이화여대 기준으로 1.52등급, 가천대 기준으로 1.36등급이었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생물, 화학 모두 3등급으로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모두 1~2등급씩 떨어졌다고 한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선 학교 내신 성적 관리와 비교과 활동 실적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 미연 학생은 비교과 활동으로 주로 교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급식지원, 청소, 질서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봉사시간을 채웠다. 동아리는 1학년 때 도서부였고, 2학년 때는 과학실험 자율동아리에서 활동했다. 과학경시대회와 과학대회에도 참여했는데 교과 준비를 하느라 신경을 많이 쓰지는 못했다고 한다. 미연 학생은 자신의 합격비결로 교과 준비를 충실히 했던 것을 꼽았고, 반면 비교과 활동에 대한 준비를 많이 못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분석했다.미연 학생은 “100% 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이상 3학년이 되더라도 비교과 활동을 챙겨두는 것이 유리하다”며 “학교와 학과를 미리 정해 학과별 전형을 잘 파악해두고 필요한 활동들을 잘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고3 시기, 마음과 시간 관리 잘해야학교 내신 준비는 학교 선생님의 특성에 맞춰 교과서를 기반으로 공부했다. 학교 시험은 크게 수능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거나 교과서와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기반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미연 학생은 수능 중심인 경우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출제 유형을 외웠다. 교과서 중심인 경우는 교과서 필수 내용과 수업시간에 강조했던 부분을 노트 필기 해놓고 나중에 백지에 이를 생각나는 대로 옮겨 적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평소 꾸준히 반복하면 학습량이 누적돼 시험기간에도 큰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미연 학생은 고2 때부터 학원 대신 인강을 선택했다.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의 강의를 들으며 수능 수학을 공부했는데, 수능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2학년 겨울방학 때는 뒤처진 이과 수학을 집중 공략했다. 기벡과 미적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수능 수학에 대한 감을 잡았고 3학년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 수학 성적을 1등급으로 끌어 올린 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수능 성적은 최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부했다. 수능 당일, 1교시 국어시험에서 지문을 읽으며 지치기 시작하자 2, 3교시 모두 계속 힘들어졌고 결국 평소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미연 학생은 수시 준비 기간 동안 수능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했다. “2학기가 되면 수시 준비로 공부할 시간을 많이 뺐기고 주변에 합격한 친구, 불합격한 친구들을 보며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그때는 합격, 불합격이 아주 큰 의미 같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설레발치며 시간 낭비만 한 거 같아 아쉬움으로 남아요. 고3 때는 원서 쓸 때나 수시 준비하며 마음이 심란할 때가 많은데 스스로 자기 마음이나 시간 관리를 잘해서 끝까지 공부에 집중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어요.” 2017-04-14
- 국립과천과학관 프로그램 "과학이 있어 행복한 날, 해피 사이언스 데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과학의 달을 기념해 ‘과학이 있어 행복한 날, 해피 사이언스 데이’가 열린다. 우리 생활에 녹아든 과학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전 연령이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과학체험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자료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과세계 유물들을 가상현실로만나 볼 수 있는 구글 VR체험‘과학체험마당’에서는 세계 유물들을 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구글 VR체험을 비롯해 드론 프로그래밍 교실, 미니 에어로켓 만들기, 홀로그램 투영기 제작, 3D펜 체험 등 온 가족이 과학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주한 미국대사관 American Center, Google, LG상남도서관, 전국대학발명동아리연합회를 비롯한 총 40개 내외의 초·중·고·대 과학 동아리와 기업,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해 400평 규모의 ‘과학체험마당’을 꾸렸다.또한 ‘전기자동차 체험 및 레이싱 경주대회’를 통해 전기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본다. 전기자동차의 구성과 작동원리에 대해 배워보고, 운전면허를 취득해 직접 레이싱 경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사이언스 버스커’, ‘사이언스 매직쇼’ 및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로봇과 함께 미션 수행하기‘과학자 특별강연’으로는 한양대 한재권 박사와 함께하는 <감성형 로봇>과 이화여대 최은정 박사의 <마술 속에 숨은 과학>이 열리며, 특별강연과 함께 전시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재권 박사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용 로봇을 통한 로봇이해’란 주제로 로봇개발과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로봇과 함께 숨겨진 보물찾기’, ‘로봇 탈출로 만들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최은정 박사는 ‘마술 같은 과학, 과학 같은 마술’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해피 사이언스 데이’는 과학체험마당과 함께 과학자 특별강연 및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축제로 열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 축제에 참여해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우고 익히며, 행복한 과학에 대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피 사이언스 데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세부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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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⑧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윤희준, 이하 진선여고)는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설립한 종립학교로 매년 9:1, 10: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는 강남 명문 사학 여자고등학교다. 1977년 개교 이래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며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배출해 온 진선여고의 장지영 교감과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체계적인 진로진학 상담과 가이드로 우수한 입시 성과 끌어내진선여고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치·한(26명)과 서울대(14명), 연세대(21명), 고려대(26명), 서강대(16명), 성균관대(24명), 한양대(14명)까지 14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대에는 52명이나 합격했다. 여기에 인 서울 주요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7학년도 대입에서 총 232명(수시·정시 및 중복 합격,재수생 포함)이 합격했다.진선여고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누적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의 개인별 성적 추이를 담임교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자료까지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가 예측하는 대로 진학하는 편이며 특별한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진선여고는 성적 누적 관리를 통해 2010년 이후로 매년 꾸준하게 1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 또한 진선여고는 고1 때부터 학생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학습 계획 설정과 진로진학 가이드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대학 인문계열에 지원한 경우 1.0~3.5등급에서 진학에 성공했고, 자연계열은 1.0~4.0등급 범주 안에서 진학에 성공했다. 논술의 경우에는 인문이나 자연 모두 4등급 이내의 학생들이면 인 서울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았고, 적성고사의 경우에는 4~6등급 학생들이 지원하고 합격했다.전 학년 영재반 운영, 69개의 교내 상, 95개의 동아리진선여고는 강남의 여고에서는 유일하게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서는 수학 영재반, 2학년 인문계는 인문/사회 영재반, 자연계는 과학 영재반을 운영한다. 영재반은 한 학교에 세 개밖에 개설할 수 없으므로, 3학년은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진선여고는 다른 학교에서는 거의 없어진 논술 방과후 수업을 10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방과후 수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의무적으로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신청하게 되는데,보통 한 분기에 20~25개의 방과후 수업이 개설된다.교내 상은 총 69개.항목별로 보면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교내 상이 57개로 가장 많다. 최상위권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내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수 또한 9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학술동아리 17개, 문화예술동아리 36개, 직업관련 동아리 3개, 체육관련 동아리 3개, 자율동아리 36개(2016년 기준)이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에서 ‘교과세부능력 사항’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이므로 진선여고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하고 있다.단순 입시율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NO,다양한 비교과 활동 권장진선여고는 인문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캠프와 교내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캠프는 독서 후 학생들 스스로 토론 거리를 정하고 모둠 간 토론을 진행한다. 또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영화, 연극 등 인접 영역과의 통합적인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론대회는 CEDA 방식(3인 1조, 두 팀이 찬반 토론)으로 운영된다. 약 3~4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별로 적게는 1게임에서부터 많게는 5게임까지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우열을 가리게 된다.또한 진선여고에서는 창의탐구학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다양한 연구 방법에 따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를 계획·수행하여 학술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최종 학술 발표대회를 통해 여러 교사들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고 심사 교사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들이 제출하는 모든 연구의 결과물은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3차례에 걸쳐 심사한다. 1·2차는 주로 제출 서류나 파일의 내용을 심사하고, 3차는 학술 발표대회에서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심사한다.진학지도부 김태용 교사는 “학종과 자소서, 논술에 대해서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학교에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상을 활성화하며, 통합 논술 방과후 수업을 활성화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컨설팅 내용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입시율을 높이기 위해 작위적인 컨설팅을 시행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MINI INTERVIEW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Q.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께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강남지역이고 여학교라는 특성상 눈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에서 통학권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사교육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자체의 내용이나 질이 풍성하지 못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실패하고, 논술로도,정시로도 실패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 제일 선행되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학교 활동 내에서 소화하는 것입니다.재수나 삼수를 해도 성공 확률은 30% 정도입니다. 또한 수시의 데이터 및 노하우는 학교에서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았음에도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입니다. 가능한 대입 성공의 답을 학교 내에서 찾길 바랍니다. 2017-04-14
- 부곡중학교 ‘과학의 날 한마당’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해마다 과학의 날이 다가오면 대부분 학교마다 에어로켓 만들기와 과학상자 조립 등 학교마다 비슷한 행사가 진행된다.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형식처럼 되어버린 과학의 날, 학생들이 스스로 과학을 즐기게 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지난 4월 8일, 안산부곡중학교에 ‘과학의 날 한마당’이 펼쳐진다는 소식을 듣고 교정에 찾았다. 오전에는 정상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찾아 실생활에 밀접한 과학실험이나 체험을 하는 것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방식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었고, 학기 초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담당교사들은 교실마다 준비물체크와 행사진행을 위해 몹시 분주한 모습이었다.17가지, 각양각색 체험과학의 날 행사 주제가 ‘물’임을 알았을까? 기다리던 단비가 촉촉한 오후, 각 교실에서는 각양각색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안산 환경에 관련된 수업과 관내 고등학교 학생동아리 과학교실 수업 그리고 생명존중 관련 강의(심폐소생술)와 성호이익 선생의 과학론 까지 총 17개 수업이 한꺼번에 문을 열었다. 참여하는 학생은 약 470명, 각 교실마다 실험과 체험활동을 미리 알고 돕는 도우미 학생들도 3차 협의까지 마치고 배치되었다.김명하 과학담당교사는 “학생회 및 도서부 학생들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되는 수업을 직접 포스터로 알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미리 선택하도록 했다”며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일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함임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환경이라는 큰 주제에 심폐소생술, 수학동아리 등 과학과 연결된 것 모두가 과학이라는 생각으로 사고의 틀을 넓혀 학습의 장을 활짝 펼친 것이다.스스로 움직일 때 많이 성장먹을 수 있는 물병을 만들기 · 라바 램프 만들기 · 우리 학교 안 나무 알아보기 · 분자요리 등수업내용은 생활에 밀접한 구체적인 내용이 많았다. 오염을 줄이는 세제를 만든 학생은 “액체였던 기름이 서서히 굳어져 말랑거리는 비누가 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학교 안 에 있는 나무를 탐구하는 학생들은 우산을 쓴 채 관찰에 집중했다.김 교사는 “중학생의 경우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강의 보다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감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 많이 배우고 느낄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은 스스로 움직일 때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학생들 역시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실험과 야외활동을 하고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와서 진행한 교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고, 강의가 길거나 체험활동 시간이 짧은 교실에서는 지루하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행사가 마친 학생들은“과학의 날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던 행사”였다고 말했다.일등 없는 모두의 축제김 교사는 행사를 준비하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강사와 고등학교 과학 동아리를 초대하며, 처음 시도하는 이 행사의 그 진행과 결과에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초대를 받은 안산고등학교 수학동아리 조왕구 교사는 “부곡중학교 학생들과 한판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어 감사한다”며 “같이 성장하는 기쁨이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김 교사는 “경쟁이라는 것은 계속 이길수록 불안해지도 더 높은 곳을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게 된다”며 “우리 교육은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학생들을 넣고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해 어깨 걸고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나와 내 삶에 밀접하게 어울리는 살아있는 지식을 교육하는 현장, 그 학습장을 만드는 교육자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과학의 날 한마당! 상장도 일등도 없는 모두의 축제가 봄비 속에 마무리 되었다.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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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GMS, 한국코딩정보융합협회 직영교육센터로 지정 영재고 과학고를 비롯해 특목자사고 입시에서 매년 두각을 나타내면서 입시명문으로 정평이 난 수학과학 전문교육 프라임GMS. 2017학년도 특목고 입시에서도 80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입시 흐름에 최적화된 새로운 학습 툴을 도입,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프라임GMS은 한국코딩정보융합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직영 교육센터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수학ㆍ과학은 물론 코딩교육도 제공하게 되었다. 초등 저학년부터 창의수학 수업과 코딩을 병행 수업하며 코딩 실습과 연계된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셈이다. 소프트웨어교육의 중요성과 수학학습과의 연계 시스템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보았다.초등부, 오조봇ㆍ 스크래치 ㆍ엔트리 등 코딩과 창의수학 수업 병행초등부 코딩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로봇, 오조봇(ozobot)을 이용한 코딩교육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은 코딩에 따라 이동 경로를 만들어 움직이는 창의 오조봇을 비롯해 ‘코딩융합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MIT에서 개발된 그래픽 환경의 프로그래밍 스크래치와 네이버 기반의 엔트리 소프트웨어 활용능력도 배우게 된다.초등 저학년은 코딩과 수학수업 연계로 흥미로운 코딩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초5~6학년은 주1회 코딩 2시간이 기존 수학수업과 결합되는 방식이다. 코딩과정에서 등장하는 기하, 작동 원리, 비례식 등 수학적 원리가 연계되며 아이들의 수학 흥미와 집중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코딩 과정( 앱, 블로그, 웹 사이트 구현, 로봇, 드론 제작 등 )후 실습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R&E 활동으로 입시와 연계한다.드론, 3D프린팅, SNS, 나만의 웹사이트 만들기 등 월 1회 특강 제공정규수업 외에 월 1회 특강을 열고 드론, 로봇, 3D 프린팅, 동영상 제작 및 SNS 활용 능력, 나만의 웹사이트와 블로그 관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강의를 단계별로 제공한다.방학기간을 이용해 초5~ 중2 대상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수업도 진행한다. 또한 향후 정보올림피아드, 다양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국내외 로봇대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며 이 역시 입시와 연계한다. 중ㆍ고등학생 경우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 전공적합성을 맞춘 동아리활동, IT 진로체험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현재 한국코딩정보융합협회는 서울시교육청, 노원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IT 진로체험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현오 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이 기존 14개 대학에서 2018학년도 26개로 확대되었고, 지난해 이미 특기자전형으로 568명이 진학한 상황이다. 향후 학과 통폐합과정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는 꾸준히 확대되는 만큼 코딩은 학생들의 입시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한다.왜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요한가? 고입ㆍ 대입에서도 특화된 입시경쟁력으로 활용따라서 프라임GMS에서는 3D프린터, 로봇, 드론 등 실습 공간과 노트북이 구비된 코딩 교육에 필요한 전용 학습관을 마련한다. 프라임GMS 조창모 원장은 “이제 독서와 봉사활동만으로는 입시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융합영재 육성에 맞춘 코딩 교육과 수학ㆍ과학과 결합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전공, 진로 방향에 최적화된 입시준비가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 세종예술영재학교, 인천예술영재학교에서는 스팀(STEAM)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코딩수업과 경진대회 참가 내용을 자기소개서에서 잘 활용한다면 영재교육원은 물론 특목고 입시, 대입 합격에도 경쟁력이 있다. 실제 내신6등급 학생들이 적성을 살려 IN Seoul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2017-04-13